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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5 20:29
대충 무슨 생각인지는 알겠네요. 경기만 한팀이 나가는 거고 팀 운영 자체는 10명으로 끌어낼 수 있는 모든 조합을 다 시험해보겠다는... 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출전은 픽밴이랑 경기 시나리오를 짠 다음에 그에 맞는 선수들로 내보낸단 얘기구요. 근데 이게 가능하려면 최소한 퀄리티 있는 스크림을 5인주전 팀보다 1.5배 정도 횟수는 돌릴 수 있어야 이론적으로도 말이 맞는 것 같은데 그게 잘 된것 같진 않구요.
여하튼 뭐 인터뷰는 오정손 건도 그렇고 본인이 런하고 싶어서 런한건 아닌거 같고 책임은... 도대체 1년계약 감코가 망한다고 어떤 책임을 지는진 잘 모르겠지만; 제가 돈모아서 트럭 보낼 것도 아니고 그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하고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21/02/25 20:38
시청자 전체여론이 '에포트당했다', '베이당했다'가 지배적인데 이런 얘긴 좀;; 작년 서머 지금와선 완전 망했다는 식으로 평가하는데도 페이커 주전일때도 세트 4연승 정도 한적은 있어요...
21/02/26 17:16
베이를 후려치기엔..
페이커가 이긴 경기의 유일한 '미드' 플레이어는 베이입니다. 다른 이긴 경기의 미드는 '엄티', '치프틴'. 베이 후려쳐서 좋을일이 없으실텐데.
21/02/26 17:21
후려치는 게 아니고 그냥 지표 평가 모든면에서 베이가 나락인건 맞는데요. 많은 'lck 수준이 아니다' 는 선수들도 반짝한 경기는 있습니다. 슼에서만해도 블라썸이나 피레안 같은 케이스가 있죠.
그래서 쇼메가 라바 밑 하위권 미드인가요? 아니먄 라바가 진짜 쵸비 능가하는 롤킹이라 하드캐리했나요?
21/02/26 17:31
아하.. 그럼 페이커는 '나락인 미드'한테 POG 주고 이긴게 한번,
최하위팀에서 '정글이 미드 대타'로 나온 경우 말고는 전 경기 패배네요. 미드가 아닌 경우, 미드 중에 최악인 경우 말고는 1승도 없는거네요.
21/02/26 17:44
쇼메 얘긴 한마디도 못하시네요? 그렇게 세트 하나 붙잡고 늘어지면 페이커는 쇼메 디디 상대로 한세트 따기도 했는데요. 담젠농브 이렇게 출전했는데 담젠 상대로 2:1로 진게 뭐 그리 큰 잘못이라면 도대체 라바 상대로 pog도 주고 경기평가도 미드정글 싸움에서 졌단 소리 들으면서 2:0으로 시리즈 내준 쇼메는 뭐 2군 내려가기라도 해야했을까요?
21/02/26 17:57
전 베이도 미드라이너고 이기더라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바도 좋은 미드라이너고 쇼메도 질수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면에서 베이 당했다는 표현에 문제를 삼는건데요. 베이 당했다고 까내리고 싶은데, 이긴게 베이 하난데 이게 더 좀 궁색하지 않나요?
21/02/26 18:05
플라 님// 같은 기준이면 클로저가 kt 아프리카 같은 팀 이기는게 훨씬 쉽지 않았을까요? 당장 순위표만 봐도 t1보다 하위권인 팀이고 그렇게 이겼어도 2위권일텐데요.
당연히 지는 것보다 이기는게 나은데 선수 수준 팀 수준 차이는 당연히 있는거죠. 담젠 이기고 4연승이랑 농심 샌박 이기고 4연승이랑 똑같은 경기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 시리즈 이겼으면 2위권 아니냐고 하시는 팀이 9위팀(지표 득실 승패 순위 뭘로봐도 한참 차이나는) 그것도 경기내용도 한사람 구멍으로 터진 경기를 가지고 하는 얘긴데요. 베이 2경기 gd@15 수치는 아세요? -2692입니다. 그냥 클로저가 잘하는 선수 아니냐구요? 클로저 gd@15 시즌평균은 베이경기 포함해서 +356입니다. 참고로 페이커는 +620이구요.
21/02/26 18:13
rnsr 님//
Faker vs Clozer GD10 208 / 183 XPD10 159 / 250 CSD 4.3 / 5.8 입니다. 앞에 KT / 아프리카 말씀은 rnsr님 말씀이 맞습니다.
21/02/26 18:31
플라 님// ?? 베이 얘기 열심히 하시더니 베이 스탯 얘기하니까 왜 갑자기 페이커랑 클로저 스탯 비교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베이 지표가 바닥이란 건 부정하시기 어려웠나요? 15분 지표 얘기한건 10분 지표가 gol.gg 리그피디아 둘다 안떠서 그런데 오라클즈 엘릭서엔 뜨네요.(여긴 희한하게 15분지표는 또 없네요.) 10분 지표는 많이 비슷한 거 같은데 15분 지표는 페이커가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상대한 팀이 페이커는 샌박뺴고 다 t1보다 상위권이고 클로저는 한화빼고 다 하위권이고 페이커는 라인전 약한거 아니냐 소리 듣고 클로저는 라인전은 세다 소리 듣고 다 따지고 보면 게임양상이나 전령이나 칸나랑 같이 뛴 세트수나 이런걸 다 쳐야하는데... 뭐 그런 세세한건 딱히 따지고 싶은건 아니고(클로저가 나쁜 선수는 아니죠 lck 주전급 미드 중위권급 미드는 되니) 그래서 플라님이 하고싶은 얘기가 뭔지 모르겠네요. 앞에 kt/아프리카 얘긴 맞다는 건 뒤에 농심 샌박한테 4연승하나 담원 젠지한테 4연승하나 똑같은 4연승이고 농심이 약팀이고 베이가 약한 미드라이너라는 걸 절대 인정 못하겠다 그런건가요?
21/02/26 18:35
rnsr 님//
하고 싶은 이야기요? "정글이 땜빵친 경기 말고는 이긴게 베이 밖에 없는 페이커의 출전을 바라면서, 클로저의 승리를 베이당했다라고 폄하하는게 어이가 없습니다. " 페이커 / 클로저 스탯은 제가 꺼냈나요? 누가 꺼냈어요? 뭐가 갑자기죠???? ???????????????????
21/02/26 18:43
플라 님// 클로저가 혼자 출전한 것도 아닌데 왜 클로저의 경기를 폄하한게 되는지 모르겠네요. 똑같은 기준으로 페이커가 베이 이긴것도 크게 가치있는 승리 아닌데요; 당연히 이길만한 경기 이긴거죠. 너무 과몰입하신 거 아니에요?
페이커/클로저 스탯은 둘이 비교하려고 꺼낸게 아니고 베이 때문에 꺼낸건데 그 전에 여러 얘기 한건 다 접어두고 페이커 클로저 스탯비교만 하고 있으니 황당해서 하는 얘기죠. 그래서 농심 샌박 상대로 이긴거랑 담원 젠지 상대로 이긴거랑 똑같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승률로 따지면 세트승률은 클로저가 64.3% 페이커가 50%인데 이 악물고 응 페이커는 베이밖에 못이겼어~ 하는것도 웃깁니다. 클로저는 한화빼곤 다 T1보다 하위권팀만 상대해서 아프리카 kt한텐 2:0 났는데요.
21/02/25 20:34
끝없는 로스터 변경을 지금까진 천재의 고집으로 생각해왔는데 이제 보니 결단력부족으로 주전을 고르지 못한 거네요. 거기다 담원은 천재고 우리는 열심히 하겠다는 패기도 꺾인듯 한 말은 너무나도 실망입니다. 얼른 방향 잡아서 가길 바랍니다. 팀의 투자 규모로 보나 선수들의 가치로 보나 티원은 2년 연속으로 롤드컵 떨어질 팀은 아닙니다.
21/02/25 20:35
즉, 10인 로스터의 경우 일종의 상대 맞춤 로스터를 제출한다는 내용이군요.
야구로 따지자면 상대 선발에 따라 타선에 좌타자 우타자를 나뉘어서 배정한다는 그런 내용 정도로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실효성이 의심되고 있다는 점까지 똑같이요. 다만, 지금까지의 운영이 적어도 감독 개인의 철학에 따라 이뤄진 거라면, 철학 자체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과는 별개로 팀 운영에 대해서 더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결국 성과로 평가받을테니까.
21/02/25 20:37
돌아다니는 썰이나 정보, 정황들 종합해보면 팀 내부적으로 이미 정리는 어느 정도 되긴 한 것 같은데 이 인터뷰를 보고 나니까 더 확실해지는 부분이 있네요. 페이커는 지금 이 T1이라는 팀에서 '선수'로서 원하는 사람이 아니고, 팀컬러에 어울리지도 않네요. 모든 면에서.
선수가 기자들한테 팀 내부사정에 대해 날카로운 인터뷰를 듣고 있을 때, 그걸 방치하고 정작 책임져야 하는 감독은 케어한다...? 진짜 근본이고 뭐고 없네요. 욕이 나오네 그냥... 그리고 아마 T1 로스터는 이제 고정된다는게 거피셜급이지 않나 싶습니다. 차후로도 스프링 리그 중에 더이상의 변화는 없을테고, 또 없었으면 하네요. 있더라도 뭐 특정 포지션에서 칸나처럼 폼이 급락하는게 아닌 이상 굳이 교체하면서 플옵 준비한다는거도 말도 안되구요. 그 어느때보다 페이커의 팀 이탈이 가시화되는 분위기로 접어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른 몇몇 선수들도 아마 가능할 수도 있고. 스프링 시즌 끝나고가 기대됩니다.
21/02/25 20:37
10인 로스터야 시도 자체를 뭐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그럼 효율적으로 써야지 구성이 참 이해가 안됩니다 스크림 기회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면, 왜 2라운드에서라도 2정글 2서폿 체제로 바꿔서 내부스크림이라도 돌릴 환경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게 제일 궁금해요. 호잇이 못하는 서폿도 아니고 커즈는 거의 공치고만 있는데.
21/02/25 20:40
외부스크림에 노는 선수 빌려서 스크림한 정황도 있었던 적 있고 어떻게든 최대한 스크림은 만들어서 하고 있을 것 같아요. 2군 멤버도 있고... 근데 어차피 퀄리티 있는 스크림은 상대 때문에라도 한정되어 있을테넫(lck, lpl 상위권팀) 이런 부분은 고려 못했으면 많이 아쉽게 되는거죠
21/02/25 20:39
민감한 질문은 절대 안 하는 게 lck 답네요. 답변도 두루뭉실. 그냥 듣기 좋은 말만 그대로. 뭐 한국 이스포츠가 원래 이랬죠. 다른 팀이라고 다를 건 없으니까요.
21/02/25 20:51
결국 자기도 10인 로스터 감당안된다는거 인정한거고 현실적인 어려움은 전혀 생각도 안하고 감독자리 수락했고 10인로스터 질렀다가 자기도 당황하고 있는거 같은데 이러면 그냥 담원 선수빨 감독 소리 들어도 할말 없는거 아닌가요?;;;
21/02/25 20:52
그땐 코치니까 좀 달랐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T1에서 감독으로서의 포부를 가지고 과감한 시도를 한거 같은데... 생각이 너무 짧았던걸 사실상 인터뷰에서 다 인정하고 있어서 그냥 벙찌네요. 결국 그냥 우려가 그대로 들어맞았다는게 허탈.
21/02/25 20:53
페이커가 말한 감독과 안맞는게 무었인지가 제일 궁금했는데..그건 빠졌네요...
개인적으론 페이커 때문에 T1을 응원했는데 페이커가 나오지 않는다면 응원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한화로 갈아타야 겠네요
21/02/25 20:59
지금 보이는 걸로 예측해보면 미드 라인 운용 혹은 중반부터 사이드 라인 관리 같은 부분아겠죠.
지금 티원은 작년 담원이 날개를 빨리 접어서 5인 템포업 하는 걸 어설프게 따라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21/02/25 20:56
페이커는 굿바이 페이커를 외치겠네요 도대체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어느 스포츠에서도 저런 고연봉자 레전드 선수를 기량저하가 문제도 아닌데 그냥 단순한 신인선수 키우기로 배제받고있다라.. 납득이 안되네요 그냥 페이커는 티원 떠나는게 나아보입니다
21/02/25 20:57
페이커 선수는 앞으로 선수생활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계약 잘 해야겠네요
포지션 경쟁하는 이 시간이 득이되는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
21/02/25 21:02
10인 로스터라고 해도 1군 내부 연습 되려면 케리아 백업 서폿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1군끼리 내부 스크림 되려나요 아니면 2군이랑 내부 스크림 돌리려나...
21/02/25 21:03
페이커는 다른팀으로 갔으면 합니다 좋은팀이든 안좋은팀이든 꾸준히 출전 가능 한 팀으로... 페이커 본인이 남고싶으면 남는거긴 하지만 그게 롤판에 전혀 이득일거같진 않아서
21/02/25 21:03
[하지만, 연습 과정에서 내가 예상 못한 부분이 많았다. 아무래도 경기에 나서지 않을 선수들도 스크림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현 상황에서는 어렵더라. 중국에 있던 한국인 코치들이 다수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스크림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 다른 팀도 10인 로스터를 운영했다면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 그렇지 않다. 내 판단 착오다.]
5명 5명 나눠서(서폿은 호잇 데려와서 땜빵하는 식으로) 두 묶음 다 1군급 스크림을 돌릴 생각이었는데, lpl 팀이랑 연줄 있던 게 끊겨서 스크림을 잘 못 잡고 있다 뭐 이런 뜻인가보죠? lck는 출전 팀이 짝수라 T1의 열한 번째 5인 묶음과 스크림 뛰어줄 1부 팀이 없죠. 사실 이게 가장 커보이기는 합니다. 이게 됐으면 팬들이 스크림 현황 보고 출전엔트리 예측하는 웃기는 상황도 안 나왔을 거고. 그런데 lpl 중국인 인맥 없는 것도 냉정하게 따지면 감독 역량의 일부죠. 지금이라도 어떻게 해결이 됐으면 모를까, 앞으로도 열 명 모두에게 1군스크림 기회를 못 준다면 10인로스터는 유지 자체로 다른 팀에 비해 경험치가 절반만 쌓이고 있는, 손해밖에 볼 게 없는 시스템이 돼요. 지금 코인토스해서 5명 랜덤으로 엔트리 말소하는 게 10인로스터 유지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걸요? 있는 인맥 없는 인맥 다 동원하든 본사에 헬프치든 중국으로 직접 출국해서 고개숙이고 돌아다니든, 하여간 뭔 짓을 해서라도 1군스크림 추가로 해줄 팀을 구해야 할 겁니다 10인로스터 계속 갈 거면.
21/02/25 21:09
10명 굴리는거 보고 제가 의문이었던게 그럼 5인에서 잠깐 제외됐던 선수들 감각 문제는 어떻게 할건데? 였는데 감독 나름대로 청사진이 있었군요..그게 다 어그러졌지만.
21/02/25 21:04
궁금한게 10인로스터를 만약 성공적으로 지금 플랜대로 돌릴 수 있다고 칩시다.
월요일 회의 -> 조합 뽑음 -> 연습 -> 실전 그럼 롤드컵은요? 7명이 로스터인걸로 아는데, 그때도 회의를 통해 주전을 뽑고 그 멤버만 롤드컵에 가나요? 그럼 남은 3명이 납득을 할까요? 참... 저는 그냥 10인 로스터는 낭비를 떠나서 기만으로 보입니다. 선수들이야 당연히 주전 경쟁 이길 생각하니까 남을 수 있죠. 대우 좋은 팀 떠나서 다른 팀 안 가고 싶은 마음도 있을거고. 아싸리 빨리 주전 라인업 정해주고 서머때는 경쟁 계속할 선수는 남기고 아닌 선수는 떠나든 뭔가 선택지를 줘야 되는거 아닐까 싶네요.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해서, 롤드컵 직전까지 10인로스터 굴려서 진출 성공한 뒤에, 월요일 회의를 통해 롤드컵 최종 선발명단에 페이커는 빠진다면? 그때가서 그 빠진 선수는 뭐 어디로 가야하나요 크크 모르겠습니다. 생각이 있겠지만 저는 저런 운영을 하는 팀이 응원팀이면 정말 싫을거 같네요.
21/02/25 21:07
그 때 가서 못하는 셋 빼는 대신, 그 선수들에게도 시즌 전에 "네가 롤드컵 엔트리에 못 들 수 있다, 그래도 네 롤 실력(다음 시즌의 시장가치)은 내가 책임지고 올려주겠다 믿어달라" 이렇게 약속을 한 거죠. 선수들은 양대인 네임밸류( = 1군경쟁 만약 져도 내 실력은 늘겠구나)를 믿고 남은 거고요. 이것까진 상관이 없는데 문제는 실력이 별로 안 늘고 있단 거죠. 다른 팀 선수들 스크림 열 번 할 때 T1 선수들(케리아 제외)은 다섯 번 하는데 실력이 늘래야 늘 수가 없는 구조긴 해요.
21/02/25 21:09
10인 로스터는 선수를 '부품'으로 활용하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그때 적절한 조합시너지를 노리고 선수기용을 하면 될 것이다, 마치 밴픽에서 챔피언을 그때그때 다르게 뽑듯이. 그런데 이거는 롤이라는 팀게임을 프로씬 레벨에서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한결같이 헛소리라고 치부하는 거거든요. 괜히 대다수의 관계자들, 선수들이 다인로스터를 부정적으로 보는게 아니죠. 롤은 어쨌든 5인이 꾸준히 일정시간(그게 얼마가 됐든) 합을 맞춰야 비로소 팀게임으로서의 시너지가 발생하는데 그때그때 밴픽하듯이 갈아끼우면 이거 자체가 성립이 안되죠. 그냥 남들은 다 팀게임하는데 우리혼자 솔랭하는거랑 다를게 하나도 없어요. 티원에게만 시간이 하루에 48시간씩 주어져서 그 많은 선수들의 그 많은 조합이 다 합이 맞을 수 있는게 가능할 정도로 연습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런 시간이 있어도 선수들이 지쳐서 퍼지겠지만.
그냥 감독이 자신감에 취해서 설계단계부터 현실을 너무 몰랐다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케리아조차 이번에 인터뷰에서 10인 로스터를 부정적으로 언급하는걸 보고 그냥 할말을 잃었습니다.
21/02/25 21:54
글에도 썼지만 선수입장에서야 당연히 내가 경쟁 이길거니까 선택할 수 있다고 했죠.
감독이 10명을 골고루 돌리면서 시즌을 다 치르는게 결과적으로 롤드컵은 7명만 갈 수 있으니 기만이라는겁니다. 철저하게 양대인 인터뷰 기준으로요. 차라리 주전을 일찌감치 정하고 길빨리 터주는게 진짜 선수를 위한거 아닐까요? 서머 내내 10인 로스터 골고루 돌리고 롤드컵 진출한 다음에 나머지 3명 자르면 그때가면 떨어진 선수들은 결국 커리어에 한줄도 없는거거든요.
21/02/25 21:56
그러니까 그걸 선수도 다 알고 동의해서 남은데 그게 왜 기만이에요. 그냥 본인이 경쟁 밀린거지.
그럼 17년에 운타라는 김정균한테 기만당한 선수입니까? 선수 본인이 경쟁하려고 남아서 경쟁 밀렸으면 응당 본인이 감수할 일이지 그걸 어떻게 감독,구단이 기만헀다고 표현하나요. 그럼 야구 축구등등 구기종목은 주전 밀려서 출장 제대로 못하는 선수, 팀이 큰무대 진출했는데 로스터 탈락하는 선수 셀수없이 나오는데 구기종목은 매년 대체 몇명의 선수를 기만하는 스포츠에요? 그리고 페이커같이 본인이 원하면 그런 리스펙을 받을만한 선수는 예외지만 그런경우 아닌담에야 그렇게 해주면 구단이 호의를 배푸는거지 외부에서 뭐 선수를 위해 풀어줘야 한다 이런소리 나오는것도 이상합니다. 구단이 합의된 임금 지불하고 팀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건데 그걸 왜 외부에서 풀어주라 마라 훈수를 둬요. 금전적으로 감당가능하면 당연히 예비전력으로 잡아둘수있는거죠. 3명의 선수가 탈락해서 커리어 한줄 안남으면 그건 구단과 감독 잘못이 아니에요. 본인이 경쟁 밀린 잘못이지. 프로 구단과 프로선수의 관계입니다. 배려는 해주면 좋고 고마워할 일이지 최우선은 계약관계 이행이죠. 님은 선수와 구단,감독의 관계를 무슨 학생과 선생님처럼 생각하시네요.
21/02/25 22:18
어차피 쓸 수 있는 선수가 7명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10명을 굴리는게 웃긴거죠.
님 말씀대로면 그럼 서머까지 10명의 선수들은 말그대로 롤드컵 진출과 동시에 롤드컵 진출 로스터 엔트리 경쟁전을 치르고 있는게 이게 제대로된 팀이 되는 요건이 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니라고 보는데요. 이게 무슨 국가대표 선발전도 아니고. 물론 그 선택을 한 선수가 다 책임져야 되는것도 맞는데, 양감 인터뷰를 보면 마치 처음에는 10명의 선수들을 다 설득해서 동기부여도 가능하게 팀이 굴러갈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어렵다고 말했죠. 그 자체가 본인이 10인 로스터에 대한 착각에 빠져 있었다는거고 그 부분이 제가 말하는 기만인 포인트입니다. 어차피 10명로스터로 무한 경쟁체제로 롤드컵까지 엔트리 선발전하는건 피를 말리는 짓입니다. 거기서 제일 잘하는 순서로 뽑아서 진출시킨다? 이 게임이 무슨 양궁대표팀도 아니고 그게 가능할까요? 컬링은 한 팀이 우승하면 걔네를 통으로 대표팀으로 쓰잖아요. 저는 롤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래서 10인 로스터 자체가 하나의 선발전으로 활용되는걸 정상적인 팀 운영이 아니라고 보는거고, 거기에 선수들에게 각자의 롤이 있다고 설득하는건 기만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떨어진건 떨어진거죠. 동기부여가 될 수가 없다고요. 면접관이 면접자 모두에게 "여러분에게 모두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라고 말하면, 그건 기만이 아닌가요?
21/02/25 22:30
아니오. 왜 쓸수있는 선수가 7명이에요. 10명이지. lck로스터가 10명인데요. 규정상 10명을 굴릴수 있으니까 굴리는거에요.
그런 논리가 통하려면 어떤팀이 엄청난 자금으로 리그 주전급 선수 한 10명이상 싹쓸이 한담에 10명만 등록하고있어야 맞는 말이구요. 네 전혀 아무 문제 없는 방식인데요.님은 그걸 되게 기형적인 구조로 생각하는데 다른 스포츠도 다 그렇게해요. 당장 야구만해도 쏠쏠히 활약한 로테급 선수들 포시엔트리 수도없이 짤립니다. 축구로가면 그 유명한 박지성 챔스결승 제외 사건 같은게 있겠네요. 최종무대 로스터가 시즌중 로스터보다 인원 작은 경우는 아주 많고 시즌중 로스터에 맞는 인원수로 팀 굴리면서 경쟁시키고 탈락선수 최종무대 못가는건 아주 흔하고 당연하고 정상적인 일입니다. 프로스포츠의 내부경쟁에 아주 큰 오해를 하고 계시는데 이게 국대선발전도 아니고 라는 표현을 듣기에는 모든 스포츠가 공유하는 방식이에요. 그리고 양대인이 동기부여했다고 했지 너 롤드컵 엔트리 넣어줄꺼라고 해서 남았나요? 님 말대로 기만이 성립할수 있는 경우는 그거 하나인데요? 롤드컵까지 무한경쟁하는게 무슨 피말리는 짓이고 선수에게 못할짓 하는게 아니고 lck 10팀 모든 선수들이 다 그거 하고있어요. 프로는 원래 그런 피말리는 무한 경쟁 하는 곳이에요. 그럼 당연히 잘하는 순서대로 뽑아서 진출시키지 뭘로 진출시켜요? 그럼 칸나 주전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제우스가 잘해서 롤드컵 가게되도 제우스 빼고 칸나 넣어야하나요? 본인이 주전인 그림이 될거라 믿었을 칸나를 기만하지 않기위해서? 루트,레오도 1라운드만에 짤릴거라는 얘기는 못듣고 계약했을텐데 그 선수들도 기만당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컬링 팀킴을 예로 드셨는데 팀킴도 백업선수 있어요. 자기들끼리 경쟁해서 잘하는 사람들이 나오는거죠. 팀킴 예시가 롤에 맞으려면 lck 팀들이 1년동안 리그해서 3팀이 롤드컵 진출했더니 협회에서 팀 초월해서 임의로 팀 섞으려고 할때나 가능한 말이지 지금 티원 상황은 팀킴의 내부경쟁하고 아무 차이가 없는데요? 면접관이 "여러분에게 모두 좋은 소식이 있을겁니다" 라고 했다는건 걍 앞서 말헀듯이 롤드컵 엔트리에 넣어준다고 속였을때나 가능한거고 이 경우는 인턴들한테 1년동안 업무숙달,자기계발의 기회와 평가받을 기회를 제공하고 70퍼만 정규직 채용한다고 한 상황입니다. 물론 지금의 경우 면접때 제시한 비전만큼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지 않고 그거에 대해 사원이나 사원의 가족(선수의 팬)이 불만은 충분히 가질수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걸 기만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아요. 기만은 고의로 속였을때 하는 표현이죠. 그리고 선수에게 선수의 롤이 있다고 설득한게 왜 기만인가요? 선수가 기대한 만큼 못해서 벌어진 일인데 뭘 기만했죠? 면접 예시를 드셨는데 면접때 우린 어떤 인재를 원한다고 설명하고 동일한 기대가지고 같은 부서에 신입 두명 뽑았는데 둘이 능력이 차이나서 한쪽이 먼저 승진하면 승진 못한 사원은 면접관이 기만한건가요?
