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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5/02 10:55:41
Name 신불해
Subject [LOL] 5월 달, 아직 남아있는 주요 LOL 시합들 (수정됨)




LCK를 비롯해서 각 지역 메이저 대회가 거진 끝나고, 오늘 LPL 지역도 결승전을 펼쳐서 오늘이 지나면 일단락 되는데,


때문에 6월 달 초는 넘어야 다음 대회들이 하니 그동안 뭘 봐야 하느냐.. 하는 걱정들이 많은데,


아직 남아있는 몇가지 관심 가질만한 대회가 있긴 합니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따지면야 EU 마스터즈 라던지 여러 대회들이 있기는 한데 한국 팬들이 좀 더 아는 포인트가 있으니 관심 가질만한 경기는 이 정도가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저녁인 5월 2일, 메이저 지역 마지막으로 LPL 결승전이 열립니다. 아프리카에서 한국어 중계도 하구요.


이 경기는 많이들 알고 계시니 더 이상 설명은 필요 없을듯 싶네요.
















내일, 모레는 LJL 경기가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LJL은 정규시즌이 3월 초에 일정이 다 끝나서 주요 리그 중에 제일 초스피드로 끝났다고 기억하는데 플레이오프는 한 2주 가까이 쉬다가 3월 말에 열고, 다시 또 거진 한달 이상을 넘게 쉬다가 다시 하는 식으로 기묘하게 일정이 꼬였습니다.



내일 펼쳐지는 경기는 국내 팬들에게 '일본 대표팀' 이미지로 잘 알려진 DFM 경기가 있는데, 지금 강현종 감독이 맡고 있죠. 아마도 DFM 승리가 유력해보입니다.


V3에는 작년 대만 명문 FW 소속으로 MSI에도 나왔던 한국인 정글러 부기 선수가 있습니다. 사실 그때는 별로 좋은 말은 국내 커뮤니티에서 못 들었는데... LJL을 많이 본 건 아니지만, LJL 관련 일본 커뮤니티 글을 조금 살펴보니까 독보적이라고까진 아니어도 거의 일체정 후보 중에 하나 정도로 평이 좋더라구요. LJL이 다른 라인도 많이 떨어지긴 하겠지만 특히 정글러, 일본인 정글러들 평가가 엄청 안좋은것 같던데 그것도 원인인것 같기도 하지만..




모레는 여기서 이긴 팀이 결승전에서 센고쿠 게이밍과 붙는데, 센고쿠 게이밍에는 많이들 아시는 블랭크-피레안 선수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블랭크 선수가 뛰었지만 딱히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올해 미드에 피레안을 보강했고, 특히 바텀에 '유토리모야시' 를 영입했는데 블랭크 선수가 이 선수를 평하길 



"뱅 느낌이 좀 난다. 의사소통만 잘하면 다른 리그 가도 잘할 선수다. LJL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포지션 1위고(LJL에서는) 사기 캐릭터다." 


라는 극찬을 할 정도였고, 서포터인 엔티 선수도 한국서버 챌린저라고 하니 DFM 못잖은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마전 'LCK 승강전' 이 끝났는데 '롤 챌린저스 승강전' 도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 나간 팀은 바로 직전 시즌 LCK에서 떨어진 진에어 입니다. 



서머부터 LCK로 올라가는 길이 막혀 의미가 많이 퇴색되긴 했지만 어쨌건 서머에도 챌린저스 리그는 있긴 할텐데, 진에어는 여기서 떨어지면 따로 시드권 사서 들어오지 않는 이상 서머 시즌, 챌린저스 리그조차도 못 뜁니다. 진에어가 아예 롤판에서 손 땔거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이스포츠 쪽에 계속 투자할 생각이라고 하니 앞으로 프랜차이즈 노려서 재입성을 생각한다고 하면 최소 2부에라도 팀이 있는것과 없는건 차이가 클 것 같습니다.



