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2/11 10:59:08
Name 도뿔이
Subject [LOL] 라코는 라코고 우리는?(리폿 시스템 문제)
이제 무슨 사태라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일이 계속 커지고 중심이 옮겨가는 와중에 이젠 도란선수의 징계 문제가 주요 화두네요..
게임 리플레이까지 공개된 마당에 잘잘못은 꽤 명확해지고 있습니디만...

롤이라곤 방송경기, 여기의 글들, 그리고 AI전충으로서
그 리플이 올라온 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이건 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꽤나 많은 댓글에서 도란 선수가 리폿을 받는건 당연하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런데 여기 의견의 대세는 그래도 제재는 말이 안된다입니다.
그러니깐 제재를 목적으로 한 리폿은 당연한데 제재감은 아니다라는 건데...

물론 제가 랭겜을 아예 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 겜의 여러 컨텐츠를 즐겨보는바
랭겜을 분위기라거나 리폿이라는게 그리 심각한건 아니라는건 어느정도 압니다.

하지만 이런 일이 일어난 마당에 라코 족치는건 족치는거고 게임내에서의
리폿 문화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도란선수의 케이스가 리폿이 당연하다는 건 다른 말로 하면 진짜 악성 트롤러들한테
면죄부를 주는 꼴이기도 합니다. 일부러 던져서 0/10/0을 하는거나
나름 최선을 다했는데 뭔가 꼬여서 0/10/0을 하는것을 우리는 흔히 똑같이 트롤러라
부릅니다. 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친구나 가족의 계정을 부캐로 사용하거나
롤을 안하는 친구에게 쇼케이스 형태로 한판 해보라고 일반 게임을 하게 하는 경우
-이 케이스가 pgr의 흑역사중 하나죠..
그리고 이젠 법으로도 규제를 받는 금전적 이득을 노리고 하는 전문 대리..
사실 게임 규약 상으로 세가지 다 대리지만 우리가 흔히 대리라고 하면
세번째 케이스만 말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건 가정이지만 라코가 지금의 체계를 유지할 경우
이번 일을 덮을 목적으로 제재를 남발한다면 어떨까요?
많은 분들이 불만을 가지고 계시지만 욕설에 비해 고의적인
트롤링 재제는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유무죄(?)를 가리는게 시스템으로 힘들기 때문이겠죠.
그런데 이걸 허들을 확 낮춰 버린다면?

여튼 30년차 겜돌이이자 잘하는 게임이 정말 극소수였던 게임고자로서
단순히 잘 못한건 잘 못한거고 이걸 악의적인 행동이랑 구분하는게
게임을 즐기는 우리 입장에서도 더 좋지 않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사조련가
19/12/11 11:01
수정 아이콘
아뇨. 1번 2번건도 다 대리입니다.
도뿔이
19/12/11 11:04
수정 아이콘
규약상 대리는 맞죠.
다만 제재의 수준도 다른건 사실이고요..
롤은 아니지만 2번 관련해서 여기에 저격글 올렸던 회원분이 여론의 묻매겸 저격대상의
역저격으로 탈퇴하신적이 있죠..
당시에 저도 그분 의견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생각은 했지만
그분은 1,2,3번을 다 묶어서 3번 수준의 대리라고 의견을 개진한 게 문제라서..
기사조련가
19/12/11 11:08
수정 아이콘
대리는 똑같이 대리인거고 처벌이 달라야겠죠.
그리고 라코는 일반유저는 되도록 처벌 안하려고 할껄요...스킨이랑 겜방에서 롤을 해야 돈이 되는데 정지먹이면 돈이 안벌리니까요. 욕설이야 워낙 명확하게 있는거라 제재인거고.
도뿔이
19/12/11 11:20
수정 아이콘
제가 트롤러의 뜻을 확장하지 말자고 하는게 이런 케이스입니다. 우리가 대리라는 단어를 왜 싫어할까요? 금전대리든 지인대리든 티어의 상승을 목적으로 한 대리가 게임 생태계를 어지럽히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같은 게임 규약상 대리라고 하더라도 1,2번은 제재는 물론이고 사람들의 인식도 훨씬 너그럽습니다. 물론 이걸 엄격하게 바라본다고 해서 잘못된건 아니지만 1,2번을 3번과 동일시하는건 아니라는거죠. 그래서 전 이 두가지를 좀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사왕
19/12/11 11:13
수정 아이콘
대놓고 채팅으로 던진다면서 미드 쳐달리는 놈이나, 유미로 강타 들고 기생하면서 정글몹 막타치거나 하는 진성 트롤러놈들은 아무리 리폿해도 방치하는 놈들이 저거 가지고 트롤이니 뭐니 개같지도 않은 소리 하면서 징계먹이려 든다는게 제일 역겹습니다.
BlueTypoon
19/12/11 11:30
수정 아이콘
이건 어쩔수 없지 않나요. 트롤 여부 판단하는게 게임 실력과 플레이 성향 등이 합쳐져서 주관적이니까요.
이번 사건과 반대로 하위티어에서는 정상인데 상위티어에서 보기엔 트롤인게 정말 많을겁니다.
밸런스나 트롤 여부나 오더, 누가 MVP인가 이런건 유저폭이 넓어서 그님티 말고 답이 있나 싶네요. 생각이 닫혀있으면 그것도 무의미하지만요
카바라스
19/12/11 12:36
수정 아이콘
롤은 기본적으로 자기화면 위주로 보는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사람이 트롤인지 못하는건지 구분하기가 쉽지않죠. 리폿이 들어가면 그걸 선별하는건 라이엇의 일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부분에 있어서 참으로 무능한 회사기 때문에 전부 처벌안한다(도란빼고)는 간편한 회피책을 쓰는거구요.
오만과 편견
19/12/11 14:05
수정 아이콘
유저들은 대상에 상관없이 행위를 주관적으로 파악하여 일관적으로 리풋을하고,
라이엇은 대상에 따라 다른 기준으로 제재를 먹이고있죠.
애초에 라이엇이 도란 같은 경우를 일일히 제재먹였으면, 이렇게 파이어 될 일이 아닙니다.
도란이후로 동일 기준으로 제재를 했으면 모를까, 도란에게 만 그 기준을 적용했죠.

