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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4 16:14:29
Name 信主NISSI
Subject 온게임넷맵이야기.(논쟁사절. ^^;)
로스트템플
투니버스배99PKO, 2000FINAL왕중왕전, KT배2001왕중왕전 사용.
너무나도 많은 경기가 치뤄져서 참 꺼려지는 맵이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용해왔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 코리아오픈에선 오리지널버전이(게임아이였던것도 같고...), 2000년엔 아이스버전이, 2001년엔 네오버전이 사용되었습니다. 약점을 알고있어도 지속적으로 수정을 해서 사용했던 것은 그만큼 로템이라는 맵이 기준이 되기 때문이겠죠.

쇼다운
투니버스배99PKO 사용.
지금 사용한다면 도저히 저그로 테란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맵. ^^; 가로로는 좁고, 세로로 긴 독특한 맵지형의 2인용맵이었던 쇼다운은 단 한번만이 사용되었지만, 많은 교훈(?)을 줬었습니다. 128사이즈가 넘어가면 미니맵이 매우 보기 힘들다는 것이죠. 쇼다운은 이후 블레이즈로 어느정도 이어지는(?) 계보를 가지게 된 맵입니다.

아쉬리고
투니버스배99PKO 사용.
복잡한 형태의 아쉬리고. 안정적인 안마당과 긴 러시거리... 이름그래도 아쉬월드 타일셋을 이용한 까만 맵입니다.(설명할 거리가 없어 막막하네요. --;)

스노우바운드
투니버스배99PKO 사용.
섬맵. 대회를 구성하는 공식맵 중 하나는 섬맵으로한다는 이상한 불문율(헌법인게냐...)을 갖게 했던 시초인 맵입니다. 본진 섬을 제외한 멀티들은 연결되어있는 반섬맵의 형태죠.

글로셜이포크
하나로통신배투니버스스타리그 사용.
2개의 대륙(세개... --;)으로 구성되어 있어 1/3의 확률로 지상전, 2/3의 확률로 섬전이 되는 맵입니다. 저그-토스를 기준으로 볼 때, 지상전이 되었을 경우엔 본진과 앞마당의 막대한 양의 미네랄을 바탕으로 토스에게 힘을 주고, 섬전이 되었을 경우엔 다른 본진등 섬내 멀티형태가 되어서 저그에게 힘을 주는 맵이었죠. 그렇지만 토스가 지상전인지 섬전인지 정찰할 때까지의 딜레이가 부담이 되어서 저그쪽으로 기울었던 맵입니다.

딥퍼플
하나로통신배투니버스스타리그, 2000FINAL왕중왕전 사용.
팀플전 국민맵 헌터의 6인용 수정판입니다. 개인전맵으로는 유일한 6인용맵이죠. 스카이배프로리그 1라운드까지 팀플맵으로 사용되었던 헌트리스의 기초맵인 것은 많은 분들이 아실 것입니다. ^^

다크스톤
하나로통신배투니버스스타리그, 프리챌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변성철선수가 데뷔전에서 5드론을 선보여 절대깨질 것 같지 않았던 최단기록을 오랜기간 갖고 있던 맵입니다. 아쉬월드 타일셋에 본진이 언덕인 전형적인 로템형맵이죠. 앞마당은 많이 멀어서 뒷마당이라고 할만한 공간에 있고, 러시거리는 가로세로는 가깝고 대각선은 보통인... --; 가까운 맵이죠. 아쉬월드 타일셋의 맵은 러시거리가 가깝거나 멀거나... 좀 극단적인 것 같습니다. --;

스페이스오딧세이
하나로통신배투니버스스타리그, 프리챌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섬맵의 계보를 잇는다... 최초로 제작되어 사용된 섬맵입니다. 완전섬맵이죠.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본진엔 미네랄을 7덩이를 주고, 정말 가까운 곳에 가스멀티를 줘서 3센티드랍이 가능하게 해 둔 맵입니다. 결과적으로 본진 미네랄이 8덩이 밑으로갈 경우엔 어느종족이나 매끄럽지 않는 경기가 나온다는 교훈을 준 맵이죠. 이 맵이후 본진 자원은 8~9덩이로 고정화되어 불문율이 되었습니다.

