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quasarzone.com/bbs/qf_vga/views/6061557
이 이야기는 퀘존에 올라오기는 했습니다만, 이 분께서 원래 하소연하셨던 곳은 제가 자주 보는 어느 컴튜버분 생방이었습니다.
저도 상담 시작부터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3060 Ti와 4060이 동급이라는 말도 올라온다길래 뭔 소리인가 했는데, 보니까 3060 Ti 그 중에서도 D6X 상급인 트라이프로져가 고장나서 A/S를 넣었다는데, 수리에 1달 정도(퀘존 글에서는 기약이 없다고 표현되긴 했습니다만 생방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신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걸리니 4060으로 대신 받을 수 있다고 유통사인 CS이노에서 답변해줬더라고요. 컴튜버분은 물론이고 모두가 뭔 말도 안되냐는 소리냐면서 퀘존에 글 적고 어그로도 끌어라 분위기는 그랬습니다.
https://quasarzone.com/bbs/qf_vga/views/6061799
이렇게 논란이 되니까 유통사 측에서 더 자세히 설명하길, MSI 규정상 10% 내외 정도의 성능이면 동급이라고 보고, 이에 따라 4060과 3060 Ti가 동급이고, 4060 Ti는 이 둘의 상위 성능 제품이라고 간주한다 하더라고요. 음? 퀘존 벤치로 본다 해도 3060 Ti D6 하급이라 할 수있는 FE는 4060과 비교해도 아슬아슬하게라도 110퍼는 넘는 수준이고, 오히려 4060 Ti에 미세하게라도 더 가까운 성능을 보여주는데, D6X 상급이라고 하면 4060 Ti하고 사실상 동일한 성능이라는 말도 많은데(그래서 4060 Ti가 출시 초기에 그렇게 까이고 까였는데) 말입니다?
MSI 코리아 A/S 규정(
https://kr.msi.com/page/warranty/mb )도 보면 글카나 메인보드는 수리 부품이나 교체 버퍼가 없는 경우 동급 제품으로 교체를 해줄 수 있다고 하는데 10퍼 내외 성능 등 동급 제품 판단 기준은 저 규정에서 안 보이더군요. 오히려 4070 Ti 슈퍼를 4080으로 교환해 준다는 사례(
https://quasarzone.com/bbs/qf_vga/views/6062246 )도 있었다고 하고요.
https://quasarzone.com/bbs/qf_vga/views/6062042
뭐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리퍼로 받는 걸로 결정하셨는데, CS이노 측으로부터 없던 리퍼가 갑자기 생겼다는 연락이 왔다는 겁니다. A/S 처리가 많다보니 예상에 없던 리퍼 물량도 생기고 그렇다고 한다는데.... 그렇게 A/S는 해결은 되었지만 다른 분 리퍼 받을 거 새치기 받은 거 아니냐며 찝찝해하긴 하시네요...
제가 자주 보는 컴튜버 분이 MSI A/S를 그렇게 까십니다. 아무리 AS없수, AS없수 그래도 3대 메이저 보드 회사 중에서는 A/S가 낫다고 그러고, MSI는 보드에서 자기 QC 안 된 걸 사설수리라고 단정짓고 A/S 거부 때렸다고 그러고(퀘존에도 비슷한 사례(
https://quasarzone.com/bbs/qf_cmr/views/1317261 )가 올라와 있습니다.) 파워도 자기들이 케이블 잘못 집어넣은 걸 A/S 넣으니 해외직구라고 단정 짓고 거부하려다 시리얼 번호 까니까 그제서야 자기 실수 인정하고 A/S 해준다고 하는 등의 이야기들로요. 이런 이야기들은 이번 이야기 듣기 전까지는 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A/S 문제를 봐와서 그런지 그렇게 크게 안 다가왔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이야기는 선을 너무 명백히 넘은 거라 너무 크게 다가와서 앞으로 MSI 제품 추천은 다시 한 번 생각해볼렵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
https://www.kca.go.kr/down/cou_08_01.pdf , 소보원 출처)도 보면 수리지연시의 수리불가 판단 기준이나, 제품 교환의 판단 기준이 없어 이런 논란을 대비해 조금 더 자세한 기준을 제공하는 것을 한 번 검토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이번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