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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9/09 20:34:03
Name 댄디팬
Subject [LOL] (젠지) 고맙습니다 젠지 (수정됨)
저는 젠지의 오랜 팬입니다.


그 희귀한 오존팬이었으며, 아이디대로 댄디의 팬입니다.
13스프링 오존과 블레이즈의 대결, 그것이 저의 첫 롤 경험이었고 거기서 댄디 엘리스의 갱킹과
옴므의 자크를 보면서 롤이란, 정말 재밌는 게임이구나...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롤을 처음 본 그날 이후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젠지(삼성, MVP)는 한번도 LCK 우승을 못했습니다.

1. 선발전 없는 롤드컵, 그렇지만...
13스프링 우승 이후 그 강하던 오존은 그라가스 니달리 등 AP정글러가 등장하자 다데의 폼이 무너지면서
극적으로 무너졌습니다. 클템 해설이 황혼을 불태우던 시절에 3:2로 간신히 이길 정도로 팀 자체가 흔들렸었죠.
이긴 거도 사실 갱맘이 벽을 못 넘고, 댄디가 대도가 되면서 가능했던 일이었구요.

선발전 없이 롤드컵에 나갔지만 정말 안타깝게 박살이 났습니다.
아직도 다데의 술통이 생각나네요. 스프링까지는 상성관계였던 T1과의 관계도 다 뒤집힙니다.

방황하던 팀을 바로 잡은 것은 폰과 다데의 스왑이었습니다. 이때 T1과의 전적을 메운 게 기억나네요.
댄디가 누누를 잡고 바텀 다이브를 통해 T1을 이겼던 그 순간, 폰으로 완성된 삼성화이트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폰과 다데를 바꾸니, 삼성 블루도 각성합니다.
형제팀은 언제나 까다로운 상대였고 결국 삼성 블루때문에 화이트는 LCK 우승을 못하고 번번히 무너졌습니다.


2. 롤드컵에서 완성된 팀, 삼성 화이트
LCK 우승은 못했지만, 삼성 화이트가 강하다 강하다 말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강함을 보여주니 팬으로서는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13년도에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던 오존이, 화이트가 되어서 상대를 탈탈 터는 그 모습이 너무 좋아서 이긴 경기도 몇번이나 돌려봤었습니다.

4강에서 블루를 만났을때는 이번에도 망하나 싶었지만 결국 이겨내고 우승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이제, 이 팀은 왕조가 된다! 누가 이 팀을 이길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생각도 들었고 정말 팀을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공중분해, 그리고 ABC
저는 세계 우승팀이 이렇게 다 날아가는 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날아갔을때는 이제 다른 팀을 응원해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근데 정이라는게 무섭더라구요. 내가 응원하던 선수가 단 하나도 없는데 뭐하러 응원을 해?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삼성을 응원했습니다.

그리고 등장한 새로운 삼성은 큐베, 이브, 블리스, 퓨리, 레이스(루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약팀을 응원한다는게 힘들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한화팬이지만, 야구는 그래도 경기수라도 많은데 롤은 경기수도 많지 않았으니까요.) 큐베가 탑 렉사이를 해서 꾸역승을 챙기던 날... 에이스가 등장해서 카서스로 승리를 거둔 날... 정말 기억나는게 손에 꼽습니다. 아 그래도 이브의 니달리도 기억은 나네요.

그리고 이 팀에 Ace, Bliss, Crown 3명의 미드가 보이자, 저는 CJ가 생각났습니다. 빠른별, 막눈, 갱맘... 선수층이 두터운게 아니라 확실한 주전이 없었던 그 혼란한 팀. 삼성은 근데 그 셋도 모두 약했고 정말 응원하기 힘들었습니다. 여하튼 강등은 안 당해서 다행이다 생각할 때... 빠따가 등장합니다.


4. 뉴 삼성갤럭시
저는 앰비션이 삼성에 온다고 했을때 솔직히 중위권은 잘 가겠구나 근데 우승은 못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앰비션은 미드 절대자였지만, 정글 절대자는 아니었고 이제 하락세에 있는 선수였으니까요.

그래도 앰비션이 들어오자 팀이 방향성을 잡기 시작합니다. 큐베는 잘 버텨줬고, 미드에서는 크라운이 빛을 발합니다.
정글에 지휘관 앰비션이 들어오자 팀이 팀처럼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때 바텀은 항상 아쉬웠습니다.

