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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8 03:07:07
Name 임팬입니다
Subject 선수에게만 바라지 말고 스스로 성숙해집시다~
  후...

  정말 악몽같은 주말이었습니다.

   저번주 임요환 선수의 벙커링 사건 이후, 정말 스타계에 있어서 가장 분위기 살벌한

날들이 이어졌죠..

   그때 전 다시금 아직 우리나라에 성숙한 팬문화가 정착되려면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우리는 이제껏 팬이라는 이름하에 선수들에게 너무나 많은것을 바래온것은

아닐까요?

  그저 명경기, 대박경기만 바라고, 응원하는 선수는 무조건 이겨야 하고, 그래서 상대

선수 욕하고 까는것도 서슴치 않고.....


   머랄까요? 이것이 진정한 스포츠 팬의 정신일까요?

스포츠 정신은 스포츠하는 당사자인 선수들만의 전유물일까요?

  절대아닙니다. 팬들도 스포츠를 시청하신다면 그에 걸맞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

니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는 환경을 제공하기는 커녕

명경기 못만들면, 그냥 그런 게이머로 인식하는...

  정말 어쩌다가 이 E-SPORT에도 세상의 더러움이 묻어가기 시작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정말 아무것도 없이 시작했던게, 이제서야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같은 일들이 계속이어진다면 정말 스타의 미래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일을 계기로 모두가 좀 느끼셧으면 합니다.

  너무 흥분한것이 아닐까? 내가 선수의 입장이라면 등등..

  조금이라도 신중해서 선수에게 상처줄 그러한 말을 인터넷이라도 함부로 내뱉지 않았

으면 하네요..

  적어도 이 PGR 에서 만큼이라도 그런 XX같은 글은 보지 않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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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수능
04/11/18 03:18
수정 아이콘
명경기, 대박경기, 응원하는 선수가 이기길 바라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물론 까?? 대는건 문제가 있지만.
철인83호
04/11/18 07:27
수정 아이콘
명경기를 바라는건 이해하지만 경기가 재미없다고 해서
선수 욕하고 까대면 안되죠-- 선수들이 신도 아니고 어떻게
자기 맘대로 경기의 재미를 조절합니까
악플러X
04/11/18 08: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이재균 감독님은 여기도 잘 안오고 인터넷 스타관련 커뮤니티는 잘 안가죠
04/11/18 11:09
수정 아이콘
임선수에게만 해당되는 말은 물론 아니겠죠?
정당한 비판은 환영하나.. 근거없는 비방, 비난은 삼가해야죠...
그래도 피지알.. 한 반년전 정도까지만 해도 모선수에 경우
대놓고 싫다..재미없다 라면서 말그대로 아무 이유없이 어떤 근거도없이 평가절하하고 비방하고 그러는 분들 많았었는데...
지금 그래도 많이 발전한겁니다..
Ace of Base
04/11/18 11:14
수정 아이콘
저는 경기의 질보다 임선수의 경기에 임했던 마인드에 실망했습니다.
정현준
04/11/18 13:16
수정 아이콘
그냥 넘어가고 싶었지만... 도대체 승리를 위해 싸우는 선수의 마인드가 뭐가 문제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군요 -_-
Ace of Base
04/11/18 15:19
수정 아이콘
이해하실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제가 그렇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내 머리 속의
04/11/18 19:13
수정 아이콘
지난 주 사태는 별로 좋지 않은 사태이긴 했습니다만...

팬들이 실망한 권리도 분명 있는 겁니다.

팬들이 없으면 프로 게이머란 직업 자체가 무슨 의미를 가질지요...

하지만 생각없이 비난하는 것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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