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1/16 04:40:37
Name gantz9311
Subject [LOL]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정설이 될 수 있을까요?
겨우 1주 차도 끝나기 전에 해치웠나를 외치는 것 같아 우려되는 글이지마는

스토브리그부터 팀을 위한 걱정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폄하를 받아왔던 수많은 베테랑 선수들이 모두의 판단을 빗나가게 했던 사례가 여러 건 나오는 것 같아요.

아프리카에서 미스틱 선수 다운그레이드 취급을 받으며 북미에서 요양하다 온 사람, 팀 발목이나 잡지 말아야 한다던 지적을 받던 배준식(뱅) 선수도 요즘은 왜 캐리를 못하냐는 질타를 받으면 받았지 팀의 구멍이라는 소리는 쏙 들어간 지 오래

T1 전 1경기 후까지만 해도 너구리 선수에 비해 심하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과연 담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걱정들이 많게 했지만 같은 매치 3경기에서 현재 LCK에 나르라는 약을 팔은 사람이 누군가 여실하게 증명하며 한타마다 T1의 딜러진을 철저히 봉쇄하던 김동하(칸) 선수

어제까지만 해도 팬인지 아닌지도 모르지만, 각종 스크림 참여율/솔랭 랭크 등을 들고 오며 당연히 담원전에서 무너질 것이다 (사실 이 선수는 2017년 이후 매년 이런 폄하가 따라다녀서 이제는 팬들도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 가는 듯한) 라는 평가를 들었지만, 페이커의 T1은 아직 건재하다는 걸 사람들에게 깊이 각인시켜준 이상혁 (페이커) 선수

나는 아직은 어리다! 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제 베테랑 측에 들어가고 팀을 현명하게 이끄는 역할을 하는 한왕호(피넛) 선수

다들 물론 그들이 가장 빛나던 고점을 보여 준 건 아닙니다만(사실 되짚어 봐서 그들이 옛날엔 가능했지만 이번 주에는 못 해줬던 포인트가 있긴 하겠죠? 이상혁 선수 아지르만 해도 2년 전 써머에서만 해도 그 절정의 실력을 자랑하는 쵸비선수를 타워에 몰아넣고 치속 발동후 쵸비선수가 지켜보는 앞에서 타워를 무지막지하게 패대던 장면이 아른아른 한대 이번에는 라인전 부터 압도적이다! 라는 감상평은 안나왔죠, 단지 모두가 얘기하던 기대치보다는 훨씬 잘 해주었을 뿐). 세 선수 모두 이제 팀에 합류했고 (이상혁 선수는 이상혁 선수에게 새 팀이 합류했다..라고 평해야겠습니다만) 합을 맞추면서 더더욱 강해질 수 있다 생각해보면 박수칠때 떠나는 게 최고라며 억지로 세대교체란 명분으로 밀려나 버린 빅네임 선수들이 조금 아쉬워지네요. 저는 특히 송경호 선수가 매우 매우 아쉽습니다만 대체자가 그래도 한체탑을 노리는 새로운 도전자이니..

제가 틀.. 이라 그런지 저가 LCK를 가장 열심히 보던 때의 가장 빛나던 선수들이 그래도 밀리지 않고 잘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게 다가오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모두 더더욱 잘해서 예전 기량 빛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이번 스프링이 어쩌면 19년 T1 리빌드 이후 가장 기대되는 대회이기도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론 T1 팬에 가깝지만.. 담원/아프리카/농심 모두 다 잘해줬으면 하는 느낌이네요. 모두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대관람차
21/01/16 06:31
수정 아이콘
팀이 바보도 아니고 스카우팅 시스템도 많이 발전했죠. 1군 로스터에 들어가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1/01/16 07:15
수정 아이콘
저도 클래스가 영원할수도 있지만, 로스터에 드는 노장들이 특별하다 생각합니다. 거물에게 잔혹했던 스토브리그를 견딘 선수들이니 아무래도 검증이 된거겠지요.
카푸스틴
21/01/16 08:02
수정 아이콘
비약이 너무 심해서 글에 공감이 안되요.

페이커가 새 팀에 합류한 적도 없고 페이커에게 새 팀이 합류된 적도 없습니다. 뱅에게 구멍이란 판단이 애초에 있었는가를 차치해도 이번주 경기로 쏙 들어가고 들어간지 이미 오래되는 여론의 변화가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오카이
21/01/16 08:37
수정 아이콘
뱅은 국내에서 번아웃 이후 전환을 위해 미국가서 재기를 노린건데 LCS에서 중견급 실력에 결국 실패하고 국내 리턴한건 사실아닌가요? 아프리카 계약소식 뜨자마자 미스틱 다운그레이드란 여론도 상당했고 케스파컵 이후부터 뱅은 괜찮다 평이 나왔고 정규시즌 시작 후 뱅은 구멍이 아니다라는 여론이 나오는건 맞는거 같은데요.
카푸스틴
21/01/16 08:54
수정 아이콘
이번주 한 경기로 [쏙 들어간지 오래]라고 표현하셨는데요. 비약이 심하다 했지 사실관계를 잘못 놓았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판단 영역이지만 이번주 뱅 별로였는데요. 우물쭈물하다 표식에게 딜 못하고 빠져서 표식 오래 살면서 덕분에 플라이는 못빠져나오고... 그러다3경기 내준거 같은데... 평가는 개개인의 몫이니 잘했다고 생각하는 분들과 각세울 생각 없고 그냥 글쓴이님이 하고싶은 말에 생각이 메몰되어 비약이 심했다는 말정도 하고싶었습니다.
gantz9311
21/01/16 10:03
수정 아이콘
넵 주저리주저리 생각가는데로 잠깐 시간남을때 쓴 글이라 잘 다듬지 못한건 사실이네요. 여론은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들 종합해서 제가 느낀바를 늘어놓은 것이기 때문에 뱅선수의 저평가를 보시지 못하셨을 수도 있구요.
21/01/16 08:14
수정 아이콘
폼은 일시적이나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은 그냥 그런 선수를 지칭하는 수식어일뿐이죠. 정설이고 뭐고는 아니죠.
우주나라시
21/01/16 10:01
수정 아이콘
정확하십니다
21/01/16 08:39
수정 아이콘
사실 가혹한 스토브리그와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은 소수 선수의 클라스만 영원한 것처럼 보이죠. 큐베, 스멥, 쿠로, 프릴라 생각하면.. 어흑..ㅠㅠ
Polar Ice
21/01/16 09:30
수정 아이콘
지금은 페이커의 티원이 아니고 양파의 티원 느낌이죠. 담경기에 클로저만 나와도 이상하지 않구요. 3연 아지르로 보여눈 플레이는 아직 미지수고 구마유시는 느낌표가 확실한듯
1등급 저지방 우유
21/01/16 09:32
수정 아이콘
공감
스타듀밸리
21/01/16 10:45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 2경기는 양대인 클라스만 느껴지더군요.
21/01/16 09:49
수정 아이콘
새 시즌에 맞는 개념만 장착하면 베테랑들이 더 잘한다고 봅니다.