21/02/25 23:00
님말이 100퍼센트 합리적이려면 감독이 선생이고 선수가 학생일때나 성립하죠
엔트리에 들지 못한게 선수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서라구요? 그럼 선수가 지금처럼 명백하게 기량을 유지하는데 밀려서 못나오는게 설명이 안됩니다 님 의견대로면 감독은 결국 아무런 책임도 안져요 재계약 불발요? 이판에 다 단년 계약에 짤려도 다음해에 취업되는거 일도 아니죠 정상적으로 10명을 굴리고 그걸 인턴 과정에 비유해 선발하는거라면, 애초에 그 평가가 협업이 아니라 개인플레이어야 공정하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10명이 팀플해서 성과를 냈는데 성과를 낸 와중에 3명은 못했으니 반드시 떨어진다는게 기만이라는겁니다 다 같이 성과를 냈는데 못한 사람이 있다? 이게 어떻게 인턴과정이죠? 개인의 책임을 명백하게 구분할수 있는건 예를 드신 칸나의 케이스고 지금 페이커처럼 지표는 좋은데 한정된 엔트리로 기회를 못받아서 최종 인턴에서 탈락하는건 전혀 맥락에 안맞는 예시죠
21/02/25 23:17
아니오. 이건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프로스포츠에서 합리적으로 성립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티원 대부분의 선수들이 명백하게 기량을 유지하고 있지만 명백하게 압도하는 기량이 아닌것도 사실이구요. 내부에서 어떤일이 있는지 알 방법이 없는데 외부에서 한정된 정보로 설명이 되니마니, 합리적이니마니 할수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물론 정보가 한정된 만큼 깔끔한 설명이 안되니 팬이라면 불만 충분히 가질수 있고 잡음이 나오는거 역시 정상인데 다만 이걸 두고 무슨 속였네 기만했네 까지 가는건 말도 안되는 억지죠. 그리고 재계약 못하는게 감독이 책임지는거죠. 감독도 고용인이에요. 선수가 기량으로 못보여주면 재계약 실패하고 나가는거고 감독도 똑같은거죠, 다음해에 취업되는거야 본인의 업적과 능력으로 하는것이지 감독이 책임을 안져서가 아니죠. 올해 심하게 실패한다면 추가적으로 원래같으면 더 좋았을 조건이 더 안좋아진다던지 하는 영향이 있을거구요. 세상에 전 팀에서 실패했다고 다음해 자숙하는 감독도 있나요 그럼? 그게 아니면 단년계약이라 책임 못지니까 감독이 어떠한 판단도 내리면 안될까요? 그럴수는 없잖아요. 이건 팀플이 아닌데요? 개인플 맞아요.원래 롤의 주전경쟁은 같은 라인 선수들끼리 개인 경쟁하는거에요. 이게 왜 팀플이에요. 팀스포츠라고 주전경쟁까지 팀플일순없죠. 야구에서 3루수 자리 놓고 경쟁하는 두선수보고 팀플이라고 하나요? 각자 같은 라인 선수랑 자리 차지하려고 무한경쟁하는건 아주 당연한거고 그중 밀린 선수가 떨어지는건 기만이 아니고 이 역시 아주 당연한겁니다. 선수도 다 알고있구요. 이 과정이 기만이라 하시면 개인종목이 아닌이상 이세상에 기만이 없는 스포츠는 단 하나도 없죠.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가 비율의 차이일뿐 인턴기간동안 그렇게 경쟁붙여서 평가하고 일부 퍼센트의 탈락자는 탈락시킵니다. 인턴이 뭔지 잘 모르시네요. 위와 마찬가지 이유로 페이커가 어떤점에서 밀렸는지 알수없기때문에 팬이면 불만 가질수있고, 페이커도 납득 못하면 이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 선택의 존중을 받을만한 선수구요. 다만 양대인이 클로저가 낫다고 판단한 근거를 모르는데 그걸 벌써 기만이라고 표현할수는 없어요. 칸나처럼 대놓고 들어나지 않을뿐이지 페이커도 뭔가 감독의 지시를 만족 못시켰으니까 현 상황에 처한것일꺼고 그것도 칸나의 경우처럼 페이커 개인의 책임이 맞습니다. 물론 극단적으로 양대인이 시즌전에 페이커 닥주전 보장을 했다던가, 양대인의 요구를 모두 달성했는데도 이유없이 출전을 못했다던가 이런 상황이 밝혀진다면 페이커의 책임이 없는게 맞고 저부터 양대인을 욕하겠지만 그전까지는 기만은 나와서는 안되는 단어에요.(앞서 말했지만 불만과 의문을 가지는건 당연합니다.) 기만이란 단어 자체가 악의를 가지고 속였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님은 현재 경쟁이 무슨 대단히 가혹하고 비합리적인걸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수많은 스포츠에서 흔히 보아온 아주 정상적인 과정입니다. 어느 스포츠나 마지막 로스터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특정 선수팬이 불만가지는것도 당연하고 잡음 나오는것도 당연히 똑같지만 그렇다고 그게 가혹하거나 불합리한건 아니에요. 원래 프로는 매순간 그러는 곳입니다.
21/02/25 23:34
일단 님은 롤이 개인플이라고 생각하는것부터 저랑 아예 의견이 일치가 안되는군요.
저는 롤은 철저한 팀플게임이고 A라는 선수가 '가'라는 팀에 있을때와 '나'라는 팀에 있을때 퍼포먼스가 극단적으로 달라지는 스포츠라고 봐서 절대 개개인의 기량만으로 줄세워서 강팀이 안나온다고 보거든요. 님 말대로면 각각의 라인전이 최강급인 팀은 그 시대의 최강이 되어야 했지만 어디 그랬나요? 하나라도 구멍이라고 여겨진 선수가 있는 팀들이 주야장천 우승한 리그가 롤이구요. 그래서 개인기량 테스트해서 가장 좋은 10명중에 7명 줄세우는 지금의 10인 엔트리가 허상이라는 겁니다. 야구는 철저한 개인플이고 기록도 개인별로 쫙 나오고 연봉주기도 편하죠. 롤이 어디 그런 게임이었나요? 물론 최소한의 선수 개인기량이라는건 분명히 존재하지만, 롤은 그 기량이 10인선수가 특정팀합을 이뤘을때 20이상 끌어내는 게임이고, 그래서 각각의 엔트리를 저는 '개개인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각각 다른팀에 대한 평가'로 봐야 된다는거죠. 그리고 인턴이 뭔지 잘 모른다니 크크 그냥 웃기네요. 취업을 언제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인턴은 기간이 길어야 한 두달입니다. 여기서 떨어지는게 아프긴해도 언제든 재취업이 가능하고요. 롤은 1년을 인턴시켜서 떨구는거에요. 이게 어떻게 같습니까?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라는것도 결국 감독 권한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인턴처럼 모든 사람이 동등한 위치에서 평가 받는게 아닌데 이게 어떻게 같나요. '기만'이라는 단어에 집착하시는데 저는 '악의'까지 가는 단계로는 보지 않았습니다. 사전정 정의도 "남을 속여 넘김"인데 뭘 또 악의 씩이나. 경쟁을 하지말라는게 아닙니다. 충분히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다는게 10인 엔트리의 문제에요. 뭐 어쨌든 제가 하고 싶은말은 충분히 한거 같으니 댓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21/02/25 23:42
아이폰텐 님//
저는 이 경우는 개인플이라고 확신합니다. 자기랑 같은 라인 선수랑 개인플로 경쟁하는게 1번이고 그 경쟁에서 이기면 그 승리한 선수들끼리 팀플이 이뤄지는거죠. 님 논리대로라면 작년 담원도 베릴 호잇 무한 로테 안시켰어야 하고 이미 손발 맞춰온 뉴클리어 놔두고 고스트 데려오지 않았겠죠. 님의 말하시는 무슨 신뢰와 믿음으로 끈끈하게 믿어가며 손발 맞춰서 기량 이상의 시너지가 나오는 그런거야 말로 소년만화에나 나오는 허상이에요. 애초에 롤은 오래 호흡 맞추는거 필요없고 그냥 잘하는 사람 모아놓으면 금방 호흡 맞는다가 정설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가 야구로 예시를 들었을뿐 극단적인 팀플게임인 축구도 똑같아요. 물론 실력이 비슷하거나 소폭 차이나면 더 잘하는데도 감독이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 차이에따라 주전에서 밀리는 케이스도 있지만 이건 롤도 똑같구요. 딱 올해 페이커,커즈,테디의 처지죠. 그럼 인턴은 무슨 공증인 세워놓고 평가합니까? 평가권자 판단이 젤 중요한건 똑같죠. 무슨 이야기하시는건지 모르곘네요. 님은 지금 그 말에서조차도 감독의 권한내에서 이뤄지면 공정하지 않다, 즉 양대인이 공정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깔고가고있어요. 이게 억측이 아니면 뭘까요? 공정한 경쟁 얼마든지 할 수있습니다. 수많은 팀들이 해왔고 티원도 그럴꺼라고 믿어요. 님은 그냥 근거없이 공정하지 않을꺼고 양대인은 공정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우기고 계시는거구요.
21/02/26 09:50
황금경 엘드리치 님//
네 대퍼팀 떠올리고 다시 이야기해도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저 댓글 쓸때 대퍼팀같은 특이케이스 아닌이상 이라고 하려다가 사족이 길어지는거 같아서 안쓴거기도 하구요. 대퍼팀은 본인들도 밝혔듯이 그냥 서로 자기 고집 안꺾은게 문제라 이 논의에 애초에 예외되는 예시거든요. 저나 아이폰테님이나 일반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호흡을 맞추는데 얼마만큼의 기간이 필요한지를 이야기한거지 선수들끼리 서로 애고가 강해서 틀어지고 기간과 별개로 통합 안되는 예외적인 상황까지 염두하고 한 이야기가 아니니까요.
21/02/25 23:18
해외축구도 25인 엔트리인 대회가 있고 23인인 대회가 있고 다 다릅니다.
로컬룰 때문에 유스선수 써야해서 빠지는 경우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제 입장은 10인 로스터 자체는 인정하는데 베스트5와 롤드컵갈 7인은 빠르게 선정해서 굴려야 한다고 보거든요 페이커 팬이라 페이커가 주전이었으면 좋겠는데, 만약에 오늘 조합으로 앞으로 쭉 간다면 별 할말은 없을 것 같네요. 조합짜는게 너무 늦은거 아니었냐? 정도 비판은 할 수 있겠고요. 끝까지 돌려돌려돌림판으로 랜덤디팬스 하듯이 하다가 갑자기 롤드컵때 7인뽑는거면 님 말이 맞는건데 10인 굴려서 조합시도하다가(아무리 늦어도 스프링 안쪽에서 끝나야) 베스트5 에 +2 뽑아서 롤드컵 간다면 상관없다고 봐요.
21/02/25 23:27
스프링 안쪽에서 끝내면 상관없다는건 제 첫 의견인데 뭔가 어그로가 선수를 놓아줘야 한다 때문에 쏠린거 같네요 저도 10인 엔트리짜고 스프링안에 교통정리한다면야 별 불만 없지만 원댓글의 가정은 10인 로스터의 환상에 빠져서 서머까지 주구장창 10명쓰다가 롤드컵에서 7명 컷할때 어쩔거냐는 거라...
21/02/25 23:31
아이폰텐 님// 근데 뭐 양감독의 진짜 본심은 우리가 알 수 없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자면 결국 엔트리 확정한 듯 싶고....그런식으로 보면 본인의 철학 자체는 있는 것 같아서...뭐라 하고 싶지 않네요 페이커 팬이기도 한데, 스1때부터 임 및 SKT 팬이긴 해서 그냥 티원 버리긴 좀 그렇기도 하고 복잡한 심정입니다 물론 페이커 팬이신 분들이 FA 외치거나 티원 손절치는 것도 이해는 가네요.
21/02/25 23:36
어바웃타임 님// 말씀하신대로 지금 차라리 오늘 엔트리가 주전으로 낙점이 된 상황이고 앞으로 모든 스프링을 그걸로 돌릴거라면 제 첫댓글은 의미없는 망상이 되는거죠. 저도 그러길 원합니다. 그럴경우 아예 엔트리에서 떨어진 선수들이 선택할 수 있는거니까요. 계속 경쟁해서 이기든, 팀을 나오든.
21/02/25 21:05
경기 전날 낮이랑 저녁 스크림 멤버가 달랐던 건 낮 스크림 후 밴픽 회의/선발 명단 제출했다는 거네요.
뭐 어찌 됐건 10인 로스터는 실패한 것 같으니 지금이라도 로스터 고정해서 잘 돌리길 바랍니다. 그리고 프런트 하는 짓 보니 페이커 FA각 보이는데 11월이나 기대해야겠어요. 이 팀에 너~무 오래 있었네요.
21/02/25 21:05
10인 로스터 관련해 장점이라 유추할 수 있는 게 결국
1. 선수들을 골고루 성장시킬 수 있다 2. 상대 전력에 따라 카드를 골라 쓸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라는 점 같은데 이게 과연 현실적으로 T1에 맞는 전략인지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1. T1은 당장 올해의 롤드컵 우승을 바라는 팬덤을 지닌 팀이고 2. 목표로 해야하는 롤드컵은 결국 최대 7인 로스터를 인정하는 대회니까요. 전 그래도 서머 중반까지는 봐줘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데, 그래도 스프링 2라운드가 진행중인 이 시점에는 슬슬 주전 관련해 팬들 마음을 안심시켜 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21/02/25 21:13
T1에 안맞는게 아니라 그냥 롤판에 안맞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를 골고루 성장시킨다는 말은 달리 말하면 제한된 시간내에 다 어중간하게 경험치 준다는 소리고 상대 전력에 따라 카드 골라서 전략운용 해봤자, 팀게임의 기본 체급이 안맞춰져서 운영 못해서 유리한 상황 다 뒤집히고 자멸하는 그림이 뻔할거거든요.
21/02/25 21:06
그래요....... 너무나도 예상한 대로라서 더 할 말이 없어지네요. 앞으로 절대로 응원할 일 없으니 알아서 열심히 잘 하세요. 페이커 나가겠다고 하면 붙잡지 말고 보내주시구요. 13년부터 시작해왔던 8년간의 팬질이 이렇게 끝나네요...ㅠㅠ
21/02/25 21:07
뭐 결정은 본인이 하고 제발 작년꼬라지 같은것만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밀었으면 책임도 지는거에용...
7일의 전사 이딴것만 안하면됨 선발로 누구 박았으면 끝까지 쓰면됩니다.
21/02/25 21:09
솔직하게 인터뷰했네요.
세상 일이 생각처럼 되진 않죠. 설사 중국팀에 한국인 코치가 많았어도 T1은 2팀 모두 스크림을 돌린다고 소문 나면 결국 대부분의 팀들이 종국엔 거절했을 겁니다. 어떤 팀이 후보팀 스크림 파트너가 되길 원할까요? 이미 초반 생각대로 팀 운영을 못하는 상황인데 팬들과 구단, 10명의 선수들에게 약속한 것은 있고 초보 감독이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겠네요.
21/02/25 21:10
상대에 따라 선수 기용을 다르게 했다면 그렇다고 합시다.
미드 출전 횟수가 비슷하니 당연히 스크림도 비슷하게 했겠죠 ? 설마 스크림 하루 반짝하고 실전 내보내는 사람이 있을리가 ...
21/02/25 21:13
아 그래도 그분들은 서머까지 참으라고 명장의 눈물나는 인터뷰도 나왔으니 참으라고 하겠네요.
혹시 롤드컵 진출하면 10명중에 7명 골라야할탠데 그때는 부디 생방송으로 돌림판 방송 해줬으면 합니다.
21/02/25 21:11
페이커 - 클로저, 구마유시-테디 이런 논쟁은 솔직히 관심 하나도 없다는걸 전제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걍 서머 정도에 7인 골라내기 위한 옥석 가르기면 지금 이 상황이 그나마 이해가는데, 글쎄요. 어차피 롤드컵은 최대 7명으로 싸워야하는데요. 야구 플래툰같은 느낌도 드는데, 이거 잘못하면 딱 선수가 반쪽짜리화 됩니다. 물론 애초에 반쪽짜리 선수들이라 플래툰 돌려야하는 경우가 없는건 아닙니다. 근데 그런경우가 결코 많지 않다는거죠.
21/02/25 21:15
실제 구단주가 아닙니다; 파트오너인데 그것도 아직 명목상 지분이라 선수 본인이 원하면 언제든 나갈 수 있어요. 당장 선수 본인이 경기 뛰고 우승하는게 최우선 목표라고 인터뷰를 바로 몇개월전까지 했는데, 팀 이탈이야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하죠.
21/02/25 21:47
보통 스탁옵션이런 종류는 퇴사하면 포기하는 형태일겁니다.
이번에 레클레스도 프나틱이 지분준다는거 포기하고 롤드컵 우승하고 싶어서 g2로 이적했거든요
21/02/25 21:47
그냥 비상장 기업 스톡옵션 3%? 주고, 티원 롤팀 창단 멤버이자 대표 얼굴이니까 구단주 구단주 하는 거지, 오히려 타 팀 이적하려면 그 주식 그냥 버려야 됩니다.
21/02/25 21:16
나름 솔직한 인터뷰라서 좋긴한데 '10인 로스터 빅픽쳐다, 잘 돌아가고 있다, 결국엔 우리가 웃을것이다' 설명한게 아니라 사실상 '10인로스터 한계를 인정하고 앞으로라도 잘하겠습니다' 느낌 인터뷰라 뭔가 한동안 더 불탈 것 같네요 크크
21/02/25 21:20
예상하건데 쉴드칠수없는 조건이 내부에 발생해서 사실대로 말하는것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솔랭전사가된 5명의 선수들이 어떤방식으로든 칼을 갈테니까요
21/02/25 21:23
저도 이점에 어느 정도 동의하는게, 아직은 기대 내지는 추측의 레벨이지만... 확실히 스프링 끝나고 대대적으로 팀 인원이 정리될 것 같습니다.
21/02/25 22:47
사이가 틀어졌다기보다는... 뭐 이건 진짜 다 뇌피셜의 영역이라 섣불리 뭐라 얘기하기 힘들긴 하네요. 여튼 페이커가 인터뷰에서 밝힌 만큼 팀 비전이나 게임플랜을 두고 갈등이 있는건 분명한 것 같고, 그걸 선수들쪽에서 감독의 의중에 맞춰가는건 맞는 것 같은데 그게 근본적인 해소가 아니라 일시적인 봉합에 불과했고 결국 다시 피드백이나 회의 과정에서 그부분에 대해서 갈등이 발생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 일련의 과정 끝에 아마 내부 정리를 어느 정도 상호간에 합의한게 아닐지...라고 저도 추측입니다만, 여기저기서 보고 듣는 정황과 정보를 종합해서 볼 때, 확실히 스프링 이후에 로스터 정리는 필연인거 같긴 해요.
21/02/25 21:20
라인업 고정썰은 PGR말고도 팬덤쪽에서도 나온 이야긴걸로 봐서는 맞을겁니다. 거피셜급이고, 작년 서머 이후로 팬들의 추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시피한걸로 봐서는... 매우 유력하죠. 실제로 클로저가 인터뷰에서 담원전 출전을 염두에 둔 발언을 하기도 했구요. 그전하고는 인터뷰가 좀 달랐습니다.
21/02/25 21:24
또 근왜담젠 시전하면 진짜 팬들이 트럭 시즌2 찍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그런일은 더 없을거라 봐요. 우선 담원전도 클로저 출전이 거의 확정이니 페이커팬들은 이제 스프링 시즌 출전보다는 최대한 빨리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원하는 수밖에... 자칫 이러다가 페이커에겐 올해를 이대로 허송세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열이 치받네요.
21/02/25 21:45
그냥 못해서 못 나오는 거면 화는 나도 할 말은 없는데, 괜찮게 하는데도 사실상 1년 이상을 허송세월로 보낼 수도 있다니 화가 나네요. 페이커 본인이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어서 걱정스러운데, 팀 돌아가는 상황과 주전 여부에 따라 페이커가 계약해지를 요구하든 이적을 요구하든 하면 좋겠습니다.
21/02/25 21:54
혹시 작년시즌 끝나고 한인터뷰가있는데
거기서보면 "자신의폼이 좋다고봤는데 외부의 시선이 너무달라서 놀랐다"고 말한적이 있어서 올해는 다를겁니다.
21/02/25 22:12
네 저도 그 인터뷰 기억합니다. 실제로 저는 작년 폼이 그렇게 안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기도 하고요. 혹시 티원과 결별한다면 어차피 할 거 스프링 끝나고 바로 되었으면 할 뿐인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그래도 섬머 때 어떤 팀이든 가서 리그든 롤드컵이든 가능성은 봐야하지 않나 싶고..
21/02/25 21:21
근데 양대인 감독 인터뷰에서는 상대하는 팀에 맞춰서 선발을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근데 왜 담원전 전날에 로스터 제출하기전에는 클로저가 스크림뛰었는데 왜 페이커가 선발나왔나요..
스크림비율이 한쪽으로 치우쳤는데 무슨 상대를 보고 선발을 뽑는지 이해가 안가고 그 상대팀이랑 스크림을 했는지도 모르는상황에서 지금까지 상황이랑 인터뷰에서 말하는게 맞지도 않는데..
21/02/25 21:40
모든 정황증거가 그냥 제엘(오)클테케 가 양파가 미는 최종 라인업이라는거 다 밀어주고 있습니다.
뭐 사실 깊게 생각할 것도 없이 감독은 그냥 저 조합으로 올 시즌 밀고 싶은거고, 근데 팬들은 페이커 팬이 워낙 많으니 여론도 좀 다독여야 되는거고 딱 그문제
21/02/25 21:43
어떻게 선발하냐고 물으니 큰틀에서 경향성을 설명한거죠. 그렇게 한경기 한경기 꼬투리잡으면 매경기 팬들한테 절차보고 하라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21/02/25 21:22
스프링 끝나고 내보내주면 그냥 적당한 작별로 포장가능하고.. 아니면 난동질해야겠네요
아니 무슨 팀이 9년차 간판선수는 방송이 곱창이 나건 인터뷰 탱킹이건 다시키고 1년차 감독은 멘탈 케어하라고 인터뷰도 말려요?
21/02/25 21:24
어차피 유망주들을 써보기로 결정한 순간, 페이커가 주전경쟁을 해야한다고 결정한 순간부터 어떠한 전개가 되든 여론은 불탔을 겁니다.
지금 양대인이 해야할 일은 냉정해지는 겁니다. 그리고 본인 관점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는 것이죠. 그동안 시즌 전개를 되돌아보면 어느 정도 본인이 욕을 먹지 않는 팀 운영 과정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과감하게 선택을 하더군요. 앞으로 결정도 과감하고 냉정하게 하면 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어요.
21/02/25 21:27
솔직히 그동안 본 과정을 다 보면 이건 주전경쟁이라고 보기도 힘듭니다. 연습량 배분부터 경쟁이 절대 아니었어요. 감독은 이런식으로 결정할게 아니라 감독으로 부임되는 순간부터 빠르게 결정하고, 초장에 정리를 끝냈어야 합니다. 10인 로스터라는 무리수를 둘게 아니라요. 오히려 첫 감독 부임이면서도 그 자신감에 비춰보면 의아할 정도로 실제로 리스크 있는 부분을 다루는데 있어서는 과감하지 못했고, 결국 신인 감독의 어설픈 판단으로 인해 이 사단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저 인터뷰를 보면 그냥...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봐요. 이제라도 라인업 본인이 원하는대로 고정할 것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했다면 그 감독의 선택에서 벗어난 선수들의 운신의 폭이 지금보다는 훨씬 넓었을테고, 팬들도 마음을 일찍 잡았을텐데.
21/02/25 21:36
머릿속에 들어갔다 오셨나 아주 창의적인 소릴 하시네요
싫어하는 건 님같은 사람이지 페이커와 티원은 애정합니다. 아마 님보다도 훨씬 더요.
21/02/25 21:39
페이커 싫어한다고 하는 댓글 좀 가져오세요. 스1때부터 티원빠 임빠였고 롤판에서도 13년부터 티원 경기라 하면 갓난애를 보면서도 틈틈이 챙겨보고 돌려보고 클립떠서 보고보고 또보고 해온 사람인데 무슨 참 페이커 안티 소릴 다 듣네 크크
21/02/25 22:41
뇌피셜은 무슨... 당장 아래 댓글들을 봐도 그렇고 뭔 말만 하면 팬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도 악성 팬덤 운운 하면서.
누가봐도 팬이 아닌데 팬이라며 주장하면 그게 믿어지겠어요?
21/02/25 21:38
좀 다른 말이긴 한데 스포츠에서 누가 나오는지는 종목 막론하고 중요합니다. 또 스포츠에서는 선수 개인을 장기말처럼 취급하면서 팀 성적만 내면 된다는 식으로 보는 팬들만 존재하는게 아니에요. 항상 보면 이해못할 말씀을 하시네요.
21/02/25 21:43
페이커 은퇴하면 티원 경기 안 보실 분들은 그러시겠죠.
반대로 생각해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나와서 예전같지 못한 기량을 보여주는 건 슬프지 않나요? 차라리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하고 말지.