유리해도 딜을 잘 못넣고 방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코장은 솔직히 원딜로 별로였어요.
그러던 삼성갤럭시는 프랜차이즈 선수 룰러를 손에 넣습니다. 룰러는 등장부터 다른 선수였습니다. 시원하게 딜을 넣었죠.

하지만 이때 삼성은 KT한테는 호구잡히고 아직 엄청 강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때는 강팀이 아니었던 지라... 선발전에서 시작을 해야했는데 이때 코어장전이 등장하면서 팀이 완성되었고,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크라운의 눈물과 함께 롤드컵을 가게 됩니다.

1기라고 할 수 있는 루퍼(옴므)-댄디-폰(다데)-임프-마타에 비하면 2기인 큐베-앰비션-크라운-룰러-코어장전(레이스)는 사실 재기발랄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룰러를 제외하면 모두 적지 않은 부침을 겪어야 했고 이들이 롤드컵 우승을 갈 것이다라고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2기 삼성갤럭시는 다들 아시다시피 왕조 T1을 상대로 3:2로 한번의 준우승을, 그리고 3:0으로 우승을 거두면서 T1 다음으로 높은 커리어를 자랑하는 삼성갤럭시를 완성합니다.


5. 흔들린 크라운, 그리고 젠지
전 크라운도 정말 좋아합니다. 1기와 달리 2기는 부침이 있는 멤버들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그 가운데에는 크라운이 있었죠. 크라운이야 말로 삼성의 서사를 한 몸에 품은 선수였습니다. 강등 직전에서 롤드컵 우승까지 말입니다.

하지만 크라운은 우승 이후에 흔들리게 됩니다. KSV 시절 신들린 무빙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 때 크라운은 정말 많이 흔들립니다.
결국 플라이가 정규시즌을 맡고, 선발전은 크라운으로 뚫었지만 망가진 크라운은 망가진 삼성을 의미했습니다.(지금도 크라운 선수의 재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롤드컵에 등장한 한국팀 중 가장 처참한 모습으로 2기는 끝을 맺습니다. 이때 피넛이 앰비션 자리에, 크라운 자리에는 플라이, 쿠잔, 리치를 배치했는데, 역부족이었습니다. 심지어 큐베도 옛날같지 않습니다. 선발전을 못가고 무너진 젠지는 이제 새로운 3기로 거듭나는 기로에 섰습니다. 그리고...젠전드 앰비션의 개인방송과 함께 젠지는 새롭게 거듭납니다.


6. 3기, 젠지. 세계에 도전할 수 있게 되다
3기는 여러분도 다 아시듯 라스칼-클리드-비디디-룰러-라이프(켈린)입니다. 모두 비슷한 나이면서 재능이 넘치는 멤버들을 모았습니다.  특히 아마 많은 분들은 클리드의 등장에 경악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3기 젠지는 처음에는 삐그덕댔습니다. 스프링시즌 룰러는 지금의 룰러와는 딴판이었죠. 클리드는 T1에서의 매서움이 캐리의 부담감때문에 무뎌진듯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정규시즌 1위임에도 강하다는 느낌을 주지 못했고 결국 T1에게 굴욕적인 3:0패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때 T1이 지각을 했는데 패배때문에 젠지선수들이 조롱을 받는 서글픈 기억도 나네요.)

그리고 섬머시즌. 젠지는 담원과 동률을 이루는 유일한 팀이었지만 유리한 상황에서 이상한 판단(특히 DRX 상대할 때...)을 거듭하는 등 문제때문에 3위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선발전의 젠지라지만 사실 선발전에 간다는 것은 정말 불안합니다. 게다가 상대는 언제나 저력이 있는 T1입니다.

그렇지만 오늘. 드디어 이기고 3기 멤버들이 월즈를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MVP오존-삼성갤럭시-젠지로 이어지는 이 팀은 언제나 LCK 우승과는 거리가 있는 팀이었습니다.
강했을때는 형제팀에게 상성이 밀렸고, 조금 약했을때는 T1과 락스/롱주같은 팀들 때문에 언제나 선발전으로 밀려난 팀이었죠.

하지만 이 팀은, 롤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탈락한 시즌도 2번이나 있었지만 나머지 3번을 결승전을 밟은 팀입니다. 롤드컵을 향해 완성을 하고, 끈기있게 버텨내는 팀입니다. 멤버가 달라도 팀의 역사는 팀과 함께 합니다.

