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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26 08:07:18
Name 베스타
Subject [LOL] LCK 결승 감상 - 느낌표와 물음표의 교차

스프링 총평을 쓰기 전에 어제 결승전에 대한 감상을 짧게 써봅니다. 좀 어이가 없어서... 원래 팀팬이다 보니 어느 정도 자기 검열을 하게 되는데 이번엔 그냥 솔직하게 여과없이 써보겠습니다.



보통 열렬한 팀팬이면 팀이 결승 같은 중요한 경기에 올라가면 급격히 말수가 줄어들고 경기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간절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면서 말이죠. 그런데 어제는 그런 몰입이 와장창 깨질만큼 어처구니 없는 밴픽을 상대가 자꾸 하니까, 불판에 댓글을 쓰게 될 수밖에 없더군요. 보통 이런 경기에서는 상대팀 지적하는 거도 조심스러워지기 마련인데(부두술 걸릴까봐), 그냥 너무 어이가 없으니까 대체 내가 뭘 보고 있는거냐는 심정이 되긴 했습니다.

엊그제 예측글 쓸 때, 스코어까지 단언하진 않았지만 내심 압승을 기대하고 있긴 했습니다. 경기력이 그대로 유지가 된다면요. 관계자들이 일관되게 T1의 완승을 예측했기도 했지만, 그걸 보고도 당연하다고 느껴질 만큼 두 팀의 기량 차이는 뚜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규 시즌을 팀워크와 전략다변화, 바탕을 다지는데 팬의 입장에서 봐도 상당히 알차게 활용한 T1과 현실 안주의 측면이 엿보이는데다 시즌 초부터 느꼈던 [불분명한 오더 시스템 및 획일화된 패턴]이 전혀 개선의 기미가 없는 젠지의 대결은, 그동안 롤판 보면서 느낀 것을 토대로 일반론적으로 판단할 때 다소 결과가 자명한 측면이 있었다 보거든요.

이러한 팀의 완성도 및 체급차로 인해 각 포지션의 개인 기량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5개 포지션 모두에서 T1이 젠지를 압도했습니다. 그래서 밴픽을 좀 다르게 했어도 결과가 딱히 달라졌을거라 보진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처럼 졸전은 아니었을 거예요. 어느 정도 젠지도 분전하고, T1도 좀 더 리스크 있는 파워풀한 판단이나 플레이를 해야 할 국면이 생겼을 겁니다. 그런데 어제는 정말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어떤 위협도, 긴장도 없었어요. 이거 LCK 결승인데 제가 응원하는 T1이 올라간 결승에서 이렇게 본적이 언제인가 기억도 안납니다. 단 한순간도 떨림이 없었어요.

가장 큰 이유는 밴픽입니다. 밴픽은 실력입니다. 래퍼드 복기 방송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황금수염이 잘 정리해줬지만, 대회 준비과정에서의 메타와 챔프 티어, 상성에 대한 판단이 밴픽으로 이어지고 그게 곧 롤에 대한 이해로 이어지는거니까 밴픽과 실력을 따로 본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밴픽 자체가 그냥 실력의 한 단면이죠. 그래도 아주 옛날과는 다르게 이제는 밴픽≠순수실력 이런 정신승리격 해석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전히 이런식으로 받아들여서 서로 다른 맥락으로 소모적인 논쟁이 벌어지곤 하지만요.

포스트시즌에 보여준 T1의 밴픽은 깔끔하고 대세를 충실히 해석하고 트렌드의 파도를 잘 타고 있는 인상이었습니다. 또 시즌 중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서폿 바드, 정글 사일러스, 유성 바루스 등을 꺼내면서 본인들의 밴픽에 맛깔나게 양념을 쳤습니다. 약간의 설왕설래는 있었지만 DRX는 T1 못지 않게 좋은 밴픽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구요. 담원은 다소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바드의 가치를 입증한 것만으로도 점수를 땄다고 생각합니다. KT는 약간 자기 매몰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밴픽이 아주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젠지는 포스트시즌에 올라온 5개 팀 중에서 압도적으로 최악의 밴픽을 선보였습니다. 1세트 정글 3밴(트런들, 올라프, 그라가스) 이후 티원의 선픽 그브-젠지의 렉사이 칼픽은 젠지의 현실 인식을 보여주는 촌극과도 같았습니다. 젠지는 어제 T1전 대전략을 우리도 눕는다로 정했습니다. 하지만 1세트에서는 정규시즌의 효자 전략이었던 미드-정글 시너지를 활용하는 것도 섞었습니다. 그런데 저런 밴픽이라니... 커즈는 바로 직전 시리즈에서 그레이브를 꺼내서 재미를 봤습니다. 그레이브즈는 지금 메타 상으로 초반 정글 싸움의 제왕 수준입니다. 그런데 미드-정글 리드 잡고 바텀 라인전 고생하는거 풀어주려는 팀이, 그브를 했던 팀을 상대로 그브를 풀어준다? 이정도면 저는 코칭스탭이 태업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1주일 간 뭘 준비하고 뭘 본거죠?

심각한 것은 밴픽이 2, 3세트로 갈 수록 더 수렁으로 빠졌다는 겁니다. 첫 단추를 잘못 꿰서 그런건지 뭔지는 몰라도 밴 카드는 정말 쓸데없이 써먹어서 사일 밴도 안하고 오른 가져가고 딜밸런스는 무너져있는데 라인전 주도권이 있는 것도 아니고 후반 리턴이 분명한 것도 아니며... 뭘 하고 싶은거죠? 개인적으로 불판에서 여러번 입 아프게 비판하던 그런 밴픽을 2, 3세트 연이어 한거나 다름 없습니다. 질리언 좋은 픽이죠. 재미도 봤으니 할만도 했겠죠. 그런데 결국 질리언은 서포팅 미드입니다. 그럼 캐리롤이 확실히 보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른-자르반-이즈-갈리오 / 제이스-세주-칼리-볼베... 여기에 질리언 있으면 이게 뭔 딜 포텐셜이 있나요? 스킬 연계를 잘해서 한번에 득점해서 확 유리해진 다음에야 일방적으로 굴릴 수 있다는 조합의 파워가 드러나는데, 이게 소위 말하는 그 [난이도 높은 조합]인거죠. 리스크 큰데 루트는 1-2개에 불과한 비효율적인... 그런데 유리하면 좋은 조합은 사실 밴픽에서 그리 좋은 방향이 아닙니다. 유리해지기 좋은 조합을 하는게 더 낫죠.

