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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0/04 00:34:49
Name Ri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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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s://liquipedia.net/overwatch/Overwatch_League/Season_5/Regular_Season/Countdown_Cup
Subject [오버워치] [OWL] 카운트다운 컵 2주차 리뷰


오버워치 2 출시 직전의 2022 오버워치 리그 22주차 경기의 리뷰입니다.
순위표가 얼추 정리되면서,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인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났습니다.

동부 순위 현황

카운트다운 컵 3주차 경기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동부는 1위와 2위가 확정됐습니다.
서울 다이너스티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연승을 이어나가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 없이 동부 1위를 확정지었고,
카운트다운 컵 시작 전까지 선두에 있었던 상하이 드래곤즈는 연패를 탈출하면서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지만 2위로 밀려났습니다.

3위와 4위 싸움도 사실상 결판이 났습니다.
필라델피아 퓨전이 밀기 맵인 뉴 퀸즈 스트리트를 4분도 되기 전에 끝내는 스피드런에 성공하면서 상하이를 3:1로 잡는 동안,
항저우 스파크는 반대로 상하이에게 역스윕을 당하면서 두 팀간의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두 번째 경기를 두 팀 모두 사이좋게 지면서 격차가 더 벌어지진 않았지만, 이제 필라델피아 퓨전의 플레이오프 매직넘버는 1입니다.
다음 주 퓨전의 상대가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청두와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는 서울이라서 항저우의 폼이 괜찮았다면 혹시 할텐데...
이걸 뒤집기에는 항저우의 요새 경기력이 너무 안좋습니다. 거기다가 남은 대진도 난이도가 높고요. (서울 - 광저우)

5위 청두는 플레이인 진출이 결정됐습니다.
다만 아직 5위는 아니고, 광저우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6위로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시즌 종료와 연장이 걸려있는 광저우와 발리언트간의 경쟁은 아직도 결판이 안났고, 오히려 더 재밌어졌습니다.
광저우가 서울에게 완패했지만 파웨이 1987의 각성과 함께 퓨전을 꺾고 1승 1패를 하는 동안,
발리언트가 풀세트 끝에 청두와 항저우 둘 다 기적적으로 잡아내면서 반 게임차가 됐습니다.
그리고 운명의 장난인지는 몰라도 두 팀간의 맞대결이 금요일에 있습니다.

경우의 수만 따져보면, 광저우가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맞대결에서 이기기만 해도 진출 확정이고, 지더라도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서 역전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최근 경기력이 괜찮고 모든 것이 걸린 경기인 만큼 매우 처절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서부 순위 현황

서부는 동부보다 경기 일정이 1주 더 남아있지만, 순위표는 얼추 정리되는 분위기입니다.
뉴욕의 워싱턴 전 패배로 시즌 종료가 결정되면서 자연스럽게 보스턴이 플레이인 막차를 탔습니다.
그래서 플레이인-플레이오프 경계 순위들만 남았는데, 이 쪽도 경우의 수가 매우 단순해졌습니다.
서부의 LA 직행 티켓은 두 자리가 남았는데, 현재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팀은 5위 런던, 6위 애틀랜타, 7위 토론토입니다.

런던이 이번 주에 댈러스와 글래디에게 한 세트도 못 따고 2패를 한데데가,
애틀랜타는 연패에 허덕이던 쇼크에게 역스윕 당하면서 이번 주를 1승 1패로 끝내면서 토론토에게 기회가 오나 싶었는데...
토론토는 쇼크에게 3:1로 승리할 때만 해도 정말 좋았는데,
여기서 토론토의 5할 본능이 발동하면서 밴쿠버에게 3:1로 지면서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토론토 이번 시즌 정규시즌 11승 11패 득실 0)

충격적인 밴쿠버 전 패배로 토론토의 직행 시나리오는 단 하나만 남았습니다.
1. 남은 경기 전승 (vs. 휴스턴, vs. 플로리다)
2. 런던 (vs. 뉴욕, vs. 쇼크) 또는 애틀랜타 (vs. 플로리다, vs. 댈러스) 둘 중 한 팀이 전패.
사실상 애틀랜타, 런던 두 팀으로 결정나지 않았나 싶긴 한데,
런던과 토론토는 카운트다운 컵 3주차에 경기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 주에 결과가 나옵니다.


