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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2/14 22:07:49
Name 요한슨
Subject [기타]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리듬게임 수록곡 BEST 25 골라봅니다. (수정됨)
극도의 3D 멀미로 할 수 있는 게임 장르가 굉장히 제한된 게이머 인생을 살아오면서
(실제로 멀미약 먹어가면서 한 게임들이 꽤 됩니다)

살면서 꾸준히 해왔던 게임 장르가 뭐 있나 생각해봤더니 DDR과 펌프 이후로 그래도 리겜은 꾸준히 해왔던 데다가,
게임외에도 음악 듣는걸 좋아하다보니, 리겜이 그나마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게 해주는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고하게 다져진 음악적 취향은 어지간해선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만)

그간 살면서 했던, 혹은 찍먹이라도 해봤던 리겜에 수록된 곡들 중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곡들을 꼽아봤습니다.

원래 예전에 거진 다 써놨던 글인데 중간에 소스코드가 꼬이면서 이제까지 써놨던게 다 날아가서 한동안 현타에 젖어있다가 설 마지막날 연휴버프로 다시 한번 써봅니다.

나열순서와 선호순위와는 관계없습니다.







1. Butterfly - Kors K
(댄스러쉬 스타덤)



'아이아이야' 라는 메들리로 유명한 본격 일뽕 잔뜩 맞고 사무라이 찾아떠나는 내용의 유럽의 여성 팝 듀오 SMiLE.dk의 곡입니다.
국내에서는 초창기 리겜붐을 주도했던 Dance Dance Revolution(이하 DDR)에 초기 버전 부터 수록된 곡으로 익히 알려진 곡으로 국내외를 비롯해 상당한 인지도를 구가하는 곡이기도 합니다. 댄스러쉬로 넘어오면서 비마니 소속 아티스트인 Kors K의 편곡을 거쳐 보다 비트와 신스사운드가 강한 음악으로 탈바꿈 했습니다.










2.  Din Don Dan - Ryu☆
(DRS/DDR/DDE)


초창기 DDR에 수록된 곡들이 DDR의 아버지이자 셊곖쵮곲읪횞삾콦낪밊의 핵심 개발자였던 NAOKI의 영향을 받아 테크노 성향의 유로비트를 위시로한 곡들이 많았는데 이 곡도 그러한 흐름에서 나왔던 곡입니다.
상당히 댄서블하고 감각적인 멜로디가 가미된 음악으로 뽑혀나왔으며 그 인기에 걸맞게 다양한 비마니 계열 게임들에 이식된 바 있습니다.












3. R.F.C. - ND Lee
(EZ2DJ)


EZ2DJ시절 3rdTRAX에 수록된 곡으로 이지투 시리즈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앤디 리가 작곡한 묵직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곡으로 이후 권상우, 장혁 주연의 영화 화산고의 OST인 '멋대로 살아라'라는 곡으로 리믹스 되어 삽입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나 지금으로나 파격적이었던 BGA에 강력한 후살 패턴까지, 여러모로 전설적인 곡.










4. 또다른 진심 - 노바소닉
(펌프잇업)


펌프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곡이자 가장 히트한 넘버라고 할 수 있는 노바소닉의 또다른 진심입니다.
혹자는 이 시절이 김진표 최고 리즈시절에 해당한다는 평이 있을 정도로 강렬한 훅과 확연한 그루브가 유저들의 뇌리에 확연히 각인된 곡.
실제 게임상에서는 동시치기 채보의 입문에 해당하는 곡으로, 여전히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5. 베토벤 바이러스 - BanYa
(펌프잇업)


이 곡도 펌프유저들이라면 아마 모르는 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곡입니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을 토대로 일렉기타와 키보드 믹싱으로 현대적인 사운드로 리메이크한, 지금은 사라진 펌프잇업의 오리지널 사운드팀 반야가 제작한 희대에 길이남을 역작으로 터키 마치와 더불어 이후에 등장할 수많은 펌프의 네오 클래시컬 리믹스의 모티브를 제공한 곡.













6. Dignity - 크래쉬
(펌프잇업)


이제는 대부이자 전설이라는 말이 결코 과하지 않은 한국 쓰레쉬 메탈의 영원한 카리스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크래쉬의 정규앨범 5집에 수록된 곡입니다. 
안흥찬의 강력한 보이스와 강력한 기타리프, 그리고 현란한 솔로 3박자가 잘 갖춰진 웰메이드 쓰레쉬메탈 트랙으로, 펌프 익시드 버전의 최종보스 곡이자 현재까지도 26렙 개노답 3대장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후반부의 정신나간 체중이동 구간이 백미.