21/02/25 21:47
제가 2001년부터 임빠라서 그 말씀은 더 어처구니가 없는데요? 임요환은 선수 말년에 1승이 귀했던 선수입니다. 그런데 임요환팬들이 그게 보기 애처로워서 경기 안나왔으면...하고 바라던가요? 늘 할 수 있다고 믿고 기대하면서 프로리그 경기 한번이라도 더 나오길 바랐던 팬들입니다. 이미 20대 중반을 한참 지나서 So1 이후로는 더이상 정상을 밟기 어렵다는걸 머리로는 인지하면서도, 그래도 선수 본인이 투지를 불태운만큼 팬들도 포기하지 않고 늘 경기를 기다렸어요. 아무리 봐도 정말 팬이라면 할 수가 없는 발언을 하시는거 같은데요.ㅡㅡ;
21/02/25 21:49
스타같은 개인 게임이랑은 좀 결이 다르긴 하지만 말년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는 건 정말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기상천외한 플레이로 이기면 뛸 듯이 기뻤죠. 근데 그건 내가 알던 임의 모습을 일부나마 엿봐서 좋았던거지 그냥 나와서 이기든 지든 보고싶었던 게 아니거든요 슈파나와서 마모씨한테 3:0 당하던 모습을 제가 현장에서 봤는데 3경기엔 그냥 이거 왜했지 싶던데요?
21/02/25 21:54
그럼 그냥 패배의 아쉬움만 곱씹을 뿐이지 그거 아쉽다고 아 그냥 경기안나왔으면 이런다구요? 그 이후에 프로리그에서 마모씨 잡았을 때 팬들이 기뻐하는건 다 뭡니까 그럼... 공군에서 고작 승률 반타작이었지만 남들과는 다른 임요환만의 개성을 가진 경기들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그 또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있습니다. 오히려 FSP님이 일반적이지 않은 특이한 성향이라고 생각해요. 그게 잘못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언제나 경기 나오길 바라는 팬들의 마음을 특이취급하는건 상궤에 벗어난거 같습니다.
21/02/25 22:22
FSP님 댓글보다보니 이상한 부분을 발견했네요. 지금 여기 다른 분들도 지더라도 나오는걸 보고 싶다는게 아닙니다...ㅡㅡ; 경기 나와봐야 이길지 질지 아는거지 질거 뻔한데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어딨어요?
21/02/25 21:55
뭐 근데 님이 그런식으로 아름다운만 모습만 보고싶은 응원방식도 존중합니다.
근데 댓글보면 아닌 사람이 훨씬 더 많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한테 "아니 대체 뭐 누가 나오든 그게 뭐 중요하냐" 라고 하는것도 반발이 많은게 당연하죠
21/02/25 22:15
누구들한텐 누가 나오는 게 중요할 수도 있다는 거 인정하는데,
그걸 개인의 속상함으로 넘어가는 것과 누굴 화형시키려고 하는 건 다르죠. 적당히 해야죠...
21/02/25 21:52
이 댓글은 진짜 헛소리 참 애처롭게 한다 싶은 댓글이긴하네요
말이 안됩니다. 팬이라면 누구나 선수가 나와서 이기는 모습을 보길 원하는게 1순위고 나오는 게 2순위일텐데....-.-
21/02/25 21:52
전혀요. 전세계 모든스포츠 어디에서도 님같이 생각하는 팬은 없을겁니다.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 단 1분이라도 응원하면서 보고싶어하죠
21/02/25 22:09
야구 보는데요; 류현진이 2이닝 7실점으로 털리면 아 2군갔으면... 하고 바라나요? 옛날 박사장님 응원할때도 그렇게 다들 보나보죠?
21/02/25 22:11
아니 뭐 2군가라는게 영원히 꺼지라는 게 아니잖아요. 기량 회복하고 와서 또 뚜까패달라는거지.
저 최정 팬이고 저지도 여러 벌 있는데 선풍기짓 할 때 저러고 나와서 스탯까먹느니 2군가기 간절히 바란 팬이 한 둘이 아닌데요..
21/02/25 22:21
FSP 님// 그러니까 야구 언급하시길래 드린 말씀입니다. 보통은 그런식으로 극단적으로 생각 안해요. 그리고 애초에 선수 기량에 대한 진단이 다른데 일시적 부진이라고 보는 쪽도 있고 님처럼 아예 나락으로 갔다고 보는쪽도 있고... 애초에 그 간극이 있다는 생각은 못하세요?
21/02/25 22:40
FSP 님// 아뇨 바로 2군을 언급하시니까 드리는 말씀이죠. 너무 극단적이잖아요. 페이커가 지금 FSP님 말씀하시는 수준만큼 2군 가야되는 케이스랑 비교될 수준은 아니지 않습니까?
21/02/25 21:48
왜 그래야 하죠?
내가 응원하는 구단에서 실력있는 선수가 나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 그 선수를 응원하게 되는 건데요. 그 선수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나오면 또 좋아할 수도 있는 거고 농구로 보자면 르브론 따라서 클블 마앰 클블 랄 옮겨다니는 팬들도 있지만 20년 동안 랄팬이면서도 새로 유니폼 입게 된 릅갈듀오를 응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후자를 왜 이해 못하시는지..
21/02/25 21:51
당장 본인이 왜 누가 나오는게 중요하냐고 다른 사람들을 이해 못하시는데 본인생각 이해만 바라는걸 보니 더이상 대화하기는 힘들겠네요..
21/02/25 21:51
그럼 간단하네요. 님같은 팬을 저나 다른분들이 이해 못하지만 그게 FSP님만의 팬질 특성이라면 이해는 못해도 존중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님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누가 나오는게 중요하냐는 식의 특이한 발언까지 보편적인 기준에서의 발언이라고 보긴 힘듭니다. 어느 종목이든 다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가 나오길 바라고, 선수가 누가 나오냐에 따라서 보는 사람들의 수도 달라지는게 현실이에요.
21/02/25 21:55
그분들 뿐만 아니라 아마 팬덤 막론하고 FSP님의 생각에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을겁니다. 당장 이 댓글에서도 다 드러나듯이요. 그냥 본인의 생각을 재고해보시든가 아니면 최소한 다른 사람의 생각부터 존중하시길 바래요.
21/02/25 21:59
제 생각에 동의하길 바라기보단, 페이커 출전 이외엔 아무 것도 관심 없는 이슈몰이짓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얼마든지 존중할 수 있죠.
21/02/25 22:03
FSP 님// 개인팬 조롱이 무관하면 FSP님같은 팀팬을 조롱하는 것도 무방하다는 자가당착에 빠지는데요; 물론 악성을 욕하는 건 좋습니다만 FSP님의 저 누가 나오는게 뭐가 중요하냐는 그냥 FSP님만의 관점을 옳다고 강조하는거라 페이커팬이 아닌분들의 반발도 부르는거죠. 그냥 보편선에서 볼때 정상이 아니라는식으로 이야기하는게 오히려 이상하니까요.
21/02/25 22:49
FSP 님// 전 궁금한 게 페이커가 FSP님 댓글 보면 뭐라할지 궁금해요. 페이커의 현재의 경기력을 2군 내려갈 야구 선수에 비교하는 건 팬들은 물론이고 페이커 본인도 동의 못할 겁니다.
21/02/25 23:36
skepta 님// 페이커 경기력이 2군 수준이라는 게 아니라, 응원하는 선수 경기력의 기복이 있을 때 팬심을 비유하는 건데요..
물론 그걸 알아도 기분나빠할 수도 있겠죠.
21/02/26 00:43
FSP 님// 써놓으신 것만 보면 그렇게 읽히거든요. 최정 비유도 그렇고. 현 페이커 폼을 경기에서의 모습으로 보나 최근 말 많았던 지표로 보나 그 정돈 절대 아니거든요. 오히려 지표상에선 상위권이었고요. 저는 충분히 선수의 잘하는 모습만 응원하는 팬도 있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페이커의 폼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페이커가 백퍼센트 동의하지 못할 거라는 것은 확실한 듯합니다.
21/02/25 21:58
님이 T1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페이커를 좋아하지는 않는거 같은데요.
페이커가 페이커답게 이기는 장면은 일단 페이커가 나와야 나오든 말든 하는거 아닌가요 ?
21/02/25 22:05
페이커 나오면 무조건 망가진다라는걸 전제로 까시고 이야기 하시는데 팬이라고 하니 좀 웃기네요.
보통 팬질을 하면 다시 나와서 잘해줄거라 생각하지 저거 또 싸겠네라고 생각 안해요.
21/02/25 22:09
저거 또 싸겠다고 한 적 없는데요? 아니 왜 다들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는지..
클로저가 나오든 페이커가 나오든 테디가 나오든 구마유시가 나오든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으면 좋겠다구요. 제가 페이커 선발 발표됐을 때 감독이 잘못된 선택 했다, 페이커 분명 쌀거다 하고 남긴 적 있나요?
21/02/25 22:14
적당히좀은 님같은 사람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에요.
그냥 페이커 미출전으로 속상한 자기들 생각에 동조 안 해주니까 저놈은 페이커 악질까다! 때려죽여라! 하는 꼴이 참..
21/02/25 22:21
죄다 슬슬 돌리면서 비꼬시니 직접적으로는 안하셨겠죠 크크.
잘할때는 안 보이다가 못한다 싶음 귀신같이 나타나는 걸 보통 팬이라고 하나 보네요. 잘 알겠습니다.
21/02/25 22:12
보나마나 쌀텐데 (X) 잘하길 바람 (O)
나오지 말지 (X) 잘할 준비가 됐고, 나와서 잘하길 바람 (O) 무조건 페이커 깐다 (X) 악성 개인팬들을 깐다 (O)
21/02/25 22:17
= 페이커 나오면 이긴다고 아득바득 우기더니 결과가 이런데 당신들 생각이 틀렸다.
페이커가 나와서 똥싸서, 페이커 때문에 졌다고 했어야 페이커를 까는거였겠죠. 특정 선수를 탓한 것도 아닌데 하 진짜 이런 것까지 설명해야 하나..
21/02/25 22:22
페이커 나온다고 전승하는 것도 아니고 클로저 나온다고 전승하는 것도 아닙니다.
페이커 나오면 이긴다고 아득바득 우긴 사람 없어요. 폼도 좋고 지표도 좋고 한데 왜 안나오는지 의문을 표시하는거죠. 페이커 나오면 이긴다고 한 사람이 있었나요?
21/02/25 22:33
FSP 님// 네 그런 말을 하는 분들 중에 최소한 FSP님이 그렇게 싫어하시는 페이커 개인팬은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오히려 그런 부분에서는 페이커를 왜 안쓰는지 모르겠다고 보통 반응하지 페이커 썼으면 이겼다 이런식으로 어그로 끌듯이 장담하는 개인팬은 거의 없거든요. 왜냐면 중립 커뮤니티에서는 항상 자연스럽게 반발 내지는 후과를 늘 인지하면서 조심스럽기 때문에 어지간히 답답한 상황이라도 그런식으로 장담하는 개인팬은 FSP님이 생각하는보다 훨씬 적습니다. 사람 사는데가 다 비슷해서 PGR도 마찬가지죠.
오히려 개인팬이 아니고 외부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더 부담없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다른 팀 이야기할때 딱히 부담을 안느끼게 되기도 하죠.
21/02/25 22:33
FSP 님// 차라리 페이커가 나은거 아님? 혹은 이럴거면 페이커 나와라 같은 댓글은 많이 봤는데
페이커 내보냈으면 무조건 이겼습니다' 같은 류의 댓글은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도대체 어떤 글의 댓글인지 확인해주실수 있으세요?
21/02/25 22:58
모아찐 님//
"미드는 은퇴할 때까지 페이커 닥주전" https://pgr21.com/free2/70751#3430711 "페이커 나왔으면 이겼을겁니다" https://pgr21.com/free2/70750#3430561 "역시 페이커 없는 티원은 안 되는구나" https://pgr21.com/bulpan/22526#5584272 "페이커 아칼리였으면" https://pgr21.com/bulpan/22529#5585234 "지금이라도 페이커 풀주전박고" https://pgr21.com/bulpan/22530#5585557 "성적 안 나와도 페이커 박아두기만 하면" https://pgr21.com/bulpan/22518#5582035
21/02/25 23:16
FSP 님// 저 죄송한데 갖고 오신 6개의 댓글이 [페이커 내보내면 무조건 이긴다]는 댓글이라고 생각하시고 가져오신건가요?
1. ‘타팀팬이 미는 선수는 안쓰는게 좋다느니 하는 사설들이 넘쳐나니, 절대다수 티원팬들이 원하는 그 대답을’ 이렇게 밝힌게 페이커 내보내면 무조건 이긴다는 뜻인가요? 2. 는 인정 3. 도 인정 4. 아칼리는 탑픽인데 미드랑 무슨 상관인지...? 5. ‘전 이래도 저래도 지금이라도 페이커 풀주전박고 불꽃태웠으면 하네요.’ 불꽃 태우라는게 내보내면 무조건 이긴다는 뜻인가요? 6. ‘막말로 성적 안 나와도 페이커 박아두기만 하면 별 상관 없을 거 같은데.... 왜 페이커를 안 내보내는건지’ 성적안나와도 상관없다는 말이 페이커 내보내면 무조건 이긴다는 뜻인가요?
21/02/25 23:19
모아찐 님//
말장난 하고 싶으신 거면 하셔도 되는데 저 6개의 댓글이 대표적으로 톡식한 느낌의 댓글이라 가져와 본겁니다. 팀팬들이 싫어하는 포인트가 이런 거라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21/02/25 23:21
FSP 님// 말장난은 님이 하고 계신거라 다시 물어본겁니다.
그 톡식한 댓글 중에 1번 댓글을 다신 분은 대표적으로 님과 같은 포지션 입니다만..
21/02/25 23:25
모아찐 님//
1번은 잘못 가져왔네요. 근데 말씀하고 싶으신 게 감독은 틀렸고 페이커 개인팬들은 틀리지 않았다는 건지, 아무리 그래도 무조건 페이커라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는 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첫 댓글에서 왜 안 나오는지 의문을 표시하는 거라고 하셨는데, 팀 스크림 일정까지 염탐해 가면서 누군 스크림 하네 안 하네 하고 공평하게 기회를 받네 안 받네 마치 감코진이 의도적으로 페이커를 배제하네 (실제로 나온 경기수는 차이나지도 않음) 하는 게 단순히 '의문 표시'인 건지도 궁금합니다.
21/02/25 23:27
FSP 님// 1번분은 FSP님처럼 페이커팬들 혹은 티원팬덤을 극도로 싫어하시는 분들입니다. 저분은 FSP님이 당초에 얘기하시던 늬앙스와는 아예 맥락도 의미도 다르게 사용하면서 쓴겁니다만... 그냥 자신이 보는 팬들의 마음을 적어놓은 것에 불과한데 왜 가져오신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2번분은 맞다고 보고 3번분도 제가 알기로 페이커팬분이 아니십니다. 4, 5, 6도 각각 원래 언급하셨던 내용과는 관계도 없고 저분들 다 불판 죽돌이인 제가 기억하기로 페이커 개인팬이라고 볼 수만도 없습니다. 한분은 페이커팬분일 수도 있어도 나머지 두분은 아니에요.
21/02/25 23:28
Hestia 님//
뭐 댓글검색이 안되니 일일이 찾기도 시간낭비같은데 아니면 내가 응원하는 선수 안 나온다고 거지같은, 쓰레기같은 팀 운운하는 대표적 개인팬분들의 댓글들을 가져와 볼까요. 그걸 보는 팀 팬 마음은 어떨지 익히 짐작하시겠죠.
21/02/25 23:43
FSP 님// 후자라고 말씀드립니다. 당연히 어느 쪽이든 악성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좀 가려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네,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스크림을 통한 연습의 질은 솔랭과 차원이 다릅니다. 시즌 시작 전과 초반, 스크림의 참여 여부는 분명히 차이가 났고 그 부분에 대해 배제하냐 안하냐 의견이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담젠전 하루 직전에 스크림만 돌리고 출전 했으니 배제 부분에서 더 파이어가 났을 수 밖에요. 저는 누누히 의견 표현해왔습니다.(링크 보시고 싶으시면 찾아서 드리겠습니다) 페이커가 안나와도 된다구요. 다만, 둘의 현재 실력(보여지는 부분)이 비슷한데, 그럼 연습 기회의 공평한 기회는 부여되야 하는 건 아니냐구요. 공평한 연습 기회를 부여하고 그 안에서 성적이 더 좋은 사람이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렇게 말해도 톡식한 페이커 팬이라면 그냥 톡식한 팬이 되야겠죠.
21/02/25 23:45
모아찐 님//
그 공평하고 공평하지 않고도 연습실 가서 24시간 같이 생활하지 않는 이상 외부에서 들여다보고 추측하는 거잖아요? 작년 후반기만 봐도 연습 기회가 공평하지 않아서 둘의 실력이 비슷한 거라는 의미의 말씀도 동의하기 힘들구요.
21/02/25 23:55
FSP 님//
네 같이 생활하지 않는 이상 추측의 영역이죠. 다만, 염탐을 통해 스크림 일정 알아내고 누가 선발로 나올지 맞추는 지금까지의 정황상 그리고 맞춘 성공률을 보자면 공평하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았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연습 기회가 공평하지 않아서 둘의 실력이 비슷하다는 말이 아닙니다. 공평한 연습 기회를 부여해서 성적이 더 좋은 사람이 주전으로 나가는 것이 맞다입니다. 작년 후반기는 명백히 클로저가 더 잘했고 페이커는 흔들렸으니 클로저가 페이커를 제치고 주전으로 나왔던거죠.
21/02/26 00:44
FSP 님// 작년 후반기도 사실 클로저가 스크림 몰빵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플옵과 선발전은 페이커가 책임졌죠. 이런 상황이 그냥 없었으면 좋겠다는게 팬들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충분히 기회를 받고 책임을 져도 져야지 기회도 못받는데 책임은 지라는 식이면 뭡니까 이게. 그런점에서 이제 라인업 고정이라는 점은 페이커팬들로서도 다 환영일거예요. 다른분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고역인 이 쓸데없는 논쟁도 거의 종착역에 다다른게 아닐까 싶네요.
21/02/25 22:18
[반대로 생각해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나와서 예전같지 못한 기량을 보여주는 건 슬프지 않나요? 차라리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하고 말지]
이부분을 토대로 나올거면 잘했으면 좋겠고 아님 나오지 말고... 이게 FSP님이 생각하는 팬질의 핵심인것 같은데, 님은 그냥 단거만 골라 먹겠다 뭐 이런거 같네요. 나와서 달지 아닐지 모르는 겁니다. 그럴거면 결과를 알 수 없는 생중계는 뭐하러 봅니까. 그냥 결과보고 어 이기거나 잘했구나 하고 그런거만 골라보죠.ㅡㅡ;
21/02/25 22:24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선출들 포함해서 대다수 관계자들조차도 그냥 페이커가 더 낫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그분들한테도 오만하다고 하실건가요? 당장 담원전, 젠지전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올시즌 T1 경기력 피크였다는 반응도 많았구요. 아직까지도요. 그러니까 상대우위도 명확한데 왜 페이커 고정으로 안쓰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많았던거죠. 그게 마음에 안드셨을 수는 있지만, 그거와 별개로 님이 말씀하신 팬 마인드에 관한 이야기는 그냥 좀 이상해요. 다른 사람들이 마치 질게 뻔해도 얼굴이라도 보자고 내보달라고 하는것인양 말씀하시는게.
21/02/25 22:27
'무조건'에 그런 의미가 담겨 있죠. 팀의 승패와는 상관없이 나는 이 선수를 보고 싶으니 내달라.
아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팀의 승리가 보고 싶은 사람은 그런 태도가 거슬리지 않겠습니까?
21/02/25 22:32
물론 개인팬과 팀팬의 갈등은 그런부분에서는 존재할 수밖에 없고 그부분에서는 불편하실수밖에 없다는건 이해합니다. 다만 FSP님은 어떤 의미에서든지 페이커 자체의 경쟁력을 불신하시는거 같고, 팀의 판단을 더 신뢰하는 것 같은데 그런 점에서도 자연스럽게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점도 알아주셨음 싶네요. 어느 스포츠에서도 감코진의 판단이 절대 진리는 아닙니다.
21/02/25 22:35
전혀 불신 안 합니다
당장 제 최애 플옵 꼽으라면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페이커가 다양한 챔으로 품격을 보여줬던 19 서머 도장깨기 인데요.. 다만 누가 나오는게 적합할지에 대해선 롤알못 내 판단보단 코칭스탭의 판단을 존중하는 편이죠
21/02/25 22:39
야구 보셨으면 알겠지만 뭐 그부분에도 반례가 많다는건 많이 아실겁니다. 괜히 ~동님 시리즈 나온게 아니고 김성근 감독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은거도 있고... 물론 아예 그런 부분에서 판의 내부자가 아닌 외부에서 이러쿵저러쿵하는게 자체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일관적인 기준이니까 존중하겠습니다.
21/02/25 21:34
엄밀히 얘기해서 목적성이 결국 잘못된거긴하죠.
차라리 롤드컵 나갈 7명을 가리기 위한 옥석 경쟁으로 스프링을 보고있고, 다양한 조합으로 테스트하겠다 정도면 모를까.. 어찌되었든 롤드컵에서는 10명 못쓰는건데, 리그에서 10명 상대방에 맞추어서 돌려쓰는건 효용성이 명백히 떨어지는거죠.
21/02/25 21:36
부임 하고 나서 초기때의 인터뷰 , 부임후 공식영상에서의 인터뷰 .. 리그 일정 후 선수처우의 관한 건 등을 생각하면
이게 과연 좋은 인터뷰인지.....
21/02/25 21:42
걍 뭐라고 해도 더 욕할 구실로 쓰려고 욕 장전한 사람들이 한가득 대기하고 있으니 어쩔수가 없죠. 어짜피 어떤 인터뷰를 했어도 이렇게 됐을 상황입니다.
21/02/25 21:42
인터뷰 보고 느끼는게
맘편히 인게임 일부만 봐주면 됐던 코치의 확장판 느낌으로 생각했다가 감독을 처음 맡게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크게 당황한거같네요. 양감독의 큰그림에 찬성하긴 힘든데 최소한 어떤 생각으로 그런 판단을 했는지까진 알겠습니다. 다만 리그팬으로서 데프트, 페이커같은 에이징 커브 온 레전드들의 마지막 불꽃을 보고싶었는데 데프트는 20 drx가 흩어졌지만, 그래도 쵸비와 함께해서 나름 불꽃을 태우는 느낌인데 페이커는 뭔가 아쉽네요. 이대로라면 19년도가 마지막 불꽃이 될것만 같아서..
21/02/25 21:44
저는 지금까지 팬들이 누구누구 상호해지해줘라 내보내줘라 하는 거 다 팬들 과몰입에서 비롯된 과대망상 헛소리로 치부해왔는데, 인터뷰 보니까 제 생각이 틀렸군요. 진짜로 서머쯤에는 계약해지 소식 나올 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팀게임 경험치라는 건 실전 경기에서도 쌓이지만, 가장 근본적으로는 팀 단위 스크림 횟수 쌓이면서 나온다고 봅니다. 10인로스터 전원의 역량을 다른 팀 부럽지 않게 끌어올리려면 T1 팀의 전체 스크림 수가 다른 팀의 2배여야 하는데, 인터뷰 보면 환상의 똥꼬쇼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로 간신히 1.2~1.3배 맞춰가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이러면 시간이 지나가는 것만으로 선수들 실력이 (상대적으로) 하락하는 셈이죠. 페이커 팬들이 불타는 것도 이거 때문이고요. 페이커가 뭐 코파면서 솔킬 다섯번씩 따던 시절도 아니고, 월즈급 경쟁력 확보하고 유지하려면 남들만큼, 아니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하는 나이인데 노력할 기회 자체가 잘려나가고 있으니까. 이런다고 클로저가 각성을 하냐? 마찬가지 이유로, 페이커를 스크림 완전배제하고 클로저에 몰아주지 않는 한 딱히 그러지도 않을 거에요(실제 잠재력과는 별개로). 주전 풀로 박은 케리아가 팀 솔로캐리중인 것도 이것 때문일 거고요. 케리아는 물론 영입 전에도 잘하는 서포터였고 지금도 잘하지만, 케리아만한 서포터가 아니였더라도 저기 혼자 주전으로 박혀있었으면 똑같이 혼자 지게메고 팀 업어가는 상황에 처했을 겁니다. 팀합은 사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어차피 5명이든 10명이든 양대인이 보는 그림에 선수들을 맞춰가는 과정인 건 매한가지고. 문제는 연습량이죠. 팀게임 경험하는 횟수 자체가 다른 팀의 절반인데 운영을 잘하는 게 더 이상한 일입니다. 5등이나마 한다는 게 T1 선수들 기본실력이 무지막지하게 좋다는 뜻이겠네요. 1군급 스크림 두배로 맞출 역량이 없으면 양대인이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만으로 선수들이 망가져가는 셈입니다. 5명씩 두 팀 스크림 다 보고 피드백한다는 것 자체가 사실상 팀 2개를 감독하는 거고 일반 감독 역량으로는 힘에 부치는 일인데, 상상하던 것과 아예 다른 방향으로 계획이 터져버리니까 인터뷰 안 하고 도망치고 싶어지는 것도 이해는 갑니다. 그런데 어쩌겠어요, 돈 받고 하는 일이면 본인이 수습을 해야지.
