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1/23 02:42:44
Name Leeka
Subject [LOL] 22 DRX의 전원 아웃은 판에는 현타오는 사건 같네요 (수정됨)
14삼화.분해 이후

역대 월즈우승팀은 주전 1명 나가거나, 주전모두 남거나
를 15~21년까지 쭉 유지했습니다.


물론 우승후 돈을 좀 더 쓰긴했지만
이제 팀이 과실을 누릴단계죠
세계최고의 팀이 된 T1
압도적인 팬덤과 프차스타를 거머쥔 IG(근데 스스로버림)
등등..


그리고 22DRX는 어찌보면 다른구단의 희망이였을텐데
(유망주 3명에 베테랑 2명 조합)

이 팀이 월즈를 먹고 전원 나가게 되면
큰돈들여서 롤드컵 우승한 구단에겐 뭐가 남죠?
라는 근원적인 물음이 남고

아놀드허, 샌박등.  타 구단 CEO들도 현타가 온다는 뉘양스를 남겼습니다


힘 팍 써서 우승하니 선수만 우승상금, 스킨수익, 연봉인상
다 챙겨먹고 구단은 전부 나가서 암것도 안남음…

선수가 어느정도 남아야 팬덤확장, 브랜드강화, 팀팬추가
스폰서 더 받기등등으로 구단도 뭔가 챙기는건데

이걸 보고도 다른 중소구단이
작년 농심이나 광동처럼 돈 쓰면 그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


어차피 롤드컵 4팀안에 못들면 5등이나 10등이나 노출똔똔
수입 똔똔..

그냥 신인 때려박는게 최고죠..

프차수익쉐어가 연 10억정도는 받는다고 하니(21년 기사로 13억 예상)
신인 때려박으면 선수감코스태프 다 해서 프차수입으로 연봉 퉁

팀마다 유니폼에 있는 스폰서 유치한거 추가수입 넣어보면.
그걸로 밥값같은 운영비 퉁

즉 초기투자금인 프차가입비, 숙소비용.. 같은 초기투자금 이후 유지비는 신인 몰빵하면 거의 안쓸수 있는구조고
이미 브리온, 광동, 농심, 리브샌박.  리그의 40%가 눌렀습니다


이러면 리브샌박처럼 로또터지면 좋고
아님 돈 거의 안써서 좋고.

돈 팍 써서 월즈우승했으면 뭐라도 남았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데프트의 라스트댄스는 행복했지만
다 나가는 결말은..  팀들에겐 현타오기 너무 좋은 엔딩인듯..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urobeatMIX
22/11/23 02:47
수정 아이콘
팀 운영에는 현타오는거 확실해보입니다.
DRX가 5인 지켰으면 성적은 꼬라박아도 스폰은 많이 들어왔고 팬유입도 늘었을겁니다 특히 외국인팬. 유튭 조회수랑 댓글이 증명하죠.
돈안되는것도 안되는건데 팀베이스 팬 만들기가 유난히 까다로워요 티원조차도 페이커 없으면 어찌될지가 명백하고.
그렇다고 의무 서비스타임 길게잡자니 20대 중반이면 선수생명 거의다 끝. 10년을 뛰는 선수가 거의없으니 쉽지도 않구요.
StarHero
22/11/23 02: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2/11/23 03:38
수정 아이콘
이건좀;
이겨서 명문이 되는거죠
이번엔 꼬인거고
삼화야젠지야
22/11/23 04:52
수정 아이콘
얼씨고
22/11/23 07:15
수정 아이콘
이때다 싶어서 으휴....
22/11/23 07:33
수정 아이콘
뭐라는거야 욕먹을짓 하지마시길
이정재
22/11/23 07:54
수정 아이콘
명문도 못되는놈들한테 처발린분들은 뭐가되는건지
SAS Tony Parker
22/11/23 07:58
수정 아이콘
MSI도 나간적 있는데 그럼 그 밑으론 무슨 허접리그인가요?
22/11/23 08:23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마지막에 장로 스틸했어야죠.
22/11/23 08:37
수정 아이콘
티원팬인데 이딴말 듣고싶지 않네요.
22/11/23 08:55
수정 아이콘
화승의 우승은 이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급
아이스크림젤리
22/11/23 02:48
수정 아이콘
개개인의 선택은 존중합니다만 리그차원에선 이런 악재가 없죠..
심지어 데프트 베릴은 이미 어느정도 거론이 되는데 킹표제는 거의 언급 없는거보면 상체3인방에게도 fa가 호재만은 아닐수 있을듯해서 그냥 멍합니다
22/11/23 02:50
수정 아이콘
신인 때려박고 다년 계약 위주로 하고 그렇겠죠. 언해피 띄울 것 같으니까 걍 놔준다… 같은 일도 없어질 것 같고.

사실 전원 재계약 같은 거 바란 사람은 별로 없고 두셋 정도만 남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많을 텐데 감코진 포함해 전원 FA는 너무 충격이 큰 것 같아요….
불구속입덕
22/11/23 02:51
수정 아이콘
이럴때 선수 잘 구슬러서 리턴시킬줄도 아는 유연한 에이전트면 좋겠으나.
키타산 블랙
22/11/23 02: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해는 특히나
DRX는 팀 입장에서는 작년이 꽤나 선수 연봉 극인플레이션에다
자팀 선수 평가함에 있어서 1년 내내의 꾸준한 고점을 못 보여줬으니 고평가를 하기 힘들었을거고

선수입장에서는 작년의 자신 혹은 다른 선수들의 연봉상황,
롤드컵을 우승했으니 자신에 대한 평가도 절정에 달했을테니

팀과 선수의 의견 조율이 힘들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두가지 요소가 모두 없어도 힘든 것이 계약인데 2가지 상황이 모두 겹쳤죠

미드만 봐도 페이커는 논외로 두고
제카가 쇼메이커나 쵸비보다 내년에 많이 받아야 하나?를 두고 생각해보면
제카 입장에선 롤드컵 내내 모든 미드 다 패고 우승했으니 최고의 대우를 기대하게 될 것이고
팀 입장에선 그래서 쵸비나 쇼메이커 위로 둘 수 있느냐? 싶을 수 있죠.

킹겐, 표식의 경우는 이런 팀과 선수간의 평가 간극이 더 커질것 같고..
22/11/23 02:55
수정 아이콘
14삼화때처럼 리그팀들이 거의 다 구멍가게였던 시절도 아니고 자금 유동성이 커진 리그 프랜차이즈화 이후 벌어진 사건이라 더 크게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라이엇도 방관하면서 알빠노하지말고 좀 대책을 강구했으면 좋겠네요. 라코한테는 기대도 안함..
Aquatope
22/11/23 02:56
수정 아이콘
올해 투자도 많이 했고 컨텐츠도 많이 뽑아냈는데 결과가 이러면 탱킹하다가 유망주 로또노리는게 답이죠
22/11/23 02:56
수정 아이콘
각자의 입장에서 최대 이득을 찾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이걸 누구한테 뭐라고 할 수 있겠어요.
지금은 시장에서 선수가 유리한 위치에 있는 셈이지만, 본문의 이유로 시장이 위축되면 또 몇 년 안에 반대 상황 나올지도 모르지요.
그러니... 당장의 이득이 줄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존경받는 거지만, 그렇다고 그게 꼭 좋은 결과가 나오는 만도 아니니까요.
어려운 문제네요...
22/11/23 09:42
수정 아이콘
이게 시장의 수명과 선수의 수명이 얼마나 길지 보장을 못하니까 장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거의 반드시 손해보는 구조로 되어있죠. 막말로 페이커가 2017년 이후로 돈만 보고 활동했으면 지금보다 덜 벌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취급주의
22/11/23 02:57
수정 아이콘
가장 낭만적이었던 팀이 가장 현실적으로 끝났네요. 현타는 당연
이즈리얼
22/11/23 02:58
수정 아이콘
저도 drx fa보면서 구단에는 거의 이득이 없는 팀운영을 굳이 해야하나 생각이 드네요
Extremism
22/11/23 02:58
수정 아이콘
도우너 때문에 꼬십니다. 선수들은 좋은 대우 받고 다른 팀 잘 찾길
이경규
22/11/23 08:35
수정 아이콘
저도 도우너 싫어하긴한데 딱히 drx가 지금 선수들한테 대우 못해준게 있나싶은데
22/11/23 02:58
수정 아이콘
동화에서 차가운 현실로 돌아온 느낌.. 선수들 선택은 당연 존중하지만 리그차원에선 악재인것도 사실이긴 하죠.
알빠노
22/11/23 03:03
수정 아이콘
매년 운영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속에서 롤팀을 운영하는 이유가 뭘지 다들 궁금해했었죠
상장해서 고점에 팔아먹는걸 노리는 DRX처럼
팀마다 나름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DRX 공중분해에 대한 팀 헤드들의 반응을 보니 의외로 나이브한 생각으로 롤팀을 운영했나 싶기도 하네요
브리온식 최저가 운영이 점점 더 유행하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천혜향
22/11/23 03:06
수정 아이콘
DRX선수단 자체에 대한 수요가 늘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죠..
DRX가 그렇다고 다른 대형마켓처럼 미친척하고 연봉을 팍팍 올려줄수도 없을테니..
참 DRX도 다사다난 하네요. 누가보더라도 기적을 일으켰는데 결과는 공중분해라니..
도라지
22/11/23 06:51
수정 아이콘
이게 drx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는게 어찌보면 문제죠.
묻고 더블로 가!
22/11/23 03:11
수정 아이콘
농심 광동 한화생명 같은 팀들이 그냥 무난하게 좋죠
티원 젠지 DRX 같은 곳은 잘 나가봤자 일반인들 입장에선 소비 해줄 게 없는데
보아하니 팀팬들 상대로 굿즈 몇개 파는 걸로는 만족 못하는 거 같아보이고
Easyname
22/11/23 03:16
수정 아이콘
선수입장에서 팀도 믿을게 못되는건 피차 마찬가지 같습니다
Easyname
22/11/23 03:26
수정 아이콘
샌박은 프차라는 말 믿고 포변하면서 3년계약한 도브 1년만에 내보내고 저런 말 한거군요. 심지어 미드 팔 생각도 하면서
22/11/23 03:36
수정 아이콘
잔여연봉 보전이야 어느정도 받았겠죠.
Easyname
22/11/23 03: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도브가 19,21년에 보여준 모습으로도 lck 1군은 몰라도 미드라이너로 연봉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지금 상황은 선수생활이 끝난 수준이죠?
22/11/23 03:54
수정 아이콘
그 대신에 탑으로 포변해서 어떻게든 lck1군에 남았죠.이것도 본인 선택입니다.
그래서 잔여연봉+계약해지로인한 위약금까지 지불했으면 구단차원에서도 할 거 다 한 거라고 봅니다.
이게 아니라면 까이는게 맞는데 저렇게까지 했다면 전 안 깝니다.
Easyname
22/11/23 03:58
수정 아이콘
아니... 포변 안했어도 올해는 1군 뛰었어요
샌박이 얼마나 줬을지는 모르겠는데 선수생활 끝날 때까지 벌 돈에 비해 몇분의 1 정도일지 모르겠네요
이건 까일 일은 아닌데 이러고 내로남불하니 까이는거죠
도라지
22/11/23 06:54
수정 아이콘
선수가 포변을 했다는걸 보면, 타팀 오퍼가 안들어왔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아요.
오퍼가 왔으면 굳이 포변은 안했을거구요.
22/11/23 09: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뭐 다 추측입니다.
그래서 쉽사리 어디 편을 들 수가 없어요. 다 불투명한데요 뭐. 그냥 적당히 예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키모이맨
22/11/23 03:50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프차 낭만 이런거야 서로 겉치레하는소리고
제가보기엔 도브 입장에서도 미드로 그냥저냥 중하위권인데 작년 시세로 3년 보장이면 해볼만하다고 생각해서 한거 같은데
예를들어서 도브가 22년에 미드로 뛰고 지금 미드로 시장에 나왔으면..솔직히 자리있었을까요 LCK에서?
작년 시세로 3년 보장한 정도의 돈을 받을수있었을까요?
팀이나 선수나 팀도 바보가 아니듯이 선수가 바보도 아니고 무슨 낭만 이런거에 선수생활 걸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다 계산해봐서
할만하니까 하는거죠....
Easyname
22/11/23 03:59
수정 아이콘
도브가 진짜 남은 2년치 연봉 다 받았다고 생각하시고 글 쓰신 건가요?
키모이맨
22/11/23 04: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시세로 3년한거에서 남은2년의 몇십퍼센트vs2022스토브리그에서 미드라이너 도브가 팀을 구해서 받을 수 있는 금액
전자가 최소 동급이상일거같은데요? 후자는 애초에 LCK에 자리가 있을지도 의문인데

뭐 샌박이 잘했네 이런게 아니고 그냥 선수나 팀이나 바보멍청이들도 아니고 겉치레로 낭만스러운 말 하는거랑 별개로
각자 자기상황 계산은 할만큼 하면서 계약 박는거고 전 도브가 작년시세기준으로 3년보장이면 본인입장에서도 이득볼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으니 그런계약을 한게아닌가 생각할뿐이죠 도브가 대단히 잘하던선수도아니고
애초에 3년계약을 한게 도브 입장에서도 탑 포변의 위험성(리스크)대비 3년 보장이라는 리턴, 자기가 현재 미드로서의
경쟁력 이런거 따져가면서 한거죠 무슨 도브가 바보멍청이도 아니고 순진하게 낭만에 홀라당 낚여서 갔겠습니까
Easyname
22/11/23 04:13
수정 아이콘
작년 시세로도 도브는 기껏해야 평균수준의 연봉이라고 치면 2년치를 10억xn%=신인급 연봉으로 추정되네요
LCK 1군 아니어도 마이너로 롤드컵까지 간 선수가 8명입니다. 최근에 lck에서 뛴 선수로는 프릭스 젤리, 진에어/브리온 야하롱, 한화생명 아서가 있는데 도브가 더 못한 대우 받았을 것 같지 않네요.
Easyname
22/11/23 04:17
수정 아이콘
우리가 이름도 모르는 선수들이 최저시급 받고 지구 반대편 가는게 아닙니다.
이번시즌
22/11/23 03:35
수정 아이콘
DRX도 반대로 6위로 마감했으면 선수들 냉정하게 FA로 쳐냈겠지 싶죠

이런 상황에 대부분 취업도 어려웠을 듯 싶고
랜슬롯
22/11/23 03:24
수정 아이콘
만약에 내년에 DRX팀이 하위권에서 머무르면 다른팀 리더들도 마음이 좀 복잡할 수 밖에 없긴하겠네요
문문문무
22/11/23 03:3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페이커의 SKT같은 팀을 기대했고
구단들은 SKT의 페이커같은 선수를 기대했지만

구단들은 이상혁의 티원이 아니었고
선수들도 티원의 이상혁이 아니었다
22/11/23 03:35
수정 아이콘
중요한 것은 더 많은 돈!
22/11/23 03:39
수정 아이콘
기인처럼 자기 가치가 최고조일때 시장상황도 안 보고 쿨하게 3년 재계약 박으면 팀 고르는 것도 실력이라고 후려치는 팬들과 도브처럼 솔리드한 미드라이너가 친정팀으로 복귀하면서 장기계약 후 탑으로 포변하면서까지 헌신해도 헌신짝처럼 버려버리는 팀들이 현타가 오니 어쩌니 하는게 우습네요.

