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7/09 17:32:10
Name 은하관제
File #1 HGC.png (443.7 KB), Download : 19
Subject [히어로즈] HGC 리그 단신 : 후반기 2주차 이야기 (이렐의 첫 등장)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지난 한주는 다들 잘 보내셨는지요. 7월치고는 꽤나 선선한 날씨인거 같은 요즈음입니다. 그만큼 나중에 오게 될 더위가 더 뜨겁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지만, 미세먼지도 꽤나 줄어든 이 날씨가 나쁘지만은 않은거 같네요. 히오스는 후반기 2주차 시점부터 신 영웅인 '이렐'이 등장하였고, 첫 등장이 아닌 밸런스 패치가 적용된 버전으로 대회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각 지역별 경기 결과에 이어, 이렐은 각 지역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살짝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HGC Korea의 경우, 인벤에서 작성한 기사 링크를 같이 포함하여 올려봅니다.

[HGC Korea]


7/6(금) Game 1> Tempest 3 vs 1 Ballistix (인벤 기사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02784&site=hos)
7/6(금) Game 2> Miracle 3 vs 0 GLuck (인벤 기사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02790&site=hos)
7/7(토) Game 1> Gen.G eSports 3 vs 0 SuperNova (인벤 기사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02811&site=hos)
7/7(토) Game 2> Blossom 0 vs 3 Feliz (인벤 기사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02814&site=hos)
7/8(일) Game 1> GLuck 0 vs 3 Gen.G eSports (인벤 기사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02837&site=hos)
7/8(일) Game 2> Ballistxi 3 vs 0 Blossom (인벤 기사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02842&site=hos)

- 첫 빅매치. 발리스틱스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템페스트. 이변이 없다면 최소한 전반기 2위 이상은 그들의 것이 될 수도.
- '경력같은 신입' 나초진이 함께하는 '미라클'은 이번에 다르다? 전반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공동 3위로 도약중.
- 얄궂은 매치업. '해설 나상'과 '펠리즈 뚜뚜'로 또 다른 관심을 모았던 블라썸 대 펠리즈의 대결은 블라썸의 3대0 셧아웃 승리.

<<현재 순위>> (후반기)
1위) 3승 0패 (+9) Gen.G eSports
2위) 3승 0패 (+8) Tempest
3위) 2승 1패 (+3) Ballistix
3위) 2승 1패 (+3) Miracle
5위) 1승 2패 (-2) Blossom
6위) 1승 2패 (-3) SuperNova
7위) 0승 3패 (-9) GLuck
7위) 0승 3패 (-9) Feliz


[HGC NA]

※ Team Octalysis : 전 팀명 Team Twelve, 전전 팀명 Roll20 eSports
※ Endemic Esports : 전 팀명 Gale eSports
※ Tempo Storm의 경우 기존 멤버였던 psalm 선수가 포트나이트 쪽으로 전향하였습니다. (현 대회에는 ViN이라는 선수가 대신 참여중)

7/6(금) Game 1> HeroesHearth 3 vs 0 LFM eSports
7/6(금) Game 2> Tempo Storm 3 vs 2 Team Octalysis
7/7(토) Game 1> No Tomorrow 1 vs 3 Team Freedom
7/7(토) Game 2> Endemic Esports 3 vs 0 LFM eSports
7/8(일) Game 1> Tempo Storm 0 vs 3 Simplicity
7/8(일) Game 2> Team Octalysis 0 vs 3 HeroesHearth

- 너무 빨리 만난 탓이였을까. Team Octalysis가 전반기 3대장인 Tempo Storm과 HeroesHearth에게 연속 패배를 당하며 5위로 주저앉다.
- 착실히 승점을 쌓은 Team Freedom과 Endemic Esports의 한 주. 하지만 남은 강팀과의 대결에서도 과연 웃을 수 있을까?
- LFM과 No Tomorrow는 이번 시즌도 여전히 힘든 모습. 과연 이대로 승점자판기로 주저앉고 말 것인가.