블레이즈
하나로통신배투니버스스타리그, 프리챌배온게임넷스타리그, 2000FINAL왕중왕전, 한빛소프트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쇼다운의 계보를 이어서 장점은 승화하고, 단점은 보완한 맵입니다. 언덕으로 둘러쌓인 긴 러쉬로, 모든 언덕이 이어진 형태... 왕중왕전을 포함 3+1시즌이 사용된 것으로도 완성도 높은 맵임을 알 수 있죠. 자연스럽게... 1.07시즌의 대표맵입니다. 앞의 두시즌은 오리지널, 왕중왕전과 마지막시즌은 네오버전이 사용되었습니다. 네오라는 명칭이 붙은 최초의 맵입니다.

아방가르드
프리챌배온게임넷스타리그, 파나소닉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본진내 멀티라는 컨셉을 중심에 둔 맵입니다. 파나소닉배에서 아방가르드2로 새로 복원되었지만, 그다지 환영받지는 못했었죠. 아이스타일셋의 맵인데, 아이스타일셋은 독특한 컨셉이 많은 맵입니다.(타일셋에 따라 어떤 테마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타일셋의 특징에 따른 것이겠지만요.) 최초로 스타리그에서 쓰이지 않게된 이후 복원된 맵입니다.

정글스토리
프리챌배온게임넷스타리그, 2000FINAL왕중왕전, 한빛소프트배온게임넷스타리그, 코카콜라배온게임넷스타리그, KT배2001왕중왕전, KTF에버컵온게임넷프로리그 사용.
'테란이 할만한 맵'이라는 것을 모토로 사용해 1.07시절에 사용되었으며, 다시 팀플레이에 사용되었던 맵입니다. 최초로 '네오'가 붙어 버전업한 맵이 사용된 맵이기도합니다. 프리챌배에서 오리지널버전이, 한빛배와 코카배에 네오버전이 사용되었습니다.

홀오브발할라
한빛소프트배온게임넷스타리그, 코카콜라배온게임넷스타리그, KT배2001왕중왕전 사용.
지금까지도 사용되는 1차 온게임넷 맵공모전의 1위당선작 발할라. 시야에 제한이 없는 반언덕이라는 요소로 '반섬맵'이라는 명칭의 대명사가 된 맵입니다. 본진으로 사용된 타일은 계단이 없어 섬으로 밖에 사용될 수 없는 타일이죠. 특히 다른 타일셋들은 반언덕이아니라 반칸 아래에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가 절묘한 맵입니다. 높은 완성도를 보인 오리지널버전이지만, 너무 자원이 많아 생방송용으로 부적합판정이 되어(최장경기 기욤vs박용욱전) 자원을 좀 줄인 네오버전으로 전환된 맵입니다. 김진태메이커의 최초맵입니다.

레가시 오브 차
한빛소프트배온게임넷스타리그, 코카콜라배온게임넷스타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1,2라운드
세번이나 명칭이 바뀐 기구한 맵입니다. ^^; 1차공모전 2위당선작이죠. 한빛배는 오리지널버전, 코카배는 네오버전, 스카이프로리그에선 제노스카이란 이름으로 사용된 맵입니다. 가까운 공중거리와 긴 지상러시거리를 특징으로 갖고 있어 저그가 너무 유리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이 맵에서 저그를 상대로 승리한 박용욱선수와 이운재선수를 스타덤에 올리기도한 기괴한 맵입니다.(역시 아쉬월드타일셋... --;) 지금도 방송을 통해 즐기실 수 있는 맵이죠. ^^ 그래서 더이상의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

라그나로크
코카콜라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비운의 맵. 맵제작자로서의 김진태메이커의 첫맵이었지만, 참담한 실패를 맞습니다. 본진과 앞마당을 한군데에서 수비가 가능하게 하고, 본진과 앞마당간의 거리를 늘린 것이 수비위치와 수비위치가 극단적으로 가까워지는 결과를 낳아버린 것이죠. 게다가 1.07에서 1.08로 패치가 이뤄지면서 적응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기도했습니다. 그전까지의 맵제작의 컨셉이었던 저그에겐 패널티, 테란에겐 어드벤티지라는 기본적 마인드가 된서리를 맞은 것이죠. 어쨌든 이맵에서 저그로 테란을 잡은 홍진호선수에겐 저그의 최고봉이란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죠.

