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1/28 21:56:46
Name CaPsONe
Subject 맵탓이라고??
맵...
프로게이머간에 실력이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그래서 맵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것 같구요...
프로토스 유저로서 스타리그에 프로토스가 1명~2명정도 밖에 보일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두번연속이나 플토vs플토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던 결승전을 뒤로하고
또 다시 무너지고 있는 프로토스게이머들...
생각해보니 저그도 이런경우를 격었던 적이 있었지요...
이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도 어쨋든 저그들은 이겨냈습니다...
아무리 해도 테란한테는 안돼라는 말이 나오던 시절들...
초창기 레퀴엠에서 저그가 테란을 이기기는 정말 어렵다...
방법은 원해처리럴커,4드론 밖에 업던 시절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경기들이 다 이기는 경기도 아니었구요...그런데 요즈음에는 테란을 많이 따라온것 같습니다...최근경기들을 보면 저그가 이기는경기가 많으니...
프로토스는 과연 해법이 없을까요...
이번 듀얼에만 사용하고 없어지는 머큐리이지만...
이 머큐리가 프로토스와 함께 없어질려 합니다...
이번 챌린지에서 저그가 잘했기에 프로토스가 살아남기 어려운 겁니다...
맵 탓도 있겠지만 저그가 프로토스한테 센 걸...
처음부터 밸런스가 그렇게 되있는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번리그는 저그들이 많습니다...플토가 많이 진출할 때는 테란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맵,맵,맵 하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p.s)김근백선수 드디어 올라가셨더군요...시드를 못받은게 아쉽지만 정말 이번 리그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quickpurple
04/11/28 22:00
수정 아이콘
저그가 언제?
04/11/28 22:01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머큐리는 좀.. 어짜피 이번 듀얼에밖에 안쓰겠지만..
04/11/28 22:02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인드는 프로게이머들에게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게이머라면 일단은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낼려고 먼저 노력해야 겠지요. 하지만 팬들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맵이 있다면 그 맵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을 계속 주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점점 밸런스 맞는 환경을 만들어야 겠지요. 하지만 너무 마녀사냥식의 비난 일색이 되는 것은 좀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너무 분위기가 '와~ 이놈 죽이자~~!!'식 이다 보니 과연 받아들이는 쪽 입장에서도 진지하게 생각할지 모르겠더군요. 누구라도 만족시킬 맵이야 영원히 나오지 않겠지만 적어도 경기를 보고 미련은 덜 남기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04/11/28 22:02
수정 아이콘
...챌린지 예선을 잊지 말자고요. 지금 그것이 신경쓰여서 gamenc.com을 수십번도 더 들어가봅니다. 예선공지가 거기서 뜨니까요.
04/11/28 22:03
수정 아이콘
저그 엄청 암울기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저그 암울기라는 시절이 있었었죠...
04/11/28 22:05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가 있을땐 노텔, 신개마, 기요틴, 남자이야기등 더 좋으면 좋았지 절대 불리할게 없는 맵들이 뒤를 받쳐줬기에 가능했죠. 그러나 이번시즌은...... 후............
swflying
04/11/28 22:10
수정 아이콘
CaPsONE//
온게임넷에서 저그가 '엄청' 암울기였던 적은 없었던 것 같네요;
우승을 못했을뿐이지, 꾸준하게 올려보내긴 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려우시다면 차라리 댓글을 안다시는게...
흑태자
04/11/28 22:11
수정 아이콘
저그는 우승은 못했지만 항상 일정 지분을 차지했던걸로 아는데요-_-ㅋ
낭만토스
04/11/28 22:11
수정 아이콘
기본적인 종족상성과 맵의 영향으로 다음리그에 프로토스를 보기 힘들게 될것이라는게 가슴이 아프네요. 그런데 머큐리 같은 경우는 2시즌이나 쓰였음에도, 아직도 힘든것을 보면... 힘들지 않을까요? 프로토스 게이머들이 연습을 안하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Hidden Box
04/11/28 22:13
수정 아이콘
맵탓 많습니다. 인정할껀 인정합시다.
벌쳐는사기
04/11/28 22:16
수정 아이콘
CaPsONe//저그 암울기라고 하면 질레트배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질레트배도 심하게 암울하지 않았고, 우승했죠 박성준 선수가...그리고 질레틀르 제외하면 한번도 저그는 암울한적이 없었습니다.
카이사르
04/11/28 22:16
수정 아이콘
개마고원이나 노스텔지어..심지어 로템이 쓰였는데도 불구하고 프로토스 유저들이 떨어졌다면 그것은 맵탓이 아닙니다. 그냥 아쉬운거죠..

그런데 머큐리에서 맵탓 하지마라면 정말로 할말이 없네요.
누가봐도 불리한것은 당연한데...왜 자꾸 이런 말들이 나오는지...

