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7/05 10:45:40
Name 민트밍크
Subject [콘솔] 이스 8, 최고의 순간들 TOP 5 (수정됨)
얼마 전에 닌텐도 스위치의 기간 한정 무료 트라이얼로 이스 8이 풀렸고, 어제부로 끝이났습니다



오랜만에 이스 이야기 많이 들려서 기분이 좋더군요.. 


그래서 한번 이스 8을 플레이하면서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최고의 순간들 5장면을 뽑아봤습니다



해당 장면에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나 유튜브 동영상 재생을 클릭하지만 않는다면 스포당하지는 않으실 겁니다




5. 장다름을 넘어서


사실 이스 8은 JRPG의 느린 템포에 익숙하지 않았다면 2부까지는 꽤나 지루해서 이걸 못 넘기고 그만두신 분들도 많은 걸로 압니다


3부부터가 본격적으로 재미있어지는데, 그 분기점 중 하나가 바로 이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섬을 탐험하면서 항상 멀리 보였던 큰 산, 장다름의 정상을 드디어 찍고 넘어가면서 탁 트인 지형이 보이는데


BGM의 명가 팔콤답게 정말 기막힌 BGM을 깔아놨습니다


4. 모험의 시작


이스는 전통적으로 첫 필드 BGM이 좋기로 유명했었습니다


이스8은 그중에서도 단연 첫손가락에 뽑힐 만큼이지 않나 싶어요


모험의 시작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한 BGM이 있을까요




3. (스포일러 주의) 다나파트 히든 최종보스전 



이걸 1위로 꼽을까 고민도 많이했지만, 그래도 1위와 2위 장면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가 워낙 커서 좀 밀리게 됐네요


이 히든 최종보스의 정체는 어찌보면 뻔한 클리셰인데, 역시나 BGM이 캐리했습니다


팔콤게임 말고 전체 게임 경험으로 범주를 넓혀도 손꼽힐만한 보스 BGM이라고 생각해요


보스전 자체도 상당히 재밌는데, 해당 영상에서는 최고난이도로 1시간 30분만에 클리어했다가 다음날 기어코 노데미지 영상을 찍고 올렸더라고요








2. (스포일러 주의?) 히든 최종보스 마지막 페이즈

히든보스의 정체 자체는 중요한게 아니라서 스포일러를 달까말까 고민되는 장면이네요


일출 연출과 BGM의 조화가 참 멋졌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BGM은 인게임에서 말고 단독으로 들으면 그렇게 넘사벽급으로 느껴지진 않았는데


앞서 말한 연출 효과랑, 거기에다가 전투 효과음까지 같이 버무려진 상태로 들으니까 정말 좋더라고요


역시 다른 갓겜들이랑 비교가 가능할 정도로 손꼽히는 보스전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스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은게 약간 아쉽네요





1. (강스포일러 주의!!!!!) 마지막 인사 


이스 8을 앞으로 플레이할 계획이 있다면 절대로 이 장면을 미리 보면 안됩니다





글에 스포일러를 넣지 않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특별한 말이 필요없는 장면일 것 같아요


14분 5초경 BGM에서 오보에의 선율이 흐르면서 딱 그때 포옹 장면으로 넘어가는게 절묘하네요





다나와의 첫만남 장면도 넣고 싶었지만, 1위와 BGM이 겹치기도 하고 뒷순위 장면부터 너무 스포일러가 들어갈 거 같아 아쉽지만 제외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웃어른공격
21/07/05 10:53
수정 아이콘
이스는 몸통박치기만 기억하는데..
21/07/05 11:28
수정 아이콘
아돌이 몸통박치기 안한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페로몬아돌
21/07/05 11:58
수정 아이콘
이터널 시리즈 이후로는 안 박죠 크크크
21/07/05 12:24
수정 아이콘
이스이터널이 벌써 20년전 크으..
잠이온다
21/07/05 11:27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는 다 좋았는데 후반 반전이 별로였음... 시리즈 설정을 뜬금없이 물갈이한 느낌이라. 9편에서 설정 확장된 부분은 언급도 없고...
21/07/05 11:30
수정 아이콘
이스 시리즈는, 아니 팔콤 게임들은 언제나 눈앞에 작은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세계의 위기와 맞서게 된다는 시나리오로 흘러가죠. 언제나 반전이 있는 게임사이기 때문에 이번엔 뭐하려나 하고 플레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내맘대로만듦
21/07/05 11:32
수정 아이콘
크크크 1위는 저랑 같네요...
마지막멘트 뭐고를지 못정해서 한참 패드잡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거 고르면 진짜 끝나버릴까봐..
어찌보면 운명에 맞서는 영웅적 희생이라는 뻔한 소재에다가 중간중간 늘어지는 구간들도 심해서 만약 소설로 읽었으면 진작에 덮어버렸을텐데
실제로 몇십시간 같이 플레이했던 캐릭터가 대상이 되니까 울림이 더 커지는것같은 느낌이 있더라고요

