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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22 16:06:31
Name 찌단
Subject [LOL] 기인과 제우스의 에이전시가 같은곳? (수정됨)
제우스의 한화생명 이적건으로 여러 의혹이 양산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기인과 제우스의 에이전시가 사실상 같은곳이고 두 최상위 매물을 가지고 장난질을 쳤다는 겁니다. 여기서도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내용 자체가 흥미롭기에 최대한 사실관계 파악을 해 봤습니다.

이 의혹이 떠오른건 제우스의 fa가 발표되기도 훨씬 전이었는데 슼마갤에서는 사실상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었습니다. 언제부터 이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졌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최소한 월즈가 끝나고 이적시장이 시작된 이후부터 이 이야기가 언급되던 흔적이 남아있더군요. 즉 이 루머의 출처는 슼마갤이라는 건데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

일단 제우스가 실제로 리코 소속이었던건 사실입니다. 22년 시즌 중 재계약 당시 제우스의 에이전시는 리코였으며 에이전시 측에서는 시즌 후 재계약을 하도록 조언했으나 제우스는 이를 거부하고 시즌 중 재계약을 합니다. 이후 제우스는 리코와의 에이전트 계약을 해지하고 23년 롤드컵 직전 더플레이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렇다면 더플레이는 리코에서 나온 직원들이 세운 회사인가?

더플레이는 고릴라 형인 강범준이 대표인 회사로 현재 홈페이지가 먹통이나 사람인에서 사실관계 확인이 가능합니다.

https://m.saramin.co.kr/job-search/company-info-view?csn=UFBxcS9LY1dGTlliOUp2VVAwY1lVQT09

사람인에 따르면 더플레이의 설립일은 2017년이고 2019년 스피어 게이밍의 창단 주체였으며 리코가 이스포츠 에이전시 사업을 시작한 건 2021년 기인과의 계약이 시작이니 리코에서 이스포츠 에이전시를 나와 더플레이를 창업했다는 얘기는 시간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리코가 기인과 계약을 맺게 된건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과의 합방이 계기였던 만큼 더플레이에서 개입할 여지 또한 없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즉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https://m.inews24.com/v/1184479
https://v.daum.net/v/20210629160010864

강범준은 너구리의 아이슬란드 템퍼링 논란에 연루된 인물로 너구리는 리코와 전혀 상관이 없으므로 강범준과 리코와의 관계 역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야구판이 주무대인 리코와 롤판이 주무대인 고릴라 형제간의 접점이 있을것 같지는 않네요.

https://m.sportsseoul.com/news/read/1075811
https://m.fomos.kr/esports/news_view?news_cate_id=13&entry_id=105529

그럼 왜 이런 루머가 나왔을까?

lck에는 제우스의 에이전트가 최우석이라는 사람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https://lckagent.co.kr/agent/list_view/202

최우석이 리코 소속이었다가 소속 선수들을 데리고 나와서 세운 회사가 더플레이고 두 회사가 자회사 또는 계열사 관계라는게 루머의 주된 내용인데 더플레이가 설립된건 위에 언급했다시피 제우스가 리코를 떠나기 한참 전이므로 사실이 아닙니다. 아마 최우석이 담당하는 선수가 전 리코 소속 선수들이라는 것 때문에 이런 루머가 발생한 듯 한데 위의 사실관계로 파악해 보자면 단지 담당 에이전트일 뿐이고 리코 출신이라는 근거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제우스의 친형이니 하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 역시 이름이 비슷한데서 온 추론인 듯 하고 근거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랑신의 인스타나 기인이 얼마전 개설한 공식 유튜브의 계약 영상을 보니 기인이 예랑신 애착인형으로 보이는데 제우스를 위해 기인에게 손해를 감수하도록 했을까요? 애착인형이 아니더라도 연 수십억 규모의 클라이언트에게 손해를 감수하도록 하는 기망행위를 저질렀다면 이예랑이 한국 에이전트 업계의 1인자가 될 수는 없었을 겁니다.

즉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사실관계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논리적으로도 사실관계 측면에서도 이 루머의 진실여부는 믿는 사람의 지능을 의심해야 할 정도로 매우 희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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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형
24/11/22 16:13
수정 아이콘
더플레이 설립시점과 제우스가 리코떠난 시점이 자회사관계에 무슨 영향이 있나요?

