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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1/04 23:06:31
Name Jonathan
Subject [격려] 수능, 그날의 추억
수험표.
집으로 오는 지하철 안,
내 옆에 앉아 있는 여학생의 손에 들려있는 것은
다름아닌 수험표였습니다.

"아, 내일이 수능이었지,,"

그 학생은 뭐가 그리 피곤했는지,
옆에서 내 어깨를 기대고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수험표의 사진으로 본 그 학생은 웃고 있었지만,
내일은 어떨까요?



벌써 2년전이네요.
수능 D-day 하루전,
저는 수험표를 받으며 친구들과 함께
수능칠 그 전장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다들 웃으면서 서로의 시험장을 방문하였지만,
어쩔 수 없이 그들 속에 있는 긴장감들은
어느것으로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역시나 떨리는 그 기분은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두려웠습니다.


1년동안 남들이 하던대로
야간자율학습시간에도 꾸준히 공부하였고,
마지막 모의고사의 대박으로 인해
어느정도의 수준에 올라있다고 자부하던 나는
아마도 교만으로 치달아 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들 때문이었을까요?
그날 10시에 잠자리에 든 나는
1시간 동안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떠오르는 생각들.
결국, 큰방 문을 열고 "엄마, 잠이 안와." 라고 말했던
전날 밤이 기억이 납니다.



수능치는 날.

아침에 눈을 떳을 때, 어머니의 분주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말이지요.
"내가 보온병 빌려왔다. 우리아들 점심 잘 먹어야 된다"
라고 말씀하시던 어머니,
몇가지의 짐을 챙기고
집을 나서려는 발걸음이 꽤나 무거웠습니다.
아마 전쟁을 치르러 나가는 사람의 발걸음이 이렇지 않았을까요..


나의 그런 기분을 아셨을까요?
조용히 내 뒤에서 내 어깨를 잡고 기도해 주시던 아버지..
아침의 가족들의 이 정도 후원이면 정말 대박이 날 것 같았습니다.


아, 역시나 수능날 아침은 너무나 추웠습니다.
후배들의 응원소리와 선생님들이 주시는 차 한잔의 여유.
평생 한번 느껴볼 수 있는 정겨움.
어느것 보다도 추운 날씨에 건네주는 손난로 하나가
나의 마음또한 녹여주는 듯 따스했습니다.


시험 시작전, 8시 30분경.
모두의 표정이 똑같은 표정으로 얼어있는 가운데,
첫 언어영역 문제지를 나눠주던
그 선생님의 모습이 저승사자의 모습처럼 보여졌습니다.
문제지를 받고 문제지를 훑어보는데
아는 지문은 달랑 1개, 결국 자괴감이 온몸에 감돌았습니다.


끝나기 1분전, 60문제 중에서 11문제를 찍어야 하는,,,그 상황.
통한의 눈물을 흘리면서 마킹을 하며,
시간이 없어 수험표 뒤에 답도 적지 못했던
그 첫 언어영역 시간이 떠오릅니다.
내 두손이 그토록 저주스러운 적은 없었습니다.


점심시간..
점심을 먹는데 보온병에 들어있는
그 맛있고 향기나는 음식이 내 목으로 넘어갈 때는
마치 모래알이 넘어가는 듯이 느껴졌을까요.
아침일찍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그 사랑의 점심밥을 넘기기에는
제가 너무 보잘 것이 없다고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모래알같은 밥을 억지로 먹고 혼자 가만히 하늘을 바라보던
점심시간 또한 저는 잊을수 없습니다.

그때 문득, '최선을 다해보자' 라는 생각이 제 머리를 스친것은
아마도 기도하고 계시는
어머님의 간절한 바람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세번째 수탐2영역에서는
모의고사에서도 받지 못한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

드디어 찾은 자신감.
하지만 이것이 또 화근이 되어버려
자신있었던 외국어영역에서 많은 실수를 하게 되었지요.


마지막 외국어 영역 시간에 평소보다 5분가량 빨리 풀고
마킹까지 끝내고 시험지를 덮어둔 뒤
혼자 우두커니 앉아 있었는데 별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초등학교1학년때부터 지금의 고3까지의 생활이
머리속에 한편의 영화처럼 스쳐지나가고
그 속에서 많은 추억들을 끄집어 내었지요.
5분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인지 몰랐습니다.



이윽고 울리는 마지막 시험의 종소리와 함께,,
그렇게
그렇게 나의 수능은 끝이 났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아무말 없이 반겨주시던 부모님.
어찌나 미안하던지요. 어찌나.


