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3/28 22:15:29
Name 대패삼겹두루치기
Subject [LOL] 정규시즌 마지막 날 경기 소감
-한화 VS T1-
실험픽이 많이 등장해 진검 대결이란 느낌까진 안 들었지만 최근 T1 상승세의 이유는 충분히 보여주는 경기였네요.

T1은 다른 라인도 다 잘해줬지만 올프로 확정 수준인 데프트/비스타 듀오를 상대로 2경기 모두 우세를 점하며 밀어붙인 테디/케리아가 특히 놀라웠습니다.

칸/커/페/테/케로 젠지, 한화 강팀들을 연달아 2대 0으로 잡아냈기에 T1 팬들은 플옵이 굉장히 기대될 것 같습니다.

한화는 탑이 여전히 약하고 정글에 힘을 실어주는 전략은 쓰긴 무리란 점이 노출되어서 플옵을 앞두고 해결방안을 고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샌드박스 VS DRX-
플옵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에포트 각성 이후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던 샌드박스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경기였습니다.
기존 믿을맨이던 서밋, 페이트가 조금 주춤하긴 하지만 영입시 기대하던 모습을 뒤늦게나마 보여주는 프린스&에포트 듀오와 엄청나게 성장한 크로코 덕분에 서머의 샌드박스를 기대하게 되네요.

그리고 DRX는...
일단 바오&베카는 시즌 초에 지적받던 부분이 전혀 발전하지 못했습니다.
바오는 10분, 15분 지표에서 최하위권을 차지하고 있고(그나마 DPM은 한타의 DRX에 걸맞게 7위로 중위권에 위치하긴 합니다.) 베카도 라인전은 여전히 약하고 한타에서 보여주던 번뜩이던 이니시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LCK 원딜 지표 정리(에펨코리아 조뗀네 님)]
https://www.fmkorea.com/3470729274

그리고 1라운드 때 상체 힘으로 버티고 중후반 끌고 가서 한타로 승부 보는 공식이 솔카 폼이 떨어지며 깨졌고 최근에는 표식조차 흔들리고 있습니다.
킹겐은 아직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역부족으로 보이네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메타도 탑에서 칼챔보다는 탱챔이 득세, 봇도 징크스, 트타, 세나 등이 1티어 챔으로 올라온 메타라 DRX 강점은 죽고 약점이 노출되는 상황이 되었기에 더 힘드네요.

솔직히 DRX 팬 입장에서 플옵은 별로 기대 안 되고 씨맥 돌아오는 서머 때 긍정적인 변화가 올 거라 믿고 기다리는 게 유일한 희망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쿼터파운더치즈
21/03/28 22:24
수정 아이콘
T1 경기력이 생각이상으로 너무 좋아서....진짜 유력한 우승후보라고 보구요
한화는 질때 늘 똑같지만 약점이 또 두드러져 보이는...경기였네요 이게 스프링 내에서는 해결이 안될거 같고 서머까지는 봐야할 거 같은 느낌
DRX는 애도입니다 3경기는 절대 져서는 안되는 경기인데 멘탈에 다들 내상 입었을 거 같아요
사실 지금 스프링 성적 자체도 엄청난 결과인것도 맞는데..이게 초중반에 엄청 좋다가 시간지나면서 내려간거라 서머까지도 여파가 갈 수 있을거같고..씨맥 돌아와봐야 알거같네요
샌박은 진짜 서머 라이징 가능합니다 늘 보면서 느끼지만 잠재력 포텐은 어마어마하고 진짜 이기는 법에만 익숙해지면 더 높게 올라갈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서머때 실현이 될지안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1/03/28 22: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어제까지만 해도 T1 상승세인 건 알지만 담원이 한화보다 T1을 높게 쳐 피할수도 있을거란 예측은 무리수 아닌가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 보고 그럴수도 있겠다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네요.
물론 한화도 전력을 다한 것 같지는 않지만 돌아온 칸나와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 커즈-페이커, 데프트-비스타 듀오를 상대로 라인전부터 이겨버리는 테디-케리아는 무섭네요.

