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08/10 10:20
국민 중에 부유한 자와 가난한 자가 있는 상황에서, 부유한 국민에게서 세금을 걷어서 가난한 국민을 위해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보자면 큰 정부, 큰 세금도 나쁘지 않지만, 국가 - 강자, 국민 - 약자라는 시선으로 본다면 강자가 쓰기 위한 돈을 약자에게서 뜯어낸다는 식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세금에 대한 신뢰는 결국 정부라고 할지, 사회라고 할지, 국가라고 할지…. 어쨌든 사회에 대한 신뢰와 연결될 것 같군요.
24/08/10 11:33
법에 대해서도 비슷한 관점이 있죠. 국가를 상대로 사인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냐, 범죄자를 상대로 피해자를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냐.
24/08/10 10:37
(수정됨) 제 생각에는 현실과 좀 안맞는 논리 같습니다.
세금 0% 나라는 꽤 있는데, 이 나라에서 발명과 과학이 잘된다는 소리는 못들었습니다. 예를들어 북한은 무려 헌법에서 세금을 부정합니다. [제33조 국가는 낡은 사회의 유물인 세금제도를 완전히 없앤다. ]
24/08/10 11:20
(수정됨) 적절한 비교군은 EU내 세금이 제일 적은 아일랜드라고 생각합니다.
조세 절약한 금액을 아일랜드에 재투자 하나? 그렇지는 않죠.
24/08/10 10:59
재밌어 보이네요^^
대부분의 세금은 사람의 인센티브를 왜곡하기 때문에 경제에 손실을 줍니다. 그래서 그 손실을 훨씬 뛰어넘는 이득이 있어야 정부의 징수 및 분배가 정당화되겠죠. 대부분의 상황에서 이게 정당한지 증명이 거의 안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한국은 조세 법률주의를 택하고 있으니 모든 조세 관련 법은 국민(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찬성한 것이라고 보면 정당화 된 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저자는 이미 2014년에 비트코인 관련 책을 썼네요. 이분은 비트맥시인 듯 합니다 크크
24/08/10 11:40
음.. 뭔가 코인 백서에 인용하기 좋을듯한 느낌이 드는 내용이군요. 저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정부의 세금을 피해 거래를 하기 위한다는 명분으로 코인을 발행해서 다단..읍읍!!
24/08/10 13:14
- 수렵채집시대에 태어났으면 과일 몇 개 더 따먹었을 메시나 일론 머스크같은 사람이 '사회'에서는 천문학적인 성공을 할 수 있죠.
그런 과일 몇 개 이상의 성공에는 사회가 제공한 레버리지의 몫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위험사회'라는 책도 있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상은 점점 위험한 것들이 많아집니다. 핵무기, 발전소와 공장 등 오염원들,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자동차와 기계들, AI, 서로 연동되며 규모가 커지는 각종 사회시스템 등 세상은 점점 작은 단위가 제어하기 어려운 것들의 비중이 커가고 있는 게 아닐까, 이런 상황에서는 더 큰 정부가 더 필요해지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24/08/11 07:12
글쓴이는 그렇게 커지고 복잡해지는 기술 때문에 오히려 큰 정부는 둔하고 대처하기 어렵고, 정부는 작게 하고 자유로운 기술 발전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 같습니다.
24/08/11 15:28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술발전을 하는 상황이었다면 과연 인터넷이나 컴퓨터나 코로나 백신 같은 게 나올 수 있었을까, 나왔더라도 지금보다 엄청나게 원시적인 것이거나 수세기 정도 걸리거나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함 읽어봐야겠네요-
24/08/10 15:04
조세제도는 단순화가 필요해보이긴합니다. 한국도 한국인데 미국은 세금 한번 내려면 정신나갈거같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크크크
form 뭐시기 뭐시기 서류는 왤케 많고 연방에 주에 어우야
24/08/10 17:28
저런 무정부주의적?자유주의적 유토피아는 사실 공산주의 유토피아랑 비슷한 수준의 공상같은데 이미 역사적으로 실패한 후자와(사실 이쪽도 마르크스 본인이 주장한 거와 많이 다른 형태긴 하지만) 달리 아직 구현된 적도 없어선지 지지자가 많은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