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5/14 01:40:47
Name Rorschach
File #1 MSI2021_럼블.png (196.7 KB), Download : 74
Subject [LOL] MSI 조별리그 감상 + 일정표 업데이트




조별리그가 나름 흥미롭게 마무리되고, 내일이 되면... 이 아니고 오늘 밤 10시에 럼블 스테이지가 시작이 됩니다.
첫 경기부터 담원기아vsRNG 가 펼쳐지네요.

일정표 업데이트도 할 겸, 간략히 조별리그 감상을 써 보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뭐 감상이라 해봤자 제가 리그만 보는 사실상 롤알못이라서 뭐 경기 내용적인 분석같은건 없고 말그대로 그냥 가벼운 감상입니다.

A조
VCS가 빠지면서 그냥 세 팀이 총 4라운드, 각 팀이 8경기씩 하기로 했고, 그에 따라 노잼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컸던 조였습니다. RNG의 경기는 우려대로 8승을 하면서 노잼경기가 됐고 (그래도 30분도르 한 경기 정도 나름 재밌었네요), 종종 플레이인 다시 돌려달라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A조가 나름 재밌었던 부분은, PGG가 선전을 하며 UOL을 꺾고 오세아니아 최초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을 한 것이겠죠. UOL도 나름 매력적인 팀이어서 떨어진게 살짝 아쉽긴 하지만, UOL이 적당히 4-4나 3-5 기록하고 2위로 올라갔다면 진짜 노잼 A조였을테니 3자 입장에서는 덕분에 재밌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시간상 저 2위결정전을 라이브로 못봤다는 것 정도겠네요. PGG는 럼블에서는 0승10패 각도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선전해서 1,2승 정도는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B조
A조 보다도 더 재미가 없었고, 뭔가 딱히 기억에 남는 경기도 별로 없습니다. 물론 제대로 집중해서 안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고 있을 때도 딱히 집중할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별로 없었네요. 그래도 IW가 MAD 한 판 잡는 경기는 재밌었습니다. 휴머노이드의 인터뷰를 보니 퍽즈를 만나길 기대하고 있던데 럼블에서는 재밌는 경기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

C조
담원이 생각보다 많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C9에게 진 경기야 그래도 아직은 C9라고 넘어간다 치더라도 DFM전에서 패배의 문턱까지 갔던 것, Day6에서 INF도 뭔가 압살하는 모습은 못 보여준 것 등 아쉬움과 불안함이 모두 나타나는 경기력이었습니다. 뭐 그래도 전 개인적으로 스포츠 대회에서 생각보다 흔하게 나타나는 '강팀이 조별리그 단계에서 조금 헤매는' 그런 모습이라 믿고 럼블 스테이지에서는 더 잘 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담원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조별리그의 진 주인공은 DFM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메이저 지역 중에서도 거의 최약체로 평가받았을 LJL의 우승팀인데 예상과 달리 상당히 선전을 하며 럼블로 가는 티켓을 손에 쥐기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만약 Day6 1경기에서 담원이 C9를 이겼거나, 혹은 DFM이 INF와의 첫 날 경기를 이긴 상태여서 DFM이 담원만 이기면 재경기 확보 상황이었다면 전 DFM을 응원했을지도 모르겠다 싶을 정도로 DFM 선수들이 가는 길을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그 이전에 C9을 한 번만 더 잡고 진출을 확정지었으면 더 큰 드라마가 되었겠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서머와 롤드컵이 더 기대가 됩니다. 아리아는 롤알못인 제가 봐도 확실히 잘 한다고 느껴졌고, 경기력이 좀 널뛰기를 하긴 해도 에비 선수 역시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스틸이 로컬자격을 취득하고 갱이 서폿으로 온 DFM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렇다고 벌써 롤드컵이 확정되었거나 그런 것은 아니니 서머에서도 경기력 잘 끌어올려서 꼭 우승하고 롤드컵에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C9은 첫 라운드에는 웃음벨이 되나 싶었으나, 2라운드 들어서며 그래도 아직 우리 메이저다 라고 외치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2위로 럼블에 진출했습니다. 사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해서 북미 웃음벨 되는 모습을 보고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래도 퍽즈는 좀 더 위로 올라갔으면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전패팀이 하나도 나오지 않은 조별리그였네요.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마찬가지로 전패팀은 없었으면 좋겠고, 또 우승권 팀들은 눈호강 하는 경기를 펼쳐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담원기아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다리기
21/05/14 07:51
수정 아이콘
기대됩니다.
담원 컨디션이 잘 회복된 상태였음 좋겠네요.
21/05/14 08:36
수정 아이콘
럼블 스테이지는 6팀중에 4팀을 뽑는 과정이라 통과 확률이 꽤나 높습니다. 탈락만 하지 않는다면 rng에게 한대 맞아보는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보입니다. 혹여 럼블에서 지더라도 의미있는 피드백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네요. 결국은 4강 토너먼트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파란무테
21/05/14 08:44
수정 아이콘
PGG4강 가즈아!
서지훈'카리스
21/05/14 08:51
수정 아이콘
새패치가 msi 에서 적용되서 헤매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봅니다
힝구펀치
21/05/14 09:13
수정 아이콘
rng 잘하더라고요.
담원은 큰 기대는 접었지만ᆢ 토너먼트에서 부활을 바라며
플리트비체
21/05/14 09:18
수정 아이콘
오늘 RNG 전은 불안하네요.. 컨디션차이때문에 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21/05/14 09:40
수정 아이콘
최고 강팀이 결승에서 붙을수 있는 방식이 맘에 듭니다.
결승은 담원vsRNG 99퍼 봅니다.
따라큐
21/05/14 10:16
수정 아이콘
rng가 스크림도르에 꿀조라고 깍아낼 필요 없이 메타적응,경기력도 젤 좋아보여서 럼블은 크게 기대 안하고 다전제부터 떡상 기원합니다
티모대위
21/05/14 10:23
수정 아이콘
당연히 토너먼트 진출을 해야겠지만, 담원이라면 보수적으로 해도 진출에는 큰 무리 없을거라고 보고
그것보다 건강을 더 챙겨서 이후의 경기력을 확보했으면 하네요.
내가왜좋아?
21/05/14 10:54
수정 아이콘
담원은 msi 끝날때 까지 리신은 셀프밴 할 것 같고
럼블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긴 하네요.
RNG는 둘 다 잘 쓰더군요.
라프텔
21/05/14 11:46
수정 아이콘
SKT가 MSI 먹었을 때 하위 라운드 때 폼은 말도 아녔죠. 하지만 기억하는건 MSI 우승 밖에 없습니다. 담원도 그렇게 되면 좋겠습니다.
수타군
21/05/14 12:02
수정 아이콘
담원 감기가 좋아졌길...
21/05/14 12:51
수정 아이콘
조별리그 승률 50% 찍고 므시 우승한 G2만 봐도....

