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03/11 02:39:54
Name 쵱연성
Subject [LOL] 안녕하십니까.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 최연성입니다. (수정됨)

안녕하십니까. 아프리카 프릭스 감독 최연성입니다.

근래에 사건들에 대한 제 입장과 이유를 뒤늦게라도 설명해야 할 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어 불편하시더라도 부디 끝까지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일부 팬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제가 일베를 하기 때문에 에이밍 선수를 옹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베라는 사이트의 해악적인 면을 몰라서 이번 사안을 가볍게 보는 것도 아닙니다.
그 동안 코칭스태프 생활을 해오면서 종종 <일베충>들을 선수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드러나진 않았지만 몇몇 선수들은 그 사유로 인해 방출한 전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선수는 기용을 했었던 일관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생활하며 보이는 태도와 대화로 짐작할 수 있는 가치관들로 미루어 봤을 때, 선수에게 갱생과 교화의 여지가 있느냐였습니다.
제가 이번에 에이밍 선수에게 악성이 아니라고 코멘트 한 것도 위와 같은 취지에서 드리는 얘기였으나,
제 미숙한 말솜씨 때문에 모두를 오해하게 만들어 안타까울 뿐입니다.

또한 제가 성적 만능주의를 가진 감독이기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도 아닙니다.
일각에서는 제가 이중계약도 한 인성이니 당연한 결정 아니겠냐는 의견도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14년만에 제 나름의 해명을 할까 합니다.

2005년 경에 팀 내 불화와 소외가 극에 달했고, 회사 측에 꾸준히 중재를 요청했으나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제 상황을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대회 전날 저와 연습해야 할 해당 종족 선수들이 연습생들까지 데리고 외출해버려
연습을 위해 아마추어를 찾아야 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그래서 타 팀으로의 이적을 맘 먹고 계약을 진행하려던 것이 저를 지키려던 부모님의 결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결론은 이중계약이 되었는가를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로는 사전접촉과 이중계약이라는 중요한 룰을 몰랐던 저희의 실책입니다.
둘째로는 그 실책을 빌미로 한 강요와 회유 때문입니다.

당시 관계자가 이대로 이적하면 게임단을 해체하겠다는 말을 했고, 그 말은 일개 선수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부담이었습니다.
반대로 팀에 남게 되면 최선을 다해 방어해 주겠다, 결코 제게는 피해가 가지 않게 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타 팀 계약서가 효력을 발휘하기 직전에 동등한 조건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후로는 팬 여러분도 아시는대로입니다.
단지 마음이 편한 곳에서 게임하고 싶었을 뿐인데, 저는 돈을 쫓아 이중계약을 한 인성 바닥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결코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계약해지를 해주겠다던 관계자의 약속과는 다르게, 출장정지와 벌금이라는 징계도 받았습니다.
언론과 여론은 연일 제게 돌팔매질을 해댔으나, 아무도 저에 대한 해명과 도움은 없었습니다.
모두들 제가 잘못했다 인정하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조용하게 일을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다그쳤습니다.
그 뒤로 저는 14년 동안 이중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침묵하고 잊고 살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제 평판으로 인해 선수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지금의 상황을 마주하니
그게 정답이 아니었다는 후회가 들어 뒤늦게 털어놓습니다.


팬 여러분….

에이밍 선수는 흔히 일컫는 <일베충>은 아닙니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차라리 일베를 했다고 인정하고 다시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사과하는 것이
이 사안을 더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는 방법임을 압니다.
그러나 상황의 수습을 위해 위와 같이 넘어갔을 경우 평생 선수이름 뒤에 멸칭이 따라 다닐 수 있음을 아는 저로서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렇다고 고인을 모독하는 패드립에 생각 없이 동조하고,
당시에는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조차 몰랐다는 점이 정상참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날 선 비판을 받아 마땅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아프리카 프릭스로 향하는 비난만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사무국은 애초에 강력한 제재를 원하고 지시했으나, 제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설득하여 처분을 유보해준 상태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팬들께 증명해야 하고, 선수들을 다독여야 하며, 구단을 설득해야 합니다.
고집스러운 제 결정이 가시밭길이 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행하려는 이유는, 제가 감독이고 어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제 결심이 변화의 여지가 있는 선수에게 반성의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이 글이 팬들께 또 다른 오해가 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징계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 다시 답변 드립니다.

내부징계 사항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결정하는 부분이라, 현재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음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3/11 02:42
수정 아이콘
본인이시면 인증된 최연성 아이디를 사용하는거 아닌가요....?
진인환
18/03/11 02:44
수정 아이콘
운영진에게 요청하지 않으셨을수도 있죠. 예전에 가입해둔 아이디라면요.
18/03/11 02:47
수정 아이콘
하긴 생각해보니까 가입만하고 따로 쓸 일 없으니 요청 안했을 가능성이 더 높겠네요.
Finding Joe
18/03/11 02:4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을 하긴 헀는데 그냥 인증 안 받고 가입만 하셨다가 이제 글 쓰는 걸수도 있겠네요.
18/03/11 02:48
수정 아이콘
첫글인걸 보니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인벤에도 1레벨이고 이 아이디도 가입한지는 좀 됐는걸 보니..
Finding Joe
18/03/11 02:50
수정 아이콘
가입 날짜도 나오나요? 회원정보보면 아이디/레벨/이름/포인트밖에 안 나와서...
18/03/11 02:52
수정 아이콘
아뇨 날짜는 안나오고 회원번호 보니까 꽤 오래된듯 해서요
브로콜리
18/03/11 02:56
수정 아이콘
잘못된건 잘못된거고 잘못을 했다면 벌을 받아 마땅한거고 그건 잘못한 사람이 착한앤지 나쁜앤지랑은 무관한 일이에요.

에이밍은 잘못을 했어요. 근데 벌을 안받아. 에이밍이 갱생의 여지가 있는 친군지 아닌지는 상관이 없어요. 앞으로 착하게 살든 그냥 그대로 살든 그건 벌을 받은 뒤에나 논할 이야기에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어디가 여론이 분노하는 포인트인지 전혀 모르시는거같아서 실망스럽기 짝이 없네요.
18/03/11 10:40
수정 아이콘
벌을 안 받는 걸 넘어 아예 대놓고 첫 경기부터 선발 출장시켰죠.

이건 소극적으로 대처한 수준이 아니라 강 대놓고 도발한 거 아닌가요
18/03/11 0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사이트에도 이 글이 올라온 것보니 본인이신 것 같습니다. 다만 장문의 사과문을 올리셨는데 이런 말씀을 드리기 그렇지만 솔직히 아프리카 프릭스와 감독님의 행보가 이해가 안 됩니다. 분명 첫 사과문에 나왔던 '적절한 내부 징계'는 어디 가고 바로 첫 경기에 출전 강행은 말이 좀 많이 달라진 게 아닌가 싶네요. 차라리 처음부터 일관된 반응으로 사과문을 올리셨다면 이해라도 될텐데 아프리카의 공식 사과문과 현재 이 사과문의 방향은 너무나도 달라서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고 감독님께서도 여론이 왜 부정적인지에 대한 방향도 잘못 잡으신 것 같습니다.

그 행위가 '쇼'일지라도 뭔가 눈에 보이는 행위가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내부 징계는 어디 갔나요. 왜 그렇게 순식간에 말을 뒤집으셨습니까.
쟤이뻐쟤이뻐
18/03/11 02:59
수정 아이콘
정말 SKT T1때부터 좋아했지만, 자숙의 뜻을 밝히시고 그 다음 경기에 바로 출전시킨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 부분에 대한 해명은없네요.
아이군
18/03/11 0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어떤 면에서는 동의합니다. 프로게이머 바닥에서 일베딱지 붙은 채로 방출당한 연습생은 사실상 복구 불가죠.
저 또한 일베충이나 패드리퍼 싫어합니다. 하지만 누가 나에게 패드립을 날렸으니깐 그 사람이 회사에서 짤리고 다시는 동종에서 일 하지 못하는 것이 옳냐고 하면 그건 좀 생각을 해 봐야 될 거 같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저는 라스칼에게 내려진 '벌'에 대해서 우려합니다. 출장정지는 일시적인 벌처럼 느껴지지만, 칸에게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 한 사실상 방출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이런 식으로 일베딱지 붙어서 방출되는 연습생이 다른 팀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예에서 보듯이, 현 상황은 모 아니면 도나 마찬가지입니다. 실력이 있다고 느껴지면 무작정 감싸주고, 아닌 연습생은 무작정 방출해버리는 거죠.

2. 제 생각에는 뭔가 다른 종류의 '벌'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이게 어떤 것이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현재 롤판에서는 전과만 안남는다면, 차라리 감옥을 가는게 나을 판입니다. 저도 그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에이밍은 사실상 무죄방면 된거죠. 저는 에이밍이 방출당하기를 원치는 않지만, 지금처럼 무죄방면이 되기를 원하지도 않습니다. 뭔가 납득이 가는 '벌'이 있었으면 합니다.

3. 아울러, 현재의 고위 랭커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제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물론 하위랭커라고 봐줘야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지금 별 생각없이 구는 예비 프로게이머들에게 지금 하는 잘못은 데뷔후에 치명적일 수가 있다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커피소년
18/03/11 0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본인의 경험 부분은 제외하고 나머지 내용을 보자면
만약 라스칼같은 처분을 했을경우 본인의 이중이라는 별명처럼 평생 일베딱지가 붙는다는 걸 걱정해서 그렇다..
#$$%^$^&%@#$@$$#$@%$^ㅕ^&*(^&^$@#%@#$%@%
아니 이게 뭔 글이에요. 도대체 글의 정확한 목적이 무엇이고 목표가 무엇이고 해명하려는게 무엇인가요.
이대로 가겠다 단지 아프리카 프릭스 팀에 대해서는 욕하지 말아달라 이거에요?
아니면 제가 완전 난독증인건가요?
서지훈'카리스
18/03/11 13:01
수정 아이콘
제가 느낀 것과 동일하네요
18/03/11 15:13
수정 아이콘
저도 읽으면서 같은생각을 했습니다
18/03/11 03:02
수정 아이콘
..........사과문에서,
뭔가 기대했던 부분이
많이 빠져 보이는건 저뿐인가요?
18/03/11 03:04
수정 아이콘
내부징계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결정할 문제라 하셨는데 본문 중간엔 구단에서 애초에 강력한 제재를 원했는데 감독님께서 설득을 하셨다고 나와있습니다.
뭔가 앞뒤가 안맞는거 같은데요.
그럼 결국 공은 감독님께 넘어간거고 내부징계도 없다는 얘기 아닌가요?
펠릭스-30세 무직
18/03/11 03:06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싶지는 않지만....

잘못한 행동이지요. 크레이머 선수도 있는데 킹존같은 '현명한' 대처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대응이 너무 나빴습니다.

한달도 안되서 이슈 자체는 사라질텐데 조금만 수그리고 있었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요.
18/03/11 03:07
수정 아이콘
사무국의 뜻을 따르지 그러셨어요

너무 힘든 방향으로 가신 듯 하네요
하나린
18/03/11 03: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절한 징계가 있었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사건이 희석됐을텐데 아마 사과문 바로 다음 경기에 출전시킨데 반감이 컸다고 봐요. 에이밍 선수의 잘못과 별개로 감독님이 일베를 한다느니, 일베프릭스라느니 다른 선수들도 같이 욕먹는 것은 과하게 느껴집니다. 타 싸이트에서 응원하는 팬조차 일베충과 다름없다고 욕먹던데 절레절레...처음 대처를 좀 더 현명하게 하셨으면 좋았을텐데요.
Lord Be Goja
18/03/11 03:11
수정 아이콘
팀에서 약속한 팀단위의 강력한 내부징계는 감독님께서 없앴다는 말씀이신가 보네요.그러니 팀 욕하지 말고 선수도 갱생할거 같으니까 더 비난하지 말고 '롤'로 '속죄'할거니까 지켜봐달라 그런거 같은데....
뭐 용서야 아프리카팀 팬분들이 결정할 일이겠죠.저는 안보는 사람이라서.
*그런데 일베유저도 아닌데 그런닉을 쓰나요? 차라리 일베하는 사람이 썼다면 분위기에 휩쓸려서 별생각없이 커뮤니티와 동질성 느끼는 그런닉을 썼다고 생각하겠지만...일베유저도 아니라면 그런 닉을 자신이 직접 골랐다는거 아닌지?
VrynsProgidy
18/03/11 03:12
수정 아이콘
에이밍은 일베 닉을 쓴 적이 없습니다.
18/03/11 10:43
수정 아이콘
일베나 언급할 법한 닉네임을 채팅으로 추천했죠.
18/03/11 03: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응이 너무 안 좋았어요. 그리고 이런 사과문은 쓰지 않는게 더 좋았을거 같아요.
Annnnnnn
18/03/11 03:13
수정 아이콘
무슨뜻인지 다 이해는 되서.. 더 뭐라 하고싶은 말은 없네요 그냥 뭐..
VrynsProgidy
18/03/11 03:1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세부 내용이 어떻게 됐건간에 이번 건이랑 아무 상관도 없는 이중계약건을 가져다가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는건 좀 이해가 안가네요. 그 유명한 '그 채팅로그'라면 또 몰라도. 뭐 그것도 이번 사태랑 비슷한 정도 잘못은 아니지만, 온라인 채팅중 경솔한 발언이라는 공통점이라도 있으니.

여튼 글 잘 읽었고 무슨 말씀인지도 다 알겠는데, 적어도 제 생각에 최연성 감독님께서 가장 비판받을만한 부분은 선수가 아닌 본인이 먼저 혼자 사과를 하시면서 '내가 다 책임지겠다' 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신것입니다. 그때도 [원아웃 룰에 찬성하진 않지만 선수가 사과하고 책임을 지게 만들어야지... 저러면 선수 입장에선 잘못을 어떻게 씻나요 참 답답한 대응...] 이런 답글을 달았었구요.

