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0/03/04 15:07:06
Name 비오는풍경
Subject [LOL] LCS 6주차 요약 - 드디어 뚫린 C9 (수정됨)


LCS 스프링이 개막되고 6주가 지나서야 뚫렸습니다.
C9의 미드 1차 포탑이 뚫렸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Cloud9 12W -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vs. FLY (W) / -vs. DIG (W)
비록 LCS가 단판제로 진행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즌의 2/3가 지나간 시점에서 
C9의 미드 1차 포탑이 처음 밀렸다는 것은 현재 C9의 전력이 어느 수준인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그리고 C9의 미드 1차 포탑이 밀린 시점에서 C9은 7천 골드를 앞서고 있었습니다.
미드 1차 포탑이 밀린 것도 단순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는 얘기죠.
모든 멤버들이 고르게 활약해주고 있습니다. 북미에서 이 팀을 막을 팀은 존재하지 않는 걸까요?

FlyQuest 8W 4L
-vs. C9 (L) / -vs. DIG (W)
플라이퀘스트가 아래 그룹과의 차이를 2승으로 벌리면서 인간계 최강 자리를 굳히는 모습입니다.
C9 전에서는 초반은 비슷하게 풀어갔지만 야금야금 격차를 벌려가는 C9을 막지 못하고 패배하였습니다.
DIG 전에서는 단식 세나와 노틸러스를 꺼냈는데 용 앞 한타에서 노틸러스가 트리플 킬을 먹으면서 주도권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그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면서 승리합니다. AP 메이지를 선호하던 POE가 키아나를 꺼내서 활약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와일드터틀의 쓰로잉이 예상외로 잠잠하고 나머지 선수들의 체급도 북미 상위권이라서 특별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지 않습니다.

Immortals 6W 6L
-vs. GG (L) / -vs. CLG (W)
연패를 끊은 임모탈스이지만 여전히 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이번 주에는 원딜러로 알텍 대신 아카데미에 있던 아폴로가 출전했는데 
북미에서도 약체인 FBI와 키스 상대로 라인전이 밀리는 추태를 보여줬고
상체는 상체대로 탑정글이 역갱맞아 터지고 신드라는 르블랑 압박하지 못해서 무난히 졌습니다.
CLG 전은 한 팀이 던지면 다른 팀이 화답하듯 던져주는 역대급 병경기 끝에
CLG가 진에어가 빙의라도 한 듯 아무 것도 안하고 자멸하면서 겨우겨우 승리당했습니다.
팀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얘기를 계속 하고 있는데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 이 팀은 여전히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팀을 밀어내지 못하는 나머지 북미 팀들의 수준이 얼마나 처참한지만 증명될 뿐이죠.

Team Liquid 6W 6L
-vs. TSM (W) / -vs. 100 (W)
어느새 중상위권까지 치고 올라온 팀리퀴드입니다.
더블리프트의 건강 문제로 인하여 TSM 아카데미 출신인 택티컬이 대신 들어왔는데
플옵 경쟁 상대인 TSM과 100도둑 상대로 2승을 챙기며 덮립의 공백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2경기를 하는 동안 모든 라이너의 폼이 좋았던 것을 보면 탈TSM도 과학의 영역에 다다른게 아닐까요?

Team SoloMid 6W 6L
-vs. TL (L) / -vs. CLG (L)
불안불안하던 TSM이 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TL 전에서는 탑 케일 미드 마오카이를 꺼냈지만 케일이 크기 전에 전 라인이 박살나면서 패배했고
CLG 전에서는 전령을 엽기적인 위치에 풀어서 박치기 쓰지도 못하고 죽질 않나
조이가 미드 비워놓고 아무 것도 안하는 사이에 빅토르가 규격외 성장을 하면서 저항도 못하고 쓸려나갔습니다.
여전히 오더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개인기로 압박할 능력도 없구요.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다른 팀들도 상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아직도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는 점이네요.