DRX는 뭐... 그래도 신인으로 꾸린 팀이니까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지만 1라운드 끝날 때만 해도 2위 하냐 마냐가 문제다 하던 게 자꾸 떠올라 슬픕니다 ㅜㅜ
우스타
21/03/28 22:26
수정 아이콘
무쏭마이맥 강사진 전원 복귀한 DRX라면 확실히 무서울 것 같습니다.
아아어어오오
21/03/28 22:27
수정 아이콘
전 한참전부터 한화는 담원 / T1 / 젠지보다 한체급 밑이라고 봤습니다.
아무리 If가 의미가 없다지만 솔직히 T1이 돌림판 안돌렸으면 무난하게 한화보다 순위 높았다고 봅니다.
우승도 99% 저 세팀중 나올거같고요.

추가로 한화 T1이 2라운드 진출한다면 담원의 선택 역시 한화라고 봅니다.
한화 T1의 미드원딜이 큰 차이가 없다고 볼 때
LCK 보는 팬이나 선수 아무나 잡고 '칸나 커즈 케리아 상대할래 모건 요한 뷔스타 상대할래?' 물어보면
100이면 100 후자라고 할거거든요.
대패삼겹두루치기
21/03/28 22:34
수정 아이콘
테디-케리아가 데프트-비스타를 이긴다 해도 라인전부터 찍어 누를 줄 몰랐습니다.
1경기야 실험 픽이라 그렇다 쳐도 2경기 케리아가 시야 플레이로 킬 따내는 건 소름 돋더라구요.
아아어어오오
21/03/28 22:36
수정 아이콘
테디는 써드 케리아는 세컨드 안에 들어야 정상 같습니다.
그 안에서의 순위는 바뀔 수 있어도
이 두 선수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재
21/03/28 22:29
수정 아이콘
2경기 1세트 끝나고 쓴글같음...
대패삼겹두루치기
21/03/28 22:32
수정 아이콘
귀신 같으시네요.
2경기 1세트 지는 거 보고 썼는데 2세트 이기길래 DRX 이기면 안 올려야지 하다 귀신같이 역전패 당하는 거 보고 그냥 올렸습니다.
pzfusiler
21/03/28 22:29
수정 아이콘
한화는 오히려 8위 9위하던 작년엔 간간히 T1도 잡더니 쵸비 데프트 영입한 올해는 일단은 스프링만이지만 1라 2라 모두 T1에 졌네요.. 저 두선수는 전부터 워낙에 T1에 약한면모를 보이긴 했지만 팀도 따라가는게 신기하네요
BlazePsyki
21/03/28 22:31
수정 아이콘
씨맥 합류하는 써머를 기다려 봅니다. 하... 20DRX 터지고 응원 안하나 했는데 이 팀을 또 응원하는 내가 좀..
이상하게 흩어진 다른 팀들도 정이 가는데 21DRX가 특히 더 정이 가드라구요 므어..
ioi(아이오아이)
21/03/28 22:33
수정 아이콘
돌고 돌아 플레이오프 때 되어보니

개막 전 예상과 비슷해 지는 게 유머 같네요
리얼포스
21/03/28 22:38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진짜 그렇네요
스프링 시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돌고돌아 담티젠이라니
21/03/28 22:38
수정 아이콘
룰러-라이프, 데프트-비스타 듀오를 이긴 테디-케리아를 라인전에서 킬도 내고 이긴 뱅-리헨즈의 위엄이 느껴지네요...응?