만약 에이밍 선수에게 먼저 사과의 기회를 마련해주시고 나서 이후에 감독님께서 '내가 다 책임지겠다' 라고 올바른 순서로 일을 진행하셨으면, 감독님 본인, 그리고 에이밍 선수 둘 다 지금보다는 훨씬 덜한 비판, 비난을 받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과거 잘못을 반성하고, 사과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하고, 감독은 사회에 먼저 진출한 어른으로서, 그리고 선수를 뽑아서 쓰는 팀의 책임자로서 더 큰 책임을 본인이 지겠다고 말하고, 전혀 나쁜 광경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 사건에서 에이밍 선수는 본인이 생각을 정리하는 생각이 길었는지 아니면 팀 차원에서의 판단이었는지는 몰라도, 페북 사과 영상 자체가 매우
늦게 올라왔고, 감독님은 그 사과 영상이 올라오기전에 인터뷰에서 선빵을 때려버리셨습니다. 그 순간 에이밍 선수는 이 사태를 만든 당사자로서 스스로의 불명예를 씻어내릴 가장 큰 기회인 사과 선빵을 칠 기회를 잃었고, 감독님의 '사과하고 반성하는 선수를 어른으로서 감싸는 모습' 이 되었어야 할 인터뷰는 '아직 사과도 하지 않고 반성도 했는지도 알 수 없는 선수를 어떻게든 써보려고 감싸는 모습'이 되어버린거죠.

적절한 수위의 내부 징계라는 언급을 하고 그 날 바로 에이밍 선수가 출전한것도 사실 매우 큰 잘못이지만, 이전 다른 선수들도 논란이 된 이후에 바로 출전한 케이스가 있으니 사실 아~예 참작 못할만한 부분은 아닙니다. 팬들이 당장 죽여라 태워라 해도 사과했으면 여론은 분명히 달라졌을거에요. 근데 본인이 선수의 반성과 개심 다짐을 믿고, 선수를 위해서 책임을 뒤집어 쓰는 행위는 최소한 선수의 사과 이후에 하셨어야 맞는것 같습니다. 아무리봐도 그게 일이 이렇게까지 틀어지게 된 제일 큰 원인입니다.

일이 터진 이후 가장 먼저 선수가 사과를 하고, 그 다음 감독님께서 책임지고 반성하고 좋은 사람으로 키우겠다 욕은 내가 먹겠다고 사과하고 그 이후에 경기를 출전시켰으면 어땠을까요. 이미 후회해도 늦었지만...
Pyorodoba
18/03/11 15:04
수정 아이콘
추천을 누르고 싶은 댓글이네요.
마둘리
18/03/11 03:1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논란의 선수를 쓴다면 뭐 비판을 감수하시니까 쓰시는거겠죠.
야구만 봐도 똑같아요.
음주운전을 한 선수나, 도박을 한 선수, 약을 한 선수를 쓰냐 마냐는 프론트도 결정하지만 감독도 결정하는거지요.
프론트가 내둬도 감독으로써는 2군으로 보내는 등의 출전 정지를 내릴 수도 있죠.
여기서는 프론트는 강력한 제재를 할려고 했던거 보니 무기한 출전 정지쯤으로 예상하는데, 그걸 막으신 건 감독님이니 그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으실거라고 믿습니다.
야구에서도 약하거나 음주운전, 일탈 등으로 문제 있던 선수를 KBO 징계가 안내려졌다고 쓰는 사람 얼마 못봐서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8/03/11 03: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쓸만한 선수 같으니 어떻게든 쓰고 싶다고 밖에는 안 읽혀서..
로즈엘
18/03/11 03:19
수정 아이콘
내부 상황은 모르나 에이밍 선수의 일종의 자숙이나 징계가 결정되는 상황없이 경기 출전한 점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킹찍탈
18/03/11 03:23
수정 아이콘
선수나 감독이나 한 번 정도는 실수나 나은 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한 번은 믿어보려 합니다.
다시 한 번 비슷한 일이 생겼을 떄는 현명한 대처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기세파
18/03/11 03:25
수정 아이콘
에이밍은 일베충인지 여부를 떠나 전 대통령에 대한 굉장히 심각한 수준의 패드립을 공연성이 있는 장소에서 했고, 사과문에서 남에게 전가하는 변명을 내세우며 상황을 회피하려는 모습들이 겹쳐지면서 사건이 더 커졌음에도 이떠한 징계 절차 없이 경기 출전한 부분에 있어서는 굉장히 안좋은 선례를 남겼네요. 갱생과 교화의 여지가 있는 것과는 별개로 에이밍이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어떠한 형식으로든 지게 하는게 맞습니다.
화염투척사
18/03/11 17:10
수정 아이콘
쉴드치려는건 아니고, 패드립이 아니고 고인드립이죠.
아사마토모
18/03/11 03:26
수정 아이콘
사무국은 강력한 징계를 원했다. 그걸 감독의 간곡한 설득으로 유보해뒀다.
내부징계는 회사에서 결정하는 부분이라 더 할말은 없다.
???
이후 다시 회사에서 징계를 결정한다 - 감독의 간곡한 설득으로 다시금 유보한다.
뫼비우스의 띠.
그냥 에이밍 계속 쓰고 싶다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8/03/11 03:27
수정 아이콘
어영부영 넘어갈 수 있을줄 알았는데 타 구단은 일처리를 자기들 생각보다 잘 해버렸고(?), 에이밍을 넘어서 아프리카라는 브랜드 자체까지 니들이 그럼 그렇지 하는 비난이 계속되자 여차여차 진화해보겠다고 올린거 같은데 글의 앞 뒤도 맞지 않고 이해나 설득도 전혀 되지 않네요
네파리안
18/03/11 03: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문제가 협회나 라이엇에서 징계를 내리지 않는 이상 네티즌들의 의견만으로 한 선수의 게이머로서의 직업에서 영원히 내쫒는게 옳은지 잘 모르겠어요.
진짜로 겜만한 친구들이라 실수를 할수도 있다고 보는데 다른 스포츠도 오세근이나 김선형 선수같이 유명선수들도 대학생때 아무생각 없이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경우도 있고 마약이나 음주운전같이 실제로 범죄를 저지르신 분들도 징계끝나고 선수 생활하기도 하는데 징계를 철저하게 해줄 시스템이 생겨야지 논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이제까지 노력을 물거품 만드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러지말자
18/03/11 03:34
수정 아이콘
명백한 잘못이 있는데 그런애가 아니라며 바로 출전시키는건 시청자를 능멸하는 짓거리지요.
고양이맛다시다
18/03/11 03:37
수정 아이콘
뭐 감독님의 계약이야 스스로 이유가 있어서 결정하신 것이고 그에 대한 책임도 지셨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에이밍 선수는 본인이 생각없이 쓴 글에 대해 어떤 책임을 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일은 감독이 대신해서 죄를 짊어질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아프리카 프릭스가 에이밍 선수 계속 기용해서 이번 시즌을 잘 통과한다 하더라도,
아마 일베라는 별명은 선수에게도 감독에게도 그리고 아프리카라는 회사에도 계속 붙어다닐겁니다.
아마 성적이 잘 나면 잘 날수록 더욱 그렇겠죠.
18/03/11 03:40
수정 아이콘
일베하면서 고인모욕햇지만 일베충은 아니다.
먼소리야
칼리오스트로
18/03/11 03:4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잘못한건 분명 잘못한건데 그래서 그게 일괄적으로 추방이 옳냐는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거 같습니다
우울한구름
18/03/11 03:43
수정 아이콘
이런글 올릴 거면 그럼게 도발하듯 선발출장 시키지는 말았어야.......
아이오아이
18/03/11 03: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베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 단어 보여주면 이거보다 이게낫지 않냐? 라는 소리 대신 도대체 이게 뭔 소리야... 라는 반응이 나오는게 정상이죠.

최소 일베를 하는 친구/연습생 옆에서 일베에 꽤 오래 노출이 되어서 일베에 거부감이 없었거나 본인 스스로 일베컨텐츠를 즐겼거나 둘 중 하나인게 맞고 보통 우린 그런 사람을 보고 일베충이라고 합니다. 일베를 안해도 일베컨텐츠를 즐기며 고인능욕을 하고 지역비하를 하는 사람들 많아요. 일베를 해도 현실에서 인성바르고 예의바른사람 있구요. 아마 감독님 눈엔 이런 착한 아이가 일베를 할리 없어 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이미 인벤에 라스칼 동창이 사건의 전말을 본인인증과 함께 풀었고 에이밍은 아무런 의도없이 고인멸칭을 단지 호명한게 아니라 두 가지 버전으로 쓰이는 고인멸칭 중 닉네임에 쓰이지 않은 다른 하나의 멸칭을 오히려 추천해준겁니다... 일베컨텐츠를 아무런 악의없이 즐겼다고 해서 일베충이 아닌건 아니죠.

진정으로 에이밍이 갱생의 여지가 있어보였으면 크레이머라는 대안... 이라고 하기도 뭐한 주전을 다시 쓰고 에이밍에게 반성의 기회를 줬어야하죠. 분명 감독님은 내부징계를 운운해놓고 바로 다음 경기에 내보냈고 대신 눈물을 보이며 에이밍을 감쌌습니다. 애초에 첫번째 사과문을 가장한 라스칼 저격글로 숨겨져있던 또 한명의 일베충을 잡는데 큰 공은 세우셨지만 그 라스칼의 소속팀은 일베충선수를 어떻게 징계하는지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여줘버려서 오히려 더 비교가 됐네요.

지금 이 글도 아프리카 측에서는 징계를 요구했는데 본인이 우겨서 계속 에이밍을 쓴덕에 가뜩이나 일베이미지가 있는 아프리카에 큰 타격을 입혔고 이렇게 사무국 욕하지 말라는 글까지 써야하는 상황이 된거 같은데... 최소 포스트시즌 전까진 안썼어야합니다. 감독경험이 1도 없는 일개 팬을 그 자리에 앉혀놔도 그렇게 선택했을겁니다. 이미 크레이머라는 선수가 있으니까요.

과거 감독님은 선수시절에 소위 말하는 게임 내외적으로 도발을 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에이밍 기용도 그 이미지와 딱 그 겹쳐보였구요. 감독님은 억울하실수있지만 팬들은 에이밍 기용을 니들이 뭐라고 하든 난 에이밍 계속쓸거라고 하는 도발 그 자체로 받을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입맛이 쓰지만 이제와서 수습이 될 지 모르겠네요. 최악의 수를 두셨는데 무르기도 안되고 말입니다.
올키넌
18/03/11 03:45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이상한 건 그렇다고 쳐도 일 있고 사과문 올리고 내부징계한다면서 바로 출전시킨 건 e스포츠 팬, 관계자들한테 도발한 거 맞죠? 경기 관련해서 상대팀한테 도발하는 건 스포츠의 한 요소라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는 긍정하지만 이건 어이가 없던데요.
18/03/11 03:50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선수라고 할지라도 어린분들이 많기에
자신이 행하는 일이 얼마나 큰실수인지 인지 하지 못하는 한순간의 실수에 대해서는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잘한다면 이정도는 용서하고 괜찮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런게 더 좋을수도 있지요..
그래서 선수시절땐 저주(?)했던분이지만 최감독님 의견을 존중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선수 스스로에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이후,
감독님의 말씀이 있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소환술사
18/03/11 03:51
수정 아이콘
자숙시킨다더니 왜 출전시켰나요? 크레이머가 어디 아프기라도 했나요? 경기 이기고 하이파이브도 하시던데... 최연성 감독님이 말하신 자숙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스낵져키
18/03/11 03: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프리카 측에서는 강력한 제재를 원했는데 감독님이 감싸주셔서 막으셨는데 구단측에서 할 내부징계는 정해지지 않았다고요? 그냥 대처가 너무 미흡해요. 계속 미봉책입니다 이러면..이 글도 뭐라도 정해진 이후에 정리해서 올리는 편이 좋으셨을 것 같은데 지금 일 말고 스타 때 일로 오해받는것 때문에 좀 급하게 올리신거 아닌가 우려됩니다. 애초에 딱부러지게 뭐라도 했으면 넘어갔을 수도 있을 일을 고집으로 되려 키우시네요. 선수비난은 별로 하고싶지 않아요. 어리고 게임밖에 한게 없었을 시절 실수했을 수도 있죠. 행위만을 놓고 본다면 몇 개월동안 일베 닉네임을 사용한 킹존 선수보다도 잘못한 정도가 약하고요. 근데 그 쪽은 무기한 출장정지 때렸으니 어쩝니까.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곱게 넘어가줄 것 같지 않네요.
The Special One
18/03/11 04:05
수정 아이콘
최감독님이 일을 더 키운듯 하네요. 팬들은 아무런 패널티 없이 이 일이 지나가는것을 납득하지 못합니다.
이지금
18/03/11 04:06
수정 아이콘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18/03/11 04:09
수정 아이콘
저도 원아웃제도의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이 글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사건터지고 에이밍선수가 첫경기출전이 안되었어야 했습니다. 네티즌들 여론이 가소롭단듯이 사건터지자마자 기용해놓고 (심지어 크레이머선수가 잘못하는것도 아닌데) 이런말 하는건 그냥 눈가리고 아웅이네요.
18/03/11 04: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에 걸맞는 액션은 커녕, 오히려 흐름에 크게 반하는 다음날 출전 강행이라는 악수를 두시고 나서
아무리 진정성 있는 문장을 구사해봐야 효과가 있을 리가 없죠.
거기다 이미 대중 입장에서 에이밍이 일베충임을 알 수 있는 여러 단서가 드러난 상황에서,
[에이밍 선수는 흔히 일컫는 <일베충>은 아닙니다.] 라고 단언하시려면
왜 어떻게 그렇게 판단했는지에 대해서 그 근거나 주장을 써주셔야 할거 아닌가요? 그런데 거기에 대한 내용은 없고 무슨 감독님 이중계약 관련 내용만 읽어낼 수 있네요.
그당시 사건은 유감입니다만 의도적이든 아니든 정작 중요한 정보를 계속 빠뜨리고 계십니다.
존콜트레인
18/03/11 04:14
수정 아이콘
예전 CJ 김동우감독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언젠가 게임 안하면 아무것도 없는 애들이라고 성적만으로 엔트리를 짤 수는 없다는 얘길 했었죠.
미래가 걸린 얘기라는게 짠하게 들리네요.
TheLoveBug
18/03/11 04:16
수정 아이콘
낯짝이 두껍다...
18/03/11 04:21
수정 아이콘
팬들이 성적 만능주의자라고 하는 이유는 논란의 핵심인 선수를 바로 다음 경기에 선발로 꽂는걸 보고 하는 얘기인데
저는 성적 만능주의가 아닙니다 라고만 하시면 대체 어느 구석을 보고 믿어드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두부과자
18/03/11 04:21
수정 아이콘
사과+자숙+자체징계가 있어야 용서를 해주든 뭘하든 하죠.
그냥 선발내보내고 선빵날려놓고 용서해달라면 누가 용서해줍니까?
본인이 일 다키워놓고 이제와서 이래봐야..
코우사카 호노카
18/03/11 04:21
수정 아이콘
저는 경기력이 아닌 행실로서 모범적인 프로게이머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딱히 비난하고싶지 않습니다.
에이밍 선수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회 정돈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감독님의 결정을 지켜보고싶네요.
18/03/11 04:2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18/03/11 04:23
수정 아이콘
감독님 본인께서 예전에 있었던 일로 선수 시절 내내 비난을 당했던 경험 때문인지, 잘못된 일에 대해 감싸주고 기회를 주려는 마음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은 감독님 개인적으로 해당 선수에게 했어야 하는 관용이고, 이해이지 공식적인 내용으로써는 어울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8/03/11 04: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이밍 선수의 발언, 구단의 첫 대처, 바로 선발출전시킨 행위'

이거 3가지는 팬이지만 정말 실망스럽고 비판받아 마땅하며 참작의 여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발언은 과거에 이미 한 행위지만 뒤의 둘은.... 그거만 아니었어도 지금같은 비난여론 일관은 아니었을거라보는데 너무 실망스럽구요.

