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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4 00:09:00
Name ChRh열혈팬
Subject 비프로스트의 징크스는 계속 이어지는가..
사실 에버컵 결승 끝나고 쓰려고 했는데, 챌린지 결승이 남았다는것을 깨닿고, 결승이 끝난 지금 에서야 써내려 갑니다.



(사실 그동안 조마조마 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비프로스트 징크스에 대해서 쓴적이 있었습니다. 대충 내용은,

"비프로스트의 승자가 결승전의 승리를 가져간다"

정도 이지요.

네오 비프로스트로 막을 내리면서, 끝난줄 알았는데, 어느덧 비프로스트3의 부활.. 전 가장 궁금했던것이, 제가 예전에 생각했던 "비프로스트 징크스"가 계속 이어질것인가 였습니다. 사실 7~8번까지는 충분히 운으로도 가능한 수치이니까요.(개마고원도 그랬구요^^)



NATE배 강도경vs변길섭 4차전 비프로스트 변길섭 승 -변길섭 우승

2002 SKY배 박정석vs임요환 2차전 네오 비프로스트 박정석 승 -박정석 우승

파나소닉배 이윤열vs조용호 1차전 네오 비프로스트 이윤열 승 -이윤열 우승

OLYMPUS배 서지훈vs홍진호 2차전 네오 비프로스트 서지훈 승 -서지훈 우승

2nd 챌린지리그 서지훈vs임성춘 4차전 네오 비프로스트 서지훈 승 -서지훈 1위

3rd 챌린지리그 강민vs박용욱 2차전 네오 비프로스트 박용욱 승 -박용욱 1위

1st 챌린지리그 나경보vs주진철 3차전 네오 비프로스트 주진철 승 -주진철 1위

KTF Ever 프로리그 동양vs한빛 1차전 네오 비프로스트 임요환(동양) 승- 동양 우승



여기까지는 네오 비프로스트까지의 전적이었습니다.(전에 있던 글에 맨 아래 내용을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세번의 결승전이 더 있었습니다. 놀라운것은, 그 세번의 결승전 모두 이 징크스를 벗어내지 못했다는것입니다.



SKY 프로리그 2ROUND SouL vs P&C 1차전 비프로스트3 이병민(P&C) 승 -큐리어스 우승

Ever OSL 최연성vs임요환 1, 5차전 비프로스트3 모두 최연성 승 -최연성 우승

Gamevil 챌린지리그 조용호vs김근백 3차전 비프로스트3 조용호승- 조용호 1위




와.. 총 11번의 결승전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_- 들어맞았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걸까요? 개마고원처럼 기본기가 바탕이 되는 맵이 아닌 복합 전략형 맵인데 말입니다. 기본기도 중요하지만, 미리 준비해온 전략이 더 필요한 맵인데 말이죠.

감히 제가 생각한것은, 비프로스트라는 맵이 여러가지를 커버가 가능한 맵이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즉, 전략적인 승부를 볼수도 있고, 정석적인 힘싸움을 생각해 볼수도 있습니다.

힘싸움에서 밀리면 뒷길을 이용한 벌쳐나 드랍공격같은 전술적인 판단으로 상황을 뒤집을수 있습니다. 초반에 상대방의 견제를 많이 받았다 하더라도 멀티 하나씩 꾸역꾸역 먹고 센터로 진출하면 이길수 있습니다. 그만큼 선택의 폭이 크다는겁니다.

결승전에서 필요한것은 그동안의 연습량과 순간 기지입니다.(그것이 비록 챌린지 리그 결승이어도 말이지요)
비프로스트라는 맵이 어느 맵에서건 필요한 연습을 제공해줄수 있습니다. 전략에 대한 범위가 넓기 때문이지요. 또한 감각적인 기지가 번뜩이는 맵이기도 합니다.
비프로스트라는 맵이 결승전에 꼭 알맞는 맵인겁니다.



비프로스트가 아직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쓰일지 안쓰일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저만 모르는것일수도요-_-) 개인적으로는 차기 시즌까지 쓰여서 이 징크스는 단순히 운이라고 피식 비웃으며 징크스를 깨줬으면 합니다^^

징크스는 깨라고 있는거니까요.



P.S: 세이퍼저그, 당신이 챌린지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본다면 충분히 온게임넷 본선에 진출할수 있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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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빈
04/11/24 00:10
수정 아이콘
어 이거 꿈에서 본것 같애 -_-;;


참 이상한 징크스가 많죠 -_-;;
Peppermint
04/11/24 00:17
수정 아이콘
오..진짜 신기하네요..@_@
milkcandy
04/11/24 00:2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재미있는 기록이네요.
비프로스트... 매우 좋은 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비프로스트--->네오비프로스트--->비프로스트3로 오면서 미네랄이 많아지면서 저그대토스의 밸런스는 점점 좋아졌지만 테란대저그의 밸런스는 점점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박성준 선수가 비프로스트3에선 테란 못이기겠다는 말이 나오겠습니까..(김동수위원말씀)
테란대저그밸런스에서 저그쪽에 힘을 실어주는 수정 할 수 있는 방법없을까요?ㅠㅠ(저그대플토는 그만하면 될듯.어짜피 지상맵에서 플토가 저그랑 5:5도 아닌 4:6정도로 싸울 맵은 루나, 인투더다크니스, 기요틴정도밖에 못봐서..-_-)
quickpurple
04/11/24 01:34
수정 아이콘
정말 징스크 찾아내시는 분들도 대단합니다 ㅇㅇ/
04/11/24 01:55
수정 아이콘
앞의 사실들만 적어놓으셨다면 그냥 한 번 웃고 넘어갈 일이지만 이유를 적어놓으신 것을 보니 꽤 일리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iloveoov
04/11/24 02:15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기록인거 같네요..수고 하셨습니다.@.@
04/11/24 06:19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어요;
04/11/24 07:13
수정 아이콘
WOW!
04/11/24 09:38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도 우승하겠군요... 팟팅~~^^
로히림
04/11/24 13:43
수정 아이콘
놀랍네요!
04/11/24 16:20
수정 아이콘
뒤의 이유는 평소에 제가 생각하던 것과 비슷하네요. 괜히 뿌듯~;;
어떻게 이런 징크스를 찾으셨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동익
04/11/24 16:43
수정 아이콘
milkcandy//프로토스 그만하면 됐다는 말은 좀 눈물나네요.--;
가뜩이나 힘든데,,, 반면에 요즘 저그는 꽤 잘나가지 않습니까?
어제 마이너리그도 테란상대로 4연승 거두고
프리미어리그 1,2위 다 차지하고 토스는 거의 다 밑바닥 순위 차지하고...
솔직히 저그대 토스 밸런스도 아직 맞다고 말하기엔 이르다고 봅니다.
맵 자체의 컨셉이 저그가 토스 상대로 수월하니까요.
아케미
04/11/24 18:25
수정 아이콘
이걸 찾아내시다니 대단하신데요. ^^
04/11/24 21:01
수정 아이콘
역시 비프로스트는 서지훈선수 맵이라는 생각이 들게끔..두 번씩이나 서지훈선수는 적용이 되는군요-_-; 실제로 비프로스트 시리즈에서 최고 성적은 이윤열선수인 걸로 압니다만..서지훈선수의 포스가 장난이 아니..-_-; 특히 대 저그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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