어제 경기를 보면서 확신한게, 젠지는 현재 LCK 내에서 그 어느 팀보다 개념이 정체되어 있는 팀이라는 겁니다. 혼자만 멈춰있어요. 그게 너무 황당할 정도로 보이니까, 젠지 팬도 아니고  우승한 팀의 팬이 이런 글을 쓰고 있는거겠죠. 리그의 경쟁력이 강해야 우승하는 것도 보람이 있고 국제대회 경쟁력도 기대치가 높아지는건데, 솔직히 너무 실망스러웠어요. 저는 많은 분들이 툭하면 하시는 이래서 LCK 마 국제대회 가서 뭐 되긋나? 이런 의견에 개뿔도 동의하지 않고 언제나 LCK는 컨텐더라고 보는데, 젠지가 어제 보여준 경기력을 보니까 압살뽕 그런거도 없고 괜히 걱정만 생기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DRX나 담원, KT는 계속해서 기량이 발전하고 개념도 변화하고 연구하는게 보이는데 젠지는 아무 것도 없어요. LCK팬으로서도 비판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경기력이었습니다.


한편 T1은 딱히 덧붙일 말은 없는거 같습니다.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정규시즌을 잘 활용해서 포스트시즌에서 열매를 따먹는 전성기 SKT의 노하우를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죠. 개인적으로 올해 T1은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참 좋습니다. 페이커도 이 점에 대해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소회를 밝혔는데, T1에 대한 자세한 감상이나 전망은 스프링 시즌 총평에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T1의 V9, 축하합니다. 또, 팬으로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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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세오날
20/04/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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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의 밴카드 몰수에 오히려 젠지가 자충수에 빠진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젠지가 밴카드 몰수에 반대했나라는 생각도 들고요
베스타
20/04/2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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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정글 3밴 따위를 하는게 별 의미가 없었죠. T1이 그브를 밴할리도 없는데요 뭘... 젠지도 예상과 다른 상황에 당황하고 꼬일 수는 있지만, 그걸로 감안하기에는 어제 밴픽은 역대 LCK 결승전 밴픽 중에서도 세손가락에 안에 드는 트래쉬 밴픽.
Bellhorn
20/04/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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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그렇게생가했는데 2경기도 정글벤 한거보고 그건 아닌거같단 생가이 들었네요
거믄별
20/04/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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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정글을 밴하기 시작하네? 어... 그런데 그브는 놔두네?
그럼 T1은 자신들이 할 이유가 없죠.
상대가 밴을 안하면 자신들이 픽을 하면 좋은데요.
거기다 블루 진영이라서 선픽을 할 수 있으니 상대가 그브를 밴하지 않는다면 굳이 우리가 밴을 해서 그브를 포기할 이유가 없죠.
타케우치 미유
20/04/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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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플랜 A만 있었던 것 같지는 않은데 보면서 대체 뭘 하려던 걸까 싶긴 했었어요.

젠지가 티원을 제외하고 다른 팀 이기던 걸 보면 미드-정글 싸움 이기는 것 부터 그 스노우볼을 순식간에 굴리던 팀이었는데 티원한테만은 그 싸움에서 우위를 쉽게 못가져갔었던걸 기억하면 무조건 기존 플랜하고는 다른 플랜이 필요했습니다. 다들 그런걸 기대했던 걸텐데...
심지어 역대급 하체 시즌이었던 17시즌에도 바텀 기량을 제외하고서라도 미드 정글이 이정도로 우위를 못가져가진 않았었죠.

상체싸움을 못하던 팀도 아니고 룰라켈한테 가자미 롤이나 버티고 눕는 픽 대놓고 쥐어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결국 룰러한테 캐리롤을 쥐어주고 싶어보였어요. 그 플랜만 생각하고 온 느낌이었네요...

티원이 이겨서 기분은 그래도 좋네요.
유스풀 투자한 성과가 나오는 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크크
베스타
20/04/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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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장전이 결승전을 앞두고 래퍼드 방송에서 한 이야기가 있는데 젠지가 그걸 참고했다고 볼 순 없지만, 약간 방향성은 비슷하게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미드-정글 라인전 리드해서 이기는 방식을 고수하기에는 상대 미드-정글이 호락호락하지 않아서 이길 확률이 낮고, 한타력의 차이가 보이는데 이렇게 초반에 득점을 못하면 그냥 자연스럽게 질 수밖에 없다... 그러니 차라리 우리쪽에서 한타 조합에 더 신경을 써서 이겨보자 이런건데... 문제는 이게 먹히려면 시즌 중에 고생 좀 하더라도 진작에 체질을 바꾸려고 노력을 했어야 됩니다. 갑자기 하려니 뭐가 될리가 있나요. 밴픽이 저런식으로 나온 것도 안하던걸 하려다보니 나온 부작용의 한 갈래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번 시즌 룰러는 상위권 원딜이라기에는 포지셔닝이 너무 안좋아요.
Eulbsyar
20/04/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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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룰러는 상위권 원딜이 아닙니다