21/02/25 21:48
전 클로저 키우기에 엄청 우호적이었고 티원이 뭔가 큰 그림을 그리는건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보면 볼수록 제가 잘못 생각한 것 같아요. 클로저를 키우는건 클로저에게 엄청난 가능성을 봐서 그거에 올인하는게 아니라 페이커와 올 해 이별하고 내년에 쓸 미드를 올해부터 키운다고 느껴져요. 우리가 17슼, 19슼을 기억해서 티원이 빅머니팀이라고 생각하지만 19칸 클리드 이적, 20더샤이 영입실패, 21너구리 영입실패 등 연이어 목표가 깨지며 자금력 대비 영입작전이 연달아 실패했고 우리가 알던 "이름값 증명하는 팀 ,티원" 이 아니라 여타 LCK팀들처럼 "잘 키워서 쓰는 팀"으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21/02/25 21:51
20년부터의 티원은 매우 일관적인 행보를 보이죠
돈되는 선수만 영입 / 가성비 추구 / 3~4등 하다가 유망주 터지면 대권 노려보기 20티원부터는 빅클럽 아니에요.
21/02/25 21:52
클로저 페이커의 세대교체라는것도 방향성이 이례적입니다.
세대교체라면 배테랑주전에 간간히 루키에 기회를 주는식으로 시간을 늘리는것이 보통이죠. 이건그냥 페이커병풍 시키는 모양이라.. 은퇴나 이적을 종용하는것도 아니고 참..
21/02/25 21:56
근데 김정수나 양대인이나 일단 박으려는거보면 적어도 뭔가는 있다고 봐야죠. 헤어질거 대비해서 키우는거라면 20서머에서 클로저 어느순간부터 쭉 기용한건 설명이 안되요. 물론 그게 실전에서 증명되느냐는 다른문제고요.
21/02/25 22:01
물론 클로저는 포텐이 높은 선수입니다. 현재 LCK팀에서 담젠한을 제외한 어느팀에 가더라도 주전경쟁할 수 있는 선수죠. 클로저의 포텐이 거품이라거나 가짜라는건 아닙니다.
그러나 티원의 연이은 빅네임 영입실패 (솔직히 저 영입실패도 아슬아슬한 영입실패가 아니라 다른 팀 대비 택도없는 금액제시해서 오면 좋고~ 아님 말고~ 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LS선임계획, 티원팬들이 알아낸 스크림불균형 그리고 분문의 감독에게 인터뷰 회피유도 등 여러가지 일이 자꾸 저 생각으로 기울게끔 만드네요.
21/02/25 22:10
뭐 조마쉬를 비롯한 프런트진들이 모지리인건 클페클 때 오지게 싸웠던 T1 팬분들 모두 공감할겁니다.
20년에도 결국 김정수 감독 관련해서 그 난리 날때 방관하기도 했고요. LS-폴트 선임 시도야 덤이고요.
21/02/25 22:01
제가 페이커 출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본인 능력에 자신있는 감독이면 피지컬 좋은데 좀 멍청한 유망주를 더 선호하는거는 당연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선수가 머리좋은 경우에는 감독한테 공도 안들어오고 머리굵어서 코칭도 힘들거고 피지컬 좋은 유망주는 키워낼 각도 보이고 키워내면 내 공이고..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이 있으면 당연히 육성에 손이 가지 않을까 싶네요
21/02/25 22:13
뭐랄까 말씀해주신 부분은 뭐 우리가 알 수 없는 부분이니 넘어가고,
전 지금의 양대인 생각이나 어느순간부터 클로저를 정규시즌에 박은 김정수의 그 당시 생각은 같다고 봅니다. [[나의 게임플랜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클로저가 낫다]] 요. 그거에 따라 결과 나오면 프런트진이나 팬들이 평가를 하는 거고요. 다만 10인 로스터를 정말 스크림 각각 잡아서 돌리려고 했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다 가 제 생각입니다.
21/02/25 22:29
책임질게 뭐 있나요? 따지고보면 유능한 코치가 모자란게 이판인데, 1년 대차게 말아먹는다고 기회가 다시 없는것도아닐거고요.
아 뭐 실패하면 올해내내 욕이야 푸짐하게 먹고 얻어가는것도 없으시겠지만... 제일 안타까운건 귀중한 1년을 갖다버린 레전드일뿐이죠.
21/02/25 22:31
뭐 저는 누가 주전으로 뛰든 성적만 내면 장땡이다 입장이라, 선수에 관해서는 별 생각 없어요.
그냥 걍 10인 엔트리 굴린게 진짜 안일한 생각이라는게 짜증날뿐이라.
21/02/25 21:49
10인 로스터의 난점은 다들 알고 있는 거였고, T1도 같은 방식으로 실패하고 있었는데 감독만 그걸 몰랐다는 거네요.
그리고 인터뷰는 감독이 거절했든 프런트가 거절했든 문제인건 매한가지구요. 특별히 이 인터뷰가 문제라기보다, 팬들이 실망하던 부분이 '알고보니 이랬다더라' 하는 식으로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으니까요. 그냥 실망하던 사람이 그대로 실망하고 있을 뿐이죠.
21/02/25 21:55
인터뷰만 놓고보면 큰 그림 자체가 있는건 아니었네요?-.-
사실 다른 논란 다 제끼고 페이커 - 클로저 이 라인업만 놓고 봤을때 페이커라는 존재의 특수성떄문에 페이커 대신 클로저를 내보내려면 그만큼의 설득력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젤 좋은건 오늘같이 클로저가 캐리력 있는 모습을 계속보여주는것일테고 그 다음은 감독이 세치혀(..?)를 잘 놀리는건데 이 부분 좀 아쉽긴하네요 어떤식으로든 일부 팬들을 설득하기 시작하면 표현이 좀 그렇긴한데 정치싸움 하기 좋거든요. 이 부분에서 미스 난거 같은데
21/02/25 21:59
페이커는 이대로 벤치 앉기에는 너무 아까운데 아직 실력적으로도 그렇게 떨어지지 않은거 같은데
거기다가 이제 현역 생활도 얼마 안남았고 그렇다고 본인이나 팀이나 이적을 원하지도 않을거 같고 10인 로스터가 선수들 앞길 막는 최악의 시스템인거 같아요.
21/02/25 22:00
냉정하게 유망주는 유망주일뿐입니다. 유망주 키워준다?미래를 본다?말이야 아름답지만 실제 그 유망주중에 포텐 제대로 터지는게 쉬운게 아닙니다.
야구만 봐도 드래프트1픽으로 데려와서 계약금값도 못하는 신인들 수두룩하며, 그중에서 기대치만큼 최상급선수로 크는경우는 매우 드물죠. 롤도 마찬가집니다. 제우스 그렇게 외쳤지만 그냥 평범한 신인일뿐이죠. 제우스 칸나있으니 너구리 필요없다..가 얼마나 말도안되는소린지 올시즌 잘 보여주고있어요. 그 제우스가 행복회로 최대로 돌려서 될수있는게 너구리인건데, 너구리가 안와도 상관없다는게 말이됩니까. 쓸수있으면 무조건 너구리를 써야죠. 클로저가 포텐있는선수인건 분명하겠지만 이선수가 미래에 어느정도해줄지는 아무도모르죠. 다음시즌 쇼메이커 쵸비와 나란히하는 기량을 보여줄수도있지만, 반대로 그냥 페이커 쭉 쓰는것만도 못할수도있습니다. 신인선수 키운다고하는게 말은좋아보여도 지금 검증된선수 쓰는것만 못할수있는데, 무조건 미래를본다 이야기하는게 옳은방향이냐는거죠. 현시점에서 페이커쪽이 모자라는게 없음에도 연습기회는 클로저한테 몰아주면서까지 얻으려는게 도대체 뭔가요. 당장 2라운드 담원,젠지,drx등 강팀들 잡고 상위권 갈수있으면 인정하겠으나, 그게아니라면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는행보입니다. 아니면 서머시즌 포텐폭발할지 아무도모르는일이긴합니다만.. 정말로 그렇게된다면야 다들 인정하겠죠.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페이커라는 레전드가 아직 기량도 제대로 못발휘하는 신인선수에게 밀려난다는게 너무나 어처구니없고 안타깝습니다. 기량이 모자라서가아니라 애초에 정당한 경쟁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한다는게 화날뿐입니다. 야구에서도 기량이 건재한 노장레전드를 단지 신인밀어준다는 이유만으로 내치면 얼마나 반발이 큰지 생각하면.. 안타깝습니다.
21/02/25 22:04
농심이 이스포츠로 젊은이들에게 마케팅 한 번 제대로 해보겠다 라는 생각을 가진다면 가능할.....다고 하기엔 페이커 연봉에 대한 승인이 안 떨어지겠네요....
21/02/25 22:20
페이커선수가 롤드컵 우승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
어느정도의 페이컷은 감수할 것 같은데, 문제는 미드를 제외한 크랙급 선수가 있는 팀을 고를 수 있느냐가 될 것 같습니다.
21/02/25 22:05
모르겠습니다
있어왔던 행태가 아니라서 새로워서 그냥 이상해보이는건지 알못인 제 시선에선 '저게 될거라 생각했나?'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어차피 롤드컵은 7인 엔트리인데 흠.. 생각한대로 안됐다 했으니, 그럼 서머때 선수 좀 풀리려나요? 고픈 팀들 좀 있을텐데
21/02/25 22:05
제가 티원 글마다 이야기하는 건데, 지금까지의 상황은 페이커 팬도, '팀 팬'도, 심지어 클로저 선수의 팬도, 누구도 행복하기 어려운 흐름이었습니다. 물론 인내심 좋은 분들이야 있으시겠지만요. 인터뷰 이슈부터 돌림판 선수 기용, 스크림 배분 문제, 페이커 담원-젠지 기용 이슈,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 내용과 성적 등등..저는 선수도 민감한 질문 다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게 문제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근데 그걸 선수'만' 하고 있었으면 좀 이상한 거죠. 특히나 기용 부분에서 이슈가 많았는데, 페이커가 아무리 베테랑에 티원의 상징과 같은 선수지만 감독도 아니고..실제 페이커가 받았던 질문과 이번 감독이 받은 질문을 비교해보시면 난이도도 좀 다릅니다. 점점 티원과 페이커, 티원과 기타 서브 선수들이 갈라서는 것 외에 답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21/02/25 22:06
댓글 보니까 그냥 페이커 미드에 박고 계속 게임했어도 안들을 욕이 80%가 넘어가네요.
그만큼 지금 이 팬덤이 얼마나 페이커 중심으로 견고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작년 티원이 롤드컵 못나간 지분 중에 일부는 명백히 비디디, 초비, 쇼메이커보다 열위에 있었던 페이커의 몫인데 말입니다. 개인적 생각으론 지금 엘시케이 10개 팀 중에서 구멍 없는 팀은 담원기아와 젠지 두 팀 뿐이라 생각해서 도전자 입장의 티원의 10인 경쟁 시스템을 나쁘게 볼 필요는 전혀 없다는 생각입니다. 까놓고 말해서 티원 팬들이 리치와 베이, 레오와 루트, 에포트, 모건&두두와 아서를 버틸 수 있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많은 티원 팬들은 인지부조화(아직도 자신의 팀들이 최고라고 착각)에 빠져서 나오질 못할 뿐입니다. 저는 페이커의 팬으로 결국 페이커 중심의 팀으로서 우승하길 바라지만 그 과정에서 겪게되는 여러 어려움은 페이커 스스로가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충분히 그럴 선수라 믿구요. 참 많은 팬들이 근시안적이며 지나친 기대 속에 사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21/02/25 22:14
문제는 페이커가 공정한경쟁기회를 부여받고있지 못하다는겁니다. 애초에 스프링 시작부터 스크림부터 배제되고있는데 공정하지못하죠.이런이유로 분노하는팬들도 많으리라생각합니다.
21/02/25 22:54
롤 판 10년 역사에서 스크림에서 안썼다고 불만 표출하는 경우는 지금이 처음입니다.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연습 경기에서 특정 선수 안쓴다고 욕 먹는 감독은 양대인이 처음일겁니다.
21/02/25 23:23
그거야 작년에 페이커가 스크림 배제되는 상황을 보면서도 그저 믿고 있다가 학을 뗀 팬들이 보다못해 스크림추적을 시작한 첫 사례니까요. 이미 다른 팀팬분들도 자기 팀 라인업 예측에 애용하고 있더군요. 어떤 의미에서는 좋은거죠. 팬들은 늘 정보를 원하니까요.
21/02/25 22:15
아. 작년에 롤드컵못간게 페이커탓으로 변모하는군요? 페이커팬이라는 분이말이죠? 의외입니다. 섬머2라부터 스크림도 안하고 경기도 못뛰었지만 7일만에 급조한팀으로 선발전을 못뚫었으니 페이커탓이군요? 오히려 섬머2라부터 쭉신임받았지만 플라이를 못넘은 친구지분이 있는게 아니었군요~?
21/02/25 23:04
아주 글을 심각하게 오독하고 있군요.
저는 그저 페이커 역시 그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감독이 쌩 신인을 섬머 2라부터 기용해야 할만큼 페이커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왜 페이커 출전 경기의 승률과 클로저 출전 경기의 승률이 30%나 차이났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겠죠.
21/02/25 23:13
아... 그렇게 폼이 안좋아서 스크림을 완전히 배제했던 페이커를 막판에 가장 중요한 경기들만 골라서 기용한거군요. 이거부터가 문제가 아주 많은 선수기용입니다만.
21/02/25 23:32
그전에 작년 롤드컵 출전 실패를 페이커에게 방점을 찍어서 이야기를 하시길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페이커도 당연히 책임에서 자유롭진 않겠죠 그런데,
[댓글 보니까 그냥 페이커 미드에 박고 계속 게임했어도 안들을 욕이 80%가 넘어가네요. 그만큼 지금 이 팬덤이 얼마나 페이커 중심으로 견고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작년 티원이 롤드컵 못나간 지분 중에 일부는 명백히 비디디, 초비, 쇼메이커보다 열위에 있었던 페이커의 몫인데 말입니다.] 이 문장에서 느껴지는 강조점을 저만 인식하는건 아닌것 같은데요. 페이커팬들이 작년 롤드컵 진출 실패의 책임에서 페이커는 완전 자유롭다는 식으로 이야기한적이 있나요? 그런데 앞서도 말했지만 무슨 18시즌이나 19시즌처럼 아예 주전으로 거의 못박힌 상태에서 못나갔으면 찍소리도 못하겠지만 작년 서머 2라운드는 뭘로봐도 감독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됐을 여지가 있기 때문에 단순히 페이커가 부진해서...라는 그 말에 동의를 못하는겁니다. 페이커가 계속 잘했으면 감독이 기용했을거다? 하지만 페이커보다 더 폼이 안좋았던 선수들도 당시에 계속 주전이었어요. 반대로 페이커는 교체 직전 경기가 흔들리긴 했어도 승리였구요. 아예 페이커가 '교체 여지조차 주지 않았어야' 한다기에는 페이커는 과거에도 정규시즌 중에서는 조금씩 흔들리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판단은 달랐죠.
21/02/25 23:42
페이커보다 더 폼이 안좋았던 선수들도 당시에 계속 주전이었다는게
페이커 교체를 하지 않는 이유가 될 순 없죠; 당최 무슨 논리를 그런 식으로 펼치십니까? 그건 각 팀들의 지향점과 상황을 떠나 그 문장 두 개 만으로도 전혀 논리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고 감독의 판단이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건데, 거기에 대고 '페이커가 못나왔으니 단지 페이커가 부진해서 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 그 말은 '무조건 페이커를 써야 한다'로 귀결됩니다. 그리고 지난 서머 당시 페이커의 부진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게 MVP 지표입니다. 페이커가 서머 당시 세트 승을 17승 거두면서 MVP는 딱 3번 받았는데, 이는 비슷한 승수의 쿠잔, 페이트 (심지어 8승 거둔 미르)보다 낮은 겁니다.
21/02/26 00:28
그러니까, 애초에 감독의 선수기용 기준 자체가 그런식으로 선수 폼에 대해서 공정하게 적용되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페이커가 그시점에 좀 부진했으니 여지는 줬다고 볼 순 있어도 님처럼 그 부진으로 인해서 결국 '클로저를 쓸수밖에 없었고'라는 식으로 이어질 순 없는거예요. 제가 다른 선수를 언급한건 그때 경기력이 진짜 바닥급으로 떨어진 장면을 보였던 선수도 있었어요. 하지만 정규시즌 중에 그런 업앤다운은 존재할 수 있는거고 감독이 선수를 쓸 것인가 아닌가를 결국 결정하는 것인데... 그점에서 페이커의 교체 당시 경기력은 다른 포지션과 비교해도 절대적으로 바꿔야 했는가? 그게 분명치 않다는겁니다. 만약 그정도로 클로저가 비교우위를 보였다면 대체 왜 감독은 가장 절체절명의 순간에 연습도 제대로 안된 페이커를 내보낸건가요? 그냥 클로저로 갔어야죠. 그정도로 페이커가 문제였다면 말입니다. 이 모순으로부터 감독이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역으로 페이커가 그 선수기용의 원인으로 보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는거에요.
아니 그리고 작년에 페이커는 잘해도 pog 잘못받는다는 소리를 자주 들을 정도였는데 무슨 pog 지표를 들고오십니까...; 페이커가 결정적으로 안좋은 모습 보였던건 2라운드 초반이었어요. 다이나믹스전, 젠지전 이때였고 한화전때 승리하고 그다음부터 교체됐죠. 그런데 그 이전에는 팀내에서 특별히 부진한 선수가 아니라 오히려 주력픽들로 꽤나 좋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정도의 경기력이나 업앤다운은 전년도 서머와 비교해도 딱히 특별히 부진한게 아니었어요. 다시 말하지만 그 시점에서 생초짜를 쓰고자 했던 선수기용의 판단은 전적으로 감독의 선택과 주관이 반영된거지 그걸 선수의 부진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다는겁니다. 만약 감독이 플옵과 선발전까지 계속 클로저를 썼다면 비포선셋님 말처럼 아... 도저히 경기에 나올 레벨이 아닌가보다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을겁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이 모순때문에 그럼 대체 무엇때문에 2라운드 내내 약팀 대진이 쭉 이어질 동안 페이커를 예전처럼 리커버리하는 기회로 삼는게 아니라 클로저에게 경험치를 몰빵한건가?라는 의문에 봉착하게 된겁니다. 자원을 쓴 감독이 막판에 그 자원을 먹인 선수를 믿지 않아버려서 생긴 논쟁이에요.
21/02/25 23:15
"명백히" 라는말과
그저 역시 지분을 가지고있다라는 비슷하다고 보시는지요? 슬럼프로 교체된것은 본인책임도 있겠죠. 근데 롤드컵실패의 책임은 명백히 감독의 계획실패 내지는 운영실패지.. 기회조차 못받은 선수탓이겠습니까?
21/02/25 23:32
'일부는 명백히'라고 표현했는데요.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힌 말일 뿐입니다.
롤드컵 실패의 책임은 당연히 그 과정에서 슬럼프로 교체될 수 밖에 없었던 본인 책임도 있죠.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논리를 펼칩니까? 어이가 없군요.
21/02/25 23:43
기회를 못받은 선수에게 어찌 탓을합니까?
물론. 기회를 못받은 선수가 쭉 경기를 안뛰고 탈락했다면? 기회를 못받은게 실력의 문제일수도 있으니 탓할수있죠. 근데 문제는 기회를 못받아 쭉 경기를 안뛴상태에서 중요경기에 던져졌다는겁니다. 어찌 탓하나요? 준비안된상태로 던진사람이 잘못이지..
21/02/25 23:45
저는 다른 대댓에서도 밝혔지만, 플레이오프 & 선발전 기용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 페이커 대신 클로저 기용한 건 괜찮은 선택이었다는 거죠.
21/02/25 22:15
페이커 중심으로 견고한건 그냥 현상입니다. 무슨 잘못된게 아니라요.
그리고 작년 롤드컵 실패의 지분 당연히 페이커도 있지만, 페이커에게만 있는건 아니라는거 잘 아실텐데 굳이 언급한건 잘 모르겠네요. 페이커를 딱히 강조할 이유가 있나요? 또 페이커는 서머때 스케줄로 인한 연습부족 + 그전과는 다르게 폼을 되찾을 기회도 얻지 못함이라는 이중고가 있었습니다. 올해 스프링도 그런 비슷한 상황이고, 페이커도 사람인데 무작정 이겨내기만 하라는건 마치 노-오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보는것 같네요. 조건과 환경 자체가 과거와 같지 못한데요. 팬들은 뭐 대단한걸 바라는 것도 아닙니다.
21/02/25 23:07
페이커를 강조하는건 댓글의 흐름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애초에 몇 줄 안되는 댓글 조차 이해할 생각이 없는 사람인데 왜 대댓을 다시는지 의아합니다.
21/02/25 23:16
제가 볼땐 페이커가 무슨 어떤 조건이든 다 박살내고 시간도 되돌리면서 이겨내길 바라는 그 기대가 현실을 모르고 하는 소리처럼 보입니다.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하시지만, 반대로 본인이 존재하지도 않는 먼곳을 바라본다는 생각도 해보시길. 페이커가 롤의 신이라도 연습기회부터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실전에 나서지 못한채로 경기감각이 무뎌져가면, 달리 방법이 없는겁니다. 내부경쟁이라는게 꼭 기계가 경기력을 계량하듯이 치러지지 않고 권한을 가진 사람의 판단으로 정해진다는 건 아시겠지요? 생각보다 이겨내야 하는 조건들이 단순하지가 않다는거죠. 그런 상황에서 기본적인 조건과 환경이 다른 것들에 대한 불만이나 비판을 근시안이라고 논하는 것부터가 저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일 뿐입니다.
21/02/25 23:27
전혀요.
감독 코치가 그렇게 단순하게 '이번엔 페이커 말고 클로저 써야 겠다'라고 생각하겠습니까? 그쪽 생각처럼 조건들이 단순하지 않다는걸 고려한다면, 더더욱 감코진의 판단에 힘을 실어주는게 맞죠. 복잡한 제반 사정들을 모두 알고 최대한으로 고려해서 나온 결과가 페이커가 아니라 클로저였다는 건 그만큼 페이커가 나아가야할 것이 있다는 걸 오히려 더 많이 보여주는 장면으로 이해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복잡한 것들이 있다'는 시각을 페이커에만 적용하고 나머지 인물들에게는 적용하지 않으면 옳지 않지요.
21/02/25 23:33
그말은 감독을 완전히 상위에 놓고 보는데 저는 어느 스포츠에서도 그렇게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으로 감독의 판단을 상위에 놓는 스포츠를 본적이 없습니다. 얼마든지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어요. 그럼 메시도 감독말 듣고 자기가 부족한걸 팀에 남아서 다듬는게 정답이겠네요.
21/02/25 23:44
메시가 주전 경쟁에서 밀렸나요?
메시는 누가 감독으로 오건 간에 확고부동한 팀의 핵심 선수였고 지금도 그런데요. 메시가 떠나려는 이유는 더이상 팀에 미래가 보이지 않아서지 본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서가 아닙니다. 전혀 맞지 않는 상황을 가져 오시니 더욱 의아해지는 군요?
21/02/25 23:47
주전 경쟁이라는 차원에서 비교한게 아니라 감독 내지는 구단의 판단이 늘 옳지 않다는 차원에서의 비유를 꺼낸겁니다. 아 팀의 미래가 불투명해도 감독이나 구단의 판단과 선택을 지지해주고 남아서 내가 캐리해야지라는 식으로 메시보고 남으라는 사람은 없는거처럼 말입니다.
21/02/25 23:49
여전히 그 쪽의 비유가 잘못되었는데요.
지금 페이커보고 나가라는 쪽의 생각은 '페이커가 충분히 기량이 되는 데, 안쓰는 걸 보니 페이커가 나가야지!'라는 거잖아요. 거기에 어디 팀의 미래가 불투명해서 라는 판단이 들어가 있습니까? 그냥 페이커를 안쓰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이지요.
21/02/25 23:55
비포선셋 님// 핀트를 다른 쪽에 자꾸 잡으시는데, '감독의 판단'에 포커스를 둬 주셨으면 좋겠네요. 실제로 페이커가 불과 얼마전 인터뷰로 현 감독과의 시각차리를 언급하기도 했었고 이게 출전기회와 연관이 있었다는 말도 했죠. 노페-스피릿의 예시처럼 감독의 주관이 반영되는 선수기용에는 선수가 단순히 실력의 우위만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 계속해서 실전감각을 가다듬어가면서 상위라운드에서 진면목을 보이던 선수가 페이커라는거 누구나 아는 사실인데 이제와서 그럼 정규시즌에 알아서 잘하든가...라는건 그냥 아까 말씀드린대로 벌써 프로 8년차 선수가 갑자기 제로베이스로 돌아가서 모든걸 다 극복하고 맨 밑부터 올라와라 이건데... 저는 솔직히 그건 현실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장인만큼 경쟁 조건도 최소한 공정해야 하고, 과거 받던 리소스만큼은 받아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훨씬 적게 받고 있죠. 그런데 극복하라?
21/02/25 23:51
그럼 주전 경쟁과 관련있는 다른 예시를 들어볼까요? 어느 스포츠건 감독의 전술적 방향이나 선수기용에 대해서 팬들은 물론이고 비평가, 해설가 할 것 없이 매번 관심을 가지고 때로는 격론을 벌입니다. 오히려 롤판은 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감독 믿는다는 말이 흔하게 나오는 판이죠.
어쨌든 내부자의 판단이 옳을 것이다라는 판단을 선택하는 것이지 그 판단 자체가 언제나 옳은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흘러나오는 정보들이나 실전에서 보여주는 것과의 모순등이 반복되면 사람들은 의혹, 의구심을 가지는게 당연한겁니다. 그게 커지면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거구요.