'에이밍 선수는 일베충이 아니다'는건 상식적으로 믿기는 어렵지만, 이렇게 전 롤 커뮤에 글을 올리고 함께 1년넘게 생활한 감독이 얘기하니 머리로는 믿을수없어도 정말 그게 사실이면 좋겠다는 생각까진 듭니다. 다만 신뢰성을 얼마나 얻을지도 모르겠고 비난여론도 여전할 거라 생각되구요.

'에이밍 선수를 안고가겠다'는 결정은 어린 선수의 행위에 낙인을 찍어서 영영 앞길을 막는건 아니라고 보기에 비판하고 싶지는 않고, 모쪼록 앞으로 선수의 언행으로 보여주었으면 하고.... 그럼에도 굳이 그날 바로 선발이었어야했나는 위에 이미 언급했지만 다시 생각해도 참 아쉽고 실망스럽네요. 사실상 지금 어떤 사과를 해도 차가운 시선과 비아냥가득한 반응이 가득하고 진정성과 신뢰성을 얻지 못하는건 그날 선발 출전 때문인데 이럴걸 예상을 진짜 못했는지...

뭐 아무튼 이왕 이렇게 돌이킬 수 없게 되버렸으니 지금부터라도 선수 관리 및 지도에 신경써주기 바라고, 로스터 삭제니 무기한 정지니까진 구단에서 안할거같지만(;) 지금이라도 최대한 할 수 있는 공식적인 내부징계를 대외적으로 발표하고 이행시키도록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정말 선수에 대한 비난과 팀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들길 원한다면 남은 스프링 기간동안 대회 출전은 그만두고 대외봉사를 하든 뭘 하든 지금이라도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수 본인에 대한 비난도 그게 덜 받는 길이고, 팬으로써 다른 선수들도 조롱의 대상 기분나쁜 대상이 되는건 정말 사양입니다...
윤하만
18/03/11 04: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독님이 받아들여야하는건 내가 수습의 첫단추를 잘못 끼웠구나라는 생각을 하는겁니다...
현상황을 뒤집기한판 할만한 추가자료가 나오지 않는이상 그 단추를 다시 풀어서 제대로 끼우기는 요원한 일이구요.
일베용어를 언급했단 이유로 질타당한 유명인들 사례를 보고서도 이런 대응을 하셨다는게 참. 그 사람들이 진짜 일베를 즐겼던 사람인지 아닌지는 그때도 지금도 우리는 알수가 없죠. 그들과 관련된 글이 있으면 가끔 누군가가 그 때 일들을 언급하지만 더이상 장애물이 되기나 하던가요?
즉 깔끔하게 사과하고 앞으로 그쪽 단어 사용만 하지 않겠다 약속하고 지킨채로 시간이 흘렀으면 후에 다수의 시청자들이 그냥 저 선수 저런때가 있었지하고 정도로 지나갈 것을 더 키워버린거에요. 감독님이.
무누우루
18/03/11 05:53
수정 아이콘
감독님을 지지합니다. 어떤 잘못된 일에 대한 경중의 판단이나 생각하는 처벌의 수위는 모든 사람이 다를겁니다. 에이밍선수는 가능한 가장 약한 처벌을 받은 것이고, 반면에 라스칼선수는 가능한 가장 큰 처벌을 받은 셈입니다. 전 이부분이 씁쓸합니다. 사무국이 무슨일을 하는지 잘 모르겠으나 이런 부분에서 조율하고 다수의 사람이 납득할수 있는 결정을, 관련된 구단의 판단과 무관하게 내려준다면 구단과 감독,선수들이 무분별한 악플과 공격으로인해 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안타까운점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건에 대해 너무 과한 처벌을 원한다는 것입니다. 이 건은 얼마전 일어난일이아니고 2년전 일어난것이며 그 이후 이 선수의 행동, 인성에 대해 가장 잘 알고있을 감독이 이런 가벼운 처벌을 내렷다면, 한번 믿어봐 주는것이 어떨까싶습니다.
중복알리미
18/03/11 09:13
수정 아이콘
본문에 사무국의 제재를 감독님이 반대하고 막았다고 하네요.
우울한구름
18/03/11 11:27
수정 아이콘
음 궁금한게 에이밍 선수가 어떤 징계를 받았죠? 징계 받은게 없지 않았나 싶어서요.
bellhorn
18/03/11 05:54
수정 아이콘
원아웃하자는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책임을 져야되는거죠
작별의온도
18/03/11 06:0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일련의 상황이 이해가 더 안 되네요.
말다했죠
18/03/11 06:04
수정 아이콘
최 감독님의 오랜 팬이지만 지지할 수 없는 조치고 감수하셔야 할 부분도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8/03/11 06:54
수정 아이콘
본질을 왜곡하는 글이네요. 저도 최연성 감독님 팬이었지만..... 이 글이나 감독님의 대응은 진짜 이보다 더 나쁠 수 없습니다. 그냥 됐습니다.
일베프리카일뿐이죠. 앞으로도 에이밍 나오면 열심히 깔테니 그런 줄 아세요.
혜우-惠雨
18/03/11 06:55
수정 아이콘
어떤 마음에서였는지 잘 알겠어요. 근데 감독님..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 이와같은 사건이 또 다시 터진다면... 그때도 안고 가실건가요...??
하루카
18/03/11 07:05
수정 아이콘
글의 핵심이 뭔지 당최 이해할 수가 없네요.
왜 일베충 에이밍에 대한 글에 본인 이중계약 관련 내용이 더 긴건지... 핵심과 관련 없는 내용으로 본질을 흐려보려는 건가요?
누가 봐도 일베충이랑 하는 짓이 똑같은 인간을 두고 '일베충이 아닙니다' 한 마디 하면 일베충이 아니게 되는건가요?
선수에 대한 처분이야 감독과 구단이 알아서 하는거고 그걸 두고 일베 선수, 일베 감독, 일베 구단이라고 욕하는 것도 제 맘이지만
이 글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논란이 있고서 바로 다음 경기에 멀쩡히 출전도 했고, 별 다른 징계도 없이 그냥 넘어갈거면 차라리
'응 너네가 뭐라 하든 내 마음대로 할거야 X까' 라고 글을 쓰는게 차라리 더 맥락에 맞았을 것 같습니다.
배고픈유학생
18/03/11 07:05
수정 아이콘
근데 이번 사건을 보면서... 기사도 보고 선수사과 동영상도 봤는데
왜 노무현 전대통령 유족들에게 사과안해요?
팬들한테만 사과하면 되나요?
18/03/11 07: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건의 쟁점이 일베충이냐 아니냐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주워들은말이라도 내뱉은 그 자체로 욕먹을 일이고 설령 정말로 일베를 해본적 없다고해도 일베충 소리 들어도 쌉니다. 자업자득이고요.

그냥 잘못했다고 하는게 깔끔하지 일베충 아니라고 옹호하셔봐야 구차한 변명이고 믿어줄 사람도 별로 없을겁니다. 억지로 옹호한다고 경기출전시키고 하는게 오히려 더 여론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잘못생각하시고 있는게 내부징계 안하고 버텨도 앞으로 에이밍선수는 선수생활 내내 일베충 소리들으며 욕먹을겁니다. 오히려 적당히 대가 치르는것보다 더 안좋은 결과를 낳을수도 있어요.
최연성감독님 오랫동안 좋아했지만 이번건은 확실히 악수입니다.
18/03/11 07:26
수정 아이콘
선수 욕먹는거보다 본인이 이중이로 욕먹는게 더 신경 쓰이셨나 보네요.
18/03/11 07:26
수정 아이콘
"사무국은 애초에 강력한 제재를 원하고 지시했으나, 제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설득하여 처분을 유보해준 상태입니다. "
"내부징계 사항에 대해서는 회사에서 결정하는 부분"
이건 뭐하자는 글인지 잘 모르겠네요. 성적이 좋으면 다 해결될거라 생각하시겠죠.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Liberalist
18/03/11 07:26
수정 아이콘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고 정신 못 차리는 4과문이네요.
다른 팀은 바보라서 비슷한 사건에 다른 조치를 취한 줄 아시는지.
드아아
18/03/11 07:29
수정 아이콘
엥...이거 사과문이었나요? 그냥 하도 욕먹으니 핑곗거리 대는 글이잖아요. 애초에 글 시작하면서 입장설명한다고 했고...
강호금
18/03/11 07: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쓰고 싶은 선수라서 안고간다... 로 읽히네요.
그 수준의 일베용어를 썼지만 그냥 내가 볼땐 일베충은 아니고...
바로 다음날 기용했지만 성적 때문은 아니다... 허허...
일베충이 아니라도 최소한 사과부터 하게 하고 며칠은 좀 자숙시키는게 맞죠.
매우 잘못된 대처입니다.
염력 천만
18/03/11 07:52
수정 아이콘
아니 본인이야기는 따로 글을 쓰시지...
롤 감독으로서의 현재 책임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되지
왜 이중계약이니 본인문제를 길게 언급해서 왜 감성적인 영역으로 문제를 끌고들어가는건지 모르겠네요
18/03/11 07:55
수정 아이콘
감성팔이에 변명까지 이중이답네요.
LiXiangfei
18/03/11 08:07
수정 아이콘
두번이나 정독했는데도 뭔소린지 이해가 안가는건 제가 멍청이라서 그런거죠?

자신의 이중계약을 꺼네는 이유도 모르겠고
교화와 갱생의 여부를 가르는 기준도 듣는 입장에서는 모호하며
징계여부는 알려드릴 수 없지만 자기가 안고가겠다는것도 믿을수 없습니다.
shockmount
18/03/11 08:08
수정 아이콘
본인 별칭이 이중이가 된 것과 일베 선수 감싸는것 둘 사이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
18/03/11 08:10
수정 아이콘
무슨의미인지는 알겠지만 선발출전시킨거에서 부터 여론은 돌릴수가 없네요...
18/03/11 08:13
수정 아이콘
안한 일베를 했다고 뒤집어 쓰란 것도 아니고 그냥 구구절절한 변명같은건 다 거세된 무난한 사과문과 무난한 팀내 조치가 있었으면 다 시간이 해결해줬던 사례들이 있었던 문제인데 이런 감독님의 행동 하나하나가 의도와는 다르게 팀과 선수, 감독님 본인에게 더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8/03/11 08:18
수정 아이콘
요약 : 응 계속 쓸거야
조지루시
18/03/11 08:26
수정 아이콘
감독님 그냥 안고가기로 하셨으면 모르쇠로 일관하시는게 차라리 더 도움될겁니다.
블랙핑크지수
18/03/11 08:27
수정 아이콘
최감독님 응원합니다
18/03/11 08:31
수정 아이콘
그 아이디를 보고도 일베충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는거죠?
그러니까 책임자도 같은 이야기를 듣는겁니다.
PizzaWorm
18/03/11 08:33
수정 아이콘
한밤중에 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주절주절
오직니콜
18/03/11 08: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내부징계는 뭐였길래 바로 출전이 가능했는지 모르겠네요. 변명은 변명대로하고 그냥 얘는 베충이 아니니까 쓸사람 쓰겠다 밖에 안들리네요
Randy Johnson
18/03/11 08:41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감독이 이중이 취급받는 생활을 하며 받았을 상처는 관심이 없군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어설픈 모습을 보여주면 이때다 싶어 공격하기 바쁘니 다시 마음 굳게 신념을 관철하시길
혹은 적당히 맞춰주며 살아야겠죠
딱총새우
18/03/11 08:52
수정 아이콘
글이 다른 분들에게 명확하게 읽히지 않을 것 같지만 이런 글을 쓰게 되신 취지는 이해했습니다. 옆에서 보신결과 에이밍 선수가 악질이 아니고 품고 가실만한 선수라고 판단하셨고 사건직후 선발출전을 결심하신 것 같네요. 어린선수를 감싸기 위해 감독님이 전면에 나서셨는데 그래도 여론을 가라앉히기 위해선 선수 개인차원의 사과가 필요해 보입니다.
P.S 최연성 선수의 연습을 주도적으로 방해한 선수가 누군지 아무도 궁금해 하시지 않네요?
18/03/11 08: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화제 돌리려고 일부러 딴소리 하는거에 낚일 필요가 있나요?
그리고 어차피 누구든 알지도 못하는 이름일텐데 별로 안궁금하네요
딱총새우
18/03/11 09:02
수정 아이콘
저게 화제돌리려고 한 얘기 일까요? 14년 동안 이중이라고 욕먹던 걸 참고 참다가 사정이 있었음을 이야기하는데요?
강호금
18/03/11 09:31
수정 아이콘
지금 일베관련 징계이야기 하는데 14년전 일이 왜 궁금합니까...
오토나시 쿄코
18/03/11 10:27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대응 글에 최 감독 14년 전 일을 굳이 한사코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역시... 하면서.
허저비
18/03/11 10:36
수정 아이콘
굳이 이제와서 감독이 예전에 어떤 일을 당했는지 궁금해 해야 할 이유가 있나요?
궁금해 하고 공감해 줘야 한다는 얘긴가?
그러기 싫은데 말이죠.
18/03/11 11:07
수정 아이콘
제 기억으로는 당일 감독 인터뷰 때도 “죄송하다”는 사과 표현은 없었습니다.