100 Thieves 5W 7L
-vs. EG (W) / -vs. TL (L)
어찌어찌 비비고 있는 100도둑입니다.
EG 전에서는 썸데이가 라인전에서 세트로 자크를 참교육하고 
미티어스도 리신 선픽한 스벤스케런을 렉사이로 참교육하면서 승리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TL 전에서는 스턴트가 유미로 1렙에 상대 봇듀오에게 퍼블 주는 것을 시작으로
봇라인이 걷잡을 수 없이 터지면서 졌습니다.
강하지 않은 미드, 폭탄 그 자체인 정글 서폿 때문에 이 팀의 미래는 밝지 않지만 북미가 비빔밥이라 모릅니다.

Dignitas 5W 7L
-vs. FLY (L) / -vs. C9 (L)
디그니타스가 상위권 팀과의 경기에서 전부 패배하며 5할 승률도 깨지게 됩니다.
FLY 전에서는 6분에 무리한 용 시도를 한 끝에 일방적으로 4명이 죽으면서 게임이 터졌습니다.
프로겐이 키아나 상대로 미드 직스를 꺼냈지만 CS와 한타기여도에서 전부 밀리면서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C9 전에서는 아무도 못 밀었던 C9의 미드 1차를 밀었지만 그 시점에서 7천 골드를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프로겐이 간만에 애니비아를 꺼냈지만 별 의미는 없었고 (애초에 통산 전적도 6승 12패로 좋지 않습니다)
점화를 든 후니의 폼이 굉장히 좋지 않았습니다. 점화를 쓰고 미드에서 카시에게 솔킬을 따였으니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아프로무는 아무도 안 태운 상태에서 탐켄치로 급발진을 하는등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후니가 밥값을 하는 날은 대체 언제일까요?

Evil Geniuses 5W 7L
-vs. 100 (L) / -vs. GG (W)
슈퍼팀이라는 평가는 사라진지 오래이지만 분투하고 있는 EG입니다.
100 전에서는 탑정글이 상성픽에게 무참히 얻어맞고 패배했지만
GG 전에서는 단식 세나 + 서폿 럼블을 꺼내어 뚜벅이밖에 없는 GG 딜러진들을 화끈하게 태워버렸습니다.
이 팀은 미드 정글이 안 던지면 이기고 던지면 지는거 같네요.

Golden Guardians 5W 7L
-vs. IMT (W) / -vs. EG (L)
중위권과 하위권 사이 어딘가에서 버둥대고 있는 GG는 이번 주를 반타작으로 마쳤습니다.
IMT 전에서는 라인전부터 체급 차이를 보여주면서 승리하였습니다.
EG 전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다가 합류 차이로 5:0 에이스를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었습니다.
부족한게 많은 팀이지만 북미가 하도 비빔밥이라서 가능성이 없는건 아닙니다.
슬슬 남은 대진을 따져볼 때가 된거 같기도...

Counter Logic Gaming 2W 10L
-vs. TSM (W) / -vs. IMT (L)
바로 위의 GG는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CLG는 가능성도 없습니다.
TSM 전에서는 상대의 기적의 운영을 받아먹고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IMT 전에서는 운영 개인기 모두 규격 외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패배했습니다.
이즈리얼이라는 챔프로 죽을 때마다 플 들고 죽는 스틱세이의 폼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와중에 크라운이 팀을 떠났다는 소식이 들려오는데 이 팀을 떠나야 할 사람은 크라운만이 아니죠.


이번 주 MVP로는 브록사가 선정되었습니다.
엄청나게 뛰어난 활약을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라가스-세주아니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CS 6주차 요약 : 비빔밥을 탈출한 플라이퀘스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부기영화
20/03/04 15:08
수정 아이콘
C9 뚫렸다길래 1패 한 줄 알았어요... 대단하네요.
비역슨
20/03/04 15:17
수정 아이콘
존선이나 택티컬이 바로 밥값하는것만 봐도 북미는 유망주 풀이 부족한 이상으로 유망주에게 기회가 안돌아가는 문제가 더 큰 것 같네요.
즈벤 나가고 택티컬 한번 써보면 어떤가 생각도 했었는데.. 뭐 더 좋은 선수인 코비가 오긴 했습니다만...