지금 젠지팬분들은 아마 경기를 보면서 아쉬운 점도 많으실 겁니다. 특히 클리드와 비디디는 지금보다 더 멋진 고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의 젠지도, 월즈에서 완성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만큼은, 3기 멤버들이 오래도록 활동해서 계속 맘편히 쭈욱 응원할 수 있는 젠지를 기원합니다.

젠지 모두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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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파운더치즈
20/09/09 20:36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젠지 팬분들
댄디팬
20/09/09 20: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20/09/09 20:36
수정 아이콘
젠지는 고점이 가장 기대되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롤드컵에서 자신의 최대치를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댄디팬
20/09/09 20:48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체리쥬스맛있어
20/09/09 20:36
수정 아이콘
(수정됨) -
댄디팬
20/09/09 20:38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ABC시절 에이스의 카서스, 블리스의 자르반이 떠오르네요. 정말 힘든 시기였죠. 이번 월즈는 끝까지 많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9/10 08:17
수정 아이콘
저도요... 삼성 터질때 저도 맘 떠나겠지... 싶다가도 어느새 챙겨보게 되더라고요
20/09/09 20:36
수정 아이콘
룰-라가 전세계 바텀듀오들 다 도륙내는거 보고 싶네요
큿죽여라
20/09/09 20:36
수정 아이콘
룰러 라이프 너무 쩔어서 롤드컵에서도 그 위엄 좀 보여 줬으면 좋겠어요.
실제상황입니다
20/09/09 20:37
수정 아이콘
젠지 잘하더라구요. 담원과 더불어 롤드컵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전력이지 않나 싶습니다
서울돼지
20/09/09 20:37
수정 아이콘
젠지가 꼭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하네요 응원하겠습니다!
20/09/09 20:38
수정 아이콘
젠지팬분들 축하드립니다 라이프 정말 잘하더라구요. 서폿 근본 아이디여서 그런가
롯데올해는다르다
20/09/09 20:3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여기 올팀이 아니었는데 좀 억울할 법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시원하게 털어내고 높은 곳으로 향하게 됐네요.
지금도 강하고 앞으로 더 강해질 구석도 많은 정말 좋은 팀이라고 봅니다. 오늘 경기 멋있었네요.
정글자르반
20/09/09 20:39
수정 아이콘
롤드컵 진출팀들 전부 화이팅입니다. 명문구단 젠지도 화이팅
댄디팬
20/09/09 20:49
수정 아이콘
전부 화이팅입니다! 이번에 한국이 우승하면 다른 건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ㅠㅠ
20/09/09 20:40
수정 아이콘
바텀폼이 그냥...
잘해줬음 좋겠네요
에바 그린
20/09/09 20:40
수정 아이콘
저도 엠화시절부터 팬인데 반갑습니다 크크. 임프가 케이틀린으로 펜타킬 하고 진 게임부터 이 팀에 눈이가서 좋아하게되었는데 크크