이해해달라, 용서해달라, 믿어달라 이런 말만 있었죠.

지금 이 글도 자신의 입장에 대한 설명과 해명과 팬들에 대한 요구만 있지 사과는 없네요.

최연성 감독은 그냥 굽히는 걸 죽도록 싫어하는 양반인 거 같아요.
카와이
18/03/11 08:59
수정 아이콘
전 에이밍 선수가 잘못한 건 맞는데 그게 밥줄 끊을만큼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적당히, 남에게 욕 먹을 일하면 많이 괴로울꺼라는걸 인식시킬 정도로 징계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한데 지금 이 글은 별로 도움이 안될꺼 같네요. 최연성 감독의 과거 사정이 안타까운 건 맞는데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니까요. 딱히 과거 이야기를 듣고 에이밍 선수를 봐도 설득력이 생기지도 않구요.
18/03/11 09:07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안타까운 과거사정"때문에 누군가를 중요한 자리에 두는건 작년까지로 충분한거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Fanatic[Jin]
18/03/11 09:04
수정 아이콘
일베충 맞는데요...??

감독님은 에이밍성수를 "현실세계 일베충"은 아니나 "랜선 일베충"은 맞다. 를 얘기하고 있는거 아닌가요??

보통은 양쪽다 일베충이라 부릅니다.
어제의눈물
18/03/11 09:06
수정 아이콘
프로팀들은 패드리퍼,일베용어를 사용한 전력이 있는 선수들에 대한 일관적인 처리 기준이 필요해 보입니다. 팀에 따라 처벌 방법이 다르니 팬들에게서 진정성을 의심 받는 것이 아니겠어요? 비슷한 논란이 있던 선수들 중에 적당히 프로 경력을 쌓았던 이들과 비교해 이 선수의 인성이 특별히 악질은 아니라는 생각에 이번 팬들의 특별한 반발이 억울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그렇다면 선수 개개인의 인성까지 팬들이 알아보고 그에 따라 다르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인지요?
단지 생각에 그치는 것보다 말로 하는 것, 말보다 글로 표현하는 것이 더 무게감이 있다 생각합니다. 제발 e스포츠 종사자분들은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넘지 말아야할 선을 지켜주시고, 넘어버린 이들에 대해서 좀 더 과감한 액션을 취해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판단기준에 따라 세상과 다른 잣대로 판단을 할 수는 있으나 팬이 있어야 존재하는 프로팀 감독의 결정이라기엔 사안의 중대성에 비해서 무책임해보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통해서 이 선수가 반성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나요? 제발 대회에서 실력으로 보여주면 된다는 생각만은 아니길 빕니다.
중복알리미
18/03/11 09:12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아니고 왜 에이밍을 출전시켰는지 경위를 설명하는 글로는 좋은 글 같네요.

사람들이 원한게 사과문이라 문제긴 하지만요.
딱총새우
18/03/11 09:15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아닌데 사과문으로 읽고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18/03/11 14:17
수정 아이콘
굳이 첫 경기에 그 전까지 고정 주전도 아니었던 에이밍을 여봐란 듯이 출전시킨 이유에 대한 좋은 설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설명하려면 아래 댓글처럼 팀 내부적인 엔트리 사정이 있었다거나 트라우마가 생기기 전에 내보내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거나 뭐 좀 더 깊은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숙하겠다는 팀 차원의 사과문 후 바로 출전시키는 건 아무리 봐도 어쩔 수 없이, 혹은 그냥 한 게 아니라 굳이 일부러 그렇게 한 거거든여.
1등급 저지방 우유
18/03/11 09:22
수정 아이콘
논란이 있었음에도 그 선수의 선발 출전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 크레이머 선수가 해당일에 몸이 너무 좋지 않아 출전할 수 없었다.
- 그 외 나머지 서브 선수를 원딜 대체로 투입 시키고 싶었지만, 그럴만한 역량이 안되었다.
- 그래서 논란이 됨에도 그 선수를 투입시킬 수 밖에 없었다.
... 라는 상황이외에는 저 역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보여주기식 퍼포먼스라도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일단 급한불은 끄고 봐야죠.
진정성 있는 사과까지는 바라지 않더라도, 적어도 필드에 관계된 많은 분들 그리고 그것을 지탱해 온 팬들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했던게 아닌가싶네요.
특히 다른 구단의 조치와는 너무나도 다른 아프리카의 행보때문에 더더욱...

+
작년에 skt t1 뱅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음에도 서브가 없어서 출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는 다르잖아요.
거긴 구단측의 대처도 미흡해서 엄청 까이긴했고, 그에 대한 조롱은 여전히 있는걸로 압니다.
물론 현재 뱅의 폼이 괜찮은 상태라서 해당 선수의 실력으로 까는 글은 보기 힘들구요.
논란의 그 역시 선수 커리어 내내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니겠지만 그건 감내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군요.
18/03/11 09: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적으론 이게 감독이 자기 이름 걸고 나설 일도 아니고
최연성감독 본인도 이런 일에 잘 대처할 능력도 없어보이는데 (특히 인터뷰때의 자기제어 못하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왜 굳이 본인이 전면에 직접 나서는건지 모르겠어요.
프런트에서 그러라고 시켰나? 그럼 좀 불쌍하네요.
"프런트에서는 강한 징계를 원했으나 내가 막았다" 라고 말하는 부분까지도 프런트에서 시킨거라면 많이 불쌍하네요.
확실한건, 감독에게 게임 내적인 부분에 집중 못하게 하고 자꾸 쓸데없는 일에 신경쓰게 만드는
프런트는 무능하거나 또는 적어도 현명하진 않은것 같네요.
그럴 깜이 안되는 감독에게 그걸 시키는거라면 더.
18/03/11 09:24
수정 아이콘
호미로 막으실 일을..
18/03/11 09:27
수정 아이콘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했다" ??
"노무터진두부현 이라고 했지만 일베충은 아니다" ????
전 대통령의 유족들에게 사과는 ???
FlashVision
18/03/11 09:28
수정 아이콘
굳이 논란이 불거졌는데 에이밍 선수를 무리하게? 선발 출전시킨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크레이머 선수가 나가도 큰 지장 없지 않았던가요.
다른 얘기입니다만 아프리카 프릭스 팀 페이스북 보니 3월 9일 날 12시에 에이밍 선수의 사과 영상이 올라와 있는데, 이럴 거라면 차라리 3월 8일 경기 끝나고 감독님이 아니라 에이밍 선수 본인이 나와서 사과를 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두문불출도 아니고 경기에 대놓고 나왔는데 사과는 다른 사람이 하고 계시니. 비판 여론이 더 커지니까 부랴부랴 에이밍 선수가 사과하는 영상이 올라간 게 아닌가... 이렇게 지나친 생각도 듭니다.
저도 큰 잘못은 맞으나 에이밍 선수가 영구퇴출할 만큼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처음 팀의 사과문에서 불필요한 변명에서부터... 대처가 너무 안 좋았네요. 에이밍 선수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시겠지만, 타오르는 불을 충분히 끌 수 있는데 오히려 키워버리신 것만 같아 씁쓸하네요.
광개토태왕
18/03/11 09:29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너무 모호합니다
사다하루
18/03/11 13:13
수정 아이콘
사과문이 아니라서 인 듯 합니다.
입장 표명문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아요.
재입대
18/03/11 09:32
수정 아이콘
선수생활 거쳐오셔서 그런지 선수입장에서는 진짜 고마운 감독이시겠네요 글도 깔끔하고 예전 이중계약때야 워낙 오래돼서 팩트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선수를 아끼는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일베충 내치고 중징계 먹이는게 쉬운일이고 훨씬 편하다는거야 이미 알고 있지만 선수를 위해서 어려운 일 감내한다는 게 쉽지는 않았겟죠.

그렇다고 일베충 갱생하는구나 과거 털고 일어나는구나 해야하나? 그건아님 크크 대충 선수 행보 보아하니 빼박 일베충이던데 이거 이상가는 인격막장이 뭐가 있나요 자기부모 패는 수준의 막장 아니면 별로 없어보이는데...심지어 저런 일베충행보 드러나면 원빈 장동건 같은 우주대스타도 살아남기 힘들어보이는데 참..
18/03/11 09:37
수정 아이콘
사과하고 몇경기라도 자숙했으면 욕 먹으면서 프로게이머 생활했을텐데
지금의 사태를 만든건 한창 여론이 나쁠때 그 에이밍을 출전시킨 사람의 책임입니다.
일을 키워놓고 '사실은 그게 아니라'고 말해봐야 사람들이 그 해명을 인정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Gregory Polanco
18/03/11 09:43
수정 아이콘
최감독님 응원합니다
티리프
18/03/11 09:52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skt의 팬이라 순전히 최연성 감독님 때문에 아프리카팀에 호감이 있었는데 최근 에이밍 선수 사건에 대한 대응이 도저히 납득되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구렁이 담넘듯 넘어가버릴 생각이시라면 굉장히 실망입니다.
클로이
18/03/11 09:52
수정 아이콘
저는 적절하다고 봅니다.

최연성 감독님 고생하셨습니다.
원탑임팩트
18/03/11 10:52
수정 아이콘
문제일으킨 선수 다음경기 바로 출전시키는게 적절한건가요?
18/03/11 09:53
수정 아이콘
제가 롤을 보지 않아서 무슨 사건인지는 몰라 뭐라 할 사안은 아닌것 같고,
최연성 선수의 팬으로서 항상 지지합니다.
18/03/11 09:5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늘도 에이밍을 선발출전 시키겠으니 닥쳐달라는 듯..
내가 응원한 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댓글을 달지 않죠.
지금 다른 선수들을 인질로 에이밍을 감싸고 있는게 누군데...
이제 감독님 덕분에 에미밍이 일베라는건 더욱더 확고해졌네요.
스타듀밸리
18/03/11 09: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앙 내 새끼는 노무터진두부현이라 했어도 착한일베 띠~ 크크크
bemanner
18/03/11 09:5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논란에 대한 해명은 됐는데
그게 이번 사안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위계에 의한 이중계약하고 사자명예훼손이 무슨 관련이 있나요.

팀 자체징계로 떼울 일이 아니고. 먼저 노무현재단 측 찾아가서 사자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하고 그쪽에서 요구하는대로 법적책임을 마쳐야하는데 이거도 안하고 저거도 안하네요.
알트라
18/03/11 09: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헛소리하시네요.

1. 일단 여론 몰이 하지 마세요. 14년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이 일과는 전혀 달라요. 님은 진실이 가려져서 마녀 사냥당했다고 말하는데 에이밍은 보여준 진실도 그런가요? 자기 입으로 그런 일베발언한 스샷이 조작되기라도 했습니까?

2. 또 '갱생의 여지' 를 보았다고 하는데 그 갱생의 여지를 어떻게 보셨는지? 님의 말 잘듣고 연습 열심히한다는 뜻이겠죠. 그게 갱생의 여지인가요? 능력과 심성은 별개애요.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심성 착하고 일베충 아니게 되는건 아니죠. 에이밍이 노력하고 열심히 한다는 건 남을 위해서가 오로지 자기 인생을 위해서예요. 일베충 인생을 위한 노력을 왜 다른 사람이 인정해줘야 하죠? 왜 그걸 갱생의 여지라고 봐야 하느냐고요.

3. 마지막으로 하는 말인데 자중 하겠다, 이런 말 해놓고 그 날 바로 출전시킨 것부터 이미 버스 떠났어요.
18/03/11 09: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에이밍 선수 행보를 보니, 일베충이 맞는데, 그것부터 인정을 안 하려고 하니, 무슨 말을 해도 공감을 얻을 수가 없죠.
고인을 모욕하는 아이디를 대놓고 쓴거부터가 일베충이라는 겁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와 다를게 뭡니까?

어린 선수를 품고 가려는 자세는 높게 보고, 이런 결정은 고난의 길인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선수의 잘못과 그 이후에 대처가 잘못되었다고 인정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징계가 선행되어야죠. 그런 조치도 없이 어린 선수 끌어 안아보겠다고 이런 글을 올리면 수긍해 주기 힘듭니다.
18/03/11 1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진성 임빠라 오리온-4u-슼의 팬이었고, 그 슼의 에이스이자 임의 후계자인 최연성 선수도 당연히 제가 가장 응원하던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최연성이라는 선수는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상당히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어요. 근데 이 글은 최연성이라는 사람에 대한 제 평가에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네요.
3.141592
18/03/11 10:08
수정 아이콘
머리가 비상해서 현역시절 인터뷰도 전략적으로 사용하던 선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잘못생각했군요. 본인 감정에 취해있고 너무 설득력이 없어요. 제3자의 시점에서 공개된 정보만 볼 때 어떻게 보일지 판단을 해보시길바랍니다.
18/03/11 10:13
수정 아이콘
힘든 길을 선택하셨네요. 개인적으로는 이게 맞는 길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왜 이런 선택을 하셨는지에 대한 이해는 되네요.
18/03/11 10:15
수정 아이콘
일단 이 글은 이중계약 얘기부터 본질 호도에요. 진짜 뜬금없네요.
거기에 '내 새끼는 착한 일베니 지켜봐달라' 까지.. 댓글수 늘려드리는게 아까울 정도네요.
이제 저한테 아프리카는 그냥 일베팀입니다. 고생하세요.
18/03/11 10:16
수정 아이콘
이런글에서도 최감독 욕하는건 좀 너무하네요.
글에 잘못된점만 지적해도 충분할것을..