All Pro Team 투표에서도 5위권이니 LCK 평균 레벨...
기사조련가
20/04/2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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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가 5위권 원딜인데 바텀캐리가 될리가 없죠. 그냥 ig처럼 자신들 강점 살려서 하는거지 약점 보완하려면 이도저도 안되죠
20/04/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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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팬 입장에서 너무 싱거운 경기였어요. 1세트 젠지의 정글 3밴이 깔끔하게 실패한 후, 다른 플랜을 가져와야 하는데, 또 비슷한 플랜으로 가는걸 보고 3:0 가겠구나 예감했습니다. 친구들과의 내기에서 3:0에 걸어서 이긴건 좋은데, 너무 일방적인 경기를 보고나니 싱겁더라고요. 그것도 자기 발에 스스로 걸려 넘어지는 모양일 줄이야... 젠지 라인업이면 KT나 DRX 같은 구멍도 없고 선수들 포텐도 매우 큰데, 밴픽으로 그걸 억제한 것인지 아니면 선수들 실력이 갑자기 저하되어서 고육지책을 꺼내든 것인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최우범 감독이 이 판에 들어온지 하루 이틀 된 것도 아니고 탑티어에 속하는 경력을 가진 노련한 지도자인데, 왜 저렇게 준비한 것인지 너무 이해가 안됐어요.
20/04/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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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 끝나고 클템 해설이 개인방송에서 1시간 가까이 젠지 밴픽에 대해서 이야기 하더라고요. 당연히 엄청난 비판과 쓴소리가 있었는데 가장 인상깊은 언급은 [젠지는 너무 쉽게 생각했다]....
베스타
20/04/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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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견해에 공감합니다. 정글 3밴은 정말 너무 단순한 접근이라 소름이 돋을 지경인데, 그와중에 그브가 빠졌다는게 그야말로 충공깽이죠. 애초에 정글 3밴이 말이 안되는게, 이상하게 올라프를 잘 안하는 클리드의 특성상 커즈와의 정글 챔프폭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어요. 그리고 눕는 개념에 대한 조합 이해도도 너무 낮았습니다. 밴카드를 너무 형편없이 낭비하고, 페이즈마다 뽑아야 하는 픽을 뽑는게 아니라 우선 우리가 하고 싶은 픽부터 한다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그러니 보고 다 대응픽이 나오고 두들겨 맞는 구도의 반복이죠.
20/04/26 08: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경기 다보고 분석글 이것저것 찾아보고 경기영상 다시보고 이랬는데
진짜 그냥 수준차이가 심각하더군요 밴픽부터 인게임판단들까지...
꾸르륵
20/04/26 09:00
수정 아이콘
뭔가 팀의 주장이자 상징인 룰러를 첫 lck 결승전에서 주인공으로서 감동의 우승을 선사해주고 싶었던건가 싶을 정도로 룰러몰빵을 했는데 황당한 수준의 밴픽이 나와버린..
1등급 저지방 우유
20/04/26 09:56
수정 아이콘
진짜 이건가....
Endymion
20/04/26 09:06
수정 아이콘
티원 DRX 전은 서로 무슨 그림을 그리는구나, 서로가 바라는 게임 구도는 어떻고 이게 보였죠. 굳이 따지면 DRX 쪽이 조금 더 난이도 높은 조합을 가져갔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지금 무슨 계획을 짜고 있는지는 납득이 갔습니다. 서로 합리적이었어요.
근데 젠지는 그냥 딱 서로 조합 펼쳐놓고 보니 대체 무슨 그림을 그리고 있는건지, 이걸로 어떻게 이기고 싶다는 건지 그림이 안 그려집니다.
1세트는 왜 밴카드 두장 없는 팀이 멀쩡하게 조합짜게 만들었는지 모르겠고..
2,3세트는 조합 보자마자 이건 젠지가 졌는데? 소리부터 나왔어요. 이런 조합이 꿀꿀이 잡탕죽 같이 시너지 없는 건 최근에 별로 못봤는데;;;

뭐 인게임적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리고 밴픽은 선수비중이 높다지만, 이정도로 발밴픽을 3세트 내내 했으면 코치진이 없는 수준이고
피드백할 때 코치진이 선수에게 우리가 진짜 잘못했다고 석고대죄를 해야 할 판입니다;;
갓럭시
20/04/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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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밴카드 몰수해서 젠지 플랜이 무너졌다는것도 웃기는게 밴카드 몰수가 진짜 플랜을 박살낼 정도의 파괴력이 있으면 정규시즌에 고의적으로 밴을 안하는 전략도 나올만 한데 절대 안나오죠 그냥 젠지가 밴픽을 못한거죠
러블세가족
20/04/2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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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T1의 약점 = 커즈의 챔프폭을 젠지가 생각했던거 같은데 그러기엔 이미 현재 패치나 그동안 보여줬던거나 커즈 챔프폭이 밴으로 막히지는 않을 정도라고 보거든요? 심지어 그걸 노렸다면 블루에서 3밴 후에 선픽으로 정글을 뽑아야 그나마 의미가 있을텐데.... 롤알못인 제가 봐도 지금 커즈는 밴만으로 묶을 수 없는데 정글 3밴은 도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네요.
20/04/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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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전이었나 그때 커즈밴이 통하긴 했습니다.

근데 바로 전경기에 커즈가 그브꺼낸 거 봤을텐데.....
러블세가족
20/04/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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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보여준게 트런들 그라가스 올라프 그브인데 최소 4개 다루는데 레드서 3밴이라니..
Eulbsyar
20/04/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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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즈 챔프폭으로 고생하던게

데뷔시즌에 다 벤 먹어서 T1전에서 리신으로 고생하던거 밖에 생각안 나는데

편견 아닌가 싶으요
러블세가족
20/04/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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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 엘리스, 리신, 자르반 이런거는 못하고 그라가스 렉사이 고정밴 먹기는 했었죠.. 시즌 초는 약점 맞았다고 봅니다.
20/04/2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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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드가 야라가스 얘기했을때 아 진짜 하면 어떡하지 불안한데... 싶었거든요.

근데 안하더라고요.