스토리 재밌게 즐기신분들은 제노블레이드2도 추천합니다 살짝 비슷한느낌이더라고요
윗집여자
21/07/05 11:41
수정 아이콘
이스 시리즈 팬인 저 조차도 처음 해보고 아 이거 쿠소겜 같은데.. 했었는데 어느 순간 재미가 붙기 시작하더니 끝까지 지루할 틈 하나 없는 갓겜이었습니다.
페로몬아돌
21/07/05 12:09
수정 아이콘
8이 진짜 오랜만에 갓겜이였죠. 그 전에 셀세타랑 7도 괜찮긴 했는데, 8은 중반 넘어가니 하루종일 이스만 생각남 크크크
21/07/05 12:25
수정 아이콘
장다름 bgm이랑 선샤인코스트인가요, 이스8은 진짜 버릴 ost가 없죠
21/07/05 12:40
수정 아이콘
살인마 파트에서 3할이 걸러진다는 그...
21/07/05 12:57
수정 아이콘
이스8 안해본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기억지우고 다시 플레이하고 싶어요
좋은 bgm많아서 순위는 모르겠는데 1위는 인정합니다
린 슈바르처
21/07/05 13:18
수정 아이콘
플4버전은 못하고 비타로 플레딴 기억나네요
정말 재밌었네요
배고픈유학생
21/07/05 14:19
수정 아이콘
이 시대에 이딴 그래픽을? 하는데
정작 패드 붙잡고 몰입하게 되더군요.
1차원적인 JRPG스토리인데, 또 그런 맛 즐길려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백수갓수
21/07/05 14:27
수정 아이콘
저는 게임추천글올라오면 무조건 이스8추천합니다
이민들레
21/07/05 14:53
수정 아이콘
사놓고 여러번 트라이 해봤으나 액션과 그래픽이 영 맞지않아서 결국 포기한..
비공개
21/07/05 16:54
수정 아이콘
그래픽만 극복하면 띵작이죠.
마감은 지키자
21/07/05 17:45
수정 아이콘
엔딩에서 다나가 웃는 모습도 좋았지만, 엔딩 끝나고 마지막 일러스트가 뜨는데 뭐라 말하기 힘든 기분이 들면서 한동안 멍해지더군요.
그동안 게임 하면서 나름 갓겜들도 많이 해 봤지만 그런 기분은 처음이었습니다.
그게 비타에는 없었던 추가 일러스트라고 들었습니다만, 그 일러스트 한 장이 화룡점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1/07/05 21:22
수정 아이콘
그래픽 극복이 힘드네요 ..
마을에 침공하는 마물 웨이브 막는거 1번 하고 지지쳤습니다.
커피소년
21/07/06 08:54
수정 아이콘
하면 할 수록 몰입됐던 갓겜입니다.
이스의 이 시원한 맛이 좋아서 다른 비슷한 게임 찾아보고 있는데
다들 뭔가 조금 부족한 맛에 내일 나올 이스9를 기다려봐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69678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40468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02332 13
79450 [콘솔] 옥토패스 트래블러2 간단 후기 [26] 아드리아나3466 24/04/24 3466 5
79443 [콘솔] 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5] Kaestro7214 24/04/21 7214 10
79423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극복(2) [13] Kaestro4146 24/04/16 4146 1
79417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1) [64] Kaestro5872 24/04/15 5872 1
79387 [콘솔] 유니콘 오버로드 클리어 기념 감상글 조금 적어봅니다 [41] Cand2769 24/04/11 2769 3
79310 [콘솔] 스텔라 블레이드 체험판 후기 [28] 빵pro점쟁이2970 24/03/31 2970 2
79302 [콘솔] 프로야구 스피리츠 2024 발매확정 [14] 드문6108 24/03/28 6108 0
79274 [콘솔] (스포) P5로얄 후기 [19] 사람되고싶다3631 24/03/23 3631 2
79255 [콘솔] FE 인게이지 NO DLC 초회차 루나틱 클래식 간략 후기 (스포 주의) [32] 제주산정어리3016 24/03/21 3016 1
79236 [콘솔] 사이버 포뮬러와 테일즈 시리즈로 유명한 디자이너 이노마타 무츠미 선생님 별세.. [22] 웃어른공격3249 24/03/18 3249 2
79190 [콘솔] 유니콘 오버로드 체험판 후기 [48] 김티모7139 24/03/05 7139 2
79163 [콘솔] 포켓몬 레전드Z-A(6세대) 2025년 출시 [47] 아드리아나6530 24/02/27 6530 1
79162 [콘솔] 안 해봤으면 큰일 날뻔한 인생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2 리마스터] [165] ESG11531 24/02/27 11531 17
79139 [콘솔] 엘든링 DLC: 황금나무의 그림자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29] 김유라4406 24/02/22 4406 2
79076 [콘솔] 제노블레이드 1,2,3 클리어 소감 [43] 냉면냉면4555 24/02/04 4555 5
79072 [콘솔] PS5 무료 게임 - 사일런트 힐 : 짧은 메세지 [3] 빵pro점쟁이4240 24/02/03 4240 0
79070 [콘솔] (스포) 페르소나 5 로열 리뷰 [34] 원장5120 24/02/01 5120 3
79069 [콘솔] 데스스트랜당 2 트레일러 [26] 2023 lck 스프링 결승 예측자insane4887 24/02/01 4887 1
79060 [콘솔] [철권8] ATL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 에피타이저 이벤트 [3] 염력의세계2997 24/01/31 2997 1
79051 [콘솔] 페르소나 4 골든 리뷰 [37] 원장4853 24/01/29 4853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