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2/11/08 16:55:17
Name 니하트
Subject [LOL] 롤드컵 결승전 후기
저는 T1의 3:1이나 3:0 정도의 가벼운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DRX가 보여준 미라클런은 정말 대단했지만 롤은 상대적인 게임이고 과연 그 마법이 T1한테도 먹힐지는 조금 회의적이었거든요. 결승까지의 기세나 흐름을 보면 T1이 젠지보다도 강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결승전 내내 코어장전이 몇차례나 에둘러 표현했던 게 바텀 차이가 너무도 크다 였습니다.

바텀에서 DRX의 열세를 예상하긴 했지만 프로 경기, 그것도 정상을 가리는 롤드컵 결승전에서 원딜간 초반 CS차가 3-40개 이상씩 벌어지는 것을 보며 역시나 많이 힘들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미쳐버린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게임을 터트리며 1경기가 T1쪽으로 넘어갔고 2경기에서도 바텀의 대활약과 페이커의 전성기 시절 룰루 플레이를 떠올리게 하는 번뜩임 등으로 유리함을 가져왔지만 바론 앞에서의 한타에서 바루스의 궁이 제대로 들어가며 DRX가 크게 이겼고 베릴의 오더로 그 경기를 칼같이 끝내게 됩니다.

그 상황에서 조금만 시간을 지체했거나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T1이 매우 유리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진짜로 그 끝내는 판단이 승리로 가는 바늘구멍 그 자체였습니다.


2경기에서 T1이 패배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T1이 이길거란 생각은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경기를 보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DRX가 3경기를 패배했고 벼랑끝까지 몰리게 됐습니다만 제가 느낀건 DRX의 불가사의한 저력이었습니다.

바텀이 지독하게 힘든 와중에도 할 건 하면서 맞상대가 어려우니 운영적으로 빠르게 도망가자는 선택을 했고 실제로 유효했으며 한타에서의 합이 T1보다 DRX가 더 끈끈하고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바텀이 터지면서 게임을 어떻게든 이어간다는게 보면서도 사실 잘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렇게 DRX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3경기의 승자는 T1임에도 4경기를 T1이 지면 5경기는 진짜 모르겠는데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4경기에서도 구마유시와 케리아가 바텀을 폭파시키며 게임 초반 클템의 따운 선언을 얻어냅니다. 그런데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킹겐이 대오각성을 해버립니다. 킹겐의 아트록스가 차력쇼를 해내며 제우스를 지워버렸고 T1을 역으로 따운시킵니다. 더샤이의 VS 그리핀전 케일이 생각났습니다.

4경기가 끝나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이젠 T1이 이기려면 요행이 필요하다 였습니다. 바텀은 상수로 잘하고 있고, 미드와 정글도 선방하고 있는데..

탑이 밀린다고 게임이 이렇게 힘들고 불편하다는건 그냥 기본적으로 5명이 모였을때 DRX가 더 잘한다는 이야기니까요.


근데 솔직히 얘기하면 5경기 벤픽보고 DRX가 지겠구나 싶었습니다 크크; 롤알못인 제가 보기에 바드가 진짜 좀 아니었어요. 바드는 정말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보면 T1 바텀이 상수로 벌고 바루스의 바론 스틸이라는 희대의 요행까지 따라줬음에도 팀파이트에서 DRX가 자꾸만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바드의 정교하지 못한 스킬샷 쯤이야 아무렴 어떤가요? 궁극기로 상대 딜러 플 다빼는데 크크

그렇게 DRX가 우승을 했습니다.


케리아의 눈물이 너무.. 안타깝더라구요. 케리아 안아주고 나서 표식 표정도 진짜.. 표식 되게 좋은 사람 같다고 생각했고


데프트 선수의 인터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롤은 내가 잘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나와 내 팀 전부가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그래서 우승 할 수 있었다고..

결승전을 돌이켜보면 딱 맞는 말이죠. 라인전에서 밀리더라도 그걸 인정하고 팀을 믿고.. 결국 팀파이트에서 역할을 해냈죠.

데프트가 너무 못했다고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제 생각에는 중요한 순간 잘리지 않고 묵묵히 딜을 해낸 것 만으로도 역할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4경기 5경기에서 데프트가 후반에 잘렸다면 그냥 거기서 끝이었어요.