플옵 모든 매치에서 ! 뜨는 픽이 꼬박꼬박 나왔는데 젠지는 그런 게 하나도 없었음.
김은동
20/04/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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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젠지가 이번에야말로 미드정글 게임을 성공할꺼라고 생각했는데, (T1 팬으로써 클리드가 얼마나 무서운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밴픽과정을 보면 1세트때 미드 정글 게임이 커즈-페이커에게 완전히 실패한것이 전체 시리즈에 영향이 큰거 같았습니다.

1세트때 정글 3밴을 하면서까지 노렸던건, 미드정글 위주로 게임을 플레이 해보겠다 였던거 같거든요
그런데 거기서 그레이브즈가 나오면서 젠지의 게임 플랜이 완전히 어긋나보였습니다.
초반에 사고가 나긴했지만 그 사고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미드정글 게임이 되진 않을꺼 같았어요.
커즈가 그브를 뽑긴했지만 그 경기가 생각보다 강하진 않았다고 생각한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대충 커즈가 잘하는 정글 몇개 자르면 우리 에이스 클리드가 미드-정글 압도적으로 이겨줄꺼야 를 기대한거 같은데 커즈가 챔프폭이 좁다는 시즌 초 평가를 시즌 내내 개선하기위해서 노력했다는 사실을 너무 무시했던거 같습니다.

2,3 세트는 그에 따른 패배로 인해서 룰러 게임, 혹은 라스칼의 사이드 주도권을 노렸던거 같은데 사실 이런걸 해볼거였으면 정규시즌에 연습을 했어야죠. 라스칼 칼챔주고 사이드 게임도 많이 해보고 룰러 몰빵 조합도 해보고, 근데 시즌 내내 젠지가 했던건 강한 미드정글을 위주로 하는 게임. 근데 그래놓고서 결승에 가서 새로운 패턴을 할려고 하면 그게 잘 될리가 있나요? 김정수 감독이 말했지만 승리패턴이 한가지로 고착화되면 그게 막혔을때 대응책이 없어지게 되는데 젠지가 보여준 모습이 딱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정글 3밴을 했는데도 미드정글을 못이겨. 그럼 다른 플랜은?

결국 젠지 선수들이 물론 T1 선수들에 비해서 전라인이 다 못하기도 했지만, (애초에 잘했으면 미드 정글 게임 원플랜으로도 게임 이겼겠죠) 선수들이 못했다는 비판보다는 코치진에 비판이 쏠릴수밖에 없는게
사실 큰 의미도 없는 정규시즌 1등에 목을 매가지고 새로운 플랜을 시험해보지도 못하고 한 플랜에만 집중하다가 그게 막히니 무력하게 쓰러졌다는 느낌밖에 안들었습니다. 젠지가 원패턴이라는건 시즌 진행중에 자주 나왔던 이야긴데 이걸 극복하려는 노력을 코치진이 전혀 하질 않았던거 같아요.

물론 연습때는 다양한 패턴을 준비해봤겠지만 정규시즌때 안하고 바치지 않고 연습때만 하던 패턴을 결승전에 꺼낸다?
스크림과 대회가 얼마나 다른지를 생각해보면 결국 젠지 코치진이 정규시즌 1등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게 너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정규시즌 1등을 할수있다는 (젠지가 몇년째 결승을 못갔던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 유혹이 결국 결승에서 이런 참사를 일으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플랜도 좀 준비를 미리 했더라면 이렇게 3:0으로 무력하게 지진 않았을꺼 같네요. 물론 가장 잘하던 미드-정글 게임에서 인게임에서 진 이상 T1 이 우승했을꺼 같긴 합니다.
Endymion
20/04/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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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게 정글 3밴 하면서도 정작 조합 뽑아보면 정글 주도권이 계속 티원에게 있습니다.
그레이브즈-렉사이
올라프-자르반 주도권이 젠지쪽에 있을 수가 없거든요.
김은동
20/04/26 09:54
수정 아이콘
그 정글 3밴하면 커즈는 잘 할수 있는게 없고 클리드가 이겨줄꺼야! 어 근데 쟤 픽이?
솔직히 그브, 올라프가 나올껄 예측을 못했다고 한다면 이건 너무 감코진의 책임이 크지 않았나 싶고, 그브 올라프를 렉사이 자르반으로 이길수 있을 정도로 자신이 커즈보다 뛰어나다고 클리드가 생각했다면 이건 자기 객관화가 안된거겠죠.
20/04/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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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젠지는 정규 1위 해보려고 자신들이 가장 잘하고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패턴만 했어요.
반면 티원은? 1라운드때 승률 좋았던 눕는 경기 방식을 2라운드때 바꾸려고 정말 노력했죠
정규 순위가 걸린 경기에서도 경기력으로 욕 먹으면서 까지 큰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죠 뚱감 인터뷰에서도 보였고..
결국 결승은 밴픽도 밴픽이지만 티원의 큰그림이 결실을 맺었다고 보네요.
그래서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킹정수 감독의 역량과 배짱이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봅니다
티원이라는 구단에서 저런 판단을 할수 있다는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롯데올해는다르다
20/04/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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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이 너무 쏠리는 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젠지는 강팀이고 그냥 스크림에서 본인들이 너무 세니까 티어정리가 잘 안된 면이 있다고 봅니다.
이건 젠지만의 문제도 아니고 티원도 바텀에서 1년째 이런 현상이 나오고 있고.. 타팀도 그렇고.. 노하우만 생기면 금방 다시 치고 올라올 거 같아요.
니나노나
20/04/26 10:52
수정 아이콘
스크림을 한화랑 했어야....!!
1등급 저지방 우유
20/04/26 09:51
수정 아이콘
본문과 약간 비슷한 감정입니다
결승전인데 떨리고 긴장되는 맛을 거의 못느꼈어요
단순히 숫자상으로 보여지는 스코어 값이 3:0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인게임적으로는 팽팽한 맛이 있었어야 했는데 그런게 없었다고 봅니다
젠지는 본인들이 준비한 걸 다 보여줬는지, 슼은 다 보여줬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4,5세트까지 갔을경우 혹은 앞 세트에서 팽팽했을 경우 나왔을 소위 필살기가 안나온채 끝난 느낌이라 못내 아쉬웠던
박수영
20/04/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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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젠지의 게임접근 방법이나 방식을 보면 그냥 17젠지 처럼 선수들을 만드려고 저러나 싶더라고요