크림슨아일즈
스카이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스카이배에선 1.07기반으로 제작된 전맵을 버리고 4가지맵을 전원바꾸는 맵교체를 단행합니다. 이 중 섬맵에선 완전섬맵의 부활과 3인용맵이라는 컨셉으로 크림슨아일즈가 쓰였죠. 섬맵은 이상하게 반섬맵->완전섬맵->반섬맵->완전섬맵의 패턴으로 제작됩니다. ^^ 크림슨아일즈의 결론은 완전섬맵으로는 밸런스를 맞출 수 없다라는 암울한 결론이었습니다.

인큐버스
스카이배온게임넷스타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2라운드 사용.
가까운 가로거리, 먼 세로와 대각선거리. 인큐버스는 어느정도의 안정성을 갖고 있는 맵이었지만, 가로와 세로의 극단적인 차이가 과거 글로셜이포크 수준으로 프로게이머들에게 혼란으로 다가왔던 맵입니다. 특히 네이트배 예선과 챌린지리그 예선에서 사용되면서 의도적인 극단적장기전으로 인해서 빠졌던 맵이죠. 이러한 면이 어느정도 보완되어서 스카이프로리그에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역시 지금도 즐길 수 있는 맵이라 패스--+

사일런트 볼텍스
스카이배온게임넷스타리그, KT배2001왕중왕전, 네이트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아이스타일셋이라 그런지 가을이 되면서 사용되고, 여름에 월드컵이 한창일 때 녹아버린 맵입니다. 라그나로크의 형태를 이어받은 맵으로서 최초로 '테란견제'의 부푼꿈을 안고 나타난 맵이죠. 저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되어졌었는데, 스카이배의 결과 저그가 좋지 않은 밸런스를 나타냈고, 입구지형에 4덩이의 미네랄을 추가함으로서 보완하려했던 맵이었습니다. 그러나 스카이배의 밸런스는 단지 저그의 부진이었음이 들어나고, 저그에게 날개를 달아준게 되어서 저그가 날었던 맵이죠. 이후 맵 수정은 잘 하지 않게 된 것 같습니다.

버티고
스카이배온게임넷스타리그, 네이트배온게임넷스타리그, 2002스카이배온게임넷스타리그, 피망컵온게임넷프로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1라운드 사용.
맨처음 라이벌전에서 사용되었던 이 맵은 처음 스타리그에 등장하면서부터 네오버전으로 등장한 요상한 맵입니다. ^^; 게다가 프로리그에서 팀플레이로 쓰이면서는 버티고플러스가 되었죠(조금 담배이름같습니다.). 왕중왕전이었던 KT배에선 잠시 빠졌었는데, 그때문에 더더욱 'SK'의 맵이란 느낌입니다. ^^; 본진을 언덕이 두르고 있고, 그언덕에 멀티가 있고 그 언덕 밖으로 또 입구가 있는 명확한 특성을 가진 맵이죠. 이맵도 조금은 다른 형태지만 입구 수비를 통해 본진과 멀티를 모두 방어할 수 있습니다. 그때문에 입구쪽에 해처리를 가져가려던 저그를 임요환선수가 BBS로 공략해 2년간 이어져온 최단시간경기를 갱신해버린 맵이기도합니다.

포비든 존
네이트배온게임넷스타리그, 2002스카이배온게임넷스타리그, 파나소닉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다시 돌아온 반섬맵으로 가장 지상맵에 가깝게 만들어진 맵입니다. 최초로네오컬러와 프로텍터가 사용된 맵이기도하죠. 라그나로크-사일런트볼텍스의 계보를 이은 맵이죠. 결국 지상에 가까운 반섬맵인 포비든은 밸런스는 그럭저럭 맞았지만, 지루해진 지상맵전이란 양상을 보여서 더이상 '반섬맵은 해법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준 맵입니다. 올림푸스에서 섬없는 리그를 만들어낸 장본인인 것이죠.