7. Rainning Blood - Slayer
(기타히어로)


쓰레쉬메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반으로 꼽히는 슬레이어의 4집인 Reign in Blood에 수록된 동음 타이틀곡입니다.
사실 기타히어로쪽에 있는 곡들을 개인적인 음악적 취향을 감안할때 이것들만 전부 다뤄서 글을 파더라도 하나로 모자랄 수준이지만....개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곡들을 최대한 추리고 추려서 꼽은 곡으로, 슬레이어 특유의 잔학하고 폭력적인 사운드의 엑기스와도 같은 곡으로 수많은 메탈헤드들의 찬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처음 들을때는 몰랐는데 지금 다시보면 의외로 가사가 중2병 감성 충만한(!) 곡으로써(뭐 죽음에 심도있는 고찰이 수반된 가사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리 길지 않은 가사이니만큼 한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Trapped in purgatory A lifeless object, alive Awaiting reprisal Death will be their acquittance
연옥에 갇혀 복수만을 꿈꾸며 살아가는 무력한 존재들아, 오로지 죽음만이 기다릴것이다.
The sky is turning red Return to power draws near Fall into me, the sky's crimson tears Abolish the rules made of stone
하늘이 붉게 물들고, 권세를 나에게로 돌려놓으면, 하늘은 진홍빛 눈물을 떨어뜨리며 굳게 다져진 이 땅의 질서를 파괴한다
Pierced from below, souls of my treacherous past Betrayed by many Now ornaments dripping above
수많은 이들에게 배신당한 불행한 나의 영혼을 꿰뚫어 찬란한 광채를 드리워다오
Awaiting the hour of reprisal Your time slips away
'복수의 시대를 향해 너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Raining blood From a lacerated sky Bleeding its horror Creating my structure Now I shall reign in blood
갈가리 찢긴 하늘에서 피의 비가 내린다. 전율과 함께, 나의 권속들을 창조해내며, 이제 피의 시대가 열린다











8. Holy Wars... The Punishment Due - Megadeth
(기타히어로)


이 역시 쌍팔년대를 주름잡던 쓰레쉬메탈 장르 최전성기에 등장해 그 역사상 길이남을 명반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메탈 마스터피스인 메가데스의 4집 Rust in Peace의 인트로 트랙에 해당하는 곡입니다.
가타부타 할것 없이 제 인생 최애곡 중 하나로써 제 장례식때 울려퍼질 곡중 하나로 살면서 가장 많이, 오래 들었던 곡. 프론트맨인 데이브 머스테인이 오랜 약쟁이 생활에서 벗어나(물론 다음 앨범부터 다시 약빨았다는건 다 아는 비밀) 캐코퍼니 출신의 당대 최고 테크니션 마티 프리드먼까지 합류하며 밴드의 역량이 절정에 달했던 전성기 멤버들이 만든 앨범으로 냉소적인 보컬과 쏜살같이 달리는 공격적인 리프들에 장장 6분 30여초에 달하는 웅장하고 대위적인 스케일까지 그야말로 쓰레쉬메탈의 완전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9. Master of Puppets - Metallica
(기타히어로)



쓰레쉬메탈 얘기가 나왔으니 끝장을 봐야죠. 쓰레쉬메탈이라는 장르를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자, 셀아웃과 티켓파워에서 다른 여타 밴드들과의 비교자체를 불허하는, 이제는 그 이름 자체가 장르를 대표하는 수준의 네임밸류를 구가하고 있는 쓰레쉬메탈의 제왕 메탈리카의 3집 타이틀곡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이미 메가데스로 활동하고 있는 머스테인의 영향력이 짙게 남아있는 2집이지만, 3집이 쓰레쉬메탈 팬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앨범이자 동시에 평단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시작부터 강력하게 긁어대는 다운피킹 리프는 그야말로 강하게 찍어대는 쓰레쉬메탈 리프의 교범 그 자체로써, 게임 내에서도 이 점이 잘 구현되어 다운피킹 하나 만큼은 신명나게 찍을수 있습니다.









10. Painkiller - Judas Priest
(락밴드)


선구자의 위치라고 해서 실제 곡의 완성도까지 같이 높게 평가받을 이유도 평가받아서도 안되겠습니다만, 쥬다스 프리스트는 최초이자 동시에 최고로써 쓰레쉬메탈 이전에 헤비메탈의 전성기를 끌어올린 영국의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의 선봉장이라는데에 이견은 없을 것입니다. 절대적인 초월자의 강림을 노래하는 이곡은 롭 헬포드의 날카로운 보컬과 더불어 팁튼과 다우닝의 펼치는 트윈 기타의 공격적인 어프로치로, 기존에 레드 제플린의 영향력에서도 완전히 벗어난, 헤비메탈이 락과 전혀 별개의 장르로써 태어난 음악임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11. Motorhead - Ace of Spades
(락밴드)


헤비메탈의 역사에 결코 빼놓을수 없는 밴드중 하나죠. 쓰레쉬메탈과 이의 적통인 데스메탈과 같은 잔학한 공격성을 갖추진 않고 다소 블루지하며 펑크적이고, 컨트리한 감성마져도 내포하고 있지만 그러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한것만으로도 모든 헤비메탈 밴드들의 대부로 불리우는 모터헤드의 대표곡입니다. 메탈리카의 드러머 라스가 모터헤드 팬클럽 회장 출신인건 유명한 사실이죠. 정작 모터헤드는 메탈리카를 싫어했지만...  레미 옹의 저 가래 잔뜩 낀 쇳소리 보컬은 언제 들어도 정말이지 마쵸이즘 200% 그 자체입니다.