혼자서도 잘버티면서 솔킬도 내줄수 있는 탑 + 파밍을 쭉 해서 성장하는 정글 + 서포팅 역할을 해주는 미드 + 후반 캐리를 바라보는 원딜서폿

3경기 내내 젠지가 내놓은 플랜을 보고 저게 맞는건가 하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습니다
김은동
20/04/26 10:00
수정 아이콘
저는 딱히 그렇진 않다고 생각하는게,
정글 + 미드가 파괴적으로 게임을 파괴하는 게임을 가장 자주 한 팀이 젠지라고 생각합니다.
정글을 파밍시키고 미드를 서포팅역할을 시키길 원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젠지의 문제는 이게 안되는 팀을 만날경우에 B 플랜 C 플랜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미드 정글이 이기는 팀을 상대로는 거의 지지 않는 약자멸시 패시브가 있지만, 정글이 말리든 미드가 말리든 둘 과 실력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미드정글을 만났을때 이기는 플랜에 대한 준비가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수영
20/04/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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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베가 개인방송에서 얘기한거보면 젠지는 예전부터 밴픽에서 최우범 감독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게 느껴져서 한번 저렇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차은우
20/04/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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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스칼 보면서 젠지감코진은 좀 비판을 받아야하지 않나...싶네요.

처음 젠지로스터보면서 들었던 생각이 이팀이라면 라스칼은 꽤 괜찮은 선택지였어요. 저는 3라인 캐리는 너무 불안정하고 탑은 국밥롤을 맡은 선수도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건 룰러 잘해줘야 국밥같은 탑이 맛이 사는거라 룰러 폼이 떨어진 시점에서 라스칼도 애매해지는건 어쩔 수 없긴한데...

작년 제가 라스칼을 보고 들었던 생각은 이선수가 막 칸이나 기인처럼 게임을 뒤집을 수 있는 캐리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팀에서 부여한 롤을 소화하거나 챔프폭은 어느정도 받쳐주는 선수이고, 이걸 킹존 감코진들이 잘 보여줬거든요.

작년 스프링 라스칼이 사용한 챔피언은 총 18개입니다:우르곳(7번),케넨,아칼리,블라디(3번),카밀,갱플,오른 제이스 리산드라 사이온 요릭 라이즈 사일러스 (2번), 아트록스 카르마 루시안 카시오페아, 빅토르(1번)

올해 라스칼이 사용한 픽이요? 13개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른(16번) 세트(8번) 아칼리(6번) 이렐 럼블 모데 레넥( 2번) 아트 갱플 카밀 케넨 사일 블라디(1번).

좀 아쉬워요. 라스칼뿐만 아니라 클리드, 비디디 모두요. 이선수들을 데리고 이것밖에 못써먹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젠지 경기를 보면
차은우
20/04/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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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케스파컵에서 젠지가 티원한테 지고, 또 스프링 1라운드에서 다시 지는거 보고 어 이거 익숙한 대...퍼...의 향기가 난다...싶었는데 어째 결말까지 비슷하게 흘러가 버렸네요...

만약 서머에도 DRX와 젠지가 강세라면 서머에도 이변없이 SKT가 우승할거 같아요. 페이커가 있는한 티원은 항상 강팀입니다. 거기에 테디까지 있으면 뚫을 수 있는 팀이 국제대회면 몰라도 LCK에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규때 티원 잡았던 팀들을 보면 아프리카, 담원처럼 탑이 어느정도 힘이 있어야하는데 저팀들은 체급이 낮아요. 그나마 캐니언 폼돌아온 담원정도가 견제를 할 수 있지않을 까 싶은데 다전제에서는 그것도 어려워보입니다.16 SKT 생각이 많이나네요
스띠네
20/04/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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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번 시즌 내용만 놓고 보면 대퍼팀에 비교하는건 대퍼팀에 대한 모욕이죠.
대퍼팀은 제자리걸음을 오래 해서 문제였지 이렇게 대놓고 퇴보한 적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스띠네
20/04/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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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가 몇년째 젠지 팬인데 최우범 감독과는 이제 아름다운 이별 할 때 된거같습니다. 물론 지금 이별해도 딱히 아름답진 않겠지만 말이죠.

전세계를 바루스 코르키가 휩쓰는 와중에 어제 밴픽은 '우리는 롤경기 10개도 안봤다' 수준의 밴픽이었죠.
선수 기량이 나쁘기도 했지만 그것도 웃긴게 2020시즌 젠지 선수들의 기량, 챔프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기만' 했습니다.
감코가 선수 기량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결승 상대팀은 대놓고 증명했는데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감코 만능론 선수 무죄론은 펴고 싶지 않지만 이 팀은 어떤 선수가 들어와도 매 시즌마다 똑같은 패턴으로 침몰해왔어요.
어제는 결승전이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최악의 형태로 드러난 것 뿐이었죠.
최우범 감독의 지도성을 심각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도 이미 2018년에 다 했던 얘기였습니다. 그때 안 갈렸구요.
2년 전 롤드컵 16강 광탈의 빚을 지금이라도 청산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기사왕
20/04/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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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클템이 결승 분석한거 보고 있었는데 쌍욕만 안했지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빡쳐서 젠지 까더군요. 인게임 플레이부터 밴픽까지 다 노답이었다고 돌려서 말하는데 진짜 빡돈 티가 너무 나서...기대를 엄청 많이 했었던 만큼 실망도 큰 거 같습니다.
지락곰
20/04/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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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밴픽은 라인전을 무난하게 넘긴다는 가정 하에 좋죠. 아예 라인전에서 사고가 난다는 상정 자체를 안 한것 같습니다.
유니언스
20/04/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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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 관련 사이트들이 우승팀에 대한 이야기보다(그것도 우승팀이 T1인데)
준우승한 팀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많은걸 보면
진짜 젠지가 못하긴 못했구나... 싶습니다.
20/04/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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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이라도 비볐으면 이 정도는 아니였죠. 저 멤버로 그냥 개박살 났습니다. 그것도 정규리그 1위팀이...
1경기는 밴카드 두 개까지 못 쓰는 상황이었는데.. 거기에 요즘 좋다는 블루 진영을 안 해서 뭔가 준비해온게 있는 밴픽인가? 기대했지만 그런 거 전혀 없이 오히려 망픽 수준을 보였으니 롤판에서 저러고도 남죠
새벽하늘
20/04/2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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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기준에서는 어제 젠지가 역대최악의 정규리그1위팀이었어요. 작년스프링 그리핀도 어제 젠지와 비교하면 천사네요
20/04/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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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는 세주만 아니면