의혹이 불거진게 커뮤발 카더라는 리코소속이었던 몇명이 특정시점이후 나란히 더플레이로 옮겼다 이런 루머가 겹치면서 나온것같던데..
24/11/22 16:25
수정 아이콘
연예기획사에서 매니저가 담당 연예인 데리고 경쟁 기획사로 가면 그 경쟁 기획사가 해당 매니저가 기존에 근무하던 기획사의 자회사가 되던가요? 최우석이 리코 출신인지부터 불분명하지만 설령 그게 사실이더라도 두 회사가 직접적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되지 않습니다.
작은형
24/11/22 17:1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수정 전글엔 제우스 재계약시점과 더플레이창단시점을 인과관계로 두시니 의문이었던거죠

사실 두 회사가 자회사관계인지는 좀전 리코 해명글전까진 그냥 알수없는거였죠
24/11/22 17:29
수정 아이콘
루머 내용이 리코 직원이 나와서 설립한 회사가 더플레이고 두 회사가 자회사 관계라는거 아닙니까? 더플레이 설립일과 강범준과 리코의 관계를 봤을때 리코 직원이 나와서 설립한 회사는 확실히 아니고 두 회사의 연결고리라고 해봐야 리코 소속 선수들 일부를 데려갔다는게 전부인데 그럼 이번에 지우가 리코를 나와서 섀도우로 갔으니 이젠 같은 논리로 섀도우가 리코의 자회사가 되는건가요?

확실한 근거도 없는 비논리적 추론을 사실인양 믿는건 지능문제입니다.
TempestKim
24/11/22 16:14
수정 아이콘
애당초 루머 한가운데 기인 결정되기 전에 연락을 달라느니 그런것도 있었던걸로 봤는데 기인 애초에 시장에도 안나왔던걸로 나왔으니 그건 뭐 실제로 연관있는 회사라 해도 이번 건 한해서는 기인과 관련있기 어렵죠
불타는로마
24/11/22 16:17
수정 아이콘
너구리 때도 그렇고 그냥 일못하는건 알겠네요
24/11/22 16:26
수정 아이콘
네 확실한건 일을 깔끔하게 하는 곳은 아닙니다.
크림샴푸
24/11/22 16:22
수정 아이콘
기인 회사 제우스 회사 같은 회사는 저는 그냥 질낮은 음모론, 분탕질 치고 거기 파닥이는 거 구경하는 악질 종자들 작품이라고 생각하구요

제우스 회사 변명을 들어봐야 하겠지만
어쨌거나 10원이라도 지금 당장 높은돈 주는곳 하나만 쫒았다가 맞을거 같습니다.
제우스 정도면 본인이 티나게 기량하락한게 보이지 않는이상 이미 향후 몇년간은 최상위권 매물이기 때문에
굳이 뭐 선수 커리어를 잘 분석해서 최상으로 끌고가는 그런 정도의 실력이 있을거라고 보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제우스와 제우스 부모님이 좀 더 좋은 에이전시를 잘 고르셨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당장 눈앞의 작은 현금보다 (왜냐하면 제우스는 그래도 아무리 롤판이 망해간다 하더라도 최소 5년은 갈것 같음)
매년 매년 본인이 가치만 증명한다면 꾸준히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올해 최소한 최대한 많은 팀도 접촉하고 해외도 두드려보고 했었어야 하는데
그러면서 자신의 향후 커리어를 어떻게 그려줄지 그게 맞는 곳을 가기위해 충분히 각 팀들로부터 케어안부터 들고와라 했었어도
너도나도 들고 왔었을터인데 이런 부분이 아쉽네요
웸반야마
24/11/22 16: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해가 안되는게 그부분입니다

돈이 최우선이었으면, 한화오퍼 -> 티원에게 역오퍼 -> 그걸 바탕으로 한화에게 다시 역오퍼 하는게 몸값을 올리는 정석 아닌가요?
왜 티원과 한화사이에서 줄다리기를 안하고, 그냥 냅다 시장 열리자마자 한화랑 계약했는지가 궁금하네요

도란의 인터뷰를보면, 한화는 도란이랑 헤어지는건 확정인것 같은데
빈을 데려올게 아니라면, 무조건 제우스 or 기인에 올인하는게 기정사실이었네요

그러면 더더욱 바로 도장찍어버리는게 직무유기 아닌가;

정상적인 과정이었다면 뒤가 없는 양 팀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면서 오늘까지 밀당하다가,
한화가 거절할 수 없는 오버페이(40억 이라던지)해서 한화로 가는게 맞는거같은데