데프트 선수에겐 정말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고

베릴은 이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역체폿이고

제카도 4강만큼 돋보이는 캐리 역할은 아니었지만 아지르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표식은 강타가 아쉬웠지만 그거 빼면 다 잘해준 것 같고

킹겐은 말할 것도 없이 더샤이 그 자체였습니다.


구마유시는 롤드컵에서 절정의 폼을 보여줬고

케리아는 그런 구마유시와 합을 맞추며 상대에게 밀렸던 적이 없고

페이커는 4강 그리고 결승 무대를 통해 여전히 자신이 S급 미드임을 증명했으며

오너는 결승전 4,5경기에서 DRX의 간담을 가장 서늘하게 만들었습니다.

제우스는 그동안 꾸준히 잘했어서.. 언젠가 나왔을 저점이 하필 롤드컵 결승전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털어버렸으면 좋겠네요.



처음부터 풀세트를 보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었지만 그것도 굉장히 박빙에 재미까지 있어서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마 앞으로 롤드컵 역사에 이런 결승전 다신 없을거에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11/08 17:07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가 절묘한 타이밍에 스틸한게 기억에 강하게 남아서 그런거지. 데프트도 1세트 초반 미스 제외하면 바론에서 궁 대박 등 필요한 제 역할을 해줬죠.
니하트
22/11/08 17:11
수정 아이콘
데프트가 열명중 가장 못했다 하시는 분들이 있어 의외였습니다 범인찾기가 필요한 시리즈는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1등급 저지방 우유
22/11/08 17:37
수정 아이콘
찾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들에겐
아이스크림젤리
22/11/08 17:43
수정 아이콘
222 찾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거죠...지긋지긋합니다 정말
22/11/08 18:2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T1이나 DRX나 범일을 찾을 만큼 한명이 경기를 망쳤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22/11/08 18:24
수정 아이콘
2경기 바론 앞 그거만 봐도 딱히 못한지는...
활화산
22/11/09 12:19
수정 아이콘
열명 중이라고 하면 T1 쪽에서 찾는 게 빠를 것 같은데... 의외네요.
22/11/08 17:11
수정 아이콘
5세트는 노골적으로 티원이 베릴 서폿 다 밴하고 카르마 먹어서 우리 무조건 바텀 완전 개박살 낼거야! 너네 도와줄 정글도 다 잘라서 그대로 끝낼거야! 를 시전했는데 킹겐이 탑에서 솔킬로 밀어버린게 정말 컸던거같아요

DRX바텀도 밴픽 억까에 우리 정글 헤카림 족쇄까지 달고도 슬기롭게 덜 터졌다고 생각하구요 크크크

요즘같이 고도화된 롤 프로경기에서 정글 서폿을 헤카림 바드를 뽑았는데 버틴 DRX가 대단하네요 크크크
김연아
22/11/08 17:13
수정 아이콘
데프트 정말 잘했죠.

라인전에서 숨도 못쉬게 두들겨 맞았어도, 결국 게임 끝에 가면 더 딜을 많이 넣고, 상대방을 많이 잡은 건 데프트였죠.

2경기만 해도, 베릴의 오더 이전에, 데프트가 대박내서 역대급 괴물 포스 뿜던 페이커의 빅토르 원콤에 잡으면서 이길 수 있었죠.
뜨거운눈물
22/11/08 17: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티원은 복기해보면 2경기가 너무 아쉬울거 같아요
바론에서 오너빼고 다 점멸이였으니
2경기 이겼으면 무난히 3:0으로 이기는 시나리오 나왔을텐데..
지니쏠
22/11/08 17:17
수정 아이콘
2경기는 데프트 가 그냥 하드캐리였고… 사실 라인전에서도 아쉬운 장면은 대부분 베릴의 스킬샷 미스에서 시작됐었고, 결국 중후반 게임에서 다 만회해서 최다킬 최소데스에 딜도 쏟아냈죠. 못했다는 말에 전혀 동의되지 않네요.
아이폰12PRO
22/11/08 18:23
수정 아이콘
희한하긴 합니다
오히려 라인전 지분은 케리아가 스킬샷 다맞추는 등 피지컬 엄청났는데 끝나니까 베릴은 롤도사 롤신선이고 데프트는 못했다고 하고.