탑바텀 주도권 잡으면서 게임 풀수가 있는데

정글러 세주 선픽 박는거 보고 아 이팀 밴픽 글러먹었구나, 3경기도 졌구나 하고 느꼈어요

세주밖에 할 게 없는 표식이 인줄..
20/04/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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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드 비디디 사줬는데도 이렇게 밖에 못해주면 크흠...
20/04/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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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3경기는 제이스 2데스인가 3데스부터는

경기 내용도 잘 기억이 안납니다

긴장감 다 풀려서 불판 댓글을 더 본듯


티원은 원팀 이라는 느낌으로 끈끈한 느낌이 났고

클리드는 이런 압박감 싫어서 나간건가 싶기도 해요

그냥 즐겁게 즐겁게 하고 싶었나....

젠지 연습하는걸 못봤지만 어제 경기보면

심각한 스크림의 함정에 빠졌거나

아무 분석이나 토론, 대책 없이 게임만 한 느낌인데...
닼쥬리
20/04/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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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커즈 챔피언폭이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3밴때린거면 감코진 줄빠따 맞아야합니다 바로전 DRX전에서 그브를한건데 그거를 예상을못했다면 아니 몰랐다면 그냥 1주일동안 아무것도 안한겁니다 태업한거에요
키리하
20/04/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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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2레벨에 커즈가 그 동선을 결승에서 했다는 게 승부수였는데 통해버렸죠. 그것도 크게. 비디디가 와드하러 오는 타이밍도 그브가 3캠프 혹은 2캠프 하고 나서 올거라고 예상해서 그쯤에 하러갔다가 딱 안좋게 만난거였고.. 문제는 이 때 비디디가 플이 빠지면서 초반에 아지르가 코르키 압박하는 타이밍이 다 날아갔고 그거 때문에 그브는 더 편하게 성장하게 되고 코르키의 왕귀타이밍이 당겨졌다는거... 1경기는 전 밴픽문제라기보다는 인게임에서 너무 못풀었다고 봅니다. 티원이 잘푼거구요.

어제 커즈 플레이 보면 좀 정글러하시는 분들은 렉사이 상대할 때 진짜 중요한거 많이 보여준 거 같더군요. 첫 렉사이 잡을 때 바위게 시야 피해서 바론 둥지 들어갔다가 나오는 플레이라던가 칼날부리에서 렉사이 잡을 때 배그 발소리 플레이하듯이 제자리 서서 진동감지 속이고 갑자기 나타난다던가 하는 식의 플레이, 여러모로 렉사이에 대한 대처를 짜온 게 확실해 보이더군요. 3렙 안찍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렉사이를 2레벨부터 압박하는 동선 짜온것도 그렇구요.
umlaufsatz
20/04/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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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커즈 본인이 렉사이를 잘하는편이라 그런지 이해도가 좋았던거 같아요 그걸 바탕으로 한 정글 동선 및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
20/04/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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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 정말 동감합니다. 커즈가 렉사이 원챔 소리 들을 정도로 렉사이를 즐겨하는 정글러다보니 렉사이를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서 완벽히 숙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이 렉사이로 솔랭 1위 찍는동안 다른 챌 정글러들한테 당해서 싫었던 거 결승전에 모조리 써먹은 것 같아요.
안철수
20/04/26 11:25
수정 아이콘
젠지 감코진은 3경기 진행 도중에 짤리고
경기장에서 쫓겨났어도 동정여론 없었을거에요.
기사조련가
20/04/26 11:26
수정 아이콘
3세트에 세주 나온순간 100명중 95명은 졌다 했을껄요. 표식이도 저때는 올라프라도 합니다
20/04/26 12:35
수정 아이콘
세주선픽박길래...필살기 꺼내는구나 싶었던..1인...
(탑세주? 서폿세주?) ....

하지만 어림도없지....
잉여신 아쿠아
20/04/26 11:28
수정 아이콘
2라 때부터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렇게까지 될 줄이야..
그리스인 조르바
20/04/26 11:29
수정 아이콘
두고두고 회자될 결승이라 생각합니다.
소잡는 칼 가지고 닭도 못썬 팀으로 기억될거 같네요
20/04/26 11:38
수정 아이콘
3세트에서는 진짜 생각을 좀 유연하게 가질때였지, 블루가고 바루스 밴은 진짜 좀 고개가 갸우뚱했었네요. 그리고 1픽 세주는 진짜...
클리드가 혹시 커즈한테 트라우마가 있나 싶을정도였네요. 클템도 오죽했으면 그 픽 보고 "정글 신경을 엄청 쓰네요?" 였던거죠. 그리고 라스칼 제이스 쥐어준다? 이거 하고싶었으면 차라리 티원의 칸나처럼 아래서부터 올라오면서 이미 5판3선승제 하면서 경험이 쌓인거 아니면 1세트때 했어야죠. 라스칼이 시즌내내 제이스 잡아서 캐리한거 증명한적이 없는데 뜬금포 마지막 3세트에서 제이스라뇨...
10월9일한글날
20/04/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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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걍 티원한테 걸리면
봄결승에서 떡당하는 게 일수

그렇게 msi 맨날 가고, 다음 메타해석 늦어지면서 알아서 밸런스패치되서 섬머가 꿀잼각
지겹도록 본 패턴

15락스?
17대퍼?
19그리핀?
20젠지?