므시 조별리그는 6팀중 4팀인데

PGG가 일단 밑에 깔리는거는 기본으로 놓고 가면

5팀중 4팀이 가는거라.. 사실 못가는게 힘들죠. 10겜 더 하면서 메타 파악 + 컨디션 조절 잘 해서 4강~결승에 빡.. 터트려야 되는게 므시 포맷인..
프라이드랜드21
21/05/14 14: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6팀중 4팀이 가는거 이상으로 pgg 빼고 약팀이 하나도 없을거라 절대 이전단계보다 쉽다고는 말 못 하죠

그룹이 럼블보다 어려워보인다면 그건 그냥 그팀이 그룹부터 힘겨운 팀이란거고 럼블에서 언제든 탈락할 수 있단겁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1/05/14 14:08
수정 아이콘
이미지 개인소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문도석사
21/05/15 21:24
수정 아이콘
덕분에 요긴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티모대위
21/05/17 22:05
수정 아이콘
MSI내내 이거 보면서 시청중입니다. 확실히 보기 편하네요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441 [LOL] 11.11 패치 예고의 예고 [18] BitSae11268 21/05/18 11268 0
71439 [LOL] 결과는 같은데 세상을 두번씩 놀라게 하는 북미 [24] Leeka12230 21/05/18 12230 2
71438 [LOL] 므시 1위 결정전과 4위 결정전 [14] Leeka12676 21/05/18 12676 1
71437 [LOL] 의적 C9! 세상을 놀라게 하라! [19] 파란무테15607 21/05/18 15607 0
71435 [LOL] MSI 2021 4강 경우의 수 확률 [38] Yi_JiHwan14295 21/05/17 14295 1
71433 [LOL] 므시 성적과 롤드컵 성적의 관계는? [21] Leeka15470 21/05/17 15470 0
71431 [LOL] 신규 스킨 소식 [46] ELESIS19337 21/05/16 19337 0
71430 [LOL] 고스트 선수 응원합니다! [47] Aurora Borealis15162 21/05/15 15162 18
71424 [LOL] MSI 조별리그 감상 + 일정표 업데이트 [17] Rorschach15319 21/05/14 15319 3
71419 [LOL] MSI 럼블 스테이지 일정 [26] ELESIS16281 21/05/12 16281 2
71416 [LOL] 주관적인 msi 챔피언 티어 분석 [25] gardhi15496 21/05/12 15496 5
71414 [LOL] C9전 패배에 대한 감상 [104] 토론시나위20318 21/05/11 20318 10
71413 [LOL] 캐니언 선수가 유럽서버 1등을 달성했습니다. [61] 크림커피18120 21/05/11 18120 0
71409 [LOL] 모든리그가 통합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전패팀이 사라졌습니다. [14] Leeka15058 21/05/10 15058 0
71404 [LOL] 최하위 4티어 리그가 메이저지역과 한판 붙는다?! [12] Leeka18264 21/05/10 18264 3
71403 [LOL] 잿더미에도 희망은 핀다. 2021 MSI 그룹 스테이지 A조 간단 후기 [7] BitSae11898 21/05/10 11898 1
71402 [LOL] 매드 라이언스 MSI 이른 감상평 및 간단한 전망 [7] 비역슨15921 21/05/09 15921 10
71400 [LOL] 3바론 = 패배? [8] 닉바꾸기힘들다13548 21/05/09 13548 0
71399 [LOL] 겨우겨우 이긴 한일전.. 첫 한일전 후기 [100] Leeka22098 21/05/09 22098 1
71394 [LOL] DFM vs C9 일본 중계진 하이라이트 [13] 서린언니15556 21/05/08 15556 7
71392 [LOL] C9를 잡는 쾌거를 보여준 일본대표 2021 DFM에 대해서 [17] 타바스코18267 21/05/08 18267 37
71390 [LOL] 일본 역사상 가장강한팀 등장. 북미는 세계를 놀라게 했다. [29] Leeka15332 21/05/08 15332 3
71388 [LOL] 고리가 어느정도 하면 성공일까? [19] Leeka14189 21/05/07 141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