틀었던 방송에서는 수능성적이 작년보다
20점이 상승했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절대 아니라고 애써 단정지으며 눈물을 참았습니다.
(결국 수능 성적은 작년평균보다 더 떨어졌었죠.)



시험이 끝난 날, 환호성을 지를 것 같았던 나의 마음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사람의 마음처럼 허무함도 있었습니다.

그 마지막 종소리는 기억나지 않지만,
내 인생의 마지막 소리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종소리는
또 다른 나의 인생을 출발하는 종소리였음을 기억합니다.



좋은 추억이었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좋은 추억 하나 가지시겠네요^^
축하드립니다.
1년가량 수험생이라는 신분으로 힘들게 달려왔겠지만,
주위로부터 기대를 받고, 그러면서
혼자가 아님을 느끼셨던 그 1년이 언제나 기억될 것입니다.


물론 수능에서 기대치 않은 대박이 나는 친구도 있을테고,
예상치 못한 졸전을 펼칠 친구도 있을 겁니다.

사람 인생 정말 모릅니다.

그날 하루의 결과로 모든 게 결정됐다고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대학 잘 들어가도 가면 또 첩첩산중이라더군요
하지만 지금까지 노력한 시간을 생각하면
시험 잘 보고 싶으시겠죠?
건투를 빕니다.

웃는 얼굴로 시험장에서 나오셨으면 좋겠네요.

또 다른 인생을 출발하는 그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PS 1
몇가지 팁을 덧붙이자면
손난로 혹은 녹차 하나 준비하시고 가시구요.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다녀오시구요. (꼭!)
어려워도 남과 같이 어렵고,
쉬워도 남과 같이 쉬우니 자만이나 후회는 하지 마시고
결과에 만족하는 자 되길 바랍니다.

PS 2
PgR 회원님들도
혹, 이 글을 보고 있을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따뜻한 격려나, 당부할 말씀 해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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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눈팅경력20년
04/11/04 23:12
수정 아이콘
다음 수능에는 저도 보는데.. 이렇게 놀기만 해서 ..
안전제일
04/11/04 23:15
수정 아이콘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옷 너무 두껍게 입고가지마시구요.(요새 학교들은 난방 다들 잘되어 있어 너무 두껍게 입고 가시면...졸릴수도 있습니다.)
추운게 걱정되시면 얇은 옷을 여러겹 입는 방법을 사용하세요.
과일이나 초콜렛 등등을 주머니와 서랍속에 조금 넣어 두셨다가 너무 긴장이 되셔서 문제가 눈에 안들어 올때에는 하나씩 입에 넣어주세요.
과한 긴장은 아는 문제도 틀리게 한답니다.
그리고...시험은 끝까지 보세요..
중간에 나가시는 분들 계시는데...굉장히 안타깝습니다.
또 남아있는 사람들도 술렁거리게 되고요.
화장실은 꼭! 꼭! 다녀오세요.
나라당
04/11/04 23:19
수정 아이콘
저도 이제 13일후에 수능을 보는데 Jonathan 님의 경험이 저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듯한 느낌....떨려요..
ⓢⓦⓔⓐⓡ
04/11/04 23:20
수정 아이콘
네..감사합니다..13일남았군요..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ㅡ^ 도움받는 글이군요..!!
기적소리만큼
04/11/04 23:29
수정 아이콘
전 작년에 수능을 쳤는데요
저희때까지는 외국어가 4교시였죠 지금은 3교시지만 Jonathan님 말처럼 정말 짧은시간 아니 2.3분도 아닌시간에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의 기억 고3때의 추억 힘들게 했던 기억 그리고 해방감 이런 오묘한기분이 들면서 우울해지덥니다.그리고 그 시간이 정말고 길게 느껴지는지
나와서는 하늘이 노랗다는 기분 그때처음 느껴봤음니다
수험생여러분 13일 수능 잘치세요
떨지말고 평서첬던거에 70%만 발휘하면 성공하시는겁니다
어쨋든 남은기간동안 최선을 다하세요 파이팅!!
손가락바보
04/11/04 23:32
수정 아이콘
벌써 6년전이군요.. 오래도 지났네... 무엇보다도 수능때 감기 걸려서 골골댔던게 지금 많이 아쉽군요.. 건강관리가 최곱니다. 무엇보다도... 그래도 3교시때 비몽사몽간에 풀었던 수탐2에서 대박을 냈던게 어찌보면 기적같군요. 고등학생이신 분들은 가보면 평소완 사뭇 다른 분위기를 접할 수도 있습니다. 30대 아저씨도 보이고 양x치스러운 사람들도 많고..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면 안됩니다. 제 동창 한녀석은 근처에 앉은 양x치한테 협박 당해서 시험 완전 망치고 재수한 아픈 과거도 가지고 있죠. 행여나 실력이 좀 되시는 분들은 티내지 마시길...
04/11/04 23:3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한 가지 지적하자면, 수능때 녹차를 마시면 화장실에 더 자주 가게 됩니다. 그리고 점심때 위에 부담이 가는 음식보다는 죽 같은 순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구요. 초콜릿을 한 두개 챙겨가셨다가 쉬는시간에 먹으면 괜찮습니다.
04/11/04 23:40
수정 아이콘
고3 수능 외국어영역 마지막 종소리,,, 절대 잊지 못합니다. 아마 평생 못 잊을 것 같아요^^
손가락바보
04/11/04 23:46
수정 아이콘
아! 그러고보니 외국어영역 듣기때 밖에 지나가던 초등학생들의 수다의 압박..ㅜㅜ 안그래도 듣기가 약했는데...
04/11/04 23:53
수정 아이콘
전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_-;;
그나마 기억 나는건.. 점심시간에 맛있게 밥 먹고 친구들이랑 웃고 떠들다가..
3교시때 1시간 가량 존것 밖에는.. 다행히도 감독관이 사탕을 줘서..
수면의 바다에서 헤어나온 것이 생각나네요..
아참.. 영어듣기가 무슨 독일어 같이 들렸다는 것도 기억이 남네요!!
2003학년도 수능이었는데-_-++
LetMeFree
04/11/05 00:42
수정 아이콘
수능....