TSM 아카데미에서 한솥밥 먹었던 아블라제올리브도 허송세월 다 보내고 아카데미 팀에서 커리어 마감할 신세고
아예 강제적으로 K리그 방식으로다가 자국 유망주 1명 쿼터 필수로 넣는게 장기적인 리그 발전에 더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ioi(아이오아이)
20/03/04 15:18
수정 아이콘
뭐 이미지만 그럴 수 있지만
c9은 전국재패를 노리는 팀이고, 나머지는 소박하게 전국 대회 진출 정도를 노리는 팀인 느낌

간혹 가다 더블리프트가 포부로 전 전국재패가 꿈입니다.라고 만화처럼 말하고
카바라스
20/03/04 19:55
수정 아이콘
더블리프트 이번시즌 번아웃와서 교체됨..
마사미
20/03/04 22:0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직접 몸이 아프고(코로나는 아니지만) 목소리가 거의 나오질 않아서 이번주는 출전하지 않는다고 말했지요.
20/03/04 15:25
수정 아이콘
1갓 1강 7중 1약 인가여 크크
20/03/04 15:27
수정 아이콘
서폿럼블이 참 좋길래 단식 세나럼블 조합 안쓰나 생각했는데 북미경기에서 나왔네요 크크
20/03/04 15:56
수정 아이콘
지난 TL의 사례를 볼때 그래도 한국오면 5강 아닐까요
그러나 롤드컵은 8강 크크
20/03/04 16:10
수정 아이콘
저래해도 파워랭킹은 5위네요
반니스텔루이
20/03/04 20:56
수정 아이콘
북미디버프는 어쩔수 없는듯..
20/03/04 16:12
수정 아이콘
씨어강
20/03/04 16:15
수정 아이콘
보칸규
유자농원
20/03/04 16:58
수정 아이콘
명-쾌!
20/03/04 16:47
수정 아이콘
11게임동안 미드1차도 안 내주고 이겼다는건가요 엄청나네요
하늘보리차
20/03/04 16:47
수정 아이콘
결국 TL이 정규시즌 2위까지 치고 올라갈꺼 같아요.
플퀘가 인간계 최강이긴 하지만 도토리들 사이에서 강한거고 특출남은 없는듯
덥립이 현재 후두염 때문에 아파서 못 나오는거 사실이긴하지만
본인이 어제 트위터에 모티베이션이 떨어져서 벤치가 됐는데 다시 맘 잡고 열심히 해서 동료들의 신뢰도 되찾고 본인의 자리도 되찾겠다고 썼더군요.
뉘앙스로 봐선 시즌 초 말아먹은게 자기가 열심히 안해서 그렇고 동료들의 신뢰도 잃었다는 건데...
번아웃 온 뱅 같은 상황인듯
브록사랑 합이 맞아가니 상대를 무난하게 바르는거 봐서는 tactical을 쓰던 덥립이 돌아오던 2위까지 가지 않을지...
20/03/04 18:44
수정 아이콘
유럽의 G2처럼, 북미의 C9이 크랙을 만들까요?
리그 실력차가 존재하든 말든, 슈퍼팀은 리그 상관없이 강팀일수 있다는걸 G2가 보여줬었는데요.
이전에 2부리그에서 날아다닐때 그리핀도 소문이 많이 돌았구요..
폼을 계속 유지한다면 C9이 양학을 했는지, 실력이 탈북미 수준인지 나올것 같네요.
andeaho1
20/03/04 19:09
수정 아이콘
음.. 아뇨 북미는 일단 기대 안하시는게 맞지요 암 그럼요
아웃프런트
20/03/04 19:10
수정 아이콘
북미가 올해는 다르다 해봤자.. lpl lck g2 급은 아니죠..
아기상어
20/03/04 19:45
수정 아이콘
어나더레벨이네요;;
Jeanette Voerman
20/03/04 22:16
수정 아이콘
다 거짓말이고 CLG 우승입니다 TSM만 잡으면 됨
포벨터는 CLG 소속으로 TSM에게 진 적이 없습니다!
예킨야
20/03/04 22:32
수정 아이콘
아아 롤드컵이랑 상관도 없는 경기들이 잔뜩이라니
짜리콩
20/03/04 22:35
수정 아이콘