그냥 맵탓입니다. 인정할건 인정하고 맵 밸런스 조정에 힘써야겠지요
흑태자
04/11/28 22:17
수정 아이콘
앗 swflying 님이 먼저 댓글을 다셨군요.
그리고 최근 저그들의 약진에는 테란을 극복한 부분도 크지만 플토가 양쪽에서 압살당한것도 크다고 생각되네요. 종족비율을 보면 항상 테란이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나머지를 저그와 플토가 나누어 갖는 형국이니
lotte_giants
04/11/28 22:20
수정 아이콘
맵이 전부는 아니지만 플토 부진의 이유 중에는 레퀴엠, 애리조나, 머큐리같은 맵이 존재가 있는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04/11/28 22:25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는 연구 안하나요?? 그냥 앉아서 머큐리에서 저그와 안만나길 빌기만 하나요?? 그동안 머큐리(또는 여타 다른맵들)에서 힘없이 무너진 프로토스들이 맵탓 안하게 생겼나요??
The Drizzle
04/11/28 22:31
수정 아이콘
lotte_giants님의 댓글에 동의하니다.

맵탓은 아니다... 라고 말하기에는 현재 특정맵에서 심하게 밸런스가 무너졌습니다.(체감밸런스는 말할것도 없고 실질적인 데이터상의 수치도 심각한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맵이 '전부'라고 말하는 것은 오버성 발언입니다.

한종족의 암울기라는 것은... 맵, 종족상성, 특정선수의 약진, 스타리그에 올라온 종족별 비율... 등등을 다 고려해서 해야할 발언인것 같습니다.
lilkim80
04/11/28 22:32
수정 아이콘
위엣분들도 말씀하셨지만 모든 게 맵탓만 할 것이 아니라도 최소한 지더라도 뭔가 해보고는 졌다. 프로로써 이런 기분으로 시합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04/11/28 22:37
수정 아이콘
글과 상관 없는 저그암울기 댓글을 좀 달자면..
질레트배와 그 전시즌의 피지알이나 스갤등의 글을 보면 저그 암울기가 아니라고 말씀하실 수 없을것입니다. 그당시, "퀸을 쓰자. 그것도 안된다. 또 어떻게 해라.. 프로게이머들이 알아서 해법을 만들것이다. 지금은 맵 때문이다. 대체 저그 이제 어떡하나.."라는 글이 거의 전 사이트를 매꿨고, 이곳 피지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또 그걸 기억 못한다고 댓글을 쓰지말라는 발언 같은건 좋아 보이질 않습니다.
04/11/28 22:48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 오래 봤다면 저그 암울기라는말 못합니다.
홍진호선수 양대리그 탈락했을때 부터 암울하다는 사람까지 있었죠.
저그 암울기 라는 글은 저그팬들의 일방적인 글 아니었던가요?
우승은 못했지만 항상 절대다수였던 종족을.
저그가 암울하기때문에 우승을 못한것이다 라고 해석하죠 하하
Dark..★
04/11/28 22:49
수정 아이콘
머큐리에서 드라군 리버 체제가 안나온게 무지 아쉽네요. 강민 선수만 있었다면..
04/11/28 22:50
수정 아이콘
이쪽에선 페러독스 xx맵이다 저그가 못이긴다 페러독스라서 진거다
이러고
다른쪽가선 저그라는 종족자체가 암울하다 이러죠
공부완전정복!!
04/11/28 22:52
수정 아이콘
물론 그렇죠 하지만 그시절은 패러독스가 있었습니다. 글쓰신분이 한번 해보십시오 얼마나 플토가 어려운지(저그상대로)
낭만토스
04/11/28 22:55
수정 아이콘
맵 탓 맞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생각이 났는데요.

현재 활동하는 모든 저그, 프로토스 유저가 저그팀 프로토스 팀으로 나눈후, 머큐리에서 팀배틀을 한다고 할때, (물론 저그유저와 프로토스유저의 숫자는 같게해야 겠죠. 프로토스 게이머가 적으니 프로토스 게이머 숫자에 저그 게이머 숫자를 맞춥니다.)

저그게이머가 몇명까지 질꺼라고 생각하십니까?
테란유저
04/11/28 23:11
수정 아이콘
제가 잘못 알았나 봅니다. 삭제했음
테란유저
04/11/28 23:16
수정 아이콘
질레트배였군요. 저그 3명 플플전 연속 우승후 아마 그런이야기가 나온것이었나 보군요.
Dark..★
04/11/28 23:29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물론 저그 쪽이 많이 이기겠죠.

아무튼 머큐리, 토스가 힘듭니다. 하지만 방송 경기는 어떤 틀에 의해 일정이 잡혀져 있고 극히 소수의 경기만 펼쳐지게 되죠. 머큐리에서 이긴 4명의 토스가 어떻게 해서 이겼든지 어쨌든 토스쪽 +전적으로 쌓이게 되는 것이고, 엄청나게 많은 연습 경기에서 누가 혹은 어느 종족이 많이 이겼는지는 중요하지 않는거죠. 경기로 말하는 것일뿐이니까요.

또한 맵이 너무 어려웠다는 건 네, 분명히 패배에 대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고 한탄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이 올바른 변명 혹은 이유는 결코 아닙니다. 맵이 어려운 머큐리라면 맵 탓을 하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어차피 머큐리에서 치뤄지는 경기, 어떻게든 앞선 4명의 토스처럼 이기는 방법을 찾아야 했던 거죠. 그래서 홍진호 선수의 라그나록 테란전 1승, 박정석 선수의 머큐리 저그전 1승이 더욱 더 빛난던 겁니다.

