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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08 16:46
....저와 같으시네요 ^^; 전 특정상대를 만나면 일단 긴장부터 하거든요... 지금은 어느정도 고칠려고 노력중이지만.. 여전히 안되네요 ㅠㅠ; 님도 화이팅!
04/01/08 17:01
박경태 선수 전역하셨나봐요? 우선 축하드리면서, 요환 선수와 친분이 있으신것 같은데.. 주훈 감독님을 한 번 찾아가보세요.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04/01/08 17:19
게임 이야기는 아닌데요, 박경태님 글을 보니 생각나서 몇 자 적습니다. ^^;
회사에 들어오게 되면, 사람들 앞에서 발표할 기회가 많아지지요. 발표를 듣는 청중이 같이 업무를 보는 안면이 있는 소수의 사람일 경우도 있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다수의 사람인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가 처음에는 유사한 경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둘은 틀리더군요 ^^ Case 1. 어떤 분이 팀내에서 발표하실 때는 정말 자연스럽게 잘하셔서, 많은 분을 모시고 하는 발표에 발표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처음부터 이 분의 목소리가 갈라지시면서 그 이후로도 매끄럽게 진행이 되지 않는 거였습니다. 처음부터 당황하게되니, 준비한 것이 꼬여버린거죠. 제가 개인적으로 목소리가 좋으신 분(듣기 좋은 바리톤의 음성)이라고 여기고 있었는데.. ㅠ.ㅠ Case 2. 제가 아는 또 다른 분은 대외적인 발표를 많이 하시고, 잘 하십니다. 전 그냥 타고난 것인줄 알았습니다. -_- 그런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 분은 발표 전에 혼자서 pc로 연습하시면서, 앞뒤로 시나리오를 짜시는 것이었습니다. 생각과 달리 말로 하다보면 어긋나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잡으면서요. 그 이후로, 저는 다른 분이 발표하시면 내용도 귀 기울여서 듣지만, 연결이나 청중을 이해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시는지, 주의 깊게 살피게 되었습니다. ^^;; 즉 준비라는 것이 자료를 만들어 오는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짜오는 것이라는 알게 되었지요. 물론 여기에 stuff인 목소리나 유머감각, 상황대처 능력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이구요.. 그런데, 막상 해보니 준비를 해와도 많은 사람 앞에서는 떨리는 것은 어쩔 수 없더군요 ^^; 하지만, 한 번 경험했으니, 다음은 더 나아지라는 생각으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이럴 때는 낙천적인 면이 도움이 되더군요 ^^; 박경태님께 드릴 말씀은.. 힘 내세요~~ ps. 사람들이 할 말 마땅치 않으면 "화이팅"을 외친다고 하더라구요.. ^^;;;
04/01/08 17:29
저도 사람들앞에서는 많이 떠는 편인데...
긴장은 잘 안할때가 딱 몇가지있습니다^^ 첫번째로... 주위에(가까이?) 편한사람 몇명만있어도, 별로 안떱니다.(모르는사람이 아주많을경우는 잘 모르겠음;;) 두번째는,,, 약간 취기가 있을때^^;; 말이 많아지면서, 왠지모르게 좀더 조리있어집니다. (본성이 들어나나?;;) 마지막으로, 익숙한곳일경우도 안떨리더군요. (누구나 그런듯^^;;) 박경태님도 한잔 하고 나가보심이^^;;
04/01/08 19:38
방송경기에서 긴장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 그것이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간이 크냐 , 작냐 이문제로도 볼수있겠죠..그것을 극복하면 뛰어난 선수가 되는 것이구요. 분명 대회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연습에서는 최강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이머분들이 몇몇 있기 때문이죠..
04/01/09 01:53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연습용과 실전의 차이를 단순 타고 났다거나 아님 간이 크다라는 식으로 생각할것 같아서 간략하게만 말씀드리게습니다. 그것도 실력입니다. 다만 분명한건 누구도 실력은 타고난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위에 선웨이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아무 거리낌없이 의자에 앉아 겜을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할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어떻게 그것을 극복할려고 노력했나는 것이죠.
조금 단무지틱하지만 연습한데로 해야만 실력이 발휘댄다면 최소한 100가지이상의 상황에 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아니면 상대를 자기 페이스로 끌고올 능력을 갖추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만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통할지라도 수타에서는 힘들수도 있죠. 쓰다보니 무책임한면도 없지는 않지만 최선은 자기가 상황을 리드하는 것 차선은 자기가 상황에 대비되어있는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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