12. Du hast - Rammstein
(락밴드)


독일 인더스트리얼 메탈의 정수, 원어인 독일어의 민족적 정체성을 놓지 않고 데뷔 20년을 넘어 30년을 향해 왕성하게 활동하는 람슈타인의 2집 대표곡입니다. (사실 실제 이 아저씨들 하는 짓을 보면 게르만족의 민족성이고 나발이고 아무 신경 안씁니다만)
유로비트에 영향을 받은 듯한, 뽕맛이 제대로 느껴지는 테크노적인 비트로 시작되는가 싶더니, 이내 강렬한 기타리프 사운드가 시종일관 리스너를 압도합니다. 틸 린더만이 반복적으로 내뱉는 훅도 매력적이죠. 제발 코로나 끝나고 내한 공연 한번만 와주면 좋겠습니다. 티켓 1빠로 끊어놓고 기다릴테니 제발











13. Nemesis -  Arch Enemy
(GUITARDORA)


코나미의 비마니 시리즈인 기타프릭스 + 드럼매니아의 합작, 기타도라의 드럼매니아 파트에 삽입된 곡으로 판권곡 중에는 드물게 북미, 그것도 메탈중에서도 빡센편이라는 데스메탈을 원곡 그대로 가져와서 제법 화제가 되었던 곡입니다.

아치 에너미란 밴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나중에 따로 글을 팔 수 있으면 좋겠지만, 소위 북유럽 멜데스 4대천왕이라 불리는 인플레임즈(In flames), 다크 트랜퀄리티(Dark Tranquillity), 칠드런 오브 보덤(Children of Bodom)과 같이 묶였던 밴드로써 데스메탈 밴드로썬 드물게 여성 보컬(!)을 차용하여 강력한 그로울링을 선보였던 것으로 유명한 밴드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론 초대 보컬이었던 요한 릴바를 좀 더 좋아하긴합니다)

카르카스를 거치며 그야말로 극한의 스피디한 속주와 멜로디컬한 솔로를 선보이는 아모트 형제의 기타연주와 시원시원하게 질르는 안젤라 고소우 누님(지금은 알리사 화이트로 보컬이 바뀌었습니다. 아예 여성보컬 쭉 노선을 타기로 한듯)의 보컬이 특기인 밴드의 대표적인 곡.









14. 이 아이의 일곱살을 축하하며 (この子の七つのお祝いに) - Asaki
(드럼매니아)


코나미의 비마니 소속 프로듀서이자 작곡자, 보컬 및 기타리스트 등을 두루두루 겸하고 있는 아사키가 작업한 곡입니다.
다양한 음악장르와 개성을 뽐내는 비마니 소속 아티스트들 내에서도 가장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작곡가로, 개인적으로는 비마니 소속 아티스트중 최애에 해당하는 인물로써 강력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와 더불어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컨셉의 곡들이 특징으로 주로 일본 공포영화의 주요 소재였던 저주, 귀신, 괴담, 혹은 사랑 등의 소재를 다루곤 합니다.

이 곡 역시 일본의 영아사망과 관련된 전설인 시치고산을 주제로 한 곡으로 아사키 특유의 기괴한 분위기를 잘 연출했다는 평을 받습니다.










15. 흑점(黒点) - Asaki
(리플렉비트)


본래 리플렉비트를 위시로한 팝픈뮤직에 수록된 곡으로 드럼매니아에는 삽입되지 않았던 곡입니다.
(DTXMania는 유저가 자체적으로 채보를 찍는 프로그램으로 정식 수록곡은 기타도라에는 없습니다)

아사키가 코나미 소속으로 비마니 아티스트로 작곡한 곡들을 모아 지금까지 총 2번의 정규앨범을 발표했는데, 후반기로 갈수록 더 기타의 디스토션 세팅이나 리프들이 묵직해지고, 그로울링에 가까운 하쉬보컬 창법등을 시도하면서 점점 더 헤비니스한 성향의 곡들을 작곡하고 있습니다. 이 곡 역시 그러한 시기에 작곡가의 성향이 묻어나온 곡으로써 보다 과격해진 연주와 그 사이를 때려박는 스네어 드러밍이 인상적인 곡.










16. IX - dj TAKA VS DJ TOTTO feat.藍
(비트매니아 IIDX)




비트매니아 투덱에 등장했던 곡으로 비마니 시리즈의 기간제 이벤트인 '열투! BEMANI 스타디움'에 처음 등장했던 곡입니다. IX라 쓰고 나인이라고 읽는 일본식 중2병 표기법 감성 충만한 네이밍으로 해당 이벤트가 야구를 소재로 했던 만큼 야구에 자켓부터 야구에 대한 컨셉을 많이 차용한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제가 가장 자주 듣는 리겜 최애곡인데요, 비마니 소속 아티스트인 dj 타카와 DJ 톳토의 합작으로 강력한 비트에 일렉 기타 사운드가 입혀진 곡으로 여기에 스크리밍 및 그로울링 등 하쉬보컬 파트를 일본의 비주얼계열 메탈밴드인 Deathgaze의 아이(藍)가 담당했습니다.

컨셉이 컨셉인지라 제가 실황 파워풀 프로야구 할때마다 이거 틀어놓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고 보니 둘다 코나미 게임이긴 하군요. 이래저래 애증의 회사입니다 증말.










17. MAX 360 - BEMANI Sound TEAM
(DDR)


비록 나오키가 코지마 히데오처럼 코나미의 등쌀에 못이겨 퇴사하긴 했지만 이러니 저러니해도 그의 유산 아래 비마니 시리즈가 세워졌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지라, 그의 작품중 가장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MAX 300의 어레인지 버전입니다.
원곡부터 북미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미국 국가라고 불릴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는 곡으로써 실제 편곡은 dj TAKA가 맡았습니다. 원곡보다 훨씬 빠른 BPM에서 전개되는 16비트 박자쪼개기와 후반부 일렉기타 솔로가 인상적인 곡.