<<현재 순위>> (후반기)
1위) 3승 0패 (+8) HeroesHearth
2위) 3승 0패 (+6) Tempo Storm
3위) 2승 1패 (+4) Endemic Esports
4위) 2승 1패 (+1) Team Freedom
5위) 1승 2패 (-2) Team Octalysis
6위) 1승 2패 (-3) Simplicity
6위) 0승 3패 (-8) LFM eSports
8위) 0승 3패 (-8) No Tomorrow


[HGC EU]

※ Monkey Menagerie : 전 팀명 Tricked eSport
※ Granit Gaming : 전 팀명 Diamond Skin

7/6(금) Game 1> Fnatic 3 vs 1 Granit Gaming
7/6(금) Game 2> Team Dignitas 3 vs 1 Method
7/7(토) Game 1> Leftovers 0 vs 3 Team Liquid
7/7(토) Game 2> Zealots 2 vs 3 Granit Gaming
7/8(일) Game 1> Team Dignitas 3 vs 0 Monkey Menagerie
7/8(일) Game 2> Method 3 vs 2 Fnatic

- 2018년은 프나틱의 해가 아닌 걸까. 1주차 Team Liquid에 이어 2주차 Method에게까지 2대3으로 석패를 하며 여전히 3위 입성 실패.
- 후반기가 너무나도 힘든 Zealots. QuackNiix까지 참전했지만 안타깝게도 현 순위 5,6,7위를 만났음에도 3전 3패로 단독 꼴지 기록.
- Team Liquid는 후반기에 일을 낼 수 있을까? 현재 유이하게 3전 전승을 거두며 웨스턴 클래시 진출에 대해 청신호를 밝히는 중.

<<현재 순위>> (후반기)
1위) 3승 0패 (+8) Team Dignitas
2위) 3승 0패 (+6) Team Liquid
3위) 2승 1패 (+2) Method
4위) 1승 2패 (+0) Fnatic
5위) 1승 2패 (-2) Monkey Menagerie
6위) 1승 2패 (-4) Leftovers
6위) 1승 2패 (-4) Granit Gaming
8위) 0승 3패 (-6) Zealots


[HGC China] : Gold Series Heroes League 2018 - Season 3


중국의 경우 매주 월~수 일정으로 경기가 진행이 되며, 3주간의 리그 전을 거친 후, 플레이오프 대진을 치룹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상위 4등의 성적을 기록한 팀이 후반기 첫번째 이스턴 클래시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현재 1주차가 진행된 상태이며, 1주차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순위>> (후반기)
1위) 3승 2무 0패 (8승 2패) Super Perfect Team
2위) 2승 2무 0패 (6승 2패) TheOne
2위) 2승 2무 0패 (6승 2패) Beynd The Game
4위) 2승 1무 1패 (5승 3패) KT (Kudos Top)
5위) 2승 1무 2패 (5승 5패) Chall Enge
6위) 1승 1무 2패 (3승 5패) Team Nut
7위) 1승 0무 4패 (2승 8패) A-Team
8위) 0승 1무 4패 (1승 8패) RPG


[이렐의 첫 등장. HGC에서 어땠는지 알아보자.]

총 승률 : 55전 33승 22패 승률 60% (밴 4번)
HGC Korea : 16전 9승 7패 승률 58% (밴 2번)
HGC NA : 14전 6승 8패 승률 42% (밴 2번)
HGC Europe : 25전 18승 7패 승률 72% (밴 0번)

- 이렐의 경우 대회 첫 등장이 꽤나 강렬했습니다. 55번이나 각 지역에서 등장했음에도 승률이 60%라는 꽤나 높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유럽에서 두드러지는데, 유럽에서는 디그니타스(7번 채용, 승률 100%)를 필두로 하여 강팀들이 약팀들을 때려잡는데 주로 채용이 됐던 편입니다. 한국과 북미의 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는 상대적 약팀들이 주로 채용을 한 탓도 있긴 합니다.
- 이렐이 가장 많이 등장한 맵은 '볼스카야 공장'과 '영원의 전쟁터'로, 해당 맵에서 각각 14번과 10번 등장을 했으며 승률은 각각 71%와 70%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오브젝트 싸움이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렐이 꽤나 강점을 보여준다고 봐야겠지요.
- 이러한 이렐이 상대적으로 대회에서 밀렸던 영웅들을 보자면, 탱/딜/힐 기준으로 ['무라딘', '한조', '데커드 케인']이였습니다. 무라딘의 경우 이렐 상대로 66%라는 꽤나 높은 승률을 보여줬습니다. 그만큼 무라딘의 cc기나 방해가 이렐한테는 꽤나 부담이 간다고 봐야겠죠. 한조와 데커드 케인 또한 이렐에게 나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각각 56%와 53%의 수치를 보여줬고, 무라딘만큼은 아니긴 했습니다.