애초에 올해 DRX는 장기계획을 가지고 만든 팀이 아닙니다. 주전 전원이 올해를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팀이었고, 정말 우주의 기운이 몰려들어 환상적인 결과를 얻어냈지만 그 결과만으로 갑자기 장기계획으로 변경하려고 하면 삐그덕거리는게 정상이죠. 아무리 선수가 중심이니 뭐니 해도 이미 프랜차이즈 체제로 바꾼 이상 팀이 갑이 될 수밖에 없고 그건 현재 스토브리그 상황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막말로 팀들은 강등도 없는데 수틀리면 최저연봉급 신인들 아무나 데려다 놔도 되는거 아니겠어요? 장기계약을 하면 그 결과가 손해가 되더라도 지키면 되는데 지키질 않고 근시안적인 계획으로만 움직이는 주제에 우승하고도 폭파되서 현타가 온다는 건 주객이 전도된 얘깁니다.
한국안망했으면
22/11/23 03:40
수정 아이콘
표식킹겐 장기계약이었고
데프트는 군대때문에 베릴은 데프트보고온거라 단년어쩔수가없었어요

어지간하면 장기계약 박는 팀입니다
아이스크림젤리
22/11/23 03:41
수정 아이콘
그렇게 말하기에 21년도에 꼴찌로 마감하고도 킹표 연봉 올려준 구단이라 똑같이 보긴 힘들어요
22/11/23 04: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생각 이상으로 많이 올려줬다고 생각은 하지만 뭐 4fa때리고 신인들 데리고 스프링에 그래도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니 좀 더 줄만하다고는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게 5억까지 줄거는 예상을 못했지만...
Easyname
22/11/23 03:45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팀도 최선이었던 경우.
룰러와 스코어도 팀도 매우 노력한 경우.
기인 진작 상호해지하고 FPX나 RNG 갔으면 최소 트로피, 월즈 우승도 노려볼 수 있었겠죠.
계약 마지막 날까지 온갖 비난도 대신 들어가면서 싫은 소리 안하고 나온 기인 족크피셜 뜨기 전까지 얼마나 후려쳐졌는데 선수가 낭만이 없어서 판이 망한다...
선수가 낭만은 커녕 예의만 차려도 인생이 바뀔 수 있죠
Easyname
22/11/23 04:06
수정 아이콘
뭐... 사담으로 광동이 이적료 받고 팔았으면
기인 티안 도인비 린웨이샹 크리스프/실제성적 준우승 준우승 조별
기인 웨이 샤오후 갈라 밍/실제성적 우승-우승 6위 8강(상대는 우승)이네요
22/11/23 04:00
수정 아이콘
일단 기인 후려치는 건 팬들이 아니고 안티죠.
그리고 태윤까지 보내놓고 계약준비 다 되어있는 상황에서 나가리된 구단한테 장기계획 없다고 뭐라하는 건 좀 너무하네요.
계약도 안 해놓고 낭만에 빠져 설레발치느라 태윤도 보내주고 했다 하면 이해되지만요
Easyname
22/11/23 04:03
수정 아이콘
LCK 팬 주류 여론이 후려치는 쪽 아니었나요?
이번엔 속은 거고 DRX는 9할은 속이는 쪽인데 우승하니 쉴드가 생긴 거죠
이제 법정에서 김정수 감독 만나면 되는 거고
22/11/23 04:07
수정 아이콘
롤갤쪽이면 모를까 그게 보편적이었는지는 모르겠어요.
좀 더 불쌍한 스코어 보는 기분이었고 그만큼 국대탑이니 기인열전이니
다양한 별명으로 사랑받았던 것같은데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보네요.
Easyname
22/11/23 04:15
수정 아이콘
연봉이 더 비싼 걸 감안하고 다수의 컨텐더 팀에서 플랜 A 최대어로 생각하는 여론이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팬이라서 수모당한 걸 더 잘 기억하는지도 모르죠
Easyname
22/11/23 04:16
수정 아이콘
이건 개인적인 생각으로 넘기시면 되지만 주류 여론이 역체탑보는 시선으로 우러러볼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22/11/23 04:22
수정 아이콘
역체롤 그 자체인 페이커도 은퇴 이야기 나오고 물로켓으로 담기는게 롤판이라 기인이 그보다 심하게 내려쳐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잔인한 말이지만 롤판에서 그 정도 깎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요.
Easyname
22/11/23 04:26
수정 아이콘
주류 여론이 손가락질하는 거랑 물로켓 드립이 같나요?
완전 다른 경우입니다
22/11/23 04:36
수정 아이콘
그 페이커도 주전에서 밀리고 돌림판 돌아가니까 지금 와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였지만 에이징커브부터 별별 얘기 다 나왔습니다.
폼이 흔들리면 주류 여론도 흔들리는 거고 기인이나 페이커는 그런 시선과 얘기들을 이겨내고 온 거죠.
Easyname
22/11/23 04:44
수정 아이콘
이건 주관적인 거라 틀렸다고는 못하겠지만
기인은 이겨내지 못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예를 들어 강퀴나 클템이 기인을 탑 빈 컨텐더 팀이 전부 달려들 거라고 하면 꽤 큰 조롱을 받을 준비를 해야했을 겁니다.
22/11/23 11:01
수정 아이콘
당장 롤갤 같은 곳은 그렇다치고 피지알이나 펨코만 봐도 3년 내내 기인 후려침 엄청 당했습니다. 당장 작년 섬머 퍼스트 스프링서드인데 말이죠
문문문무
22/11/23 04: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기인은 애초에 선수한명만 페이커였지 팀이 SKT만큼의 성적을 내지못해서요...
DRX의 22시즌 우승스토리와는 궤가 다르죠

그래도 역대급의 환상적인 결과를 낸만큼 의리로
서로 합의가능지점까지 기준을 맞춰서 티원같은,페이커같은 전설적인 팀이 되기를 원했던거죠
국내와 해외 안가리고 SKT다음의 명문구단이 탄생할수도있었는데
그게 어그러지니까 다들 많이 실망한것같습니다.

근데 SKT나 페이커나 거의 업계정점에 해당하는 전제를 달성하고
거기서도 당장의 이익이 아닌 명예를 꿈꾼다는 선택지를 양쪽 다 택해야 가능한 진짜 유토피아에 근접한 사례라서요
....... 참 그렇죠, 현실이란게
삼화야젠지야
22/11/23 05:04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DRX가 소년만화라고 소년처럼 행동하라고 강요하는거 같아요.
한국안망했으면
22/11/23 03:39
수정 아이콘
태윤까지 풀어준게 넘 불쌍함
세크리
22/11/23 03:39
수정 아이콘
DRX는 한두 선수만이라도 다시 잡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아쉬움...
승률대폭상승!
22/11/23 03:43
수정 아이콘
프차하면서 계약제도손보고 드래프트 제도도 도입하면서 프차도입답게 리그 재정비했어야했는데 라코는 거의 살아있는 시체고 라이엇은 중국하고 롤드컵밖에 관심이 없으니...
22/11/23 0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팀 사정이야 모르겠고 제가 아는 건 현타 오는 팀 팬인데….
리니어
22/11/23 03:44
수정 아이콘
근데 샌박 ceo는 헌신이니 뭐니 하면 안됐죠 도브는 팀을 믿고 코치 프런트라인을 믿고 3년 계약에 탑으로 포변까지 해가며

1년동안 탑 왜하냐 소리에 욕만 먹으며 샌박에서 가장 헌신했어요 근데 1년만에 그냥 버려놓고 헌신이라니
22/11/23 03:46
수정 아이콘
샌박은 양심있으면 조용히 있어야 크크
이번시즌
22/11/23 03:48
수정 아이콘
정말 CEO의 관점이지 우리까지 공감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 보이죠.
트레비
22/11/23 08:40
수정 아이콘
샌박이 권유 했고 선택은 선수 본인이 하고 책임지는거죠...
근데 왜 상호해지하고 나온걸까요 그냥 샌박 탑에 계속 박혀있지... 안쓰더라도 3년계약인데 말이죠
지금 다른데 갈곳이 너무 마땅치 않아서
리드셀
22/11/23 09:58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상사가 하급자한테 권유하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권유일까요?
블랙잭
22/11/23 03:50
수정 아이콘
뭐랄까.... DRX 의 여정을 처음부터 지켜보면서 애정이 많이 들었는데 뭔가 허무하다고 해야하나요.
도우너는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직원들이 유투브도 엄청 열심히 올리고 신나서 이것저것 하는걸 보고 이대로 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공중분해라니.. 이래서 팀팬을 하기가 힘듭니다. 동화에서 신화로 그리고 현실로. 각자 사정이 있겠지만 뭔가 참 씁쓸하네요.
Octoblock
22/11/23 03: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LCK의 위기라고 보이는데, 리그 차원에서 잘하는 팀에 더 인센티브를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안그러면 월즈 진출 4팀 외 다 탱킹하고 LCK는 CL 수준으로 되면서 관심을 잃을 것입니다.

LEC를 좀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습니다. 뷰어쉽에 미친 리그.

뷰어쉽 증가와 스폰서 증가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내 봅니다.

잘하는 팀에게 더 많은 뷰어쉽을 주어기 위해 LEC식 제도를 도입. 못하는 팀 조기 탈락, 잘하는 팀에게 더 많은 경기.
못하는 팀이 탈락 후 중국팀과 인터리그 - 중국 스폰서도 가져올 수 있고 뷰어쉽 폭발 할 듯 합니다.

프차수익쉐어도 뷰어쉽 비례로 나누어 줘야 하구요.

탱킹한 5팀이다? 그럼 시즌에 경기가 90 (라운드1, 2 합쳐서) 개 라면 탱킹하지 않은 팀간의 경기는 20 경기 뿐이고 나머지 70 경기는 탱킹 팀과의 경기인데 거의 죽은 경기, 관심 밖 경기가 될 듯합니다.

투자하는 팀에게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다면, 다 탱킹하고, LCK의 2부 리그화, LCK 뷰어쉽, 스폰서쉽 하락이 예상되네요.
22/11/23 03:51
수정 아이콘
너무 아쉽네요
맘 같아선 최소 기본 계약 2년으로 하고 싶네요
22/11/23 03:59
수정 아이콘
팀 셀러리 맞추는 것도 팀 운영 능력입니다.
곰성병기
22/11/23 03:59
수정 아이콘
우승했지만 남는게없는...
내년에도 돈안쓴팀들중에서도 성적잘내면 선수들 몸값올라서 공중분해되거나 성적못내면 또 리빌딩하거나 2군콜업해서
악순환만 반복되는팀이 나올거같네요
22/11/23 04:05
수정 아이콘
팬들 심정은 이해되지만
우승으로 성적을 보여줬고 자유계약으로 계약연장을 해야하는 상황 사실 선수가 욕심 낼만하죠
ioi(아이오아이)
22/11/23 04:07
수정 아이콘
일단 다년 계약을 풀어줬을 때 상호해지란 명목으로 잔여연봉을 얼마나 쳐주는 지부터 까고

낭만이니, 예의니, 현타니

이야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애초에 이 판에 다년 계약 무의미론은 오래전부터 국룰이었고
실제로 다년 계약인데 잔여연봉 제대로 못 받고 나온 케이스도 허다한데
다른 스포츠 예시를 들면서 그래도 다년계약이면 잔여연봉은 받고 나오지 하는 건데,
다른 스포츠에선 상상도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데요
키모이맨
22/11/23 04:14
수정 아이콘
그건 상상스토브가 아니고 관계자들 입에서 나온이야기라서요 한상용이 이번에 방송할때도 채팅에서 그거 물어보니까
요즘은 무조건 줘야한다 안 주면 큰일난다 이런식으로 답변했을걸요? 물론 과거시절에야 없는케이스도 존재했겠지만
일단 지금시대에는 무조건 있다는건 알수있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5:05
수정 아이콘
그걸 얼마나 쳐주는지가 중요하죠.
22/11/23 09:23
수정 아이콘
잔여연봉 주는것도 다른 스포츠 케이스 보면 타팀과의 계약시 잔여연봉 안주는 케이스도 있어서 어떨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삼화야젠지야
22/11/23 09:28
수정 아이콘
아. 잔여연봉은 가능성 없을걸요. 그건 말도 안되게 비싼데 줄 리가.
한상용이 말한건 위약금 얘기일겁니다.
키모이맨
22/11/23 04:13
수정 아이콘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제생각에 롤판도 이제 다 깔때가 된거같습니다

계약금액, 계약세부내용 모조리다 꽁꽁 숨겨놓고 자기들끼리 주먹구구식으로 해먹다가
이제 판 커지고 에이전트 들어오고 선수, 팀 입장 달라지는데 여전히 계약내용은 자기들끼리 꽁꽁숨겨먹고있으니
밖에서 보는 사람들은 뭐 상상스토브를 해야하는데 사실 뭐 어쩌라고?싶긴함
내용이랑 금액을 까야 사람들이 보고 여론이 움직일거아닙니까?크크크 안 까면 뭐 지금처럼 영원히 그냥
먼저 언플하는쪽, 인식박힌순서대로 여론전의 승자 패자가 나뉘는거고
안 까면 뭐 밖에서는 그냥 영원히 상상스토브 할텐데 이제 다깔때 되지않았나싶습니다
왜 까기 싫은지는 알겠는데
문문문무
22/11/23 04:1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제라그
22/11/23 04:2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선수 한명당 몇십억 오간다고 아름아름 퍼져있는데 선수들은 또 그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 애초에 투명한게 없으니 뭐라고 말하기도 힘들죠. 선수가 우승하고 더 높은 액수로 계약을 원했을때 그게 업계에서 받아들여질만한건지 어떤건지, 팀들 수익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어림짐작만 할뿐이지 실제로 팬들이 아는건 하나도 없죠.
아이스크림젤리
22/11/23 04:24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22/11/23 08:10
수정 아이콘
연봉도 그렇고, 계약기간 준수안하네 혹은 반대로 선수가 계약기간인데 내보내달라고 땡깡부리네 등등
선수는 입여는게 비교적 쉬우니 개인방송에서 감정팔이하고 구단은 하나하나 입장표명할순없으니 언론이용해서 언플하고
돈 구체적으로 까기전에는 다 그냥 드라이하게 보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똑같은일이라도 금융치료 얼마나 했냐따라 여론 달라질인인데 제일 중요한건 꽁꽁 숨겨놓는데 뭐..
음란파괴왕
22/11/23 04:36
수정 아이콘
언플할거면 연봉까고 하는게 맞죠.
22/11/23 04: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사견으론 연봉 인플레가 빠질 시점이라 선수들이 fa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킹겐도 나름 연차가 쌓였고 제카야 이번년도에 정말 잘해서 한번 땡겨보고 싶었을텐데
응원했던 팀이지만 솔직히 이 팀이 1년 더 간다고 했을 때 정규 시즌에 좋은 성적을 받아올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면 대다수는 글쎄...? 라는 생각이 드실걸요?

마지막 선발전 막차타고 플인부터 차근차근 이기면서 성장해서 우승을 했지 이 팀이 시작부터 우승권 경기력을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에요. 근데 가뜩이나 경제 불황에 연봉 축소되는데 여기서 1년 더한다?
스읍... 쉽지 않을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론 선수들이 본인이 연봉 땡길 수 있는 마지막찬스라는 생각이 들어서 fa로 간 거 같네요.

선수들만 이득보고 나간다는 의견도 있는데 다년계약박고 언제든지 비틀어져서 선수생활 꼬이는 것도 많이 보지 않았나요?
이번에 도브도 그렇고 리치도 프차스타니 뭐니 하는데 팽당하고 비디디도 트레이드로 농심에 가고...

뭔가 진득하게 계약 박을려고 생각해도 좀 쉽지 않는 구조라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삼화야젠지야
22/11/23 04: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해가 안가요. 말씀대로 14년에 이미 전례가 있었던거고 근본적으로 같은 사건입니다.

우승해서 연봉은 올라가는데 팀은 더 줄 생각이 없으면 당연히 깨지는거죠. 뭘 DRX에만 그렇게 엄격하게 낭만을 지키지 않느냐, 판에 현타가 온다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당연한거고 항상 있었던건데. 소년만화라 소년처럼 굴기를 요구하는건지...? 만약 DRX가 다년계약이 되어 있었는데 팀에 그걸 풀어주기를 요구했다던가(룰러처럼)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냐. 그냥 FA. 그냥 팀은 돈 줄 생각 없고 선수는 같이 하고 싶지만 어느정도의 양보로도 타협이 안되니까 FA 신분으로서 떠난거죠. 뭐 킹겐이 파엠이 아니었으면, 제카가 S급으로 활약하지 않았으면 연봉기댓값이 적어서 팀이 유지되었을지도 모르지만 롤드컵 우승팀에 그런걸 묻는 것도 넌센스고.
제라그
22/11/23 04:5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아이군
22/11/23 05:04
수정 아이콘
14년에 이미 전례가 있었던 일이니깐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14년에 있었던 전례때문에 그걸 막기위해서 여러가지가 도입되었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프랜차이즈화입니다.
승강전 없는 프차화로 안정적으로 자본이 유입되고 스폰서를 받아서 '팀'이 운영되도록 한거죠.

그리고 그 결과물이 올해의 반복이구요.

각 선수들에게 손가락질 하는 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현재로는 앞뒤 따져봐도 대략 DRX와 선수들 중 누구 잘못이라고 하기 뭐한 상황이기도 하구요. 지금 뭔가 '시스템'에 문제가 있고 그걸 어떻게 고쳐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삼화야젠지야
22/11/23 05:10
수정 아이콘
프차가 14년 전례를 막기 위해서였다니 그것 참.....시스템 문제라기 보다 연봉의 급격한 상승과 조정 하향 사이에서 일어난 헤프닝이라고 봅니다.
아이군
22/11/23 05:2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면 롤드컵 우승한 팀이 공중분해 되는 '헤프닝'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시스템이라는 건데 이게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런 위험함이 있는 리그는 팬이 늘기도 힘들고, 스폰서가 붙기도 힘들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5:35
수정 아이콘
연봉이 이렇게 오르고, 또 그 반동으로 내려가는게 흔한 일은 아니죠. 시스템 적으로 잡는다면 인플레를 잡아야 한다는건데 이런 일이 또 일어날까 싶기도 하고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아이군
22/11/23 05:42
수정 아이콘
'이미 전례가 있었고 근본적으로 같은 사건입니다'.... 라고 하신 다음에 '이런 일이 또 일어날까 싶기도 하고 그럴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라고 하시면 곤란합니다...

이 바닥(?) 진리가 2번 일어나는 일은 3번도 일어나고 같은 일 3번 당하면 안되는거 아니겠습니까....
삼화야젠지야
22/11/23 05:48
수정 아이콘
14년은 중국 용병으로 요동치던 때였죠. 판이 커지고 LPL발 용병콜이 커지던 특수성을 꼽을 수 있고요. 이런 특수한 사건을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문제로 해석하는건 공감이 어렵네요.

비유를 이렇게 해보겠습니다. 한일 무역분쟁이나 한한령 같이 커다란 사건이 있으면 시장이 요동치죠. 그런데 그걸 무역의 시스템적인 문제로 생각하는건 잘못된 생각이라는 뜻입니다. 미중 군사 문제를 무역시장이 해결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뭐 몇년 주기로 저런 악재가 터지기는 하지만, 그걸 무역시장은 주기적으로 문제를 발생하는 시스템이다 하면 오독이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5:56
수정 아이콘
한일이 그렇게 푸닥거렸고 내상도 입었으니 이제 한일관계로 그럴 일이 또 있을까 싶은거고요. 그럼 무역의 시스템을 고치는게 큰 의미가 있겠나 싶은거죠. 이렇게 몇년 후 갑자기 한미분쟁으로 무역시장이 얼어붙을 수도 있는거고 한데 그걸 예상하고 대비하자는건 설득력이 크게 있지는 않아요.
아이군
22/11/23 06:01
수정 아이콘
그 비유를 그대로 붙이자면,

그런식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위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여러 장치를 통해서 그 위기가 경제 붕괴로 이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대표적으로 IMF이후로 계속 늘어난 한국의 외환보유고를 들 수가 있고, 은산분리등의 각종 규제도 있고, 금리 결정 시스템 등등...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도 갑작스런 위기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 단기적인 여러 정책들(통화스와프 같은 국제적 정책부터 공매도 금지등의 국내적 정책까지)도 있습니다.