비프로스트
네이트배온게임넷스타리그, 2002스카이배온게임넷스타리그, 파나소닉배온게임넷스타리그, 올림푸스배온게임넷스타리그, KTF에버컵 온게임넷 프로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2라운드, 에버배스타리그 사용.
非프로토스에서 飛프로토스로의 승화. '프로토스를 위한' 수정이 3차에 걸쳐 이뤄진 맵입니다. 가난한 2인용맵이라는 처음의 모토에서 지속적으로 수정이 될 때마다 자원이 추가되어 지금은 무난한 물량전을 쉽게 구경할 수 있는 맵이 되었죠. 전략형맵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맵입니다. 시트콤 논스톱처럼 '비프->네오비프->비프3'로 성장해와서 앞으로 시리즈가 계속이어질지 의문이기도하네요.(이것은 비프의 완성도가 뛰어나서 다른 전략형의 비프만한 완성도를 가진 맵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기도합니다.)역시 최초로 프로텍트, 네오컬러가 사용된 맵입니다.

개마고원
2002스카이배온게임넷스타리그, 파나소닉배온게임넷스타리그, 올림푸스배온게임넷스타리그, KTF에버컵온게임넷프로리그, 마이큐브배온게임넷스타리그, 피망컵온게임넷프로리그 사용.
최초의 한글이름과 천편일률적으로 사용되던 '네오' 딱지를 벗어버린 맵이기도합니다. 이후 네오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 것은 좀 아깝긴 합니다. ^^; 역대 온게임넷의 맵중에서 가장 로템과 닮은 맵으로 앞마당언덕에 돌아가는 입구가 있고, 미네랄 멀티가 그리로 옮겨졌으며, 섬멀티가 없다는 차이점을 가진 맵이죠.

기요틴
올림푸스배온게임넷스타리그, KTF에버컵온게임넷프로리그, 마이큐브배온게임넷스타리그, 피망컵온게임넷프로리그, 한게임배온게임넷스타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1라운드 사용.
길로 이뤄지지 않은 방들의 연속이란 컨셉의 맵 기요틴. 마지막 '네오'의 맵? ^^; 기요틴은 본진과 앞마당을 한 입구에서 방어하는 맵의 부활로서, 이러한 형태의 맵중에선 본진과 앞마당이 가장 가까운 형태입니다. 많은 물량전을 볼 수 있었던 맵이죠.

노스텔지어
올림푸스배온게임넷스타리그, KTF에버컵온게임넷프로리그, 마이큐브배온게임넷스타리그, 피망컵온게임넷프로리그, 한게임배온게임넷스타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1라운드, 질레트배스타리그 사용.
최장수맵은 죽음에서 부활한 비프로스트에게 넘겨줬지만, 가장 많이 사용된 맵 노스텔지어. 유일한 배드랜드타일셋으로 입구지형의 두개의 다리가 멋진 맵입니다. 아직까지도 프리미어에서 사용되고 있는 맵으로서, 풍부한 미네랄 자원을 바탕으로한 전투가 펼쳐지는 맵이죠. 특히 노스텔지어에서 흥한 종족이 우승을 차지하는 특성의 맵이기도합니다. 최장기간 경기가 있기도 했죠.(무승부)역사와 함께한 노스텔지어... 아직 프리미어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만, 다시 스타리그와 프로리그에서 사용될 날이 오겠죠?

헌트리스
KTF에버컵온게임넷프로리그, 피망컵온게임넷프로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1라운드 사용.
국민맵 헌터를 개조한 딥퍼플을 다시 개조한 맵입니다. 헌터의 스타팅포인트별 유불리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한 노력이 깃들어진 맵이지만, 일단 기본적인 헌터의 스타팅 유불리를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섬이 존재합니다만, 팀플경기의 특징 상 섬을 이용한 경기는 보기가 힘들었죠.

패러독스
마이큐브배온게임넷스타리그, 한게임배온게임넷스타리그 사용.
지루한 초반, 다를바 없는 후반이라는 반섬맵의 한계와 저그의 무덤이란 완전섬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 패러독스. 초반의 지루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진에 멀티를 더한 자원을 주는 것을 모토로 한맵입니다. 그래서 8+6미네랄에 2가스의 맵이죠. 본진에 2가스가 있다면 저그가 유리할 것이다라는 것을 반영한 결과이기도합니다. 결과는 저그대토스의 밸런스 붕괴... 역대 스타리그의 사용맵중 가장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 한번더고쳐졌지만 극복하지 못하고 퇴출된 맵입니다. 개인적으론 본진에 미네랄이 적었다면 어땠을까 싶은... 그런 맵이죠.