21/02/25 23:56
당연히 격론을 벌이죠.
그런데 그 격론의 중심에는 선수의 플레이와 상대를 고려한 플레이의 차이에 방점이 찍혀있습니다. 지금처럼 '아 왜 페이커가 안나오고 클로저가 계속 나오는데!'가 아니구요. 심지어 페이커-클로저 출전 논란은 2주차부터 나왔습니다. 정보와 실전의 모순이요? 어떤 일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쌓이기도 전에 난리였였는데요? 1라운드 말미에 들어서 입장이 변한 분들이 몇몇 있는데, 그 분들은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21/02/26 00:04
비포선셋 님// 그 논란은 크게 맥락이 2가지죠. 하나는 두 미드의 경쟁력에 대한 이야기와 또 한가지는 '주전경쟁'의 환경이 동등하냐?에 대한 이야기. 그런데 후자의 문제가 페이커팬들에게는 더 지독한 것이었습니다. 2주차면 불과 젠지-담원전이 끝난 직후인데 이때까지 페이커와 클로저의 외부스크림 배분이 어떤지는 아시나요? 당시에 말이 좀 나왔을테니 아실텐데요. 페이커는 미디어데이 이후로 외부스크림을 고작 그시점까지 5-6회밖에 뛰지 않았습니다. 그때 이미 클로저와 3배가까이 차이가 났고 실제로 젠지전 직후 바로 클로저가 고정에 가깝게 연습기회를 배정받았죠. 아니, 가장 강팀으로 취급되던 젠지, 담원전에 페이커가 나갈때도 페이커는 경기 전날 '반타임'을 뛰고 나갔습니다. 이걸 보고 같은 선출들이 솔랭에서 페이커가 낮에 솔랭하는걸 보고 의아하다고 할 정도였어요. 보통 경기전날은 풀타임 다 뛰고, 클로저는 여기서 한번도 예외인 적이 없었습니다.
페이커 본인이 그걸 감당하겠다고 한건지 아니면 감독의 의도적인 배분인지는 몰라도 작년에 아예 기회를 박탈당하고 중요경기에 연습부족인채로 떠밀려나간 페이커를 지켜본 팬들로서는 화가 안날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거기에 더해 정작 플옵이나 선발전, 1라운드 담원 젠지전 같이 중요경기는 다 연습이 부족한 페이커가 나가는 것을 보고 실제 경기에서 클로저의 비교우위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연습은 연습대로 잔뜩 배정받는데 중요경기는 강팀은 페이커가 상대한다? 이 모순들이 한데 겹쳐서 논란이 조기에 점화된겁니다.
21/02/25 22:17
주전으로 뛰어야 책임을 지죠.. 예컨대 19슼이 롤드컵 4강에서 떨어진걸 마지막에 나와서 진 마타 탓으로 돌리진 않잖아요
페이커만큼은 경기를 안뛰면서도 팀을 롤드컵에 보내야한다면야 할말은 없네요
21/02/25 23:09
무슨 말씀이신지 의아하네요.
지난 서머 42세트 중 28세트에서 페이커가 출전했고 14세트에서 클로저가 나왔습니다. 1~3위에 비해 확실히 밀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는 와중에 서머 후반기에 주전이 교체된 건 페이커의 책임이지 그럼 누구의 몫인가요. 페이커 백업으로 있던 클로저 잘못입니까?
21/02/25 23:18
작년의 실패가 클로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딱히 없는데 왜 클로저를 언급하시는건지...? 굳이 따지면 감독의 판단미스가 더 언급이 되는 부분이 많죠. 노페-스피릿의 사례만 봐도 알듯이 감독의 선수기용은 늘 선수의 기량만으로 단정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감독의 주관이라는 변수가 존재해요.
만약 19 서머에서도 어느 시점에 딱 잘라버렸다면 페이커의 당시 기량은 작년 서머보다 더한 부진이었다고 이야기됐을 겁니다. 그저 차이는 김정균은 페이커를 믿고 계속해서 연습과 실전에 기용하면서 폼을 되찾을 흐름을 만들어냈고 김정수는 페이커를 스크림에서조차 배제해버렸고, 클로저에 올인하다가 막판에 갑자기 연습도 안된 페이커에게 모든 짐을 떠넘겼다는 차이겠죠. 작년 서머 페이커의 부진이 사람들의 기억속에 지나치게 과장되는 점도 있습니다. 무슨 18 시즌마냥 말도 안되는 부진인거처럼 이야기하는데 그정도 흔들림은 근 3-4년간 페이커의 LCK 정규시즌에서는 늘상 있는 수준이었죠. 단지 김정수는 페이커의 리커버리에 대한 판단이 달랐을 뿐인거구요.
21/02/25 23:36
작년 티원의 실패는 복합적인 문제였습니다. 선수와 감독 모두가 각자의 문제가 있어서 스프링 우승팀이 내리막을 계속해서 타는데 브레이크가 없었죠. 그걸 딱히 부정하는 분들도 없는데, 마치 페이커팬들이 작년 롤드컵 실패의 책임이 없다고 이야기라도 한거처럼 뜬금없이 작년 롤드컵 진출 실패에 대한 페이커의 책임을 언급하면서 운을 떼시는거부터가 그냥 달리 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거라고 느껴지는데요. 그러면서 말미에 근시안적인 팬들이라는 식이니...
21/02/25 23:52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페이커 팬들이 작년 롤드컵 실패의 책임이 없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다구요? 회원 저격이라서 저는 여기에 더 자세히 쓰진 않겠습니다만, 작년 서머 2라운드에 클로저가 나오는 상황부터 문제시 했던 댓글의 숫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21/02/25 23:59
아까부터 뭔가 맥락이 다른 이야기들을 자꾸 같은 것처럼 겹쳐서 쓰시는것 같아요. 롤드컵 실패와 서머 2라운드에 클로저가 나오는 상황부터 문제시했던 댓글...과는 무슨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나요? 롤드컵 진출에 결과적으로 실패한 이후의 말들을 봐야죠. 물론 감독의 선수기용이 워낙에 도전적이고 파격적인데다 그 결말이 좋지 못해서 감독에게 온통 다 어그로가 끌리긴 했지만 페이커를 비롯해 기존 주전 선수들도 롤드컵 진출 실패의 여파에서 벗어날 순 없었습니다. 페이커팬들이야 억울했다손 치더라도, 그건 연습량의 부족에 대한 것이지 페이커때문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과 감독들 때문에 페이커가 롤드컵에 못나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기라도 했나요?
21/02/25 22:17
당시 OP 중 OP인 트페를 못 다뤄서 레드진영에서 트페를 열어줘도 픽을 못한 선수는 책임이 없죠.
서머 2라운드 내내 스크림에서 배제된 상태라지만 와카전 1경기만 뚫었으면 롤드컵인데 그걸 못 뚫은 페이커의 잘못인거죠.
21/02/25 22:18
여기도 있네요 자신은 고귀하며 모든것에 오픈마인드이고 성적의대한 과몰입으로 먹고 사는 스포츠 세계에서도
나같이 모든것에 포용적인 팬들만 존재해야 하며 나와 달리 과몰입 하는 것들은 무지한것들이다 진짜 포지션 잡기 쉬운 위치죠 과몰입 하는것들한테 다 뒤집어 씌워 버리면 그만이니까
21/02/25 23:06
아니꼬우면 그 쪽도 과몰입하는 포지션 잡지 마세요.
제가 하나 물어보죠. 당신의 과몰입이 과연 페이커, 티원 팀, 엘시케이, 롤 이스포츠판 전체에 무슨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집니까?
21/02/25 23:13
푸하하하 그 포지션으로 롤계 전체의 영향력이라도 펼치고 싶은건 그쪽 같은데요
스포츠 보면서 과몰입이 스포츠만에 무슨 영향을 끼쳤냐는 글을 보네요 아 웃겨 크크크 웃기고 싶으신거면 진짜 성공하셨습니다 크크크크
21/02/25 22:32
작년 서머 페이커한테 짊어진 짐이 어땠는지도 모르고
스크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으며 7일 연습시간 딱 주고 선발전 뚫어라 했던 선수한테 지금 이게 할소립니까?
21/02/25 23:39
왜 뜬금없이 그걸 강조하시는지 전혀 모르겠습니다만. 작년에 페이커가 롤드컵 진출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팬들은 거의 없어요. 단지 예전과 비교해서 님처럼 그렇게 강조할 정도로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모르겠다 정도지요.
21/02/25 22:56
페이커 선수가 프로스포츠 선수로서 극복해야 된다는 것처럼, 티원도 프로스포츠 구단으로서 감내해야 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롤 씬의 최고 흥행수표 들고서 돈 벌잖아요. bts 콜라보 컨텐츠 도중에 스케줄로 나가도 제작이 되고, 티원 이름 떼고 삼성 롯데 같은 기업 계약도 따오고, 경기에 쓰지도 않는 지금마저 딥페이커를 만들어서 써먹는다느니 하는 선수인데요.
경기 이전에 스크림 기회도 편중된 게 드러나니 볼멘소리 나오고, 이번 인터뷰에서도 스크림 대전략 자체가 틀렸음을 은연중에 인정했죠.
21/02/25 22:18
아니 올시즌도 페이커가 클로저 보다 더 잘하고 있지 않나요? 클로저 한두경기 잘하고 나머진 똥싸던데. 경험 쌓인다고 쇼메나 쵸비 이길 만큼 메이지 챔프 잘할 기미도 보이지 않고. 누구의 판단이고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페이커 다른데 가서 행복롤 했음 좋겠네요. 제발 페이커 맘 편히 겜 할 수 있는 구단으로 가자.
21/02/25 22:21
양대인 감독의 입장과 팀의 방향성은 이해가 갑니다. 근데 그럴거면 팀은 페이커는 풀어줬으면, 그리고 페이커도 팀을 나왔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은 선수인데 벤치 워머 취급받다가 은퇴하는 건 정말 보고싶지 않네요.
21/02/25 22:22
‘페이커’ 있는 t1 글이라서 이 정도 화력이 t1 경기 때마다 나오는데 차세대 슈퍼스타가 안 나온단 말이여. 기껏해야 감독 씨맥?
빠와 까 둘 다 코어로 있으면서 대중성을 가지고 광고와 방송 나오며 스폰을 잡을 수 있는 선수가 나와줘야 하는데 흑흑 스타판 보면 임요환 뛰어넘는 스타프로게이머 없던 게 생각나네요. 이런 선수가 있어야 재밌는데 그냥 t1 글이라 오랜만에 써봤어요. (정말이지 lck의 미래가 어둡습니다 콘)
21/02/25 22:26
그게 제일 문제죠. 리그의 파이가 커지려면 종목의 위상을 넘는 선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베이브 루스가 그랬고, 마이클 조던도 마찬가지였죠. 페이커도 제 생각엔 이쪽 부류입니다. lck가 더 지속력을 가지려면 조던은 못 되더라도 코비 정도의 위상을 가진 선수가 나와야죠
21/02/25 22:28
네, 쇼메이커, 쵸비 이런 선수들이 다음 슈퍼스타 재목이죠. 그 선수들이 더 잘해주길 저도 lck 팬으로써 바라고 있습니다.
21/02/25 22:30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느낌은 그래도 쵸비가 좀 갖고 있는거 같아요. 기인도 아프리카에서 우승을 한다면 가능할 거 같기도 하고..
21/02/25 22:33
실력은 쇼메가 근소우위지만 sts는 쵸비가 더 있는 느낌이긴 하죠. 다만 이제 슬슬 팀 정착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21/02/25 22:27
근데 슈퍼스타는 판이 인기가 떨어지지 않는 이상 언젠가 이을 사람은 나온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 옛날 매드라이프가 슈퍼스타였고, 이후 페이커가 이었고, 페이커 이후에도 분명히 누군가가 나올겁니다.
21/02/26 00:59
쵸비가 있습니다! 롤드컵 한번 먹으면 충분히 페이커와 공존하면서 잘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근데 팀이...(둘다 좋아하는 팬)
21/02/25 22:29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대 쳐맞기 전까지는."
결과적으로 케스파컵과 1라운드만큼의 기간을 허송세월로 날려버린 양감인데 이후의 모습이 중요하겠네요. 이정도까지 시행착오가 있었음에도 전 시즌의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티원에서도 재현해낸다면 롤의 신들을 지도해낸 이름값을 더 드높일 것이고 18 시즌, 20 시즌을 재현해 낸다면 티원팬들에게는 김정수감독 이상의 금지어가 될 것이고....
21/02/25 22:36
거참 속상한 일입니다. 정말 양대인 믿고 맡겨야 한다고 생각 많이 했고 흔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일단 일을 맡기면 믿어줘야 죽이든 밥이든 된다는 마인드라 양대인 믿어보자는 이야기 좀 했었는데 믿는 사람한테 발등을 찍는 인터뷰 잘 보았습니다. 속상한 하루네요
21/02/25 22:45
뭐 이제라도 로스터 정하고 돌리면 본인이 생각하는 그림은 나올 수 있겠죠.
스프링 1라는 통째로 버린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이미 지난 일인데. 그래도 뭔가 큰 그림이 있어서 돌림판 한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좀... 어안이 벙벙하긴 합니다.
21/02/25 22:50
페이커로 팀의 좋은 이미지는 얻고 싶지만 뛰지는 못할 것이다...
해당 선수는 경기를 나가고 싶다... 선수한테 사형선고 내린 거네요. T1도 페이커 빠지면 지금 있는 스폰서들 우수수 빠질텐데 구단 참 잘 돌아가겠네요...
21/02/25 22:51
이 조합이 라인전, 오브젝트관리, 한타까지 (많이 어설픈) 20담원 느낌이긴 합니다. 각 단계 사이의 운영이 엉망이지만 그건 양파 본인들이 코딩할수 있다는 생각 같고...
원하는 팀 컬러가 이런식이면 페이커도 다 내려놓고 우당탕탕 시도를 하거나 다른 결정을 해야겠죠. 10인 로스터는 프런트 잘못도 있고 감독이 사실상 실패를 인정했으니 긴말 안하겠습니다.
21/02/25 23:15
오잉.. 감독의 생각과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인터뷰라고 봤는데.. 왜 이렇게 불타오르고 있을까요. 어떠한 감독이나 선수나 시행착오는 있을 수 있습니다. 뭐 럭키 최연성이라고 비꼼 당하는 상황이지만... 본인이 생각했던 10인 로스터의 장점이 있을텐데 해보니까 그게 안됐을 수도 있죠. 어쨌든 본인이 그렸던 이상적인 상황(출전이 결정된 5인과 그렇지 않은 5인에게 모두 경험치를 먹이는 상황)은 완성되지 못했지만, 최대한 경기 배분하면서 경험치를 먹이고 있는 중이고.. 따라서 본인 생각보다는 팀이 더디게 성장하는 중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최종적으로는 로스터가 완성될거고, 그 팀 위주로 가겠죠. 뇌피셜이지만 롤드컵에는 못가도 선수들 모두를 성장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한만큼, 그 약속을 실행중이라고 봅니다. (인터뷰를 다시 봤는데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이 있네요. 어려워도 어떻게든 이끌어 보겠다는 내용도요.) 인터뷰 중간에도 있지만 내적인 것을 알려주고, (주전이 될 수 있다는)동기부여를 준다고 해도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되는 선수들의 불만이 생기는 상황이 10인 로스터의 어려움이라는 얘기 같구요. 최대한 다양한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실험도 하고 동기부여도 하고 있겠죠.
뭐 너무 나이브한 생각일지 모르지만.. 제 생각에 양대인 감독의 최종 로스터는 이미 페이커로 정해져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듯 이런 슈퍼스타를 결국 안쓴다는 건 감독 입장에서도 엄청난 모험수거든요. 둘 사이에 별 차이가 없다면 무조건 페이커를 기용할겁니다. 다만 페이커가 본인이 생각하는 플랜을 따라와주기를 기다리는 중이겠죠. 그리고 만약 최종적으로 클로저가 주전으로 낙점된다면.. 그건 둘 사이에 정말 넘을 수 없는 벽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 역시 덤덤히 받아들일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페이커의 모습은 주전 경쟁에서 당당히 이겨서 경기에 나서는 페이커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충 슈퍼스타라는 이름으로 출전하는 페이커가 아니거든요. 페이커 본인도 그럴거라고 믿구요.
21/02/25 23:18
뇌피셜이지만 롤드컵에는 못가도 선수들 모두를 성장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한만큼, 그 약속을 실행중이라고 봅니다.
이게 되는 팀이 어디에 있었나요 아무도 못했습니다 시도만 한가득이었고 그 누구도 성공못했어요 선수와 팀을 위해서라도 저런말을 약속이랍시고 함부로 해선 안됩니다
21/02/25 23:21
뭐 그게 바로 시행착오죠. 본인의 생각과 결과는 다른거니까요. 본인은 스크림을 두팀으로 뛰고 싶었는데 한팀이 놀게되는 상황이 생겨버린거고.. 그래서 최대한 경기 출전 배분을 하는걸수도 있죠. 그리고 10인로스터가 정말로 10명이 모두 동기부여를 갖고 굴러간다면 팀 발전에 엄청난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인터뷰에도 감독의 생각이 나와있죠. 어쨌든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고, 약속을 그렇게 해왔기 때문에 그렇게 팀이 굴러가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제 감독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낄거고.. 어느 시점에서는 주전 정할거라 봅니다.
21/02/25 23:23
정답이 나와있는 시행착오를 굳이 왜 해야되냐는게 제 생각이고 심지어 관계자들도 거의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선수들도 식스맨에 대해 부정적이에요
21/02/25 23:28
그 이유를 감독이 인터뷰에서 얘기를 했잖아요. 스크림을 두 팀 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그게 근거였는데 그게 안됐다는게 감독의 얘기죠. 전 정답이 나와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선수도 바이오리듬이나 동기부여나 기타 컨디션 문제 등등 늘 같은 컨디션을 유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10인 로스터는 그런 상황을 대비하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봅니다. 하다못해 15 SKT만 해도 스프링은 톰으로 우승했고, 서머는 벵기로 우승했습니다. 19 서머도 마타가 부진하자 에포트가 올라왔죠. 10인 로스터가 단점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21/02/25 23:41
시행착오라는 것도 현실성이 있는 선에서 진행이 돼야 말이 되는거라고 봅니다. 한정된 시간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소리가 결국 벽에 부딛히고 나서야 아 이럴줄 몰랐다...는 식인데 이걸 그래 그럴 수도 있지라고 볼 정도로 꼭 마음이 넓어야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대함이 필요한건 적어도 10인 로스터를 밀어붙인 감독은 아닌거 같아요.
21/02/25 23:46
위에도 썼지만 10인 로스터가 단점만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서요. 화가 나신 분들이 보시기에는 현실성이 없다고 느껴지시니까 화가 나시는걸거고.. 저 같은 사람은 해외팀이랑 스크림 잡아서 할 수 있으면 경험치 먹이면서 할 수도 있었겠네. 라고 생각하니까 그럴 수 있다고 보는거겠죠. 뭐 어쨌든 양감이 잘했냐/못했냐는 결과로 보여줄거고.. 왜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냐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는 얘기죠. 본인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낀만큼.. 본인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주전을 정할거라고 봅니다.
21/02/25 23:48
사실 이미 10인 로스터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인정한만큼, 그 썰로 도는게 사실이라 봅니다. 이젠 주전라인업 고정으로 갈거예요. 사실상 10인 로스터로 실험하는 것 자체가 폐기수순이라고 봅니다.
21/02/25 23:52
네 제 생각에 음.. 뭐랄까 이제는 진짜 모든 선수를 다 케어하는 건 어렵고.. 주전 일단 박아놓고 연습 하되, 거기에서 폼 떨어지는 선수를 폼 좋은 선수와 교체를 하는 선에서 하지 않을까 싶어요. 감독이 진짜 원했던 건 모든 선수가 경쟁하고 팀 운영을 이해해서 최적의 엔트리를 매 경기마다 뽑아내는 것이었겠지만.. 그것까지는 불가능하죠.
아 근데 제가 썰을 몰라서 그러는데 진짜 클로저가 고정인가요? 클로저가 진짜 잘하지 않는 이상은 그건 좀 무리수 같은데..
21/02/26 00:12
[주전 일단 박아놓고 연습 하되, 거기에서 폼 떨어지는 선수를 폼 좋은 선수와 교체를 하는 선에서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게 그냥 롤판에서 말하는 일반적인 주전+식스맨 기용인거죠 뭐... 그냥 실험이니 뭐니 10인 로스터니 하는 무리수 이전에 저는 좀 평범한 체제 아래서 선수들이 진짜 기량발휘하는걸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회 시작전부터 시즌초부터 한결같이 라인업 정리해야 한다고 했었구요. 그런데 10인 + 3정글 체제로 시작하는거 보고 뭐 어쩌려나 했는데... 정작 감독 본인도 허둥댔다는걸 보니 어이가 없네요 그냥.
21/02/26 01:05
네 그러니까.. 감독이 진짜 원했던 건 못하는거고, 이제서야 주전을 정해서 한다는 소리죠. 근데 아마 완전히 놓지는 않을겁니다. 이미 인터뷰에서도 그럴 의지를 보였구요. 그리고 T1의 장점이자 단점인데 선수들이 다 고만고만해서 누군가 폼이 떨어지면 대체 선수를 쓸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 그럴 것 같아요. 뭐 어쨌든 감독도 본인 계획대로만 흘러간건 아니라서 좀 당황스럽고 어려웠을텐데.. 이제서라도 깨달았으니 안되는 건 버리고 팀 체제 정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쨌든 전 결과 나올때까지 한번 보겠습니다.
21/02/25 23:26
10인은 실패했다. -> 지금 로스터가 거의 주전이다.
페이커는 현역으로 뛰고 싶다고 했다 -> 지금 기회를 안 준다. 이적이다 ...이런거죠
21/02/25 23:33
일단 '10인이 실패했다'는 말이 전혀 없는데 그렇게 받아들이는 건 그렇다 칩시다.
'10인은 실패했다'에서 어떻게 '지금 로스터가 거의 주전이다'로 환원되는 건지는 정말 궁금하군요.
21/02/25 23:37
10인을 모두 쓰겠다에서 실패하고 뛰지는 못하지만 실력은 키워주겠다 라고 인터뷰를 하는데
지금 로스터를 주전이라고 보는거죠. 제 감정을 섞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구요. 궁금한게 아니라 비꼬고 싶으신 걸 왜 궁금하다고 하시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저는 비꼬는 거 맞습니다.
21/02/25 23:47
그쪽은 애초에 글을 제대로 읽지 않아 비꼴 처지가 안되는데
참 부끄러움을 모르시는 분이군요. 저 인터뷰 속에서 그 쪽이 말하는 '10인을 모두 쓰겠다에서 실패하고 뛰지는 못하지만 실력은 키워주겠다'라는 발언의 근거가 되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21/02/25 23:50
그쪽은 무슨 그쪽...
"성장만큼은 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다." 결국 뛰지 않고 "성장만" 할 수 있게 박히는 선수가 있다는 거고 그게 페이커가 됐다구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윗댓부터 까고 싶어서 안달이 나신 거 같은데 정중한 척 하지 말고 계속 까시면 됩니다.
21/02/25 23:59
자, 전문을 가져오겠습니다.
"내가 입사하고 나서, 그 후에 남기로 결정한 선수들도 있다. 팀을 나갈 수도 있음에도 함께 하자고 권해서 남아주었다. T1이라는 게임단이 롤드컵에 가는 데 10인 로스터가 도움이 될 거란 판단 때문이었다. 나와 제파 코치님이 잘 가르치면서 성장만큼은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고 싶다. 어려움이 있지만, 어떻게든 이끌어보겠다." 과연 여기서 "성장만큼은"에서 '큼은'은 잘라내는게 국문학적으로 맞는 생각인가? 그리고 그 중에서 성장을 약속한 대상이 페이커라고 확정 짓는 건 근거 있는 주장인가? 내일까지 시간 드릴게요.
21/02/25 23:42
별개의 이야깁니다만 서로 영향을 줄 정도의 연관성은 있죠. 10인 로스터 운영에 대한 어려움과 판단착오를 감독이 인정한 것이고, 최근 썰에서도 나왔듯이 라인업을 고정하겠다는 말들이 들립니다. 그럼 결국 다른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서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거예요.
21/02/26 00:14
10인 로스터 체제에서의 2팀 스크림이란 대전략이 깨졌죠.
타 팀 1군이 후보군임이 명백해진 칸나, 커즈 선수, 심지어 1군 로스터에 없는 호잇 선수까지 포함한 T1 2팀과 스크림을 해줄 이유도, 여유도 없습니다. 때문에 외부 스크림 뛸 기회는 선발 출장하는 1팀에만 있고, 나머지는 1팀의 외부 스크림 이후 남은 시간에나 가용한 내부 스크림과 솔랭밖에 없게 됩니다. 프로 레벨의 정돈된 팀 게임을 연습할 기회가 줄어들고, 그로 인해 외부 스크림을 뛰는 그룹과 아닌 그룹간에 실전감각과 준비에 있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리하면 '실전 감각은 스크림을 통해 갖출 수 있다 -> 정상적인 스크림을 뛸 수 있는 건 5인이 한계다(10인 로스터 체제 운영은 실패) -> 스크림 뛰는 5인이 주전이다.' 입니다. 스크림조차 아예 안 뛰었다던 페이커, 커즈가 1~2게임 연습하고 실전 투입해서 pog 먹었던 게 비정상적인 것...
21/02/25 23:32
인터뷰 하나 문제가 아니라
정황상 제오클테케로 확정됐다는 거피셜이 돌고 있어서요 그러니까 페이커가 이미 감코진 구상에 없다는 거피셜이죠. 그러니 페이커 보고 싶은 팬들은 팀을 나갔으면 하는게 뭐 당연한 수순 아닌가 싶네요.
