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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4 22:51
돈만 생각하다보니까 제대로된 결정을 못내리는 것 같네요.
디아 모바일도 그렇고, 이번 결정도 그렇고요. 지금까지 블리자드 명성은 어떻게 세워왔는지 잊어버리고, 블리자드면 사람들이 다 좋아해줄 것이라고 생각한건지... 뭐 물론 블리자드가 쉽게 망하지는 않겠지만, 잘못된 결정이 여러번 반복되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돈 안되는 것 계속 끌고 나가기 어렵다고 해도 이렇게 끝내면 안되었습니다. 무슨 소규모 회사 모바일 게임 종료 하는 것도 아니고, 시일을 주고 그만할 예정입니다도 아니고, 당일날 안한다고 발표하네요. 이렇게 뒷통수 치면 블리자드 믿고 그런건 없는거죠.
18/12/14 23:17
장사안되면 접을수 있죠.. 그런데 접더라도 직원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협력업체에도 미리 알려주고 하죠.. 이렇게 일방적인 통보는...
오늘 인벤방송도 틀어서 네클릿. 빈본. 최광원 세명이 이제 인벤 내년어떻게 준비하나 하면서 이야기 하시더군요. 최광원 캐스터는 반쯤 정신줄 나간 모습이였고.. 최소한 1년을 하진 못하더라도 반시즌 아니 한시즌이라도 마무리할 시즌을 줬어야죠.. 최소한 팬과 선수들. 그리고 팀과 선수들. 관계자들이 서로 헤어질 준비는 하고 헤어져야죠.. 진짜 스타1 부터 이어진 블빠로 진짜 블리자드가 뭘 잘못해도 그래도 블리자드는 장인 정신이.. 그래도 블리자드는 대회 유지는.. 그래도 블리자드는... 하면서 열심히 실드 쳤었는데.. 이젠 뭘로 실드 치나요.. 실드칠 것도 없어졌습니다..
18/12/15 01:09
(수정됨) 나무위키 한줄만 퍼옵니다 "이 사태는 블리자드가 진행하는 e스포츠의 신뢰도를 완전히 깎아버릴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기업의 손 안에 있는 e스포츠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내 선례를 남기게 되었다. 다른 게임 리그, 예를 들어 가장 큰 돈이 오가고 가장 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힌 오버워치 리그나 롤드컵, The International에서조차도 기업에서 "올해 리그는 안 엽니다"라면서 닫아버리면 그만이라는 소리다. 블리자드가 이미 선례를 만들었으니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게 된 것. 비유가 과장되긴 했으나 그만큼 심각한 일이다. 히오스 e스포츠의 몇백명 되는 종사자들이 전부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거나 마찬가지가 된 것이기 때문. 더구나 블리자드는 게임업계에서 메이저인 회사다. 메이저인 회사에서 이런 어이없는 결정을 했으니 더 시사하는 의미가 큰 것."
이스포츠의 한계의 명확한 선례를 사실상 이스포츠의 시작이나 다름없고 발전을위해 많은 노력을해온 블리자드가 만들었다는게. 이제 더 이상 블리자드는 없다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할것같네요.
18/12/15 04:41
은하관제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매번 히어로즈 불판을 외롭게 지탱하시던 느낌이어서 저도 지켜보다가 어느 순간부터 제 성격에 맞지 않게 나름 활발히 참여하려고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예전 스타2 자날 초창기 때 이스포츠에 입문해서 철권 크래쉬로 이어졌고 이후 다른 것에 흥미를 더 느껴서 잠시 이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주춤했던 와중에 다시 이스포츠에 재입문하게 되었던 것이 이 게임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히어로즈가 처음에는 많이 아쉬웠던 게임이었는데 최근엔 그래도 조금씩 개선되고 이스포츠씬도 점점 더 재밌어져가던 와중에 이렇게 최악의 방식으로 갑작스럽게 마무리가 되는군요. 히어로즈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고생하신 관계자분들과 그리고 특히 자기 자신과 팬들을 위해서 한시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실력을 갈고 닦았던 선수분들에게 히어로즈 이스포츠 팬이었던 한 사람의 입장에서 더욱 큰 위로를 보냅니다. 혹시나 블리자드가 이후 입장번복 없이 이대로 정말 종료되더라도 지금까지 쏟아부었던 열정과 시간들이 언젠가 다른 어떤 식으로든 꼭 보상을 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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