그리고 팬분들도 이렇게 각종 자유게시판 수십 페이지는 족히 채웠을 비난의 글과 댓글을 쓰고 달기 보다는 어떤 해법을 생각해본다 던가 머큐리의 개선 방안, 앞으로 다가올 공식맵은 최소한 이런 형식을 갖추어야 하겠다 하는 쪽이 더 옳지 않나 봅니다. 아무튼 맵 탓, 비난을 한다고 해서 공식맵이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고 그리고 그 글과 댓글을 보고 상처를 받거나 아픔을 느낄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전에도 말씀 드렸듯이(그때도 머큐리에 대한 글에서 였군요) 물론 저도 어이없는 경기들을 보고 화도 나지만, 그건 자신의 감정의 컨트롤 문제입니다. 조금이라도 남에게 상처를 주는 감정의 표현은 표현하지 아니함이 옳습니다.
Fanatic[Jin]
04/11/28 23:33
수정 아이콘
근데 레퀴엠에서 테란대 저그 초반에 좀 많이 심했죠-_-요즘에 대등하게 혹은 우위에서 싸우는거 보면참...저그유저들 대단하단 생각이...
04/11/28 23:34
수정 아이콘
해법이라....흠...;; 솔직히 박정석 선수가 이긴것도 홍진호선수가 실수한 측면도 크고 정말 머큐리는 맵탓 할수밖에없을것같아요....;; 4대토스중 단 한명만 스타리그 진출한것에 머큐리가 큰 공헌했다는 것을 잊지말아주십시오.....제가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라면 머큐리 포기하고 차라리 레퀴엠, 비프로스트를 죽도록 연습할것 같네요..머큐리는 정말 프로토스가 뭔가를 해보고 지는것 자체가 없으니 정말 아쉽네요...;
TheZtp_Might
04/11/28 23:35
수정 아이콘
머큐리 프로토스를 상대하는 저그의 마인드 -> 정찰해서 제일 가까운 거리만 아니면 무조건 앞마당에 10 11 12 아무거나 해처리 -> 스포닝 -> 상대 하는거 보고 3번째 해처리 바로 가스멀티 -> 적절한 운영으로 GG 받아냄 --
TheZtp_Might
04/11/28 23:36
수정 아이콘
박vs홍 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 엽기로 이긴 경기죠 -ㅅ- 초반에 끝내기;;
04/11/28 23:39
수정 아이콘
전에 저그 암울기라고 pgr에 말이 많던때가 있었죠.
제 기억에는 소수의 분들이 다수의 글을 올림으로써 생긴것이었는데요.
그 말이 결국 itv예선에서 저그10명이 올라가면서 맵탑으로 결론나고 조용히 없어졌죠.
04/11/28 23:46
수정 아이콘
저그는 리그에서는 암울했던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5판3선승제에 암울했던것일뿐이지요
게임의법칙
04/11/28 23:48
수정 아이콘
맵탓 맞죠.
저그는 패러독스 때메 암울했죠.
마동왕
04/11/28 23:52
수정 아이콘
테란 vs 저그는 밸런스를 맞추기 쉽습니다. 거리가 가까우면 테란, 멀면 저그죠.
테란 vs 프로토스는, 사실 멀면 프로토스 좋다, 나쁘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대세를 볼 때 멀면 프로토스가 좀 할만한게 사실이죠. 역시 가까우면 테란, 멀면 프로토스입니다.
프로토스 vs 저그. 역시 마찬가지죠. 멀면 저그, 가까우면 프로토스.
총체적으로 보면 저그는 가까우면 왠만해선 별로 안 좋습니다. 테란은 멀면 별로 안 좋죠.(물론 완전 멀면-_- 상관없지만) 프로토스는? 저그 상대로는 가까워야하고 테란 상대로는 멀어야 좋습니다. 이런 이중 구조가 맵 제작자들이 밸런스를 맞추기 힘들어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04/11/28 23:59
수정 아이콘
패러독스 저그대 테란은 오히려 저그가 테란 잘 이겼던걸로 저는 기억합니다..;; 그리고 듀얼에서 패러독스를 빼고 대신 네오기요틴 2번 사용했지만 박경락, 조용호 이 두선수들이 떨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서지훈만세
04/11/29 00:15
수정 아이콘
맵탓 종족탓하지마시고 그럼 종족을 태란 저그로 바꾸십쇼
머큐리에서 이긴 박정석 선수는 멉니까?
플토가 우승4번하고 저그는 우승1번에 그쳣지만
그떄도 프토 암울하다는 소리는 나왔습니다.
저그는 암울해서 우승 한번도 못합니까.
당신들 기준으로 맵탓 종족탓 돌리지 마십시오
프로게이머들 세계를 당신이 이해 못할뿐
그들도 필사적이고 비참한데 당신들이 그런 소리들하니
격려의 말이라도 한자 더 적질못할망정 쯧.
CosmicBirD
04/11/29 00:18
수정 아이콘
머큐리에서 4승 있습니다.
1승은 박정석선수가 최근에 했구요.
초반 3경기는 모두 토스 이겼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 나머지는요??
04/11/29 00:20
수정 아이콘
제목부터가 좀-_-
리버주먹
04/11/29 00:21
수정 아이콘
옛날에 힘든 시절 박찬호 응원해서 생활의 활력소를 찾았던 저는 요즘 다시 어려운 시절 플토가 생각나서 더더욱 응원하게 되는데 (따라서 정석 선수 대폭 응원).....
저그의 암흑기는 없던 걸로 기억... 합니다. 항상 플토를 먹고 시작하는 (사이오닉 원상태에서도 항상 유리. 섬맵 제외) 저그는 사실 암흑기라고 볼 수 없습니다. 플토로 저그를 이긴다는 것은 사실 상성(?)을 이긴다는 것인데 전략 하나 짜와도 목숨 걸고하는 플토와 한 두번 실수해도 만회할수 있다는 (테란 and 플토전의 저그. 뮤탈 겐세이) 저그는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승리 인터뷰 하는 정석 선수도 한숨을 쉬는 이런 역학 관계는 맵으로라도 대폭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
테란과 저그 전 사실 이정도 밸런스는 적절하다고 생각..
테란과 플토 5:5 내지 초고수급은 4:6 플토대 저그 요즘 같은 맵 2:98 백게임 하면 2게임 승정도. 보통맵이라 할지라도 3:7 정도로 생각
쓰고나니 횡설수설이네.. 하여튼 뭐 이렇게 생각하는 유저도 있습니다.