다 떡이었고 결승이 이게 뭐냐 하는 소리 매번 나옴.. 맨날 최악의 결승 크크 젠지가 밴픽을 못하기도 했는데 역사적으로 티원이 떡내면 아무래도 티원팬 일부까지도 재미없어하는데 중립자 입장에서야 뭐..

T1이 떡냈지만 재밌다 소리는 19T1킹존 플옵수준 정도
패마패마
20/04/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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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msi도 없으니 섬머도...?
20/04/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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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락스
18년은 진출 못함

16년 락스의 위엄이네요. 진짜 재밌었죠. 거기에 16롤드컵 4강전까지....
10월9일한글날
20/04/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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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16락스의 위엄이죠
롤판 최고의 라이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슼과 구락
20/04/26 11:46
수정 아이콘
올해 슼젠전 볼때마다 느끼지만 슼은 젠지 플레이의 키는 클리드라고 확정지어놓고 클리드에 대해 엄청 분석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작년 친정팀이니 더더욱 잘 알겠죠.
탑? 비슷비슷
미드도 비슷비슷
바텀? 우리가 이길수 있어.

미드정글싸움이 포인트인 대진에서 정글만 말리면 절대 안져. 라는거 보였거든요.
대표적인게 어제 1경기 초반 카정 이후 클리드킬이였구요.

슼이 이렇게 준비했는데 젠지 밴핀부터 인게임을 보자니 감코진은 진짜 머리박고 반성해야...
후유야
20/04/26 11:55
수정 아이콘
상대 정글러의 영향력을 적게하려고 정글밴을 하는 것일텐데 어째 상대 정글러는 계속 활약하고
우리 정글러는 존재감이 옅어지는 일이 계속 벌어지더군요.
말씀하신대로 플옵 경기를 안 봤나 싶을 정도로 상대에 대한 정보 파악도 안되어 있고
본인들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객관화도 부족한 모습이었습니다.
이정도로 원사이드한 경기가 나오면 그중에서도 한번은 진팀에서도 뭔가 저력을 보여주는 장면이 한번은
나올텐데 그런 장면이 한번도 안 나올 정도로 실망스러웠네요
소금사탕
20/04/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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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킹조합이 좋다는건 kt-담원에서 kt가, 담원-drx에서 담원이
막세트 밴픽 자멸하면서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남의 경기 안 봤나보죠??

밴픽보고 든 생각이 "우린 우리 할것만 해" 였습니다
상대가 뭘하든 안중에도 없는 느낌이었어요, 마치 티원이 AI봇이랑 밴픽하는 느낌

젠지의 스프링은 대체 뭘했나 싶습니다
사실 2라운드 들어가면서 조짐이 보였거든요?
다른 서부 팀들(+apk)이 더 방향성을 보이며 발전할때, 젠지는 아무것도 안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플옵 예상도 다른 어떤 팀보다 젠지의 우승을 제일 낮게 본건데, 어제 결승은 상상 그 이상이었네요
참담했습니다
비역슨
20/04/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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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결승전 자체도 졸전이었지만, 스프링 시즌을 보내면서 젠지라는 팀 자체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말들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결승전이 끝나고 더 많은 비판이 나오는게 아닐까 싶네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팀이었음에도 시즌이 진행될수록 의심의 목소리, 회의적인 시선이 늘어나는 팀이었죠. 결승전 하나만 보면 당연히 질 수도 있는건데, 그 전까지의 과정까지 같이 생각하면 '젠지라는 팀이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워낙 기대치가 높았던 팀이니까.
20/04/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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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올해의 티원도 무난히 롤드컵 1시드 받을거 같은데
여전히 국제전 컨텐더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현재 전력으로는 잘해야 4강...일까요?

벌써 2년째 롤드컵 결승을 못밟은 것도 있지만 하나의 팀이라는 체급면에서 국제대회 유럽,중국팀들이 더 강해보이는 것도 사실이라서요

그러나 전 올해의 티원이 작년 티원보다 개개인의 체급은 떨어져도 하나의 팀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우선 칸나의 엄청난 성장가능성과 커즈 테디 에포트 이들의 피지컬이 좋고 에고는 안강해요
에고가 강한 칸과 클리드 마타 이런 선수들은 전 티원과 페이커에 어울리지 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뭔가 이팀이야 말로 신구 조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강팀 포텐이 보입니다

물론 티원이 롤드컵 우승권 컨텐더로 가기위해서 지금처럼 압살만 해도 안되겠죠 이건 티원의 문제가 아니라 타 팀들도 티원과 경쟁할 만큼 체급이 올라와 줘야 됩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는 팀은 스프링 기준으로 drx, 담원 정도겠네요

만약 지금의 티원과 호각으로 겨룰 팀이 3팀이 만들어져 롤드컵에 진출할수 있다면... 그때는 lck도 여전히 롤드컵 컨텐더다라고 얘기할수는 있을듯
umlaufsatz
20/04/26 12:37
수정 아이콘
결국 국제대회는 해봐야 아는거죠 경기를 해보기전까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FPX가 작년 조별만 봤을때 우승할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몇이나 됐을까요? 미리부터 그런 판단하고 예단하는건 패치도 잦고 판도가 바뀌는 롤픈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20/04/26 13:16
수정 아이콘
저포함 lpl보는 많은분들은 예측했고 욕도 먹었죠
그때 펀플이 중국 거의 씹어먹는데 lck팬들만 인정 안하고 1경기 lwx가 거하게 던지니까 비웃고 난리였던게 기억나네요