제우스가 급할 이유가 단 하나도 없는 시장이었습니다;
가장 큰 경쟁자인 기인은 이미 재계약 했고,
탑에서 자기와 경쟁할 수 있는 선수가 아예 없죠, 가장 어리고 군필에, 실력도 No.1 입니다
그냥 갑 of 갑이고 느긋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몸값이 오르는 상황인데 왜 뒤도 안돌아보고 계약했을까요?
24/11/22 16:35
수정 아이콘
진짜 이해할 수 없는 무브죠.
클라이언트와 에이전트 모두 손해.
멍청하거나, 불법적인 뭔가이거나, 한화를 너무 사랑해서 페이컷.
요정도밖에…
highwater
24/11/22 16:39
수정 아이콘
이거때문에 별별 어이없는 루머들이 판 치는게 아닌가 싶어요. 에이전트 얘넨 왜 자기들도 돈 더 벌 수 있는 기회를 놔 버린 건지
24/11/22 16:43
수정 아이콘
제우스가 실제로 그랬다는 게 아니라 선수의 재계약 거부 의사가 너무 강해서 에이전트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는 게 제가 납득 가능한 유일한 시나리오입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른 건 티원이 아니라 제우스의 에이전트가 되는 건데 말이 안되잖아요.
24/11/22 16: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상해요.
윗분이 썼지만 도란 아웃 기인 재계약 상태에서,
티원을 가기 싫었다고해도, 돈 땡기는덴 문제가 없었습니다.
웸반야마
24/11/22 16:45
수정 아이콘
그렇게 선수가 원해도, 겉으론 아닌척하면서 밀당해서 몸값 올리는게 에이전트의 일입니다

제우스의 대체자가 없는 상황인데 시장이 열리자마자 도장찍는다?
심지어 템퍼링도 아닌데???
24/11/22 16:50
수정 아이콘
티원이 오케이 콜 하는 건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 했다는 느낌이라 수상하긴 하죠.
웸반야마
24/11/22 16:51
수정 아이콘
유일한 경우의 수 입니다

제우스가 티원이랑 계약하는건 무슨일이 있어도 안된다는 대전제로 협상에 임하면 이런 결과가 나올거같아요
24/11/22 17:12
수정 아이콘
제우스 의사가 확고하다면
그냥 찍을수 있죠
기인도 나와보지도 않고 냅다 찍어버렸으니
24/11/23 11:25
수정 아이콘
티원은 한화에 계속 못 미치는 가격만 얘기하는 반면 제우스는 계약 2년으로 한화에 못미치는 조건을 받아달라고 숙였는데 뭘 줄다리기를 어케 타요 기울어진 줄인데 크크크
코리엠
24/11/22 16:46
수정 아이콘
저는 역제안도 없고 풀리자마자 계약 박는 걸 보면 돈이 아니었다라고 생각이...
제우스는 솔직히 슈퍼 갑인 선수인데...
도날드트럼프
24/11/22 16:40
수정 아이콘
<기인이 예랑신의 애착인형이다> 이건 진실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림자명사수
24/11/22 16:55
수정 아이콘
티원 최초 제시액이 얼마인지는 밝혀졌나요?
지금 제우스가 보여준 무브로는 첫 제시액에서 삔또 나간거 말고는 설명이 어려운데
24/11/22 16:58
수정 아이콘
그것도 좀…
일단 에이전시가 2년 최종 제안했는데 결렬됐다.
카운터오퍼 받은적 없다.
둘 중 하나가 거짓말 중이라, 그 정도로 삔또 나간것 같지도 않습니다.
그림자명사수
24/11/22 17:07
수정 아이콘
제 의심(?)은 협상 시작 단계부터(첫 제시액 듣자마자) 삔또나가서 그 이후로는 무의미한 협상이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구요
중간 과정은 뭔가 협상할 의지가 없어 보여서요
24/11/22 17:10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죠.
일단 저는 무능이라고 생각하려구요.
24/11/22 17:00
수정 아이콘
첫 제시액에서 빈정 상했으면 그냥 얼마에 몇 년 이하로는 대화의사 없다고 통보하거나 진지하게 계약협상에 임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여서 FA 로 나가겠습니다. 라고 거절하면 그만입니다. 삔또 나갔다고 그런 무브를 보이는 게 설명되는 건 아니죠.
그림자명사수
24/11/22 17:03
수정 아이콘
비상식적인 무브를 보이니 삔또가 나가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겁니다
빈정이 상한 상태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가정하면 그나마 이해가 가거든요
웸반야마
24/11/22 17:07
수정 아이콘
돈이 몇십억이 오가는데 삔또상했다고 일 안하는게 말이 되나요...?
그림자명사수
24/11/22 17:15
수정 아이콘
그 몇십억을 다른데서 채워줄수 있으니 말이 아주 안되진 않겠죠?
웸반야마
24/11/22 17:20
수정 아이콘
어디서 채워줄 수 있을까요?
한화 티원 치킨게임만 해도 연봉이 계속 오를텐데요
그림자명사수
24/11/22 17:28
수정 아이콘
어차피 협상해도 연봉이 한없이 올라가지는 않을거고 본인의 대안인 도란선수도 남아 있구요
첫 제시액 듣고 삔또 나간 상태에서 훨씬 좋은 조건 내민 한화에 이미 마음을 굳힌 상황이라면(그리고 너무 뻗대다 한화가 도란으로 선회하면 그땐 본인 손해) 그나마 저런 무브가 조금이라도 설명이 가능하죠