21/02/25 23:27
솔직하게 부족한 점을 인정하는 인터뷰를 보고 오히려 절망하고 조소하는 팬들을 보고 있자니 오히려 진짜 그분들이야말로 양대인을 롤의 신이라고 믿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요즘에야 '양대인에게 조금만 더 시간을 줍시다' 라고 주장하면 곧바로 '아멘 양대인교 믿숩니다' 하면서 조롱하기가 유행이 되어버렸지만, 처음 감독으로 선임되고 나서는 몇마디 언론 인터뷰나 연습과정에서 선수 코칭하면서 나온 대사 짤만 가지고 '말에서부터 전임감독과 다르게 자신감이 느껴진다' '누구와는 다르게 시원한 경기 기대한다' 면서 낯뜨거울 정도로 과한 칭찬이 넘쳤었죠. 진짜로 기대치를 보면 '페이커를 쇼메와 쵸비를 쳐발라버리는 미드로 만드는 마법을 부리던가, 그렇지 못하면 주변팀원 4명을 최소한 페이커가 안전벨트만 꽉 잡아도 알아서 캐리해주는 롤머신으로 만들거라 믿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어요. 1주차에 대 담원전 선전했다싶으니 롤이 육성형 rpg게임인 마냥, 담원은 그자리에 멈춰있고 경험치를 먹은 티원이 오늘은 졌지만 곧 레벨업해서 리그와 롤드컵을 쓸고 다닐거라는 기쁨이 넘쳐흐르더군요. 페이커를 빼면서 그 기대를 배신하고 그렇다고 나머지 4인을 롤머신으로 만들지도 못했죠. 그러니 기대를 배신한 만큼 잔인하게 양대인을 화형대에 매달면서 '니가 롤의 신이라고? 진짜로 신이라면 부활해서 우릴 롤알못으로 만들어라! 그리한다면 널 다시 찬양하겠다' 며 장작을 지피고 군불을 떼는데, 오늘 양대인의 인터뷰는 '나는 메시아가 아니다' 라고 스스로 인정한 꼴이 되어버렸으니 이제 남은 티원 감독기간동안 남은건 화형식 뿐이겠네요.
기적적으로 스프링을 우승하지 못하는 이상, 양대인은 10인 로스터를 실패한 감독으로써의 미숙을 인정하고 자진 사임하고 다시 타 lck팀이나 중국으로 가서 코치부터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칸커엘클은 타팀으로 풀려서 한화나 농심같은 팀 가서 인정받으면서 뛰고, 페이커는 새감독과 함께 은퇴까지 티원미드로 뛰는걸로 이 사단이 끝났으면 좋겠네요.
21/02/25 23:53
저도 참 말잘하네 든든하다 정도 생각은 했지만 같은 티원팬인데도 이래도 되나 싶게 올려치더니 이젠 아예 감독 욕 안하면 광신도라고 모는거 보고 참 당황스러웠는데 님 댓글 보니까 어떤 간극에서 온 당황이었는지 알겠네요. 그분들이야 말로 더 양대인을 믿었던거네요 크크 아이러니합니다
21/02/26 00:04
뭔소리죠. 페이커 팬들은 시작전부터 안믿어서 난리가 났고, 자칭 팀팬들과 이성적인 분들이 1경기 이기니까
'롤드컵 우승하신 감독님도 몰라뵙는 페이커팬들 쯧쯧'한거를 이렇게 동북공정하시네 그때는 안믿는다고 난리치고 지금은 왜 믿고 있었냐 하면 어느장단에 춤을 추란거죠 크크크
21/02/26 00:10
껄껄껄껄
순도 백퍼 페이커팬만 모인 슼마갤에서조차 '개막전에서 페이커를 빼는 로스터.. 도 아니구나. 그 로스터 발표 며칠전 스크림 목록' 을 보기전엔 양대인 칭찬이 흘러넘치던데요 크크크크 님이 이전부터 안믿었다면 그 이유도 '개막전 로스터에서 페이커를 뺐기때문' 아닙니까 크크크크
21/02/26 00:14
당연히 그렇겠죠. 양대인 본인부터가 페이커가 부담을 가지고 있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고(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팬들로서는 그런쪽에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는 있었으니까요. 크롬님 말씀처럼 무슨 양대인이 페이커를 쇼메나 쵸비를 때려부술 수 있는 선수로 만들 수 있어! 이딴 유치한 조롱조로 언급하실 정도로 대단한 뭔가를 원한게 아니에요. 그래도 적어도 작년 같진 않겠지, 혹은 부담을 덜어줘서 페이커가 작년보다는 더 좋은 게임 환경과 조건에서 경기할 수 있을테고 그러면 더 좋은 경기력을 바랄 수 있으니 기대한거죠.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행동과 발언의 진행과정을 보면서 리액션은 달라질 수 있는겁니다. 무슨 종교예요? 한결같이 그 사람이 무슨 행위를 하건 선의만을 기대하고 믿고 있게?
21/02/26 00:46
전 안믿는다고 난리친 사람들엔 들어가지 않네요. 그때 티원팬들이 좋아라 할땐 그냥 그런가보구나 했지.
꼭 님같은 맹목적인 악질팬들은 자기가 맹목적이니까 남도 맹목적인줄 아시더라. 뭐 님이 무슨 생각하시는지는 알겠습니다. '페이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님 머릿속에서는 '페까' 한 카테고리로 묶이는게 당연하니까 당연한듯이 다른 누군가가 한말을 빌미로 '같은 페까'인 저한테 화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죠. 그러시겠죠.
21/02/26 00:51
저도 페이커팬이지만 처음부터 좋아라 안했는데요. 재밌네요. 페이커 팬 하나로 열심히 묶으신 댓글을 먼저 다신 분이 그쪽인데.
나는 보통의 페이커까와 구분되지만 페이커 팬들은 묶는 것도 가능하군요. 편하네요.
21/02/26 00:59
그럼 님은 그때 양대인이 못할걸 예언이라도 하셨답니까 크크크크
개막전 스쿼드 나오기 전엔 피지알에서 본 가장 양대인에 부정적인 댓글이래봐야 기껏해야 '어차피 감독은 선수빨' 정도였는데 님같이 지금 지나고 나서 양대인이 실제로 부진하니까 합법적으로 사람 파묻는 논리를 얻었다고 좋아하면서 까는 분들, 페이커 선발명단에서 빠지기 전엔 본적이 없습니다 크크크 뭐 절 페까라고 주장하고싶으면 맘대로 하셔도 됩니다. 근데 꼭 님같은 악성페이커팬들은 절 깔때조차 '페까'라고 안하고 '티원까'라고 하시더군요. 뭐 맨날 팀이 페이커 대우안해준다고 화내면서도 꼭 페까몰이할때는 팀 네임을 이용해서 '티원까'로 만들어야지 페이커 이미지가 덜 상한다고 여기시는지 뭔지, 참 보면서도 신기한 심리입니다.
21/02/26 01:02
A : 나는 보통의 페이커까와 구분되지만 페이커 팬들은 묶는 것도 가능하군요. 편하네요.
B : 근데 꼭 님같은 악성페이커팬들은 절 깔때조차 '페까'라고 안하고 '티원까'라고 하시더군요. ?? 진정하세요. 저는 페이커까라고 지칭해드렸어요. 아예 제 글을 읽지않고 스테레오타입에 대한 열변을 털어놓으시니 대화의 의미가 없어지는걸요.
21/02/26 01:36
그래요. 뭐, '악질 페이커빠도 페이커빠이기 때문에 내가 악질이라고 해도 나를 까는건 곧 페이커를 까는것이다' 는 논리를 가져다 대시는 어메이징한 분들에 따르면 전 페까가 맞습니다.
그래서 님은, 원래부터 양대인이 마음에 안들었으며, '페이커가 빠진 로스터를 제출하기 전의 양대인' 과 '페이커를 뺀 로스터를 제출한 후의 양대인'의 호감도에 전혀 변화가 없으셨나요? 그렇지 않다면 결국 님도 '페이커가 빠졌기 때문에' 양대인을 싫어하게 된 페이커팬의 범주로 당연히 포함될 수 있으며, 님과 같은 분 몇명이 설령 그렇다고 해도 '모든 페이커 팬들은 페이커가 선발에서 빠졌기 때문에 양대인을 싫어하게 되었다' 가 기껏해야 '올해는다르다 님을 포함한 극히 소수의 페이커 팬 몇을 제외한 절대다수의 페이커 팬들은 페이커가 선발에 빠졌기 때문에 양대인을 싫어하게 되었다' 로 바뀌는 것밖에 안됩니다. 그런걸 여론이라고 하죠. 혼자의 의견으로 여론을 부정하실 셈이예요?
21/02/26 00:08
이분은 반응의 주체가 되는 집단을 따로 구분부터 안하는거부터가 좀 문제가 있네요. 초기에 그런 반응 한분들 중에 적어도 저같이 계속 우려를 표하던 사람은 그리 많지가 않았습니다. 또 그런 분들도 처음부터 욕만한 것도 아니었고 저만해도 초반에 0경기 1입장문때는 좀 심하다는 스탠스였어요. 오히려 그때 양대인와서 티원 복받은줄 알아라고 하던 분들 중에는 단순히 티원팬들만 있는게 아니고 거봐라 뭣도 모르는 팬들이 괜히 의심하더니 쯧쯧... 이런 분들도 상당히 많았어요. 애초에 티원에 대한 반응은 긍/부정 양쪽으로 티원팬들만 이리저리 좌고우면하는게 아닙니다. 워낙에 관심도가 높아서 그런지 매번 말로는 지겹다면서도 꼬박꼬박 댓글에 독을 품고 조롱하시는 님같은 분들을 포함해서 상당히 다양한 입장과 성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하세요. 관조하면서 비웃고 싶으신건 이해가지만 문장에 독을 품기 이전에 상황에 대한 인식부터 제대로 하셨으면 하네요.
21/02/26 00:42
전 '맹목적인 팬' 을 모두 싫어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페이커가 2021년 아직도 최고의 미드라고 생각한다'고 누가 얘기해도 동의는 못해줄망정 그 맹목성을 다른 누군가의 인격을 짓밟는 쪽으로 표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존중하려고 생각합니다.
다만 '맹목적으로 추앙하는 대상의 앞길을 막는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물어뜯고 인격살인을 하면서 그게 팬의 특권인줄 알고 날뛰는 사람들이 꼴뵈기 싫은데 계속 그 꼴뵈기 싫은 인간들이 보이니까 계속 반박하고 싶어지더군요. 그 과정에서 저도 어느정도 독기를 품었다는건 인정합니다만, 님같이 '나는 온건하다' 를 강조하시는 분들은 '맹목적인 페이커팬들이 뿜어내는 독기'를 지적하면 항상 '그건 진짜 진짜 일부일뿐' 이라면서 부정하기 바쁘더라구요. 그리고 그걸 부정하면서 하는 대사가 '티원까' 밖에 없는걸 보면 진심으로 답답해 죽겠습니다. '페이커의 악성팬' 이 개중 가장 숫자가 많아서 그분들이랑 치고박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대상이 굳이 페이커가 아니더라도 누가되었든 그 맹목성이 자랑인줄 아는 인간들이 싫어서 자꾸 반박을 하게 되는겁니다. . 심지어 숫자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 중에도 있었어요. 19년에 담원이 지투한테 발린걸 보고 어떻게든 캐리라인 너구리 쇼메에 면죄부주고 평소엔 못했지만 그 경기에선 가장 선전했던 뉴클만 죽어라 까던 꼬라지도 봤죠. 제가 무조건 옳은 말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성인이 아닌데 어떻게 맨날 옳은말을 합니까. 다만, 님을 포함해서도 제가 '티원팬(페이커팬)'을 따로 구분 안하고 한묶음으로 후려친다' 말씀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할말은 한결같습니다. 님같은 분들은 제가 생각하는 '맹목적인 악성팬'의 카테고리에는 들어가지는 않지만, 같은 대상을 응원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맹목적인 악성팬' 들을 과소평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맹목적인 악성팬'들이 날뛰는 환경을 방치하고 있다고 말이죠. '그럼 너도 똑같이 응원팀의 악성팬은 축소하려고 들지 않느냐' 라고 반박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기본적으로 '팬집단이 있으면 그 중 악질들의 비율은 거의 대체로 동일하다'라고 여기는 편입니다. 뭐, 제가 특정 선수팬보다는 팀이 만들어내는 하모니나 스토리를 좋아하는 성향이 강하고, 그래서 '팀 멤버를 두루 좋아하는 팀팬' 이 대체로 더 건강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요. 담원도 지금 잘나가니 망정이지, 칸 폼이 애매하고 담원이 좀 부진했었으면 아마 전 매일매일 너구리팬들이랑 키배뜨고있었을걸요?
21/02/26 01:02
제가 맹목적인 악성팬을 과소평가한다고 여겨지실 수 있다는건 저도 쿨하게 인정하겠습니다. 저는 그런부분에서 아니려고 노력해도, 다른 이가 보기에 충분하지 못할거라는거 인정합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런 부분은 대처하기 어려운 점도 있어요.
예전에 제가 PGR에... 그러니까 음 2019 MSI 쯔음에 무슨 주제 때문인지 슼팬인가 페이커팬인가를 좀 광역저격하듯이 지적하는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심지어 지금 저는 김정수 감독에게 비판적이지만, 작년 클페클 시점에는 혼란스러우나마 그래도 감독의 생각을 믿고 지지하는 글을 쓰기도 했어요. 이런 점들이 저로서는 어떤 선수, 어떤 팀의 팬이라는 스탠스를 밝히고 활동하는 입장에서는 참 쉽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 누군가의 공격을 받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재단하는 방식은 천차만별이라 같은 공통지향점을 가진(응원대상이 같은) 사람들에게 이건 아니지 않냐고 하는데는 생각보다 참 껄쩍찌근한 뭔가가 있더군요. 뭔가 말로 표현하긴 어려운데, 좀 간단하게 말하면 마치 저만 깨끗하고 잘났다고 뻐기는거처럼 느껴져서요. 저는 딱히 팬덤에 소속감 따위를 느끼지도 않고, 때문에 악성을 공격한다고 해도 그걸 제가 딱히 반박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냥 맞다 하고 말죠. 하지만 소위 말하는 개념팬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는가? 저는 솔직히 갈 수록 좀 회의적이 돼요. 다 악질일 수밖에 없어서?가 아니라, 그 개념팬의 잣대가 사람마다 다 다르거든요. 주관적이고, 자기 감정도 투영돼 있습니다 분명히. 경험의 폭이 다 본인의 선호도에 맞춰서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될 수 있으면 팬덤 관련한 논쟁에는 빠지자, 이러다가 감정싸움으로 번져서 다른 분들에게 못할말 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현타오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좀 모른척하자고 하다가도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 경계가 없어지는걸 보고 있자면 답답해서 나설때가 있어요. 크롬님이 쓰시는 댓글에서도 혹여 의도치는 않으셨을지는 몰라도 지적하는 대상에 대해서 그 악성과 악성이 아닌 경계를 알아보기가 어렵죠. 그럴때면 저도 자연스럽게 역으로 그루핑하는 어법을 쓰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실 썩 좋은 화법은 아니란걸 알지만, 논쟁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쓰게 되는 면이 있죠... 사람은 원래가 자기가 보고 싶은 방향에서 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럴 수밖에 없다는걸 알아요. 저 역시 자체 검열을 하려고 해도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듯이 반대로 크롬님도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서 악성들에 대한 강렬한 인상이 남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독을 품게 되신거겠죠. 이해합니다. 딱히 누굴 지적하기 전에 그냥 이 풍파가 지나가고 좀 편하게 응원하는 선수 경기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21/02/26 01:55
님과 저도 그런면에서 닮았을지 모릅니다. 사실 진짜로 자꾸 눈에 거슬리는 의견들이 보이니까 저도 모르게 싸우게 됩니다만 정말로 페이커가 은퇴하기 전까지 티원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페이커 선수 본인에 대해서는 일정정도의 리스펙트만 있고, 호도 불호도 없지만 결국 페이커가 가장 아름답게 선수생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팀은 티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멥, 프레이같이 좋아하는 선수들이 말년에 여기저기 팀 옮기다 은퇴식도 없이 갠방으로 은퇴 띄우는걸 보고나니 페이커는 그 전철은 안 밟았으면 좋겠어요.
21/02/26 01:29
전에도 이러시더니 티원팬한테 트라우마라도 있으신가 다시는 댓글마다 쉐도우복싱에 분노가 철철... 저는 양대인 올때 칭찬 한마디도 안했는데 맘대로 까도 되느누건가여?
21/02/26 01:47
네 맘대로 까십쇼. 님도 처음부터 양대인 싫어했다고 믿어드리죠. 그런다고 '페이커가 나오지 않았기때문에 양대인의 대한 여론이 악화되었다' 라는 문장이 거짓이 되진 않습니다.
21/02/26 01:55
보세요 지금 님 이 댓글부터 논리라고는 쓰레기통에 집어넣었다니까요? 제가 처음부터 양대인 싫어했다고 한마디라도 했나요? 지금도 딱히 양대인 싫어하는 것도 아니에요. 말씀하시는거보면 아주 감정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사시는 것 같은데 남들이 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페이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양대인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었다 이게 뭐 페이커팬 까는데에 대한 면죄부가 되나요? 페이커 클로저중에 페이커가 더 지표좋고 팀에 해준게 많은데 페이커 왜 안나오냐는 말 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도 되나요?
21/02/26 02:32
그렇게 논리적으로 페이커가 나와야 되는 이유를 전개하는 댓글에도 반발하던가요? 심지어 저조차도 현 실력만 놓고보면 페이커가 나오는게 더 맞다고 생각하는데다 '비지니스 면을 고려해서 더욱 페이커를 써야된다', 아니 그냥 '내가 페이커를 보고 싶으니까 페이커를 썼으면 좋겠다' 도 이해합니다. 거기에서 끝난다면요.
문제는 거기에서 안끝나고 자팀 유망주엔 '도련님' 거리고 감독엔 '양멘 믿으십시요 종교 교주' 거리는 비아냥들 대시는데, 팬이면 자기 좋아하는 선수 앞길에 방해된답시고 앞뒤도 없이 물어뜯을 자유라도 생긴대요? 꼭 그런 인간들이 실컷 악성짓 해놓고 페이커 팬을 까는건 곧 페이커를 까는거'란 개똥논리를 피우던데요 작년엔 커즈와 김정수. 올해는 칸나 클로저 양대인. 몇 명의 선수들의 인격을 짓밟아야 속이 시원하답니까?
21/02/26 02:43
??? 별일없고 t1 주제가 아닌 글에서도 굳이 t1팬 얘기 하면서 흥분하시는 모습은 많이 봤는데요.
그런 인간들이 악성짓 하는 곳에 가서 화내세요 그럼. 지금 여기서 그러고 있는거 아니잖아요. 당장 이글타래 전체에서 도련님 검색하면 딱 크롬님이 언급하신 거밖에 안나옵니다. 반대로 제가 롤갤에서 페이커 가지고 정말 되도안한 소리하는거 가지고 와서 피지알에서 심심하면 성질 부리고 님이 그러는 저한테 지적하면 아~ 악성페까들이 잘못했단 말이야~ 이러면 님은 얼마나 황당할까요? 님이 지금 딱 그러고 있어요.
21/02/26 03:02
이 글 타래에선 도련님은 안나왔네요 인정. 양대인 못믿습니까 비아냥 류의 댓글은 최근에 나온 모든 티원 관련글에서 몇개씩 나온것같지만 님은 절대로 언급하실 의지가 없으시겠죠. 위에 양대인 조롱댓이 몇개가 나왔는데.
뭐 보고싶으신것만 보시겠다는데 어쩌겠습니까. 예전에 제가 정말로 티원이랑 아무 관련도 없는데 갑분 '티원팬 나빠'를 시전한 글이 있었다면 사례를 가져오시면 감사하겠구요. 당장 님 위에 댓글 보세요. '난 처음부터 양대인 안믿었다' 도 아니고 '페이커팬들은 처음부터 양대인 안믿었다' 래요 크크크 님이랑 일면식도 없는 분이 '페이커팬들의 대변자' 인양 페이커팬을 일반화하는건 님 구미에 맞으니까 못본체. 뭐 제가 어느정도 보고싶은 면만 보는 경향이 있다는건 인정하겠는데 님은 보기 싫은건 없는 것처럼 왜곡하는 시야를 가지고 계신것 같네요.
21/02/26 03:16
또 또 이러신다. 팀팬이면서 왜 이렇게 감독을 못 믿냐는 반응 많았죠? 근데 팀 계속 이상하게 굴러갔죠? 지금 인터뷰로 감독이 실수한거 스스로 인정했죠? 그러니까 무작정 감독 믿자는 말이 맞냐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죠. 양대인 까는게 아니라 무작정 양대인 믿으라던 사람 까는 겁니다. 이게 양대인 인격을 짓밟는 행위인가요?
https://pgr21.com/free2/70874#3438085 이런댓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그로 끈사란은 다구리 맞고 댓글도 삭제되고 정작 t1팬으로 유명한 몇몇 유저분들은 솔직히 17세체미 크라운 맞다 혹은 좋은 곳에선 좋은 말만 하자 이러고 있는데 님은 악성 페이커팬 어쩌고 있죠? 누가 더 악성리플 다는 것 같습니까? 페이커팬은 시작전에 양대인 안믿었다 이건 리그 시작 전에 스크림 문제로 입장문 나오던 때 얘기죠. 아니 그럼 팬들 대다수가 믿는데 양대인은 아무논란 없는데 혼자서 입장문 낸 거에요? 제가 예전에 pgr 모 t1팬분 너무 어그로 심하게 끄는거 같아서 너무 나서는것 같아서 좀 그런데도 안그랬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뭐라한 적도 있어요. 그렇게 인격을 존중하시는 분이 1대1 대화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왜곡된 시야 어쩌고 하면서 인격을 무시하네요? 제발 스스로를 좀 돌이켜보세요.
21/02/26 03:45
결승끝나고 크라운을 멘탈이 뭉게질정도로 깐 팬덤이 어디인질 생각하면 절대로 티원과 관계없는 글이 될 수는 없죠.
아 아니다.. 상관없..나? skt랑만 상관있고 티원은 명문팀 skt와 관계없는 노근본 팀이라고들 많이 그러시니까. 다만, 저 글에서는 일단 한명만 빼고 가만히있는 와중에 흔히 말하는 '선이니시'를 걸었단건 인정합니다. '저 티원까 또 저러네' 하고 블랙리스트 만드신 분들이 늘었을지언정 사실을 직시한거라 아무도 반박은 못했지만요. 근데 지난 글 끌고 오시면서 절 저격하시는건 가능하신분이 https://pgr21.com/free2/70868?page=2 지표가 어떻든 뭐가 중요할까요. 아무튼 감독 믿고 기다려야죠^^ 스프링 절반이 지나가도 믿어야함. 스프링 끝나가도 믿어야함. 서머 끝나고 롤드컵 진출전까지도 믿어야함. 서머 끝나고 감독 런 하면? 그때도 욕하면 안 됨. 욕하면 톡식한 팬이 되니까. 그냥 믿으세요. 그게 답입니다. 믿으세요. 아, 설마 저런것도 감독 런, 욕하면 톡식한 팬된다고 비꼬는것도(욕은 평소에도 실컷 하실텐데..) 무작정 양대인 믿으라던 사람을 까는걸로 선해하실수 있으신가요? 그 글을 포함해서 님이 보고 다른 댓글을 실컷 다시면서 저런 인격모독성 댓에는 항상 침묵하셨던 것은 저도 기억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설령 제가 그런 댓글만 찾아다니며 직접 반박했다고 해도 누군가는 저를 '페이커팬 블랙리스트'에 집어넣으셨을 것이라는건 잘 알 것 같습니다.
21/02/26 03:56
Chrome 님// 크크 뭐라고 하면 남의 잔칫집에서 난동부리는 사람 되고 말을 안하면 팩트라서 반박을 못함 이러고... 대단하십니다 정말.
본인이 옛날 글 찾아와달래서 찾아왔는데 도대체 다른 사람 글 가져와서 징징대는 이유가 뭡니까? 선생님 쟤도 그랬어요! 뭐 이런 건가요? 제가 pgr 대법관 되서 모든 글을 다 찾아다니면서 제 기준에 안맞는 모든 글에다가 뭐라고 해야 어떤 글에 뭐라할 자격이 생길까요? 블랙리스트 운운하는데 님이 단 수많은 어이없는 댓글도 그냥 그러려니하고 지나치다가 하도 자주 그러니까 이번에 한번 지적한 거에요. 그리고 저 댓글이 감독 까는 글로 보이면 그건 진짜 문해력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21/02/26 17:42
rnsr 님// 대단하십니다. 저 댓글이 님 기준에서 양대인 까는 댓글이 아니라고 해석하실 수 있다면 걍 대놓고 '양대인 죽어라!' 쯤 되지 않는 한 까는 글이란건 성립할 수가 없겠군요
'1년 땡기고 감독 런' '페기방패' 매도는 매 글마다 보이는데 그것도 님의 기준에선 '무조건 믿으라는 사람을 비판하는 티원팬의 건전한 댓글' 이겠군요!! Skt, 티원과 전혀 관계없는 글을 찾아오라고 했더니 관계가 없을 수 없는 크라운 관련글을 들이대신다음 심지어 거기서마저 크라운 못까 안달난 한명만 딱 '손절' 한담에 다른 페이커팬들은 다들 착했는데 제가 또 언급하면서 분란만든다고 해석하셨겠죠. 뭐 님 입장은 알겠습니다. 옛날엔 대다수가 그랬을지라도 지금은 일부 빼고 다수 티원팬들도 그땐 너무했다는거 인정하니까 흑역사 그만 들춰내셨으면 하시는거죠? 이건 저도 자제하겠습니다.