진에어는 챌린저스 내려갔을때 선수들 공중분해 될거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어쨌든 주축 선수를 지키고 LCK 경력 있는 엄티, 세난까지 영입 했는데, 그래서 챌린저스 패왕 할거라는 예상이 있었고 서라벌 같은 예상 외의 팀이 나타나긴 했지만 그래도 아무리 못해도 서라벌, 다이나믹스와 함께 첼코 3강 정도는 하지 않을까? 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챌린저스 경기를 다 본건 아니지만 진에어 시즌 초 경기를 좀 본 느낌으로는 막 라인전을 좀 이기다가도 엄티를 위시로 온갖 창의적인 방법으로 무리한 시도를 하고 던지면서 그게 상대에게 제지 당하고 응징하는, 환장의 도가니 같은 모습을 좀 봤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엄티가 빠지고 시즈가 들어오기도 했었는데 극적인 변화는 없었습니다.



저 선수들한테도 0승 찍고 팀 LCK에서 강등 되었는데 다음 시즌 바로 2부리그에서 팀 강등 되었다고 하면 앞으로 선수 경력이 었어서 어마어마한 마이너스 일테고... 어떻게든 살아남고 서머시즌 챌린저스에서 고성적을 내면서 "스프링은 우리가 좀 갈피를 못 잡아서 거둔 사고였다." 느낌으로 어필이 되는게 최선일테니, 서머시즌 챌린저스에서라도 뛰는게 작은 일이 아닙니다.




롤 챌린저스 승강전은 아직 일정이 안나왔는데 진에어 마갤 잠깐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이젠 첼코 관계자라고 할 수 있는 러너가 5월 중순이나 말 쯤에 할것 같다고 했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진에어 입장에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멸망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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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 11:07
수정 아이콘
진에어는 CK 1라운드 세 번째 경기부터 천정희 코치가 나가면서 어그러졌고, 그때부터 패를 쌓다보니 승강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천 코치 재임 기간동안 총 4승 중에 2승을 쌓았기 때문에, 코치진 변동이 성적에 영향을 어느 정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05/02 11:08
수정 아이콘
엄티는 진짜 해외 갔어야...
Liberalist
20/05/02 1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LJL 나름 많이 시청한 입장에서 말해보자면, 센고쿠 게이밍은 꼬인 라인전 다 풀어주는 일체정 블랭크와 봇라인의 강함은 상수로 놔도 된다고 봅니다. 특히 봇라인의 경우에는, 작년 MSI를 통해 이름을 알린 DFM의 유타폰보다도 센고쿠게이밍의 유토리모야시의 체급이 기본적으로 더 높다고 생각하고요. 정글은 본문에서 부기 선수가 잘한다고 말씀해주시기는 하셨는데, 제가 두 팀의 맞대결을 봤을 때에는 블랭크가 부기보다 우위에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T1에서 이따금 갓구나이트 하던게 어디 안 가서 그럴까요.

문제는 탑과 미드인데... 탑인 아파멘이 LJL 안에서 상위권 탑은 맞지만 나이가 있어 그런가 기복이 심하고, 미드인 피레안도 이 점은 마찬가지입니다. DFM이 결승에 올라가는건 거의 확실하다 생각하고, 만약 센고쿠가 DFM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면 탑미드가 얼마나 해주느냐가 가장 중요할 겁니다. DFM이 그간 너무 해먹은 것 같아서 센고쿠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재미있는 매치업이 될 듯 합니다.
타바스코
20/05/02 17:31
수정 아이콘
전 반대로 V3가 올라갈수도 있다고 보는게..
얘네 미드정글이 요즘 솔랭 폼이 절정입니다..
세로스선수 는 아직도 다이아1,2에서 허덕이는데