[이렐 주요 특성]
현재 이렐이 대회에서 가장 많이 채용하는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라아드의 통찰력(3) - 나루의 선물(2) - 천상의 군마(3) - 헌신적인 수호자(R1) - 알도르 평화감시자(1) - 신의 격노(3) - 고위 천사(4)
1레벨 특성은 마라아드의 통찰력으로, 일반 스킬 사용 이후 평타 적중 시 힐이 들어갑니다. 이렐의 유지력을 증가시켜줍니다.
4레벨 특성은 나루의 선물로, 이제 이렐은 주변 아군 1인을 치유시켜주면서 이렐은 팀의 유지력도 증가시켜줍니다.
7레벨 특성은 천상의 군마로,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이동력을 보여주며 이렐의 기동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10레벨 특성은 헌신적인 수호자로, 적군의 잘못된 판단은 이제 이렐에게 오히려 훌륭한 체력 공급원이 됩니다. 단 힐밴에는 얄짤없지만요.
13레벨 특성은 알도르 평화감시자로, 적군의 공격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제 이렐은 더 튼튼해지게 됩니다.
16레벨 특성은 신의 격노로, 일반 스킬 사용 이후 평타 적중 시 광역 공격 효과를 부여합니다. 이제 이렐은 라인 클리어도 더 좋아집니다.
20레벨 특성은 고위 천사로, 10초 쿨. 2초 발동효과로 자체 정화를 사용합니다. 이제 이렐은 cc기도 잘 안먹히게 됩니다.

지난 피닉스 때에 비해서 이렐 관련 내용을 꽤 많이 달았네요. 현재도 그렇지만, 아마 이렐은 조합만 잘 맞게 된다면 아군에게 있어서 큰 힘이. 적에게는 통곡의 벽같은 존재로 느껴지게 될 껍니다. 참고로 위 특성 외에도 4-7레벨때 e특으로 몰아주는 점핑 이렐의 케이스도 대회에서 나오곤 했습니다. 과연 이렐은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주에는 드디어 새로 등장한영웅 개편이 적용된 레이너. 그리고 아즈모단이 시공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올해들어서 개편되었던 영웅들은 나름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과연 레이너와 아즈모단은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됩니다.