결과는 dpm 지표 데프트가 더 높았는데 말이죠
구마유시도 잘했지만 무슨 데프트가 버스급이라는건 전혀 동의가 안되네요 애초에 2셋은 그냥 바루스가 다한 게임인데
Baphomet G
22/11/08 19:29
수정 아이콘
근데 DPM은 챔프 특성도 고려해야 하는거라... 애쉬 칼리스타면 딜 좀 낮을수밖에 없긴 하죠. 저는 그 DPM보다는 한타에서의 클러치 플레이를 데프트가 더 많이 해서 우위라고 생각합니다. 2세트 같은 경우도 게임을 끝낸건 베릴의 오더지만 거기까지 가게 만든건 데프트의 무빙과 궁 적중이라서.
22/11/08 17:26
수정 아이콘
저는 1경기 보면서도 위화감 들었던게

첫용, 첫전령을 DRX가 먹었으면 DRX가 이겼을것 같은 경기력이었어요

당시 불판창은 티원이 개쉽게 원사이드 하게 이긴 느낌으로 축제의 장이었는데 말이죠

저는 거의 많은 상황에서 운이 티원쪽으로 좋았다고 생각해요. 이런 단기전에서 운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고요. 너무 아쉽지만 그걸 뒤집은건 DRX의 실력과 꺾이지 않았던 마음이었죠.
아이스크림젤리
22/11/08 17:29
수정 아이콘
2경기 데프트가 바루스 궁으로 빅토르 묶어서 뒤집었고 3, 4경기 라인전에서 베릴 실수 다 데프트가 커버해줍니다.. 바텀에 정글개입없이 터진 장면 보면 늘 베릴의 스킬샷이...더 말하자니 슬프네요
심지어 5경기에서 바드 달고 케이틀린으로 꾸역꾸역 버티고 안터지고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 카이팅하며 계속 t1 포킹하는 장면까지 본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죠

구케가 메카닉은 53:47 정도로 우위라면 게임 운영에서 뎊베가 65:35 정도로 우위였고 이 차이로 티원 바텀이 게임을 굴리지 못했다고 봅니다.
LCK 시청만 10년
22/11/08 17:37
수정 아이콘
올 연초 데프트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Q. 그동안 신인 서포터와 많이 했다. 이제는 베테랑인 베릴과 듀오를 이루는데 신인이랑 베테랑 차이점은?

A. 예전에 신인 서포터였던 민석이도 완성형이었다. [차이점을 꼽으라면 게임을 크게 보는 부분과 자기 라인에 집중해서 보는 게 제일 큰 차이점이다.]

원딜 입장에서는 게임을 크게 보는 게 더 편하다. 나는 라인에 집중하고 한 명이 크게 봐주면 그걸 듣고 빠르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둘 다 라인에 치중되면 게임 할 때 사고가 많이 나는데 그렇다고 원딜이 크게 보면 날카로운 각이 무뎌진다. 지금 연습할 때 최대한 딜러로서 날카로운 각이나 조금 더 날카롭게 만들고 싶어 연습 중이다. 

======

이 차이가 제일 두드러진 시리즈가 아니였을까 싶네요 그동안은 상체 체급이 싸움조차 안되서 일방적으로 무너졌다면 이제야 상체 균형이 맞춰지니 그 차이가 비로소 나온 것 같아요
22/11/08 17:34
수정 아이콘
5경기 울프 울부짖는게 생각나네요. 바드픽 라인전 조상님이 해주냐고 크크크.. 분명 구케가 때렸는데 결국 라인전 끝나고 나서 보면.. 뎊베는 메이웨더 느낌이였습니다. 요리조리 얄밉게 맞아주는데 치명타는 없는
22/11/08 17:36
수정 아이콘
젠지도 3대0이나 3대1로 쉽게 DRX 이길줄 알았고,
티원도 3대0이나 3대1로 쉽게 DRX 이길줄 알았는데..전 역시 롤알못입니다.
타르튀프
22/11/08 21:46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정배였고 대부분의 전문가 포함 다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DRX의 숨은 힘이 낭만에 가려져 안 보였을 뿐...
다시마두장
22/11/09 00: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랬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롤알못으로 만들어버린 DRX의 위력 크크
태양의맛
22/11/08 17:36
수정 아이콘
롤은 라인전 게임 아니죠...실제로 지표보면 원딜 차이 큽니다. 라인전은 서폿 영향도 크고 라인전에서 일어난 솔로킬 말고는 5경기 내내 킬이 없던 것도 팩트구요. 5경기 총합 4킬 했더라구요. 라인전과 바론 스틸에 가려진게 많습니다. Drx바텀이 전반적으로 훨씬 잘했습니다
LCK 시청만 10년
22/11/08 17:38
수정 아이콘
라인전 터뜨리고 게임은 지는거 이거 잘 생각해보면 과거의 데프트가 많이 겪은 일이죠 크크크
페스티
22/11/08 17:45
수정 아이콘
역시 관록을 보여줬네요.
아이폰12PRO
22/11/08 18:24
수정 아이콘
그때는 데프트 개 후려치더니 갑자기 게임 이기는 롤플레이어 모드로 장착해서 이겼더니 갑자기 딴소리하는게 제일 화나요
22/11/08 1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금 다른 느낌이긴 한데