저는 어쨌든,
[대중의 판단대신 본인이 책임지고 한번 기회를 주겠다, 나는 이중계약할정도로 나쁜사람 아니니 믿어달라]
정도의 내용으로 이해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한국종합주가지수
18/03/11 10:20
수정 아이콘
어찌됐든 출전시키고 싶은 마음에 일베충 안고 가겠다는 그 결정 존중하겠습니다.
덕분에 아프리카 프릭스의 이미지는 그렇게 굳어지겠군요.

재밌는 상황을 만들어주시네요 감독님 ^^
My Poor Brain
18/03/11 10:23
수정 아이콘
오늘 저녁에 에이밍 선발 각인가요
바둑아위험해
18/03/11 10:27
수정 아이콘
아프리스프릭스 팬입니다...! 올해 성적이 너무 좋아 행복롤챔스보고있었는데... 기복도 꾸준하길래.. 승승장구 할 줄 알았더니 이런 일이 터지네요...
아무쪼록 잘 수습하고 에이밍선수도 이번 계기로 반성하고.. 롤드컵에서 아프리카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셔요
황제의마린
18/03/11 10:2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최연성 현역시절을 누구보다 좋아하고 응원했기에 이번 사건 대처 방식에 대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만
저 역시 그 어린 게임밖에 모르는 선수들의 뭘 알고했겠냐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최연성감독님이 말씀하시는 바가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예전에 최연성감독님이 승부조작 시기때였나..
선수들은 게임밖에 모른다 나가서 통장도 제대로 못 만들꺼다라는 말씀의 뉘앙스의 인터뷰를 본 기억이 나기 때문에
에이밍선수가 진짜로 일베를 하거나 정치성향이 뚜렷하다거나라곤 생각지 않습니다만

실제로 저 역시 중, 고등학생땐 정치에 대해서 아무것도 관심조차 없었으니까요
친구들끼리 모이면 스타리그 이야기하고 스타 이야기하고 그랬으니..

하지만, 팬들을 도발하는듯이 바로 경기에 내세우는건 선수에게도 감독님에게도 큰 무리수가 아니였나정도 아쉬움은 있네요
정말 실망이 많은 사건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렇게하는게 감독님으로서는 맞는가?에 대한 의문은들지만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질려는 모습은 응원을 하겠습니다
황제의마린
18/03/11 10:33
수정 아이콘
최근에 언어 실수로 지탄받는 칸선수, 라스칼선수, 에이밍선수까지 전 이 선수들이 인성이 정말 쓰레기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냥 단순히 어리기 때문에 저런 실수를 했다 자각이 없었다정도로만 생각합니다

물론, 앞으로 이런 사건이 없을거다라는 가정하에서 말씀드립니다만

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것도 잘못을했으면 벌을 받는다라는 교훈을 주는것도 어른들의 선택이지만
이렇게까지 말을 하셨으니 앞으로 에이밍선수가 바뀌길 기대해야겠네요.
18/03/11 10:39
수정 아이콘
어떤 의도로 글을 올렸는지 모르겠네요
18/03/11 10:39
수정 아이콘
징계는 프론트 권한이라 칩시다.

선수 기용은 감독님 권한 아닙니까?

대체 왜 첫 경기에서 선발기용을 하신 거죠?

사람들이 가장 어이없었고 분노했던 부분은 대놓고 해보자는 식으로 첫 경기에 선발 출장 시킨 거에요.

그냥 대놓고 어그로 끈 거나 마찬가진데, 그래놓고 이해해달라는 말이 와 닿을 것 같습니까?

정작 선발기용에 대한 해명은 이번 글에서조차 없네요.
1perlson
18/03/11 10:40
수정 아이콘
게임 논할 때 흔히 하는 말로 작성자 옆에 [게임 구입했음][게임 구입안함][등급xx][플레이타임xx]이런거 있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라이엇징계:사유xx] 이런거도 표시되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말이라는게 화자가 어떠냐에 따라 힘이 달라지는 법인데 이 글이나 기사나 보면서 실소를 금할 길이 없습니다.
티모대위
18/03/11 10: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다들 좀 날이 서 있네요... 그간 상처 많이 받고도 아무에게도 얘기 못했던 분에게...
먼저 댓글 단 분들에게... 본인의 이중계약 얘기가 왜 나오냐고들 하시는데, 최연성 감독의 인성을 들면서 선수와 감독, 구단 전체를 까는데 이중계약이 언급되어온게 사실이잖습니까. 충분히 얘기 꺼낼수 있다고 봅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중요도는 떨어지지만, 최연성 감독을 선수 시절부터 응원해왔던 분들에게는 중요한 문제가 맞는것 같습니다.
사무국에서 중징계를 계획했었다는 말도 충분히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롤팬들이 아프리카 구단을 두고 역시 태생이 일베랑 가깝네 어쩌네 하면서 비판했으니까, 그런 불똥도 막고자 한 거겠죠.

그리고 최연성 감독님께... 이번 일에 대한 대처는 솔직히 상당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에이밍 선수가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악성 일베충이랑은 다르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에 정면돌파를 노리신 것 같은데, 잘못 자체의 경중을 생각하셨어야죠. 감독님의 처사는 아이가 사람들 보는 앞에서 잘못을 했는데, 우리 아이 나쁜아이 아니에요! 믿어주세요! 라고 말하고는 감싸는 것과 같습니다.
팬들은 에이밍 김하람이라는 사람 자체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할 생각도, 방법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관심있는건, 그 사람이 저지른 '잘못된 행위' 자체에요. 설령 에이밍 선수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인성인들, 지금 그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죠. 명백한 잘못을 했고, 그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요구받는 입장에서 선발 출전이라니요....

선수를 보호하려는 최연성 감독님의 마음은 굉장히 높게 평가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따뜻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따뜻한 마음은 잘못된 과거 행적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진 다음에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미 많은 비난 여론에 시달리고 계시지만... 고민을 통해 팬들이 납득할만한 조치로 상황을 잘 해결하시고, 이후에 좋은 구단 운영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허저비
18/03/11 10:40
수정 아이콘
꽤 기대하고 응원한다는 댓글이 달리는거 보니 글이 효과 있는거 같네요

그렇지만 확실하게 1명 정도는 앞으로 아프리카 응원할 일은 1도 없다는 사실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그 반대로 아프리카 상대하는 팀은 무조건 응원하게 되겠죠. 혹여 롤드컵이라도 나가시면 해외팀 응원하게 생겼네요.
뭐 감독님이든 에이밍 선수든 그런거 신경도 안쓰시겠지만.
드아아
18/03/11 10:50
수정 아이콘
아아니 두명입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스타듀밸리
18/03/11 11:07
수정 아이콘
덮어두고 응원한다는 분들은 사실 박사모랑 다를게 없죠.
18/03/11 12:05
수정 아이콘
이게 박사모랑 비교할거리나 됩니까.
좀 심하네요.
스타듀밸리
18/03/11 12:44
수정 아이콘
생각하는 방식이 같다는 거죠.
문제가 있어도 아몰랑 믿을거야! 응원할거야! 이게 박사모랑 다른게 뭔가요?
오토나시 쿄코
18/03/11 20:48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감독을 별로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박사모는 애초에 503씨에게 잘못이 없다 정도가 아닌 누명을 썼다고 믿는 작자들이고,
최감독 옹호자 분들은 잘못은 있지만 이해했다. 덮고 넘어가겠다. 하는 거니까 명백히 다르죠.
스타듀밸리
18/03/12 00:41
수정 아이콘
박사모도 잘못은 인정해요. 근데 최순실한테 속은게 크고 탄핵까지 해야했냐라며 덮어두고 이해하고 응원하죠.
전 별로 다른게 없는 거 같은데요?
오토나시 쿄코
18/03/12 00:49
수정 아이콘
일단, 최소한 이 글에 달린 댓글들에선 아프리카 또는 최연성 감독이 '잘못한 게 없다'라는 내용은 없는 것 같군요.
그러나 박사모 시위 관련 기사에 실린 인터뷰에서는 참가자들이 '~했다 한들 이게 무슨 잘못이냐' 내지는
'박근혜는 누명을 썼을 뿐 잘못한 게 없다'처럼 말한 내용을 자주 봤던 것 같은데요.
왜 전자와 후자가 동일한 아몰랑이 되지요?
오토나시 쿄코
18/03/12 01:36
수정 아이콘
음... 스타듀밸리님과 저의 인지 지점이 다른 것 같네요. 사실 더 얘기해도 평행선을 달릴 것 같긴 한데...
얼마 전 벌어진 선수의 행동과 아프리카 구단의 대처에 문제가 많았고, 이 점은 사건을 아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공감할 것으로 전제합니다.

본문은 구단의 대처에 대해 최감독이 입장표명을 한 것인데, 스타듀밸리님이 친절하게 링크까지 걸어주신 내용을 봐도 댓글을 단 분들이 선수와 구단의 대처가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이번 사건에서 14년 전 최감독이 선수이던 시절에 벌어졌던 논란과 연결지어 최연성 개인에 대한 비난으로 연결하던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고, 이 때문인지 최감독은 입장표명을 통해 자신의 논란에 대한 해명과 함께 선수에 대한 처분을 유보하였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 사견으로는 본문이 논란에 대해 충분히 해명되지도 않았고 괜히 더욱 논란을 키울 만하다고 판단하나,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고 최감독에게 비교적 호의적인 분들은 이런 부분에 공감하셨을 것 같은데요. 이 부분이 스타듀밸리 님이 말씀하신 덮어두고 응원한다는 부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사모들은 명백히 다르죠. 박사모 중에서도 박근혜의 죄에 대해 인정하는 사람도 있긴 할 것입니다. 이 경우는 최감독 건과 연관지어 비유할 수 있는 부분도 다소 있다 하겠습니다. 그런데 어디까지 인정하냐는 부분이 각자 다르고, 아예 처음부터 그냥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저 주변 사람들이 못나서 박근혜가 누명을 썼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요. 우습지도 않지만 좌파 정부가 권력을 이용하여 보복을 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선수의 논란과 아프리카의 대처 자체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박근혜의 경우라면 국정농단 행위 자체가 있었냐 없었냐에 비견될 것 같은데, 뭐 있을 수도 있겠죠. 모든 글을 다 확인할 수도 없고 정신 나간 작자들도 실제로 있으니까. 하지만 있더라도 극소수일 거라고 생각하니까 굳이 링크까지 가져다 주시지는 않아도 됩니다. 애당초 박사모와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죠. 사안의 위법성 여부나 중대함 등등이 비교조차 되지 않으니까요.
청어알
18/03/11 10:41
수정 아이콘
내부징계했다고 하면서 담경기를 바로 출장시키면 사람들은 그게 징계를 줬다고 생각하겠냐 기만했다고 생각하겠냐...최연성감독도 생각이 없네요
옵드라
18/03/11 10: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베를 하고 그딴 닉네임쓰는데 일베충이 아니라구요??

자중시키실껀데 첫경기에 바로 선발해서 대놓고 어그로 끄신다구요??

네 잘알겠습니다. 그냥 성적이 중요하시군요.
18/03/11 10:48
수정 아이콘
감독님 심정은 알겠는데, 이번 결정은 순서가 틀렸다는 게 문제예요.
과거에 있었던 명백한 잘못은 일단 제재가 내려지고, 지금 이런 식으로 설득을 진행한 뒤에 어느 정도 받아들여졌을 경우 그 다음에 기용됐다면 이 정도의 반응까진 절대 안 나왔을 겁니다.
18/03/11 10:50
수정 아이콘
어쩌라는건지.. 실제 본인이시라면 참 실망이네요
금천한량
18/03/11 10:57
수정 아이콘
그런 아이디를 들었을때 일베를 아예 모른다면 그게 무슨 말이라고 되물을 것이고
아는데 부정적인 사이트라는 것을 안다면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겠죠.

근데 대답은 무엇이 더 낫다는 추천이였죠. 뭐 여지도 없네요. 일베충입니다.
18/03/11 11:02
수정 아이콘
제 대답은 간단합니다 응 안봐.
잘가요
소주의탄생
18/03/11 11:07
수정 아이콘
바둑에서는 수순의 묘 라는게 존재하죠 같은 수를 두더라도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최연성감독님은 수순이 잘못되셨네요 글의 진정성이나 의도는 잘 이해가 되겠지만 순서가 틀렸던거 같네요
18/03/11 11:10
수정 아이콘
잘못-사과-징계-용서-복귀
최소한 이 정석은 지키셔야죠 너무 많이 빼먹은거 아닙니까? 되도않는 사족까지
18/03/11 11:10
수정 아이콘
게임 빌드는 잘짜시면서 왜...
18/03/11 11: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떄의 실수로 넘어갈수있다고 칩시다..선수인생이 걸린거니까
근데 논란이 되는선수의 자숙기간도 반성도 없이 그냥 선발출전에 계속 기용이라뇨 이게 기만이 아니면 뭔가요..
그래요
18/03/11 11:17
수정 아이콘
아.. 최연성 선수 그래서 kt로 가려하셨던 거군요;;
현재 돌아가는 일베 관련 롤판을 잘 모르지만
이중이 꼬리표는 정말 억울한 일이네요
나무위키
18/03/11 11:1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원하는 건 감독님의 감성팔이가 아니라 일베 선수의 징계내용인데 그걸 쏙 빼놓고 글을 적으시면 어떡합니까...
징계한다고 해놓고 징계 안함. 사과문이라고 올렸더니 변명문. 감독님 본인 글도 감성글.
노리신거라면 칭찬해드릴 정도로 도발적이시네요.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갖고 노는거라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Liberalist
18/03/11 11:21
수정 아이콘
댓글 다시 보는데, 박사모 욕할 자격도 없는 댓글도 은근히 있네요. 구단과 선수의 제대로 된 사과가 이뤄져야 함은 물론, 노무현 재단 방문해서 정중하게 사과했다면 모를까 그렇지도 않았는데 덮어놓고 응원하겠다니요. 팬심이 비뚤어져도 정도껏 비뚤어져 있어야지. 쯧쯧;;
혜우-惠雨
18/03/11 11:23
수정 아이콘
한가지만 더.. 감독님 개인의 생각이신건가요 아님 같은팀 선수들도 함께 품고 가겠다.. 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아프리카 프릭스의 다른 선수들 생각은 들어보셨나요??
18/03/11 11:3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있었던 다른 구단,다른 종목 관계자들은 바보네요
그냥 그 선수 내가 잘아는데 나쁜놈 아니다 이러면 될 것을
Rorschach
18/03/11 11:52
수정 아이콘
뭐 어찌되었든 이미 '선택'은 했으니 그 결과는 스스로 받아들이고 가는 수 밖에요.
딱히 아프리카 팬은 아니지만 쿠로 선수랑 크레이머 선수를 좋아해서 경기는 응원하면서 보곤 했었는데 이제 아프리카 경기는 안보게 되네요.