21/02/26 17:49
Chrome 님// 자제 못하실게 뻔히 보이는 자제력인데 그냥 편하신대로 하세요. 저도 그냥 앞으로 그러려니 하겠습니다. 이러면 또 사람 말 이해를 못하셔서 흑역사인건 인정하는 거구나? 이러실 거 같은데 제가 님 논술 선생님도 아니고 피곤하네요.
21/02/26 18:33
rnsr 님// 네 제발 그러려니 좀 해주세요. 님네 준거집단 사람들이 감독을 '페기방패들면서 1년 돈 꺼억하고 종국에는 런하는 사람' 으로으로 만들어도 대법관이 아니기 때문에 넘기실 수 있는 아량을 페이커팬이 아닌 다른 집단에도 발휘하실 수 있으신 분이라면 쉽게 넘길 수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
21/02/25 23:34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는거죠. 그런데 그 실수를 인정하는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죠.
하필이면 내가 응원하는 팀의 감독이 그 실수를 한건 매우 유감스럽지만, 어쩌겠습니까. 실수를 한건 한거고 이제부터라도 잘 해 나가길 비는거죠. 그래도 적어도 양대인은 실수를 했다는건 인정하고 있으니, 틀리지 않았다고 밀고 나가는 사람보다는 실수를 바로잡을 가능성은 높겠죠. 페이커가 티원에서 계속 뛰는 모습을 보고 싶고, 티원의 선수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지만, 본인이 원한다면 보내줘야겠죠. 주전으로 안 쓸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팀을 떠나고 싶어할 때 떠나보내 주는걸 요구할 정도의 자격은 차고 넘치게 있는 선수니까요. 뭐, 저야 페이커가 있건 없건 티원을 응원하겠지만요. 페이커도 티원도 모두 잘 되길 빕니다.
21/02/25 23:36
아 그리고 담원전에 대한 얘기인데.. 많은 분들이 "그 친구들은 천재고"라는 부분에 집중하셨지만, 전 오히려 "잘할 수 밖에 없는 트레이닝을 해왔다"가 재밌더군요. '그 천재들을 가르친게 바로 나다. 내 트레이닝을 따라오면 잘할 수 밖에 없다.' 라는 자신감이 느껴졌다면 오버일까요? 지금이야 성과가 안나오고 있으니 단정적으로 얘기를 못했지만, 앞으로 이길 수 있게끔 만들 수 있다는 속 뜻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21/02/25 23:37
메시나 조던이 벤치를 데우고있으면 홈 팬들이 경기장에서 조용히 있을까요?
e스포츠도 계약할때 선수 위상 결정해야겠네요 페이커가 fm 한번 해봐야 중요 선수 후보 쳐박아둘때 어떻게 땡깡 부리는지 배울텐데 크크 근데 아마 페이커 성격상 올해까지는 기다릴것 같습니다. 복장 터지는건 팬들이죠.
21/02/25 23:37
페이커가 클로저 밀어낼 정도로 압도적으로 잘하면 이러쿵 저러쿵 말 나오는걸 이해라도 할텐데,
둘다 그냥 딱 중위권 미드정도 실력이고 경쟁없는 1군 고정 로스터를 원하냐 아니면 t1에서 주전경쟁을 하느냐는 페이커 본인 선택이죠. 프로가 무슨 레전드라 해서 못하는 사람 경기 뛰어주게 하는 곳입니까? 철저히 성적과 돈으로 얘기되는 곳인데 무슨 서비스타임이니 어쩌니 크크 레전드던 레전드 할아버지던 신인선수보다 나이 많고 포텐 적고 실력도 그다지 뛰어나지 않다면 신인선수에게 성장기회를 주는 것이 백번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네요. 웃깁니다 이 상황.
21/02/25 23:43
저도 페이커나 클로저나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동서고금의 스포츠에서 레전드와 신인이 차이가 없다면 경쟁을 시키지 않고 레전드를 쓰는게 당연하긴 합니다.
21/02/25 23:48
왜요? 철저하게 성적으로 보면 신인선수가 레전드선수보다 잘해질 확률이 누가봐도 높은데요...
이벤트 경기도 아니고 롤 프로리그계에서 최상위 탑 티어 중 하나인 lck에서 신인선수보다 레전드를 기용하는 이유는 뭐죠? 팀 이미지, 스폰은 경기말고 외부적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우대를 왜 프로리그에서 출전시키는 방식으로 합니까?
21/02/25 23:53
이건 먼소리에요
일반적으로 레전드의 에이징커브로 인한 실력 하락을 고려하더라도 신인선수 성장 기대값이 더 낮은데요? 신인 뽑는걸 왜 복권이라고 하는데요
21/02/25 23:59
성장 기대값이 낮다고 생각하시는건 본인 의견이고요.
저도 성장 기대값이 높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레전드보다 잘해질 확률이라고 했죠. 기대값은 맥시멈의 의미이고 확률은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날 걸 백분으로 퍼센트로 알려주는거구요. 그리고 레전드가 반등할 확률이 신인선수가 잘해질 확률보다 낮냐 높냐는 개인의견의 차이죠. 좁힐 수 없습니다. 거기에 대해선 뭐라 말씀드리기 힘드네요.
21/02/26 00:04
아니 말도 안되는 소리는 혼자하시구요
도대체 어느 스포츠에서 신인 하나 뽑아서 팀베테랑, 레전드보다 더 잘할 선수가 뚝딱 나옵니까? 아니 그냥 그 레전드의 실력의 반이라도 하는 선수가 뚝딱 나와요? 10명 뽑아서 한명 반타작만 해도 조상님에게 넙죽 엎드려 빌어야 할 수준인데 애초에 모든 스포츠는 세대교체 할 때 기존 베테랑들 속에 가능성 있는 신인 한둘 넣어가며 테스트 하는거지 도대체 어디에서 팀 기둥뿌리부터 바꾼답니까? 딱 하나 있네요 메시. 메시는 유소년부터 그냥 다 씹어자시고 올라온 선순데 클로저는??
21/02/26 00:06
그 레전드가 지금 세체미냐고요... 하
작년엔 롤드컵 지역예선도 못 들이민 선수의 최고점만 생각하면서 얘기하시면 어떡합니까 그리고 밑 글에도 적었지만 페이커 은퇴 뒤의 티원도 생각해야죠. 언제까지 페이커 바짓가랑이 잡고 돈벌겁니까 페이커 은퇴하면 같이 회사 접나요? 그걸 위해서 손해를 감수하며 투자하는거에요. 그 투자를 잘 하기위해 유능한 감독과 코치를 뽑는거구요.
21/02/26 00:10
롤드컵 지역예선도 못들이민게 페이커 탓이에요?
페이커 은퇴 이후를 당연히 생각하고 아카데미 키우는게 맞죠 문제는 검증도 안된 선수를 그냥 팀의 미래라고 가정하고 다짜고짜 아직도 리그 중상위권 하는 팀 레전드를 쫒아내는 케이스가 어딨냐는겁니다 그런 사례를 좀 보여주세요 타 스포츠던 뭐던 뭘 어떤 케이스를 끌고 오던간에 팀 레전드를 밀어내는건 명확히 레전드보다 낫다고 할때나 바꾸는겁니다
21/02/26 00:15
페이커 탓이라기보단 지분이 있다 정도로 얘기하는게 좋을것같네요.
작년은 뭐... 뚱감 문제로 엄청 시끄러워서 그것도 감안해야겠습니다. 하지만 동의가 안되는 부분은, 포지션 경쟁을 시키는게 왜 쫓아내는거죠? 둘 다 애매한건 동의합니다. 그리고 포지션 경쟁을 통해 누가 우위냐는 전적으로 감독의 판단 아래에 있죠. 팬들은 거기에 대해 불만을 가질수도 있고요.
21/02/26 00:01
음... 페이커가 경기 뛰면 티원에서 페이커 경기뛴 시간만큼의 추가수당을 국가에서 주나요?
어차피 페이커는 누구도 넘보지못할 이스포츠의 아이콘이 되었고, 여기서 경기에 출전시키면 티원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서 돈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거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21/02/26 00:04
첫문장은 뭐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거 보니까 진지하게 대화하실 생각이 없나본데.. 어떤 스포츠를 봐도 슈퍼스타가 출전하는게 훨씬 돈이 더 됩니다. 슈퍼스타가 은퇴하면 또 다른 슈퍼스타를 영입하는게 신인을 키우는 것보다 돈이 되구요. 물론 그렇게 하다가는 영입 실패시 재정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신인을 잘 키우는것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슈퍼스타가 출전하는게 돈이 더 됩니다.
21/02/26 00:12
사실 말씀드리자면 티원에서 페이커로 이득볼만한건 다 봤고 어떻게 굿바이하냐의 문제라고 보네요.
저는 회사의 입장에서 영입보단 신인 키워서 슈퍼스타 만드는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인 - 로우코스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영입 - 하이코스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21/02/26 00:26
본인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면 뭐하나요. 현실은 슈퍼스타 쓰는게 돈이 되는데. 신인이 슈퍼스타 될 확률이 높을까요, 슈퍼스타를 영입하는게 확률이 높을까요?
21/02/26 00:32
확률만 보자면 당연히 압도적으로 후자지만, 슈퍼스타가 팀에 잘 조화되느냐는 또 다른 문제 아니겠습니까?
당장 fpx가 칸 영입했다가 죽쓴것만 봐도, 그리고 롤의 특성상 5인의 케미는 개개인보다 중요한 부분이 많습니다.
21/02/26 00:44
0ct0pu5 님// 당연히 100% 다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죠. 있으면 어디나 다 돈 쓸테니까. 뭐 어쨌든 슈퍼스타를 쓰는 이유는 돈이 되기때문이고.. 그 돈이 다시 슈퍼스타를 영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거죠. 신인 키워서 슈퍼스타 만들 자신 있으면 당연히 돈 적게 써서 신인 키우는게 맞겠지만.. 아무리 머리 굴려도 그것보단 그냥 슈퍼스타 쓰는게 돈이 더 됩니다.
21/02/26 21:02
0ct0pu5 님//
이건 싸우려고 하거나 하는 건 아니고, 슈퍼스타 나가면 다른 슈퍼스타를 집어넣고 그 와중에 있던 유스가 포텐이 터지면 프랜차이즈로 잘 밀어준다. 그리고 가능한 한 우리 팀의 목표는 우승 뿐이다. 이 사항을 오랫동안 실행하는 다른 종목의 스포츠 팀들이 이미 있습니다. 축구의 레알 마드리드, 야구의 뉴욕 양키스입니다. 한국에서는 전북 현대가 최강희 감독님이 우승하는 팀의 이미지를 쌓고 나서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스에 대한 전제는 "있는 동안 포텐이 터지면" 입니다. 그렇다고 슈퍼스타를 제쳐두고 포텐이 터지라고 기다리지는 않구요.
21/02/26 18:14
신인 - 로우코스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영입 - 하이코스트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이게 너무 거슬려서요 영입쪽에 하이코스트를 붙이려면 로우리스크가 당연히 나와야죠. 누가 큰 돈 주고 불확실한 선수를 사옵니까? 애초에 신인이 하이리턴인지도 의문이구요. 그냥 랜덤리턴이지.
21/02/26 00:50
잘해질 확률이 높아서 잘해지게 되면 그 때 잘 하는 신예를 쓰는거구요. 지금 실력이 같으면 레전드를 쓰지 누가 신예를 쓰나요.
이걸 신인을 쓴다는건 그냥 억지죠.
21/02/25 23:47
말씀대로 했을때 전례가 없는 걸 지금 T1이 해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 레전드로 돈은 벌고 싶다고 행사도 주구장창 돌리고 스폰서도 받고 없어도 행사 돌리겠다고 디지털 캐릭터까지 만들고서요. 앞뒤가 안 맞는 행위죠. 말씀대로면. 그럼 내쳐야지 왜 경쟁해서 잘 하면 뛰게 해줄 것 처럼 하고 이미지만 뽑아먹나요.
21/02/25 23:56
당장 경쟁에서 클로저보다 페이커가 잘하면 써야죠. 뭐 잘하고 말고의 기준은 너무나도 개인적인 영역이고 감독의 권한이니까 얘기해봤자 유용하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구단 입장에서, 당연히 레전드 선수인데 스폰으로 쓰고 이미지 메이킹 위해 광고받고 하는거죠. 그러니까 데리고 있는거 아닙니까? 음, 약간 요새 화제가 되고있는 한화에서의 두두 모건 기용에 비유해서 말씀드리면요. 실제로 두두가 그만큼의 포텐을 가지고 있냐와 모건도 두두와 동일한 나이라는 것을 떠나 감독이 인식하는 두 선수에 대한 생각만 살펴보자면 두두는 포텐많음(많다고 생각) 지금은 못함.(못한다고 생각) 모건은 포텐적음(적다고 생각) 지금은 잘함.(잘한다고 생각) 이 두 사례를 봤을 때 성적을 원하는 팬 입장이라면 당연히 일단 모건을 쓰는걸 원하겠죠? 하지만 감독 입장에선 지금은 동부리그에서 놀고 있더라도, 미래를 위해 두두를 쓰는걸 원하겠죠. (생각해보니 예전 도란과 소드도 비슷한 양상이었네요) 여기서 두두는 클로져고, 모건은 페이커입니다. 한화팬들이 화나는 이유가 뭡니까? 소방수로 모건은 실컷 써놓고 기회는 두두에게 무한으로 주지않습니까? 구 그리핀 팬들이 화냈던 이유는 뭡니까? 팬들이 보기에 도란이 포텐 있는지 없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데 당장 성적은 바닥을 치니까 화나지 않겠습니까? 동일한 맥락입니다. 구단마다 팬덤들간의 성향 차이는 있겠지만, 원래 팬들은 당장 성적을 위해 포텐은 적어도 즉시전력으로 도움되는 선수를 기용하길 원하고, 감독은 반대로 갑니다. 근데 티원은? 팬과 감독의 입장이 반대입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이해가 가지 않는겁니다.
21/02/26 00:05
음...
레전드 선수가 현역인데 경기도 안 나오는데 광고만 뛰고 있으면 그 광고 금방 빠집니다. 그 선수가 현역으로 잘 뛰고 계속 그 사람이 노출된다는 전제하에 찍는 광고들인데 애초에 전제가 잘못되었죠. 현역이고 잘 하고 있는 레전드 선수라는 이미지로 광고를 촬영하는데, 경기도 안 나오는 유령한테 돈을 왜 주나요. 페이커 선수가 못 뛰면 못 뛴다고 제대로 얘기를 하고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면 이렇게 돈을 벌어도 되지만, 지금 상태로는 구단이 바라는 이미지의 페이커 선수는 계속 가치가 떨어질 뿐입니다.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는 알겠는데, 돈의 입장에서도 구단의 인기나 미래로도 마이너스의 행보입니다. 페이커 다음은 당연히 필요하죠. 근데 지금처럼 하면 "아 이 팀에 오래 있어봐야 실력 좀 떨어지면 말년에 푸대접 받고 은퇴하는구나" "내가 애정하는 선수가 헌신하고 뛰어도 프로는 냉정하니까 그냥 묻어버리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면 말씀하시는 유망주에 대한 시선도 안 좋아지고, 미래의 구단 가치도 낮아집니다. 코비의 마지막 시즌에 코비가 못한다고 코비를 빼지 않았고, 토티가 나이가 먹어서 폼이 예전만 못하다고 마지막 시즌에 냅다 차버리지 않았습니다. 긱스가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고 긱스가 그 어마어마한 추문을 일으키고도(...) 푸대접하지 않았습니다. 원클럽맨인 사람들을 떠올리려니 잘 생각이 안나서 세명의 예시만 들었는데... 그렇네요. 그런게 말씀하시는 구단의 가치에 굉장히 크게 포함됩니다. 보통은요.
21/02/26 00:21
세 선수 다 마지막 시즌에 경기도 안 하고 처박혀있다가 은퇴했냐고 물어보신다면 답이 되지 않을까요?
김연아 선수는 마지막까지 말할 것도 없는 최고의 선수였고, 박지성 선수는 경기를 뛰면 일주일을 회복해서 간신히 나오는데도 나올 수 있는데까지 나왔죠. 박세리 선수도 부상만 회복되면 어떻게든 대회에 나왔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선수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플레이하는 모습들이 기록되어졌기에 광고를 하고 방송을 나오는 겁니다..
21/02/26 00:27
그렇군요.
19년도였나요? g2전에서 페이커가 실수하고 손떨면서 얘기하던게 그런 느낌이겠네요. 김연아 박지성 박세리 선수들을 광고에서만 접하고 겉핥기식으로 봐왔던 터라 상세한 내용은 몰랐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1/02/26 00:37
네네.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는데, 지금 하는 행위들은 오히려 팀의 가치를 많이 떨구고 있다고 느껴져요.
제 의견이긴 하지만, 레전드가 추문을 일으키거나 말도 안되는 폼을 보여주지 않는 한 보통 끝까지 그 레전드를 존중합니다. 많은 사례들이 있고, 그게 그 팀의 가치 상승으로도 이어집니다. 그 과정들이 기존 선수의 팬들이 팀에 대해 좋게 생각하는 경험이 됩니다. 이 팀은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헌신하면 끝까지 아껴주는구나, 또 좋은 선수를 키우겠지... 라구요. 최근의 K리그의 이동국 선수의 예를 들고 싶네요. 선수가 나이가 먹고 폼이 전성기에 비해선 떨어졌지만, 이동국 선수도 노력해서 출장할 수 있을 때 출장했고, 최선을 다해 뛰었으며, 구단은 선수의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매듭지어 선수에게 멋진 은퇴식을 열어주었습니다. 근데 지금의 사례는 존중은 없고 이용해서 돈은 뽑아먹겠다 라는 식으로 느껴지니 팬들이 화를 내게 되는 겁니다. 그것도 선수는 팀에 헌신하고 무슨 말을 해도 다 좋게 포장해서 인터뷰하는데 말이죠. 굳이 레전드 선수가 아니더라도, 좋아하시는 선수를 팀에서 함부로 대한다고 느껴지시면 기분이 좋지 않잖아요. 그 팬덤이 저를 포함해서 더 클 뿐입니다..
21/02/26 00:00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클로저가 페이커 밀어낼 정도로 압도적이면 논란이 없을 것 같은데요.
서비스타임은 그 성적과 돈 가지고 얘기하는 건데 이건 관련 논의 자체를 이해 못하신 것 같고. 롤판은 키워봤자 나가거나 제값주고 써야하는데 왜 굳이 성장기회를 t1같은 팀에서...?
21/02/26 00:04
페이커의 반등 확률과 클로저의 포텐터질 확률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건 서로 설득이 힘들 것 같네요.
반대로 물어볼게요. 페이커가 은퇴하면 티원은 뭘로 먹고 살려하죠? 죽은 자식 부랄 만지듯 포스트 페이커 테이커 만들고 동부리그에서 9,10위권 팀들과 자강두천할건가요? 구단의 미래를 보자면 페이커 은퇴 뒤의 일도 생각해야하는겁니다. 그래서 유망주를 키우는게 맞다고 저는 생각하는거구요.
21/02/26 00:21
스크림 기회 배분부터가 엉망인데 그걸 주전경쟁이라고 믿고 있기가 쉽지 않다는게 문제죠 뭐. 애초에 신인을 키우고 싶다는 썰들도 여기저기서 들린 마당이고... 페이커가 과거에 반등한 예시들은 그냥 어디 궁벽하게 폐관수련하고 나와서 확 튀고 이런게 아닙니다. 늘 꾸준히 주전을 유지하고 정규시즌에 더러 흔들리더라도 기회의 보장을 통해 경기감각을 유지하면서 반전을 만들어낸 것에 가까워요. 팀이 전체적으로 무너진 18년이 아니라면 늘 그랬죠. 이지훈과의 경쟁이라는 15년에도 그랬어요. 페이커가 스크림에서 이런식으로 빠지는 경험은 작년과 올해가 처음입니다. 그런데 아예 그런 것 자체가 소거된 상황에서는 페이커라도 답없어요. 더군다나 페이커와 같은 노장이라면 오히려 더 케어를 받아야 된다는 현실적인 생각도 있는거구요. 그 케어라는게 무슨 잘하든 못하든 박아라 이딴게 아니라, 최소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는 기회의 균등은 있어야 한다는건데 시즌 초부터 그게 날아갔으니 발칵 뒤집어진거죠.
뭐 좀 지나면 다 윤곽이 나오겠지만 애초에 현 양대인 감독도 신인 위주의 스쿼드를 원했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자들 썰대로... 그러면 사실상 페이커가 설 자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단지 조금만 더 결단이 빨랐으면 공연한 잡음은 약간이라도 더 줄지 않았을까 싶네요. 포기하면 화낼일도 없거든요. 어찌보면 페이커 개인팬들로서는 그 감독의 주관에 대한 끊임없는 의문속에 희망고문을 당한셈이에요. 그 끝이 스프링은 이미 페이커 커리어에서 사라졌다고 보고, 자칫하면 1년을 경기도 제대로 못뛰고 날리게 생겼으니... 그냥 서로 갈길 가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감정 배제하고 딱 그게 좋다고 생각해요.
21/02/26 00:25
스크림 기회 배분은 제가 그리 깊이 관심있지는 않아 모르고 있던 부분이네요. 그 말이 사실이라면 경쟁의 기회는 균등하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페이커 개인 팬 입장에선 작년의 그 엄청난 난리를 겪고 난 직후라 현 상황에서 ptsd 올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언더독빠돌이라 페이커 팬보다는 페이커를 쓰러트리는 쪽의 팬에 가깝지만 말이죠.) 윗 문단의 맥락을 보면 지금 10인로스터에 대한 불만과 페이커의 반등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덕분에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2/26 00:11
지금 결국 따지고보면 반반 정도 나왔고 페이커가 지표로는 더 좋지만 아주 큰 차이는 안 나지 않냐는 식으로 여론이 종합되는 것 같은데(여기까지는 팩트죠?) 그래서 클로저가 페이커 압도 못하는것 맞잖아요?
유망주 키우는게 잘못됐단 게 아니고 보통 유망주 키우면 예전 skt가 스카웃 키우듯 하죠 출전비율 적게해서 부담적은 매치에 조금씩 출전. 작년 서머부터 생각하면 팀운영이 옥토퍼스님 얘기와는 정반대 같은데 아랫글 미하라님도 그렇고 프레임을 이상하게 잡는 것 같습니다. 페이커 주전 박는게 낫지 않냐=유망주 키우지 마라 가 아니에요.
21/02/26 00:17
윗 문단에 대해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페이커 주전박는게 낫지않냐보단 경쟁을 통해 페이커 반등이던 클로저 포텐 폭발이던 노리는 게 전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1/02/26 00:15
페이커 나가면 돈 싸들고 쵸비 쇼메 사러나가야죠.
페이커 나가면 페이커 주던 연봉은 남는거 아닙니까? [사서 써!] 이게 되는 팀인데 뭐하러 굳이 클로저를 꼭 키워야 되는거죠?
21/02/26 00:19
글쎄요, 티원이 엄청 압도적인 자금으로 이스포츠를 휘어잡고있다면 가능하지만
중국이 있잖습니까... 당장 너구리도 중국에 빼앗긴 판인데 그렇게 확신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더군다나 페이커가 FA? 오우야..
21/02/26 00:31
페이커가 이제 예전만큼 못해준다고 보고
S급 미드가 필요하다! 했을때 쵸비, 쇼메를 사는것은 매우 합리적이고 안정적입니다. 다만 클로저가 그 이상의 포텐을 가지고 있다고 감코진이나 프론트가 생각할 경우는 클로저를 키운다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마치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였던 호나우딩요를 대체한 메시 처럼요 이 부분은 서로 설득이 불가능한 부분이라 ㅡㅡ;;; 야 페이커 같은 슈퍼스타는 데뷔떄부터 다른 법임 -> 것도 맞는 말인데 대기만성형, 늦게 터지는 유형도 분명히 있음 그래서 뭐 모르죠 ㅡㅡ;;; 싸울 여지가 없다보니 페이커 팬분들도 아 알겠으니 그럼 페이커 FA라도 시켜줘라 하는거구요.
21/02/26 00:04
팬들의 불만은 반대로 클로저가 딱히 페이커를 밀어낼 정도로 잘하는 것 같지가 않으니까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라인전 지표니 뭐니 이야기 많이 나왔지만 페이커가 '못하는 사람'이냐는 것에 동의가 안되는 거고요. 애초에 못한다는 이야기 들을 정도로 못하지를 않았는데 못하는 사람 경기 뛰어주게 하는 거냐는 이야기를 보니 황당하네요. 말씀하신 대로 신인 선수에게 성장 기회를 주려고 기용하는 그런 선택하는 것은 자윤데, 그럼 레전드 선수를 쓰지 않음으로 해서 생기는 반발도 당연히 이해해야죠. 레전드든 레전드 할아버지든 해당 선수를 쓰지 않으면서 팬들의 이해만 바라는 것도 이상한 겁니다.
21/02/26 00:09
딱 중위권 미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죠 지금 폼은.
클로저보다 못하냐는 저도 동의가 안되는데, 클로저가 현재의 페이커보다 폼이 좋아질 확률이 높냐 낮냐 업다운하자면 전 높다입니다. 못하냐 잘하냐는 개인 판단의 영역이니까 불필요한 부분이라 생각되서 넘어가구요, 반발은 양감이 이해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자세로 나오는 거겠죠.
