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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7 14:04:24
Name 時雨
Subject [PC] DLC 미클리어 했던 게임들을 플레이 했습니다.
일단 어새신 크리드 오디세이 DLC 스테이지 클리어 하다 만 것과 와치독스 리전 본편만 클리어 하고 만 것을 재설치 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일단 어크 오디세이. 이것 저것 할 수 있는 것은 많고 확실히 잘만든 게임인데... 뭔가 지치네요. 젤다 야숨의 퍼즐은 즐거웠는데 오디세이는 왜 이렇게 피곤한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니 은근히 간단히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직관성이더군요. 젤다 야숨의 퍼즐은 대충 구조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되겠다던지 이런 꼼수가 먹히지 않을까에 대해 나름 쉽게 파악이 되는데 어크의 퍼즐은 일단 잘 안보인다는 것. 길막는 구조물을 밀어서 이동시켜야 하는데 어디로 이동가능한지도 잘 안보이고 벽을 부수고 넘어가야 하는데 그게 파괴 가능한 벽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는 부분 등 쓸데없이 쓰는 시간이 정말 많다는 느낌입니다. 지옥에 갔더니 특정 마크 활성화 시켜야 적을 죽일수 있어 또다시 귀찮아지고 말이에요.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쓸데 없는 부분에서 지치는 시간이 더 많다는 느낌입니다.

다음으로 와치독스 리전. 일단... 과거에 비하면 많이 변경되었더군요. 멀티도 생기고 말이에요. 과거 와치독스2에서는 멀티가 싱글 세션에 포함되어 다른 플레이어도 돌아다니고 했는데 리전에서는 멀티 모드가 아예 분리가 되어 별개 모드가 되었더군요. 동료 영입 방식도 미션 대신 포인트로 획득하는 구조가 되어서 일장일단이 있어 보인다고 할까요. 히트맨의 경우 멀티미션 클리어해야 영입가능해서 아직도 영입 못하고 있지만요. 싱글모드에는 영입한 동료들이 각지에 떠돌아다니고 있으며 그 지점으로 바로 이동 가능하게 되어서 과거에 비해 많이 편해졌단 느낌도 들고 새로운 레지스탕스 모드가 생겨서 더 하드코어한 겜도 가능해지고 말이에요. 그러나 여전히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던 캐릭터 성장의 요소는 없고 해서 심플합니다. 그래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생겨서 헤어스타일, 수염, 문신, 피어싱등 과거 조작불가능했던 부분도 수정할 수 있게 되어 과거보다는 캐릭터를 취향껏 꾸밀 수 있어 다행입니다.


결과적으로 어크가 잘만든 게임이고 와치독스 리전은 부족한 겜인데... 짧은 시간에 좀 더 캐쥬얼한 게임을 하려는 요즘 성향 덕분에 어크보다는 와치독스 리전을 하게 되네요. 조금만 더 잘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만 많이 듭니다.

ps. 빨리 슈로대 30이나 오픈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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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경 엘드리치
21/10/07 14:17
수정 아이콘
선생님은 슈로대 30에서 주력으로 쓰실 작품은 뭡니까.
21/10/07 14:33
수정 아이콘
오체합체 엘도라 파이브요.
라파엘 소렐
21/10/07 14:47
수정 아이콘
스크럼블 아만~다!
아이폰텐
21/10/07 17:48
수정 아이콘
무장 2개로는 도저히 주력기러 못굴리겠…
청순래퍼혜니
21/10/07 15: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보통 어크 시리즈는 저에게 특별히 할만한 타이틀 없을 때 여행지 돌아보면서 힐링(?)하는 느낌으로 스토리 미션만 쫙 밀고 끝내는 그런 타이틀이었습니다. 블랙 플래그,유니티, 신디케이트, 오리진까지... 그런데 오디세이는 이전작에 비해 본편이 너무 재미있고 또 본편만으로 스토리를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이 남아있어서 거의 위쳐 DLC에 준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암살검의 탄생은 안했으면 후회했겠다 싶을 만큼 꽤 스토리가 좋았고 가슴 찡한 부분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틀란티스의 운명은 사실 내용은 별로 생각이 안나는데 엘리시움과 아틀란티스의 그래픽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워서 인상적이었죠. (스토리는 대체 뭔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아트워크만으로는 고스트 오브 쓰시마 이전까지 최고의 비주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어크 시리즈의 퍼즐은 기발함이나 더 뛰어난 재치를 필요로 하는 게 아니라 번거로움가 귀찮음을 늘려서 난이도 조절을 하는 느낌이라 특별히 감흥을 받은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오디세이 때는 이런 귀찮은 퍼즐 안 푼다고 큰일이 안생겼는데 발할라 때는... 그말싫.... 진짜 짜증나니까 혹시 발할라 안 하셨으면 하지 마시길...
와치독스는 1~2편 플레이하다가 도중에 때려치는 경험을 반복하고 나니 리전은 아예 손도 안되게 되었는데 나중에 평을 보니 찍먹도 안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나중에 엄청 싸게 세일하면 한 번 도전을 해볼까하는 생각은 하고 있네요. 심플하다는 평을 들으니 좀 땡기네요. 늙으니 이제 이지모드 없는 게임은 죽어도 못하겠더라구요 흐흐...
21/10/07 17:34
수정 아이콘
발할라는 그래서 건드리지도 않았지요. 그리고 리전은... 80% 이상 할인에서나 찍먹해보는 편을 추천... 저번에 무료 플레이도 하긴 했었으니 또할 가능성도 있을테고 말이에요.
좌종당
21/10/07 17:48
수정 아이콘
어크 오딧세이 암살검까진 괜찮았는데 아틀란티스는 지치더군요.
너무 방대하고 길어서요. 그래도 어크 오디세이 정도면 뭐 할인할때 사면 뽕뽑는 게임 아닌가 그리 생각합니다. 안해도 살만하고...
21/10/07 19:50
수정 아이콘
아틀란티스 하다 지치고 엘리시움 갔다가 지치고 이제 저승가서 지쳐버렸습니다... 정말 하나 사면 뽕하나는 엄청 뽑아먹을 겜이긴 해요.
엑세리온
21/10/07 20:19
수정 아이콘
저도 저승세계 하다가 지쳐서 때려쳤었는데, 한 1년 쉬고 다시 진행해도 지겹더군요 크크
아틀란티스편이 확실히 좀 재미없어요. 이동하기도 불편하고 용병들도 안나오고...
그래도 꾹 참고 아틀란티스편 마지막까지 가면 얻을 수 있는 무기 각인들이 사기입니다. (근데 더 할게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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