사실 하템 이동속도 증가와 (러쉬 타이밍 많이 늦춰지는 단점 보완, 하템 생존률 증가) 아콘 합체속도 신속화 (대 저그전 밸런스 보완) 사이오닉 원상태 복구 아니면 넥서스당 컴셋 한번 이 정도면 밸런스 5:5 나올것으로 봄
letter_Couple
04/11/29 00:22
수정 아이콘
파라독스에서 저그의 대플토전 해법은?
흑태자
04/11/29 00:25
수정 아이콘
서지훈만세// 아무래도 서지훈선수팬이신거 같은데 테란이라 그런 소리하시는 겁니다.
패러독스에서도 저그가 플토 이긴적 있었죠.
'맵탓 종족탓 돌리지 말고' 담 시즌에 섬맵만 4개쓰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똑같은말을 하시는지
04/11/29 00:29
수정 아이콘
서지훈만세//솔직히 머큐리에서 이긴 프로토스의 플레이는 거의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죠.
홍진호선수가 스톰에 빨려들어간 경향도 좀 있구요..
그들도 필사적이죠.. 그렇게 필사적인데도 머큐리 성적이 이정도면 말 다한거 아닌가요?
리버주먹
04/11/29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맵탓 종족 탓 하지말고 플겜머 본연의 자세 (?) 로 열심히만 하라 하는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바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지배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사고방식입니다. -_-;
한번 오늘부터 플토로 쭉 1:1 해보세요. 꽤 잼날 겁니다.
박용욱 선수의 쿼터제 발언도 플겜머로서의 프라이드를 꺽고 욕먹을 각오로 한 말일 겁니다.
메카닉저그 혼
04/11/29 00:32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 리그에서 프로토스가 레퀴엠에서 허무하게 뮤탈로 끝나는 경기를 볼 때 정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온게임넷 맵에 대해서 깊이 원망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영웅이 폭풍을 잠재우고 3번 시드를 차지하는 것을 보고 맘이 변했습니다. 레퀴엠이나 머큐리가 저그가 플토상대로 유리한 맵인 것은 맞지만 게임의 공정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박용욱 선수가 김근백 선수에게 머큐리에서 진 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건 김근백 선수가 잘해서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차기 스타리그는 영웅말고는 플토를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플토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아직 해법을 찾지 못해서이지 맵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gr에서는 이제 더이상 이런 맵밸런스 논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머큐리에서 저그를 상대로 한 해법을 연구해서 글로 올리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저는 너무 허접해서 그럴 능력이 안되지만...

차기 챌리지 리그에서 강민선수와 박용욱 선수, 전태규 선수, 안기효 선수를 비롯한 많은 플토 유저들의 맹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저그가 어렵다고 할 때 챌리지 리그는 저그가 꽉 잡았던 것처럼 말이죠.
리버주먹
04/11/29 00:35
수정 아이콘
해법 찾을 동안 우리의 플토 최고수들은 또다시 암흑기로 돌입합니다.
도대체 그 해법 해법 하는데 (모 해설위원도 모 게이머가 있으면 해결된다 라고 하는데 전 그 소리듣고 좀 피식했습니다.) 플토 게이머들이 전반적으로 지능이 낮아서 그럴겁니다. 강민 정석 용욱 외 선수들 모두 좀 게으르고 머리를 안써서 그렇죠 뭐...
리버주먹
04/11/29 00:37
수정 아이콘
참.. 엄 해설위원께 개인적으로 감정 없습니다. 답답한 이 상성 관계에 해설하시기에 어려움이 많으실줄 압니다. 또 항상 해볼만하다라고 말해야 하는 입장도 이해합니다.
모든 해설 위원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04/11/29 00:42
수정 아이콘
아~. 토스유저들만 유독 지능이 낮아서 토스가 암울한거 였군요;;