18. 세상은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고(世界はそれを愛と呼ぶんだぜ) - 삼보마스터(サンボマスター)
(아자! 싸워라! 응원단)

(이 부분은 좀 네타가 있습니다. 플레이하기 전에 주의하시길)

OSU!의 원형이 된 게임이죠. NDS로 발매되었던 터치형 리듬게임이었던 불타라! 열혈 리듬 혼 - 아자! 싸워라! 응원단 2(燃えろ!熱血リズム魂, 押忍!闘え!応援団2)에 수록된 보스곡에 해당하는 곡으로 본래 해당 스테이지는 라르크 엔시엘의 프론트맨인 하이도(Hyde)가 싱글로 발표한 곡인 Countdown인데 여기만 연이은 구성으로 되어있죠. TV 드라마 전차남의 주제곡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밴드자체가 펑크적인 색채가 강하다 보니 보컬인 야마구치의 소위 열혈넘치는 보이스와 경쾌한 멜로디라인이 특징인 곡입니다. 실제로 라이브에서 이 곡 연주될때마다 슬램에 모슁에 매번 만신창이가 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19. Telecastic fake show - 凛として時雨
(태고의 달인)


TVA 싸이코패스의 OP이었던 abnormalize, 도쿄구울의 TVA 오프닝 테마였던 unravel 등으로 잘 알려진 프로그레시브 계열 록밴드 린토시테시구레의 싱글곡입니다. 펜더 텔레캐스터 덕후인 TK 아니랄까봐 아예 곡 제목부터 텔레캐스터를 박아놨습니다.  곡 자체는 TK 테이스트의 그 자체로, 한껏 몽환적으로 튜닝된 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스트로크, 중간에 한번 터뜨려주는 스크리밍까지. 그와 별개로 J-pop 카테고리로 오니 레벨 10을 찍은 당대 유일의 기념비적인 곡으로 환장하는 비트와 쏟아지는 노트는 그 자체로 정신을 혼미하게 합니다.













20. 마트료시카(マトリョシカ) - 핫치
(프로젝트 미라이)


요 근 몇년간 일본에서 가장 핫한 남성 뮤지션을 꼽을때 단연 많은 이들은 요네즈 켄시(米津玄師)라는 이름을 바로 떠올릴 겁니다.
DAOKO와 혼성듀오로 샤프트가 제작한 동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인 쏘아올린 불꽃(打上花火)으로 2017년 오리콘 차트를 화려하게 수놓기도 했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TVA의 오프닝 테마인 Peace Sign, 3월의 라이온의 엔딩 테마인 Orion, 그리고 무엇보다 Lemon이라는 역대급 히트넘버를 통해 일본 국내외를 넘어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죠.

요네즈 켄시가 이처럼 메이저로써 엄청난 성과를 누리는 그 음악적 바탕에 있어서는 기존에 하치(ハチ)라는 명의로 활동했던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로써의 활약이 결정적인 계기였음을 부정하는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멜트(メルト)라는 곡으로 보컬로이드계를 평정하고 이후 Supercell 활동으로 전설로 자리매김한 ryo와 더불어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나 우타이테들이 메이저로 데뷔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봐도 과언이 아닐테죠.  

거두절미하고 해당 곡은 하치를 전설을 넘어 신화로 만들어준 곡으로 아직 메이저 데뷔하기 전의 하치가 선보였던 특유의 괴랄한 분위기와 연출, 그리고 강력한 기타리프까지, 개인적으로는 요네즈 켄시로 데뷔한 곡들보다 훨씬 좋아합니다. 실제로 3DS로 이곡만 죽어라 했던 기억이 나네요.










21. 불꽃(ヒバナ) - Reloaded-  DECO*27
(프로젝트 세카이)


현재 활동중인 보컬로이드 작곡가중에 개인적인 취향에 제일 가까운 데코27가 선보이는 하츠네 미쿠 보컬 기반의 곡입니다.
메탈의 방법론은 아니지만 신디와 샘플링으로 도배하다시피한 몇몇 보컬로이드 프로듀서의 곡들에 비해 일렉기타 사운드가 대체적으로 선명하게 드러나는 곡들을 주로 투고하는 지라, 이래저래 자주 듣는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초반 인트로에서부터 쏟아져나오는 16비트의 소나기와 데코27 특유의 강력한 기타 사운드에 기반한 리프가 인상적인 곡으로, 그 명성에 걸맞게 난이도도 32로 책정되어 있어서 사실상 천외천에 해당하는 33렙의 하츠네 미쿠의 소실(初音ミクの消失)을 제외하면 게임내 인간계 끝판왕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는 곡입니다. 물론 저는 이마저도 아무리 체력 덱으로 도배해도 초반 폭타 부분 못버티고 죽습니다.