만약 친구놈이 아니면 어디선가 잠을 잘 자기 위해서 뜨거운물에 몸을 한시간 정도 담그고 자라고 얘기를 들었다면 무시하세요
저처럼...새벽에 코피납니다...전 그날 인생에서 가장 많은 코피...두루마리 1통을 거의 다쓸만큼 코피 흘리고 5시부터 한잠도 못자고 수능 봤어요.
그것때문에 더 열심히 봤는데 친구들 다 40점 80점 떨어질때. 점수 유지는 했답니다. 결론은....떨지 않고 잘 풀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별로 다른것도 없어요 그냥 침착하게 하면 되는 겁니다. 화이팅.^^
강은희
04/11/05 00:44
수정 아이콘
저는 수능본지 벌써 4년이 넘었네요.
외국어 영억 듣기풀때 찍었던 답 절대로 고치지 마세요.
제일 자신있던 외국어 영역. 듣기 고쳤다가 고친거 다 틀렸답니다-_-
잊지않겠다 -┏
아방가르드
04/11/05 00:51
수정 아이콘
아마 가장 치열한 삶을 보내고 있을 고3분들 일단 화이팅입니다!!

비록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열심히 했다는 자긍심은 꼭 가지길 바래요. 물론 그러기 위해서 앞으로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는 건 필수겠죠. ^^ 수능때는 음..뭔가 깔끔한 마음을 유지하고..최선을 다하고 후련하게 마치고 오겠다는 다짐을 반복 하는게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기분이 약간 업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침착한..그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할 듯하네요. 저도 수능당시 언어 영역을 보고..좌절을 했지만 부모님이랑 친구들..얼굴 생각하면서 마음 다잡고 열심히 해서 그나마 괜찮은 결과를 거두었던 기억이 나네요. PGR 수험생들 모두 좋은 결과 거두시길 바랍니다.
Happy song
04/11/05 00:52
수정 아이콘
아자아자 수능대박 화이팅 !
Timeless
04/11/05 01:02
수정 아이콘
전 전날 밤에 한 숨도 못자고 갔습니다. 9시에 잠이 오는데 '지금 자면 새벽에 분명히 깰거야. 10시 30분에 자야지' 하고 버티다 보니 잠이 완전 달아나버려서 10시 30분에 누웠으나 잠이 안오더군요.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결국 밤을 지새고 말았습니다. 머리 속으로는 다른 생각보다 '아.. 잠 못자면 내일 망할텐데.. 아..' 이런 생각만 들더군요. 어쨌든 아침은 오더라구요. 부모님께는 걱정끼칠까봐 말 안하고, 아침을 가볍게 먹은 후 며칠 전 구입해둔 우황 청심환 한 알과 어머니께서 정성스럽게 싸주신 도시락을 가지고 갔습니다. 우황 청심환을 우득우득 씹어 먹으며 '하루 밤 샌 것이 별거냐, 3일 밤낮을 새고도 버티는 사람들 있다는데, 할 수 있다'를 마구 외쳐대며 시험을 봤습니다. 졸리려고 하면 꼬집기도 하고, 기침도 해가면서 시험을 봤습니다. 결과는 좋았습니다.