근래에 본 망언중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ㅡ_ㅡ.
04/11/29 00:44
수정 아이콘
망언이 아니라 비꼬아서 말한거죠..
Godvoice
04/11/29 00:45
수정 아이콘
리버주먹님의 말씀은 토스유저들이 연구를 안해서 암울하다는 말에 대한 풍자로 들립니다. 토스 유저를 욕하는 말이 아닙니다.
04/11/29 00:45
수정 아이콘
해법을 찾는것도 좋지만 과연 맵의 역할이 게임의 대세에 그렇게 소수의 부분밖에 차지할수 없을까요? 지금 머큐리라는 맵은 극복할수 있는게 아니니까 이런거죠. 솔직히 머큐리에서 프로토스가 이길때, 저그가 한번도 실수안했음에도 프로토스가 이긴적 있나요? 실수가 발생하는것은 저그게이머들 손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면 또 이러시겠죠. 상대방으로 하여금 실수를 하게 하는것도 실력이라고...예, 실력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미세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실수하게끔 만들만한 요소가 별로 없다시피하고 그것마저도 저그게이머들이 쉽게 극복할수 있습니다.

선수는 맵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실력을 탓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력만으로는 극복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맵입니다. 스타의 특성상 맵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특정 종족을 좌우할수 있습니다. 다른 어떤것과 차별되는 스타의 특징중 하나이기도 하지요.
메카닉저그 혼
04/11/29 00:47
수정 아이콘
리버주먹님//그렇게 감정적으로 비꼴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뭐 물론 온게임넷에서 차기 스타리그에서는 좀 플토가 해볼만한 맵을 선정해주면 좋겠죠. 하지만 섬맵이 아닌 이상에야 지상맵은 아무리 플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도 결국 저그는 플토를 이길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게 게임의 종족 상성입니다.
04/11/29 00:50
수정 아이콘
우리는 기억해야죠... 패러독스를 ㅡ_ㅡ.....
이번 사태는 그때 얻었던 교훈을 무시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04/11/29 00:50
수정 아이콘
가림토가 그립습니다.
리버주먹
04/11/29 00:52
수정 아이콘
아핫... 저 감정적으로 쓴 글아니고요 ^^ 지금 그냥 조용히 시간 나길래
별 생각없이 쓴 글입니다. 제 글에 감정 상하실 분 없겠죠? (계시다면 용서를 빕니다.)
오늘 이시간에도 연습하고 있을 많은 플겜머들에게 행운과 도온신의 가호가 있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남자는나무다..
04/11/29 01:44
수정 아이콘
리버주먹님// 하하... 죄송하지만 도온신이 머에여???
댓글보다가 웃겨서 저도 모르게 물어보게 되네여...
Destiny.WinD
04/11/29 02:2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저그가 암울한게아니라 꾸준히 플토잡으면서 성적은냈고
최연성같은 테란때문에 힘없이 무저진거때문에 암울한거 같아 보이더군요,,
04/11/29 02:42
수정 아이콘
저그유저의 암울기는 극복가능한 암울기였고 지금토스암울기와 비교대상이 아니죠
고뇌하는 리버
04/11/29 04:14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도 암울기라고 할 수 있는 때가 있었죠.

어떻게 해도 테란에게 안될 것 같던 시절. 조진락이 맥없이 무너지고, 변태준이 아직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던 그 시절을 암울기라고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저그가 테란 상대하는 것 보면 저그 게이머들이 어느 정도 해법을 찾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역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테란이 해법을 찾겠지만...
테란과 저그는 이렇게 시소처럼 주고 받고 하는 관계죠. 주로 테란이 압박하고 저그가 해법을 찾아내면서 발전해 나가는...
하지만 저그와 플토의 관계는...?

저그와 플토전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있었다면 두 번을 들 수 있는데 하나는 가림토의 하드코어 질럿러시가 첫번째고, 강민의 원게이트 패스트 테크가 두번째죠. 이 두번의 시도는 초기에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짧은 기간동안 주도권을 잡았습니다만 저그가 해법을 찾아낸 이후에는 별다른 강력함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 왜 프로토스는 저그가 테란에 대한 해법을 찾아내듯이 저그에 대한 해법을 쉽게 찾아내지 못하는가?
맵탓 하지말고 열심히 연구해라는 이야기는 제발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얘기는 역으로 하면 프로토스 게이머들은 연구는 하지 않고 맵탓만 하고 있다는 얘기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프로토스처럼 맵에 영향을 많이 받는 종족이 없습니다. 테란이야 어떤 맵이든지 할만하게 만들 수 있는 시즈탱크와 건물 심시티가 있고 저그는 저글링과 뮤탈의 기동성으로 변화를 줄 수 있지만 프로토스는 유닛과 건물들이 비싸서 체제가 경직되어 있고 경기를 흔들어 놓을 기동력 있는 유닛이 없는데다 특히 저그전에 있어서는 초반부터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준 채 딱 한 타이밍을 노려야 하는 처지라서 맵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어려운 처지에서도 선수들은 맨날 그렇게 당해 왔기 때문에 맵에 대한 불평 안합니다. 단지 안타까운 팬들이 맵에 대한 불만을 얘기할 뿐이죠.