LCK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굴러가고 있느냐의 정도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롤드컵 우승팀이 한달도 안되서 공중분해 되는 상황이 LCK의 안정성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는 다들 동의할 거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LCK에서는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는 걸 막기 위해서 여러 장치를 생각해 둬야 한다는 거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6:03
수정 아이콘
그 대책은 각각의 건마다 이뤄지겠죠? IMF 사건이 터졌을 때 그에 대한 외환보유고처럼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한 시장의 급격한 변화와 연봉의 급격한 상승 및 급격한 조정에 대책을 세우는게 의미가 있냐는 뜻이었습니다.
아이군
22/11/23 06:08
수정 아이콘
삼화야젠지야 님//

지금 제가 예를 든 장치의 대부분은 IMF때부터 만들었지만 코로나 상황에서도 다 사용되었습니다.
외환보유고는 현재 까먹으면서 버티고 있고 통화스와프는 코로나 터지자 바로 국제적으로 작동했고 등등등....

예를 들어서 LPL은 샐러리캡을 도입했는데 이러면 급격하게 연봉이 출렁이는 걸 어느정도 막을 수 있겠죠? 혹은 프랜차이즈 조건을 더 강화한다거나 롤드컵 우승한 프차에 지원을 강화한다거나 등등등....
삼화야젠지야
22/11/23 06: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이군 님//

슬슬 비유가 꼬이고 있는게....제가 쓴 코로나는 롤판 연봉상승 원인 코로나고 딱히 경제 상황에 대한 비유로 IMF-외환보유-코로나 위기 로 이어질게 아니었는데...외환보유고가 많아서 나쁠건 없지만 무역분쟁이 그걸로 사라지는건 아니고. 아무튼.

DRX가 지금 터지는 이유는 작년 급격히 불어난 연봉 규모를 계속 감당할 수는 없고 무조건 줄여야 하는데 팀은 우승해서 연봉이 올라갈 상황이니까 터진거죠. 이 상황에 샐러리캡을 걸었으면 안터졌을까요. 프렌차이즈 조건 강화는 이제와서네요. 롤드컵 우승한 팀에 지원 강화는 라이엇이 내가 그걸 왜 지원해? 할겁니다.
DRX가 처한 상황이 이렇게 특수한데(코로나 연봉 상승 후 예산 폭등 후 롤드컵 우승 후 시장규모 축소 후 그런데도 킹겐처럼 5억 받던 선수는 시장규모 감안해도 더 받을만함 및 제카가 S급 인증마크 박고 오를거 같은데 중국 시장 접근성도 좋음) 그런 제도가 도움이 됐을거 같지는 않아요.

댓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아이군님 말씀대로 판에 샐러리캡 같은 제도적 안전장치가 도입되는걸 부정하는건 아닙니다. DRX와는 관련이 없어보인다는 맥락이었습니다. 급상승한 연봉은 어차피 떨어지는 중인걸로 보이고 해서 샐러리캡이 도입이 될지는 봐야하겠네요.
22/11/23 05:42
수정 아이콘
그냥 폭파된게 아니라 기둥까지 폭파됐습니다.태윤 보낸 거 설명이 불가능해요.갑작스럽게 데프트가 튕겨져 나온 것도 설명이 안 되고요.
계약이 뭐 하이재킹당한 듯 갑자기 파토나는데 그걸 우승팀 멤버가 자팀에게 시전함+그 와중에 인스타로 그런 거나 올리고 있는데 반응이 안 터지는게 더 이상해요.
나갈려면 깔끔하게 나가야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5:51
수정 아이콘
태윤이 나간건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테지만 알 수 없고, 결부시키는건 ?합니다.
하이재킹한듯 갑자기 파토나는건 외부자 입장이고, 선수들은 다섯명 멤버가 마음에 드니까 다 같이 원모어 할 수 있으면 하는 전제가 깔려 있을텐데 킹겐제카 연봉 맞춰주지 못해서 자연스레 무산된거겠죠?
표식은 저도 의아합니다. DRX에게 상징성이 큰 선수일텐데.
22/11/23 05:59
수정 아이콘
원모어 하자고 팀과 큰 틀에서의 합의가 최초에 있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합의가 있었으니까 공개적으로 원팀 원모어 강조한거고 태윤도 보낸거죠.
처음부터 합의가 없었는데 왜 갑작스럽게 모든 상황이 변하나요? 변할 이유가 없는데요.
fa되니까 자기 신났다고 글도 올렸던데 애초에 원모어 상황을 원했는지조차도 의문입니다.
삼화야젠지야
22/11/23 06:07
수정 아이콘
다섯명이 다 같이 한다면 OK라는 합의가 있었겠죠. 킹겐/제카랑 연봉협상을 하다가 깨졌으니 상황은 변했을테고요.
무턱대고 하자고 했잖아(오피셜 아님) 왜 변한거야 원하긴 했어(근거 없음)? 이러는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불구속입덕
22/11/23 05:12
수정 아이콘
한마디 더 보태자면 시스템이 해결해야할 "문제"인가도 달리봅니다.

작게는 협상기간이 짧아서 생기는 트러블이고(선수고 구단이고 유동성이 너무 없어요)
크게는 셀링리그일수 밖에 없는데 그거 아니야, 그거 안해게 해줘잉~ 떼쓰다가 실망이 쌓이는 과정이죠.

무식하게는 라이엇이 국적별로 용병 쓰지마, 리그별로 티어매기고 상위리그는 통티어 리그에서 용병빼오지마(하위리그에서 스카웃만해) 이런식으로 하면 문제 해결이죠, "한국" 입장에선.
아이군
22/11/23 05:25
수정 아이콘
그 실망이 쌓이면 결국에는 리그 전체에 데미지가 누적되는 거죠..
이게 "문제"가 아니다... 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고 봅니다.

장기적으로 계속 존속되는 리그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구속입덕
22/11/23 05:42
수정 아이콘
그 따옴표를 문제에 붙이느냐 한국에 붙이느냐에요.
같은말만 반복될거 같은데, 영국 프리미어 리그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보다 큰 리그인 이유가 영국사람이 네덜란드 사람보다 축구를 잘해서가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유럽축구협회가 저런 선수유출되면 네덜란드 팬들이 떠날텐데 그럼 안되지 이적노노 하질 않죠.

아님 롤은 다르니까 라이엇이 중앙에서 호주머니 털어서 보조금 주든가.
마땅한 방법이 없고 결국 그 실망을 디폴트로 받아들일때까지 말만 많고 해결은 안되요. 지금 이케저케 협회차원에서 제도를 바꿔도입해보고 있는데 비슷하면서 더 강한조치를 글로벌 차원으로 다 같이 하지 않는 이상 "한국"입장에 맞게 해결되진 않을겁니다.
아이군
22/11/23 05:4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이야기 하면 결론은 한국은 2부리그나 3부리그가 될 수밖에 없으니깐 받아드려라.... 이건데,

적어도 저는 그럼 더 이상 LCK열심히 보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는 적어도 LCK의 많은 관계자가 LCK를 2부리그 일 수 밖에 없는 리그 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거 같기도 하구요.
천혜향
22/11/23 05:15
수정 아이콘
기업은 프차 진입후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고 운영비를 타이트하게 가져갔는데 다른팀에서 훨씬더 많은 머니를 들고오면 선수는 나가는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봅니다. 롤프로게이머를 무슨 20년씩 할수있는것도아니고.. 월즈우승권에 가려면 일단 나이가 어릴수록 확률이 높은데 당연히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 많은게 장땡이죠. 낭만 그런거 필요없고 그냥 선수 본인의사가 전 중요하다고 봅니다.
프차가 밥먹여 주는건 아니잖아요.
22/11/23 09:32
수정 아이콘
프차화가 14년 전례를 막기 위해서였다는건 설득력이 좀 떨어지긴 합니다. 14년에 선수 다 사갔던 LPL을 포함한 다른 메이저 지역도 다 프차화 했는데요.
세크리
22/11/23 05:17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긴 한데, 팀팬들 맨탈 깨지는 일이니까 문제죠. 결국 팬이 떠나면 롤 프로리그 자체가 없어지는건데, 지금 시스템이 팬이 떠나기를 조장하는듯 하니까 개선을 요구하는거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5:36
수정 아이콘
14 삼성 엑소더스로 팀팬인 저야 크게 충격을 받았지만 판은 잘 굴러갔죠. 이걸 시스템 손보는것 까지 이야기하는건 좀.
삼화야젠지야
22/11/23 06:01
수정 아이콘
특히 시스템이 팬이 따나는걸 조장?은 좀 많이 나간거 같네요. 14삼화 때 롤판 떠난 팬도 꽤 있겠죠. 락스가 흩어질 때 떠난 팬도 꽤 있을거고. 그 외에도 여러 사건으로 팬은 떠나고 또 들어왔을텐데 조장은 좀 호들갑....
문문문무
22/11/23 05: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역대최고의 드라마를 찍어버리니까 그렇지
예전부터 있어왔던 일입죠.
22/11/23 09:05
수정 아이콘
완전히 동의합니다.
롤드컵을 우승해서 그 해 받은 돈 이상으로 팀에 공헌했구요,
정해져있던 계약 기간이 끝났으며,
금전 또는 외적인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중에 대체 어느 부분에서 문제인가요?
우승하면 재계약 의무 규정이라도 만들어 줘야하나요?
22/11/23 09:07
수정 아이콘
DRX 같은팀이 하나가 아니라 문제가 되는거죠 스몰마켓팀이 선수 못잡는건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리그의 절반이 되면 분명히 문제죠 지금 당장에 돈 썩어나는 젠지도 현 시스템에 불만이 많은 상황이고
전시즌 우승팀인데 파이어세일을 한다?? 이거 롤판 마이애미 말린스인데 이러면 결국 팬들은 다 떠나가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9:18
수정 아이콘
젠지는 돈이 썩어나지 않습니다...
22/11/23 09:37
수정 아이콘
젠지가 돈이 썩어나는건 맞죠 케빈추 생각하면 담원보다 돈이 많을수도 있는 팀인데 다만 지갑을 여냐 마냐의 문제지
그 양반은 흑자로 구단 돌리는거 생각하면서 젠지 만들고 판에 들어온건데 지금같은 시장 상황이면 쓰고싶은 지갑도 닫아버리겠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9:40
수정 아이콘
파하하. 구단주 여윳돈 있는걸 돈이 썩어난다고 하면 모기업이 대기업인 팀들은 다 돈이 썩어나겠는데요. KT!! 망사용료 안쓰고 뭐하냐!!
22/11/23 11:27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 돈쓰는거랑 구단주가 사비 쓰는거랑 구조 자체가 다르죠
담원만 봐도 알 수 있고 젠지도 게임단이 롤 하나만 있는게 아닌 상황에서 매년 돈 엄청쓰고 있는데 애초에 슈가대디같은 구단주들이 돈 많이쓰던게 e스포츠 말고도 다른 스포츠판에서 늘상 있는일인데 뭘 비웃으시나요 크크
삼화야젠지야
22/11/23 11: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젠지는 빗썸 사고 터져서 철수하고 난리도 아니고 아놀드 허 젠지훈도 앓는 소리 나오고 롤마노도 젠지 코인 때문에 어려울거다 소리 나오는 판에 구단주는 돈이 썩어난다 하시니 웃기죠 그럼
22/11/23 12:17
수정 아이콘
리그에 수익구조도 없고 지출규모도 기형적이니까 타격이 더 큰거죠. 그렇다고 있던 8조가 없어집니까???

그리고 뭐 너네 삼화때도 걍 개무시했잖아 이런 쿨찐 마인드신거 같은데 그때랑 같나요? 그때 삼화는 돈 쓸 생각도 없고 잡을 의지조차 없어서 일어난 일이지만 이번 DRX는 경우가 다르죠
에이전트고 자시고 구단은 잡을 의지 있었고 자금도 어느 정도 있었는데 우승팀이 5FA 되는게 흔히 일어나는 일이 아니니까요. 거기에 리그의 절반이 탱킹한다는 마인드인데 정상적인 리그가 아니죠. 탱킹한다고 픽주는것도 아닌데 승강제도 없는 상황에서 리그가 이렇게 유지된다면 게임도 그때와 달리 나온지 이미 오래됐고 나중에 페이커 은퇴하면 내리막길 뻔하니까 사람들이 염려하는거죠.

알빠노 시전하고 어차피 언젠간 내리막 갈텐데 그때까지 그냥 즐기면서 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리그가 좀 더 오래 존속되었으면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사태가 시사하는 바가 큰거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12:37
수정 아이콘
젠지는 돈이 썩어나지 않습니다 라는 댓글에

리그 수익구조
삼화 쿨찐마인드
알빠노
리그의 존속

맥락 없이 딴소리 끌어오시느라 바쁘시네요.
아무튼 젠지는 돈이 썩어나지 않답니다! :)
라멜로
22/11/23 09:12
수정 아이콘
선수가 연봉 찾아가는 건 당연한거고
그렇다고 남에게 현타오라마라를 강요할 수는 없는거죠 현타가 오면 오는건데요
이런 방어적인 반응이 이해가 안 되네요 글쓴 분이 DRX 선수들에게 공격적으로 말한 것도 아닌데
삼화야젠지야
22/11/23 09:17
수정 아이콘
엥...네 뭐 현타 오라 마라 강요할 수야 없죠. 말이 웃기네요 크크 현타 오라마라 강요 크크크크
근데 그럼 뭐 인터넷 세상에 글에 뭐 반응이야 하겠습니까. 방어적이란 것도 이해는 안되네요. 물론 이해하라마라 강요는 못하시겠죠?
밤수서폿세주
22/11/23 05: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FA 관련해서는 애초에 정확한 정보도 없을 뿐더러 잘잘못을 따질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 싶어요. 재화를 사고파는 시장에서 사는 쪽과 파는 쪽의 가격 협상이 결렬되면 서로 갈길 가는 건 너무 당연한 거니까요. 선수들이 받는 연봉이 너무 높은 상황이라면 자연스레 조정되겠고, 올해가 그 서막이 되겠죠. 다만 모든 팀들이 가성비 탱킹 팀이 되어서 노잼리그가 되는 걸 막기 위해 성적, 뷰어쉽 상위 팀일수록 리그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근데 라코가 일을 잘 할까 싶긴 합니다.
22/11/23 05:45
수정 아이콘
결과가 다 나오진않았지만 구단입장에서도 팬입장에서도 제일 안 좋은 선례를 남긴건 맞아보여요. 뭔가 트라우마처럼 새겨질 기억이라고 봅니다. 이쯤되면 팀이라고 보기에도 민망하긴하죠. 그냥 단기 프로젝트라고 보는게 맞지않을까요? 팀에 선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결과에 선수의 노력만 들어간것도 아닌데.. 팬도 무슨의미가 있겠나요. 자본주의 좋죠. 뭐 이해는 합니다만 팬심은 자본주의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습니다.
삼화야젠지야
22/11/23 05:54
수정 아이콘
뭐 팀팬이 실망하는건 이해가 되는데 단기 프로젝트는 과장 같습니다. 내가 기대한거랑 다르다 할 수야 있겠지만 뭐 14삼화가 그렇게 되도 판은 잘 굴러가던데요.
22/11/23 06:36
수정 아이콘
올 한 해 최고의 성공을 거둔 팀이 결과적으로 얻은 게 뭔가 싶은 이 상황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여러가지가 겹치는 바람에 치명상을 입게 된 것이기는 해도, 여건이 되지 않는 팀이나 영끌 윈나우팀은 까닥 잘못하면 우승해봐야 남는 게 하나도 없을 수 있다는 걸 모기업 없는 팀의 롤모델이 될만한 행보를 걸었던 drx가 보여줬으니 앞으로는 분수에 맞게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만 굴리려는 경향이 커지지 않을까요? 한화의 플렉스를 보면 무색해집니다만.
이제까지 롤판이 다른 팀 스포츠에 비해 구조적으로 팀팬이 생기기 어렵고 극도로 선수팬 중심의 문화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롤판 특유의 속성인가보다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제 좀 경각심이 생기네요.
22/11/23 06:36
수정 아이콘
팀이든 선수든 절충점을 찾아야죠.
14때랑은 또다른게 최근 1-2 년사이에 연봉 인플레가 너무 심했어요.
근데 올해 거의 최초로 다른 이유로 시장이 줄어드는게 확실한데 선수들 눈높이는 여전히 1-2 년 전 스토브에 맞춰져 있을꺼거든요.
그냥 시간이 해결할 문제입니다.
팀들도 얼마나 선수들에게 연봉외에 다른 조건들을 어필할수있는가 어려워져도 계약을 준수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가도 중요 요소가 될겁니다.
아이스베어
22/11/23 06:47
수정 아이콘
올 해 스프링도 브리온이 정규리그는 공동5위였던 거도 팀 들 입장에선 황당했을 겁니다.

공동5위 광동, 브리온 7위 kt 8위 농심 인가 그랬는데
브리온 올 해 총 연봉이 10억 정도 라고 하던데
저 세팀 연봉은 세배는 더 들었을 테니까요.

돈은 돈대로 들고 결과는 참혹했고
그보다 돈을 더 쓰고 미라클런을 이뤄낸 drx의 결말이 솨룡점정 이라고 봅니다.
사상최악
22/11/23 06:49
수정 아이콘
약간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전설의 팀으로 남고 싶은 것도 있는 거 같네요.
우공이산(愚公移山)
22/11/23 06: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냉정하게 산업의 측면에서 보면 lck는 기업이 운영해아하는 이유부터 찾는게 빠르죠. 이게 불합리하네 불안정하네를 먼저 언급하는게 아니라 아 이게 그래도 괜찮구나를 강조해야해요.

