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9/06 23:19:08
Name 계란말이
Subject [일반] 여권 재발급 도전기
결혼 초기에는 매년 어디든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태어난 이후로는 해외를 갈 수가 없어 몇 년째 고히 잠들어 있던 여권. 이제 아이들이 제법 자라서 어디든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던 어느날 여권을 갱신하라는 외교부의 메시지가 날아왔다. 마침 구청도 가까운터라 호기롭게 와이프가 챙겨주는 사진을 들고 여권을 갱신하러 갔다.

구청직원: "어떻게 오셨습니까?
나: "여권을 재발급하러 왔습니다."
구청직원: "사진은 챙겨오셨죠? 저쪽에서 서류를 작성해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요즘 관공서는 참 친절하다면서 속으로 생각하고 서류를 작성하여 기존 여권과 함께 사진을 제출하였다.

담당자: "선생님, 이거 사진이 기존 사진과 똑같은데요?"
나: "네??"
담당자: "기존 사진과 똑같으시다구요. 여권 사진은 규정상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아뿔싸, 여권 속의 사진은 훨씬 통통해 보여서 다른 사진인 줄 알았는데 같은 사진이었던 것이다. 어쩐지 왠 사진이 아직도 남아있나 했다. 아직 사진 속 모습 그대로라 생각하며 '6개월 이전 사진인 줄 어떻게 알겠어'라며 의기양양 들고온 사진은 그냥 쓸모없는 사진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으려다 불현 듯 스쳐간 생각,
'아니 이렇게 휴대폰이 발달한 스마트한 시대에 내가 찍으면 돈도 굳고 시간도 절약하고 이거 완전 럭키비키잖아?!'
그렇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어설프게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셀프로 찍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셀프로 찍어서 제출하자!'이것이 무한 츠쿠요미의 씨앗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부디 PGR분들은 이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글을 작성한다.

1. 어플 찾기
여권 사진을 편집해준다는 여러 가지 어플이 있었다. 최대한 평점이 좋고 무료인 앱을 찾았는데 처음에 찾은 앱은 편집 후 다운로드가 되지 않고 결제를 하면 사진을 택배로 보내주는 형태라 삭제. 좀 더 그럴싸한 어플을 찾아서 다시 사진을 편집하였다. (여권 사진의 크기는 3.5*4.5이며, 413*531픽셀에 해상도300DPI를 권장하고 있다.)

2. 잉크젯 사용금지
집에 마침 잉크젯도 있고 저렴한 사진용지도 있어서 적당히 편집한 사진을 인쇄 하였다. 하지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사진관에서 찍은 여권 사진과 비교해보니 나온 결과물이 누가봐도 퓨전이 잘못된 오천크스 마냥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고급레이저 프린터라면 달랐을까? 우리집 프린터로는 안될 것 같아서 바로 포기.(잉크자국이 있으면 안됨)

3. 두상의 위치, 편집 금지
다시 저렴한 사진관을 찾다가 어떤 질문의 댓글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무료'라는 댓글을 발견한다. '아 이거다!!' 인터넷으로 제출하자고 결심한다. 보통의 인터넷 제출 과정은 셀프로 사진을 찍고-여권사진 촬영 앱을 이용해서 편집-정부24를 통하여 정보 입력 및 사진 제출-결제의 단계를 거친다.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안고 1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결제를 하였다. 한 시간쯤이 지난 시간 외교부에서 연락이 왔다.
' 귀하의 사진은 두상이 3.2~3.6 사이에 있지 않아서 거부함'
결제가 취소되고 입력한 정보도 모두 사라졌다. 침착하게 다시 사진을 편집하고 어떻게든 기존의 여권 사진과 비슷한 느낌을 살려서 다시 제출하였다.
'귀하의 사진은 배경을 삭제한 흔적이 있어 거부함'
하..이때부터 귀차니즘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냥 사진관에 가서 찍을걸 후회가 밀려왔다. 하지만 최근에 근검절약을 실천하고 있는 와이프를 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4. 흰색 배경,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 안됨
어차피 못생긴 얼굴, 심사 때 외에는 아무도 안 볼 여권. 한 장, 단 한 장이면 된다는 일념으로 흰색 배경을 찾았다.(여권 사진은 흰색 배경만 가능)때마침 직장에 있던 프로젝트용 흰색 배경이 떠올라 와이프를 동원(따로 실패기를 작성하지는 않았지만 근접촬영 안됨, 촬영자 또는 삼각대 필요)하여 휴대폰 라이트를 활용하여 최대한 얼굴에 그늘이 지지 않게 다시 사진을 촬영하였다. 그렇게 집에와서 다시 업로드 하였지만 문제는 이곳의 흰색은 흰색이 아닌 것이 문제였다. 배경이 흰색이 아니면 아예 업로드 자체가 되지를 않아서 실패.