어나더데이
피망컵온게임넷프로리그 사용.
3인용의 2단계 입구를 시도했던 맵입니다. 첫단계에선 개스만, 2단계에선 미네랄까지 가져갈 수 있게 차별을 둔 형태였는데, 아쉽게도 테란에게 밸런스가 기울면서 퇴출되었죠. 테란에게 좀 유리한 면이 있었지만, 종족선택이 자유로웠던 탓에 더더욱 테란에게 기울어 프로리그에서만 신규맵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다라는 결론이 나왔었죠. 지금의 동일종족선택불가조항을 만들어낸 맵이기도합니다.

남자이야기
한게임배온게임넷스타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1라운드, 질레트배스타리그 사용.
초반의 테란이야기란 말을 불식시키면서 좋은 밸런스를 보여준 맵입니다. 앞마당 언덕이 그냥 밖과 연결된 점을 감안하면 개마고원보다도 앞마당을 가져가기 힘들어진 것이죠. 또한 맵에 사각지대가 많이있어서 불안했던 맵이기도합니다. 그러한 사각지대에 대한 정찰과 다양한 전략에 대응하는 무난하고 단단한 패턴을 능숙하게 소화한 프로게이머들의 역량으로 좋은 경기가 많이 나왔던 맵입니다. 아쉬움속에서 사라진 맵이니만큼 아마도 빠른시일내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되는 맵이죠.

레퀴엠
질레트배스타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1,2라운드, 에버배스타리그 사용.
2차 맵공모전 1위당선맵 레퀴엠. 1차에 비해서 평균 수준이 훨씬 높아졌고, 출품작도 훨씬 늘어난 공모전의 당선작임에도 1차의 당선작에 비해 평가가 낮은 것은 의아한 일입니다. 그만큼 1차의 당선작이 좋은 선물이기도 했겠지요. 본진이 도리어 중앙보다 낮은형태의 레퀴엠은 짧은 러시거리로 인해 팀플빌드가 쉽게 눈에 띄는 맵이기도합니다. 박성준선수의 필살 4드론도 나와서 최단 경기를 기록한 맵. 역시 현재 사용중의 맵입니다.

머큐리
질레트배스타리그, 스카이2004프로리그2라운드, 에버배스타리그 사용.
로템의 언덕을 평지로 전환한 듯한 머큐리는 둥근 형태의 중앙을 갖고 있어서 대각선이 매우 먼 형태의 맵입니다. 현재 명확한 종족상성을 보이고 있는 맵이네요. 다른 맵들에 비해서 굉장히 빨리, 게다가 개인전맵이 사용중에 팀플용 맵으로 선보인 특징의 맵입니다.

오딘
스카이2004프로리그2라운드 사용.
과거 라그나로크라는 불운의 맵의 컨셉을 사용한 맵입니다. 라그나로크에 비해 본진과 앞마당간의 거리가 좁아지고, 입구간의 거리는 멀어졌으며, 세로방향의 앞마당간의 러쉬로도 새로 생겼죠. 오딘과 머큐리가 팀플맵으로 사용되면서 테란이 득세하고 토스가 쇠퇴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사용중인 맵.

