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2/31 12:44:36
Name 팩트폭행범
File #1 A+XC4P.png (2.95 MB), Download : 34
Subject [기타] 연말에 심심한 사람들을 위한 게임 추천 Ratropolis




국산 게임인 Ratropolis 입니다.  

slay the spire 류 카드게임에 디펜스 류를 버무린 게임인데 생각보다 시너지가 훌륭하네요.  

디펜스류 게임처럼 "웨이브" 개념이 존재하여 일정 제한시간이 지나면 적들이 떼거지로 등장하고 다음 웨이브로 넘어갈 때마다 적이 강해집니다.

아군 병사를 늘리고 시설물을 지어 웨이브를 대비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디펜스 룰을 그대로 적용했는데,  카드 게임의 시스템을 가져오면서 매너리즘을 살짝 벗어났네요.

웨이브 후 적들이 떨어뜨린 보물상자나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떠돌이 상인등을 통해 카드를 구입하고 덱을 꾸려야 합니다.  적들을 쓰러뜨린 뒤 쌓인 자금으로 아군 생산과 배치만 신경쓰면 되었던 기존 디펜스류와 달리,  덱과 핸드라는 개념이 생김으로써 긴장감이 늘어났습니다.  

기존 카드 게임들이 그렇다시피 병사와 시설을 배치하려면 일단 셔플을 통해 카드가 핸드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죠.  당연히 셔플에는 조건부 제한이 걸려 있기 때문에 필요한 카드가 나올 때까지 패를 섞을 수도 없습니다.  

다음 웨이브가 시시각각 다가오는데 손패가 말리면 돈이 있어도 원하는 카드를 뽑을 수 없어 병사 고용이 불가능하죠.  적을 물리치는 것만으로는 벌 수 있는 돈이 부족하기에, 골드를 늘려주는 카드를 덱에 넣어야 하는데 그러다가 자꾸 병사 카드가 손에 안들어오면?  뽑지도 못하고 게임이 끝나는 겁니다

시간이 급해서 손에 잡히는대로 싸구려 병사를 잔뜩 뽑았더니,  고급 병사 카드를 구입했을 때 쯤에는 인구수가 부족해서 배치가 힘이 듭니다. 고급 병사를 빨리 뽑았더니 건물을 지을 돈이 부족해지는군요.  시간이 멈추지 않고 흐르면서 게임은 시시각각 플레이어에게 빠른 판단을 요구 합니다.

slay the spire 가 그랬듯이 로그라이크 스타일의 랜덤 이벤트가 존재해서 반복 플레이의 지루함을 덜어주고,  요즘 이런 게임들의 기본 사양인 여러 직업과 빌드가 따로 존재합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간을 순식간에 잡아먹는 게임이라 연말을 지루하게 보내시는 분들께는 딱 좋은 게임이 될 것 같네요.  스팀 평가도 좋던데 규모는 작지만 오랜만에 괜찮은 국산 게임을 접하게 되서 기분이 좋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im.Duncan
19/12/31 13:02
수정 아이콘
추천 감사합니다 당장 사러가야지!!
거울방패
19/12/31 13:08
수정 아이콘
그래픽이 너무 어색한게 아쉽습니다
팩트폭행범
19/12/31 13:09
수정 아이콘
slay the spire 도 그렇고 킹덤러쉬도 그렇고 이런 류 게임은 하향 평준화가 되어 있어서 전 크게 신경을 안 썼습니다
거울방패
19/12/31 13:23
수정 아이콘
킹덤러쉬는 그래픽적으로 굉장히 뛰어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슬더스는 장르 자체가 정적이라 괜찮은데

얘는 다른때는 좀 나은데 디펜스 도중에 적의 움직임이 너무 봐주기 힘들더라구요
팩트폭행범
19/12/31 13:38
수정 아이콘
아 저는 킹덤러쉬의 그 초등학생이 그린듯한 유치한 영웅 디자인이나 그림체가 싫어서.. 귀엽다고 하기도 모하고. 하지만 그래픽 이라는게 그렇게 지엽적인게 아니겠지요.
저는 적의 움직임을 유심히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안보고 카드 누르고 있어서 크크
불같은 강속구
19/12/31 13:27
수정 아이콘
스팀 유저평을 보니 레벨 밸런스가 안좋다는 말이 많은데 어떠신가요?
팩트폭행범
19/12/31 13:40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어차피 pvp가 아니라서 크게 신경은 안 씁니다. 그래서 스팀 평균 점수도 낮지 않은 것이고..
패치도 꾸준히 시도하도 있고요
그말싫
19/12/31 14:08
수정 아이콘
출시 초기에 빡세게 해봤는데, 그때는 레벨 밸런스가 심각하긴 했죠.
유닛은 아무리 모아도 특정 웨이브부터는 그냥 녹아버려서 계속 스킬카드로 막는거 아니면 클리어 절대 불가... 지금은 좀 개선됐으려나요.
19/12/31 16:03
수정 아이콘
언제까지 재밌을진 모르지만 각 클래스별 카드 다 해금하고 한번씩 클리어하기까진 참 재밌게 했네요
꼬마군자
19/12/31 19:45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조잡해 보였는데 보다보니 괜찮아 보이더군요.
킹덤에 카드가 추가된건데 그래픽도 킹덤보다 괜찮게 느껴지고, 카드 선택도 좋고요.
19/12/31 22:00
수정 아이콘
slay the spire
를 안해봤습니다.
이거랑 그거랑 뭐가 더 재밌나요?
잉차잉차
20/01/01 01:05
수정 아이콘
slay the spire 350시간
Ratropolis 35시간 했네요.