한화 입장에서는 오히려 요한 선수는 니달리로 상당히 잘해줬는데, 정작 다른 라인에서 기대만큼 못해준 게 좀 아쉬울 듯합니다. 만약 한화와 티원이 각각 이기고 올라간다면 담원은 한화 지목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사실 담원이 워낙 잘해서 티원을 지목해도 딱히 놀라진 않을 것 같습니다.
초보저그
21/03/28 22:42
수정 아이콘
플옵 1라운드에서 5, 6위 팀이 업셋하는 건 상상이 안 됩니다. 한화도 상위권팀들 상대로는 팀 전체 체급을 봤을 때 쵸비, 데프트의 미친 듯한 똥꼬쇼 이외에는 이길 확률이 낮은 것으로 보여서, 담젠티 중에서 한 팀이 우승할 듯 합니다. 사실 담젠 중 한 팀이 우승할 거라고 봤는데, 오늘 T1 경기력을 봐서는 최소한 다크호스는 될 것 같습니다.
21/03/28 22:45
수정 아이콘
Drx팬이지만 참 아쉽네요.
물론 신인들이고 여기까지 한것도 참 잘한건데
나름 플옵전 점검게임 다 이기는겜을 놓쳐서 아휴...
이번 플옵은 맘 비우고 저도 서머 씨맥 기다릴렵니다.
지금 보여주는 문제점은 단기간에 고치기엔 좀 무리가 있는거 같아서.
카바라스
21/03/28 22:46
수정 아이콘
결승 티원vs담원 예상합니다. 티원은 플옵에서 평가를 한급 더 올려도 되는팀이라
21/03/28 22:49
수정 아이콘
않이 샌박 던지는거보고 보다 빡쳐서 껐는데 역전이라고?
당근케익
21/03/28 23:08
수정 아이콘
따서 갚으려면 던져야죠!
당근케익
21/03/28 23:07
수정 아이콘
황부리그인데 일찍 끄신분들이 있다니 절레절레~~~

불판과 함께 달린 3세트는 마지막 경기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허니잼~ [탑 갭]
더치커피
21/03/28 23:24
수정 아이콘
샌드박스 바로 이거죠!
21/03/28 23:35
수정 아이콘
엥? 샌박이 3세트를 이겼어요?
김하성MLB20홈런
21/03/28 2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DRX에 대한 최근 감상은
1. 솔카의 오리아나 숙련도가 떨어진다. 신드라는 여전히 느낌있는거 보면 선수의 폼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오리아나 문제 같습니다. 특히 한타 때 충격파는 잘 들어가는 것보단 뻘로 들어가는 비율이 더 높다고 느껴질 정도구요. 새친구가 필요한 시점이지않나 싶습니다.
2. 바텀 라인전이 역대급으로 약하네요. 바오보다 베카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한타에서 킬 캐치하는거 보면 바오는 분명히 감각이 있어요. 반면 베카는 개인적으로 번뜩이는 장면을 본 적이 전혀 없어서.. 라인전에서나 중반 운영 때나 의문사가 많은데 부각이 안되는게 신기합니다.
이유는 차치하고 바텀 라인전이 너무 약하니 대놓고 봇을 버리는 운영만 하게 되고 그게 파훼된게 2라운드라고 보고, 휴식기에 DRX가 개선해야할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3. 사실 이건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지도 모르겠는데, 2라운드가 진행될수록 표식이 게임 초반 판단에 있어서 견적을 잘못 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저격밴도 많이 맞고 봇도 약한데 미드도 폼이 안좋으니 초조해지는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판단들이 늘어난게 2라운드 하락세에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표식이 어깨에 올려진 부담을 좀 내려놓을 수 있어야 될거 같아요. '내가 캐리해야만 된다'라는 마인드가 보이는데 전형적인 약팀 에이스의 폼이 망가지는 첫 단계이니까요.