그런 모습때문에 데프트가 원딜러들의 로망이라고 불리우긴 했죠

페이커도 커리어 초중반에 라인전부터 찢어발기는 규격 외 모습을 보여주면서 역체롤 타이틀을 가져갔지만, 커리어 후반기때는 메이킹과 운영을 장착하며 아직도 우승을 이어가는거 보면, 결국 이런 모습들이 베테랑의 장점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Baphomet G
22/11/08 19:28
수정 아이콘
저는 20 고스트와 같은 이유로 22 데프트도 충분히 세체원 자격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런 역할도 가능하다는걸 입증해서 로지컬적 역량도 보여줬다 이런 느낌. 그래서 당장 22년 자체만 보면 다른 멤버들과 비교해서 옵션면에서는 밀릴지라도 커리어 전체로 보면 득이 되는 뭐 그런 느낌이 아닐까.
타르튀프
22/11/08 21:41
수정 아이콘
데프트의 과거 스타일은 한마디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인데, 성공하면 1인군단 슈퍼플레이, 실패하면 레고가 되는 거였죠. 덤으로 예전에는 게임 보는 시야가 좁아서 사이드에서 잘 짤리기도 했고.

하지만 베릴의 합류로 팀 내에서 부담하는 역할이 줄었고(인터뷰에서 언급), 그럼으로써 본인의 플레이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굳이 슈퍼플레이를 하지 않더라도 팀 게임을 하여 이기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두고 데프트가 못했다는 의견에 동의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고요.
하아아아암
22/11/08 22:48
수정 아이콘
후려치고싶은건 아니지만, 그런 사람들은 그때 그 스타일로 안넘어지고 우승하는걸 보고싶은거겠죠. 그게 원딜의 로망(?)이기도 하구요.
베트남맛연유커피
22/11/08 17:43
수정 아이콘
라인전 터트렸다고 하기엔.. 물론 킬도먹고한건 맞지만 dpm 구마유시가 훨씬못넣어서.. drx는 큰 그림에서 라인전보다 팀파이트로 본거같은 느낌이랄까요. 결국 라인전 이기는 목표가 돈 벌고 주도권가지고 스노우볼링 굴리는건데 그걸 못한거니까요. 결론적으로 어디 바텀이 더 쌨다고 말하긴 어려운 시리즈였던듯해요

그래서 정글미드바텀은 반반
탑 킹겐 승
으로 drx승리인듯 하네요.
피죤투
22/11/08 17: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인전 극강이던 17때 롤드컵 못가다 이번에 우승한거 보면 중요한건 운영인거 같아요.
22/11/08 17: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인 생각으론 데프트보단 베릴 라인전이 21이후로 한레벨 이상 갔고 그게 리헨즈나 케리아 상대로는 나타났다고 봅니다.
근데 뭐 별 상관없었죠.
난나무가될꺼야
22/11/08 18:00
수정 아이콘
2세트 감상 정확히 일치하네요
조합상 그 정도 시간 흘러가고 아이템 뜬 상황에
T1이 지기 정말 힘든 상황이었고 거기서 못 끝냈으면
여전히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그걸 끝내버렸던게 정말..
안철수
22/11/08 18: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게임 시작
10분 후 클템 "바텀이 터졌는데요? 아주 박살이 났어요!"
20분 후 강퀴 "Drx 이거 할만 한데요?"
30분 후 클템, 강퀴 "Drx!"

반복 반복 반복...
goldfish
22/11/08 18: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데프트 선수 인터뷰서 "내가 잘해야 결승에 가는게 아니라 팀원들이 잘하는게 중요하다"라 말한것처럼, 이번 롤드컵에선 레고 삼킨다.... 언급이 거의 없었죠.

줄타는 포지션과 슈퍼플레이(or쓰로잉)의 대명사인 데프트가 그간의 플레이 스타일을 내려놓은게 좋은 결과로 나온듯 싶고, 그만큼 팀을 믿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의 플레이를 고집하는게 아닌,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고 전력으로 안티캐리롤을 수행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페이커, 고스트 선수처럼요.