근데 정보가 제한적이니 첫번째 문단같이 저는 생각하는거고요. 구단 입장에서 답도 없어보이는 판 장기적으로 운영할만큼 기업들이 개노답 집단인가 싶으면 또 그건 아니거든요. 구단 운영이 생각보다 돈이 드는 편인데 이걸 몇년씩이나 하는건 뭐라도 이득이 있다는건데 지금같은 구조로는 추론 그 이상을 할 수가 없어요
22/11/23 06:55
수정 아이콘
최근 인플레와 겹침 선수들 이합집산이 굉장히 빠르게 이루어짐 이거 두개가 서로 시너지가 생기면서 적절하게 잘만하면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노릴수있던 시기가 있었는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 붙으면서 이제 그게 깨어지는거죠 선수든 팀이든
Emas Parker
22/11/23 06:57
수정 아이콘
진짜 정뚝떨임. 선수들이 아무리 비공식적으로 이런 저런 얘기들을 흘리긴 했지만 진짜 이유는 꼭 알고 싶네요. 아무리 돈으로 평가 받는 프로 세계라지만 drx가 이승기 소속사 급인가요? 개인적으로 5명 응원하고 싶은 맘 1도 없고 드라마같은 우승의 감동도 짜게 식음. 그게 제일 짜증나네요.
22/11/23 08:06
수정 아이콘
DRX 운영은 말이 많았습니다. 킹존시절 마지막해 킹부사정 이야기 나올때도 도우너가 얽혀 있었고 20년 쵸비 바보상자 이야기, 올 초 김정수 부당해고등 이승기 소속사급까진 아닐지라도 말이 매우 많았는데요.
이즈리얼
22/11/23 07:0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연봉

이 바닥에서 낭만은 돈 다음인걸로
리드셀
22/11/23 10:02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연봉 제시
First love again
22/11/23 07:02
수정 아이콘
구단도 선수들도 판의 수명을 길게 안 보고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으니 어떻게든 제한된 시간 내에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하게 되고
그 결과가 이번 22DRX 공중분해로 나타난 것 같네요
판의 구성원들이 10년 20년 바라보고 선수 생활/팀 운영을 할 생각이 있었다면 이런 일은 안 일어났겠죠

프랜차이즈 도입으로 리그를 안정시키고 수명을 늘려보겠다는 게 라이엇의 계획이었을 텐데
결국 라이엇도 하나의 기업일 뿐이고 더이상 LOL이 돈이 안 된다 싶으면 판을 접어버릴 게 당연하기 때문에
협회 위주로 돌아가는 기성 스포츠들처럼 '적어도 내가 죽을 때까지는 이 판이 망하지는 않겠다' 하는 믿음을 구성원들에게 줄 수가 없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네요
응 아니야
22/11/23 07:17
수정 아이콘
괜히 유사스포츠 소리 듣는게 아니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8:12
수정 아이콘
오히려 낭만 타령이 제일 스포츠 답지 않은데
응 아니야
22/11/23 10:40
수정 아이콘
그럼 그것도 이유겠죠 어쩌라는건지
바이바이배드맨
22/11/23 12:32
수정 아이콘
낭만타령이 가장 스포츠답죠. 뭔소린지 원래 스포츠 양 날개가 한쪽이 자본 한쪽이 낭만입니다. 토띠 박용택 약팀 응원등 무수한 사례가 있는데요

가끔 보면 롤판은 오히려 돌판에 가깝다는게 이런건듯
22/11/23 15:26
수정 아이콘
낭만이 특이케이스니 낭만이죠. 낭만타령이 가장 스포츠 다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많이 안나오니까 낭만 쫓는게 고평가 받는거아고 봐서요.
바이바이배드맨
22/11/23 15:29
수정 아이콘
가장 스포츠 답지 않다고 해서 쓴거고 낭만이 스포츠랑 무관하다면 영결, 수많은 칭송과 칼럼이 낭만에 주어지지 않겠죠. 특이케이스지만 다들 스포츠에 가장 기대하는 바니 항상 회자되는 거죠 사실 낭만이 무관하다고 느낀다몈 스포츠에 관심없는거라고 봅니다
22/11/23 15:38
수정 아이콘
가장 스포츠답다고 해서 쓴겁니다. 낭만이 스포츠를 이루는 한 요소라는걸 부정하진 않습니다만 [가장]스포츠다운거는 아니라는거죠. 그러면서 낭만을 중요하지 않게 여기는게 아이돌판 같다는 이야기 하시니 답글 단겁니다. 님이 말한 낭만이라는 토티, 박용택, 약팀응원 같은건 아이돌판에도 있어요. 신화 에릭같이 본인이 연기등으로 잘나가도 신화를 지키기 위해 소송까지 진행하면서 버티는 경우도 있으며 아라시 휴식 선언때 너는 연기 잘하니까 아라시 없어도 잘 나가겠다고 한 사람들 인연 끊을 정도로 진심인 니노미야 카즈나리 같은 케이스나 비인기 아이돌 응원하는팬들 같은 이야기는 님이 말한 스포츠의 [낭만]과 비슷한거 아닙니까?
오렌지 태양 아래
22/11/23 07:20
수정 아이콘
선수가 돈 쫒아거는거 좋죠 그거가지고 뭐라할 사람이 몇명이나 있겠습니까...

근데 그러다 팬이 떠날 판인데...
근데 그 팬들도 돈안되는 팬인건 할말없긴 합...크크
그럴수도있어
22/11/23 07:25
수정 아이콘
선수들의 선택이 안타깝네요. 중요한건 이러다가 선수들 연봉 제대로 꺽이는 날이 올겁니다.
22/11/23 07:36
수정 아이콘
롤드컵 디펜딩 챈피언 drx : 롤드컵 가본 선수 없음
스팅어
22/11/23 11:4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내년 롤드컵에는 디팬딩챔피언이 없을거라서….
22/11/23 07:36
수정 아이콘
선수들 잘못은 없죠 시스템과 판을 위해
연봉욕심 부리면 안된다고 하면 누가 계약하나요
당장 25만 넘어도 에이징커브니 퇴물이니 소리나오고
경기마다 재평가 들어가는 판인데
이 판에서 믿을꺼는 연봉밖에 없어요
로열티? 낭만? 그런건 ogn 스타리그때 이미 끝난판입니다
보다 높은 연봉이 선수에게 로열티를 주고
적은 연봉으로 이기면 낭만으로 포장되는 시대에요
DeglacerLesSucs
22/11/23 08:26
수정 아이콘
비슷한 생각입니다 선수의 낭만이 다 보답받으면 비디디 리치 도브같은 케이스는 나오지 않았겠죠 이 판 자체가 서로에게 냉정할 땐 칼같이 냉정하고 그게 사실 항상 있어왔던 일이거든요 DRX 드라마때문에 이례적인 것처럼 보이는거지..
22/11/23 07: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운도 없었죠. 하필이면 전원 fa 시점에서 우승한거니 한 명쯤은 다년일만도 한데
음란파괴왕
22/11/23 07:45
수정 아이콘
왜 선수탓하는지 지금도 모르겠음. 돈이 안맞아서 떠나는 건데 그걸 니들은 낭만이 있었으니까 남아있으라고 하면 그게 프로스포츠인가요.
하아아아암
22/11/23 07:45
수정 아이콘
팀팬 이라는 문화가 롤이 너무 희박하긴 해요. 야구는 그래도 팀팬-팀을 중심으로 굴러가는데 롤은 극단적으로 거의 선수팬만 있어서.
22/11/23 07:49
수정 아이콘
좋게 바라보면 조정 기간이라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판 균열의 징조 중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DeglacerLesSucs
22/11/23 07:52
수정 아이콘
DRX의 아이러니는 너무 극적인 미라클런이었다는 데 있는 거 같아요. 이 팀은 애초에 올해 모든 계약이 끝나는 팀이었고 이런 팀들 터지는 건 롤판 역사에 정말 자주 있던 일이었는데 사실 코어 남기고 팀팬 유지하고 싶은 팀들에게 최고의 방안은 올해 T1이랑 젠지가 이미 보여준 바가 있습니다. 시즌 중에 적극적으로 재계약 박는 거죠.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결말을 아니까 시즌중 재계약 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DRX가 그렇게 하지 않은 건 그 당시에 돌아가보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도 했어요. 결국 팀성적은 애매했고 두 시즌 통틀어서 내내 솔리드했던 선수도 제카 뿐이었는데 이 선수는 본인 입지상 다년계약 안받는게 무조건 이익인 선수였으니.. 결국 그당시에 누구든 재계약을 한다면(스프링 끝나고 베릴이라든지, 내년에 뛸 수 있는 걸 안 시점의 데프트라든지) 그것도 낭만을 쫓는 선택이었겠죠.
월즈 그 짧은 기간 동안 팀의 모든 게 달라져버렸습니다. 팀의 플랜도 개인의 플랜도 모든 것들이..
이정재
22/11/23 08:11
수정 아이콘
제카도 내내 솔리드하진 않았죠 서머말미에 좀 살아남
김꼬마곰돌고양
22/11/23 07:54
수정 아이콘
자생이 불가능한 BM을 짜놓은 산업, 회사가 얼마나 불안정한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듯 하네요.
22/11/23 08:02
수정 아이콘
어떻게 E 스포츠 시장이 장기적으로 건전하게 유지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많은 분들의 고민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누구보다 돈을 많이 번 곳은 선수가 아니라 구단, DRX]라는 점입니다. 기사 보면 대기업에서도 유동성 위기를 겪는 요즘의 극한상황에서도 DRX는 최소 1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주장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 정확한 재무구조는 잘 모르겠지만 투자금 수백억원 및 스폰서 받아서 선수들에게 연봉으로 몇십억원 + 운영비 몇십억원 지출하더라도 DRX와 투자자들이 몇 백억원씩 벌은 셈이고 (물론 아직 회수한 밸류는 아니지만) DRX로서는 충분히 남는 장사에요.

DRX 운영하는 사모펀드들은 세상에서 이런 계산 제일 잘 하는 사람들이고요. 설사 이번에 투자유치에 실패하더라도 그것은 DRX의 경영 판단 잘못일 뿐이지, DRX 사모펀드의 이익을 맞춰주기 위해 선수들이 양보할 필요는 전혀 없지 않나는 생각이 드네요.

DRX의 가치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당연히 사모펀드에서 선수단 구성하고 스폰서 및 투자자 물어오고 이런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DRX를 우승시킨 선수들과 프런트들의 노력과 힘]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사모펀드가 수백억원의 이익을 얻는 와중에 선수들이 그 대가로 수십억원을 요구하는 것도 저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러면 전체 이스포츠 시장이 공멸로 가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은 충분히 타당하고 과열된 시장은 맞고 이해관계의 조정은 당연히 필요하다고 보고요.
라멜로
22/11/23 08:40
수정 아이콘
DRX 사모펀드가 수백억의 이익을 얻었다고요?
22/11/23 08:46
수정 아이콘
기업가치가 1000억원이고 투자비용이 200억원이면 800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이죠. 위 글에서도 기재해두었지만 아직 기업 매각 전이니 미실현 이익이기는 하지만요.
라멜로
22/11/23 08:50
수정 아이콘
기가 막힌 계산이네요
DRX가 기업가치를 천억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수백억의 이익을 얻은 것
DRX가 수백억의 이익을 얻었으니 선수들이 겨우 수십억 정도는 요구하는 게 당연
.....
22/11/23 08:53
수정 아이콘
지극히 합리적이고 Capital Market에서 일반적으로 하는 계산빙법입니다. 아마 DRX 사모펀드나 투자자들도 투자심의 위원회나 LP들에게 보고 할 때 기업가치가 이렇게 올랐고 앞으로 이런 정도로 더 오를 것입니다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들의 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을 거에요.
22/11/23 1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주장의 근거가 있어야 설득력을 갖겠죠..

그리고.. 정말로 선수, 스태프로 천억 가치였으면
돈 더 줘서라도 잡았을거라고 봅니다.
그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수십억 주기 싫어서 천억 날리겠습니까?
22/11/23 1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Capital Market에서 DRX 정도면 미안하지만 소위 듣보잡 수준이라 DRX에서 얼마나 준비를 했는지는 모르겠고 저도 DRX의 보고서를 직접 본 것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저런 큰 규모의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온갖 전문가들이 달라 붙어서 보고서 하나 만드는데 최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이상을 들이기 때문에 아무런 근거가 없이 저런 숫자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시장 분석, 매출 Projection, Peer Group 비교 등 온갖 근거를 다 달고 나옵니다. (물론 그 근거가 대부분 예측이거나 나중에 가면 틀리는 것으로 나올 가능성도 높지만요)

선수, 스탭이 천억원 가치가 있지는 않죠. 밸류에이션을 그렇게 마구잡이로는 안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적어도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기여는 했다는 말이고요.

그리고 기사 찾아보니 DRX는 이미 2020년에 120억원 투자를 받았네요. 배용준도 참여했고요. 그럼 당시에 적어도 기업가치가 600억원은 되었을 것이고요. 이미 2년 가까이 경과했고 롤드컵 우승까지 했는데 기업밸류를 1000억원으로 주장했다면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qwerasdfzxcv
22/11/23 11:37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 것은 DRX를 우승시킨 선수들과 프런트들의 노력과 힘]이라고 강조하셔놓고 다음엔 '어느 정도의 기여는 했다'라고 말하면 어느 장단에 맞춰야될지 모르겠네요
사바나
22/11/23 11:05
수정 아이콘
기업가치가 왜 오르는지 본질을 모르시는것 같은데..
천혜향
22/11/23 15:15
수정 아이콘
본인이 무슨 말하는지 하면서도 웃길거 같네요.
무슨 DRX가 1000억을 벌었습니까 크크크...
유니폼을 팔든 굿즈를 팔아서 1000억이 입금되야 그게 번거지..
22/11/23 08:02
수정 아이콘
릴카는 또 고통받겠네...
포커페쑤
22/11/23 08: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꾸 낭만프레임이 남용되는 느낌인데 선수랑 구단이 합의점 못 찾으면 FA되는거고 그게 전원이어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여기서 리그 주저앉으면 그게 롤 리그 거품 사라지는거고 한계인거죠. 그러면 drx선수들이 "아 우리는 극적으로 우승까지 이루었는데 구단주들 현타 안 오게하기 위해 연봉깎거나 동결하고 남아야된다. 다른 구단의 희망이 되야하니깐.."를 바라는건지..:
삼화야젠지야
22/11/23 08:10
수정 아이콘
계속 떠오르는게 멋대로 기대하고, 멋대로 실망하고 라는 말. 반응이 참 신기하네요.
뜨거운눈물
22/11/23 08:08
수정 아이콘
프로이고, 또 이 판에 특징을 보면
다 떠나도 어쩔수없는거죠... 팬들은 너무 아쉽지만 2022년 월즈기억을 기록으로만 갖고있어야..
22/11/23 08:16
수정 아이콘
선수야 갈길 가면 되고, 구단도 갈길가면 되고. 여기가 팀팬들 정붙일구석 없는거야 새삼스러울일도 아니고
팬이없으면 팀이나 판도 없다라고 하기엔 글쎄..진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물론 돌고돌면 돈은 안되도 팬이 있으니까 이판이 돌아가는건 맞을텐데
그 돌고돈다는게 꽤 중요하거든요. 직접 티켓팔고 중계권수입으로 사는 구단이랑, 팬의 관심덕분에 존재하는 펫스포츠 구단이 다르듯이..
회색의 간달프
22/11/23 08:18
수정 아이콘
프로잖아요.
돈+@에 만족하먄 남는거고 아니면 떠나는거죠.
떠났다가 잘되도 떠났다가 망해도 본인이 책임지는거죠
Liberalist
22/11/23 08:19
수정 아이콘
롤 이스포츠가 테니스 같은 개인 스포츠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선수팬만 넘쳐나지 팀팬들은 괄시당하기 일쑤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부터가 구조 자체에 어딘가 심각한 결함이 있는거였었다고 봅니다.

롤판이 오래가려면 게임단이 선수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편되어야 맞고, 이게 내가 응원하는 선수에게 해가 가니까 싫다면 뭐, 판이 어느 순간 느닷없이 날아가도 누구 원망 말아야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8:21
수정 아이콘
저는 젠지 팀팬이고 마타가 떠나도 엠비션이 떠나도 이제 룰러가 떠나도 계속 이 팀을 응원할거지만
그게 선수팬 팀팬이 뭔 상관인지 이해가 어렵네요 참
차라리 룰러 건처럼 선수가 엄청 대우를 받은 건이면 몰라도, FA니까 재계약 협상해서 파토난건데 그걸 선수팬 얘기가 나오니 참;;;
헛짚은거 아닌가요? 이건 팀팬 선수팬이 중요한게 아니라, 팬들이 프로 스포츠에 드라마나 영화를 기대했고 거기서 실망하니까 군소리가 나오는걸로 밖에는.
22/11/23 08:39
수정 아이콘
예전처럼 선수들이 연봉 1억만 맞춰주시면 남겠습니다 하던 시절에는 팬들 100%가 선수들 편을 들어줬지만 지금처럼 연봉 5억 10억 하는 선수들이 돈 때문에 나갔다고 하면 팬들도 공감해주기 힘들어지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8:43
수정 아이콘
프로가 연봉을 더 받으려고 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아니 뭔. 계약이 남았는데 억지를 쓰는 것도 아니고 그냥 FA인데?
프로가 연봉 더 받으려 옮기는걸 지적하는건 아무짝에도 의미가 없습니다.
너는 네 현실을 살고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해줘. 왜 안해줘? 하;;;
22/11/23 08: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수들이 잘못 됐다는 게 아니라 선수들에게 공감해주기 힘든 팬들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22/11/23 12:17
수정 아이콘
저는 상관 있는 것 같아요. 팀 입장에서 이번 drx처럼 짧고 굵게 불태우고 선수 감코 죄다 뒤바뀌더라도 팀팬이 많다면 팀의 우승기록은 의미있게 남겠지만, 선수팬만 있다면 남는 게 없는 느낌일 것 같거든요.
지금 같은 구조는 장기적으로 팀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키우고 근본을 쌓아가려고 애쓰기보단, 그냥 분수에 맞게 여윳돈만 써가며 순간순간만을 바라보고 운영하는 방식에 걸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시스템 뜯어고친다고 얼마나 개선될 것 같냐 하면 회의적이긴 합니다만...
삼화야젠지야
22/11/23 12:4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놓치는건데 DRX의 문제는 '우승해서 연봉은 올랐는데 작년에 무리도 했고 시장도 긴축되고 해서 못맞춰줘서 터졌다' 입니다. 즉 직접적인 원인은 작년의 인플레와 올해의 긴축된 시장입니다.