쿠로랑 크레이머는 마음으로나마 응원해야겠습니다.
굳바이SKT
18/03/11 12: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Nasty breaking B
18/03/11 12:03
수정 아이콘
글쎄 이 건과 관련해서 최연성 감독 비아냥거리는 말들이 많기는 했지만, 과거 행적과 관련한 말들 대다수는 게임아이 시절 채팅, 아니면 역삼동 사건이나 라이엇 욕설징계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이중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야 했겠고 본인이 이중계약 관련해 억울한 부분이 있으신 건 알겠는데 여러모로 뜬금없는 느낌은 지울 수 없네요.
칼라미티
18/03/11 12:31
수정 아이콘
아마 다른 사이트에서는 그게 이슈가 많이 되었나 봅니다. 여기에 올릴 때는 본인 과거 이야기는 빼고 올리셨으면 좋았을텐데...
미네기시 미나미
18/03/11 12:13
수정 아이콘
우리 강아지는 안물어요 수준의 착한 일베군요. 웃깁니다.
18/03/11 12:17
수정 아이콘
그냥 대처가 킹존정도만 되었어도...란 생각입니다
정크랫
18/03/11 12:24
수정 아이콘
적어도 한명은 갱생과 교화의 가능성이 없다는 걸 확실히 알겠네요.
Summer Pockets
18/03/11 12:27
수정 아이콘
일베는 이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죠
18/03/11 12: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유게글에 하차니 글만 봐도
선수가 잘못해도 구단이 정말 재발 방지및 선수 갱생에 힘쓰는구나 느끼는데
이건뭐 무조건 감싸들면서 프릭스를 욕하지 말라달라는 말같지 않는 소릴...
스타카토
18/03/11 12:35
수정 아이콘
킹존의 일처리와 너무 대비가 되는군요.
어쨌든 최연성감독의 생각은 잘 알았습니다.
By Your Side
18/03/11 12:36
수정 아이콘
여기도 인벤하고 똑같이 대법관들이 너무 많네요.
18/03/11 12: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이중이 얘기 왜꺼내면서 본질 흐리냐는 분들은 제발 글좀 제대로 읽읍시다.

현재사태를 본인의 이중계약과 연관지어 [감독이 이중계약하는 인성이니 일베충 싸고도는거 아니냐]는 여론이 생기니 본인이 해당 사건과 과거 선수시절 행적을 연관시키는게 부당하다고 생각하기에 해명한거죠. 에이밍 투입건만 욕하면되지 [감독이 이중이니 인성이 저래서 이모양이지] 이러는거야말로 물타기죠.

2. 이거 사과문 아니라 걍 본인 해명글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과문으로 읽으면 안되죠. 사과를 기대했을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여론은 이해하는데 기본적으로 본인의 입장을 표명한거니 멋대로 이게 사과문이냐 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여기까지가 최대한 제가 최감독님 입장에서 생각했던 글이고


1. 프로게이머고 자시고 막론하고 세상 어느 직업이든 대외적으로 물의를 일으켜놓고 소속된 사측으로부터 아무런 징계나 질책없이 넘어가지 않습니다. 제대로된 정신이
박힌 직장이라면 대외적으로 물의 일으키면 최소한 자숙이나 근신정도 처우는 하게 되있습니다. 작금의 사태에 아프리카가 대체 본사 소속 직원이라 할수있는 에이밍한테 뭘했습니까. 선수 본인이 반성하고 있다는 반성문이라도 받았나요? 그거는 사측이 알지 대외적으로 압니까? 그래놓고 공식표명이라고 내놓은게 뭐요? 뜻을 잘 몰라서 그런거다? 지금 장난합니까.

2.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제가 제일 열받는건 구단 대응이 아주 쓰레기 같다는 겁니다. 본인들이 대체 뭐라 생각하는겁니까. 사업자등록증 내고 운영하는 법인 아니세요? 스스로를 그냥 방에 틀어박혀 오락질이라 하는 구멍가게 수준으로 생각한다면 뭐 어쩔수 없는건데 엄연히 대외적으로 운영하는 하나의 사업체 아닙니까? 근데 운영과 대처를 이딴식으로 해요?

3. 전 사실 에이밍이 이 한번으로 선수 생활을 접어야할만큼 큰 실수라곤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거는 사람들마다 생각하는게 다르겠지만 적어도 전 그래요. 근데 그 친구가 조금 잘못했건 심하게 잘못했건 대외적으로 물의 일으킨거는 사실 아닙니까. 근데 대체 세상 어느직장이 대외적으로 물의 일으킨 직원을 본인의 사과나 입장 표명 하나도 없이 공식 표명이랍시고 변명질이나 싸질러놓고 감독이 대신 나와서 그냥 내가 썼어라고 인터뷰질합니까.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제가 이런 일 일으켰으면 전 사측에 이미지훼손으로 인한 사측의 물질적 손실 등의 민사소송건으로 법원에 구상당할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로 심각한 일인데 어찌 일을 이딴식으로 벌려놓고 마무리 지으려 하십니까? 프로게임단 운영은 다른 회사완 달리 그냥 이딴식으로 대충 씨부리고 넘어가도 되는 고만고만한 애들장난같은 사업인가 보죠?

전 이번 사태를 보면서 에이밍 본인의 인성보다 아프리카 운영진의 직업책임의식에 더 놀랐습니다. 과연 본인들이 지금 게임단 운영을 잘하고 있는게 맞는지 아님 그냥 케세라세라 식으로 대충 때우고 넘어가는건지 진지하게 고심해보시기 바랍니다.
18/03/11 13:20
수정 아이콘
이 댓글도 구구절절 위 문단부터 밑에 본론까지 정말 다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18/03/11 14:11
수정 아이콘
글쎄요~
팬심을 먹고사는 직업이 아니라면 누구한테 사과를 하거나 징계를 받을 문제는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갓럭시
18/03/11 12:53
수정 아이콘
여기도 테라포밍하려는 일베충들이 너무 많네요
사다하루
18/03/11 12:59
수정 아이콘
"어린 선수 한방에 가는건 안타까워서 그렇게 심하게는 못 할것 같다." 라는 이야기네요..
동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빠진게 있습니다.
잘못한 일에 대한 반성과 대처 입니다.

잘못은 했지만 프로게이머 생활 끝날 정도의 잘못은 아닌것 같으니 그냥 묻고 가겠다. 지켜봐 달라 << 이게 지금 감독님의 포지션인 겁니다.

적어도 어느 수준의 징계와 본인이 뭘 잘 못했는지를 깨달 을 수 있는 교육은 이루어 졌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선수의 진심어린 반성, 이 후 감독님의 인터뷰, 어느정도의 징계와 교육 발표 정도였으면 이렇게 터지진 않았을 겁니다.
순서도 잘못됐고 방법도 잘못됐어요..

킹존의 대처가 그나마 반응이 좋은 이유는
후속 대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징계를 주어서 잘못에 대한 벌을 주고, 봉사활동 등으로 정신을 차릴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도 라스칼선수가 제발 징계받는동안 봉사활동하고 교육 받으면서 본인이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고 정신차리기를 바라고 있고요..
그게 안되면 감독님 말대로 갱생의 여지가 없는 "일베충" 이겠죠.

무조건 앞에서 막고 감싸주는게 어른이 할 일은 아닌겁니다.
대면 할 것은 대면 하게 하고.. 뒤에서 받쳐 주는 것도 방법이라는 이야깁니다.
어릴 때 넘어지면 스스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려 주듯이요.
사다하루
18/03/11 13:03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한마디 더 하자면 "이중이"는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이 붙인 무자비한 딱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일베"한 선수 라는 딱지는 본인이 한 일에 대한 업보일 뿐입니다.
그런... 입에 담기도 싫은 잔인한 단어를 아무렇지도 않게 쓴 업보요..
그걸 동일 시 하지 마세요..
바다표범
18/03/11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최감독님, 킹존과 아프리카의 대응을 비교해보면 너무 차이나서 말이 안나올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적어도 이건은 프론트 입장을 어느 정도 수용하셨어야합니다. 지금까지 대응이 너무 최악으로 두셔서 여론이 안좋아져서 팀, 감독님, 선수 모두에게 안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과문을 깔끔하게 적었더라면, 에이밍을 바로 경기출전시키지 않았다면, OGN에 양해를 구하고 에이밍을 바로 사과시켰더라면, 이 중 하나만 하셨어도 팬분들 반응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거라고 봅니다.
서지훈'카리스
18/03/11 13:07
수정 아이콘
글을 못 쓰는게 아니라 지금 인과관계나 상황인식에 문제가 있는거 같네요
이 문제에 일절 반응없던 저까지 짜증나게 만드네요
사다하루
18/03/11 13:09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 긴 댓 잘 안다는데다
응원팀에 더한 선수가 있는지라 에효 하고 넘어가고 있었는데
상황 인식이 너무 안타까워서 댓글 길게 달게되네요.
오티엘라
18/03/11 13: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명하고자 하는 의지는 잘 알겠는데 그래서 왜 선수를 선발출전 시켰냐고요 크레이머가 못하는 선수도 아니고 에이밍 선수에 대한 라이벌 의식도 차고 넘치는 선수인것 같은데 도덕적으로 논란이 생긴 사람을 바로 방송경기에 얼굴 비춰주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일베 드립을 아무 생각없이 따라한 고등학생이라 교화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셨다 했는데 프로게이머의 게임은 꾸준한 연구와 학습이 동반되어야한다고 생각하며 그만큼 똑똑하고 생각이 있어야된다고 믿고있습니다.
자기가 쓰는 언어에 대한 출처와 뜻을 모르고 앵무새처럼 되풀이할 뿐이라면, 그건 어떻게보면 배움에 대한 의지가 없는 무식한 사람 아닌가요? 이 선수는 지금에야 실력이 뛰어나다해도 나중에 팀에 엄청난 손해를 가져올거라 생각합니다.
불굴의토스
18/03/11 13:24
수정 아이콘
이중계약건은 징계 받고 벌금내서 죄값 치른거고 저는 그래서 그걸론 까지 않습니다.

에이밍은 아무런 죄값을 치르지 않았습니다. 고로 최 감독 스스로 에이밍에 일베딱지 붙이고 은퇴 전까지 욕먹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아프리카가 우승하는것은 e스포츠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상대팀을 응원하겠습니다.
18/03/11 13:45
수정 아이콘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칭하는 사람의 수준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글이네요.
비아냥거리는 댓글들이 이해가 갑니다..
이정도면 일베프릭스로 불려도 할말 없겠네요
스테비아
18/03/11 13:50
수정 아이콘
감독 입장에서 어떤 댓글 달릴지 뻔히 알면서도 이런 글을 남긴 이유는, 그만큼 선수이자 한 사람의 입장으로서 뼈에 사무치게 찍힌 '낙인'이 평생 어떤 존재인지를 잘 아시는 분이라 그렇겠죠. 14년간의 이중이 낙인 고생 많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일베를 굉장히 싫어하고 에이밍 선수의 행동도 관련글을 안 보더라도 피지알 댓글에서 본 단어들만으로도 제 반응은 극혐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20대 초반의 남자들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가치관의 변화가 크게 이루어질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울며 전쟁터로 끌려 가던 학도병도, 학살에 타의로 동원됐던 군인들도, 어떤 상황인가 누굴 만났는가가 그들을 바꿨을 뿐 한끗 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가치관을 배운 곳이 어디냐에 따라 짊어지고 가야 할 일은 전혀 달라지지요.
사회적으로는 분명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게 마땅하지먼, 감독님이 당해왔다시피 세상은 그 다음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완벽한 증오의 대상, 100퍼센트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사람들의 욕을 한가득 먹었으면 사라져버려야 만족스러우니까요. 하지만 그러기에 그들의 남은 인생이 얼마나 소중하고도 긴 시간인지 감독님이 느끼신 것 같습니다. 에이밍 선수가 바뀔 수 있다고 믿으실 거고요.
그들의 잘못이 명백함에도, 감독님은 '어른'으로서 사회적인 비판과 비난을 감수하고 그들을 끌어안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 결정을 존중하고, 결정의 무거움을 알기에 또한 응원합니다. 에이밍 선수가 그게 얼마나 엄청난 선택이었는지 깨닫고 뉘우칠 수 있는 인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단, 감독님 혼자 다 지고 가지 마시고 멘탈 흔들릴 때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세요.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하는 것처럼요. 지켜보겠습니다. 이 이야기가 해피엔딩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도토루
18/03/12 13:19
수정 아이콘
조심스럽게 전 이 글에 추천 100개 주고싶네요.
18/03/11 13:50
수정 아이콘
..아무소리 안 쓰려다가 진짜 혹시 설마 여기 댓글은 좀 읽으시겠지 라고 싶어서 한 마디 적습니다 감독님.
이번 건으로 인하여 제가 평생가도 아프리카 프릭스를 응원할 일은 없겠구나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이것은 해당 선수의 행위도 행위지만, 90%정도는 감독님과 프런트의 대처 때문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이하는 해당 선수가 감독님의 말씀대로 정말로 갱생의 여지가 있는 친구라고 하는 전제 하에 드리는 것입니다. 앞에 험담 써놓고 왠 충고질이냐 싶으시겠지만, 저는 감독님께서 선수로 데뷔하시기 이전 스1판부터 쭉 지켜봐온 e스포츠에 애정을 가진 팬으로서 조심히 한 말씀 올리는 것입니다.

e스포츠는 산업 규모에 비해 파급력이 매우 큰 장르입니다. 특히 어린 친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 언행 하나 하나에 영향을 받습니다. 제가 그랬고요. 청소년-20대 초반은 어쩌면 남은 인생 전체를 좌우할수도 있는 그 찰나의 순간들의 연속입니다.
그러므로 e스포츠 팀들은 억울하지만 다른 스포츠 장르보다도 어쩌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아야 할 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감독님께서 이번 일에 행하신 대처는, '게임만 잘하면 일베였든 패드리퍼였든 대리였든 상관없구나. 나를 위해 쉴드쳐주고 나를 다 도와주는구나''라는 메시지를 어린 친구들에게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잘못을 해도 반성할 필요가 없으며, 사과를 회피하고 큰 뒷배의 그늘에 숨어도 된다]는 것을요.