MVP 후보 발표


시즌이 막바지에 다가온 만큼 올해의 MVP 후보도 공개됐습니다.
예전보다 좀 더 수가 많은 10명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퍼 (샌프란시스코 쇼크)
캡스터 (LA 글래디에이터즈)
한빈 (댈러스 퓨얼)
립 (상하이 드래곤즈)
슈 (LA 글래디에이터즈)
프로핏 (서울 다이너스티)
스머프 (서울 다이너스티)
제스트 (필라델피아 퓨전)
하디 (런던 스핏파이어)
카이 (애틀랜타 레인)

개인적으로는 올해는 후보 선수 수가 좀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카이가 소전으로 어마어마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있고, 제스트는 퓨전의 명실상부한 에이스고 (POTM 8회로 리그 5위),
낭만 그 자체인 하디도 굉장한 선수긴 하지만 MVP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예전처럼 한 5명정도만 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번시즌 MVP는 정말로 예상하기 힘듭니다. 모두가 강점도 있지만 뚜렷한 약점도 있는 것 같거든요.
글래디가 시즌 중반까지는 너무 잘했지만 서머 쇼다운 광탈의 임팩트가 너무 크고,
프로퍼의 쇼크도 최근 들어서 경기력이 썩 좋지는 않아서...
동부 팀들에 주기에는 미드시즌 매드니스에서 서부에게 너무 압도당했고,
댈러스도 정커퀸 메타 오면서 각성하기 전까지는 글래디에게 너무 밀렸죠.

그래도 굳이 뽑자면 늘 이런 시상식에서 중요한건 시즌 후반의 임팩트라고 보기에 최근 미쳐 날뛰는 한빈이 수상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버워치 2로 오면서 가장 큰 변화가 있던 부분이 탱커인데, 탱으로써 해야하는 모든 것을 가장 완벽하게 보여주는 선수 같거든요.
팀의 유일한 후보가 혼자 뿐이라 표가 분산되는 일도 별로 없을거고, 그 동안 탱커 MVP가 한 명도 없어서 명분도 충분해보이고요.


위기의 엑셀시어를 구하러 야키가 간다

뉴욕 엑셀시어의 탈락이 확정된 후의 경기였지만,
이번 주 글래디 전에서의 야키는 이렇게 따로 문단을 할애해야 할 정도로 너무나도 빛났습니다.
문제는 이번 시즌에 많이 봤던 것 처럼 이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이죠.

MVP 후보인 캡스터를 트레이서 스탯 차이를 내면서 압도하고, 또 다른 MVP 후보인 슈에게 트라우마를 안겨줄 정도로 잘 했지만...
팀은 5세트 쟁탈 전장의 마지막 맵까지 가서 졌습니다.

이번 시즌 야키의 뉴욕 행에는 전 메이헴 선수들과 감독과의 인연이 크게 주요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토론토에서 더 큰 금액을 제시했지만 거절하고 뉴욕으로 갔다는 루머도 있고요.
아마 다음 시즌에 FA로 풀리는게 확정적인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 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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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결
22/10/04 02:09
수정 아이콘
야키는 왜 어딜가도 고통받나... 야버지ㅠ
MVP는 솔직히 제가 동부팬이지만 동부주기엔 좀 실력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라서 프로퍼 vs 슈 vs 한빈 3자대결 구도일것 같은데 퀸메타를 지배했던 한빈 임팩트가 쎄긴 쎄네요... 프로퍼는 초고점 찍고 점차 하락세이기도하고

더불어 상하이는 어쨌든 최악은 면한것 같습니다. 플레타가 폼이 여전히 최악인건 너무 아쉽지만 어쨌든 탱커진은 보이드 디바로 교통정리 하고 있는 모양새고 이자야키가 베베와 합을 맞추면서 폼이 살아난게 고무적이네요. 이자야키 지키기 메타는 이 팀이 제일 잘했던 거니까요.
22/10/04 07:15
수정 아이콘
보통 서양쪽에서는 프로퍼 vs 캡스터 vs 한빈 이렇게 보더라고요. 서머쇼다운 전 모의 투표에서는 프로퍼 캡스터 2파전이었는데, 여기에 한빈이 최근 기세로 합류한 양상이네요.