올해를 기점으로 연봉은 떨어질거고 적어도 연봉이 조정이 되고 나서는 해결이 되겠죠. 우승하고도 팀팬과 이미지를 쌓지 못한 DRX는 그냥 FA 왔고 돈 못끌어왔고 팀 터졌다, 라서 팀팬이 많았다고 안터질 것도 아니었고 그렇게 터졌으면 우승으로 모인 팀팬도 유지 못했겠죠 뭐.
22/11/23 14:58
수정 아이콘
Drx가 왜 터졌는가에 대해서는 이의없습니다. 직접적인 원인이야 당연히 돈이 충분히 없어서겠죠. 다만 원댓글의 논점이 그쪽은 아니지 않나요?
월즈 위너인 팀이 근본적으로 얻는 것이 너무 없지 않은가 하는 본문의 문제의식에 대해 팀팬이 크기 힘든 지금같은 구조는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최초의 코멘트고, 거기에 팀팬 선수팬은 아무 상관없다고 답하신걸로 이해하고 댓글을 작성했습니다.
삼화야젠지야
22/11/23 15:03
수정 아이콘
결국 얻은게 없는건 5FA라서 얻은게 없는거라 보고 예산 문제라는 맥락에서 작성했습니다. 야구라도 선수가 싹다 나가면 팬들 떨어져 나가는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서요.
22/11/23 16:16
수정 아이콘
송두리째 나가버린 시점에서 타격이야 어느쪽이든 파멸적이겠지만, 적어도 팀팬이 많을수록 남아있을 사람은 더 있지 않겠습니까.
동어반복이 되는데 선수팬만 있으면 우승했어도 이번스토브 망쳐서 내년 말아먹으면 아무것도 안 남지만, 팀팬들에게는 우리 언제 우승도 해봤던 팀이다 자위할거리라도 남습니다. 그런 자부심도 팀의 정체성, 팀을 응원하는 원동력을 만든다고 보기 때문에... 팀팬이 많아진다고 5fa 참사도 별 일 아닌게되고 있던 문제도 사라지고 모든 게 극적으로 바뀔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반대로 팀팬선수팬 아무 차이도 없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서 사족을 달아봅니다.
이정재
22/11/23 08:43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분위기 아니었으면 이만큼 흥하기도 힘들어서
샤르미에티미
22/11/23 08:21
수정 아이콘
급속하게 몰락해도 그런갑다 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면야 이것도 그럴 수 있겠죠. 이걸 받아들인다고 해서 몰락도 당연하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요.
삼화야젠지야
22/11/23 08:22
수정 아이콘
아니 이미 선수 연봉들은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그거랑 별개로 볼 수 있는 롤드컵 우승 선수들이랑 그게 무슨 상관인지...???
22/11/23 08:38
수정 아이콘
덕담, 도브같은 일이 늘 일어나니까 선수들도 이러는거 아닐지요.
이경규
22/11/23 08:47
수정 아이콘
레스터시티도 우승후에 주요 선수들 나가긴했어도 바디같은 애들 있어서 정체성은 남은거같아서 표식이라도 남았으면 좋았으련만
DeglacerLesSucs
22/11/23 08:51
수정 아이콘
표식이 DRX의 심장이긴 한데 4FA를 두번 겪는다면.. 어느날 갑자기 종교에 귀의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ㅠㅠ
이경규
22/11/23 08:55
수정 아이콘
룰러는 한번은 이번에 겪었고 두번이상 겪었는지는 모르겠네요 크크
22/11/23 08:56
수정 아이콘
현타 안오게 만약 롤드컵 우승하면 단년계약자는 자동 계약연장 조항이라도 라이엇이 만들어야겠네요.
...당연히 말도 안되는 거고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이상 쓸모없는 논의라고 생각합니다. 꼬우면 장기계약 했어야죠.
22/11/23 09:04
수정 아이콘
만약 DRX 올해 리그 성적 말아먹고 있을 때 선수들 재계약 저점매수해서 이번 롤드컵 우승으로 대박쳤다고 칩시다.
그리고 연봉 상향은 해줬어도 타선수 대비 불만족스럽게 쳐주고 로스터 유지했다고 했을때
게임단 관계자들 트윗질마냥 DRX 선수들이 언해피를 띄우거나 '22DRX의 재계약은 선수들에겐 현타오는 사건 같네요' 하면 무슨 반응이 나왔을까요?
22/11/23 08:56
수정 아이콘
팀도 하루 아침에 핵심선수 트레이드 시키는게 이판인데 낭만 찾을거 없죠. 다년 계약 같은거 해도 의미없는거 다 알잖아요.
배고픈유학생
22/11/23 08:57
수정 아이콘
사실 선수들 연봉이 너무 말이 안되는 수준이라. 올해부터 조정기 같은데 빙하기가 쎄게 오겠네요.
22/11/23 08:58
수정 아이콘
그냥 다른 분들 말씀들 다 보고 생각해보니
애초부터 22 drx는 단기 프로젝트 느낌이였던게
뭐 t1 gen.g 처럼 시즌 중에 재계약을 시도하지는 않았죠.
킹겐 표식이 서머때 폼이 워낙 안좋았으니 하기 꺼려지고
제카야 서머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잠재력 있는 미드니 단년계약이 무조건 이득
데프트는 20에 본인들이 개판쳐서 떠난거라 뭔가 잘 안되는 분위기에서 이야기 꺼내기도 좀 그렇고...
베릴도 1년 계약에 서머때는 폼이 다운되기도 했었고..

팀부터가 지금 맴버를 오래 유지할 생각을 강하게 했다기 보단 이런 동화같은 스토리를 써내려가서 이제 가치가 올라가니 잡을려는 느낌이라 전 뭐 이게 크게 욕먹을일인가 싶어요.

개인 sns에 뭐 이슈가 있어서 그런거 보고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야 그려려니 하지만 (이 건도 자세히는 몰라서 전 잘 모르겠네요)
뭐 애초에 5명 다 응원할 일 없냐니 이런 분들은 그럼 그냥 다 무조건 남았어야 했냐 라고 물어보고 싶긴 합니다.

계약 기간 끝나고 그냥 나간건데 뭐...
계약때 어떤 개판이 어떻게 쳐진건지 확 드러나는게 아니면 전 아직까지 누구한테 뭐라 하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랜슬롯
22/11/23 08:59
수정 아이콘
"시작은 소년만화, 결과는 신화, 엔딩은 냉정한 현실" 이라고 요약한 말이 정말 맞긴한거같습니다.
일단 선수들 잘못이다 라고 말하는건 당연히 잘못된 거고, 다만, 상황자체가 좀 여러가지가 복잡하게 돌아간 것도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작년 연봉이 거의 거품이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말도 안되게 올란건 아마 모든 분들이 다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마 선수들 사이에서 자세하게 얼마를 받는다 식까진 이야기를 안하더라도 대략적으로 누구는 얼마쯤 받는다더라 라는 느낌의 이야기는 아마 서로 오가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와중에 DRX 선수들 입장에서 롤드컵 우승까지 이루어냈는데 당연히 들은게 있으니까 원하는 대우가 있겠죠. 다만 DRX 구단, 혹은 아니 다른 모든 구단들 입장에서 지금 한화같이 총알을 모아뒀거나, 아니면 작정하고 투자를 결심한 팀들이 아니면 지금, 2022-23년의 시기는 크게 투자를 할 수가 없는 시기입니다. 경제적으로 굉장히 힘들거라고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시기에 몇십억씩 게임 팀구성에 쓸만한 팀은 없거든요.

그런데 선수들의 눈은 작년에 높아서 맞춰져있죠. 즉, 팀들이 쓸수있는 돈은 작년보다 적은데, 선수들의 눈은 높은 상황에서 그런 간극을 맞춰주는게 불가능하죠. 사실 그래서 어떻게보면 샐러리캡이 필요했을지도 모르는데... 아무튼간에, 그게 없었고, DRX라는 팀이 롤드컵 우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룬 시점에서 팀이 폭팔하는건 어떻게 보면 필연에 가까운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소위 탱킹도 저는 모든 팀들이 다 이해가 가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게... 당장 농심만 해도 작년에 쓴돈이 절대 적지 않거든요. 근데 최악의 최악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쓴돈이 없는데 그렇게 못하면 그냥 웃고 넘어간다지만 돈을 안쓴팀이 아닌데 결과가 그렇다?

반대로 돈을 써서 팀을 구성해도 다년계약으로 팀원들을 묶을 재정적 능력이 안되거나 (젠지, 티원, 담원) 애매하게 돈쓰면 아무리 롤드컵 우승해도 팀 폭팔 확정이다? 이러면 뭐 힘좀 빠질순 있겠죠. 아무튼간에, 누구의 잘못이다. 봐라 구단이 선수들 취급 그따구로 하니까 그러지 잘됬네 라고 할것도 아니고, 반대로 선수들이 구단상대로 배신했다 라고 선수들을 비난할 것도 절대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냥 좀 여러가지 문제들 (현실적인 문제, 재정,시기, 기타등등)이 겹쳐서 어쩔수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아마 뭐... 제일 허탈하신 분들은 DRX팬들이겠죠. 그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시킬걸 기대하실분은 아마 없으셨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 남아서 지킬 사람이 있을꺼라고 생각하셨을꺼고 그럼 그 분한테 마음을 주고 다시 으쌰으쌰 새시즌 응원해보자 라고 할텐데 이렇게 공중분해되버리면 저라도 멘탈좀 나갈거같네요.
앨마봄미뽕와
22/11/23 08:59
수정 아이콘
누구의 잘못도 없죠. 선수랑 게임단이 원하는 금액이 다르니까요. 지금이야 시장상황도 안좋고 하니 투자가 없겠지만 (사실 한화 보면 그것도 아닌것 같지만) 또 상황이 좋아지면 다를거라 봅니다. 다만 DRX를 꿈꾸며 운영할 게임단은 줄겠죠. 낭만이고 뭐고 현실적인 생각을 해봐도 그럴겁니다.
미나토자키 사나
22/11/23 08:59
수정 아이콘
롤판이 언제까지 갈지도 의문이고.. lcs도 마이너스 성장에 lpl도 그리 돈 안쓰는 추세.. 게다가 선수수명은 극도로 짧으니 주가 높을 때 땡기는게 맞습니다. 제가 선수라고 해도 아니 선수 관계자라고 해도 동일한 선택을 하라고 할거 같아요. 언더독의 낭만은 이뤄냈으니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이죠.
라멜로
22/11/23 09: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수들은 돈을 찾아 떠나는 게 당연한거고
그걸 보면서 현타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당연한 거에요

선수들이 돈을 찾아 떠나는 건 당연하면서 니들이 현타는 오면 안돼 이런 주장은 무리가 있습니다
스포츠 팬들이 합리성을 보려고 이 판에 모여있는 건 아니니까요
22/11/23 09:02
수정 아이콘
어쨌든 이번에 판이 박살나면서 제대로 틀이 갖춰졌으면 좋겠네요.
기본적으로 제도에 대한 큰 정비가 필요할 것 같고 팀과 선수 둘다 어느정도 권리보장이되는 방향으로요.
또한 연봉과 옵션에 대한 공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너무 깜깜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과다하게 거품이 생기기도 하고 선수나 팀도 제대로된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독점한 에이전트에 휘둘리기도 쉽구요.
기업도 최소 3-4년간의 운영에 대한 예산과 계획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22년이 정말 이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다 보여준 해가 아닌가 싶네요. 그게 좋은 것이던 나쁜 것이던 말이죠.
사탕바구니
22/11/23 09:02
수정 아이콘
뷰어십 및 성적에 따른 메리트가 너무 없죠. 롤드컵 스킨의 이름은 SKT T1 라이즈인데 그 수익은 페이커가 가져가는 형태인데 이걸 팀이 가져가게 하거나, LCK 뷰어십 수익을 성적 + 팀별 뷰어십에 따라 차등 분배하거나 하는 형태가 아니고서는 선수에 비해 팀에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가 매우 부족한 것도 사실이에요.
피죤투
22/11/23 09:03
수정 아이콘
상황이 더 딱한게 유망주도 내보냈는데 5fa라…
내년 플랜 세우기도 빡쌔졌네여
서지훈'카리스
22/11/23 09:05
수정 아이콘
스포츠에서 이런 일은 꽤나 있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22/11/23 09:05
수정 아이콘
투자 혹은 모기업 등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Worlds 우승을 했을 때 이러한 효과들이 있고, 팬층을 기업에 호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데 타 스포츠 대비 선수 인원이 적다 등으로 설득을 시작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추측이 가능합니다만..

14 삼성때와는 다른 이번 22DRX의 일은 기업이 Worlds 우승을 해서 얻는 브랜드 가치에 대한 의문 부호를 던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사태를 관계자만 아는 것이 아니라 투자쪽에서도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는 일이기에 예전보다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14 삼성은 연봉 문제가 확실하지만 22는 연봉이 과열된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차이겠지요.

물론 이러한 시장 속에 Dove 선수와 같은 사례가 있음에도 비판 글을 남기는 샌드박스 측 대표분에게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한 선수들에게 돈을 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 않냐고 이야기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유동 자산 시장이 능동적인 시기라면 이러한 펌핑이 어느정도 지속할 수 있지만 얼어 붙은 것도 있고, 무한히 확장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항을 고려해서 선수 개인이 이익을 포기해야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예전이라면 기업이 선수 연봉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이런 것에 대한 비판이 클 수 있습니다만, 현재는 시장이 창출할 가치에 비해 과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까지 생각한다면 22DRX가 현실로 돌아올 시간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외부 투자를 설득하기 더 어려운 사례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2/11/23 09:1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은 돈을 찾아 떠나는 게 당연한거고
그걸 보면서 현타오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당연한 거에요(2)

구단을 운영하는 입장에선 팀팬을 만들고 뷰어십 증가 등 스폰서 증가를 통해 팀의 덩치를 키우고 싶겠지만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너무나도 유동적이니 뭔가를 하기가 어렵겠죠.
롤구단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업적인 월즈를 들어도 이렇다면 구단 입장에서는 뭘 어떻게 해야하나 싶을 겁니다.
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롤붕이가 아니었지만 22 DRX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아서 DRX의 팬이 된 주변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5FA 사태로 인해서 그 친구는 이제 응원할 팀 자체가 증발해버렸어요. 애초에 선수 개인팬이 아니었기 때문에.
선수들의 잘못은 아니지만 누구를 욕할 상황은 아니지만, 리그차원에서 이런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엔 건강한 선순환이 되어서 판이 유지가 되어야 팬들이 남아있고 선수들도 게임을 하고 리그가 유지가 될 테니까요.
도라지
22/11/23 09:19
수정 아이콘
전 뭐 이왕 이렇게 된거 고인물 잔치보다는 신인들이 많이 유입되어서 돌고도는 리그를 보고싶기도 하네요.
shooooting
22/11/23 09:20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들에서는 흔한 일이고 그래서 오버페이를 해서 선수를 잡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해피새우
22/11/23 09:21
수정 아이콘
이 글과 댓글들을 쭉 읽어보면서 뭐가 문제인지 뒤늦게 깨달았네요
동화 동화 하다보니까 진짜 동화 같은 낭만이 있다고 착각한 시청자들이 잘못이었네요

뭐 비꼬는 의미가 아예 없진 않지만, 반은 진심으로요
22/11/23 09:22
수정 아이콘
이게 선수나 팀이 화이팅해서 될 일은 아닌거 같고요. 단체로 시스템적인 정비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근데 그 전에 올해 일단 거품이 꺼져서 S와 그 외가 극명하게 갈리게 되면 그 때부터 뭔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22/11/23 09:29
수정 아이콘
작년에 이미 낭만은 깨졌었죠. 돈이 많으면 성적 내려고 프렌차이드든 뭐든 선수 다 갈고 올해는 돈이 없어 못 잡아서 다 갈리고
비오는풍경
22/11/23 09:22
수정 아이콘
이 사태가 누구 하나의 잘못은 아니지만 롤판에 발 담그고 있는 모두가 고민해봐야 할 문제네요.
피우피우
22/11/23 09:22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돈 보고 떠나는 게 당연하다면 팬들이 현타오는 것도 당연한 거고, 그게 점점 심해지면 리그 전체에 악영향이 올 수도 있는 거죠.

