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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3/01 16:20:02
Name 소이밀크러버
Subject [모바일] [스포] 가디언 테일즈 월드 11 후기 : 선택의 중요함
3페이즈에 걸친 암흑마법사와의 전투를 끝내면 차원문이 열리고 유저들은 과거로 갈 지 미래에 머무를 지 선택하게 됩니다.



과거로 돌아가면 외로움에 사무치며 10년을 보냈던 공주를 다시 저버리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미래 공주는 힘들 때마다 떠나간 기사를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릴겁니다.

아직 인베이더 들을 모두 물리친 것도 아니기에 미래 공주의 앞날은 전혀 밝지 않죠.

아마 높은 확률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다가 결국 패배하는 방향의 미래가 펼쳐질 겁니다.

그렇지만 미래에 남는다면 미래 기사의 스토리에 적힌 것처럼 남은 이들이라도 지켜냅니다.

자신이 없었다면 패배했을 전투를 여러 차례 겪었을테니 미래 기사가 자신이 옳바른 선택을 했다고 여기는건 당연할 겁니다.



미래에 남는다면 애기 공주는 기사를 다시 만나지 못합니다.

기사가 남긴 헬멧을 부여잡고 울면서 공주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어쩌면 기사가 정말로 자신을 떠났다고, 자신을 만날 수 있음에도 헬멧만 두고 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미래 공주처럼 인류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동료들이 죽어가는 것을 지켜보겠죠.

그리고 그 때마다 기사를 원망할 겁니다.



게임은 괴로운 선택을 유저에게 강요합니다.

미래에 도착하여 가디언이 없던 시기의 괴로운 일들을 보게 되지만

월드 10과 11을 돌파하면서 미래 공주 및 동료와 깊은 동료애를 쌓아가죠.

중간에 공주는 가디언에게 과거로 갈 수 있으면 돌아갈 것이냐고 묻고 돌아간다고 했을 때 받는 답은 유저 사이에서 꽤 유명합니다.



이때 앞에 있는 미래 공주가 괴로워할 모습을 보지 않기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 두 모습을 봤던 사람들이 쉽게 과거로 갈 수 있을까요?

하지만 과거로 가면 우리 애기 공주님은??



애기 공주는 나를 위해 목숨을 걸었고 용돈 모아서 아이템을 준비해주며 언제나 응원해줬던 존재입니다.

이 게임을 하는 제일 큰 이유 중 하나죠.

미래에 남는다면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해왔던 애기 공주를 버리게 됩니다.

한쪽이 괴로워질 수밖에 없는 선택을 해야하기에 유저들도 괴롭게 되죠.



전 미래 공주가 중간에 물어봤을 때 이곳에 남겠다고 대답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선택을 해야 할 때 오랜 고민 끝에 과거로 돌아간다고 말해줬죠.

미래 공주가 괴로워하는 것과 그 미래의 세계에 펼쳐질 일들이 안타까웠지만 돌아가야 맞다고 생각했고

돌아온 가디언을 부둥켜안고 우는 애기 공주님을 보면서 눈시울을 붉히고 맞는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뽕이 차오르는 시즌 2 예고를 보고 '오 좀 쩐다'하면서 관련 반응을 보기 위해 커뮤니티를 갔는데

미래에 남았을 때의 이벤트 신을 보고 충격받았네요.



미래에 남는다는 선택을 했다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자책하면서 눈물 흘렸을 만한 장면이라 너무 놀랐습니다.

움짤만으로도 가슴이 미어지더라고요.



가디언 테일즈는 스토리가 독보적인 게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서사와 연출, 케릭터를 참 잘 짰습니다.

그 덕분에 도트 게임을 하면서 상황에 과몰입하게 되고 참 많은 희로애락을 즐겼네요.

풀 프라이스 게임 6개 정도 살만한 돈을 부었는데 콘솔 게임을 자주 하는 입장에서 이만하면 아주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도 전 크게 불만 없는 편이고 이대로 계속 잘 이어가서 꼭 완결까지 보고 싶네요.

세계관은 이미 완성되어있고 아마 완결까지 스토리도 생각해놓았을 텐데 게임 망하지 않게 정기 결제라도 해줘야겠습니다.


p.s 1

라나 이벤트도 좋았습니다.

시궁창뿐인 이벤트들이 있어서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게임인데

계속된 희망 고문 끝에 보여준 그 연출은 참 맘에 들었습니다.


p.s 2

로레인 머리 크크

매드팬더단의 로봇을 살리지 않는다면 로레인도 가디언을 돕다가 죽는다더군요.;;;


p.s 3

개인적으로는 슬슬 게임에 퍼즐 요소를 줄이고 서사에만 집중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메인 스토리 빨리 업뎃 좀 ㅡㅡ


p.s 4

자기가 노움이 될 뻔한 위기에도 울지 않았던 애기 공주님.