플레이오프는 솔직히 1도 기대 안하니까 서머 개막전까지 잘 쉬고 새친구들도 찾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중반 이후의 운영과 한타를 보면 이 팀을 포기하기엔 포텐이 너무 커 보입니다 꼭 잘됐으면...
이정재
21/03/29 00:31
수정 아이콘
베카도 가끔 홈런을 치긴 하는데 헛스윙이 너무 많은것같습니다
라인전 말아먹는 지분이 베카쪽이 압도적으로 높음...
케스파컵때 기겁할만한 스로잉에서 시즌초 이걸 이렇게 빨리 고친다고? 였다가 다른 문제점들 터지니 기존 문제점도 같이 나오네요
얼척없네진짜
21/03/29 00:53
수정 아이콘
바오 벡카 vs 모건 요한

두 팀다 1도 기대할게 없는 팀이라는걸 보여준 하루였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1/03/29 09:53
수정 아이콘
1매치: 픽은 숨길수 없어도 경기력은 숨길수 없다..는 불판 댓글이 인상에 남을 정도로 티원의 경기력이 좋았습니다
2매치: 탑 갭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147 [LOL] 올프로 및 pog 투표에 대한 두가지 의견 [31] gardhi10991 21/03/29 10991 2
71146 [LOL] 2020 LCK 서머 T1에 대한 글 [139] rnsr18884 21/03/29 18884 3
71145 [LOL] LEC 플레이오프 1라운드 종료 [11] 비역슨11050 21/03/29 11050 0
71144 [LOL] 2021 LCK 스프링 정규시즌 총평(?) [22] TAEYEON13439 21/03/29 13439 3
71143 [LOL] LPL 스프링 정규시즌 최종 순위 & 플레이오프 대진 & 일정.jpg [11] Ensis12671 21/03/29 12671 0
71142 [LOL] 내맘대로 주는 정규시즌 어워드. [36] aDayInTheLife14173 21/03/28 14173 7
71141 [LOL] T1 2021 LCK 스프링 정규시즌 로스터 및 선수별 통계 [26] Hestia11939 21/03/28 11939 1
71140 [LOL] TOP GAP [29] TAEYEON15739 21/03/28 15739 2
71139 [LOL] 정규시즌 마지막 날 경기 소감 [25] 대패삼겹두루치기14865 21/03/28 14865 0
71138 [LOL] 2021 Spring T1 선수 기용 현황판 (정규시즌편 完) [8] 우스타10948 21/03/28 10948 4
71137 [LOL] 슬슬 익숙해지는 T1 선발 [149] roqur21282 21/03/28 21282 1
71136 [LOL] 확정된 플레이오프 일정과, 대결 팀들의 상대전적 [43] Leeka16107 21/03/28 16107 0
71134 [LOL] 샬케가 G2를 상대로 다리우스 펜타킬에 성공했습니다 [25] 고민이될지도몰라15533 21/03/28 15533 3
71133 [LOL] 현재까지 약 70%가 확정난 LPL 플레이오프 대진표.jpg [30] Ensis14911 21/03/27 14911 0
71128 [LOL] 정규시즌 6위 남은 경우의 수들 & 현재 확률 [17] Leeka13816 21/03/27 13816 3
71126 [LOL]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탑1픽 나르가 나올수가 있나요? [61] TAEYEON18853 21/03/26 18853 4
71125 [LOL] 정규시즌 1~5위가 확정되었습니다. [86] Leeka18384 21/03/26 18384 1
71124 [LOL] LCK 스프링 플옵 마지막 진출 팀 모든 경우의 수.jpg [12] insane10946 21/03/26 10946 0
71123 [LOL] KT 원딜러 노아 "1군 오니까 라인전 수준이 높아져서 재미있다" [37] insane17445 21/03/26 17445 0
71122 [LOL] 포스트시즌 막바지 순위레이스 현황 [32] Leeka13828 21/03/26 13828 2
71121 [LOL] 베이와 쵸비의 미드지표 [31] Leeka17856 21/03/26 17856 1
71119 [LOL] 만약 정말 3자 동률이 나온다면? [16] MiracleKid16238 21/03/25 16238 1
71117 [LOL] [펌]주관적인 이주의 선수-9주차 [21] 1등급 저지방 우유13951 21/03/25 139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