비슷한 감상으로 캐리아 선수는 뭐랄까.... 롤도사만큼이나 역천괴란 별명이 너무 잘 어울리는 선순데, 오늘의 패배로 완벽함을 내려놓고 한단계 각성하면 그 누구도 비빌 수 없는 괴물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아마 그땐 베릴이 난 롤안함 수고~ 하고 있을지도) 패배후 눈물 흘리는 모습이 짠하기도 했지만 걱정은 별로 안되더라구요. 크크크
피우피우
22/11/08 18:46
수정 아이콘
킹겐이 워낙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그렇지, 저는 케리아가 보여준 폼도 놀라웠습니다.
사실 그동안 케리아가 큰 무대에서 무너진 적이 많다고 느꼈어서.. 이번 결승전 폼도 기대보단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뚜껑 열어보니 케리아가 T1 선수들 중 가장 솔리드하게 잘했습니다.
눈물 흘리는 모습 보니 참 안타까웠는데 앞으로 더 발전할 선수라고 믿어요.
타르튀프
22/11/08 21:37
수정 아이콘
케리아는 이번 패배로 현타가 좀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케리아는 스프링 전승우승 이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거든요. 단지 상대방인 베릴이 서폿의 궤를 벗어나는, 롤 자체의 판을 쥐고 흔드는 선수라.. 뭔가 베릴이 서폿 대결을 이겼다기보다는 전쟁을 이기게 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케리아가 오열하는 장면이나 인터뷰에서 '인생에 회의가 든다'고 한 부분 등이 안쓰럽게 느껴지더라구요. 본인으로서는 더 잘할 수 없을만큼 잘했는데 패배했다고 생각하니 그런 생각이 든게 아닌가 싶어서요.
22/11/08 18:49
수정 아이콘
어떻게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슈퍼플레이는 한편으로는 허상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데프트 선수가 베릴을 만났을 때 본인의 플레이에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될꺼라는 기대가 있었고,
정교하게 잘 에이밍된 상태가 이번 롤드컵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 과정에서 본인이 슈퍼플레이를 할 슈퍼쓰로잉을 할 이유나 상황도 없었죠.
고점이 꽉찬 플레이를 솔리드하게 꾸준하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5경기도 데프트 노데스로 게임 이겼죠.

사실 이건 DRX팀 자체가 엄청 단단하고 솔리드 하다는 느낌을 주는것과 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봐요.
경기는 5경기 였지만 1경기를 제외한 팀적으로 묵직하게 게임을 끌고 오는 능력은 DRX가 더 좋았다고 봅니다.
중간중간 선수들의 센스들로 뾰죡하게 게임을 풀은 팀이 T1이라고 생각하구요.
22/11/08 18:56
수정 아이콘
올해 티원은 스프링 빼면 결승에서 다 체급차로 졌죠.
다들 롤잘알인데 오히려 무력이 문제
아이스크림젤리
22/11/09 03:51
수정 아이콘
사실 슈퍼플레이도 비슷하게 했습니다
특히 5경기 drx의 헤카림 아지르가 같이 몸니시하는 장면은 진짜 예술적이었죠
전체적으로 체급은 비슷했지만 티원보다 DRX의 후반 집중력이 더 뛰어나보였어요
22/11/08 19:05
수정 아이콘
이번 구마유시 선수가 데프트보다 잘했긴 했는데 그렇다고 바텀차이가 그만큼 데프트가 밀려서 그런거냐라고 하기엔
정글이 바텀을 봐준것도 티원이 훨씬 많이 봐줬고
픽밴에서 티원 바텀에 힘을 아주 많이 실어주긴 했죠.그래서 아트가 풀리기도 했고 아트에 대항하는 픽밴에 있어서 티원이 손해를 봤죠.
이번 결승전에서 표식은 바텀을 거의 봐주지 않았고 그에 비해 오너는 개인적으론 표식에 비해 여러라인에 정말 많은것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5세트 카르마 선픽은 DRX바텀에게 절대 라인전 주도권 가져갈 생각은 하지 마라는 집념이 느껴지는 픽이었어요.
Baphomet G
22/11/08 19: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올해 서머 결승 끝나고 나왔던 '불편한 진실'이었나요? 사실 미드는 한번도 진적이 없다는 식의 논리를 추종하는게 아니라면, 바텀도 DRX가 더 잘한거죠. 정확히 말하면 T1 바텀은 라인전에 힘을 실은 밴픽을 했고 DRX도 라인전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고 맞불을 놓긴 했지만, 티원만큼 힘을 주진 않고 약간 뒤도 봤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4, 5세트는 뭐 극명하게 갈렸고... 여튼 그걸 감안해도 라인전만 보면 구케가 더 잘치긴 했다고 봅니다. 1세트는 라인전도 오히려 뎊-베쪽이 더 선전하긴 했지만요. 하지만 팀게임 면에서는 데프트가 구마유시보다 분명 더 나았고(좀더 차분하고 경제적이었다고 생각함), 베릴은 뭐 말안해도... 여튼 전투에서는 구케가, 전쟁에서는 뎊베가 뭐 이정도 아닐까 싶네요.