아 물론 그때는 서머기준 예측이라 지금처럼 스프링에서 예측은 속단이긴 합니다
Endymion
20/04/26 12:38
수정 아이콘
일단 올해 티원은 작년보다는 훨씬 밴픽 잘하는거 같아서 그 부분도 플러스 같습니다.
사나없이사나마나
20/04/26 12:3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전 젠지가 섬머에도 정규시즌 1위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클리드는 여전히 한체정에 가까운 선수고, 비디디 역시 플옵과 다르게 정규시즌에서 다른 팀 미드를 이겨놓겠죠. 라스칼도 한체탑 느낌은 아니지만, 한체탑이 오더라도 쉽사리 뚫리지는 않을 든든한 선수고. 바텀도... 예전만 못하나 판 깔리면 딜 하나는 잘 넣는다고 생각해서 든든한 상체가 항상 판 잘 깔아줘서 스프링 4위 이하 팀에게 지는 일을 섬머때도 거의 없지 싶어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T1은 섬머에도 좀 더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할 거라 생각합니다. 세나도 자주 써볼 것 같고... 그래서 간혹 일격을 맞을 때도 있겠죠. 그래서 롤드컵은 무난히 가지 싶은데, 이제 롤드컵 가고 나서가 문제죠. 뭐, 조별예선이야 lck 정규시즌과 비슷하게 잘 뚫을 거 같지만, 이제 8강부터가 문제겠죠. 탑, 바텀은 이제 5:5 가기도 쉽지 않은 상대들이 즐비할테고. 미드도 상대로 만날 수 있는 상대가 페이커, 초비 뿐만 아니라 루키, 퍽즈, 도인비 등등 비디디 못지않은 선수들이 나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한 대비책이 이제 나와야겠죠. 이번 결승전은 그 전초전이었는데, 일단은 실패했네요.
최우범 감독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비디디나 클리드 인터뷰에서 계속 얘기하는 게 T1 상대로 우리가 우리 할 걸 제대로 못하고 진 것 같다.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잘 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는데, 우리 플레이를 했는데 그냥 박살났죠. 플랜A만으로도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다는 거 자체가 젠지의 체급을 알 수 있는 것 같은데, 이제는 그거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알았으니 B, C, D.. 등을 준비해야겠죠. 섬머때는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궁금하네요.
20/04/26 13:16
수정 아이콘
젠지의 밴픽보면서 이 팀이 플옵을 본 것인가? 싶더군요. 많이들 아시는 바루스 코르키 등에 대해선 논외하고 3경기 제이스 룬 선택과 템 선택, 라인전 포지션을 보면 보여요.
플옵에서 유일하게 너구리가 오른을 찢어버렸습니다.
그때 너구리가 선택한 건 난입 제이스가 아닌 정복자 제이스. 템 또한 방관 셋팅이 아닌 마나무네 블클 라위 템트리였죠. 그리고 1레벨부터 상대 타워와 상대 원거리 미니언 사이에서 정복자를 이용해서 견제라고 하긴 뭐한 사실상 맞다이를 계속 하면서 이득 보는 플레이방식이 나왔는데 이걸 봤다면 오른 상대로 난입 제이스를 안했을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어제의눈물
20/04/2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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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의 가장 큰 실책은 자신들이 상대보다 라인전 실력이 뛰어나다고 단정지었다는 것이죠. 일반적인 팬들이야 정규시즌을 총평하면서 DRX나 젠지는 라인전이 강하고 T1은 라인전은 약하고 느리다고 팀컬러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를 이겨야하는 프로팀에선 이런 함정에 빠지면 안됩니다.
정규시즌과 플옵과는 완전히 달라지는 T1의 역사. 정규시즌 전체를 팀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보고 운영했던 김정수 감독의 방향성 등을 고려했어야 합니다.플옵에서의 T1은 무조건 무난히 중후반 한타만을 노리지 않고 상대의 약점을 후벼파는 날카로움을 가다듬고 올 팀이라고 말이죠.
비디디 정도면 코르키-아지르-질리언 구도에서 무슨 픽을 가져와도 충분히 반반 정도나 그 이상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동시에 밴카드를 몰아준 클리드가 커즈보다 넓은 챔프폭 이점으로 상체 주도권을 쥐고 봇듀오 케어가 가능하다고 분석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밴픽이었습니다. 강한 상체가 약간이나마 전황을 유리하게 가져가면 테디처럼 룰러도 언제든지 하이퍼캐리가 가능한 원딜이라고 증명하고 싶었겠죠. 우실줄,우틀않의 경지를 넘어서 상대는 안중에도 없이 행복회로가 불타버린 밴픽이었어요. 결승전 상대를 누구라고 생각했던 걸까요?
어제 결승은 17SKT의 서머처럼 전 라인에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생각했고 결과조차 좋게 나와서 생긴 안도감에 매몰되었을 때 보여준 최악의 결과물이라고 봐요. 미드정글 듀오 외에는 리그 최고라고 뽑기 힘든 라인업을 가지고 코치진 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에 너무나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합니다.
Black Clouds
20/04/26 17:40
수정 아이콘
젠지는 모든 세트의 경기력이 나빴지만 1세트는 그래도 경기가 길어지면서 한타로 뒤집을 최소한의 가능성이라도 있다고 생각해서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보는데 2,3세트는 정말 변명의 여지 없이 처참하게 무너진거 같습니다. 티원의 경기력이 말이 안되는 수준인것도 있구요.

아무리 그래도 케스파때 부터 해서 티원을 만날때마다 발전은 커녕 오히려 경기력이 점점 나빠지는건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지더라도 뭔가 개선의 가능성이라도 남겨야 졌잘싸라는 말이라도 하지 (작년 스프링 킹존은 3:0으로 졌어도 내용은 3세트를 제외하고 굉장히 분전 했었죠) 이번 결승은 어떻게 말해도 용납이 안되는 수준이였습니다. 그래도 티원 상대로만 유난히 약했던거지 티원을 제외한 다른 팀 상대로는 잘 해왔고 클라스가 있는 팀이니만큼 서머에는 달라진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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