지금 이러한 행보는 오히려 선수는 욕먹고 해당 선수를 쓰고자 하시는 - 이 어휘가 부적합하다면 해당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자 하시는 - 목적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감독님 본인의 평판은 올라가겠지요. 대체 왜?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팬들이 화가 나는 이유를 킹존 팀의 대응과 견주어 차분하게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초코에몽
18/03/11 14:19
수정 아이콘
[게임만 잘하면 일베였든 패드리퍼였든 대리였든 상관없구나. 나를 위해 쉴드쳐주고 나를 다 도와주는구나]

앰비션 노시계, 폰 대회경기 대리, 칸 4 chinese cant win, 클템 인터넷 찌질이 롱판다 등등 애초에 이 판 자체가 실력만 있으면 물고빨고 다하는 판인데 뭔 메세지를 논하십니까. 애초에 위인전부터가 인성터진 사람들 모음집인데.
18/03/11 14:22
수정 아이콘
그걸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 [내가 비난을 감당하고 사과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이지요. 이걸 선수 본인이 인성질로 지속적으로 째는거랑 지도자들이 저런 태도를 보이는건 명백히 다른겁니다.
초코에몽
18/03/11 14:24
수정 아이콘
칸 빼고는 그냥 시간 지나면서 묻어갔죠.
18/03/11 14:26
수정 아이콘
그러기에 이번 건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게 잘된 일이 아니잖아요. 혹여나 감독님께서 쟤들도 그랬는데 왜 우리 애만 갖고 그래? 라는 생각으로 벌이신 일이 아니길 바랍니다.
봄바람은살랑살랑
18/03/11 14:01
수정 아이콘
사실 에이밍보다 더 심하게 터진 라스칼이 비교적 조용하게 지나는건 킹존이 그만큼 더 대처를 잘하고 있다는거겠죠. 아프리가 관계자분이나 최연성 감독님은 킹존의 대처 보면서 뭐가 맞는건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네요
냥멍빌런
18/03/11 14:36
수정 아이콘
진짜 극혐 인신공격성 댓글들 많군요.
바로 선발출전 시켰던것도 어떠한 사유였는지 이해는 됐습니다만,
일반적인 대처방법과 돌아가는 형세 돌이켜 볼 때 무리수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이 전부 책임질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좀더 조심스러운 접근을 했어야 하지않나 싶군요.
지금이라도 한발짝 물러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필요할 것 같고 그게 차라리 에이밍선수를 도와주는 길이 될것 같습니다.
18/03/11 14:40
수정 아이콘
암요 과속딱지 한번떼면 직장에서 잘려야지요
18/03/11 14:57
수정 아이콘
주변사람들한테 에이밍이 발언 했던거 해보세요. 과속딱지 받은 것 정도라고 생각할 겁니다.
18/03/11 18:51
수정 아이콘
실제론 과속이 더문제죠
18/03/11 14:58
수정 아이콘
변명에 가까운 사과를 했던점 - 상황설명 이후 무조건적인 사과와 선사과 후변명은 분명히 받아들이는 게 다릅니다.. 그놈의 '다만'
내부징계와 자숙시키겠다해놓고 바로 다음 경기 선발출전 - 게임밖에 모르는 선수에게 가장 타격이 큰 벌이 경기출전 아닌가요?
대체할 선수가 없어 시즌을 포기해야하는 단계도 아니었는데, 당연히 대다수 팬들에게 도발로밖에 안 보여지죠

선발출전 감행한게 진심으로 에이밍선수를, 그리고 아프리카 다른 선수들에게 옳은 일이었는지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누가봐도 득보다 실이 많은데...
아, 아니네요. 물론 경기는 이겼으니 팀적으로는 득이었네요
뭐 지금은 시끄럽지만, 결국 이것도 사그라들테고, 잊혀지겠죠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팬은 아니고, 에이밍 선수 팬도 아니어서 선수에 대해서 실망도 딱히 안 했지만,
이스포츠를 즐겨보는 팬으로서 감독님과 프런트의 대처에 실망 많이 했습니다
구구단
18/03/11 15:14
수정 아이콘
너무 공격적인 댓글이 많은 것 같습니다.
18/03/11 15:40
수정 아이콘
전 응원합니다. 파이팅하세요.
신선미 Faker
18/03/11 15:51
수정 아이콘
응원합니다.
cluefake
18/03/11 15:55
수정 아이콘
앞으로 아프리카를 어떤 상황에서도 응원하지 않을 사람 한명 추가입니다.
도발 당했는데 그대로 응원해 줄 거란 생각은 무리수죠.
세인트
18/03/11 15: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타사이트에도 썼지만 간략하게 여기도 씁니다.
전 군대에서 손다쳐서 평생 할일이라고 꿈꾸던 걸 20대초반에 못하게 됬습니다.
서른 넘어서야 다시 공부해서 지금은 직장 잘 다니고 있습니다. 게임안하면 인생끝난다고요? 웃기는소립니다.

하다못해, 진짜 하다못해 사과 먼저 하고 자숙하는 시늉이라도 하고 그따우 짓거릴 하던가.
길게 쓰지 말고 핵심만 쓰던가, 결국 욕먹을짓했지만 욕하지말고 사과도 먼저 제대로 안하면서 용서부터 해달라고요?

메모장 키게 만드시네.
18/03/11 16: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세인트님이 하신 대부분의 말에 동의하지만 세인트님이 해냈으니 남들도 얼마든지 할수있고 그러니 게임안해도 인생안끝난다
라는 논지는 살짝 잘못된것같아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번사건과 상관없이
어려운상황에서 해내는 사람이 얼마가있건 그런상황에서 못해내는 사람이 의지가 없다는 취급받을 이유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고 보거든요
세인트님이 생각보다 대단한분이실수도 있고 개개인의 상황이 더 힘들어서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누군가가 해냈다
그것도 힘들고 어려운상황에서 라는건 존중받고 칭찬받을일이지 비슷한 상황에 처했거나 처할 사람들에게
어떤 기준으로 내밀어져서는 안되는것 같아요
그러니 게임안하면 인생끝난다는 말은 인생을 잘 모르는 소리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웃기는 소리는 아니지않을까요
더군다나 아직 그 상황에 처하지않은채로 막연히 상상만할때는 더 두려울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의 훌륭한 경험과 성장은 관용이나 타인이 더 성장하는데 쓰여야지 타인의 어려움을 재단하는데 쓰일이유는 없는것 같습니다
세인트
18/03/11 16:56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사례가 일반화되길 원하는 노오오력 꼰대가 되는건 원치 않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진정성있는 사과, 그것도 피해자들에게 하는 사과 이전에 용서부터 해주길 바라면서 내세우는 근거가 저나이에 게임만했는데 프로게이머 안되면 큰일난다는식으로 그딴글을 근거라고 속된말로 '싸질러' 놨기때문입니다.

똑같이 혹은 그이상일수도 있는 잘못을 저지른 라스칼과 그선수의 소속팀인 킹존의 대응같은걸 하고서 그다음에 용서 운운할 자격이 있는거지요.

밑에 쓰셨듯이 도가 넘치는 인신공격과 비방이 옳은건 아니지만 비난을 안들을 권리도 자격도 없는 선수와 감독입니다. 그것도 제손으로 더 크게 불을 지핀거구요.

다른데서도 이야기 나오던데 킹존이 저런 대처를 보여줘도 욕하거나 비난할사람 나옵니다.

근데 대처도 생식기같이 해놓고 용서와 이해를 운운하는건 생식기같은 행동이 맞죠.
18/03/11 17:03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최연성감독이 정말 생각했던 의도가 무엇이였던간에 마음은 스스로만 아는거고 타인들은 행동으로 판단하는게 맞다고봅니다
그리고 이미 한참 잘못된상태고 정말로 좋은 의도였고 그게 전해지길바랬다면 그걸 진행하는 과정도 중요하다는걸 알았어야할텐데
어떤 납득가는 과정도없이 스스로 생각한 의도가 좋다는 이유로 바로 다시 경기를 출전시킨건 어떤방향으로 봐도 이해할수없는 행동이고
용서는 뭐 말할것도 없는거죠
단지 세인트님의 의도와는 별개로 수많은 올바른 프로게이머가 게임안하면 큰일날지도 모르고
또 그런걱정을 하는경우도 많을텐데 너무 단정적으로 말씀하신것같아 드린말입니다 리플감사드립니다
세인트
18/03/11 17:08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주신데로 너무 과하게 말한건 아닌지 다시 반성해보겠습니다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구만
18/03/11 16:27
수정 아이콘
뭐.. 다른건 모르겠고 일베해서 일베하는 선수 옹호한다는것도 말도 안되는 논리죠. 일베가 무슨 영향력있는 조직도 아니고 돕는다고 무슨이득이..
18/03/11 16:34
수정 아이콘
잘못을 지적한다고 자신이 바른사람이 되는것도 아니고 더 대단한 사람이 되는것도 아니에요
그런 착각에 빠지신분들 많으시네요
반말에 인신공격에 가관이네요 넌 일베를 했거나 일베를 옹호했으니 이제 마음껏 나의 분풀이와 조롱거리가 되어라! 뭐 이런건가요 크크크
아르타니스
18/03/11 16:43
수정 아이콘
날선 댓글이라 쉴드치시는 분들은 바로 밑의 롤판에 속해있는 구단의 깔끔한 대처랑 이 사안에 대해 인지 자체를 못하고 있는 구단의 대표격인 리더의 감성팔이식 글이랑 한번 비교해보면 상황파악이 될 겁니다.
18/03/11 16:48
수정 아이콘
날서있어도 됩니다 얼마든지요 날이 선을 넘지만않으면 되는거죠 오히려 날세워서 따끔하게 일러주는건 좋은거죠
킹존과의 비교까지 갈것도없이 이 글과 이전 아프리카나 최연성감독의 대처는 비교대상하나없어도 최악인건 분명하니까요
-안군-
18/03/11 16:51
수정 아이콘
그 당시의 상황이나 최감독님의 심경은 이해가 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잘 하셨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일 처리의 순서가 틀렸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엎질러진 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이라도 프론트측과 잘 얘기하셔서 에이밍 선수가 직접 공식 사과를 하게 하시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성명을 내세요.
지금으로선 그 이상의 해결책은 없다고 봅니다. 쓸데없는 변명은 이 판에서 오히려 독만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시지 않습니까.
잊혀진꿈
18/03/11 16:5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그냥 분위기보고 사과하고 또 분위기보고 하면서 횟수를 늘려서 해결 될 문제인가요? 왜 다른 곳들이랑 계속 비교되는지 생각해보신적 없으신지? 횟수 누적시켜서 버티고 퀘스트깨면 넘어가지는 문제가 아닙니다
18/03/11 17:16
수정 아이콘
옳은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일베를 하는 것도 잘못, 욕설을 하는 것도 잘못이지만 완전 몰아내야 할 것인가, 이런 방향으로 가는것이 옳은 것인가는 아니란 생각이 들고 세계 어떤 프로 세계에서도 선수가 이 정도 잘못을 하는 것은 있는 일이지만 이 정도로 자른다는 건 없었던 것 같네요
한국종합주가지수
18/03/11 17:27
수정 아이콘
이따위 글에 추천이 40개가 넘게 찍히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크크
18/03/11 17:45
수정 아이콘
일베 정모 한거죠.
18/03/11 17:31
수정 아이콘
그래봤자 겨우 10대에 또래 사이에서 겜좀 잘해서 프로게이머 하게된 사회생활 전무한 애한테 인성이니 예의범절이니 손가락질하는거 볼때마다 우습네요. 프로의 자격이네 뭐네 하는데 뭐 얘네들이 프로되면서 정규화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답니까? 그냥 겜에 재능있어서 뽑힌 애들이고 인격적으로 완성되고 성숙한 프로의 모습을 보이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에요. 본인들은 뭐 그 나이에 얼마나 성숙했나요? 자기가 가진 학생이라는 직분에 걸맞은 프로의식 보여주며 인격적으로도 완성됐답니까?
봄바람은살랑살랑
18/03/11 17:41
수정 아이콘
우스을거 하나도 없습니다. 일베 논란 없는 대다수의 프로게이머들은 뭔가 대단한게 있어서 일베 같은거 안 한게 아니니까요.
단순히 욕설이나 비아냥 같은 문제가 아니잖아요 일베는.
18/03/11 17:47
수정 아이콘
똑같습니다. 저 친구도 뭔가 대단한게 있어서 일베 같은거 한게 아니니까요. 그냥 중고등학교 가서 얼마나 많은 애들이 일베드립 지껄이는지 보세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8/03/11 18:32
수정 아이콘
아뇨 일베드립 안 하는 애들이 오히려 더 많습니다
18/03/15 20:40
수정 아이콘
중고등학교 교사라도 되세요?
봄바람은살랑살랑
18/03/15 20:59
수정 아이콘
한국종합주가지수
18/03/11 18:46
수정 아이콘
잘못을 했는데 응당 그에 맞는 합리적인 대처를 보여주지 못함에 따른 팬들의 비판인데 뭐 이런 물타기가...
18/03/11 21:46
수정 아이콘
이야. 이걸 이렇게 쉴드치네.
18/03/12 17:10
수정 아이콘
La La Land
18/03/11 17: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말 에이밍선수가 한번의 실수였을 뿐이고
원래 인성은 올바르고 같이 가고 싶은 선수라면요
오히려 일벌백계 하셨어야 합니다
그게 진심이 아니더라도 쇼라도 했어야해요

그래야 에이밍선수의 잘못이 지워질 근거가 생기는거죠
(진짜 뉘우친게 아니라 진짜 일베충이였고 쇼로 사과를 한거였어도 어쨌든 사과했고 팬들이 받아줬어. 이제 마음편하게 자겠네. 라도 할수있는거죠)

지금 최감독님이 한 행동이 뭔지 아십니까?
팀성적 유지하려고 에이밍 이용하시는거에요
뭐 크레이머선수랑 얼마나 내부스크림에서 차이나는진 제가 모르겠는데
글에 쓴대로 진짜 본인이 안고 가실거였으면
에이밍선수에게 털고갈 기회를 줬어야하는겁니다
파이몬
18/03/11 17:43
수정 아이콘
어휴.. 할말이 없다 할 말이 참
버거킹
18/03/11 17:55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감독 일이랑 에이밍 선수 건이랑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최연성 감독이 계약 관련된 문제는 팀과 팀, 그리고 최연성 감독간의 법적계약 이행에 대한 문제였다면 에이밍 선수 건은 사회적물의를 일으킨 문제에요. 그걸 동일선상에서 보면 안됩니다.