5. 고민 또 고민
이때부터는 이제 멘붕에 빠졌다. 글로 쓰면 얼마 안되지만 대략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였다. 아 그때 사진관에서 찍을걸하고 몇 번씩 후회를 하였다. 하지만 이제와서 사진관에 가서 찍는다는 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을 해보았다. 우선 흰색 배경은 내가 자연에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해서든 2차 가공을 하여야 하였다. 그리고 편집한 흔적이 남아서는 안되며, 두상이 3.2~3.6 사이에 위치하여야 한다. 기존에 편집한 사진들은 누가 봐도 어색했다. 내가 봐도 어색한데 통과가 될 리 만무했다.
'그래, 내가 봤을 때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사진을 제출하고 그래도 안되면 포기하자!'
라며 급히 다시 블로그를 통해 성공기를 검색하였다. 그런데 누군가 다른 앱을 활용해서 통과하였다기에 어차피 무료앱이라 그 앱을 한번 설치하여 편집해보았다. 아니 근데 이럴 수가! 지금까지 편집한 녀석들과는 확연히 다른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왔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다시 제출을 하였다. 평소 1시간이면 불합격 통보가 오던 것과는 달리 연락이 오지 않았다.
하루이틀, 그리고 일주일. 그렇게 기다리던 외교부의 메시지가 왔다.
'여권을 찾으러 오십시오'
그렇다. 나는 성공한 것이었다.

----------------------------------------------------

이상 저의 여권 재발급 성공기였습니다. 결국 돈은 굳었지만 시간은 절약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하면 시간을 훨씬 절약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라고 이렇게 기록으로 남깁니다.
바쁜 사람들을 위해서 한 줄로 요약하자면,
- 여권을 재발급 할 때는 사진이 가장 까다로운데 돈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잘 찍은 후, 좋은 앱을 써서 두상이 3.2cm~3.6cm 사이에 잘 위치하도록 편집하자'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9/06 23:36
수정 아이콘
사진관이 아직 성행하는 이유죠...그래도 그런 것 또한 추억 아니겠습니까. 해외 잘 다니세요!
계란말이
24/09/07 10:20
수정 아이콘
첨엔 비싸다 생각했는데 나중엔 이해가 되더라구요.
VictoryFood
24/09/07 00:22
수정 아이콘
운전면허증처럼 그 자리에서 사진 찍게 해줘도 될텐데 여권은 왜 꼭 사진 찍어오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NoGainNoPain
24/09/07 00:33
수정 아이콘
여권 사진때문에 입국 거부될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찍어오라는 거죠.
한국화약주식회사
24/09/07 08:21
수정 아이콘
운전면허증 - 대체로 국내용.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협약 국가도 있지만 어짜피 그 사람들은 여권도 지참해야 한다.
여권 - 국외용. 사진이 문제되어 입국이 거부된 경우 누가 책임질 것인가. 괜히 세계적으로 동일 규정을 빡세게 적용하는게 아니다.
콩순이
24/09/07 00:2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근처 사진관에서 찍고 10분만에 사진 받고 메일로 전송 받은 후 인터넷으로 바로 신청, 결제하고 1주일만에 찾으러 갔습니다. 셀프로도 많이 하시던데 너무 귀찮기도 했고, 사진관 아저씨가 티안나게 많이 수정해주셔서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흐흐(아저씨 눈 조금만 크게 해주세요..등등)
24/09/07 00:40
수정 아이콘
사진관 보정 잘해주더라구요
호야만세
24/09/07 09:30
수정 아이콘
저도 얼마전에 여권재발급 때문에 셀프로 찍을까 하다가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집 근처 스튜디오에서 찍었는데, 보정도 (이렇게까지 해주다니 감탄할 정도로;) 티안나게 세세하게 잘해주시더라구요. 글을 읽다보니 사진관 가서 찍은 날 칭찬합니다 킄킄
계란말이
24/09/07 10:2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시간을 비운날 처리하는게 맞는 듯.
24/09/07 09:48
수정 아이콘
약간 현실성이 떨어져서 문제될 소지가 있긴 한데 편하다는 측면에서는 AI 기반 증명사진 생성 어플도 쓸만한 것 같습니다.
24/09/07 10:15
수정 아이콘
여권은 출입국심사시 인정되는 유일한 신분증입니다. 나라마다 여러가지 신분증이 있고 그 효력이 다 다르겠죠. 그 나라 사람이 아닌 심사관은 그걸 모두 알 수 없으니까, 국제적으로 그냥 여권 하나만 인정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언젠가 자기 여권이 자기 여권이 맞고 유효한거라는 증명서를 써달라는 분도 있었는데, 그런건 없어요.

