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이번 20주년 행사는
워크래프트 3 때와 너무 똑같이 흘러간 느낌이 심각하게 들었고
결과적으로 스킨을 인질 삼아 한 그냥 자기네들끼리 잡담을 떠들고 게임 중계는 거의 뒷전으로 둔 말도 안되는 인질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여기서 뭔가 정보를 풀면서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불어 넣을 줄 알았는데.
와.. 블리자드 이 회사 진짜 마인드가 너무 구식이어도 정도껏 해야지
어떻게 기념 행사에서 전 선수들 불러다놓고 게임만 시키는 건 진짜 말이 안되지 않나요.
하물며 우리나라쪽 전 선수들이라도 몇명 불러다 놓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건 정말 하나도 없었고요
그나마 2일차에서 팀 모튼이 나오길래
뭔가 떡밥이라도 푸나라는 기대감이 생겼는데..
그럼 그렇지, 그냥 개발자 불러놓고 잡담만 하다 끝나는 수준이었으니깐요.
진짜 블리자드는 대체 뭔 생각이 있는겁니까?
꼭 그렇게 거대 게임쇼에서 업데이트 계획 발표를 할 겁니까?
아니 차라리 기념 행사에서 정보라도 좀 풀어주면서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불어넣어주던가 해야지
무슨 배짱이 있다고 그런 짓을 하는거죠?

차라리 그럴거면 20주년 행사를 게임스컴에서 하셨어야죠!?
아니 은하계 스킨 받자고 8시간 중 1/4를 투자하는 건 진짜 말도 안됐고
정말 그냥 그렇게 끝낼거면 정보라도 좀 더 풀던가.
게임만 주구장창 하는 건 진짜.. 에휴..

이상 [그룬가스트! 참!]이었습니다.
이번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20주년 행사에 매우 실망했습니다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