그러면 후반기 2주차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번 한 주도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ked Star
18/07/09 17:37
수정 아이콘
처음나왔을때와는 여론이 바뀌었나보네요
처음엔 애매하다 뭐다 했던거 같은데..
은하관제
18/07/09 17:43
수정 아이콘
네. 처음 나왔을때는 승률이 완전 저조했던게 맞습니다. 그런데 밸런스 패치 한번으로 프로들 기준 '대회에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는 영웅'이 되어버린 셈이라. 확실히 지금은 좋아졌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Naked Star
18/07/09 17:51
수정 아이콘
상향한번 했군요 고건 몰랐네요
플레이영상보면 손타는거 같던데 그 부분을 조금 완화시켜준 느낌
18/07/09 18:27
수정 아이콘
E데미지 상승으로 라인클리어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탑캐로 보내면 탱과 힐 쩔면서 라클이 되는 탑캐 원탑급이 되었죠
데로롱
18/07/09 17:39
수정 아이콘
레이너~~ 대회에서 쓰는거 보고싶네요 크크
은하관제
18/07/09 17:43
수정 아이콘
저도 보고 싶네요 흐흐..
세이젤
18/07/09 18:13
수정 아이콘
현재 가장 핫한 조합은 이렐+해머라고 하더군요.
이렐이 해머의 프리딜을 유도하는 구조인거 같습니다.
은하관제
18/07/09 18:17
수정 아이콘
해머가 지난 미드 시즌 난투 시점 부터 스멀스멀 나오더니 이렐 덕에 뭔가 더 여유가 생긴 느낌이.
한때 해머 영웅 개편이 꽤나 욕을 많이 먹던 적도 있었는데, 이젠 나름 안정화가 된거 같더라고요.
18/07/09 18:29
수정 아이콘
어제 그제 대회에 나온건데 레오릭이나 한조 가로쉬 등으로 광역 스턴 및 이동을 강제하고 피닉스가 행성분열기로 조지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 그런게 되게 멋졌습니다 크크
은하관제
18/07/09 18:35
수정 아이콘
한조, 가로쉬, 피닉스 다들 대회에서 꾸준히 나오는 편이죠 아무래도 흐흐. 행성분열기는 나름대로 간지가 있어서 멋진거 같긴 합니다 :)
SwordMan.KT_T
18/07/09 18:41
수정 아이콘
루리웹 히오스 게시판이 엄청 활발한 거 같던데... 제일 큰 히오스 커뮤니티가 된 건가요?
은하관제
18/07/09 18:53
수정 아이콘
현 상황에서 루리웹 히오스 게시판 아이면 디씨 히오스 갤러리 쪽이 그래도 가장 활성화된 편일껍니다. 핫츠포럼은 조금 애매하고요.
인벤은 일을 겪고 나서 대회 소식 등이나 주요 패치 등에 대한 기사는 꼬박꼬박 올려주는데, 자유 게시판 리젠률이 급격하게 감소했고, 실시간 유저 게시판은 원래 꼬박꼬박 올려주셨던 분께서 사실상 이제 인벤을 떠나신 지라.
VanVan-Mumani
18/07/09 21: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렐이 좋긴 좋더라고요. 오늘 사서 연습도 안하고 바로 빠대 몇판 돌려봤는데 탑 라인전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한타가 안좋냐, 그것도 아니에요. 그냥 e로 뒷라인 물고 평q평w평하고 흡수궁키고 흡혈하고 비비는데 다른 탱들에 유지력이 월등하게 좋아서 우리팀 딜러진이 상대팀 앞라인부터 싹다 쓸어버리더라고요. 그렇다고 요한나처럼 이렐을 무시하고 뒷라인부터 칠 수도 없는게 풀차징 이렐킥이 너무 쌔서...
은하관제
18/07/09 22:2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위에서 언급된 대로 특성 개편도 개편이지만 D쿨감 (10->8초)과 더불어 E데미지 증가가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이렐이 조금 더 빠르게 풀차징 스킬을 쓸 수 있고, E의 경우는 확실히 라인클리어를 편하게 해줘서 이렐을 솔라인이 가능한 서브탱 자리에 서게 만들어준 셈이라서요. 이렐 자체가 원래 단단하긴 꽤 단단하기도 했고요. 아마 숙련된 유저들이 더 많이 나오면 이렐은 꽤나 상대할때 성가실꺼 같아요.
Lighthouse
18/07/10 06: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얼라(..)라 이렐 나오자마자 엄청 해보고 느낀점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퍼센테이지로 깍는 데미지가 없을 경우 좀 죽어라 성박휘야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상상을 초월한 탱킹력

진짜 하는 입장에서도 괴물이 따로 없구나 싶을정도로 안죽습니다. 특히 신성한 대지 궁극기를 깔고 알도르 평화감시자까지 뜬 상황이면 딜러 4명 혼자서 어그로 다 끌고 유유히 살아갈 수 있어요. 힐러만 있다면 적들이 힐러를 안친다는 가정하에 이렐 절대로 못잡습니다. 특히 알터렉같이 이동형 오브젝트의 경우 이렐의 신성한 대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효율성을 자랑하는데 돌격병이랑 밀때 궁극기 깔고 대놓고 앞에서 힐하고 E치고 이러면 상대팀 입장에서 할게없습니다. 쳐도 못잡으니까요

