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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13 19:38:31
Name 아레스
Subject K-1 과 프라이드에서 의아했던점..
케이블로 방영되고있는 소위 이종격투기를 즐겨봅니다..
효도르와 노게이라의 리턴매치가 곧 있을거라는데 무지 기다려지는군요..
게다가 효도르는 미르코와의 경기도 원하고있다고합니다
효도르의 동생을 미르코가 무너뜨리는걸보고, 효도르가 무지 열을 많이받았나봅니다.
WWE에 지루해져있던 저에게,  실제로 목숨걸고 싸우는 이종격투기는 저게 진짜구나.. 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절 더 놀라게했던것은, 아직도 의아합니다만,
경기가 진행중과 끝난후의 선수들의 매너입니다..
경기중에도 로프쪽으로 치우치면 레프리가 링중앙으로 선수들을 그자세그대로 이동시킵니다.. 무슨 씨름에서 샅바싸움하듯 더 자신에게 유리한자세를 고집하고자 신경전도 벌일만한데 절대 그런모습은 본적없습니다..
아주 순순히 레프리가 안내해주는 자세 그대로 동작을 취합니다..
복싱이나 타 격투종목에서 느껴지는 일명 상대방을 죽일각오로 나오는 살기가 느껴지지않습니다..  간혹  느껴질때도있지만,경기끝난후 바로 엔딩입니다..
무슨 정신교육을 특별히 받는건지, 그런 이종격투기선수들의 그런모습은 참 낯설더군요..
정말 프로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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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1/13 19:44
수정 아이콘
여담이고,또 K-1쪽으로 잘 알지 못하긴 하지만,
그들은 외국인 용병이고..또 적지에서 싸우긴 하지만 '동료'인 만큼,
링 밖에선 끈끈한; 관계라고 들었습니다.그런것도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04/11/13 19:44
수정 아이콘
정말...
피플스_스터너
04/11/13 19:45
수정 아이콘
음...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무술'을 겨루는게 아니라 '무예'를 겨루는 것이구나 하는 느낌... 무술은 조금 심하게 말해서 상대를 죽이는 것이 목표지만 무예는 자신이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는 道의 의미인 것 같습니다. 암튼 좀 무섭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
04/11/13 19:52
수정 아이콘
스포츠마다 그곳만의 매너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니스에서 경기 끝나면 악수 꼭 하는 것과 무에타이에서 경기전에 스승에 대한 예를 치르고 경기를 하는 것 처럼 말이죠. 뭐 그런 것 쯤으로 해석해야하지 않을지...... ^ ^
테란은약하다
04/11/13 19:53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많이 위장하셨네요 ^^
눈시울
04/11/13 22:25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저는 아직은 WWE가 좋은데 말이죠(쇼라고 말들은 많지만 그래도 재미있으니 계속 보게 되더군요)
예전에 락바텀(공룡님의 글이셨죠)처럼 아예 프로게임쇼가 있다면.. 하는 생각도 종종(.... 물론 쇼라고 공개해놓고;;;;)
권투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그렇다면 태권도는 과연 무예에 들어갈까요 무술에 들어갈까요? 전자라고 생각은 듭니다만. ;;

그리고 윗분. 요즘 무슨 글을 봐도 그런 식으로 보이시나 보군요. 그러신가요? ^^
김태엽
04/11/13 22:27
수정 아이콘
프라이드의 룰상에서는 로프에서 고착상태가 얼마이상 지속될시(지금 그게 정확하게 얼마인지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 링 중앙으로 같은 포지션
과 같은 상태로 이동해서 재개하는 룰이 있습니다.

격투기라고 해도, 어쨌던 스포츠이고. 스포츠는 철저하게 룰을 지키면서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는것이 목적이지요.

그리고, 선수들이 기술을 걸었을때 상대방의 항복의사가 있으면 바로 풀
어주는것은 매너이기도 하지만. 자신이 그것을 무시하고 상대에게 치명
상을 입혔을 경우. 그 자신도 그런일을 당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
입니다. 예를들어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에게 노게이라가 암바를 걸어서
탭을 받아냈지만 풀지 않아서 치명상을 입혔다고 가정했을때. 그의 형인
효도르나, 혹은 레드데빌쪽 선수와 경기시 자기가 그런상황에 처했을때
상대편이 풀어주지 않을 가능성은 엄청나겠지요?

선수들도 서로서로 보호해가면서. 가장 재밌는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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