여권이 그렇게 중요하다보니, 나라마다 사진 등 여권발급에는 이런저런 규정이 있기마련이죠. 그런데 꼭 그걸 어겨도 그냥 발급해달라고 우기는 사람이 자주 있나본데, 우리나라에서 괜찮습니다. 여권 아니라도 신분확인이 가능하니까.

그러나 외국에서 그나라 출입국심사관이 그걸 '인지한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한마디로 안걸리면 괜찮은데, 걸리면 그 때부터 차원이 다른 상황이 됩니다. '이거 위조 여권 또는 부정발급된 여권 아니야?' 의심하는게 당연하고, 감식교육이 잘 된 심사관이라면 바로 보안요소 확인해서 끝나겠지만, 아니기도 쉽죠. 그런 상황에서 우리 외교공관에 연락해서 확인거칠 심사관은 아마 없을겁니다. 그러면 본인이 피곤해지죠.

또 중요한거 얼굴 보정.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여권이 잘 나가다보니, 어느 나라 사람들이 우리 여권으로 위조하거나, 도난 여권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십년쯤 되었나? 어느 나라 이민국장이 방문해서는, 한국 원래 잘 봐줬는데 ₩*사람들이 하도 위조하고 도난여권 행사해서 이젠 그런거 없다는 소리까지 했습니다.
출입국심사관이, '어? 이 여권 니꺼 맞아?'하고 파고들기 시작했을 때, 점/흉터/얼룩 등 얼굴의 특징은 꽤 간단하면서 유용한 식별포인트가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타인여권행사할 때 그걸 그려오는 놈들까지 있었죠.
외국에서 내가 내가 아닌걸로 오해받는다?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겠죠. 이거 누가 도와줄 수도 없습니다. 천에 하나 우리 영사나 이민연락관이 거기 와주더라도, 그런 여권이 발급되었다는 사실은 확인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이사람이란 건 확인 못해줍니다.