저그가 테란에 압박을 극복해 나가는 것과 플토가 저그의 압박을 극복해 나가는 것은 많이 다릅니다. 그것은 경기의 흐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그와 테란전을 보면 짧은 주기로 주도권이 왔다 갔다 합니다.
초반 스포닝 완성 전까진 테란이 주도권을 잡고 저글링이 나온 후부턴 저그가 주도권을 잡습니다.
아카데미 완성되면 다시 테란이 주도권을 가져오고 레어 유닛이 나온 후엔 치고 받는 공방이 됩니다.
이후 저그는 멀티 체제후 주도권을 잡고 테란은 앞마당 활성화 이후 한방 병력이 모이면 다시 주도권을 잡습니다.
이처럼 테란과 저그가 붙으면 경기의 주도권을 서로가 줬다 뺐었다 하면서 어울려 나가는 거죠. 물론 저그가 심리적으로 쫒기는 상태에서의 균형이긴 하지만...
이렇게 경기의 주도권이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은 그만큼 노릴 수 있는 타이밍이 많다는 것이고 변화의 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저그 대 플토의 경기는 그런 주도권의 이양이 없습니다.
초반부터 줄곧 저그가 주도권을 쥐고 경기가 진행되죠. 프로토스는 딱 한번의 교전에서 주도권을 찾아와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곧 패배를 뜻하는 것이죠. 이런 암울함을 통쾌하게 깨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투게이트 하드코어 이지만 그것은 정말 아득한 옛날에나 통하는 것이고 그것이 막히고 나면 뒤가 없는 막가파식 전략이라 거의 효용이 없다고 보면 되구요. 요즘 저그들이 투게이트 하드코어에 밀리면 지나친 방심이거나 저그의 능력을 의심받을 정도죠.

이렇게 초반부터 경기내내 주도권을 장악당하고 중반에 어느 정도 찾아와도 확실하게 주도권을 뺏지 못하면 다시 하이브 유닛 나오고부터 맥없이 무너지는 경직된 체제가 저그대 토스의 경기입니다. 그만큼 해법을 찾아낼 수 있는 가능성이 적고 또 토스가 패배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무것도 못해보고 주저앉기 때문에 보는 사람의 울분은 더 하죠. 저그가 테란에게 질 때는 그래도 '아, 그 때 이렇게 했었으면...' 하는 타이밍이 적어도 한번 이상은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토스가 저그에게 질 때는 '그 때 이렇게 했었으면...'이 아니라 '차라리 저거라도 해볼것이지...'라는 안타까운 탄식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이런 어려움 때문에 맵이 어느 정도 도와 주지 않으면 토스는 거의 해법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머큐리의 경우 이런 여러가지 악조건이 거의 종합세트로 갖춰져 있어서 욕을 먹는 거구요...
오진호
04/11/29 07:02
수정 아이콘
게이머 입장에선 할말 없겠지만, 객관적으로 맵이 플토한테 꽤나 불리한건 사실인것 같은데요..저번 박V홍 경기는 박정석 선수가 매우 잘했줬지만, 홍진호 선수가 다소 방심한 측면도(이 대목에서 오해는 마시구요..^^) 있는 것 같구요...악마의 이번 빌드는 어떤 적략적이라기보단 도저히 정상적으로 이길수 없기에 나온 빌드 같더군요.
게이머, 해설자,팬들도 머큐리에서 프로토와 저그..경기도 하기전에 저그가 웬만하면 이기겠구나 심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까 모두들 머큐리는 밸런스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는거죠...프로토스 게이머들에게 누구는 이겼는데, 전에는 패러독스도 있었는데... 왜 연구를 안하니 라고 말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티테란
04/11/29 08:27
수정 아이콘
맵은 어떻든 섬맵이 아닌이상 뮤탈리스크는 프로토스에게 공포의 대상입니다;; 러커역시 프로토스에게는 암울한 유닛이구요.

블리자드가 도대체 왜 프로토스의 테크트리 비용을 이렇게 비싸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둔이라는 매우 비효율 적인 건물을 만들어서 프로브의 건물짓는 메뉴를 아주 꽉 채워놓고...(테란은 겨우..13개...) 부유한 종족도 아니고 유닛의 성능이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닌데... 질럿은 그렇다고 치고 드래군은 정말 가격에 비해 정말 심하게 안좋은 유닛입니다. 저그전에서는 거의 러커상대 외에는 쓸모가 없어 버리는... 스콜지, 뮤탈 상대로도 매우 무력하고 마인 상대로도 비싼 가격에 비해 매우 비효율적이죠. 다른 쓸만한 유닛이 없어서 쓰는 것이지 솔직히 드래군이 저그전, 플토전에 좋습니까?
요새의 저그전 보면 참 가관입니다. 연구? 연구고 나발이고 그런거 보여주기도 전에 저그 레어테크에서 프로토스는 좌절하게 됩니다. 딱히 좋은 정찰 수단하나 없는 상황에 뮤탈인지 러커인지 거의 알수도 없는 상황에 뮤탈리스크는 아칸한테는 살살 도망다니고 드래군은 다 잡아버리면서 계속 모이다가 포톤밭 다 깨버리죠... 결국 쓸모없는 질럿 여기저기 던지고... 뮤탈리스크에 다 죽고... 템플러 테크타고 멀티 좀 하고 있으면 러커 달려들어서 진출 불가능... 스콜지 때문에 멀티 견제도 못해... 좀 병력 모으다 보면 드랍떨어져... 드랍병력 막으러 가면 입구 공격와... 드랍 공격 막으러 막 이동하다보면 옵저버 다 터져... 한방벙력 그럭저럭 모아서 드래군으로 러커 치다보면 스콜지, 뮤탈 달려들어... 옵저버는 속도업 해봤자고... 그럭저럭 모아서 나가면 울트라 달려들어... 플래그 맞아... 본진에 아드레날린 업 저글링 2부대 떨어지면 포톤 8개는 우습게 깨지고... 장기전 대비용 타 스타팅 멀티 먹으면 양동작전 당해... 병력 좀 딸리면 저글링으로 넥서스만 깨버리고... 갈길잃은 프로브는 중앙을 배회하다 저그 병력에 전멸해... 가디언 나오고... 저그는 섬멀티 다먹으나 구경만 해야하고... 공격 해보려고 하면 성큰은 수십개 박혀있고...
이게 지금의 프로토스의 저그전 현실입니다. 뭐 이기는 경우는 타이밍 좋게 질럿러쉬로 승리하는 경우가 50%는 돼는 것 같습니다. 장기전해서 이기는 경우는 뭐 거의...;
minyuhee
04/11/29 08:29
수정 아이콘
인정할 건 인정하고 들어가야죠, 그 다음에 뭔가를 생각해야지.
머큐리에서 vs 프로토스 이긴 저그들중 맵에 대한 이야기가 한 마디라도하는 게이머가 없다는 것에 실망했습니다.