선수들 연봉 잘 받는 거 보려고 팬 하는 게 아닌데.. 저도 이번에 처음으로 선수 팬이 아닌 팀 팬들의 기분이 어떤 건지 어렴풋이 느꼈는데, 이렇게 정 붙일 팀 없는 기조가 계속된다면 내가 응원하는 선수 은퇴하면 리그 안 보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요.
22/11/23 09:32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씀이고요. 제일 돈 많이 버는 곳은 라이엇인데 게임 잘 만들었으니 그 정도 돈 벌 수 있고요. E 스포츠 산업의 시장성을 보고 선제적으로 들어온 DRX 같은 곳도 좋은 선구안을 가지고 팀을 잘 꾸려서 성과를 냈으니 돈을 벌만하고요. 바이퍼나 데프트 같은 S 급 선수들도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고 롤드컵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으니 역시 많은 돈을 벌만 하죠. 스폰서들도 바보가 아닌데 다 광고효과 따져보고 자기 돈 넣은 것이고요. (페이커는 이 판을 만든 장본인인데다 천외천이니 논외로 하죠)

결국은 이렇게 커지고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사실 아닐 수도 있는) 이 스포츠 판의 파이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문제인데요. 특히나 경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현 상황에서 리그를 장기적으로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서로 서로 어느 정도는 양보하고 이익을 공유하며 제도적으로 보완을 할 필요는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이스포츠 시장을 지탱해주는 팬들이 되어야 할 것이고요.
크로플
22/11/23 09:35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롤도 글로벌하게는 슬슬 고인물게임화 + 보는게임화 가 가속화되는거 같아서 라이엇 본사 책임이 제일 커보입니다. 스스로를 위해서도요.
트리거
22/11/23 09:24
수정 아이콘
이판은 페이커가 은퇴하는순간 급속도로 몰락할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유일하게 돈이 되는 선수가 은퇴를 한다?
DeglacerLesSucs
22/11/23 09:25
수정 아이콘
참 스토브리그란 게 생각할수록... 오묘한 순간인 거 같아요. 팀과 선수와 팬의 이해관계가 멀어지는 그 찰나의 순간
봄바람은살랑살랑
22/11/23 09:28
수정 아이콘
이쯤되니 세부 협상 내용이 궁금하긴하네요. 인상안을 어느정도 제시했길래 우승팀이 5fa로 터지는지요.
중요한 건 꺽이지 않는 연봉이라고 프로 스포츠에서 돈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낭만 또한 스포츠의 한 축은 분명하거든요.
Valorant
22/11/23 09: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길게보면 연봉 2~3, 5~10억 고착화 되고 S급 제외하면 크게 자금압박이 되는 각이 앞으로는 안나올 것 같아서 팀들은 지금 볼멘소리 하고 있을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FA 미아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 선수들도 BJ로 떠나고 자연스레 찾는 팀도 없이 그대로 인방계로 남을거 아니면 싯가에 맞추어 뛰지 않을까 싶어요.
크로플
22/11/23 09:32
수정 아이콘
진짜로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면 과거 약 5년 전체팀의 토탈 페이롤을 같이 봐야될것 같습니다.

저는 안봐도 그냥 작년 스토브리그가 이상한 해였던게 가장 큰 문제였던것 같은데 작년에 어떻게 그렇게 판이 커졌었는지 궁금하네요..
고오스
22/11/23 09:35
수정 아이콘
저야 애초에 팀을 딱히 응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큰 타격이 없는데,

롤 탄생기 때 부터 롤을 본 입장에서 롤 팀에 애정을 가진 사람은 100% 상처받는 구조라는건 잘 압니다

14년도 떄 부터 팀 해체가 일상적이라는걸 계속 보여줬으니까요

문제는 위에서 지적하신 것처럼 이러면 팬심이 적어질 수 밖에 없고 그럼 수익도 덜 날꺼고 그러다보면 페이커 은퇴하는 날이 실질적으로 롤, 최소 LCK는 멸망으로 진입하겠죠 @_@
22/11/23 09:37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해외갈수 있는 S~A급 선수는 살아남고.
팀도 결국 티젠담 + @1~2팀은 팬이 살아남을수 있는 구조고요.
그냥 적자생존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른 리그, 다른 스포츠도 하위 50~70%는... 글쎄요. 비슷하지 않을까요?
고오스
22/11/23 09:43
수정 아이콘
확실한 쩐주가 있냐없냐의 차이지 비슷하긴 합니다
은때까치
22/11/23 09:36
수정 아이콘
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 판에 대해,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비로소] 얘기할 수 있는 장이 열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도, 팀도 잘못은 없고 굳이 잘못을 찾자면 시스템을 고작 이따구로밖에 갖추지 못한 라이엇이랑 LCK 정도....? 전반적인 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한거 같아요. 결국 돈을 벌어다 주는 주체는 팀이기 때문에 선수가 일방적으로 패하겠지만....
삼화야젠지야
22/11/23 09:43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이 좀 다른게...우리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이 판은 이미 자체적으로 조정에 들어갔습니다. 수 많은 선수가 강제적인 휴식기를 가질 것이고, 자리를 잡은 선수들의 연봉조정도 불가피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조정에 들어간 상태라 더 이야기할게 있나 싶고, 그런 상황에서 DRX를 이야기하는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고요.
22/11/23 09:51
수정 아이콘
감정적으로 아무래도 DRX에 싱크되어 있던 분들이 그 싱크가 깨지니까 안타까운 거겠지요.
감정적인게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되려, 감정을 즐기려고 오는거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09:54
수정 아이콘
뭐 과몰입 안할거면 스포츠 팬 안하죠. 저도 군대에서 이등병 시절 삼화 경기 보면서(생활관 선임들이 롤 안좋아해서 싸지방에서 봤음)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그게 일병 달고 드래곤볼 되면서 충격을 어지간히 받았던.....크크크크크 그 때 생각하면 참 잘도 젠지 응원 계속하고 있네요.
은때까치
22/11/23 10:04
수정 아이콘
작금의 롤판 상황이 시장논리로 이해되는 것과는 별개로, 다시는 이런 불연속성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스포츠 판이 유지되는 이유가 낭만인데요.
판의 지속성과 건전성을 위해서는 이런 시장 조정으로는 턱없이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강제적인 협회 차원의 시스템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삼화야젠지야
22/11/23 10:06
수정 아이콘
턱 없을지는 관계자가 알겠죠. 협회 차원을 얘기하기는 올해 지켜보고 얘기해도 늦지 않고요. 저는 올해 조정으로 충분할거라 봅니다. 물론 근거 없는 뇌피셜 와하하하하
유유할때유
22/11/23 09:36
수정 아이콘
선수들입장에서는 이해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팀에 투자할 동기가 많이 사라지는 계기가 될듯 싶네요
NewJeans
22/11/23 09:38
수정 아이콘
선수를 직접 발굴하고 키우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너무 없어요.
20캐리아 사례처럼 바로 1군 데뷔해버리고 다음해에 FA로 타팀으로 가버리니..

이게 미성년자라 계약 묶어놔도 버돌 사례 처럼 어쩔수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카데미-> 1군 계약 시 최소 계약기간 도입을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3년 이라든가
삼화야젠지야
22/11/23 09:56
수정 아이콘
표식이 그렇게 3년 계약했죠. 다른 팀들은 보통 주전에 밀려서 안쓸거니까 놔주는 편인거 같은데...롤 로스터 5인이라 자리가 좁은게 큰거 같습니다.
흐헤헿레레헤헤헿
22/11/23 09:40
수정 아이콘
매년 이런식이라면 그냥 레고 블럭 모으기 처럼 되겠네요. 걍 이삼년 탱킹하고 유망주 키워보고 돈모아서 한해 힘주는게 낫지.이런 생각 들듯
조던 픽포드
22/11/23 09:43
수정 아이콘
원래 스몰마켓팀이 기대 이상 성과 거두고 선수 연봉 못 올려줘서 흩어지는건 어느 스포츠나 흔한일이죠.
다만 차이라면 흩어지더라도 이적료 받거나 유망주 받고 트레이드 이런게 안되는게 문제...
계층방정
22/11/23 09:47
수정 아이콘
김정수 전 감독과의 계약 분쟁이 이 사건에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정재
22/11/23 09:54
수정 아이콘
있을까요? 원한있으면 주한도 소개안시켜줬을거같은데
계층방정
22/11/23 10:24
수정 아이콘
인간관계 문제가 아니라 드래곤X라는 팀 자체의 노동계약에 대한 신의 문제가 영향을 주지 않았나 해서요. 코칭스태프 계약도 폭파됐으니까요.
이정재
22/11/23 10:37
수정 아이콘
쏭만 해도 땜빵으로 들어왔다 몸값올라 나간건데 글쎄요?
롤드컵 우승하면 원래 선수보다 스태프가 훨씬 잘나가죠
계약 폭파는 뭔소린지 모르겠습니다 전부 단년이었는데

그리고 신의로 따지면 표식이나 킹겐은 연봉 하나도 안올려주고 입닦아도 그만인걸 많이 올려줬는데 글쎄요?
상호해지 남발하는 구단쪽이 훨씬 신의없어보이는데
계층방정
22/11/23 10:44
수정 아이콘
그러면 지금 드래곤X도 폭파라고 하면 안 되죠. 주전이 전부 다 올해 종료되는 계약이었는데요.
그리고 다른 선수들이나 스태프에게 잘해줬다 할지언정 김정수 전 감독에게는 줘야 할 돈도 안 주고 있다는 게 지금까지의 법원 판단입니다. 드래곤X가 선수나 코칭스태프와 분쟁 일으킨 게 한두번도 아니고, 전신인 LG(!)-IM까지 따지면 더 심하죠.
22/11/23 11:05
수정 아이콘
전신인 LG-IM은 좀 애매한게 애초에 킹존 마지막에 킹부사정 터진 이유중 하나가 최상인씨가 오고 강동훈 감독이 나가면서 생긴걸로 알고 있어서요. LG-IM쪽 문제는 강동훈 감독 책임이죠,
이정재
22/11/23 11:52
수정 아이콘
팀이 폭파된거하고 계약이 폭파된건 다른데 말꼬리잡지마시고요
애초에 팀 폭파라고 한적도 없고
계층방정
22/11/23 13:01
수정 아이콘
하지만 사람들은 팀이 폭파되었다고 하는걸요?
밑에 쵸비 바보상자건 언급 나온 것에 대해서도 저랑은 견해가 다른 것 같으니 그만하겠습니다.
이정재
22/11/23 14:56
수정 아이콘
전신때 뭘 했는지 못대고 런하시네요
애초에 주체가 완전 다른데 갖다붙이는것부터 개무리수더니
이정재
22/11/23 11:52
수정 아이콘
LG는 대기업이 돈떼먹고 튄건데 뭐 어쩌라는겁니까?
다른 분쟁은 아시는게 뭐죠? 들어봅시다
22/11/23 11:56
수정 아이콘
킹겐은 몰라도 표식은 쵸비 바보상자 사태때 버팀목으로 있던게 컸죠. 오히려 표식은 쵸비 바보상자때 상호 계약해지 안하고 남아준것만 봐도 팀 입장에선 고마울겁니다. 그때 표식마저 상호 계약해지 형식으로 나갔으면 지금보다 더 암울했죠.
이정재
22/11/23 12:04
수정 아이콘
나가지 말라고 연봉많이올려줬죠 연봉 밝혔을때 반응 두가지였습니다

잘못들은거다 다시알아봐라 or 걔가 그만큼이 말이됨?
22/11/23 12:0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님도 인정하셨다시피 표식은 입닦아도 그만인걸 많이 올려준게 아니였다는거죠. 나가지 말라고 올려준거니까요.
이정재
22/11/23 12:23
수정 아이콘
그건 21년이고 이건 22년이죠
22년엔 뎊베 깔아놨는데 안올려줘도 안나갑니다
22/11/23 09:50
수정 아이콘
기성 스포츠랑 비교해봐도 롤 판은 남는 돈 기부하는 곳이죠. 애초에 뭔가 남는게 있어야된다고 생각하는게 잘못입니다. 합리적으로 따지면 연봉 1/10로 깎아도 높죠.
이정재
22/11/23 09:54
수정 아이콘
기성 스포츠래봐야 야구 제외하곤 전부 롤보다 구리죠
22/11/23 11:12
수정 아이콘
구리다는게 어떤 측면을 말하시는건가요? 관중 동원수? 인기? 수익? 어떤걸 말하시는거죠?
님이 말씀해주셨듯이 야구 보다 별로인데 대우는 넘사벽이죠.
이정재
22/11/23 11:50
수정 아이콘
그니까 기성스포츠라는 용어말고 야구라고 명확하게 말해주세요

야구 제외한 모든 단체구기종목 중계권료 합쳐도 롤한테 안됩니다
22/11/23 19:30
수정 아이콘
LCK 중계권료가 공개된 적 있나요? 얼마죠?
이정재
22/11/23 19:37
수정 아이콘
연 100억대라고 기사가 나왔습니다
팀별 분배액이 13억이라는데 130억 이상 아닐까요?
이정도면 배구 50억 축구 30억 농구 30억 합친것보다 많죠
22/11/23 19:54
수정 아이콘
https://www.google.com/amp/s/mobile.newsis.com/view_amp.html%3far_id=NISX20220919_0002017085
2021년 축구 중계권료 수입 112억원 입니다. 축구는 여기에다 입장권료도 있죠
이정재
22/11/23 20:06
수정 아이콘
쿠팡에서 k리그독점한거 30억 맞습니다
저건 국대 평가전이니 뭐니 하는것들 합친금액이겠죠
22/11/23 20: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한국의 다른 스포츠도 기형적 구조라 봅니다. 기성 스포츠가 LCK가 적자고 손해보는건 똑같죠
22/11/23 10:03
수정 아이콘
현재의 재무제표를 보면 맞는 말씀이고 앞으로도 계속 맞는 말이 될 수 있기는 한데요.

LOL 시청자 수가 이미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는 NFL을 넘어셨고 (참고로 NFL 최고 연봉은 608억원입니다) BTS를 모르는 10대 남성은 있어도 페이커를 모르는 10대 남성은 없다는 말처럼 앞으로의 무게 중심은 E-Sports 쪽으로 넘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는 합니다. 특히나 (왠지 망한 것 같지만) 메타버스, NFT, 컨텐츠(대표적인 예가 Netflix 1위한 아케인)와의 연관성도 그렇고요.

게임에 대한 이해가 1도 없는 돈 많고 닳고 닳은 꼰대들이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여기에 돈을 쏟는 것은 자선사업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뭔가 대박 터질 구석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고요. 사업이 이 정도로 커지면 결국은 다 돈 문제로 귀결됩니다. 그 와중에 2022 DRX 처럼 예상치 못한 낭만이 생기고 감동이 생기는 것이고요.
22/11/23 10:09
수정 아이콘
NFL은 시장 자체가 미국에 굉장히 제한적인 스포츠인데 뷰어십을 단순 비교하는건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미국 4대 스포츠에서 2등이냐 3등이냐 싸우고 있는 NBA 파이널 뷰어십이 12.4m인데 롤드컵 뷰어십은 5.1m 라고 검색되네요.
22/11/23 10:17
수정 아이콘
시장이 미국에 한정되느냐 아니냐는 어떤 경우에는 중요한 요소일 수도 있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돈이 얼마나 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기도 해서요. 시장규모로 따지만 NFL이 NBA의 2배가 넘습니다. 아무튼 가장 수익성이 좋은 시장이 NFL이라 이런 관점에서 E-Sports 시장을 분석할 때 NFL이 많이 인용되고요.

그리고 E-Sports는 대부분 온라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기존의 스포츠 사업과는 사업모델 자체가 많이 달라 직접 비교가 어렵기는 합니다. 다만 젊은 세대들이 게임에 엄청난 돈을 쓰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기존 스포츠 시장보다 더 나을 수 있지 않느냐는 견해도 있고요. 이래저래 불확실성은 크지만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는 곳이 E-Sports 입니다.
22/11/23 1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돈이 얼마나 되느냐를 기준으로 NFL과 롤을 비교하는데 '롤이 시청자가 많다' 라는걸 근거로 가지고 오는건 적절치 않죠. NFL은 다른 스포츠보다 시청자가 많아서 돈이 되는게 아니라 시청자가 세계 최고의 부자나라에서만 그만큼이 나온다는게 중요한건데요.

비교할거면 단순히 시장 규모로 보던지, 시장규모가 아니라 뷰어십으로 볼거면 미국내 뷰어십으로 비교하던지 해야지, 사실상 미국내 NFL 시청자와 전세계 롤 시청자를 비교하는건 애초에 그 풀이 다르니 적절하지 않죠.
22/11/23 1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시장 전문가들이 NFL과 주로 비교하는 것인데 저에게 뭐라고 하셔도... 말씀하신대로 LOL은 글로벌 시청자가 더 많으니 NBA가 적절한 비교 시장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다만 롤은 이미 각국에서 활발히 LOL 리그가 열리고 월드챔피언쉽에 참가한다는 점에서 경기만 미국에서만 열리는 NBA와 다른 점도 있는 것 같아요.
22/11/23 10:30
수정 아이콘
LOL 시청자 수가 이미 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는 NFL을 넘어셨고 (참고로 NFL 최고 연봉은 608억원입니다)

라고 쓰신건 태소님이니까요.
22/11/23 10:33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전문가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인용한 것 뿐입니다. 방향에 대해 건설적인 논의를 하는 것이 아니고 자꾸 표현가지고 문제 삼으시는 것 같아 저는 더 답글 안 달겠습니다.
22/11/23 11:03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이 그렇게 이야기 한다면서 롤에 좋아보이는것만 취사선택을 하시니까 문제인거죠. 뷰어십은 NFL보다 좋으니 전망이 좋은데 NBA는 뷰어십이 낮지만 시장 가치는 NFL보다 낮기 때문에 NFL하고 비교한다고 하시는건 좀...;;; 미래를 이야기할때 좋아보이는건만 취사선택 하는데 어떻게 건설적인 논의가 가능합니까...
22/11/23 11:00
수정 아이콘
님이 뷰어십이 시장 규모와 상관 관계가 없다는걸 증명했죠. 뷰어십으론 NBA > NFL인데 시장 규모로는 NFL >NBA라고 하셨는데요.
22/11/23 09:5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1년계약이 디폴트 인게 문제죠
다른 스포츠들은 1년계약은 잘 없지 않나요?
22/11/23 10:06
수정 아이콘
미국식 시스템에서는 FA 권한을 갖기 전까지는 1년씩 계약하는게 기본이죠. 근데 그렇게 되려면 구단의 '보류권'이 인정되어야 하는거고, 이걸 인정하네 마네는 해묵은 아주 복잡한 이슈이고요. 축구로 대표되는 유럽식 시스템은 그냥 계약 기간 만큼 묶여 있으면 되는건데, 롤에서는 뻑하면 상호해지를 하고 있구요.