올해 힘들었어도 롤드컵 가면 이제부터 다시 시작인거니까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 믿습니다. 선수,감코,프런트 모두 화이팅!
아 근데 회선문제 진짜 해결 안하면 내년에 진짜 젠지 숙소앞에 피켓들고 찾아갑니다...제발
댄디팬
20/09/09 20:49
수정 아이콘
진짜 회선문제는... 전 임프가 케이틀린으로 블레이즈 본진 앞에서 춤추던게 기억나네요. 임프가 진짜 베인 못지 않게 케이틀린 달인이었는데...
공염불
20/09/09 20:41
수정 아이콘
좋아하지 않는 팀임에도 젠지 팬 분들 리스펙합니다.
그리고 올해 월즈의 젠지 응원합니다.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Un Triste
20/09/09 20:42
수정 아이콘
룰러-라이프를 세계무대에서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많이 기대되네요
오늘 경기 마냥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젠지가 불리한 와중에도 어떻게든 기회 만드는 모습, 특히 유리할 때 한 번 던지고 다시 흐름 찾아오는 모습 솔직히 올해 통틀어서 거의 처음 봅니다. 스프링 마지막 경기 KT전 3세트 빼고는 많이 생각이 나지 않아요. 초반에 유리하게 가다가도 한 번 미끄러지면 회복을 잘 못하는 것 같았거든요. 오늘 경기가 젠지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
블레이즈
20/09/09 20:42
수정 아이콘
저는 블레이즈 팬이어서 앰비션 때문에 삼성갤럭시 팬이 된 케이스인데 오존-블레이즈 결승 때부터 팬이 되셨다니 뭔가 공교롭네요. 솔직히 오늘 경기력이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지만(특히 이기고 있는 게임 어이없는 실수로 다 날려먹는것) 그래도 다시 한번 월즈에 가게 되어서 좋긴 합니다. 저는 냉정히 현재 젠지 전력이 8강권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클리드와 비디디가(특히 클리드) 폼을 끌어올려서 우승권 팀들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를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조별리그 죽음의 조는 피했으면 좋겠네요 ㅠ
댄디팬
20/09/09 20:46
수정 아이콘
앰비션이라는 이름으로 블레이즈와 오존이 묶였네요! 클리드는 아직도 보여줄게 많은 최고의 선수라고 봅니다. 월즈 화이팅입니다!
20/09/09 22:15
수정 아이콘
저도 블레이즈 앰비션부터 젠지팬이 된 케이스라 반갑네요~~흐흐
20/09/09 20:43
수정 아이콘
맨날 하는 얘긴데 클리드 비디디가 스프링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전 담원보다도 젠지가 더 세다고 봅니다
롤드컵 나가는 우리 팀들 열심히 연습해서 다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20/09/09 20:43
수정 아이콘
저는 앰비션을 따라 삼성 팬이 되었습니다. 이제 앰비션이 없는 젠지지만 여전히 응원하고 꼭 우승을 했으면 하네요.

올해는 정규시즌 우승을 바라기도 했는데 조금 아쉽긴 합니다. 내년에는 꼭 정규시즌 우승도 해주면 좋겠어요.
20/09/09 20:48
수정 아이콘
앰비션 유입입니다.
룰러 역체원 길만 걷자!!
20/09/09 20:48
수정 아이콘
혹시나 했지만 다행히 롤드컵은 진출했으니 4강만 가주세요!
봇은 세체급이라고 보고 탑도 누굴 만나도 혼나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
미드정글이 빨리 폼 올렸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흑우추님 라이프 꼭 잡고 인터넷 정비 좀 하세요...
Meridian
20/09/09 20:49
수정 아이콘
오늘은 젠지팬으로서 16선발전 다음으로 너무 좋은날이네요...ㅠㅠ 롤드컵 가서 정말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댄디팬
20/09/09 20:51
수정 아이콘
16선발전의 그 감동은 17 우승에 비교할만 했죠... 크라운의 눈물과 룰러의 앞점멸 바루스는 평생 기억날 거 같습니다.
20/09/09 20:53
수정 아이콘
바텀이 너무 잘하고 탑도 단단해서 좋은 성적 거둘거라 기대합니다
미드 정글님들 좀만 더 잘합시다...
오늘처럼만
20/09/09 20:53
수정 아이콘
작년에 선발전도 못갔죠? 아마?
제가 작년 젠지의 서머 마지막 경기 직관갔었는데 아마 그날 져서 선발전도 못갔을겁니다...

그래서 시즌 막경기가 되버려서 끝나고 팬미팅하는 모습을 지켜봤었는데 다들 표정이 ㅠㅠ

그래도 팬미 마치고 들어가는 룰러 뒤통수에 대고 '힘내요 화이팅!' 했는데
뒤돌아서 웃어주던 룰러 모습이 생각나네요

올해 우승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20/09/09 21:00
수정 아이콘
젠지 화이팅! 비디디는 작년에 kt에서 고생 많이 했는데, 올해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20/09/09 21:0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이번 롤드컵의 젠지는 기대가 안될 수가 없네요.
피우피우
20/09/09 21:02
수정 아이콘
와 ABC 시절 얘기 정말 오랜만이네요.
오늘 경기 보는데 룰러도 룰러지만 라이프도 정말 잘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지금까지는 S급까지는 아닌 A급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플옵과 선발전 경기력을 보고나니 S급 충분히 가능한 선수로 보이네요.
롤드컵 가서도 룰러 라이프 듀오가 실력을 증명해주면 좋겠습니다.
미카엘
20/09/09 21:07
수정 아이콘
비디디 팬인데 너무 좋습니다.. 젠지 고맙습니다!
던져진
20/09/09 21:23
수정 아이콘
젠지 팬은 아니지만 젠지가 롤드컵 가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젠지만큼 바텀 캐리 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젠지의 경기가 기대 되네요.
20/09/09 21:26
수정 아이콘
고마워 젠지
으촌스러
20/09/09 21:27
수정 아이콘
클리드가 작년 폼 가까이 회복한다면 담원보다 강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월즈에서 잘 부탁합니다!
이십사연벙
20/09/09 21:42
수정 아이콘
저는 삼화팬하다가..엑소더스 터지고 진짜 롤에 흥미가 안생겨서 한동안 안보다가