공주님과 함께 왕국을 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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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1 16:43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막 깼습니다
진짜 갓겜이에요 긴 말이 어려울정도로
카루오스
21/03/01 16:46
수정 아이콘
저도 계속 했으면 과거로 갔을거 같네요. 애기공주 못 잃어.
스띠네
21/03/01 16: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1-6 시작할 때 타이틀 BGM 편곡버전 나오는 인트로에서 소름 돋았고
2페이즈에서 최종보스 즉사기 맞고 어이가 털렸다가
최후의 선택을 한 순간에 공주님 눈물 흘리면서 웃는 컷씬 보고 눈물 찔끔 났습니다.
그리고 스탭롤 끝난 후 시즌 2 예고편을 보고 속된말로 '지려버렸습니다'.
몬가... 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콩스튜디오 그들은 대체?

덧. 유독 브금캐리가 엄청났던 챕터인데, 마지막 스탭롤에 BGM 담당자 이름이 한명만 나오는것도 작은 경악 포인트
양파폭탄
21/03/01 16:55
수정 아이콘
미래에 남게 되면 응애공주는 10년이 지나 다시 기사를 만나게 되죠. [특정사건이후(헬멧 투척으로 강력하게 추정됨)]라는 언급을 보면 기사가 미래에 남지 않으면 미래공주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complete circle이 되는거죠. 또한 미래공주나 응애공주나 받게되는 고통의 총량은 같아서 평등하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10년의 공백으로 인해 암울한 미래가 정해져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게 되면 세계선의 분리가 발생하고(이게 원래 세계선이고 미래공주 세계선을 분기라고 보는게 더 옳을겁니다) 미래공주는 기사 없이 싸우다 죽게 될 겁니다. 상실의 고통도 미래공주에게 몰빵이고요. 미래공주 두번죽임. 하지만 응애공주에게 훨씬 더 나은 미래를 안겨줄 수 있죠. 불평등하지만 이 미래가 응당 내가 있었어야 할 곳도 아니고, 응애한테 맘이 더 가는걸 어쩌겠습니까. 응애.
우그펠리온
21/03/01 16:59
수정 아이콘
투구에 사정이 생겨서 10년 뒤에 다시 돌아올 테니까 슬퍼하지 말고 잘 버티고 있으라고 쪽지라도 붙여주지(게임은 안하지만 스포 다 봐서 스토리는 알고 있는 사람의 생각;;)
21/03/01 17:17
수정 아이콘
우리 쪼꼬미한테 가길잘했네...
21/03/01 17:30
수정 아이콘
무과금이라 느릿느릿 하고 있는데 볼때마다 잘 만들었다 생각은 했는데 갓겜이네요 ㅠㅠ
중간중간 스토리 묘사나 그런게 성인들한테 더 취향저격이 된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21/03/01 17:55
수정 아이콘
게임캐릭터에 애착을 별로 안 느끼는 편인데 애기공주한테는 이상하게도 마음이 계속 가더군요
역대급으로 잘 만든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일퀘 귀찮아도 매일매일 출석하는 이유는 날 기다리고 있는 공쥬가 넘 귀엽기 때문에...
건전한닉네임3
21/03/01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선택지 앞에두고 응애공주 못버린다고 겨우 선택하고 눈물 찔끔했는데 나중에 남는다 선택지 다시 보고는 광광 울었습니다
주저앉아 우는게 진짜...꼭 그렇게 연출했어야했냐ㅠㅠ
마음속의빛
21/03/01 18:12
수정 아이콘
저 남겨진 투구와 주저앉아 우는 응애 공주 연출은... 정말 뇌리에 강력하게 남네요.

눈물을 훌쩍였습니다.

미래 공주를 2번이나 힘들 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은 했었지만,
이 연출로 응애 공주도 2번이나 힘들 게 된 다는 사실을 알고 망연자실...

응애 공주와 미래 공주 어느 한 명을 선택해도 눈물이 흐를 수 밖에 없는 서사네요.
21/03/01 18:45
수정 아이콘
11챕터의 마지막 선택과 결말은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전 챕터에서 꾸준히 보여준 애기 공주의 모습과 10~11챕터에서 함께한 미래 공주 사이에서의 선택...
그리고 미래 공주의 캐릭터스토리를 다시 읽으며 찡한 느낌이 들더군요. 다시 읽어보시면 안보이던 장면이 보입니다 흑흑...