상하이 최근 부진은 서머 쇼다운까지 경기에 못 나온 선수들이 감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런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주전 어닌 선수는 스크림에 안 뛸거라서, 다른 게임처럼 공식 오픈 된 서버가 없어서 랭겜을 통해 폼을 유지하는게 불가능했을거라서요. 그래서 실전을 치르면서 폼을 끌어올리는거 같습니다.
telracScarlet
22/10/04 04:58
수정 아이콘
저는 스트라이커가 오면서 프로퍼의 트레이서가 많이약해진걸 또다른 트레이서 스페셜리스트 스트라이커를 기용하려는 움직임이구나 생각했는데
3연패까지 쭉 프로퍼 트레이서체제를 쓰더라구요. 썸머쇼다운 들어오면서 그맛이 전혀 나지않기시작하고. 쇼크의 붕괴로 다가왔는데

애틀란타전부터 스트라이커 트레이서 / 프로퍼 소전 등의 딜러 체제를 가니 이 방향성이 맞아간다는 느낌도들더라구요
22/10/04 07:18
수정 아이콘
아마 토론토 전 전까지는 영입된 상태가 아니어서 못나왔을겁니다. 여러모로 급박한 쇼크의 상황이 보여지는 영입 같았는데, 이게 얼마나 효과적일지는 플옵을 봐야 알 수 있겠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2/10/04 07:02
수정 아이콘
뭐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날뛰느냐에 따라 결정될...(?)
22/10/04 07:10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의 활약은 MVP에 반영 안됩니다. 투표가 플레이오프 전에 끝나고 결과도 플레이오프중에 나오기 때문에...
그래서 누구 한 명 정하기가 더 어려운거 같아요.
닉네임을바꾸다
22/10/04 07:13
수정 아이콘
이런...
중학교일학년
22/10/04 10:16
수정 아이콘
동부 / 서부 모두 최강팀으로 불리던 상하이/샌쇽의 약진이 눈에띄고
어느정도 순위가 결정났지만 마지막 주차까지 순위결정을 해야 하는 하위권 팀의 순위경쟁이 볼만합니다.
사실상 하위권 팀들의 경기는 리그토큰을 위해서 틀어놓고 집중도 있게 보지는 않았는데
아직까지 치열하게 순위경쟁을 하는게 게임 내적으로도 반영이 많이 되어서 재밌습니다.
정커퀸 메타가 끝나고 여러 조합이 나오고 있는 것도 보는 재미에 반영이 되네요.
MVP는 누가 받을 지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PROFIT 선수 받았으면 하네요. 에펙이랑 리그 초반에는 별로 좋아하는 선수는 아니였지만
서울오고 잘해주어서 관심이 가는 선수지만, 에펙때부터 리그 매시즌 마다 리그 최상위 딜러로 불리고 있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번 시즌도 딜러 / 힐러 둘다 잘해주었구요.

이제 곧 옵치2가 오픈되는데 게임이나 리그나 좀 더 흥했으면 합니다.
22/10/04 12:53
수정 아이콘
상하이 샌쇽은 최악은 면한 느낌이더군요. 아직 제 궤도는 아닌거 같은데, 역스윕 하면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드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광저우 발리언트 두 팀 간의 경쟁은 진짜 재밌습니다. 우승후보급 경기력운 아니지만, 시즌 초보다 폼이 올라오면서 경기도 볼만하고, 간절함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프로핏 선수도 서울이 미드시즌에서 광탈만 안했어도 충분히 후보권이었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래도 6년 내내 꾸준히 하는 선수가 거의 없는데, 폼 유지하는거 보면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브리기테 플레이하는건 진짜 놀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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