여러 스포츠를 두루두루 보고 또 그 시스템에도 평균 이상의 관심이 있는 팬 입장에서 보기에, 롤 만큼 선수한테 압도적으로 유리한 구조의 시장은 본 적이 없습니다.
22/11/23 10:26
수정 아이콘
롤 시장 자체가 준비 안된 상태에서 급속히 커진 영향이 큰 것 같아요. 구단은 레거시가 없고 선수 개개인의 팬덤이 더 큰 상황에서요. 이런게 좋다 나쁘다는게 아니라 그냥 상황이 그런 것 같습니다.
22/11/23 11:19
수정 아이콘
아하 미국식은 1년씩 계약이 기본이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22/11/23 11:37
수정 아이콘
미국식은 1년씩이 기본인긴 한데, 기본적으로 드래프트를 통해 일정 기간 동안 선수에 대한 독점적인 권한을 보장하기 때문에 선수가 계약 싫다고 다른 팀에 갈 수가 없이 묶여 있는 구조죠. 그래서 그 기간 동안 염가 봉사하고 FA 자격을 얻어서 대박을 내는 구조.
22/11/23 11:4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1년이 기본이 될거면 그런식으로 초반에는 팀에 유리한 규칙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긴 하네요.
22/11/23 11:41
수정 아이콘
그래서 롤이 비교를 찾아볼 수 없이 선수에게 유리한 구조라는겁니다. 구단 입장에서 보호 장치랄게 없어요.
삼화야젠지야
22/11/23 10:10
수정 아이콘
1년 계약이 디폴트는 아니고
다년 계약 하고도 그걸 잘 깨서 문제인데.....이건 선수도 잘 깨고 팀도 잘 깨고 해서 뭐라 말하기 어렵네요.
세인트
22/11/23 09:56
수정 아이콘
선수 욕할것도 아니고 팀 욕할것도 아니라고 보는데... 그냥 현실적으로 서로의 입장이 있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아닐까요.
OneCircleEast
22/11/23 10:09
수정 아이콘
시장과 자본의 크기로 보면 LCK는 축구의 브라질 리그처럼 끝없이 수급되는 유망주들을 발굴해서 키우고, 그 선수들을 자본이 도는 북미나 중국에 비싼돈 주고 파는게 리그의 재정적인 건전성에는 도움이 될거라는 이야기를 예전에 몇 번 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욕을 많이 먹었던 기억이.....
Lazymind
22/11/23 10:11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연봉 포기하고 남는게 자연스러운건 아니잖아요. 올해 drx는 주전 전원 5억이상썼다는게 오피셜이고 경제상황과 성적,기존연봉 생각하면 서로 눈높이가 안맞을수밖에..월즈 우승했는데 연봉이 성에 안차면 나올수밖에 없겠죠?
인생은서른부터
22/11/23 10:12
수정 아이콘
정작 본인들 연봉 협상할 때 회사가 애매한 계산을 주면
이직 고민 바로 하실 분들이..
도라지
22/11/23 11:41
수정 아이콘
연봉 많이받고 이적하면 좋죠.
근데 현 상황은 오히려 계약 걱정을 해야 할 판이라…
OcularImplants
22/11/23 10:16
수정 아이콘
지역연고 -> 없음
감독이라도 고정해서 팀 플레이 컬러 맞추기 -> 없음
프차스타 고정-> 그 선수 빠지면 우르르 넘어가는 개인팬들만 증가

차라리 씨맥 양대인이라도 고정 박고 선수라도 바꿔가는게 그나마 팀팬 늘리는 길이겠죠
키마이라
22/11/23 10:16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 찬찬히 읽어보니 선수도 잘못 없다, 기업도 잘못 없다....
그러면 소거법으로 게임과 선수와 낭만에 과몰입한 팬(나 자신)의 잘못이 되는 걸까요??
며칠전 겜등위의 게이머 폄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네요...
DeglacerLesSucs
22/11/23 10:17
수정 아이콘
누군가가 범인이어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니라는 거죠 그저 상황이 그렇게 됐을 뿐
크로플
22/11/23 10:19
수정 아이콘
이런 복잡한 문제는 원인을 소거법으로 찾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랜차이즈 참가 기업과 운영 기업은 다르고 가장 큰 폭으로 수익을 내고 있을것으로 추산되는 라이엇 본사가 책임을 져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피우피우
22/11/23 10:21
수정 아이콘
사실 직설적으로 말을 안 할 뿐이지 선수도 팀도 잘못 없고 당연하다는 얘기는 딱 이 얘기긴 하죠. "원래 이런 판인 거 몰랐음? 꼬우면 팬 안 하면 됨"

저는 아무리 그래도 당사자인 선수들도 멘탈이 터질만큼 (데프트와 킹겐이 직접 언급) 좋은 분위기로 가던 재계약 흐름을 갑자기 뒤집어버린 결정은 꽤 실망스럽습니다. 이걸 뒤집게 된 책임소재가 선수, 팀, 에이전트 중 어디에 있는지는 세부 내용을 모르니 알 수가 없겠지만요.
김연아
22/11/23 10: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그런 얘기가 아닌데요.

그 동안 키워진 거품, 갑작스럽게 전환된 불경기, 프차 제도 미비 등이 갑자기 한 번에 터진 사례죠.

여기서 이 기조가 지속된다면, 이런 판이어서가 아니라, 롤의 상품가치가 떨어지고 있거나, 아님 라이엇 본사가 과다 이득을 혼자 챙기고 있거나 머 이런 것일 수 있구요.
피우피우
22/11/23 10:40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씀이고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댓글들 중에 팬들이나 팀 관계자 입장에서 현타온 것 그 자체도 뭐라고 하는 댓글도 있다보니 좀 과격하게 얘기를 하게 됐네요.
22/11/23 11: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타 온다는 관계자들이 약간 내로남불성이라 그렇죠. 아놀드허는 아니지만 (이라고 했는데 보니 작년 비디디 트레이드 있네요) 최상인이나 샌박 CEO만 봐도 DRX에서 기존에 있었던 문제들과 도브 선수 문제 보면 이제와서 현타 온다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그 이야기에 물음표를 띄울수 있으니까요.
김연아
22/11/23 11:09
수정 아이콘
팬들 현타오는 거야 저도 이해합니다.

저도 말은 이렇게 해도, (본문과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아무튼) 현타가 좀 오긴 왔습니다.
아이스크림젤리
22/11/23 11:23
수정 아이콘
"원래 이런 판인 거 몰랐음? 꼬우면 팬 안 하면 됨" 정주행하니 이 논조라서 저도 그냥 보고 있습니다.

21년도부터 drx를 응원해온 팬들은 사실 지금 다같이 자살하자는 분위긴데 이 사람들 없으면 이스포츠 구단의 기업가치도 프로선수의 존재 의의도 없거든요? 돈쓰는 사람들도 대부분 이런 분들일겁니다.
그런데 다 선수는 그럴만하다 구단도 그럴만하다 그러면 롤챔 볼때도 쟤들은 돈받고 하는거고 이판에 애정따윈 없으며 돈 200억주고 발로란트 하러 가라고 구단이 시키면 바로 그럴 인간들이야 이런 생각만 들 것 같습니다. 프로 의식같은건 이제 없는거네요.
22/11/23 11:29
수정 아이콘
[돈 200억주고 발로란트 하러 가라고 구단이 시키면 바로 그러는]것도 프로의식 아닌가요? 님 말대로면 타 스포츠에서 팀 옮겨가면서 우승 시켜주는 우승 청부사 같은 선수들은 프로의식이 없는 선수인거네요?
이정재
22/11/23 12:05
수정 아이콘
자기팀 이야기 아니라서 그런거죠 뭘
22/11/23 10:19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를 예로 들면 수익분배, 사치세를 베이스로한 소프트캡, 드래프트, FA, 연봉조정 등 수많은 제도들이 수십년간 고초를 겪으면서(경쟁 리그가 멸망하는등..) 생겨나고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이 형성된건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LCK 프랜차이즈제도는 너무 나이브한 생각으로 만들어진거 아닌가 생각드네요.
김연아
22/11/23 10:20
수정 아이콘
이게 선수나 팀을 뭐라 할 일인가 정말 모르겠네요.
22/11/23 10:20
수정 아이콘
왜케 호들갑인지 모르겠어요

지난 2,3년간이 비정상이었고 이제 조정 중인겁니다

프로는 돈으로 증명하는거구요

티원팬인데 티원이 우승하고 제오페구케 다 나갔어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지만 무슨 있어서는 잘못된, 안되는일 같은 취급은 안합니다

현타오는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요

선수도 연봉 받고싶은 만큼 받아야하고

팀도 손익 계산해서 할 수 있는 만큼 하는겁니다
크로플
22/11/23 10:22
수정 아이콘
올해 DRX 가 우승한 것이 어떻게 보면 장기적으로 좋은 유산으로 남을 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올 A~S 급 로스터 구성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것,
한 두 해 정도 실패(?) 해도 괜찮다는 것,
훌륭한 워크에씩을 가진 선수들에게 에이징커브의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것 등등..

최소한 2~3년 계약은 일반화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라이엇 본사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긴 할것 같고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23 10:34
수정 아이콘
일단 태생적인 문제도 어느정도 있는것 같아요
기존스포츠와 다른 게임리그라는것 자체부터가요
인플레이 에서도 변화가 거의 없는 기존스포츠랑 다르게 패치등 제작사의 의도에 따라 변동이 심하고
심지어 제작사가 [오늘부로 폐지함] 이렇게 단칼에 끊을수도 있는게 여기 씬이다 보니까..
길게 보는 그림을 그리기가 상대적으로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댓에서 누군가가 말했던 [단기간 프로젝트]같다는 비유가 너무 확 와닿았어요

특정 제작사가 본인들이 만든 게임을 홍보하려고 대회 만들었는데, 그게 성장하면서 글로벌화가 된건데
더 존속시키기 위해서 프차화를 하는것까진 좋았는데
그에 대한 시스템적 결함이 이곳저곳에서 너무 슝슝 보이네요
미하라
22/11/23 10:40
수정 아이콘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애초에 이런 논의를 할만큼 한 팀에서 오랫동안 쭉 남아 뛰는 선수들에 대한 리스펙트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의문부터 하게 되는데요.

제라드가 자기 커리어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추가할수 있는 승부처에서 넘어져서 그것을 놀리고 조롱하는 팬들은 많아도 제라드 커리어내내 리그 우승 한번 못한 리버풀에서 제라드가 원 클럽맨으로 쭉 활약해온것 자체를 조롱하는 팬들은 적고 토티가 다른 빅클럽에 갔으면 더 많은 커리어를 들수 있었을텐데도 로마에서 원 클럽맨으로 남은 토티를 조롱하는 축구팬들은 극히 적어요.

근데 당장 기인이 3년간 아프리카/광동에 남아서 뛰는걸 가지고 사람들이 뭐라고 했는지 선수들이 눈이 있고 귀가 있으니 다 봤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팀 로열티 찾고, 디스카운트 바라는건 욕심이죠. 그렇게 남아봐야 결국 남는 기간동안 이뤄낸게 없으면 리스펙보다 "왜 남았냐?" 라는 의문의 메세지만 팬들이 계속 던지는데 여기에 대고 무슨 낭만을 강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팬들부터가 낭만이 없고 이해관계 따져서 행동하지 않거나 못한 선수들은 어리석은 선택으로 치부하는데 그래놓고 이제와서 DRX에겐 낭만을 요구한다? 모순도 이런 모순이 없어요.
라이언 덕후
22/11/23 10:58
수정 아이콘
뭐 NBA에서도 우승못한 프랜차이즈보고 왜 안떠냐냐고 사방에서 떠들어대는건 본적이 있긴 한데...

거기서는 우승하고 연봉 터져서 샐캡 못맞추니까 팀 해체수준으로 날려도 별말 없긴 하죠.

골스만 특이할뿐
22/11/23 10:58
수정 아이콘
팀 고르는 것도 실력이다도 그렇고
리치 도브 등등 계약기간남아도 수틀리면 상호해지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내가 감동받은 드라마 2편 보고 싶단 말이야 왜 안해줘 ㅠㅠ

같은 원초적 감정에다가 그냥 이것저것 이유 가져다 붙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크템플러
22/11/23 11:04
수정 아이콘
진짜 공감합니다.

기인이 그동안 조롱받았던게 얼마인데 이제 와서 낭만을 찾는다니 흐흐
그놈의 45억때문에 돈때문에 커리어 포기했다, 우승욕심없다 별별 소리 다들었는데 말이죠
삼화야젠지야
22/11/23 11:19
수정 아이콘
정작 남았으면 바로 태세전환해서 바이퍼는 30억 받았는데 너넨 진짜 모질이다 이럴 사람들 차고 넘치죠
터드프
22/11/23 10: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제도가 문제인거죠.
프랜차이즈제와 어울리지 않는 판에 졸속으로 제도 정비도 제대로 안 하고 프랜차이즈제를 도입했는데
실상은 기업 진입만 훨씬 어려워지고
그렇게 어렵게 진입한 기업중 상위권 기업 못 따라가는 기업들은 유망주로 탱킹하면서 이득봐야 하는 구조가 되어버렸죠.
어정쩡한 A~B급 선수들은 아직 은퇴할 실력도 아니고 시기도 아닌데, 은퇴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시청자들은 새롭게 올라오는 팀들도 못 보고, 그렇다고 프랜차이즈제에 맞게 프랜차이즈 스타가 팀마다 생길리도 만무하고(제한적으로 T1의 페이커같은 선수가 있겠지만 이건 프랜차이즈제랑 별 상관이 없죠.)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 자체도 승강전 있던 예전이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22/11/23 10:56
수정 아이콘
팬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할 것 같은데 일단 팀팬은 없고 선수팬만 있다보니 조금만 선수에게 불리하면 여론이 매우 나빠지거든요. 팀에서도 보통 미성년 선수들이 많다보니 세게 가기도 그렇고. 근데 기본적인 계약은 이행해야 하는거 아닌지.. 다년계약은 기본적으로 선수 성장에 대한 투자인데 키워 놓으면 과실을 따지도 못하고 놔줘야하면 의미가 없죠. 선수가 내가 실력 늘려서 매번 시장평가 받고 싶으면 단년계약 하는게 맞고 안정적으로 한팀에 오래 있고 싶으면 다년계약이 맞고요. 지금처럼 선수는 로우리스크 하이리턴 팀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인 다년계약 양상은 없어졌으면 합니다.
22/11/23 10:57
수정 아이콘
릴카 오열하겠군여 drx자체를 응원하던거같던데... 아무도 안남는다니
김연아
22/11/23 11:12
수정 아이콘
21 DRX를 견더낸 찐팬에, 그걸 이번 롤드컵 우승으로 보상받나했더니, 받자마자 그냥... ㅠㅠ
22/11/23 11: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이전트도 문제있어보이는게,
주식 부동산도 상승기엔 적당히만 찍어도 능력있어보이죠. 그렇지만 하락기에 본인 진가가 드러나는데,

이 판에서도 돈잔치였던 몇년 간 연봉 올려주기만 했던 사람이 마치 능력자인 걸로 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선수들도 몰리고.
또 올해도 하던대로만 하면 잘 될줄알았을거고.
시장 상황에 맞게 조율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능력자같은데..
22/11/23 11:17
수정 아이콘
에이전트가 잘 했는지는 결과를 보고 이야기하셔야죠. 선수들이 돈 얼마 받을지 결정나지도 않았는데;;;;
22/11/23 11:2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얻으면 팀팬들에게 빼곤 결과적으론 잘한 일이 되겠죠.
최상급 매물쪽에 속할 제카 데프트 베릴이야 뭐가됐든 좋은 결과를 얻을건데 킹겐 표식 등은 어찌될지…
아이스크림젤리
22/11/23 11:49
수정 아이콘
돈이 문제가 아니라 킹겐은 지금 취업도 못할수도 있습니다 1티어팀은 자리 다찼고 탑매물은 넘치고...제카도 지금 한화가 스카웃 픽업해서 국내에서 갈팀 없구요 LPL도 중위권밖에 안남았을겁니다.
그리고 롤판은 어차피 연봉 오픈 안하잖아요 크크 선수 연봉 5억에서 2억으로 깎여도 그냥 쉬쉬하지 누가 그걸 깝니까.
22/11/23 19:07
수정 아이콘
우승팀인데 취업을 못할 것 같지는 않아요.
라이언 덕후
22/11/23 11:06
수정 아이콘
시장이 이래도 DRX가 골스처럼 해주길 바랐던게 이상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물론 골스도 세세히 살펴보면 대책없이 무제한으로 유지하는건 아닌데

남들이 보기엔 진짜 숫자만 들어도 정신나간 사치세를 우승 낭만 하나를 보고 당장의 계산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페이롤 유지를 하고 있죠.
22/11/23 11:14
수정 아이콘
골스하고 DRX는 사정이 다르죠. 골스는 진짜 중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사치세를 감당하는 거니까요. 거기에 NBA는 롤에 비해서 선수 생명이 길고 계산이 서니까 장기 계약 등으로 선수에게 제시할수 있는 카드 숫자도 더 많아서 계약에서 유리하구요.
라이언 덕후
22/11/23 11:27
수정 아이콘
그냥 대충 봐도 롤판과 NBA판은 다르지만 아주아주아주아주 매우 단순화 하면

팬 : 경제적 이득 좀 줄여주고 낭만 해 줘
선수,구단 : 내가 왜?

이런 이분법적 논리로 보면 골스는 팬들이 낭만 해 줘 하는것에
응응 해줄게 하는거고(물론 골스는 경제적 이득을 더 높일 계산을 가지고 있으니까 당연히 다릅니다만 겉으로만 보면 그렇다는 거죠)

DRX쪽은 낭만 해 줘 하는것에 선수+구단 모두 : 왜? 라는 입장인거죠.
22/11/23 11:32
수정 아이콘
[물론 골스는 경제적 이득을 더 높일 계산을 가지고 있으니까 당연히 다릅니다만] 이라고 쓰신 부분이 가장 큰 차이인데 이걸 간과하면 안되죠. 골스는 [경제적 이득 좀 줄여주고 낭만 해 줘]라는 팬 요구에 계산기를 두들겨 보고 본인들의 경제적 이득을 추구 할수 있는 수준에서 낭만을 하고 있는거죠.
라이언 덕후
22/11/23 11:49
수정 아이콘
전 다른건 다 무시하고 [겉으로만 보이는 걸 보고 하자]이고
세인님은 [아무리 그래도 뒷배경을 간과해서는 되냐] 예시가 다르다 이신 것 같은데
전 죽어도 [뒷배경 무시하고 보자] 그러면 비슷해 보인다 입장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뒷배경 다 무시하고 하면 오해가 생긴다]는 입장이시라면 끝없는 이야기가 될 것 같으니 골스 말고 다른 예시를 들어야 겠군요.