신인들은 최근 시즌 적합성이 높고 그 중에서 클래스 있는 선수들만 살아남고요.
스덕선생
21/01/16 1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본문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스포츠판에서 베테랑이라서 잘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베테랑인데도' 잘하는거고, 이 선수들은 젊고 잘나가던 시절엔 세체소리 들었죠. 클래스는 영원하다 소리 듣는 선수들 대다수는 이미 팬들이나 관계자에게 안된다는 판단을 듣기 시작했다는 뜻이고요.

베테랑들은 체력이나 경기력 유지가 힘들어서인지 시즌 중반기 이후부터 부진한 경우가 많은데 그때까진 일단 지켜보는게 맞을겁니다.
카바라스
21/01/16 11:19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건 그냥 명언이지 가설조차 아니죠
내맘대로만듦
21/01/16 13:10
수정 아이콘
클라스를 유지하지못한 선수들이 올해 몇명이나 은퇴했는지를 보면 이런말못하죠
21/01/16 14:36
수정 아이콘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라던가 "폼은 일시적이지만 어쩌고" 이런거는 그냥 하나의 주장이죠 증명된 논리도 아니구요
제리드
21/01/16 14:58
수정 아이콘
클래스를 유지하는 선수가 있고 아닌 선수가 있는거죠
서지훈'카리스
21/01/17 00:11
수정 아이콘
클래스는 영원하다? 이건 클래스 유지 못한 선수는 출전을 못해서 그런 이야기 나오는 것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426 [LOL] 페이커의 팬이된 이유 [9] dlwlrma787 24/04/17 787 2
79425 [LOL] 젠지 공식 사과문 [18] Leeka3581 24/04/16 3581 0
79424 [뉴스] e스포츠 월드컵 총상금 6000만 달러 규모로 개최 확정 [24] EnergyFlow2340 24/04/16 2340 0
79423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극복(2) [9] Kaestro1608 24/04/16 1608 0
79422 [기타] 스포) 유니콘 오버로드 제노이라 클리어 후기 [3] 티아라멘츠1283 24/04/16 1283 0
79421 [기타] [림월드] 4번째 DLC 어노말리 출시 [5] 겨울삼각형2030 24/04/16 2030 2
79420 [LOL] 우승 순간의 개인캠. 느껴지는 기인의 감정 [55] Leeka7549 24/04/16 7549 21
79419 [LOL] LCK 결승전을 5회 이상 가본 선수들 [21] Leeka4997 24/04/15 4997 0
79417 [콘솔] 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1) [61] Kaestro5183 24/04/15 5183 1
79416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4/16(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9] 캬옹쉬바나2403 24/04/15 2403 0
79415 [LOL] LCK 경기 수 별로 최고 승률 선수 정리 [27] Leeka4620 24/04/15 4620 2
79414 [LOL] LCK에서 유일한 선수 기록들 [21] Leeka3833 24/04/15 3833 2
79413 [LOL] 롤은 5명 전부 잘해야 이기는 게임일까? [115] 임의드랍쉽7324 24/04/15 7324 4
79412 [LOL] T1의 MSI 선전을 기대합니다 [80] PARANDAL6577 24/04/15 6577 8
79411 [LOL] 젠지, 역대 최초 4연속 미디어데이 10% 우승 달성 [32] Leeka6733 24/04/14 6733 5
79410 [LOL] 돌돌티젠? 내용은 돌돌이 아니었다 그리고 뷰잉파티 [35] SAS Tony Parker 6584 24/04/14 6584 5
79409 [LOL] LPL 2024 스프링 결승은 BLG vs TES [17] 껌정4192 24/04/14 4192 1
79408 [LOL] 시리즈를 가져온 크랙, 캐니언 [31] 종말메이커5673 24/04/14 5673 18
79407 [LOL] 기인의 링거투혼, 나는 진짜 무관을 탈출할꺼다. [43] Leeka6048 24/04/14 6048 13
79406 [LOL] 중국 제외, 온라인 100만뷰 넘긴 LCK 경기들 [9] Leeka2591 24/04/14 2591 2
79405 [LOL] 쵸비 DPM 1000돌파 [100] Leeka6945 24/04/14 6945 7
79404 [LOL] 약팀의 소년가장이 파이널 MVP로 [29] 원장3964 24/04/14 3964 13
79403 [LOL] 2024 스프링 FMVP 기인 [23] 자아이드베르3236 24/04/14 3236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