22. Don't say "Lazy" - Afterglow
(뱅드림 걸즈밴드 파티)


개인적으로 남성보컬에 비해 여성보컬곡에 그렇게 크게 매력을 못느끼는데다 (애초에 주로 듣는 장르부터가 여성보컬을 찾기 힘든것도 있고), 실제 밴드 대신 성우들이 부른 곡을 별로 안좋아하는 것도 있고, 뱅드림은 컨셉부터가 커버밴드들의 활동을 다룬 콘텐츠다보니 여기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그것부터가 고역이더군요. 몇몇 곡은 솔직히 원작 능욕처럼 느껴지는 것들이 종종 있긴해서. 이렇듯 3중고라 딱 하나 찝어내는데 고민이 꽤 많긴 했는데 걍 애초부터 원곡이 성우고 스쿨밴드라는 설정을 공유하는 곡으로 골라봤습니다. 곡 자체가 제일 세련되게 뽑히기도 했고, 실제로 케이온에서 나왔던 수많은 싱글 타이업들중에 딱 이것만 듣습니다. 다른 오리지널 곡들은 다 들어본게 아니라서 더 차차 해봐야될것 같네요.













23.-LEGNE- 적대하는 검 빛의 선율 (-LEGNE- 仇なす剣 光の旋律) - Rosenburg Angel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



본가인 765 프로에 범접, 혹은 그 이상의 인지도와 인기를 구가하는 346 프로덕션 소속 쿨 타입 아이돌 칸자키 란코의 테마곡입니다.
뭐 이 곡도 보컬보다는 그냥 원작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사운드 자체는 나름 나쁘지 않게 뽑혔습니다. 바로크 메탈이라고도 불리었던 유로피언 파워 메탈의 한 계열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키보드 사운드와 스피디하게 뻗어나가는 멜로디컬한 기타 속주는 여러모로 사운드적으로 신경 쓴 부분들이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게임 내에서 로젠버그 엔젤 명의로 란코 싱글곡은 이거말고도 더 있는데, 듀엣 내지는 유닛으로 나오는 여타 캐릭터들에 비해 싱글곡 위주로 배정해주는걸 보면 확실히 전반적으로 밀어주는 건 있는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좋아하는 캐릭이기도 하고.
아, 같은 쿨타입으로 모 유닛에 고양이귀 기믹인 친구와 함께 활동하는 로꾸돌은 제 수비범위 밖입니다. 차라리 아예 작정하고 중2병이면 봐주기라도 하지 그 에어기타는 정말이지.













24. 너의 기억(キミの記憶) - 카와무라 유미 (川村ゆみ)
(페르소나 3 댄싱 문 나이트·페르소나 5 댄싱 스타 나이트)


이러니저러니해도 개인적으로는 페르소나 시리즈는 3이상으로 강렬한 충격을 줬던 작품이 없어서... 원작 애정 가득 담아서 골라봤습니다. 실제로 페르소나 시리즈 사상 가장 인기곡이기도 하죠. 중간중간 들려오는 건반 사운드는 게임 내에 삽입되었던 OST기도 하고요. 비슷한 시기에 발매되었던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의 오프닝인 범프 오브 치킨의 카르마와 마찬가지로 일본 RPG의 오프닝, 엔딩 테마들이 으레 그렇듯이 실제 가사들은 본작의 네타 덩어리입니다만, 굳이 가사를 크게 의식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곡입니다. 게임적으로 얘기하자면 아무래도 곡 자체가 길이가 좀 길어서 이 게임 플래티넘 트로피 따는데 가장 큰 고비였던것 정도랄까요.











25. 행복하면 됐어(幸せならいいや) - 마지마 고로(真島吾朗)
(용과같이 극2)


용과같이의 리메이크판인 극2에 삽입된 리듬게임 형식의 미니게임인 가라오케에 삽입된 곡입니다. 어느정도 메탈적인 색채가 있는 용과같이 제로에 삽입된 키류의 곡인 져지먼트-심판-이랑 고민좀 했는데, 그래서 오랜만에 제로 다시해보니까 오히려 더더욱 이걸 고를수밖에 없어서....

곡 자체는 무슨 엔카도 아닌거시, 시종일관 묵직하고 느릿느릿한 비트에 흐르는 구슬프기 그지없는 멜로디입니다만, 이걸 거의 무슨 펑크록 메들리 부르듯이 질러제끼는 마지마 고로 성우분인 우가키 히데나리분의 생목 그대로 긁어대는 보이스가 암만 성우 노래 별로 안좋아하는 저라도 픽할수밖에 없게 만들었습니다. 제로부터 쭉 용과같이를 해본 분들이라면 아마 보통 가사에서 마지마와 마코토에게 감정이입을 할 수 밖에 없는지라, 아마 눈물때문에 제대로 버튼을 누를 겨를조차 없을 겁니다. 실제로 전 아직까지 울면서 하느라 이거 90점 못넘겼습니다.





p.s. 본래는 특정 게임에서 너무 편중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판권곡을 제외할까 하다가 걍 최대한 여러가지 넣어보잔 느낌으로 꼽아봤습니다.

p.s.2. 비마니 시리즈는 일단은 최초 수록된 기기를 우선으로, 그 이후 추가적으로 이식된 기종에 순에 따라서 언급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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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4 22:20
수정 아이콘
응원단은 진짜 액정필름이 아작날때까지 했었는데 신작내기엔 파괴가 심했나보네요. 제가 시리즈 히든모드 올퍼펙이라 아마 제가 했던 게임 중에 가장 높은 경지에 올랐던 게임이었을 텐데...