2. 상당한 어그로

탱커의 가장 중요한 점은 단순히 딜러를 물수 있다는 점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얼마나 어그로가 심하냐도 있죠. 아무리 탱킹력이 좋아도 탱커의 딜이 무시할만하면 상대입장에선 그냥 안쳐버리고 무시해버리고 (예) 요한나) 그런점에서 이렐은 딜러입장에서 매우 빡치는 탱커이죠. 응징의 격노(E)를 이용한 추노 및 슬로우. 정의의 망치(W)를 이용한 주기적인 스턴. 잡자니 탱킹능력이 너무 좋고, 안잡자니 계속 귀찮게 슬로우에 스턴에 힐+데미지 감소까지. 어그로는 높은데 잡기는 힘듭니다. 무라딘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무라딘은 전투중 자힐은 불가능하고 (특성 W를 이용한 자힐이 있긴하지만 제한적이죠) 이렐은 그게 가능하다는 점에서 더 빡치는 영웅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한 영웅입니다.

1. 퍼센트 데미지에 유달리 약한다는 점.

상대가 이렐했을때 제가 자신감있게 픽할 수 있는 영웅이 있습니다. 바로 타이커스죠. 모든 탱커는 퍼센테이지로 데미지를 주는 영웅 (말티엘, 타이커스등)에 약하지만 이렐은 그 중에서도 더 약한 영웅입니다. 특히 신성한 대지를 활용하는 궁극기 일경우 단순히 퍼센테이지로 데미지를 준다는 점때문에 궁극기가 무쓸모가 되어버리고 다른 궁극기를 강요받는 점에서도 더 짜증나는 상대입니다. 제가 타이커스를 예로 든 이유는 이렐의 또 다른 단점과도 맞물린다는 점인데요...

2. 채널링 스킬

이렐이 처음나왔을때 전 해보고 와 블리자드 좀 심하다 이런 영웅을 만드네 (안좋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유는 이렐의 모든 스킬들은 채널링이라는 점이 가장 컸기때문인데요, 사실 히오스에 좋다는 탱커들은 다 CC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라딘, 다이블로, 아눕아락등... 지금은 E 스킬 버프로 훨씬 낫지만 처음 나왔을때는 한타때 스킬 원사이클도 못돌리고 죽는 경우도 종종 나왔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제 이해도가 떨어진 부분도 있었겠지만, 이렐은 결국 모든 스킬이 다 채널링이 요구가 되는 스킬들이고 그렇다는 점에서 타이커스같이 채널링도 끊을 수 있고 + 퍼센테이지로 데미지를 주는 영웅은 진짜 극한의 카운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렐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정말 상대가 작정하고 이렐 버스트를 노린다면 순식간에 녹을 수 있는 영웅이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탱커를 작정하고 버스트 하는 선택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피통도 많고 설사 피가 달더라도 순간적으로 도주하면서 체력을 보충하는 방법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이렐의 경우 정말 작정하고 CC연계로 이렐만 노리면 스킬 한번 굴리기도 전에 잡을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큰 것같습니다.


결론

일단 전 지금 시점에서는 전체적으로 좋은 영웅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준수한 탱킹력 ㅡ 특히 확실한 CC연계가 이루어 지기 힘든 솔랭, 빠대에서 힐러와 손발만 맞으면 절대 못잡는 영웅이 이렐입니다. 탱커가 게임에서 3-4번 죽는건 뭐 거의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렐의 경우는 25분 게임해도 데스수가 3데스 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반대로 죽기 시작하면 계속 죽는 영웅입니다. 그만큼 상대가 CC 연계를 잘해서 끊어 먹는 다는 말이라서요.

저는 아직 고위천사 활용을 잘 못해서 그런지 20레벨 까지 갔을때 힘은 다른 탱커들에 비해서 좀 더 떨어진다는 인상이 강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10레벨부터 16레벨 까지의 탱커로써의 효율은 단연코 모든 전사 중에서 최강인 것같습니다. 퍼센트로 데미지를 주는 영웅이 적에 없다면 진짜 이렐 잡는건 너무 힘들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좀 빌드가.... 너무 뻔한 특성 빌드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운 것같습니다. ,모든 탱커가 그렇다고 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이렐은 정말 특성이 거의 택일로 강요 되는 느낌입니다
Zoya Yaschenko
18/07/10 14:13
수정 아이콘
무라딘 해골파쇄가 특효약이더군요.
특성은 1렙 마라아드에 대한 너프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