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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9 19:47
아직도 점거하고 있고 이후 여러번의 대화에서 상대방이 정말 답이없음을 학교측이 깨달은 것 같긴 합니다.
사실 상식적이었으면 이지경까지 올리가 없었겠지만. 정말 초유의 사태네요.
24/11/29 20:40
이건 제 뇌피셜인데,
학교는 "공학논의 잠정중단+향후 학생의견 수렴" 이라는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의 딜까지 제안했는데도, 논의전면철회 아니면 본관점거는 죽어도 못 풀겠다는게 좀 이상하긴 합니다. 어쩌면 본관 내 시설물은 진짜 완전히 박살내놔서(썰에 따르면 엘리베이터 손상이 있다고하니), 본관시설물 보상면책을 받아내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좀 들긴 해요. 그게 아니라면 저렇게까지 노답으로 한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니..
24/11/29 19:48
https://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8520
교무처장님 인터뷰인데 제가 느낀 바로는 학생들보다는 외부세력에 대해 철저하게 책임을 물리겠다는 의지가 표현된 것 같습니다.
24/11/29 20:03
일반이라 언급하기 좀 그런 그나마 메이져 정치인 한분은 욕을 하도 쳐먹어서 도움 주시기는 힘들 것 같고
나머지는 딱히 도움 안될 듣보들이라서 정치계로 부터의 도움의 손길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이던데...
24/11/29 20:10
이렇게 갈수밖에 없는게 정상화하는데 드는 비용을 등록금으로 내면 가만히 있던 학생들이 난리치고 세금지원도 타대학 입장에선 말이 안되죠. 학교입장에선 받아낼수 있든 없든 당연한 절차입니다. 근데 이렇게 될걸 집단에 포함되있으면 예상이 안될까요...
24/11/29 20:10
금전적으론 몰라도 주동자 몇명은 본보기로라도 갈 것 같긴해요. 뭐 감없이 정치권이 개입하면 모를까 일단 전체적으론 자중하는것 같고
24/11/29 20:27
학교: 공학논의 "잠정중단" 할테니, 불법점거 풀고 학사행정 정상화 하자!
총학: 공학논의 "전면철회" 아니면, 점거 풀지 않겠다. 애초에 점거자체가 불법행위란거 생각하면, 총학이 얼마나 노빠꾸로 나가는건지 알 수 있죠. 처음에 자기들도 잠정중단에 긍정해놓고, 갑자기 나중에가서 딴소리 하는것도 그렇고, 총장이 와서 대화하는데도, 무조건 철회아니면 안된다며 벼랑끝 전술마냥 한발짝도 안 물러서고. 이제는 출구전략도 안 보이네요. 총장왔었을때가 진짜 마지막 기회였는데. 그때 잠정중단 받아들이고 점거풀었어야 했습니다.
24/11/29 20:29
솔직히 주어만 '의대생'으로만 바꿨어도 폭력적이다 뭐다해서 여론 나락가고 정치권에서도 융단폭격이었을 걸요
이런 말 잘 안하지만 진짜 여자라고 봐주는 중이죠 범죄자마다 감면혜택이라도 마련하나요? 우쭈쭈 봐줄 거 없이 다 엄벌해야 합니다
+ 24/11/29 22:14
취하는 가능한데,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면 취하하더라도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기소도 진행됩니다. 양형자료로 반영될 뿐...
24/11/29 21:07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민사 손배가 제일 무서운겁니다. 이건 돈 안주면 바로 신불자 되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취업했다면 회사로 압류도 날라갑니다. 그냥 인생 조지는거에요
24/11/29 21:13
제 말은 학교 입장에서 받기 어렵다는 겁니다.
어차피 저 사람들은 인생 조졌어요. 손해가 수십억인데 그걸 다 받아내기 어렵다는 거죠. 이게 그냥 개인이나 기업에게 50억 손배 받는 게 아니잖아요. 여러명에게 책임이 분산될텐데 그걸 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못 주는 사람도 생기고, 책임이 분산되어서 손해낸 금액 전부를 청구하기도 힘들겁니다.
+ 24/11/29 22:15
네. 저는 학교가 결국 손해 볼 거 같아서 안타까워하는 겁니다.
손해배상을 충분히 받기 어렵다는 게 왜 책임을 묻지도 않는다는 이야기가 되는 건지요. 왜 이런 댓글이 달리는 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당연히 최대한 받아내야죠. 최대한 받아내도 망할 판인데.
+ 24/11/29 22:17
제가 좀 잘못 알아들었었는듯 싶네요
최소한 그것들은 일생토록 자기 통장 쓸수없는 인생이라도 살아야한다고 봅니다 그거 싫으면 악착같이 일해서 돈을 갚던가 해야하고요
24/11/29 21:11
옛날 그 낭만... 아직도 대학에 있나보네요. 지금 68세대 하는 행동 보면서 우리 한국은 반성 안하고 그 낭만 쫒아 가나 보네요.
+ 24/11/29 22:05
제 주변에 올해 딸이 대학입시 보는 분이 계신데, 사년제 못 가면 전문대 갈 생각하시더라구요. 혹시나 모르고 동덕여대 갈까 걱정되서 동덕여대 얘기를 슬쩍 꺼내보니, 대학이 잘못한거 아니냐고.
정말 띠용~! 이라 말을 돌렸습니다. 저런 분들도 있는걸 보면, 일이 어째 참 답답하게 돌아갈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 24/11/29 22:19
냉소적으로 보는 분들은 이런 식으로 형사고발 당하거나 총학 관련 애들은 몇 십년 지나면 국회에서 만나게 될 거라고 하는데 얘들은 대부분 나락 갈거라 봅니다. 그냥 평범한 생활하거나.
시대가 변했고(86운동권은 애초에 국민이나 정치권이 우호적으로 보았죠. 실제 희생도 있었고, 인식이 나빠진건 90년대 한총련 세대구요.), 또하나 불편한 진실, 학벌이 똥망이에요. 누구나 말하기 불편한 진실이지만 저 학벌로는 어디 가도 자리 못얻습니다. 잘해야 국회의원 가방 모찌가 최고 출세겠죠. 여성 단체에서 클 수 있지 않냐 하겠지만 거기도 성골 진골 알아서들 움직일때니 끼어들 급이 안되죠. 시위가 명분이 차고넘치고 여론의 호응을 받았다면 학벌을 넘어서서 대표로 한 두 명 키워줄수도 있지만, 인식이 똥망이라...
+ 24/11/29 22:34
잘해야 한두명 정도 구의회,시의회 같은데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국회까지 가려면 지자체에서 뭔이유에서든 스타가 되야할거고요... 물론 구의회 시의회에서 한자리 하는것도 잘풀려야 가능한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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