21/02/26 00:26
중위권 미드로 판단되는 사람을 두고
"프로가 무슨 레전드라 해서 못하는 사람 경기 뛰어주게 하는 곳입니까?" 이 정도의 이야기가 가능한가요? 본인께서도 클로저보다 못하냐는 것에 동의가 안된다고 하셨으니, 이런 반응 자체를 두고 웃긴다고 하시는 게 신기한데요. 심지어 다른 레전드 선수도 아니고 페이커잖아요. 팀과 리그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고, 선수였는데요. 페이커-클로저 폼에 대한 예상도 그냥 개인적 판단이신데, 이렇게 예상하시는 거야 백퍼센트 자유지만 그걸 근거로 기용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두고 쉽게 이야기하시면 안되는 거고요. 저도 제발 성적과 돈으로 이야기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현재 시점에서 티원은 둘 다 못 잡고 있고요.
21/02/26 00:31
제 입장은 '클로저 페이커 둘 다 공정한 경쟁의 결과로 더 잘하는 사람이 나오는 게 맞다'입니다.
그리고 티원 팬들의 반응은 사실 페이커 팬과 티원 팬으로 분류해서 얘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와 별개로 티원팬이 아닌 제 입장에서 웃기다고 얘기한건 티원 팬 입장에선 불쾌하게 느껴질만 하겠네요. 죄송합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수정은 하지 않겠습니다.)
21/02/26 00:55
슬프지만 그 '공정한 경쟁'조차도 팬들의 불만사항 중 하나죠. 페이커가 허구헌 날 솔랭만 돌리고 있으니..차라리 기계적으로나마 특정 기간 경쟁시키고 주전 정해진 것으로 보이면 팬들 반발도 지금보단 적었을 겁니다. 근데 인터뷰에서도 보이듯 감독 본인이 10인 로스터에 대해 사실상 판단 미스였다는 것을 어느 정도 이야기하고 있고, 실제로 스크림은 클로저에게 훨씬 많이 배분하고 널뛰듯 페이커 출전시켰으니..
아마 타팀의 팬이시면 이런 이야기가 반복되어서 나오는 게 피곤하실 것으로 예상은 되어서 저도 팬으로서 약간의 미안한 마음과 동시에 이해가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사실 이건 페이커 거취 문제가 해결 안되면 계속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답이 없어 보이네요.
21/02/26 00:49
흑자를 내서 구단 수익으로 사업을 벌이는 리그에서는 그렇게 안 합니다. 유망주를 터뜨리는 이유는 그냥 가격이 싸고 서비스타임 등의 이유로 가성비가 좋아서지. 모든 팀들은 슈퍼스타를 쓰고 싶어 합니다.
21/02/25 23:45
뭐랄까.. T1팬들은 T1을 담원으로 만들어줄 완성형감독을 원했는데 까고보니 나온건 실수도 하는 성장형(?)감독이였나 보네요.. 월클병이니 인터뷰를 거부하고 선수를 방패로 내세우니 하는건 억측이였던거 같고..
다만 10인로스터란 실험을 왜 여기서? 라는게 대다수 T1팬들의 불만이죠. 솔직히 말해 올해 유의미하게 성적을 못낸다면 그리 오래 T1에 붙어있을거 같진 않습니다.. 선수처럼 감독도 증명해야죠.
21/02/25 23:52
일단은 실패인데 회복 가능한지 의문입니다. 물론 무게감은 다르지만 19년에도 10인 로스터로 초반부터 주전 정하고 연습 + 경기 빡세게 돌리면서 슬럼프 왔을 때도 이겨내고 타이틀 차지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로스터 가지고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 보니 꼭 야구판에서 감독들 좌우놀이 보는 느낌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페이커한테 충분한 연습 시간 + 휴식 시간 + 경기 출전이면 자기 기량 찾는 건 상수인데 굳이 외면하는 이유도 모르겠네요.
21/02/26 00:03
주전-서브가 비교적 명확한 형태면 모를까 전원이 주전급인 10인 로스터는 역시 이상이었군요.
다만 이 역시도 선수 개인들의 선택이니만큼 계약에 관해선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지간히 팀케미가 개판이 되지 않는 이상에야 어쨌거나 팀에서는 좋은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실보다는 득이 많을 테니까요. 부메랑 효과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구요. 물론 선수 개인이나 팬들 입장에선 현타올 일이긴 한데 뭐 어쩌겠습니까 어쨌든 양대인 감독은 이제는 결과로 증명하는 것밖에 길이 없죠. 스프링-서머 시즌도 당연히 그렇겠지만, 만약 페이커를 안 쓰고 월즈 진출도 실패하거나 혹은 월즈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인다면 욕 하난 진짜 어마어마하게 먹을 테니까요. 위의 계약 문제과는 다르게 이건 진짜 감독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피할 수도 없어요. 아직 스프링이고 기회는 있으니 모쪼록 결말만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1/02/26 01:04
스포츠에서 실력이 비슷하면 레전드를 쓰고 신인을 안 쓴다고 확신하는 분들은 야구를 잘 안 보신듯... 선동열이라는 거기에 완벽히 부합하는 인물이 있는데 말이죠.(레전드가 실력이 더 좋아도 신인 쓰는 ㅡ.ㅡ)
21/02/26 01:05
그렇게 하고나면 욕을 허벌나게 먹는다는걸 생각하면(심지어 그종목의 최고 권위자인데도)
스포츠에서 실력 비슷하면 레전드 써라 쪽의 논거를 강화하는 사례 아닐까요
21/02/26 01:15
어디에나 청개구리는 있는거고, 선동열이 청개구리 짓을 했으니 욕을 먹는거죠. 님 말처럼 레전드 대신 신인을 쓰는게 보편적이라면 선동열이 양준혁 이종범 은퇴 시켰다고 욕을 먹지도 않겠죠. 선동열은 오히려 신인과 레전드가 같은 급이면 레전드를 쓰는게 일반적이라는걸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21/02/26 01:26
양준혁 기량 멀쩡한데 은퇴시키고 이승엽 돌아와도 자리없어 시전해서 욕 진탕 먹었죠.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맞냐 틀렸냐가 중요하니까요. 결국 본인이 틀렸다는 거 증명했잖아요 선동열은.
21/02/26 01:32
제가 삼성팬이라 선동열의 저런 식의 기용을 실드 치는게 아닌데요. 레전드가 실력이 더 좋아도 신인 쓰는 이상한 선동열식 기용을 비꼰건데.. 뭐가 그리 맘에 안 드셔서 댓글을 다시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ㅡ.ㅡ 표시가 선동열 이해가 안된다로 쓴건데 요즘은 실드의 의미로 보이나 보네여.
21/02/26 01:19
일단 십인로스터는 잘 모르겠지만 양대인감독의 십인로스터는 확실히 실패했고 그 실패의 원인은 양감독의 인식이 반, 십익로스터 자체의 문제가 반인 거 같네요.
그리고 선수들은... 뭐 그냥 적당히 때되면 상호해지할 선수는 하고 남을 사람은 남았음 좋겠어요. 지금부터라도 주전 고정하고 팀합 맞춰가면서 키우는 게 (페이커 팬인 제 입장은 치우고) 양감독과 팀을 위한 길이겠죠. 이렇게 되면 스프링 1R은 통째로 버린 거나 마찬가지긴 항데 이제 1/4니까요. 그리고 스프링 안엔 확실히 선수들한테 견적을 내줬음 좋겠습니다. 주전은 확실하고 그 주전이 어지간히 박지 않는 이상 널 쓸 일은 없을 거다-라는 식으로요.(소드-도란 때처럼. 그땐 서머라서 그렇게 통고하는 순간 올해는 완전 나가리라는 거랑 똑같은 뜻이었지만요) 오늘 라인업에 테디가 들어간 것도 좀 의외긴 했는데(스크림 비중 하며 구마유시가 양감이 그리던 그림에 있던 선수 같으니)... 뭐 그거야 또 양감 선택이고, 처음 그림 밑그림이 아니라면 수정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21/02/26 01:23
개인적으로 페이커가 티원을 나와서 뛸수있는 구단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몇년간 제게 순간마다 행복을 안겨준 이 선수의 플레이를 최대한 많이 또 오래 보고싶은게 우선 가장 큰 이유 이고요 티원이라는 구단에서 페이커가 차지하는 비중에 대해서 그들이 인지하지 못하는것 같아서 나오고 절절히 느끼기를 바라는게 두번째입니다 아마 페이커 없는 티원이면 지금 순위처럼 팬덤으로도 중위권정도 되겠죠 그리고 지금의 스폰서들이 페이커가 없으면 과연 쭉 유지가 될것같지도 않구요 세번째로는 클로저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안쓰러워서 입니다 저는 위에 언급했듯이 페이커의 오랜팬이고 그가 더 잘되길 바라지만 클로저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도 온갖 지탄을 받고 커즈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악성팬들에게 조리돌림 당하는것을 여러번 보아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페이커가 이적하길 바랍니다 정말 페이커의 가치를 알아줄수 있는 팀에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라스트댄스를 보여주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1/02/26 01:27
아마 페이커가 팀 옮겨가도 진짜 라스트 댄스 출 수 있는 완벽한 팀이 아니면 동료 선수들이 고통받긴 할 겁니다. 어느 나라를 가건....
다른 부분은 동의해요. 그러니까 페이커를 안 쓰는 건 감독의 자유인데, "페이커를 안 쓴다"는 행동의 반대급부까지 계산서에 들어있는진 모르겠습니다. (수정 : 생각해보니까 이건 감독이 걱정할 일이 아니네요. 프론트 일이지) 농담 거르고 티원을 반쯤 조질 수도 있는 정도의 반대급부라고 봐서.
21/02/26 01:31
저도 국내팀에서는 어려울것같고 중국이라면 파격적으로 가능할것같기도 합니다 이것도 당연히 어렵겠지만요..
우지가 복귀한다는 썰로도 파장이 큰데 페이커가 옮긴다고 한다면 가능성이 꽤 있지 않을까 싶긴해요 이건 차치하고서라도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의 페이커는 티원의 절반 이상이라고 저도 생각해서 두번째 이유를 든거긴합니다 그래서 중국팀을 떠올린거기도 하구요
21/02/26 01:38
제가 페이커팬임에도 코칭스탭 욕을 안 하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SKT는 우리가 원하는 걸 한 번 해줬어요. 19년도 칸, 클리드, 테디, 마타 미드 제외하고 긁어 올수 있는 세계최정상급 선수들을 다 긁어왔었죠.
21/02/26 02:01
음.... 10인로스터 운용계획을 보고 있자니 lg전자의 세계최초 모듈 핸드폰 g5가 떠오르네요. 필요에 밎게 맘대로 갈아끼우면 되니 당연히 성공했겠죠?
21/02/26 02:06
티원팬이 아니라 페이커가 나오던 말던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인데
16년 LG에서의 양상문 이병규가 생각나서 재밌네요. 전 아직도 양상문의 방향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21/02/26 06:43
그때 이병규는 완전히 팀에 해악을 주는 정도였으니까요. 주루 수비 안 되는 똑딱이 3할 언저리 지명타자는 WAR에 거의 도움이 안 됩니다. 2군 4할이야 뭐 양은성 소리 듣던 은성이나 2할 6푼 지배도 찍는 스탯이고...
21/02/26 02:28
아 그러니까..
이유가 있겠지 감독 믿으세요..하던게.. 그런게 아니고 감독님이 쌩 초짜여서 이런 이해불가한 과정이 나왔던 거네요.. 이제 이해가 완전히 됩니다. 근데 너무 허탈하네요.
21/02/26 09:09
차라리 클로저 주전 박앗으면 아 큰그림이 있겠구나 페이커 팬으로서 아쉽지만 뭐 감독이 그렇게 본다는데 어쩌겟나... 딴팀가든가하자 이러기라도 했을텐데(친구들이랑 얘기할때는 좀 난리칠 거 같겠지만)
그런거 없었다....는 결말인 게 되게 아쉽다고 해야 하나... 어처구니가 없다고 해야 하나. 이게 뭔가 싶습니다
21/02/26 04:18
T1, 페이커 관련된 팬들은 여러 분파들이 있고 서로 싸우는 모습이 재밌네요 크크크 자기모순적인 분들도 많이 보이고요.
페이커 주전으로 쓰라하면서 정작 담원 상대로는 라이너 상대가 쇼메이고 팀적으로도 퀄리티 차이가 있으니 버리는 경기 취급하고 클로저 기용하면서 탱킹 시키는 사람도 있고, 주전처럼 쓰라면서 정작 기용방법은 로테이션 기용으로 훈수질. 그리고 정작 페이커 안나오면 강팀 상대로도 경기력 체크해봐야하는거 아니냐 하는 사람들 당연히 나오고요. 스프링은 실험 시즌, 버려도 되는 시즌이라면서 "그래도 포스트시즌 못가면 무능 감독"이라하고. 이 세상에 그 어떠한 방법으로도 이 분들을 만족시킬 감독은 없을겁니다. 선수단이 기량으로 알아서 찍어 눌러야죠 뭐. LS,폴트로 트럭 시위하는 것보다 너구리 영입 안한걸로 트럭 시위하는게 더 효과적이였을겁니다. 다음 겨울 이적시장이 기대됩니다.
21/02/26 06:33
대체 어느 페이커팬이 스프링을 실험시즌이라고 했는지 정말 궁금한데 페이커 매시즌 말버릇이 "우승이 목표다"입니다
페이커 말이라면 거의 성서처럼 여기고 별거아닌 페이커 개인방송 발언 하나하나까지 의미부여해서 불내는 사람들이 그럴리가.. 작년 얘기와 이것저것 섞여서 앞뒤가 하나도 안 맞는 댓글이네요.
21/02/26 10:42
아니 무슨 82년생 김지영이세요?
이번시즌도 아니고 작년부터 해오던 일부 극성의 의견을 하나로 취합하니까 그야말로 망종같은 개인팬들이 되네요. 반례는 굳이 언급안하겠습니다
21/02/26 07:04
작년 소위 7일의 전사 논란 이후로 페이커 기용을 둘러싼 논쟁은 조금 결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악질 거르고 팬들이 지적하는 핵심은 페이커 포함 비주전 멤버들이 "연습 기회"를 제대로 못받는거고 나머지는 거기서 파생된 문제에 불과하죠. 현재는 페이커가 더 나으니 주전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제대로된 스크림 없이 다가오는 담원전 출전을 바라지 않죠 뛰는거 보는게 기쁘기야 하겠지만요 실제 선수기용 역시 스크림과 연계해서 봐야하는게 양대인의 기용이 가장 문제되는 이유 중 하나가 담젠전 페이커 출전을 스크림 일정이 설명 못하기 때문이고 게다가 이번 인터뷰는 사실상 연습기회 배분 실패를 인정한 것에 가까워서 파이어는 당연한 수순이지요. "결국 중요할때 페이커 쓰긴 할거면 스크림 배분을 더 잘 해달라. 작년 7일의 전사나 올해 담젠전은 탱킹밖에 더 되나." "계속 이렇게 스크림 배분할거면 (특히 클로저를) 중요한 경기에서도 일관되게 기용해 팀합과 경험치를 먹이고, 페이커와 비주전은 FA 시켜줘라." 뜯어보면 별로 모순될 것도 없고 지극히 일관된 이야기지요. 팀 운영에 이래라저래라하는 것 자체를 문제삼으면 모를까.
21/02/26 09:18
티원은 그냥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페이커 안고 가고, 유망한 신인 선수들은 다른 팀으로 내보내줬으면 좋겠네요. 티원 팬들은 페이커 계속 봐서 좋고, 다른 팀 팬들은 팀 전력 강화되서 좋고. lck 모두가 행 - 복.
21/02/26 09:55
구마유시 / 커즈 / 레오 / 크레이지 - 데뷔 못하고 묶어둔거만 봐도 그냥 T1 전력에 도움이 될 확률있으면 남겨두는 구단인데
페이커를 놔줄리 없죠. 안쓰더라도 그냥 가지고 있을 확률 99%. 팀고정해서 4연승으로 분위기 좋아질 타이밍인데, 왜 이리 말이 많죠? 결과 내고 있는거 같은데요? LOL판 탄생한 이후 "스크림 배분 잘해줘라" 로 논쟁된게 처음이죠? 그 잘한다는 페이커가 이긴 경기 미드 - "엄티", "치프틴", "베이" - 제외한 경기 전패. 몇경기 빼고 잘한거 없다는 클로저가 이긴 경기 미드 - "쵸비", "페이트", "베이"
21/02/26 09:57
결국 그냥 10인 2팀으로 나눠서 써보라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안되네? 미안... 이거네요.
저는 그냥 페이커가 불쌍합니다. 페이커 팬들이 악질인게 아니라 반대인거 같아요. 다른 스포츠를 다들 안보시는건지... 다른 스포츠에서 기량이 살아있는 종목 레전드 선수+ 한팀에 꾸준히 공헌한 연봉 1등 고참 선수를 그냥 감독이 새로운 운용 방식 실험하겠다고 벤치에 보냈다? 지금 나오는 논란들 거의 나오지도 않을꺼예요. 그냥 감독이 욕먹지... 상식적인 이야기 같은데 롤판은 참 이해가 안되네요.
21/02/26 21:30
쿠만이 자기도 바르샤 레전드라고 이번 시즌 감독 부임도 전에 메시한테 입 털다가 바르토메우랑 같이 나가리 될 뻔한 사례가 반년 전에 바로 있죠.
언론에 대폭격 맞더니 바로 입 다물고 메시 하고 싶은 거 해 해서 살아남아 있는데...
21/02/26 10:59
그냥 저는 롤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가 그놈의 10인 로스터 실험때문에 오래 남지 않은 커리어를 낭비하는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네요. 이딴식으로 할거면 그냥 상호해지하고 내보내줘요 주전보장계약으로 업어갈 팀 널렸으니까.
21/02/26 11:24
확실한 우승급 성적을 낼 거 아니라면 티원 감독은 그냥 페이커 미드 + 타 포지션 주전 거의 고정 시켜서 내는게 욕을 제일 안 먹는 방향이라는 건 알겠네요.
그 외엔 댓글을 봐도 양대인이 뭘 해도 욕 먹을 거 같고...
21/02/26 14:18
근데 당연한거 아니에요? 우승급 성적이란 표현조 웃기지만 당장 작년에 혼자 출전해서 스프링 우승한 팀레전드 안쓰고 우승도 못하면 욕먹는게 당연한거 같은데요.
간단히 예를 들어서 클로저 주전이랑 페이커 주전이랑 둘다 성적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페이커 주전인 쪽을 팬들은 선호하지 않을까요? 저는 너무너무 당연해 보이는 상황인데 뭔가 팬들이 되게 악질인 것처럼 혹은 되게 신기한 상황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더 이해가 안되는데요;;
21/02/26 15:56
뭐 제가 그렇게 공격적으로 쓴 댓글은 아닌 거 같은데 적당히 쓴 표현에 웃기다고 쓰실 것까진 없는 거 같네요.
리그 1위 or 토너먼트를 통한 시즌 우승 정도를 대충 표현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국 감독은 성적으로 보답하는게 맞는데 그건 어려워보이고 그렇다고 당장 뭔가 찾을만한 답은 안나오는 걸로 보이니 욕이라도 안 먹으려면 저것말고는 답이 없을 거 같다. 그냥 이런 말입니다. 여담으로 전 일부 팬들을 제외하고는 '좀 심한 것 같은데' 라고는 종종 생각해도 뭐 악질이라거나 신기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21/02/26 17:05
우승급 성적이란 표현이 되게 애매해서 그래요 무슨 뜻인지 정확히 해석도 안되고... 추가 설명해주셔서 이해는 했습니다만 첫 댓글만 봤을땐 페이커 안쓰고 우승급 성적도 못찍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던데요 우승급 성적 못찍었단건 롤드컵 진출도 힘들단 건데 싶어서요.
메타가 받쳐줫든 뭐가 어쨌든 최근 2년간 4개 대회중 3개대회 우승했고 19년보다 팀파워 내려갔다 해도 20년 기준으로도 리그 우승한 팀스쿼트에서 좀 더 업그레이드 됐는데 업계 최고대우 받고 온 감독이 이래서 어렵다 저래서 어렵다고 하면 변명이죠. 팀팬들이 무조건 우승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도 아닌데요. 욕이라도 안먹으려면 저것말고 답이 없다가 아니고 원래 그러라고 데려온 감독인데... 페이커 넣어서 성적내라가 티원팬 대부분의 마인드인데 이런 얘길 하면 그럼 져도 페이커 넣으란 말이냐? 이렇게 신기하게 해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니 클로저 주전박고 스프링 서머 평균성적 2위 이상 정도하고 롤드컵도 한 4강 이상 성적 내면 뭐라하는 사람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금은 그런 싹수가 전혀 안보이는데 팀운영 왔다갔다 하고 지금 인터뷰로 자기가 잘못 생각했단 식으로 얘기가 나오니 사람들이 성토를 하는거죠.
21/02/26 17:35
표현이 조금 애매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와 별개로 저한테 이렇게까지 말씀하실 건 아닌 거 같습니다. 전 현 상황에 따른 양대인 감독이 욕 안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말한 것 뿐인데요. 흥분을 가라앉히시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성토한다고 뭐라한 적도 없고, 양대인이 잘한다고 한 적도 없는데요;;
21/02/26 13:45
인터뷰만 놓고보면 그냥저냥한 인터뷰인거 같은데
몇몇 분들은 '거피셜로 주전라인업이 확정났고, 거기에 페이커는 없다' 를 깔고 이적까지 운운하며 분노하시니까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네요. 주전라인업 확정 거피셜이 뭔가요? 멤버를 물어보는게 아니고 어떻게 거피셜인건가요?
21/02/26 13:56
어우 굉장히 불타네요. 불탈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하고.
그냥 양대인 감독은 롤 코칭으로는 훌륭한 사람이지만, 경험과 매니지먼트 능력에서 아직 부족한 거였던 셈이죠. 그리고 그런 부분에서 부족하다면 보수적으로 팀운영을 하는게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고 원하는 대로 끌어가려다 보니 잡음이 나오게 된 거고...
21/02/26 14:01
사실 김정수-양대인+제파 이렇게 걸출한 감코진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커 고정을 박지 않는건 뭔가 이유가 있지않나 싶네요. 저 세명이 모두 페이커 악의적으로 선수생활 끝내기위한 어둠의 조직도 아니고 말이죠. 페이커팬분들이 전부다 음모론에 빠져있지는 않으신것같고..제가 볼때는 그냥 결과에 대해서 까는 건데 그 방법 과정도 상당히 tight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6승5패에 5위에 시즌 안끝나서 더 지켜볼만은 하지않나 싶네요. 경기력도 올라오는거 보이고 오히려 샌박전 기준으론 티원이 담원보다 훨씬 잘 패던데;;;;;
그나저나 리플 460개 엄청나네요...
21/02/26 14:17
김정수 감독님은 2라운드 마지막 직전까지 잘 보여주시다 클페클 - 선발전 하고나서 이유는 뭔가 있으셨을 수 있겠지만 그냥 다 박살났죠.
팀연습 없이 니가 알아서 다 총대메고 이기라고 한 무책임한 기용이니까요. 앙대인-제파 감독 코치진은.. 모르겠네요. 근데 어제도 갑분싸 만들었다가 이겼다고 신나하는거나 보고 있고 샌박전 때도 운0인거 보면서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요.
21/02/26 14:23
궁금한게 클페클은 어떤점이 비난받는건가요? 과거 페이커 이지훈 떄도 페-이-페 하고, 4강전때도 이-이-페도 했는데 말이죠.
21/02/26 14:28
클페클 당시 그 경기는 이기나 지나 순위와 상관없는 경기인데 페이커에 대한 리스펙트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까였죠.
사실 그거 하니로보면 별거 아닌데 뒤에 와카전에서 클페페 그리고 7일의 전사로 선빌전 치루면서 서머2리운드 내내 스크림미저 배제했던 선수들에게 팀의 운명을 맡기는 개막장 운영을 선보이고 나락으로 떨어진게 가장 큰 실책이죠.
21/02/26 14:44
윗분의 댓에 추가하자면,
스크림에 내내 빠져있다가 갑자기 한판 해보자 하고 내보내고 졌다고 바로 빼는 것도 까이는 거죠. 솔로전사 하는거랑 친구들이랑만 팀보이스 해서 5대5 해도 다른 걸 일반인도 체감하는데 프로레벨에서 그걸 배제하다가 경기를 하라고 하면... 말씀하신 이지훈 선수와 페이커 선수의 케이스는 두 선수 다 팀의 플랜 내에 있었구요. 아 그리고, 양대인 감독이 인터뷰 했던걸 갑자기 다시 보게 되었는데... 그땐 기대감에 가득 차 있었는데... 마이클 조던이나 메시를 벤치에 처박아두는 걸 레전드 대우한다고 하지 않습니다.
21/02/26 16:29
반대로 김정수 감독도 끝에 가서는 페어커를 픽했고 양파도 클로저 고정은 못하고 있습니다
씨맥이 도란 고정 시킨 것과 비교해보면 김양파 3명 다 확신이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21/02/27 10:45
자초한 일이니까요.
페이커 선수 팬이 제일 커서 페이커 선수 얘기만 계속 나와서 그렇지만.. 제외된 4 선수의 팬분들도 기분 나쁠 겁니다. 1년의 1/4가 지났는데 한다는 얘기가 이 모양이고 기회는 거의 없을 거라고 정해진 거니까요. 동영상으로 봤는데 글보다 더 잔인하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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