저는 제우스 선수의 변명을 하고자 이 얘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뭔가 이해할수 없는 무브가 나왔으니 혹시 이런 상황이었던건가? 하고 나름 추측을 해보는거구요
제 가정이 맞더라도 상식적인 무브는 아닙니다
24/11/22 17:36
수정 아이콘
도란은 나가는거 확정이었습니다.
한화가 초이스가 없었어요.
그림자명사수
24/11/22 17:48
수정 아이콘
도란 FA가 확정이지 행선지가 결정된게 아니었는데요
근데 제 상상이 전혀 의미 없게 됐네요
에이전시 입장 나왔고 이제 누가거짓말을 하느냐가 중요한...
24/11/22 19:28
수정 아이콘
도란이 자팀선수 우선협상대상인데 한화에서 안붙잡은시점에서 팀나가는건 확정인건데 이건 말장난이죠.
내보내고 기인,제우스 데려오려다가 실패하고 갈곳없는 도란이랑 다시 계약한다구요? 도란이 의욕 잘도 생기겠네요..
24/11/22 16:57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선수 본인이 티원 계약 연장을 완강히 거부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게 그나마 납득이 되거든요. 오퍼조차 들어볼 생각을 안하고 역제안조차 하지 않았단 것은요.

1. 역제안을 했는데 티원이 받아들인다. > 혹시라도 꼼짝없이 재계약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니 역제안을 피해야죠.
2. 터무니없는 역제안을 제시해서 티원이 받아들일 수 없도록 만든다. > 혹시라도 비하인드가 유출되거나 하면 선수 이미지에 안좋으니 이것도 어렵고,
3. 오퍼만 계속하게 만들고, 어떤 팀이든 이적이 가능하면 이적시킨 후 티원 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해서 명분을 챙긴다. > 이것 아닐지...

모두가 합리적인 플레이어였다고 보면 제 생각엔,

1. 제우스는 어떤 형태로든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후폭풍이 거셀 것을 우려해 가급적이면 계약 결렬 등 어쩔 수 없는 모양새로 팀을 이탈하고 싶어했고, 중국팀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했고,

2. 에이전시는 티원이 오퍼를 수락하지도 못하고, 터무니없다고 거절하지도 못하게 시간을 끌며 이적 가능한 국내팀을 물색해서 추진, 이 중 가능하면서 동시에 의미 있는 금액을 제안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이 한화였기 때문에 이 쪽에 집중했을 가능성이 높고, 실재하지 않았던 데드라인 등을 설정해 티원이 안이하게 계약을 진행하다가 선수를 놓친 모습을 만들고 싶어했고,

3. 티원은 계약 연장 의사가 있었지만 정확한 희망 오퍼를 알지 못해 의미 없는 제안만 할 수 밖에 없었다. 정도일 것 같아요. 적어도 현재까지 나온 AMA 와 언론 기사 내용을 종합해서 보면요.
24/11/22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나온 결과를 두고 짜맞춰보면
이런 그림(팀을 떠나고 싶고 중국은 싫고.. 추가로 결국 돈맞춰줄수있는 곳은 티젠한뿐..)밖에는 안떠오르는데
그렇다곤 해도 제우스가 왜 T1을 떠나고 싶어했는가? 에 대한 의문이 너무 많이 남긴해요
스덕선생
24/11/22 17: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이번 이적건을 그나마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결론이
제우스가 T1을 나가고 싶어했다로 보입니다.

에이전트 입장에선 정말 T1이 싫고 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 방법은 하나죠.
한화와 구두계약 후, T1과 재계약 할 것처럼 질질 끌다 도란이 다른 팀 가면 그때 한화로 보내는겁니다.
그러면 T1은 다음 시즌 망하고, 본인은 질질 끌면서 몸값 올린만큼 에이전시 비용도 더 챙깁니다.

그런데 시간을 끌기는 커녕 더 말이 나오기 전에 한화로 선수를 보냈습니다.
선수 입장에서 그걸 밝힌다면 비난받을게 뻔하니 에이전트가 대신 탱킹해줄때 흔히 나오는 유형이죠.