정작 롤드컵우승 다지나가고 18년부터 다시 삼성 응원했는데 크크..
덕분에 황금기때는 다 흘려보내고 다시 응원하니 중위권에서 왔다갔다하는팀 돼있더라고요

1학년5반때 멘탈만 잔뜩 깨지고 작년 망하고..
올해는 덕분에 정말 즐겁게 봤습니다.

올해만큼 과몰입해서 본 스포츠가 없었던거같네요. 야구나 해축도 응원팀 있긴하지만, 결과충 하이라이트충이던 제가 풀경기다챙겨보고..

얼마전에 플옵 drx전에는 처음으로 경기보다가 마우스도 하나 해먹었네요 크크크크

아무튼 결과가 좋았으니 다행이고 앞으로도 잘부탁합니다
20/09/09 22:09
수정 아이콘
젠지는 [언제나 LCK 우승과 거리가 있는 팀]이 아니라, [LCK우승 공동 2위팀]중 하나입니다.
젠지가 딱히 블루는 제외하고 오존의 커리어만 골라서 계승할 이유도 없고
애초에 오존도 우승이 있기때문에 뭔가 이상하게 우승이 자꾸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게 잘 이해가 안됩니다.
퍼리새
20/09/09 22:41
수정 아이콘
사실 토너먼트 시절엔 블루/오존 두 팀 다 응원하는것보단 한 팀을 응원하는게 일반적이었으니까요. 작성자 분이 응원한 팀(엠오존-삼화-삼갤-젠지)이 그렇다는걸로 이해해도 될 것 같아요
20/09/09 22:49
수정 아이콘
14년엔 마스터즈도 있고 해서 꼭 그렇지만도 않았던거 같지만요
여튼 작성자분이 응원하시는 팀들이 우승이 없었나 생각은 했는데, 오존도 우승은 했고 본문에도 적혀있거든요
작성자분이 응원한 뒤에는 우승이 없었다던가 뭐 그렇게 생각해볼수도 있는데, 그러기보단 애초에 팀커리어랑 구분을 확실히 해주셔야겠죠
댄디팬
20/09/09 22: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응원한 뒤에는 우승이 없었다는 식으로 기술한 것이 맞습니다. 그렇다하더라도 젠지 팀커리어를 명확히 하면 블루 커리어를 넣어야 하니 잘못된 기술은 맞습니다.(추가: 공동2위는 모두 2회 우승이고 4팀이네요! 통합팀 이후로 우승이 없지만 롤드컵 우승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오존은 우승을 못했지만 롤드컵 우승했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댄디팬
20/09/09 22:5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젠지는 블루 포함이죠. 제가 MVP오존팬으로 시작했던지라 그렇게 기술했는데 잘못된 기술 맞습니다. 블루 커리어도 넣어서 계산하는게 맞죠.
난 널 원해
20/09/09 22:19
수정 아이콘
담원, DRX 그리고 젠지!
올해 롤드컵은 작년 혹은 그 전년도처럼 LCK는 디펜딩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의 입장에서 롤드컵이지만
디펜딩 챔피언 FPX와 IG는 없지만, 강력한 LPL팀과 유럽 북미의 여러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데
우주의 기운을 조금 담아서 LCK의 롤드컵 탈환까지 바래봅니다.