게임 오리지널 곡이라면 전 Aquaris가 최고입니다.
요한슨
21/02/14 23:19
수정 아이콘
OSU!가 정신적인 후속작이라고 할수있을테고, 닌텐도는 리듬세상 같은 포맷으로 선회했으니 공식적인 후속작은 요원한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나오기만 한다면야 언제든지 득달같이 달려들 준비가 되어있습니다만.
내맘대로만듦
21/02/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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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뽑으신 곡인데 정작 센터는 뺏긴..
요한슨
21/02/14 22:34
수정 아이콘
제가 직접 찍은게 아니라서.... 데레스테 봉인한지 좀 됬습니다.
비오는풍경
21/02/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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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의 경우는 수록 버전의 컨셉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 곡은 클래식 V4에 수록된 곡인데 V4에서 기타도라가 해외, 특히 북미 진출을 염두에 두면서 버전 전반적으로 양키센스 가득한 이미지를 가져가고자 했죠.
그래서인지 5th 이후 정식 발매 역사가 끊겼던 드럼매니아가 다시 정발되기 시작한 버전이기도 하구요.
여담으로 이 곡은 드럼 보면보다도 기타 보면이 악명 높았죠. 5초 안에 대부분의 유저를 황천길로 보내버리는 살인적인 난이도...

아사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이고 아뉴스 데이나 아나테마 같은 인스트루멘탈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아사키 보컬 들어가면 노래가 한 두세단계는 듣기 어려워지는 느낌이라... 아카이스즈나 호타루 같은 노래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리겜곡은
1. 일본산 리겜이라면 빠지지 않았던 범프 오브 치킨의 천체관측
2. 국산 리겜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DJMAX의 대표곡 바람에게 부탁해
3. 이것이 고난이도 곡이다! 라는 것을 제대로 각인시킨 명
4.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보컬곡이자 재즈 넘버인 cosmic agenda
요한슨
21/02/1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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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키는 그냥 평소 컨셉대로만 곡 짜면 좋은데 가끔 개그 기믹이랍시고 쌀메탈같은거 뽑아내면 전 오히려 뜬금없더군요. 원래 개그도 하던 놈이 쳐야 받아주지 난데없이 저런 곡 찍어내면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좀 적잖이 당황스런 느낌.

명이면 MEI를 말씀하시는거겠죠. 얼마전에 코인러쉬로 들이부어서 겨우 CSP 브렉온 했었네요. 이놈의 변속은 아무리해도 익숙해지지가 않습니다.
21/02/1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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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관측 하니까 생각나는게 '사랑 이야기 아니다' 란 말을 듣고 가사를 다시 보니까 느낌이 확 오던...
21/02/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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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2DJ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곡은 STAY 가 아닐까 싶습니.... (오피셜 리믹스만 2번 정도 된 것으로 기억을...)
여튼, 이래저래 들어본 곡, 쳐본 곡들이 보여서 반갑네요 ^^
R.F.C 는 저도 참 즐겨 쳤던거 같습니다.
곧 스팀으로 EZ2AC 가 리부트 된다는거 같아서 기다리는 중입니다!
요한슨
21/02/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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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사실 펌프랑 딸 위주로 플레이하는 지라(손으로 하는 리겜 시도는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못합니다) 이지투는 어깨너머로만 많이 봤는데요.
펌프와 함께 곡 연동 이벤트하면서 최근에서야 디멘트라는 곡을 알게 됬습니다;; 펌프에서도 흉악 그 자체의 채보더군요. 26렙 책정이 도저히 말이 안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일 정도로. 실제 이지투에선 디멘트가 어느정도 포지션인지 궁금하네요.
21/02/14 23: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지투를 4th 쯤 까지만 하드하게 즐기고, 이후 작품은 딱히 플레이하질 않아서 그런가 해당 곡의 위상(?)은 잘 모르겠네요.
사실 이지투쪽은 하드한 곡 느낌의 곡은 매니아층 위주로 좀 유명세가 있고, 대부분 이지투에서 일반인까지 좀 유명하다 싶은 곡들은

- Stay
https://www.youtube.com/watch?v=OEkNUcMcwcs&ab_channel=EZ2ONOfficial

- Lovely Day (장나라씨가 부른 나도 여자랍니다 의 원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2eChkbeC4o&ab_channel=EZ2ONOfficial