비슷한 결의 다른 이적을 본다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MVP를 딴 프레디 프리먼이 있겠네요.
다저스가 훨씬 많은 금액을 준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그래서 애틀란타 팬들도 아쉬워하면서도 이해했는데
정작 결과를 놓고 보니 계약 차이도 거의 없었죠. 그래서 에이전트가 욕을 엄청 먹었고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에이전트가 아닌 선수의 의지였습니다. 그냥 에이전트가 탱킹해준거죠.
자발개보초
24/11/22 17:03
수정 아이콘
리코 오피셜 떴네요. 관련없다고..
사나없이사나마나
24/11/22 17:03
수정 아이콘
리코에서 루머 부정하는 입장문 올렸네요. 근데 더플레이는 아직도 왜...?
보라도리
24/11/22 17:12
수정 아이콘
리코에서 헛소문 퍼뜨리지 말아 달라네요
24/11/22 17:12
수정 아이콘
이게 정말 이해가 안되긴해요. 평범한 상황, 평범한 과정이 아니라.
결과로보면 한화말고는 누구도 이익을 제대로 취한 사람이 없거든요. 이게 한두푼짜리 계약도 아니고.
제우스랑 에이전트도 돈을 더 받을 수 있는데 굳이 안받은 상황이고. T1은 이래저래 계획하고 팔았던거 많이 빠그라졌고.
도란이 날라간 상황에서 한화는 상대적으로 오버페이 안하고 좋은 선수 얻었구요. 왜 결과가 이렇죠?
Yi_JiHwan
24/11/22 17:12
수정 아이콘
리코랑 더플레이는 아무 관련이 없는 회사인데 말이죠...
사이버포뮬러
24/11/22 17:21
수정 아이콘
리코 오피셜이 떴네요.
리코가 애초에 초짜도 아니고 일처리를 저딴식으로 했을리가..기인가지고 헛소리 한 놈들 싹 고소 좀 했으면.
우리가 만만한가 진짜 이젠 별 개소릴 다 듣네.
가스트락스
24/11/22 20:14
수정 아이콘
기인은 그냥 쵸비와 팀이 좋았던건데 크크
24/11/22 17:22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모두 정보가 드러난 상태에서 판단을 하지만,
티원이나 한화 프런트, 제우스나 도란 선수, 그리고 각종 에이전트들은 블러핑 밀당 천국인 곳에서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이적시장에 임하게 되죠.

모두가 상식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단 가정하엔, 제우스 쪽이 한화가 도란으로 급선회할까봐 '너무' 불안했다 이거 말곤 설명할 길이 없네요.
이미 fa 시장이 공식적으로 열리기도 전에 나머지 8개 게임단은 탑을 확정지은 상황이었고,
결국 최종 도장 찍은 시점에선 티원은 1+1구단 발동 옵션, 한화는 1+1선수 발동 옵션을 제시했던 상황입니다.
이 시점에서 제우스는 티원과 금액 밀당을 해서 올라갈 연봉의 리턴보다 한화가 도란으로 선회할 리스크가 더 크다고 봤다면, 계약을 하는게 맞긴하죠.
만약 한화가 도란을 확정하면, lpl엔 갈 생각이 없다는 가정하에 제우스 입장에선 티원이 제시한 연봉을 따라가야 할 테니깐...
결국 fa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lck 50개 자리중 대부분이 이미 확정난 전례없던 스토브리그였던게 이런 상황을 낳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건 모두 상식적인 무브먼트를 행했으며, 여러가정들까지 삽입했을때의 결론이라 뭔가 음모가 있었다면 별 의미없는 소리지만요 크크
Grateful Days~
24/11/22 17:23
수정 아이콘
근데 참 저 에이전트는 왜 아직도 입장이 없는건지.. 법적으로 걸리는게 많은건가.. 지네들이 한일을 이야기하면 되는걸.
카케티르
24/11/22 17:40
수정 아이콘
리코가 먼저 오피셜이 떳는데 적장 떠야할 오피셜은 안뜨네요
안철수
24/11/22 17:41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가 왜 그랬을까

1. 작년에 중국 보내서 한몫 챙길수 있었는데 실패한 앙심
2. 제우스가 원하는 대로 했을뿐
3. 티원에서 빼오면 사이드머니 받을수 있음
4. 조마쉬 생구라

도대체 뭘까 
스테픈커리
24/11/22 23:19
수정 아이콘
4번이라고 봅니다.
이른취침
24/11/23 01:58
수정 아이콘
4
에이펙스
24/11/22 19:31
수정 아이콘
그게 진짜면 에이전시가 아니라 브로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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