저는 한편으로는 이제 라인전만 오로지 순수실력이라는 식의 논리가 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커뮤니티 분위기를 보니까 이번 대회를 두고 라인별 평가를 할때 라인전은 순수실력이고 팀게임은 그냥 얹혀가는 식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사라지긴 했더라구요. 뭐 또 나중엔 어떻게 이야기가 바뀔지 모르겠습니다만.
작은대바구니만두
22/11/08 20:18
수정 아이콘
메이킹을 해줄 곳이 터졌는데 뚜벅이 원딜이 뭘 할 수 있답니까. 2세트 바론 한타처럼 상대가 오브젝트 때문에 진형관리를 못하는게 아니라면 원딜은 수동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이긴 측의 딜량이 통계적으로 더 높은게 당연하고요.
차라리 루시안이 나왔으면 딜량도르는 이겼을 겁니다. 어제까진 아무말 없다가 갑자기 구마유시 후려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바론스틸 몇번이나 해줬으면 그냥 까방권 받아도 됩니다. drx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그냥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구만.
세크리
22/11/08 21:40
수정 아이콘
당장 한페이지 전 후기들 읽어봐도 티원이 바텀압살했는데 탑때문에 졌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그런거죠.
작은대바구니만두
22/11/08 23:16
수정 아이콘
mvp가 누군지는 아시죠...?
아이스크림젤리
22/11/08 21:55
수정 아이콘
티원이 바텀 압살했는데 탑때문에 졌다고 점사당하고 데프트가 버스탔다고 하니까 역풍맞는거죠
아이폰12PRO
22/11/08 22:47
수정 아이콘
애초에 먼저 후려친쪽이 drx가 아니니까 나오는 소리죠
작은대바구니만두
22/11/08 23:13
수정 아이콘
drx 팬이 데프트 버스 발언에 빡쳐서 이러는거면 이해를 하는데 티원팬 페이커팬도 그런 사람이 있으니 이해가 안된단 거지요
로각좁
22/11/08 20: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애초에 T1 바텀 픽은 '우린 라인전 절대 질 생각 없다 라인 폭파 시키고 굴릴거임'이라고 마음먹은 픽이었고
DRX는 '어 그래 우리가 좀 고생할게 좀다 중&후반 한타에서 보자' 픽이였다고 생각합니다.