두 곡이 상당히 유명한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Asterios
21/02/15 02:16
수정 아이콘
디멘트는 EZ2AC NT의 보스곡 포지션입니다. 아마 펌프 쪽에서도 그 위상에 걸맞도록 어렵게 만든 모양이네요.
윗집여자
21/02/14 23:16
수정 아이콘
제가 딱 달려고 했던 리플이네요. 써드 부터는 진짜 매니아들만 남아서 가장 센세이션 했던 1의 대표곡 스테이가 제일 유명할겁니다.
데프트
21/02/15 00:04
수정 아이콘
스테이, 콤비네이션, 퓨처, -1
500원 넣으면 세곡이었나요 그래서
스테이 퓨처 -1 이렇게 세개하고 -1할때는 운좋게 게이지 남으면 완곡하고 아니면 중간에 짤리는 초보였네요
윗집여자
21/02/15 14:32
수정 아이콘
콤비네이션, 퓨처면 1se겠네요. 저도 그 때 제일 재밌게 했었습니다. 시간도 오질나게 썼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고수들 만나면 뒤에서 구경하고 그랬었네요.
태권도7단이다
21/02/15 01:46
수정 아이콘
제일 처음 도전했던 곡이 Look out이었고 실력이 좀 붙었을 때 도전했던 곡이 Stay 였는데 요 곡에서 페달 땜시 나름 사지분리(?)되는 순간 기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흐흐
스타카토
21/02/15 08:59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나오다니~~~
저도 STAY의 발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저는 Envy Mask도 한표 올려봅니다~~~
21/02/14 22:52
수정 아이콘
딴지 살짝 걸자면..Kors k는 현재 코나미 소속이 아닙니다.
댄러스떄 이미 외주 포지션이였습니다.
요한슨
21/02/14 22:54
수정 아이콘
아 저땐 나간 시점이었군요. 카메리아같은 포지션이었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비마니겜 중에 아는 곡은 오르카밖에 없지만서도...
21/02/14 23:03
수정 아이콘
카메리아는 그냥 처음부터 외주로 곡만 제공하던 포지션이였고(실제로 코나미 말고도 여러 회사에 곡 제공중)
류걲,코스케는 코나미에 있으면서 자기 레이블도 굴리다가 코나미서 퇴사는 했지만 연이 아직 있어서 외주로 계속 참여하면서
악곡 제공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관여를 하니 좀 차이가 있겠네요
봄바람은살랑살랑
21/02/14 23: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Your Own Miracle - Ruby Tuesday 를 참 좋아합니다.
다시만난세계
21/02/14 23:12
수정 아이콘
리듬게임은 전혀 못하는 아저씨이지만 혹시나 좋은 노래가 있나.. 이런글 올려주시면 노래만 가볍게 듣는데...
4번은 요즘에도 종종 들을 정도로 너무 좋은 곡이고
8번은 듣자마자 피망프로리그 오프닝!!!
9번은 군대 선임중에 저 곡을 통기타로 쳐주면서 들어보라고 했던 신기한 형님이 있었네요.
10번도 스타리그에서 들어봤었던거 같고...
요한슨
21/02/14 23:14
수정 아이콘
13번에 해당하는 밴드는 silverwing이라는 제목의 곡으로 싸이언MSL에 등장한 바 있습니다. 그때는 남성 보컬이었지만요.
21/02/15 17:38
수정 아이콘
피망프로리그하면 어나더데이 전상욱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크크크
나른한날
21/02/14 23:15
수정 아이콘
리듬게임 잘하는분들이 제일 부러움
뽀로뽀로미
21/02/14 23:20
수정 아이콘
비트매니아, EZ2DJ도 좋았지만
BM98에도 명곡이 진짜 많았는데
다 까먹었...ㅠㅠ
데프트
21/02/15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해피하드코어 장르를 많이했어서
snowflakes, that's the style, x'mas for you
등이 기억에 남네요.
제작자는 cranky가 유명했었는데
퀄리티가 넘사라 나중에 돈받고 팔았었죠..
ShamanRobot
21/02/15 11:12
수정 아이콘
bm98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지금 나오는 bms들과 비교했을때 음질이나 이런게 꿇릴진 모르겠지만
제한적인 환경에서 어떻게든 최대한을 써서 나오는 곡들이 많다보니 명곡이라 불릴만한 곡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생각날때마다 LISA1997 챙겨듣습니다. 초등학교 때 BM98로 접했던 이곡이 제 음악취향을 아싸로 만들어버렸어요 크크
21/02/14 23:49
수정 아이콘
란코 솔로곡은 데레스테 처음 할 때만 하더라도 말도 안돼는 패턴 같았었는데, 지금은 풀콤까지 했네요.
리듬게임은 역시 하다보면 느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리이나 에어기타는... 아이덴티티이긴한데... 저도 가끔은 보기 힘듭니다 ㅠㅠ
데프트
21/02/15 00:10
수정 아이콘
리듬게임 중 깜찍한 여자보컬 좋아하시는 분들은
djmax - memory of beach, hello pinky
팝스테이지 - shining, 애인을 내려주세요
저도 이거쓰고 한번씩 들으러 가야겠네요!
及時雨
21/02/15 00:24
수정 아이콘
DJMAX의 바람에게 부탁해 / Drummania의 Eyes of Kids...
저는 되게 리듬겜을 못했기 때문에 주로 쪼렙 곡만 기억이 납니다 크크크
아스트로레인저에서 김성회 아저씨가 불렀던 어쩌다 마주친 그대도 생각나네요 크크
비상의꿈
21/02/15 00:28
수정 아이콘
또다른 진심 부른게 김진표라는걸 얼마전에 알았는데 진짜 상상도 못했습니다 크크크크크
Asterios
21/02/15 02:22
수정 아이콘
전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흥겨운 곡이 좋더라구요. 한동안은 EZ2AC의 Oriental Shade에 푹 빠졌었고, 지금은 DJMAX의 Wonder $lot 777과 츄니듬 dlc에 수록된 trrricksters!!가 너무 좋습니다. 세 곡 다 패턴도 재밌어서 플레이할 때마다 즐겁습니다.
21/02/15 02:45
수정 아이콘
리듬게임은 옛날에 했었지만 기억에 남는 음악들을 떠올려보면
EZ2DJ 에서는
Look Out
Say that you
Rock the Envy mask (맞나?)