펠렌노르
에버배스타리그 사용.
게르니카란 이름으로 처음선보였던 맵이 명칭변경으로 공개된 맵입니다. 일단 온게임넷의 맵중 마지막 맵이네요... 중앙지역의 섬지형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형태의 중앙 구성과 본진과 거리가 있는 앞마당 언덕의 입구를 가진맵입니다. 막내맵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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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4 16:38
수정 아이콘
글레셜이포크도 6인용 맵 아닌가요?
04/10/24 16:44
수정 아이콘
이렇게 다시 보니깐 좋네요. ^^
개인적으로 개마고원을 다시 보고 싶네요.
어딘데
04/10/24 16:50
수정 아이콘
설마 이런 글에도 논쟁이 발생할까요?^^
04/10/24 16:52
수정 아이콘
맵~ 많긴 많군요. o.o
디미네이트
04/10/24 16: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디를 가봐도 여성 스타리그에서 사용된 맵들을 기억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하도 본지 오래되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어렴풋이 기억나는 것은 3인용 맵 '아라크네'가 있었다는 겁니다. 아마 결승에서 김가을 당시 선수가 더블레어로 상대를 이겼던 맵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공식전 맵들은 대강 구했는데, 여성 스타리그의 맵은 구하기 힘들더군요.
TheZtp_Might
04/10/24 17:18
수정 아이콘
롯데리아배 여성부리그 스페이스 오딧세이 인가 여튼 섬맵에서 저그대 토스에서 서로 셔틀과 오버로드에 일꾼을 실어서 릴레이를 하다가 결국 무승부가 됐었나... 기억은 잘 안나는데 그경기 보고 스타방송에 빠졌었죠 -ㅅ-
ChRh열혈팬
04/10/24 18:24
수정 아이콘
글레셜이포크는 4인용 맵으로 알고있습니다만..ㅇㅇ;
04/10/24 19:15
수정 아이콘
맵 사진까지 같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S&F]-Lions71
04/10/24 19:17
수정 아이콘
좋은 자료로군요. 감사합니다.
박지헌
04/10/24 19:52
수정 아이콘
참고로 여성부 스타리그에 본진 미네랄 11덩이 였던 맵도 기억나네요.-_-;; 지금 생각하면 프로토스에게 너무 힘을 주는...^_^;;
04/10/24 20:52
수정 아이콘
옛기억이 새록새록~
사진까지 있었다면;;;;
추게행 까지 가능했을듯...^^,
그대만바라볼
04/10/24 22:44
수정 아이콘
롯데리아배 여성부 스타리그에 사용되었던 공식맵들 중 다음과 같은 맵들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아라크네... 특이한 본진밸런스를 가지고 있었던 스페이스 타일 3인용맵이죠.
마크 오브 생츄어리는 박지헌님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본진 미네랄이 11덩이였던 데저트 타일 3인용 맵입니다. 각 본진 사이에 좁은 언덕이 있습니다.
크레이터즈. 본진이 분지형으로 되어있는 트와일라이트 타일의 3인용 반섬맵으로 기억하고, 프라자일은 샛길이 좀 많은 역시 트와일라이트 타일의 3인용맵... 대고 보니 전부 다 3인용이네요.
제가 알고있는 것이 맞는지...
이동익
04/10/25 01:56
수정 아이콘
어나더데이,다이어스트레이츠,바람의 계곡,디바이디드팩션,헌터스도
온게임넷에 쓰였던 맵이고, 그 중 바람의 계곡은 밸런스논쟁으로 인해
중간에 퇴출당한 유일한 맵이죠.
信主NISSI
04/10/25 02:13
수정 아이콘
어나더데이는 추가했습니다. ^^; 보시면 아시겠지만, 시간대 순서대로 정리하다보니 딱 그 타이밍에 생각이 나지 않아서 빼먹었었나보네요... 바람의 계곡및 다른 맵들은 의도적으로 뺐습니다.

디바이디드팩션은 헌터스와 이럽션과 함께 개국2주년 이벤트전에 사용된 맵이었죠. 그리고 라이벌전의 경우엔 맵선택이 선수들에게 있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다이어스트레이츠외에도 기욤선수가 블러드베스같은 맵도 나왔었죠.
여성부리그는 방송시간을 고려 3인용맵이 많이 제작되었죠. 마크 생추어리는 본진자원이 많은 대신에 멀티는 섬이었죠. 아라크네는 아래쪽에 둘, 위쪽에 하나의 맵이었는데, 아래쪽은 낮은 지형이었고, 위쪽의 한군데는 그냥 평지였죠... 멀티도 달랐구요.
信主NISSI
04/10/25 02:13
수정 아이콘
참 여성부리그는 공개된 맵은 그렇지 않은데, 대회에서 실제 사용된 맵은 미네랄이 한덩이당 1000이었습니다.
이동익
04/10/25 17:27
수정 아이콘
아~ 맞다. 라이벌리도 있네...^^
꽤 많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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