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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20 22:25:53
Name Mr.머
Subject PGR에서 첫글입니다.. 결승전이 끝났군요..
3개월 지날날만을 기다리다.. 어느덧 지났네요..

오늘 경기.. 정말 명경기다.. 라고 생각될 만큼은 아니지만..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장기를 최대한 발휘하려했고..

정말 치열했습니다.. 치열한만큼 실수도 많았지만.. 둘다.. 이렇게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나타난적이 없었던거 같군요..

시상식에대한 말을 안하고 넘어갈수도 없구요..

안타깝습니다.

요환선수가 운거는.. 당연한일이죠.. 설움도있고..

하지만.. 연성선수가.. 그렇게까지 뻘쭘해하고 기분이 나쁜건... 왜그럴까요?

대전에 계신 팬들분들에게 실망했습니다... 우승자에겐 환호를... 준우승자에겐 따뜻한 위로를. . 팬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연성선수.. '기분 좋지 않아요..' 왜그럴까요?

그렇게 기다리던 우승인데....  전용준 캐스터가 우승자에게 박수를.. 이라고 했을때 그 썰렁한 분위기 보셨습니까?...  만약 그때.. 연성선수가. 우승해서 좋다고 했으면. 관중석에서 욕이난무할 상황인듯 했습니다..

선수도 사람입니다.. 감정이 복받치면 울수도 있죠.. 근데.. 그런분위기를 만든건.. 그 장소에 계시던 모든분의 잘못인거 같습니다.. 선수의 잘못이 아닙니다..

임선수.. 끝나고와서 연성선수를 두드려주면서.. 울면서도 내가왜이러지 내가왜이러지... 계속 그러더군요.  두선수 사이엔 어떤 문제도 없어 보였습니다. 축제로 끝날수 있는 분위기를.. 일방적인 경기장 분위기를 통해서.. 초상집이 되었군요..

부디 두선수 회식가서 회포푸시고 푹 쉬시길~

PS. 연성선수 우승 축하드립니다.

PS2. 첫글인데.. 좋지 않은 내용이 있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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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04/11/20 22:29
수정 아이콘
파이터포럼에서 최연성 선수 인터뷰 보고 왔습니다.
하고 싶은말이 참으로 많았던 것 같네요.
두분 다 화이팅입니다.^-^
손가락바보
04/11/20 22:36
수정 아이콘
임선수도 눈물을 참을 수 없었던 거고 최선수도 이기고 가슴이 아련했겠죠. 두 선수다 아직 어린 사람들인데 표정관리 하는게 말처럼 쉬울지... 그리고 팬들이 환호하고 안하고 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억지로 이것저것 요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04/11/20 22:40
수정 아이콘
아마 요환선수가 울지 않았더라도 연성 선수는 인터뷰할때
"우승해서 기쁩니다"이렇게는 말하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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