여기서 더 논의할 부분이 있을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062 [LOL] 주영달 : 내년에 순위가 올라간다면 그건 오롯이 문우찬의 평가가 올라가는 근거가 될 것 [88] Leeka11414 24/01/31 11414 11
79061 [오버워치] 다이아몬드 티어를 달성했습니다. [11] 탄야2464 24/01/31 2464 11
79060 [콘솔] [철권8] ATL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전 에피타이저 이벤트 [3] 염력의세계2386 24/01/31 2386 1
79059 [스타2] 2024 GSL 세부계획 발표 [8] 물의환상2964 24/01/31 2964 1
79058 [PC] 파피 플레이타임 챕터 3가 출시했습니다! [5] 밤수서폿세주2946 24/01/31 2946 0
79057 [LOL] 지난주 LCK 관련 분석(?) 영상들 + @ 추가 [13] TAEYEON6535 24/01/30 6535 0
79056 [PC] G식백과 검은사막 스트리머 영구정지 사태 추가 조사 [78] 아드리아나12065 24/01/30 12065 8
79055 [LOL] LCK 스프링 결승전,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9] Leeka5369 24/01/30 5369 1
79054 [기타] 와우 시즌 오브 디스커버리 2페이즈 정보 공개 [49] 왕립해군4960 24/01/30 4960 1
79053 [기타] 고퀄리티 무료 게임 다운 받을 수 있는 왁타버스 게임즈 [9] 프로구25477 24/01/30 5477 3
79052 [모바일] [몰루 아카이브] 1/30(화) 업데이트 상세 안내 [17] 캬옹쉬바나2962 24/01/29 2962 1
79051 [콘솔] 페르소나 4 골든 리뷰 [37] 원장4098 24/01/29 4098 5
79050 [LOL] 중국, LCK 중계 중단 / 타이완 국가 언급 여파 (KBS / YTN 뉴스) [131] Leeka12056 24/01/29 12056 11
79049 [콘솔] 엘든링 뉴비 말레니아 클리어 후기 [33] 네리어드5861 24/01/29 5861 2
79048 [PC] 철권 8에 뉴비가 어딨냐? (여기 있음) [52] 손금불산입6520 24/01/28 6520 5
79047 [LOL] 동부팀 일동은 티원과 한화에 유감을 표합니다 [41] Leeka14109 24/01/27 14109 12
79046 [LOL] 젠지(쵸비) vs 딮기(쇼메이커) 젠지의 매치 11연승 달성 [61] Leeka9686 24/01/27 9686 1
79045 [LOL] 퍼팩트 선수에 대한 소고. [72] 펠릭스10678 24/01/27 10678 7
79044 [모바일] 스타레일 진짜 큰거 왔다??! (스타레일 2.0 버전 업데이트) [25] 대장햄토리5139 24/01/26 5139 4
79043 [뉴스] 액티비젼 블리자드 대규모 해고여파로 오디세이 개발 중지 [62] 롤격발매기원10520 24/01/26 10520 1
79042 [디아블로] 오픈2일만에 멸망으로 가는 디아블로4 시즌3 [76] TAEYEON11604 24/01/25 11604 3
79041 [LOL] 중계권료와 입장권 수익에 대한 라이엇의 기고문과 기사 몇가지 [89] EnergyFlow10345 24/01/25 10345 0
79040 [LOL] 인류는 불가능이 무엇인지 오늘 깨달았다 [58] Leeka13776 24/01/24 13776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