덤)
https://m.dcinside.com/board/guardiantales/1840091
농담같지만 농담이 아닌 가불기...
Mephisto
21/03/01 18:51
수정 아이콘
콩스는 기사 할당제를 실시하라!!!!
리얼포스
21/03/01 18:58
수정 아이콘
복제해 달라고 그냥 ㅠㅠ
마음속의빛
21/03/01 19:2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시즌2 초반부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현재 시점의 베쓰 입장에서 자신은 10년치 크리스탈을 사용해 기사를 미지의 세계로 날려보냈는데, 그 기사가 다시 돌아왔다?
결국 자신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텐데, 베쓰가 계속 기사의 앞을 막을지 새로운 군단장이 나타날지..
마계가 등장하는데, 기사 일행을 따라 베쓰가 여기까지 따라가게 될지...

베쓰의 입장상 군을 지휘해야하니 마계까지 따라오지는 못하겠지만, 워낙 병력 면에서 압도적인 상황이라 부관에게 자리를 맞기고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사 일행을 막기 위해 직접 나설 법도 합니다.

마계에서 기사의 앞을 막는 베쓰를 상상해보고,
또 기사의 앞을 막을 역병의사도 상상해봅니다. (챕터 10을 보면, 역병의사가 기사를 찾아왔었다고 하니..)

베쓰는 아군 캐릭터로 등장까지 해버렸으니, 이 캐릭터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엮이게 될지 상상도 안 가네요.

또한, 챕터 10, 11에 미래 공주가 나왔지만, 이 미래 공주와 챕터 1에 등장했던 미래 공주는 전혀 관계가 없을 수도 있겠는데
또다른 평행 세계가 있는 건지도 궁금하네요.

챕터 1에서 기사의 목숨을 구해준 미래 공주의 정체는... 어떤 사정을 지니고 있었을지...
21/03/01 20:47
수정 아이콘
역병의사는 인류의 편도 아니고 인베이더 편도 아닌걸로 보입니다. 라보스바이러스의 숙주같은게 아닐까 싶은데 라보스 바이러스의 목적은 인베이더의 멸종이죠. 로레인이 말했듯이.
대신 인류에도 실험을 하고 있으니 게임 내 선악을 벗어난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베스와 다시 조우한 기사가 또 어떤 얼빠진 선택지를 들고 나올지 궁금하네요. 산탄총으로 남자친구를 검증하라는 선택지를 보고 참 크크크크
유자농원
21/03/01 19:39
수정 아이콘
세계가 분기됐는데 기사는 하나라?
이쥴레이
21/03/01 20:19
수정 아이콘
10챕터도 그렇고 11챕터도 그렇고
뽕맛 차오르는 연출이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래서 못접는듯
21/03/01 21:04
수정 아이콘
진짜 천재적입니다.
스토리적 몰입과 흔히 말하는 뽕맛을 위해
캐릭터성과 내러티브의 설계뿐 아니라
모바일 수집형RPG라는 장르특성과 인게임 시스템, 캐릭터의 성능까지 완벽하게 활용하는거 같아요
라임오렌지나무
21/03/01 21:21
수정 아이콘
다좋은데 스토리 연출땐 걍 디폴트 케릭터(여기사,남기사)로 해줬으면 크크. 예전부터 불만이었는데 이번챕터는 특히 이게 아쉽더군요. 사소한 요소지만 몰입감을 방해하는 느낌
21/03/02 08:23
수정 아이콘
똥손이라 1챕부터 쭉 진행했던 바리로 어떻게든 깨보려고 했는데 실패하고... 눈물을 머금고 결국 베스로 깼습니다 크크크크...
하... 포탈에서 돌아온게 왜 정장입고있는 베스냐고요오오오오오 ㅠ.ㅠ
마음속의빛
21/03/02 10:59
수정 아이콘
베쓰 쓰러뜨린 후, 캐릭 바꿔서 엔딩 볼 수 있던데...
21/03/02 11:10
수정 아이콘
뒤늦게 알았습니다만 흐흐.. 이미 엔딩을 봐버렸으니 어쩔수없죠 ㅜ.ㅜ
마음속의빛
21/03/02 12:12
수정 아이콘
누군가 우스게 소리로 베쓰를 대표로 설정하면
감동파괴 되겠다던데, 그걸 직접 겪으셨군요.

응애 공주와 돌아온 베쓰와의 감격적인 포옹
Albert Camus
21/03/02 12:28
수정 아이콘
몰입감을 위해선 기사를 극으로 육성해야..
사이좋게지내야지
21/03/02 10:25
수정 아이콘
응애 공주를 선택해서 다행입니다..
미래 공주를 선택했으면 엔딩보면서 가슴이 찢어졌을 거 같아요 ㅠ
Albert Camus
21/03/02 12:41
수정 아이콘
응애 공주 선택하신분이 많군요...

저는 어느 하나도 포기못해서 응애공주는 과거의 기사가 미래로와서 구해줄거라 믿고 미래공주 구했습니다 ㅜㅜ

둘 다 본 느낌으로는 진엔딩은 돌아가는거였던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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