잠 못자고 가더라도 정신력으로 극복 가능합니다. 그만큼 중요한 날이니까요. 만약 잠 못자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력 발휘 잘 하시고, 거기다 행운이 뒤따르길 바랍니다. 화이팅!
자갈치
04/11/05 01:1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수능치는 고3 수험생입니다. 11일남았나요? 12일 남았나요?
다른 사람이라면 수능이 긴장될텐데 전 긴장을 잘 안 하는편입니다
왜냐하면 수능점수가 그 점수가 그 점수라 떨어질 점수가 없어서~~^^
아마 1교시때부터 반팔티입고 수능칠지도 모르겠습니다^^ 잠도 떨칠겸 편안하게 수능 칠려고요^^ 그리고 전 전과목 다 칩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 사탐, 제2외국어 다칩니다. 6시15분까지 마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어둠으로 시작해서 어둠으로 끝나죠. 보통 6시 15분이면 깜깜하더라구요. 암튼 수능을 최선을 다해서 치겠습니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프메지션
04/11/05 01:37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재수해서 수능보는데......
작년에 저는 생물ㅅㅂㄹㅁ했죠....
수능 담날 등교길에 차 태워준 생물 선생님 왈,
니네 생물 이번에 어렵게 낫더라.....
대학용어도 나왔어.....
이랬죠....ㅠ.ㅠ
기억의 습작...
04/11/05 02:33
수정 아이콘
다들 잘 보시길 바랍니다.
전 수시로 학교를 붙어버려서 수능의 긴장감을 잘 모르긴 하지만, 그래도 힘내세요^^
마지막으로...
지금 당장 컴퓨터 꺼라-_-;;;
꿀꿀이
04/11/05 07:27
수정 아이콘
아 올해또치는군요..ㅠ.ㅜ 생각보다 재수생많터군요.전 학교다니면서 내가 재수할빠에 자살한다고 노래부르고나녔는대..3패로재수..ㅋ 재수이다보니 더긴장대는듯..
04/11/05 07:59
수정 아이콘
언젠가 저도 쓰려고 했던 글인데, 제가 쓰려던 것보다 너무 잘 써주셨네요... ^^
아.. 저역시도 1년 더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ㅠㅠ 지금 고3분들도 다 화이팅이지만, 특히 재수, 삼수하시는 분들은 더 힘내셔서 올해로 원하시는곳에 꼭 가기를 바랍니다.ㅠㅠ
ILove스타리그
04/11/05 08:07
수정 아이콘
Good Luck
04/11/05 08:41
수정 아이콘
전 팔면으로 공고생에게 둘러싸여 시험봤던 기억밖에...

열심히 공부하시고 gg,gl
04/11/05 10:21
수정 아이콘
수능 첫세대이고 재수에, 군대 복무중 한번, 제대후 한번 수능 4번 (94년에는 두번 시험 봤죠, 그러면 5번)을 봤네요.
첫 수능에는 긴장도 많이하고 그랬는데, 제대후에는 수능 볼 때는감독관 선생님들이랑 시험중에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긴장하지 않고 시험 봤답니다. 그런대로 성적도 잘나오고,
다들 알겠지만 긴장하지마시고 모의고사 보듯이 하면되고, 시간 관리 잘하시구, 만약 시간내 마킹다 못하면, 감독관 선생님에게 좀 기다려달라 부탁하고, 안되면 싸우면서 따지고(제 경험입니다.)
그리고 윗분들 말쓰데로, 쉬는 시간마다 화장실 가서 암모니아 냄새 맡고, 귤 꼭 가지고 가서 쉬는 시간마다 드세요! 머리가 맑아지고 기억력이 좋아진다니.

오늘부터 수험생분들은 pgr & 스타 끊고 정진하시고 수능 대박나시길! 아자!
04/11/05 10:37
수정 아이콘
3교시때 밀려오는 졸음과의 싸움.. 이겨내셔야 합니다..

화이팅...
강디아옹
04/11/05 10:40
수정 아이콘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전 많이 망쳤는데 그래도 재수는 안하고 대학을 갔죠. 그런데 주위엔 재수하는 친구들이수두룩 ..^^ 그녀석들 요번에는 잘봤으면 좋겠네요. 고생한만큼 나와야하는데...

그리고 제 여친도 잘봤으면 좋겠어요~.. 제발~~~
04/11/05 23:4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인쇄해서 제자신이 나태해질때마다 채찍질하는데 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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