최소한 이 맵이 저그에게 유리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의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다음 시즌에서 실력을 보여 맵으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거해주겠다 이런 말을 하는 저그유저가 아무도 없다는 것이 실망이었습니다.
졸린눈
04/11/29 09:44
수정 아이콘
常善如水
04/11/29 11:03
수정 아이콘
(본문하고 상관 없는 얘기지만) 강민 선수의 경기가 보고 싶네요...특히 머큐리에서의 대 저그전 경기가 말이죠...휴~~~
The Drizzle
04/11/29 11:13
수정 아이콘
常善如水//프리매치때 강민선수가 더블넥 하려다가 변은종선수에게 농락당했던 경기가 떠오르는군요.

고뇌하는 리버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근래에 본 댓글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군요^^

아, 그리고 머큐리가 왜 플토가 하기 힘든지 좀 알고 싶습니다. 연탄밭은 어느맵에서나 가능한 것인데, 왜 유독 머큐리가 플토가 힘든 것일까요? 흠... 어느요소가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WinForHer★승주
04/11/29 13:10
수정 아이콘
맵탓 맞습니다.
foraiur!
04/11/29 14:46
수정 아이콘
머큐리가 프로토스에게 어려운 원인은 길고 긴 지상거리와 짧은 공중간의 이동거리에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단순하게 테란, 저그, 프로토스 세 종족이 가스멀티를 가져간다고 칠 때, 멀티를 방어하기, 반대로 멀티를 견제 당하기 어느 종족이 가장 어려운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프로토스와 테란은 상대적으로 저그에 비해서 기동력이 떨어지는데, 머큐리의 앞마당과 입구 바깥쪽의 개스멀티까지의 동선은 상당히 멀고, 저그가 만약에 폭탄드랍이나 뮤탈리스크로 어느 한쪽을 노린다고 하면 테란의 경우에는 그나마 기본유닛이 대공능력을 갖추고 있고, 마린이나 터렛 등이 개스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방어가 어느정도 쉬운데 반해서... 뮤탈에게 강하지 않은데 그나마 개스마져 많이 소비하는 드래군을 뽑을 수도 없고, 상위테크를 강요받는 프로토스 입장에서는 이리저리 휘둘리기 딱 좋은 형태를 가졌습니다.

거기에 앞마당 미네랄 멀티에는 지상으로 연결되어있지 않은 건너편에 '언덕'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 않다 뿐이지, 정말로 테란이나 저그가 큰 피해 감수하지 않고 러커나 시즈탱크로 프로토스의 미네랄멀티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러면 생각을 바꿔서, 저그의 개스멀티를 견제해주면 되는게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올인하는 플레이를 하더라도 성공률이 높지 않을겁니다. 프로토스의 질럿들이 발업되기전에 아무리 강력하게 밀어붙인다고 하더라도 저그가 미치지 않는 한은 무난하게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시골풍경
04/11/29 14:53
수정 아이콘
역시 또 이런글...맵탓이라고 한다면 플토가 지금까지 우승했던건 다 맵빨이었나요?
머큐리가 심히 어려운건 알겠지만(제가 직접 해보진 않았지만 경기보면 어려운것 같긴 하더군요.) 맷탓만 하시는글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저그에게 지면 저그에게 상성상 너무 어렵다.
테란에게 지면 테란맵이다...
지겹네요.
foraiur!
04/11/29 14:53
수정 아이콘
그리고 머큐리에서 프로토스들이 이긴 경우들을 보면 대부분이 한번이나 통하지, 그 다음에는 다시 통하기 어려운 승리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솔직히 이런 부분은 맵탓 안할 수 없을것 같은데요... --;