드럼매니아에서는
春~spring~ (hysteric blue)
Right on time

정도가 떠오르네요.
21/02/15 02:58
수정 아이콘
드럼은 와자, 센타우르, 뜨리웜즈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클래식 시리즈의 100초와 갈화..프레스토, 카레짜..
역시 비마니야~
미소속의슬픔
21/02/15 03:19
수정 아이콘
펌프쪽에선 듀크의 스타리안 아니겠습니까? 크크
12년째도피중
21/02/15 04:03
수정 아이콘
응원단이든 EBA든 리듬천국이든.... 좀 나와라! 사줄께!!
세상은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고 저 노래 혹시나 해서 멜론에서 찾아봤더니 역시나 오리지널 버전은 없더군요.
에이.
21/02/15 04:51
수정 아이콘
저는 DJ MAX의 The Clear Blue Sky가 기억에 남습니다.
에우도시우스
21/02/15 05:24
수정 아이콘
이지투에선 look out, say that you, future
펌프에선 히프노시스, 엑스트라바겐자, 파이널 오디션 정도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
시무룩
21/02/15 09: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은 기타도라만 해서 프레데터즈 크립토, 옵시디언, 마인드이럽션, 백귀야행, 트와일라잇 이런게 먼저 생각나네요
제가 안하는 게임 중에서는 댄스러쉬의 bredli하고 왓카 invisible frenzy가 인상깊었습니다
열혈둥이
21/02/15 09:06
수정 아이콘
아주 얕게 수면만 핥아본 초짜로서
only my railgun 과 나츠마쯔리 rusty nail 좋아했습니다.
둘다 리듬게임이긴한데 다른 종류네요.
괴물군
21/02/15 10:54
수정 아이콘
전 DJ MAX의 Oblivion

EZ2DJ 의 ZtarWars, Aquaris, Lucid

Pump it up 의 베토벤 바이러스 정도가 많이 남아 있네요

요 근래에 펌프 한번 해 봤는데... 거의 운동머신으로 바뀌었더군요
ShamanRobot
21/02/15 10:58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잡고 있는 기타도라에서 프로그레시브 위주로 뽑으면 Timepiece phase II 하고 over there가 제 부동의 투탑이고,
(Timepiece phase II는 시리즈 전체를 따져도 이것만한 곡이 과거에도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키야로라 위성의 궤적을 비롯한 쿠도 요시미 곡이 최고였습니다.
(한 곡 빼고 전부다 풀버전이 나왔는데, 이것만으로도 OST 구매한 보람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왜 최근작에는 앙콜곡이 없는지 ㅠㅠ)
그외에 Anilam - Yvya 정도가 계속 머리속에서 멜로디가 맴도는 곡이네요.,
판을흔들어라
21/02/15 11:14
수정 아이콘
이런 리듬게임은 정말 젬병이라(펌프 핑클 내 남자친구에게 인가 이것도 초반에 실패해서...) 잘 모르지만 DJMAX First Kiss가 없는 걸 보면 리듬게임 매니아들보다는 다른 덕후들 사이에서 유명했던 곡이군요
요한슨
21/02/15 11:33
수정 아이콘
인지도만 치면 펌프 초창기 캐리 곡들은 클론의 펑키투나잇, 젝스키스의 컴백, 듀스의 우리는 같은 걸 언급하는게 맞긴한데

다분히 취향위주로 고른 리스트다 보니... 사실 기타히어로랑 락밴드 곡만으로 도배하는것도 가능할정도.
세인트루이스
21/02/15 15:50
수정 아이콘
펑키투나잇은 정말 스텝 밟기에 찰졌습니다.
인간atm
21/02/15 12:11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한 리듬게임이 psp 디제이맥스 시리즈라 ladymade star가 젤 기억에 남네요
21/02/15 12:48
수정 아이콘
1949합시다 1949
요한슨
21/02/15 12:54
수정 아이콘
발 두개말고 딴거 더 써도 안될거 같은데요....
Meridian
21/02/15 13:57
수정 아이콘
전 오블리비언이 제일 좋습니다 크크크
제가la에있을때
21/02/15 14:12
수정 아이콘
디그니티 명곡이죠 크크크
예전에 국내 탑 랭커가 디그니티 나메 4판으로 세운 기록이 생각나네요
21/02/15 17:12
수정 아이콘
응원단 시리즈 괜찮은 수록곡 많죠
저는 다른(?) 이유로 Yes Yes가 기억에 남습니다
민초단장김채원
21/02/15 17:45
수정 아이콘
저는 디모에 있는 wings of piano를 가장 좋아합니다. 바람에게 부탁해도 좋아하고...
그 외엔 오래전이라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응원단 시리즈에 있는 곡들은 거의 다 좋아했던거 같네요.
ComeAgain
21/02/16 11:12
수정 아이콘
박치라 리듬게임은 안 하는데, 대학 때 일본인 친구가 들려준 두 노래가 있었어요. 린다린다하고 트레인트레인.
그 노래들이 태고의 달인에 있어서 여자친구(현 와이파이)랑 데이트할때 오락실에서 그것만 했네요...

맨날 그것만 하냐고... 그치만 제일 신나는 걸...
21/02/16 17:45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좋은 곡들 듣고 가네요. 쓰래쉬 메탈 좋아하고 EZ2DJ, 펌프 좋아했던 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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