T1은 계획한 대로 라인전은 꽤 큰 격차를 냈지만 그 후에 생각만큼 굴리지 못했고
DRX는 계획한 대로 한타와 후반에서 픽의 이유를 보여줬죠

탑&정글 DRX KO승
미드&바텀 DRX 판정승
이 정도로 주고 싶네요

물론 T1 바텀의 정교한 스킬샷과 라인전 수행 능력, 과감함은 진짜 놀라웠습니다
타르튀프
22/11/08 21:33
수정 아이콘
지표와 데이터, 경기 영상 여러 번 돌려 본 결과 라인전은 구케가 이겼어도 데프트가 "너무 못했다"는 의견에 전혀 동의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렇게 라인전 열세로 시작했어도 결국 꾸역꾸역 성장해서 상대 원딜보다 딜 잘 넣었으면 데프트가 "압도 당했다"라고 표현할 수 없다고 봅니다. 좌우간 원딜의 제1능력은 한타에서의 딜링이니까요. 그리고 2세트 바론 앞 한타에서는 데프트의 클러치 플레이가 정말 빛났고 그 플레이 덕분에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세크리
22/11/08 2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결국 지표로 보면 이번 롤드컵 티원 바텀이 세최였다고 하긴 어렵지 않나 합니다. 라인전도르 하면 뭐합니까. 결국 후반캐리가 되야 원딜인데.
Lord Be Goja
22/11/08 22: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티원바텀은 세계최고에 도전할만한 폼을 가지고 있었는데,결승에서 그 최고에 닿을수 있는 롤을 받지못하거나 수행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그게 팀적 사정이건,본인들의 결정이건)그러나 더 일찍 끝날수도 있던 경기에 호흡기를 붙여가며 티원팬들에게 희망을 준 구마유시와 캐리아니까 팀팬분들에게는 최고의 바텀듀오가 아닐까 싶군요
천혜향
22/11/08 22:06
수정 아이콘
바텀만 보자면 라인전은 티원이 전체적으로는 DRX가 앞섰다고 봅니다.
Daybreak
22/11/08 22:09
수정 아이콘
티원밴픽이 그냥 바텀라인전에 목숨건 밴픽이었어요. 상체는 앞선다는 전제를 깔고 바텀라인전만이기면 쉽게이긴다고 생각한게 패인이 아니었나 싶네요.
호랑호랑
22/11/08 22:32
수정 아이콘
진 경기에서도 바텀 라인전은 이겼다는 평가를 누구보다 자주 받던 데프트였는데 정작 그걸 팀적으로 후순위에 둠으로써 우승한 게 참 다면적으로 느껴집니다. 팀이 잘해야 한다는 것..
천혜향
22/11/08 22:4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솔직히 킹겐이 세간의 평가대로 제우스한테 솔킬내주고 무너졌다면 탑바텀 시너지로 전용전용 하면서 그냥 티원이 압살했을겁니다.
탑에서 예상대로 안가서 티원의 설계가 무너졌다고 봐요.
22/11/08 23:57
수정 아이콘
전 티원이 밴픽 및 인게임에서 바텀을 이기기 위해 상체에 너무 많은 희생을 강요하지 않았나 싶고 인게임 플레이에서도 그런게 많이 드러났었죠. 다만 그 전제가 언제나 상수로 케어 없이 라인전을 이겨주는 제우스였는데 이번에 킹겐이 불가사의한 힘을 내면서 탑차이를 내버렸죠. 제우스의 폼 저하도 있었지만 오너의 투자 자체가 바텀 위주였고 탑은 거의 버리다시피 했습니다. 그동안은 제우스가 방치되도 슈퍼플레이 하면서 상대의 그림을 지워버렸는데 이번엔 케어 안한만큼 킹겐이 주도를 했고 오히려 솔로킬까지 내는등 티원이 상정하지 못했던 손해가 발생한거겠죠. 원래 티원의 계획은 설령 정글케어가 많이 없어도 5.5대 4.5 정도로 제우스가 이길것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은 4,5세트였어요. 티원은 특히 라인전에서 바텀게임을 한거고 상체는 안해도 이김 즉 모든 라인에서 비등 혹은 우위 성립 이걸 노린건데 듀렉스는 전체적인 팀게임으로 끌고 가서 전형적인 바텀게임을 하는것을 비틀어 버린거죠.
서지훈'카리스
22/11/09 01:50
수정 아이콘
5경기 보면 밴픽자체가 티원은 바텀에 힘주고 라인전 무조건 이기는 픽, 대신 탑은 버텨라
반대로 drx는 아트록스 가져오면서 탑밴 가능하게 하고 바텀은 버텨라였는데
양쪽다 공략되서 터진거죠. 그웬 가져간 거 자체가 제우스도 엄청 희생한 거라고 봅니다.
라인전 잘했다 도르가 의미없는 이유라고 봐요
22/11/09 19:05
수정 아이콘