Ratropolis가 별로인게 아니라 slay the spire가 갓-겜입니다.
팩트폭행범
20/01/01 01:47
수정 아이콘
완성도 면에서 slay the spire...
EPerShare
20/01/01 19:01
수정 아이콘
STS가 너무 갓겜입니다.
다레니안
19/12/31 22:30
수정 아이콘
원하는 카드 안나와서 빡치는건 이 겜이 더 심합니다. 크크크
잉차잉차
20/01/01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거의 출시하자마자 달렸는데 아직 밸런스 측면에서 아쉬움이 좀 있더군요.
이건 데이터가 쌓이면 차차 조정하면 되는거고,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유저들 신경도 안 썼던, 같은 국산게임인 미스트오버보다는 훨씬 나아요.
팩트폭행범
20/01/02 07:5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볼륨이 훌륭하진 않지만 대신 정가가 아주 싸니까
andeaho1
20/01/01 18:49
수정 아이콘
재미는 있는데 너무 짧아요.. 데모판 하고 출시되자마자 햇는데 원트에 깨니깐 다른 지도자로 딱히 할 생각도 안들고
팩트폭행범
20/01/01 18:52
수정 아이콘
엥 원트에 깨셨어요?? 전 힘들어서 꿀지도자 찾다가 이번에 업데이트 된 주술사까지 다 해봤는데..재능 차이인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394 [LOL] LCK CL 5번째 우승팀 탄생 [8] 비오는풍경6639 24/04/13 6639 6
79393 [LOL] LCK 결승전 티켓 추가판매 공지 [9] Leeka5746 24/04/12 5746 0
79392 [PC] 발더스 게이트 3 GOTY 5관왕 [59] João de Deus6114 24/04/12 6114 4
79391 [LOL] 새로운 LCK 아나운서 확정 [113] 껌정14422 24/04/12 14422 4
79352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PGR21 2024 LCK 스프링 결승전 뷰잉 파티 안내 및 참가신청 [78] 진성15850 24/04/01 15850 33
79390 [LOL] MSI 조 추첨식 안내 [7] Leeka5890 24/04/12 5890 0
79389 [PC] 나의 소울라이크 입문기 [20] 꿈꾸는드래곤3504 24/04/11 3504 2
79388 [기타] 메이플 스토리 주절주절 모험담 [5] Fred again2471 24/04/11 2471 3
79387 [콘솔] 유니콘 오버로드 클리어 기념 감상글 조금 적어봅니다 [41] Cand2629 24/04/11 2629 3
79386 [LOL] 현 LCK 주전들 킬수 탑 20 [8] Leeka3558 24/04/11 3558 0
79385 [LOL] LCK '골든 서머너 링' 공개 [36] ELESIS4990 24/04/11 4990 2
79383 [LOL] [유출] 전설의 전당, 페이커의 아리 스킨 [48] 반니스텔루이9963 24/04/11 9963 0
79382 [PC] Slay the Spire 2 정식 발표! [19] goldfish3099 24/04/11 3099 1
79381 [발로란트] 퍼시픽 역대급 시즌 1주차 후기 [19] 말레우스2863 24/04/10 2863 1
79380 [LOL] 프로관전러p.s의 플옵 매치 디테일 [3] 1등급 저지방 우유5705 24/04/10 5705 0
79379 [LOL] 몇몇 선수의 크랙능력 주관적 평가 [18] 잘생김용현6034 24/04/10 6034 4
79378 [LOL] 패자조 결승/승자조 결승 주관적인 예상 [40] 랜슬롯5218 24/04/10 5218 5
79377 [뉴스] 과거 DOA(Dead or alive) 세계 챔피언이었던 일본 전프로게이머, 상습 절도로 구속 [24] 보리야밥먹자4728 24/04/10 4728 0
79376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격려글]클리드야! 형은.. [32] 79년생8930 24/04/10 8930 11
79375 [LOL] KT의 트페픽의 진실 [36] Leeka8218 24/04/09 8218 2
79374 [LOL] 이번주 결과에 따라 탄생할 최초의 기록들 [70] Leeka8133 24/04/09 8133 5
79373 [LOL] Q. 페이커는 작년 징동의 골든로드를 막을거라는 발언이 화제가 되었다. 젠지와 한화를 상대로 한 각오는? [26] Leeka7527 24/04/09 7527 4
79372 [기타] 유비소프트 한국지사, 운영 종료 결정 [33] EnergyFlow5670 24/04/09 567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