머... 글쓰신 CaPsONe님 말씀대로 저그들이 잘해서 이긴게 맞구요. 프로토스들이 못해서 진것도 분명히 아니라고 봅니다. 암울하다는 표현을 흔하게 쓰고 싶지는 않지만 프로토스 프로게이머들이 노력한 만큼 보상받을 수 없는 맵에서 눈물 흘리며 좌절하는게 너무 안스럽기 때문에 그 이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거라고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발업리버
04/11/29 15:58
수정 아이콘
맵을 노력으로 극복할수 있다고 한다면...그리고 머큐리에서의 대 저그전 해법을 플토게이머가 찾았다고 한다면...아마 그때는 머큐리가 공식맵에서 제외된 후일겁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이동익
04/11/29 16:06
수정 아이콘
꼭 이런 글 올리고 즐기는 사람 있다니까요.--;
시비성 글 좀 올리지 맙시다.
발업리버
04/11/29 16:41
수정 아이콘
시골풍경님 // 그렇다면 패러독스에서 저그가 플토상대로 암울했던것은 맵탓만이 아니었나보군요.
새로운시작
04/11/29 17:25
수정 아이콘
그냥 솔직히 보면 맵 밸런스가 안 맞긴해요... 최상의 프로게이머들 사이에 실력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다면 이런 외적인 상황에 영향을 받는거 사실입니다... 저그유저이지만 머큐리는 플토가 저그 잡긴힘든거 맞습니다.
그리고 패러독스도 저그가 플토이기기 힘들구요...
pgr눈팅경력20년
04/11/29 18:07
수정 아이콘
맵탓 맞죠
김준용
04/11/29 18:50
수정 아이콘
한가지 질문을 하고 싶다면
플토 유저분들!!! 지상싸움에서 가끔 보이는 스커지!!! 어떻게 잡으십니까?
아이나
04/11/29 19:28
수정 아이콘
낚시줄에 대롱대롱00;;
테페리안
04/11/29 20:45
수정 아이콘
저보다 좀 더 잘하는 친구랑 머큐리에서 했는데 제가 엄청나게 실수를 많이 했는데도 이기더군요... 그 정도로 암울할지는 몰랐다는...
지나가던
04/11/29 21:51
수정 아이콘
풀리그도 아니고 듀얼같은 두세경기에 본선 진출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에서 머큐리 정도는 맵탓해도 할말 없죠.
Baby_BoxeR
04/12/03 14:45
수정 아이콘
전 테란이 주종이고 플토, 저그 순으로 다룰 줄 압니다. 나름대로 중수의 문턱까지(APM 200, 공방승률 80%, Gamei 1100점 정도;; 자랑이 아니라 객관적인? 자료정도로..) 왔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플토로 저그잡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같이 게임하는 저보다 실력이 딸린다고 생각되는 후배에게도 못이기겠더군요.
확실히 지금의 플저전 밸런스 문제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26 밴드 오브 브라더스.. [11] 하늘 사랑3636 04/11/29 3636 0
9324 훈련소 다녀오신분들 조언좀 해주세요 .. [48] OOv5360 04/11/29 5360 0
9323 악마의 챌리지 리그 두번째 우승을 기원합니다. [23] 메카닉저그 혼4572 04/11/29 4572 0
9322 스타크래프트 삼국 비교 1.아이우의 영광을!프로토스국 [18] legend3697 04/11/28 3697 0
9321 맵탓이라고?? [78] CaPsONe5739 04/11/28 5739 0
9320 밸런스에 관한 소고 [28] Judas Pain5834 04/11/28 5834 0
9319 심심풀이로 써보는 본격E-sport소설 [Who am I?]#6~#7 [4] McBaB3413 04/11/28 3413 0
9318 만들어진 시스템과 그 운영에 대해서. Grateful Days~3256 04/11/28 3256 0
9317 플토...차차기까지 암울할 것인가... [23] BaekGomToss5056 04/11/28 5056 0
9316 듀얼 후 떠오른 한가지 속담 '말이 씨가 된다.....' [11] 청보랏빛 영혼5040 04/11/28 5040 0
9315 머큐리와 플토... [70] Slayers jotang5645 04/11/28 5645 0
9314 [후기] KAMEX 2004 대한민국 게임대전을 다녀와서 [9] Eva0103322 04/11/28 3322 0
9313 이기는 자가 잘하는 것이다. [55] 지나가다말다4806 04/11/28 4806 0
9312 7년 뒤의 스타크래프트는? [19] Ace of Base5331 04/11/28 5331 0
9311 아래에 이은 OSL최근 5시즌간 선수별 종족전 전적입니다. [28] lotte_giants4550 04/11/28 4550 0
9310 변태준과 조진락...그들은 지금 어디에? [18] 사유리5521 04/11/28 5521 0
9308 나를 즐겁게 하는 도구. 나를 죽이다. [5] 단류[丹溜]3236 04/11/27 3236 0
9307 OSL 최근 5시즌간 각 선수들의 성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2] lotte_giants4289 04/11/27 4289 0
9305 간만에 환호성을 터트리면서 본 경기였습니다~(약간의 스포일러주의) [11] 사탕발림꾼7245 04/11/27 7245 0
9304 팀리그의 새로운 형식을 제안합니다. [4] 종합백과3235 04/11/27 3235 0
9303 방송오래보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35] 핸드레이크4412 04/11/27 4412 0
9302 최연성선수의 개인적인 분석...-_-;; [16] GatsBy[CmC]5796 04/11/27 5796 0
9301 차기 챌린지리그는 플토판(?) [13] Lenaparkzzang4633 04/11/27 463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