뭐 다른 예시로는 워싱턴이 우승 이후 스트라스버그에게 해준 대접처럼 구단이 선수 대접하길 해 줘 하거나
아니면 작고한 디트로이트 피자집 할아버지처럼 해 줘 하거나
샌디 알칸타라처럼 팀에 충성 해 줘 하거나

팬이 이렇게 바라고 실제로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걸 원할수도 있는 거구요.
이런 경우에서 해 줘 하고 그러는건 이해가 갑니다.

현타가 오는건 아직 밍숭맹숭 하지만요.
달빛기사
22/11/23 11:10
수정 아이콘
스토브리그에 이적은 드물고.. 다 FA에 상호해지..
작은대바구니만두
22/11/23 11:14
수정 아이콘
판 내부에서 잘못한 측은 없죠. 문제는 인플레와 후폭풍인데 이건 외부요인이니까.
22/11/23 11:21
수정 아이콘
drx는 선수들이 나온건가요 팀이 일단 다 내보낸건가요...
drx입장에선 가능하면 맴버들 유지해서 계속 노젓는게 나았을텐데
아이스크림젤리
22/11/23 11:28
수정 아이콘
양쪽이 겹친것 같습니다. 원래 5인 재계약에 양측다 우호적이었지만 한두명의 조건이 올라가면 전체 페이수준을 조정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5명 합산이 어그러진 그림입니다.
데프트 방송..같은 데서 연봉 얘긴 아예 안꺼낸 선수도 있다(표식으로 추정)는 걸로 보아서 전체 기조는 최대한 맞추는 쪽으로 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22/11/23 11:32
수정 아이콘
데프트방송에서는
타 팀에서 오퍼온거보단 낮게 맞춰서 같이 해보려 했는데 어그러졌다고 하죠
Aquatope
22/11/23 11:41
수정 아이콘
공개적으로 나온 건
DRX가 소스를 준 것 같은 기사에서는 긍정적으로 가다가 막판에 에이전트가 개입해서 요구금액을 높여서 판이 엎어졌다.
데프트가 개인방송에서 선수들이 요구한 마지노선이 돈미새 소리 정도를 들을 정도로 터무니 없이 부른 건 아니다. + 팀 입장에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재계약에 도달하진 못하게 됐다.

이 두개밖에 없습니다.
다만 스토브 직전에 팀내 최고유망주인 태윤을 풀어줘서(FA공시 2일인가 3일전인가 그럴겁니다) 그 때까지는 긍정적인 기류였다가 엎어졌을 거라고 추측할 뿐이죠 .
22/11/23 11: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도라지
22/11/23 11:45
수정 아이콘
이건 선수들이 잘못했죠.
유망주를 풀 정도로 긍정적인 사인을 하다가 한순간에 마음을 바꾼거니…
고오스
22/11/23 11: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가지 궁금한게 작년 스토브 리그땐 어땠나요?

제가 작년엔 여러일이 있어서 월즈 및 스토브리그를 못뵜고 올해 서머때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1,2년만에 선수들 연봉이 너무 올맀더군요

지금도 문제의 근본원인이 너무 오른 선수들 연봉인데 이걸 선수들이 올린건지, 각 구단에서 대퍼팀 만든다고 오버페이 부른건지 모르겠네요

각 구단에서 오버페이 불러서 몸값 올린거라면 구단들도 연봉 문제의 주 원인이고 그럼 비난을 피해갈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선수들은 전성기가 5년 가기 힘든데 그럼 당연히 오버페이 분위기면 돈을 추구하겠죠

그게 프로스포츠니까요

프랜차이즈 스타들에게 싼값에 남아달라고 하는건 팬들은 좋겠지만 프차 스타들은 피눈물 날꺼고요

각 팀도 직년까진 오버페이 부른게 맞다면 본인들의 실수니 이런 상횡도 김안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해도 롤 연봉판을 다시 짜야하는건 맞는데 뭔가 선수들에게 너무 화살이 몰리는거 같고 작년 스토브리그를 몰라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어찌됐든 올해 스토브 리그는 현실의 냉혹함 및 연봉의 현실화가 되어가는 과정으로 보이고

내년에도 예상대로 경기가 안좋다면 S급 선수 연봉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23 11:45
수정 아이콘
작년에 그런 기조이긴 했습니다

각 구단에서 오버페이 불러서 몸값 올린거라면 구단들도 연봉 문제의 주 원인이고 그럼 비난을 피해갈수 없다고 봅니다
고오스
22/11/23 11:56
수정 아이콘
그래 보였는데 이상하게 연봉 현실화 얘기하면서 선수들이 현실을 모르니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서 한마디 적었습니다

피쟐 연령대가 높아서 사측 마인드인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선수들이 100% 잘한건 아니지만 실력과 돈을 추구하는건 당연한 일이고,

오히려 구단들이 오버페이 불러서 몸값 다 올려놓고 바로 다음해에 배 째면 누가 좋아 합니까?

자기 월급 깎이면 다들 미쳐 날뛸 꺼잖아요 저도 정당한 이유 없이 깎이면 마찬가지일 꺼고요

그리고 윗분들 말대로 구단에서 계약 일방적으로 파기한 케이스도 많고, 카나비 케이스 같은 부당계약도 많은데 선수들이 뭘 믿고 장기계약 할까요?

팬심 하나로 퉁 치기엔 이 판은 이미 구단과 선수 서로가 서로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다고 봅니다

팬들도 그런 분위기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왔고요
DeglacerLesSucs
22/11/23 12:06
수정 아이콘
스포츠팬들이야 그게 어느 스포츠든 대부분은 자기팀 자금 한정돼있는데 리그의 전반적인 임금수준이 안높으면 좋은 로스터 꾸리기 편하니 좋아하긴 하겠습니다만 여긴 유독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대입하는 경우가 많긴 한거같아요
22/11/23 14:03
수정 아이콘
유망주 보낼 정도로 긍정적으로 합의 진행하다가 막판에 판 깨졌는데 이렇게 진행하면 어떻게 해도 욕 나옵니다.
협상 막판에 그 정도로 올리고 자기 fa라고 인스타에 광고하는데 이걸 그냥 넘어가요
아린어린이
22/11/23 11:42
수정 아이콘
팬들의 아쉬움이야 이해합니다.
근데 샌박 CEO, 아놀드 허는 웃기네요.
자기들은 의리와 정, 낭만으로 운영했나요??
샌박 도브 포변시켜서 1년쓰고 내친거 아니에요??
젠지 슈퍼팀 1기 결성할때 친한 친구들끼리 으쌰으쌰해서 연봉 페이컷해서 모였다고 해놓고, 월즈4강 만족못하니까 비디디 트레이드 클리드 내치기 한거 아닌가요??
내가 내칠때는 계약서대로 따지고, 선수가 나갈때는 회의감 드나요??
Valorant
22/11/23 11:45
수정 아이콘
입 가리고 있는 손 내려보면 웃고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 팀들이 올해부터 긴축들어가서 나쁠건 없거든요..
그냥 아이고 나죽겠네 자영업자 살려~ 하는거라고 봐요. 물론 본인들이 얼마나 팀 레거시를 쌓아올릴 수 있을지 증명해야겠죠.
이정재
22/11/23 11:50
수정 아이콘
젠지도 이미지메이킹 잘해서 잘 안까이죠
고오스
22/11/23 11:58
수정 아이콘
구단측 언플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순진한거죠

회사는 직원편이 아니고 선수 같은 프리랜서 편은 더더욱 아니니까요
삼화야젠지야
22/11/23 12:39
수정 아이콘
비디디 아픈 손가락....젠지 팬이지만 욕먹어도 쌉니다...
밤수서폿세주
22/11/23 12:40
수정 아이콘
공감가네요. 특히 미드 도브 폼이 괜찮았던 시절을 기억하는 저로서는 더욱 불쾌한 부분입니다. 팀을 위해 포지션을 변경할 정도로 헌신해도 바로 컷 당하는데 찾을 낭만이 안보이네요. 차라리 미드로 계속 있었으면 중위권 미드 포지션은 유지했을 선수인데요.
22/11/23 14:02
수정 아이콘
반지 원정대 성과도 없는데 충분히 많이 지켜봐줬습니다.결승 트로피 하나 못 따서 스스로 한계 다 드러냈는데요.
아린어린이
22/11/23 14:18
수정 아이콘
충분히 많이요??
그냥 1년 쓰고 해체인데 뭘 봐줬나요??
그럼 다른팀은 시즌중에 해체하나요??
아니 월즈4강이 그냥 더럽게 못한거에요??
그렇게 따지면 DRX 선수들도 충분히 많이 지켜줘봐준거네요. 다른팀 제안보다도 좀 낮춰서 계속 협상해줬으니 "충분히 많이" 겠네요.
22/11/23 14:22
수정 아이콘
20,21 2년 지켜봤습니다.왜 1년이에요.
아린어린이
22/11/23 14:37
수정 아이콘
네 그부분은 제 미스네요. 2년이 맞습니다.
어쟀든 시장가보다 몸값깍고 들어왔고, 제 값 못한다는 생각이 들자 트레이드 당했죠.
그때 이렇게 판이 들끌었나요??
DRX는 그냥 계약이 끝난거에요. 왜 여기에는 낭만 의리를 찾습니까??
낭만 의리 찾고 마케팅 지속성 생각했으면 롤드컵 전에, 시즌중에 재계약 하지 그랬어요??
젠지는 쵸비를 그렇게 했잖아요.
냉정하게 롤드컵에서 대폭발하니까 부랴부랴 재계약 생각한거지, 롤드컵 조별딱 했으면 재계약 할거였어요??
솔직하게 가슴에 손을 얻고 롤드컵 플레이인 통과 못했어도 우리는 킹겐 표식 제카 데프트 베릴 5인 다시 한번!! 이랬을거에요??
아니란거 팀도 알고, 선수도 알고, 팬도 아는거 아닙니까.
긍정적 반응에 태윤을 풀어줬다구요?? 지금 연애 합니까?? 프로 아니에요??
계약하는데 도장도 안찍고 플랜 B 준비안하게 자랑입니까?? 저같으면 우리 일 더럽게 못하고, 프로답지 못해요 라고 자랑하진 않을거 같은데요.
당장 작년에 농심 프차에 1등 공신도 간보다가 늦게 방출해서 1년 날려 먹을뻔하게 만든건 구단측이었죠??
왜 여기서 선수 욕이 나오는지 진짜 모르겠어요.
여태 구단들이 하던걸 선수는 하면 안됩니까??
심지어 구단들이 하던 일에 비하면 DRX선수들은 충분히 빨리 결정해서 선수단 구성할 시간도 줬는데 말입니다.
DRX 언플하던데로 월챔 5인 재계약을 노릴만한 돈이 준비되어 있었으면,
지금 시장 상황에 그거 반값도 안들여서 라스칼 테디 페이트 등 중심으로 팀 꾸릴수 있습니다.
도브나 리치가 처했던 상황들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상황아닙니까??
及時雨
22/11/23 12:41
수정 아이콘
상무보다 선수 구성이 빨리 바뀌다보니까 유니폼 사는게 어려울 거 같네요
22/11/23 14:03
수정 아이콘
누군가의 잘잘못을 떠나서 지금 리그구조가 이상하긴합니다.
성공을해도 수익이 나지않는 구단
팀팬을 찾기힘든 팬문화
매년 헤쳐모여 하는선수들
뭔가 개선은 필요한거같은데 어디서부터 고쳐야할지 막막한 수준같습니다.
개념은?
22/11/23 14:21
수정 아이콘
소년만화 엔딩 맞지 않나요? 북산엔딩 느낌나는데
동동맘절밴
22/11/23 19:12
수정 아이콘
그냥 도우너가 시원하게 방송 한 번 켜서 연봉 다 까고 다른 팀들도 같이 다 까면 좋겠습니다 크크
이 좁은 판에 뭐가 그리 비밀이 많은지... 에이전트도 들어왔겠다, 야구판처럼 다 깔 때가 됐죠.
22/11/23 19:3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선수 팬들이 많다 보니 구단 입장에서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건 맞는데, 전 구단 입장에서 팀을 운영할 여러 이유는 줘야 리그가 굴러가고, 그래야만 흔히 말하는 s급 이하의 선수들도 계약할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역대급 스토리로 우승한 지 한 달도 안 지났어요. 근데 팀 구성원이 조금 빠진 것도 아니고 팀 자체가 다 거덜났으니 당연히 이런저런 아쉬운 소리는 붙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구단 측이든 팬들에게서든. 구단이 아무리 올해만 보고 투자한 거라 쳐도, 우승까지 한 마당에 내년까지 가져갈 무언가가 있어야 하는데 남은 게 하나도 없죠. 냉정하게 판단하면 '꺾이지 않는 마음'이 가진 힘도 다소 빛을 바랬고요. 사실 이건 drx만 가진 문제는 아니고, 팀적으로 장기 계획을 할 수가 없고, 선수도 팀만 믿고 가기엔 장기 계약했다가 여차하면 '상호해지'당하는 게 부지기수니 마냥 믿을 순 없죠.

어쨌든 위에서 팬분들이야 선수들이 공격당할 빌미가 될 수도 있으니 방어적으로 이야기하시는 것도 이해가 가고, 당연히 선수나 팀이나 특별히 무슨 잘못을 저지른 건 아니죠. 킹겐 선수 인스타 건은 팀 팬들이야 서운하실 수도 있다 생각은 합니다만. 이거 제외하면 건조하게는 그냥 계약 다 끝나서 옮기는 거긴 합니다. 내부적인 이야기는 알 수 없죠. 전 이런 팀이 어떻게든 그 '레거시'를 이어가는 게 롤판 입장에서나 선수, 팀 입장에서나 장기적으로 좋다고는 생각하는데.. 한둘도 아니고 다 fa로 나가게 된 게 다소 신기하고 내막이 궁금하긴 하네요.
22/11/28 02:22
수정 아이콘
데프트 포지션도 몰랐을 만큼 롤알못입니다.

이번 결승 5경기 다 보고
전원 FA 얘기 줏어들으면서, 또
이 글과 댓글들까지 죽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인간은 낭만(감성)을 추구하고
자본주의는 수익(이성)을 추구하기에
역시 인간은 자본주의와 맞지 않나봐
같은 뻘생각이네요 크크크크크
그냥 개소리입니다.
덕분에 흥미로운 이슈 보고듣고 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6199 [LOL] [오피셜] kt 롤스터 BDD 기인 영입 [88] 리니어17811 22/11/23 17811 0
76197 [LOL] KT Welcome Back BDD [15] insane11846 22/11/23 11846 1
76196 [LOL] [오피셜] 젠지 페이즈 1군 콜업 [25] 리니어13685 22/11/23 13685 0
76195 [LOL] 농전드 얏따의 농심 스토브 시즌 이야기 [28] Leeka13121 22/11/23 13121 0
76194 [LOL] LCK 현 시점 기준 오피셜 + 거피셜 선수들 & 남은 선수들 [46] Leeka17189 22/11/23 17189 0
76193 [LOL] 단군 코로나 양성 [8] SAS Tony Parker 11607 22/11/23 11607 0
76192 [LOL] [오피셜] 젠지 딜라이트 영입 [53] 리니어14357 22/11/23 14357 0
76191 [LOL] 썰) 바이퍼의 연봉은 30~40억대 [196] Leeka23680 22/11/23 23680 0
76190 [LOL] 22 DRX의 전원 아웃은 판에는 현타오는 사건 같네요 [348] Leeka28702 22/11/23 28702 49
76188 [PC] 미소녀게임브랜드 GIGA가 30년만에 폐업 [17] 타바스코12358 22/11/23 12358 0
76187 [LOL] FA 미아 단체 발생이 예상되는 스토브리그 현황 [79] qwerasdfzxcv18449 22/11/23 18449 3
76186 [LOL] 스카웃이 한국에 오면 탄생하는 최초의 기록 [19] Leeka17392 22/11/23 17392 1
76185 [LOL] OB.GG에 스카웃 EDG에서 삭제.. 새로 등록된 팀은? [18] 라면15375 22/11/23 15375 0
76184 [LOL] 롤마노 : 한화생명 풀 로스터 들었다. 슈퍼팀 맞다 [122] Leeka21380 22/11/22 21380 2
76183 [LOL] [오피셜] HLE Viper [58] 오렌지 태양 아래16296 22/11/22 16296 5
76182 [LOL] 프린스 플라이퀘스트행 유력 + 농심의 목표 [10] SAS Tony Parker 13087 22/11/22 13087 0
76181 [LOL] 한화생명 바이퍼 웰컴백 [72] 카루오스15301 22/11/22 15301 4
76180 [LOL] 기인과 비디디의 연봉은 A급 수준 + 빅라 이적료 상상 이상 [42] Leeka16468 22/11/22 16468 0
76179 [LOL] 현 시점 기준 LCK 로스터 오피셜 + 거피셜 종합본 [56] Leeka15133 22/11/22 15133 1
76178 [LOL] 신연재: 우승권 팀이 완성되어 가는 듯 합니다 [61] 라면17374 22/11/22 17374 1
76177 [LOL] 윤민섭 기자) 킅기인!? [88] 리니어17948 22/11/22 17948 0
76176 [LOL] 도인비 : 스카웃/바이퍼 내년에 LCK에서 뛸듯. 아직 사인은X [94] Lazymind16657 22/11/22 16657 1
76175 [LOL] 광동-태윤, 영재 영입 [57] 카루오스13981 22/11/22 139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