결국 잘하는 팀끼리 붙으면 라인전 기량 약한 북미팀이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137 [오버워치] 류제홍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서 입원중 [17] Thirsha8294 24/02/21 8294 0
79136 [LOL] LCK 4주차 기준, 각 팀의 포지션별 DMG% 지표 정리 [44] Leeka6424 24/02/21 6424 0
79135 [LOL] 페이커의 LCK 900전이 오늘 탄생합니다. [34] Leeka5152 24/02/21 5152 1
79134 [PC] 그랑블루 판타지 리링크의 스토리는 생각보다 더 최악이네요 [20] 아빠는외계인3296 24/02/21 3296 0
79133 [LOL] T1, 로치 김강희 코치가 2라운드부터 선수로 등록되었습니다. [28] 매번같은6110 24/02/21 6110 0
79132 [LOL] KT 젠지전 1세트 밴픽은 젠지가 매우 유리했다? [60] 아빠는외계인7232 24/02/21 7232 1
79131 [발로란트] 2023년 T1을 되돌아보는 다큐가 공개됐습니다. [11] 유나결3513 24/02/20 3513 1
79130 [LOL] 너구리랑 큐베가 분석하는 lck 탑라이너 [117] 한입8825 24/02/20 8825 4
79129 [뉴스] 문체부가 공개한 확률형아이템 정보공개 해설서 [114] 주말7443 24/02/19 7443 6
79128 [PC] 갓겜 유저였던 내가 이제는 망겜 유저..? (#1. 배틀그라운드) [45] yonseigamers7204 24/02/19 7204 6
79127 [LOL] 브리온 이스포츠,LCK CL팀에 정지훈 '풀배'선수 영입 [29] Lord Be Goja6703 24/02/19 6703 0
79126 [LOL] 스프링 최종 성적 예상 및 한줄평 [108] 잘생김용현7875 24/02/19 7875 2
79125 [기타] 뉴타입랜드 김무광 대표 사망 [12] 서린언니7403 24/02/19 7403 1
79124 [LOL] LoL에서 지표 분석의 까다로움에 대해. [72] aDayInTheLife8185 24/02/19 8185 7
79122 [LOL] 브리온 역대 LCK 첫 8경기 세트 최저 승률 타이 기록 [78] 리니어6705 24/02/18 6705 0
79121 [LOL] [ERL] 주한 자이언트X 2군행 구두계약 [17] BitSae5798 24/02/17 5798 0
79120 [철권8] 주황단 달았어요 [6] 김삼관3624 24/02/17 3624 2
79119 [모바일] 창세기전 모바일 플레이 중간평 [13] 꽃차4781 24/02/17 4781 5
79118 [LOL] 베테랑의 첫 승리 [About T1A] [7] 리니어5135 24/02/17 5135 0
79117 [LOL] [우틀않 3 화] 진-유미는 틀리지 않았다?? |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21] aDayInTheLife4490 24/02/17 4490 0
79115 [LOL] 농심 레드포스 허영철 감독 사임 [46] kapH7272 24/02/17 7272 0
79114 [기타] [철권8] 무릎이 평가하는 현 시점 캐릭성능 [39] 어강됴리10940 24/02/16 10940 0
79112 [오버워치] 러너웨이 재창단 [22] 라이디스6072 24/02/16 6072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