내일 v3탑이 먼저 뚫리거나 기묘한 세로스의 상대미드 지우는 플레이가 보여지면 DFM이 이기겠지요..
반대로 이모습 안보여진다면 혹시나 근 5년만의 DFM없는 결승이 나올수도 있겠지요 크크
Liberalist
20/05/02 17:37
수정 아이콘
오, 그런가요? 그렇다면 기대할만 하겠네요.
제가 DFM 올라갈걸로 예상한건 CGA에게 비벼지던 V3의 직전 다전제의 모습 때문에 그런건데 이런 변수가... 크크크
興盡悲來
20/05/02 11:17
수정 아이콘
엄티... 어쩌다가 2부리그 서브까지...
프테라양날박치기
20/05/02 11:30
수정 아이콘
진짜 해외에서 오퍼가 많이 왔는데 그거 다 포기하고 스코어에게 배우겠다고 LCK 남은게 본인에게 최악의 수가 됬네요 엄티... 던지듯이 플레이하는 본인 스타일이 차라리 해외였으면 더 통했을것 같은데.
Liberalist
20/05/02 11:35
수정 아이콘
킅팬 입장에서, 엄티가 킅 들어왔을 때 스코어에게 많은 걸 배우겠다고 한게 좀 의아하기는 했습니다.
스코어와 같은 로지컬형 정글러의 노하우는 배우고 싶다고 해서 배워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싶었거든요.
그나마 비슷한 스타일이 엠비션이었고, 이 둘은 게임을 이해하는 능력이랄까, 게임지능이 특출난 선수들이었죠.
말씀하신대로, 엄티는 차라리 해외에 나갔다면 본인의 공격성을 살릴 수 있었을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습니다.
프테라양날박치기
20/05/02 11:38
수정 아이콘
전 기본적으로 어느분야든 사람은 단점을 메꾸기보다, 장점을 키우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엄티가 스코어에게 배운다는것 자체가 이제 와서 보면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차라리 중국이나 유럽가서 더 정신나간 정글 선배들에게 배우는게 나았음... 엘리스로 던졌다고? 다음엔 올라프 골라서 2차까지 다이브 해라! 이런게 오히려 필요했게 아니었는가.
DownTeamisDown
20/05/02 11:38
수정 아이콘
스코어나 엠비션형의 로지컬형 정글러는 게임경력이 많아야 나오는 케이스라고 봐서
지금 정글러 중에 장수하여 플레이스타일이 변하는경우나 타포지션의 노장플레이어가 정글러가 되는경우 말고는 안나올것 같습니다.
신인들이 하고싶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스코어도 엠비션도 로지컬형 정글러 소리 들었을때 게임경력 생각해보면... 5년 넘게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띠네
20/05/02 13:1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앰비션과 2년동안 한솥밥 먹은 하루도 아직 초반만 세고 후반운영 못하죠.
Jeanette Voerman
20/05/02 12:08
수정 아이콘
엄티는 멘탈이 너무 약해요.

게임 외적으로 먹는 욕을 받아넘기는 역량은 거진 페이커급입니다. 일베로 몰렸던 일 정도만 아니면요. 근데 게임 내에서 뭐 엇나가기 시작하면 복구가 되는 꼴을 본 적이 없습니다.
바람의바람
20/05/02 12:23
수정 아이콘
저는 lpl결승외엔 소식으로만 듣겠군요
으... 부디 트위치와 아프리카가 풍성하게 기획해서
빈자리를 잘 채우길 바랍니다
자몽맛쌈무
20/05/02 13:03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는 LCK 공백기간동안 멸망전 또 하던데 팀 구성룰이 좀 바뀐거같더라고요 이번에 위장티어로 말 많았어서
루어밸브
20/05/02 13:48
수정 아이콘
이젠 뭐 멸망전 자낳대같은 스트리머 대회만 남은...
20/05/02 14:12
수정 아이콘
엄티...ㅠㅠ
파이몬
20/05/02 15:55
수정 아이콘
아니 엄티가 서브라니..
20/05/02 16:47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 낀 멸망전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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