여기에 후진국의 경우, 출입국심사관이 돈 뜯어먹는 일 숱하다죠. 그 좋은 표적이 될 수도 있을겁니다.
계란말이
24/09/07 10:21
수정 아이콘
까다로운 이유가 납득이 가네요. 감사합니다.
에이치블루
24/09/07 11:04
수정 아이콘
삶의 어느 순간 돈보다 시간이 훨씬 중요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때 전문가의 능력에 돈을 지불하고,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여권 사진은 그런 부분에 들어간다고 생각하여 저는 반드시 사진관에 갑니다.
혼자 찍으면 체크 못하는 부분도 다 체크해주시더라고요.
及時雨
24/09/07 11:24
수정 아이콘
성공한 앱이 어떤건가요?
계란말이
24/09/07 12:55
수정 아이콘
무료앱이긴한데 혹시나해서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及時雨
24/09/07 13:1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크
24/09/07 19:40
수정 아이콘
저도 여권 갱신시기가 도래하는데
부틱 드립니다!
도르래
24/09/07 21:44
수정 아이콘
저는 가족 여권사진 등은 모두 제가 셀프로 포토샵으로 누끼 따서 작업해왔는데, 작년에  너무 귀찮아서 아이 사진을 사진관에 가서 찍게 했어요. 그런데 사진을 받아보이 얼굴을 눈 크고 갸름하고 날씬하게 수정해서 다른 사람 같아 마음에 안 들어서 다시 셀프로 준비해서 제출했네요. 
안군시대
24/09/08 13:35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여권발급 받을일 있어서 대형마트에 있는 사진관에 갔는데, 사진 찍기전에, 귀가 보이게 머리를 넘겨라, 눈썹이 보이게 안경을 내려라 등등 다 챙겨주면서 찍더라고요. 제가 직접했으면 그걸 다 알아보고 시행착오를 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허비했을텐데, 그 대가를 지불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237 [정치] 지금이 한국 정치사의 분기점일지도 모른다 [38] meson10570 24/09/07 10570 0
102236 [일반] 땡볕에서 KISS OF LIFE 'Sticky'를 촬영해 봤습니다. ㅠㅠ 메존일각3984 24/09/07 3984 22
102235 [일반] [서평]《과학적 창조론: 창조의 복음》 - 과학적 방법론으로 창세기 1장을 독해하다 [19] 계층방정4179 24/09/07 4179 3
102234 [정치] 보수정권에서 "호남 인사 소외" 가 두드러지는 이유? [45] 헤일로8406 24/09/07 8406 0
102233 [정치] 수심위, '명품백 의혹' 김여사 불기소 권고…무혐의 처분 수순 [53] 덴드로븀7713 24/09/07 7713 0
102232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29. 가릴 간(柬)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3165 24/09/07 3165 4
102231 [일반] 사기 경험담 [24] 시무룩6712 24/09/06 6712 16
102230 [일반] 여권 재발급 도전기 [19] 계란말이5724 24/09/06 5724 4
102229 [일반] 갑자기 직원 빼가기를 당하니 허탈하네요 [120] 앗흥17255 24/09/06 17255 22
102228 [정치] 이번 의료사태로 인하여 득을보는 사람은 누군가요...? [129] 능숙한문제해결사11281 24/09/06 11281 0
102227 [일반] 오랫만에 하는 미국주식 맞추기 도미노 피자이벤트(완료) [220] 기다리다6458 24/09/06 6458 5
102226 [일반] 내일 결혼합니다 [142] 랜덤여신11325 24/09/06 11325 98
102225 [일반] 인류역사상 9번째로 충돌전 발견된 소행성 [27] Dowhatyoucan't9928 24/09/05 9928 3
102224 [일반] (스포일러) 도쿄 사기꾼들 감상 [10] 한뫼소6762 24/09/05 6762 3
102223 [일반] 애플 '나의 찾기' 25년 1분기 한국 도입 발표 [10] 츠라빈스카야6103 24/09/05 6103 0
102222 [일반] 갤럭시 탭 S10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 유출 [19] SAS Tony Parker 7599 24/09/05 7599 1
102221 [정치] 노인 기본소득이 되려는 기초연금 폭탄 [86] 사람되고싶다12154 24/09/05 12154 0
102220 [정치] 휴대폰 메시지 확인하는 인요한 최고위원 [77] 전기쥐10189 24/09/05 10189 0
102219 [정치] 전문가 아닌 사람들이 주도하는 의료말살정책 [179] 여수낮바다10262 24/09/05 10262 0
102218 [일반] 스팀덱 사용기 [47] 은달5143 24/09/05 5143 8
102217 [일반] <Chloe chua> 링링이라 불리는 소녀를 아시나요. [4] 옥동이3261 24/09/05 3261 3
102215 [일반] 사용시간 오래가는 스마트워치 찾다가 찾은 가민 포러너55 [28] 지그제프5122 24/09/05 5122 3
102214 [일반] 뉴욕타임스 8.24. 일자 기사 및 월스트리트 저널 8.25. 일자 기사 번역(보잉사의 우주선에 문제가 생겨 우주비행사 2명이 우주정거장에 몇 달 더 있어야 한다.) [4] 오후2시4830 24/09/04 4830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