제가 겜게들 불판에서든 종종 하는 말인데, 롤은 단순히 개개인의 실력과 타 라인의 차이를 합산해서 팀이 승리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그랬으면 라인전에서 게임 다 끝나야 맞죠. 팀적인 합, 여러 클러치 플레이, 좋은 게임적 판단들은 지표 같은 데는 담기지 않습니다. 이겼으니 누가 더 잘함, 졌어도 탑은 이김 류의 이야기들은 물론 의미가 없지는 않고 재미도 있지만, 사실 어떤 측면에선 단편적인 부분만 드러내는 관점이라 보고요. 위에 라인 비교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제가 결승 본 감상은 drx가 팀적으로 정말 성숙하다는 것입니다. 티원 바텀 라인전의 승리가 게임의 승리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상체에서의 슈퍼 플레이나 여러 판단, 무려 하이머딩거로 미드 로밍 가서 미드를 도와주는 베릴의 판단 등등등... 이런 건 개개인의 판단이기도 하고, 팀적인 것이기도 합니다. 개개인들도 대단했지만, 확실히 이번 drx는 팀적으로 꽤 훌륭한 것 같아요. lck가 주도권에 미친 리그긴 한데, 이번 drx의 팀 구성부터 실제 게임까지 타 팀들도 보고 생각이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번외로, 구마 dpm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건 애쉬나 칼리 특성을 고려해야 하긴 합니다. 이 챔프들 잡고 dpm까지 이겼으면 보통 여지없는 완승이거나 상대의 원딜도 비슷한 계열인 경우가 많겠죠. 이번 시리즈에서 데프트가 잘한 건 이런 지표들 외에도, 제가 실시간으로 불판에서도 말했지만 베릴의 라인전 실수들을 최대한 메꿨던 것이나 기타 슈퍼플레이(2세트와 같은) 등에 있습니다. 롤에서 지표가 의미 없는 건 아닌데, 인게임을 떠올려보면 다소 허무해질 때가 많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961 [LOL] 롤드컵 후 인스타에 글을 올린 케리아 [65] 리니어17520 22/11/08 17520 28
75960 [LOL] 2022 롤드컵 본선 챔피언 관련 통계 [54] Leeka15862 22/11/08 15862 0
75959 [모바일] 무기미도 해보고 있습니다. [26] 삭제됨12017 22/11/08 12017 3
75958 [LOL] 롤드컵 결승전 후기 [58] 니하트15974 22/11/08 15974 4
75957 [LOL] 롤드컵 우승 후, 데프트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선수는? [31] Leeka16616 22/11/08 16616 20
75956 [LOL] 11월 10일 NEST 2022 시작 [8] gardhi15132 22/11/08 15132 0
75954 [LOL] 우승 기념으로 GSW 유니폼을 받은 DRX [22] 이정재15968 22/11/08 15968 2
75953 [LOL] 롤드컵 파엠을 받을뻔 했던, 구마유시의 역대급 장면 [156] Leeka20919 22/11/08 20919 5
75952 [LOL] [rumor] VIT, T1 CL 탑 라이너 Photon 영입 [21] 병속의시빌라14052 22/11/08 14052 0
75951 [PC] 소울스톤 서바이버즈 출시 [6] 묻고 더블로 가!10842 22/11/08 10842 0
75950 [LOL] 페이커와 꺾이지 않는 마음.(응원글) [13] aDayInTheLife14815 22/11/07 14815 19
75949 [모바일] [몰루 아카이브] 11/8(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10] 캬옹쉬바나10549 22/11/07 10549 0
75948 [모바일] [카운터 사이드] 11/8(화) 업데이트 점검 및 패치노트 안내 [3] 캬옹쉬바나9967 22/11/07 9967 0
75947 [LOL] 2주동안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2022 월즈 우승팀 사용 스킨 5개.jpg [11] insane15799 22/11/07 15799 0
75946 [LOL] LCK 팀들의 우승~준우승 커리어 정리 [15] Leeka11917 22/11/07 11917 0
75945 [LOL] 롤드컵 결승전을 2회 이상 뛴 선수들 [51] Leeka15140 22/11/07 15140 3
75944 [LOL] 아름다운 패배란 환상이다. 그러나.... [25] 랜슬롯14414 22/11/07 14414 11
75943 [LOL]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뱅기' 배성웅 감독 "아트를 풀고 대처 가능할 줄 알았다" [279] Leeka25705 22/11/07 25705 6
75942 [LOL] [오피셜] KT 래피드스타 정민성 코치 영입 [37] SAS Tony Parker 16709 22/11/07 16709 0
75941 [LOL] 몬가 일어났지만 풀어낸 사람이 없는 [66] 무냐고17457 22/11/07 17457 7
75940 [LOL] 데프트는 중국에 있던 2년간 얼마나 LPL을 평정했나? [19] Leeka15245 22/11/07 15245 18
75939 [기타] [바둑] 2022 삼성화재배 결승 신진서 9단 vs 최정 9단 프리뷰 [17] biangle12152 22/11/07 12152 4
75938 [LOL] 스스로의 기원 그리고 팬으로서의 꺾이지 않는 마음 [32] 모아찐12829 22/11/07 12829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