사회생활 한 사람이 왜 이런 글을 올렸는지 모르겠습니다.

킹존의 라스칼 선수 사건을 킹존 사무국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어떠한지 안다면 이런 최연성 감독의 글에 왜 이런 반응이 일어나는 지 알수 있다고 봅니다.
18/03/11 18:17
수정 아이콘
지금도 애들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한마디 적자면. 지금 10대 애들은 본인들이 내뱉는 운지든,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비하 농담 같은것들은 아무 뜻도 모르고 그저 친구들이 많이 쓰기 때문에 특정 유행어(요샌 뭐 보이루,떡락,미르스띤 등등)처럼 사용합니다. 14살,15살 애들이요 어떤뜻인지 잘 알지도 못하고 그냥 사용하는거에요.
최연성 감독님이 말씀하고 싶은 부분은 그런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못된 언어 사용은 분명하지만 에이밍이라는 선수가 전 대통령 관련 농담을 쓴것이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고 쓴것은 아닐것이다. 라고 글을 쓰신거 같아요.(적어도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18/03/11 18: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손으로 눈을 가린다고 눈앞에 일베충이 평범한 연습생이 되는건 아닌데..
팬들 다 등돌릴까지 최감독님 등뒤에는 일베라는 단어가 따라갈겁니다.
순간의 선택의 결과는 이제 에이밍 선수가 끝이 아니라 감독님도 같이 지게 되겠네요.
18/03/11 1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끄러운 얘기지만. 몇일전 성환 선수의 발언 때문에 인벤에서 화제가 된 스크린샷에 제 아이디가 보이더군요.
대충 내용이 제가 15년도 헬퍼 대란때 점수가 엄청 크게 떨어진적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큐에 잡힌 성환 선수가(사실 전 그 사람이 성환이라는것도 최근 그 게시글 보고 알았습니다) 인연님 많이 운지하셨네요.의 질문을 제가 대꾸하는 내용이였는데. 전 지금도 사실 운지라는 뜻이 떨어졌다라는 정도의 표현인거만 알지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궁금하지도 않구요. 다만 단톡방이든 게임상이든 그런 표현들을 다른 사람들이 자연스레 사용해왔으니 그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거죠. 시즌 2~3 초창기 시절 전적검색 fow.kr에서는 일베저장소(하루의 제일 웃긴글이 올라 오는 곳인줄 알았습니다. 실제로도 유머저장소 라고 써있었구요)가 태그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큐잡히는 시간이 길어 피쟐 유머게시판이든 도탁 유머게시판이든 포우 사이트에서 시간을 많이 떼우곤 했는데 모두가 저 같진 않겠지만 이런식으로 유입된 일베 용어 같은것들도 상당히 많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dDragon
18/03/11 19:38
수정 아이콘
14~15년이 일베용어 멋모르고 쓰는 사람들이 많이 사과했을 시기긴 하네요.
홍진호에 효린도 그렇고...
18/03/11 18:34
수정 아이콘
에이밍이라는 친구는 한번도 만난적은 없지만 온라인상에서 곧잘 형,형이라 부르면서 제법 친하게 지냈었던 동생인데 본성이 나쁜 친구라곤 생각 안합니다.하람이(에이밍)를 대변할 생각도 없고 옹호할 생각 같은건 추호도 없지만 그냥 많이 안타깝네요(팀의 대처든 작금의 현실이든).
예전의 저도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기에 더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르치는 10대 친구들이 겜중에 욕설이든 비아냥 섞인 채팅을 하든 제가 겪어온길을 말해주면서 하지 말라고 하죠. 하람이의 경우 당시에 주변에서 저런 언행을 바로 잡아줄 사람이 없었다는점이 아쉽네요.
18/03/11 20:49
수정 아이콘
글에서 정말 안타까움이 묻어나네요. 준호선수 외람되지만 하시는 일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족과는 별개로 선수들의 일베, 혹은 용어 사용 논란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만큼 협회나 라이엇 차원에서 일종의 용어 가이드 메뉴얼을 만들어 배포하거나 하는 적극적인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다른 스포츠들의 경우 뭐 이런 당연한걸 하지말라고 하나 싶을정도로 규칙이 세세하고 자세한 경우도 많고, '공인' 으로써의 마인드를 갖추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선수들이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나 인성 문제가 개인적인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사회 문화적인 구조적인 원인도 같이 존재합니다. 돈 좀 벌었다고, 성공한 게임이라고 과실을 받아먹기만 하고 왜 가꾸지 않나요? 이러한 사건이 터질때마다 수동적으로 징계만 하고 단발적이고 형식적인 교육으로만 끝낸다면 평생 유사 이스포츠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18/03/12 11:4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
18/03/11 18:57
수정 아이콘
솔찍히 이번사건의 대응은 감독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수준입니다. 성적이 전부가아니죠. 쿠로와 투신같은 다른선수들만 안쓰러울뿐입니다
리아드린
18/03/11 21:51
수정 아이콘
'알고 보면 착한아이'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고 봐야' 할 의무도, 필요도 없죠.
3.141592
18/03/11 21:53
수정 아이콘
최연성감독이 어설프게 덮으려다가 선수에게도 구단에게도 최악의 결과가 나왔네요. 스스로 '어른'이라 생각하신다면 반성을 좀 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엔 본인이 온전히 책임질 수 없는 영역이 있다는걸요.
18/03/11 23:14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감독이 에이밍 선수를 어떤 마음으로 감싸려고 했는지 이해됩니다. 제 3자보다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더 본성에 대해 잘 알고 있을테고 게임 속에 일베 문화가 얼마나 스며들어갔는지도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근데 방법이 너무 잘못됐어요. 어른으로써 본인이 모두 감수하려고 했던 그 행동들이 말입니다. 그게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클랜드에이스
18/03/12 00:49
수정 아이콘
결국 에이밍이 잘못했는데도 그 자신이 책임지는건 아무것도 없군요 크크

에이밍과 최연성감독이 있는 아프리카를 응원할 일은 절대로 없을것 같습니다.
트리거
18/03/12 03:19
수정 아이콘
댓글들 흐름을 보아하니 피지알식 비꼬기 댓글들이 여지없이 판을 치네요 쯧...
걍 "이해가 안간다. 변명글같다." 이러고 스킵하면 될것을 굳이 이중이니 뭐니...
저 또한 최연성감독의 글을 보고 한마디 쓰려고 했는데 댓글들 보아하니 기분만 더 나빠지네요.
최연성감독의 다음 피드백은 절대 없을듯..
18/03/12 05:23
수정 아이콘
와 이겨서 기분 좋다~~
이제 다음에 걸리는 놈 조지러 가자!!!!
현은령
18/03/12 09:22
수정 아이콘
2년전 발언으로 물어뜯는거보면 일베를 배척하고 싶은건지 고작 고딩한테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고 싶어하는건지 구분이 안감
18/03/12 10:49
수정 아이콘
진짜 일베충들 너무 많네요. 이런 식으로 티를 내 줘서 고맙다고 해야 하는건지 원...
18/03/12 10:54
수정 아이콘
어린 선수니까, 몰랐으니까, 이거 하나만으로 직장 잃는 건 억울하지 않겠냐 등등...

대다수의 사람들은 제대로 저런 고인 모욕을 하지도 않고, 저런 걸 들으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낍니다. 운지나 노시계 같은 발언도 듣기 안좋긴 한데, 세월호 관련 고인모욕 이후로 듣기만 해도 역겨워지는 발언은 오래간만이네요.
몰라서 그랬다? 그렇다면 인성이 그 정도 수준인 겁니다. 자기들 도덕적 수준에 맞춰서 상대도 그 정도로 다 쓰레기려니 하고 넘겨짚는 건 어처구니가 없네요.
버렝가그
18/03/12 11:35
수정 아이콘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잘못은 합니다.
그리고 그 잘못을 했을 때 대처가 그 사람을 자세히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스포츠라 함은 팬들의 마음을 먹고 삽니다. 그런데 그런 팬심을 돌리는 행위를 했을 때에는 그에 대한 올바른 대처를 하지 않으면 프로스포츠로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죠.
최소한 이러저러한 잘못을 했다 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인다음 앞으로 이런일은 없도록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했으면 이렇게 팬들이 반응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인의 잘못 인정과 사과는 없이 감독과 구단이 쉴드만 치는 모양세이니 팬들의 반발이 심한 것이며 그로 인해서 결과가 좋지 않게 된 것이죠.

쉽게 말해서 최연성 감독이 길을 가다가 누가 달려와서 몸통박치기를 해놓고 사과도 안하는데 그사람이 일하던 직장 상사가 와서 이사람 일시켜야 되서 감싸고 당사자는 아무말 없는 상황입니다.

납득가능하실까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말코비치
18/03/12 14:14
수정 아이콘
최연성 감독님 말고 에이밍 선수 본인이 뭔가 솔직한 자기고백의 글을 올렸다면 어땠을지 안타깝습니다. 게임단이나 이런 곳들이 대외적으로 입장을 발표할 때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보고 너무 안타깝고 도와드리고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댓글잠금 통합 규정(2019.11.8. 개정) jjohny=쿠마 19/11/08 393945 0
공지 게임게시판 운영위원회 신설 및 게임게시판 임시규정 공지(16.6.16) [3] 노틸러스 15/08/31 463225 4
공지 공지사항 - 게시판 글쓰기를 위한 안내 [29] 항즐이 03/10/05 631401 13
80778 [스타1] 캠페인 노데스 런(!)에 대하여 [16] Keepmining2357 24/12/21 2357 1
80777 [발로란트] 이정현 아나운서 모친상 [14] SAS Tony Parker 4818 24/12/21 4818 3
80776 [기타] Our Adventurer Guild 후기- 아 재미는 있는데 이게;; [5] 티아라멘츠1810 24/12/21 1810 1
80775 [LOL] 2024 LCK 올해의 선수상 후보 4인 [118] EnergyFlow8698 24/12/20 8698 3
80774 [스타1] 스타크래프트 1 공식전 후기 시절 경기들을 다시보고 느낀 소감 [33] 독서상품권6434 24/12/20 6434 3
80773 [기타] 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1st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42] 껌정6676 24/12/19 6676 0
80772 [기타] 니케 10개월 소감문 [26] Quantum218292 24/12/18 8292 3
80771 [LOL] LPL 2025시즌 포맷 확정 [39] BitSae9979 24/12/18 9979 0
80770 수정잠금 댓글잠금 [LOL] “한화생명, 내년엔 국제대회 우승 도전” 김성훈 단장 인터뷰 [920] 시린비30958 24/12/18 30958 5
80769 [모바일] 이 정도면 정식 출시 인정?!! 젠레스 존 제로를 시작하신다면 바로 지금! (1.4업데이트 쏟아지는 별의 폭풍) [48] 대장햄토리8533 24/12/17 8533 2
80768 [PC] 페스 오브 엑자일 2 패치 예고 [20] 라쇼7558 24/12/17 7558 3
80766 [LOL] 월즈 다큐 4개의 시선 [36] 한입12626 24/12/16 12626 2
80765 [스타1] 스타크래프트 K-Evo 대회 참여하실 스타1 클랜 모집합니다!(참가 클랜 100% 상금 지급) [1] HLSJ7218 24/12/16 7218 2
80764 [LOL] i never left [15] 아몬12210 24/12/15 12210 2
80763 [LOL] OMG가 10년넘게 지켜온 순혈주의를 포기하고 한국인 용병을 영입했습니다. [42] Leeka11459 24/12/15 11459 1
80762 [모바일] 랑그릿사 모바일에 신규 영웅 세라피나 + 비리아가 옵니다! [16] 통피9678 24/12/14 9678 5
80761 [기타] 형이 거기서 나온 이유.feat 젠슨 황 [14] 인간흑인대머리남캐11767 24/12/13 11767 6
80760 [디아블로] 디아2 하드코어 PK당함 [11] 나른한오후9613 24/12/13 9613 1
80759 [기타] 문명7 메인테마곡 공개 [20] 피아칼라이6972 24/12/13 6972 0
80758 [LOL] 버튜버 이주인 X 김목경 전 DRX 감독 합방 [4] SAS Tony Parker 7530 24/12/13 75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