주관적인 느낌으로 TES, 담원이 현 시점에 가장 강력한 팀에 가까운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젠지도 DRX도 적어도 무기력하게 무너질 팀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젠지 화이팅, LCK 화이팅!
20/09/09 22:20
수정 아이콘
ABC 시절의 인상적인 기억이라면 죽은 경기에서 티원 상대로 크라운이 야스오를 뽑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그거 보고 패기 있네 생각했었는데
두란51
20/09/09 22:20
수정 아이콘
저도 앰비션따라 16년부터 응원해왔는데 참 선발전마다 실망시키지를 않네요 신기합니다 흐흐
구름과자
20/09/09 22:26
수정 아이콘
저도 이 글 빌어서 젠지 선수분들과 코치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올해 롤드컵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낯선 여자
20/09/09 22:27
수정 아이콘
젠지 화이팅!
선수분들,팀 관계자분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진짜 롤드컵 못가면 어쩌나 마음 졸였는데... 오늘 경기도 너무 쫄려서 힐끔 힐끔 곁눈질로만 보다가 결과 확인하고서야 소리 질렀네요.
비디디선수 팬이라 요새 폼이 많이 흔들리는거 같아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어쨌거나 롤드컵까지는 갔네요. 후회없는 경기하고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롤드컵도 곁눈질로 흘끔 흘끔보면서(각잡고 볼때마다 져서....) 응원 열심히 해야겠어요
퍼리새
20/09/09 22:40
수정 아이콘
블레이즈 잡은 엠오존 보고 팬 됐었는데 오늘 너무 기쁘네요. 여러 사람들이 17대퍼팀 재림이니 뭐니 할때 좀 짜증도 났는데 시원하게 이기고 롤드컵 가게 되니 기분 너무 좋네요...
이십사연벙
20/09/09 22:53
수정 아이콘
부두술과 기대컨을 동시에 해주시는 고마운분들인것을요..크크크~~
20/09/09 23:01
수정 아이콘
젠지팬은 아니지만 선발전 승리를 통한 롤드컵 진출 99.9%로 봤습니다.
티원vs아프리카전을 보고 난 후에는 100%로 확신했을만큼, 손쉬운 승리였습니다.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 나오길.
장고끝에악수
20/09/09 23:06
수정 아이콘
룰라듀오 화이팅! 룰러때문에 이팀 롤드컵에서 응원합니다
20/09/09 23:42
수정 아이콘
저는 블레이즈 앰비션으로 시작해서 13 스프링 오존과의 결승 패배가 진짜 충격이었고 한동안 롤을 멀리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댄디팬님과 같이 우리의 젠지를 응원하는 입장이 된 것이 재미있네요 크크
삼성이 롤드컵을 제패할 당시 적극적으로 응원하지는 않았어도 이후 팀이 터져나갈 때 충격이긴 했네요.

저 역시 앰비션이 삼성으로 이적할 때 우승은 포기했구나...중위권 정도 유지하다가 은퇴하겠구나라는 생각에 진짜 아쉬웠었는데
블레이즈-CJ에서 한 번도 못 가본 롤드컵을 갈 때 감동이었고, 끝내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앰비션과 팀을 봤을 때 감동이었습니다.
큐베와 크라운을 보면서 해설들이 항상 연습량을 강조했었는데 기량 향상이 보여서 진짜 응원할 맛 나는 팀이었습니다.
스티치-코장 원딜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룰러가 오자마자 잘해주니까 너무 좋았고요.

이번 롤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응원합니다 젠지.
WHIPLASH
20/09/09 23:42
수정 아이콘
타팀팬이지만 오늘 라이프 세트에 반해서 서폿 세트만 몇판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룰라가 중국팀 바텀 찢는 모습 기대합니다
20/09/09 23:50
수정 아이콘
구락스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제 세컨팀이 젠지가 됐는데 꼭 롤드컵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지훈'카리스
20/09/09 23:52
수정 아이콘
어려운 길 결국 통과한 젠지 축하합니다.
롤드컵에서 더 멋진 모습 보여 줍니다.
Daybreak
20/09/10 01:55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다시마두장
20/09/10 02:57
수정 아이콘
다른 댓글에도 적은 내용이지만, 케미가 한번 터지기만 하면 바로 세계 최정상급으로 도약할 수 있는 팀이 젠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승을 했던 14년 17년에 이어 마침 3년 주기인 20년이 됐으니 이번에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미르메
20/09/10 03:20
수정 아이콘
앰비션따라 젠지와서 룰러보고 계속 젠지 응원하고 있네요.
어제 T1경기보고 혹시 하는 마음에 떨려서 결과도 못 보다가 이제야 들어와서 보네요.
롤드컵도 쭉 응원합니다. 젠지!!
20/09/10 05:26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온거

담원이든 디알엑스든 젠지든 월즈 제발 먹어서 LCK 위상 높여주세요!!!!

국뽕러의 소원입니다.
20/09/10 08:19
수정 아이콘
젠지 선수들 젠지 팬분들 진출 축하드리고 롤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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