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3/02 21:35:33
Name 아름답고큽니다
Subject [히어로즈] 히린이 등급전 후기


베타 때 잠깐 하다가 접었는데, 근래 LOL 새 시즌이 저에겐 너무나도 역대급 최악이라 히오스를 다시 시작하니까 예전보다 왜인지 모르게 재밌더군요.

오랫만에 켜보니 25렙이라 30렙을 찍자마자 바로 영리로 직행해서 27판째에 1급을 달았습니다. 레벨은 아직도 35렙이네요...

정말 승급도 강등도 말도 안되게 쉬워서 한 판 이기면 1.5등급이 오르고 한 판 지면 1등급이 까여서 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금방 올라가는 것 같네요.

영웅은 딱 세 가지, 첸/레가르/리리만 했습니다. 탱커는 첸, 서폿은 레가르, 레가르 선픽이면 리리.

아직 조합을 볼 줄도, 다양한 챔프를 다룰 줄도 몰라서 조합 보고 맞춰갈 수가 없더군요. 다행히 운좋게도 딜러 포지션이 남은 적은 없었네요.

롤에 비해 정말 너무나도 클린한 환경이 좋고 게임도 재밌었습니다.

특히 게임이 롤에 비해 짧게 끝나면서도 역전이 쉬워서 긴장을 놓치면 안된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게임 중반에 3~4렙차 난다고 혼자서 돌아다니다 어영부영 짤리고 오브젝트내주고 어느새 동렙이다가 역전!

도 종종 당해보구요.

하지만 굳이 문제를 꼽아보자면

특성 배분이 잘 된 다른 챔프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경험 안에선 그냥 챔프마다 최고의 특성 트리가 있고 거기에 끽해야 하나 정도 유동적인 수준이라 매판 거진 같은 특성으로 플레이를 하니 금방 질립니다.

빠대는 애초에 두뇌가 이완되어버려서 뭘 해도 AOS 특유의 긴장감이 없고, 등급전에서 매번 새 챔프를 할 수도 없고...

거기에다가 한판에 수 등급이 오르내리다보니 1급이 순식간에 찍히고 딱히 더 게임할 의욕도 안 나구요.

전 스타2 등급제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타 게임이 벤치마킹 할 정도로) 1:1도 아닌 팀 게임을 이렇게 만들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으음... 이제 여가시간에 무얼 해야 할까 싶습니다. MMR 체크하면서 달려야하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03/02 21:50
수정 아이콘
노바 장인이 되어보십시오
아름답고큽니다
16/03/02 21:56
수정 아이콘
암살자 챔프들엔 손이 안 가네요. 롤 할 때도 원딜은 기피하던 포지션이라...
16/03/02 21:55
수정 아이콘
제 한 친구도 비슷하게 이기면 점수 엄청 오르고 져도 조금 까이고 해서 배치끝나자마자 한자릿수에 박제시켜놓고
다른 한 친구는 배치 망쳐서 아래쪽 배치되면 롤처럼 지박령되는건 순식간이더군요 크크
이겨도 80점대에 지면 100점넘게 까이다보니.. 빡쳐서 접더군요 크크

등급으로만 보자면 초반에 배치잘보고 팀원잘만나서 높은자리 잡아놓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슈퍼리그같은거 보면서 게임하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조합이나 캐릭에 대한 이해도도 넓히면서..
아름답고큽니다
16/03/02 21:56
수정 아이콘
슈퍼리그는 안그래도 요새 간간히 챙겨보고 있습니다. 재밌더라구요.
16/03/02 22:06
수정 아이콘
27판만에 1등급이라니 재능러이신듯 크크
심해에 놀고있는 저는 부러워요
4월가량에 정식시즌 시작한다는 카더라가 있던데 조금만 기다려보시길..
아름답고큽니다
16/03/03 08:01
수정 아이콘
그냥 배치만 잘보면 승률 5할만 나와도 올라가더라구요. 배치가 정말 중요한듯...
카멜로
16/03/02 23:34
수정 아이콘
롤 티어가 궁금해지네요.. 리얼 재능러시네요. 저는 270판해도 심해인데 ㅠㅠ
아름답고큽니다
16/03/03 08:01
수정 아이콘
롤은 다이아 턱걸이하다가 접었습니다 ㅠㅠ
이름없는자
16/03/03 00:21
수정 아이콘
이거 농담 아니고 진지하게 여쭤보는건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하시는 일 있는지.. 아니라면 좀 더 연습해서 프로의 길 생각해보세요
16/03/03 04:43
수정 아이콘
저도 해봤는데 24승 1패로 영리 시작하자마자 1등급찍었습니다... 이게 롤 티어가 어느정도 높으면은 생각보다 쉽더라구요..
아름답고큽니다
16/03/03 08:02
수정 아이콘
프로는 이게 빨리 찍는 것만큼 높이 올라가는게 중요해서... 전 롤도 스투도 시작하고 어느 수준까진 빨리 올라갔는데 그 이상은 절대 못 올라가겠더라구요. 그냥 하던 공부나 하렵니다 크크
Sgt. Hammer
16/03/03 00:27
수정 아이콘
1급이 너무 흔하긴 하죠.
근데 27판으로 1급 다실 정도면 게임에 소질이 있으시네영
만렙보다 1등급을 먼저 찍다니 크크크...
200위권 진입을 노려보시죠 이제
Sgt. Hammer
16/03/03 00: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특성트리 고착화는 사실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상대 특성 보고 유동적으로 맞춰가는 수준의 플레이는 어느 정도 게임을 읽을 줄 아는 수준이 되어야 기대할만 한거고, 대개의 경우 가장 효율이 좋은 특성트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
아름답고큽니다
16/03/03 08:04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롤도 거진 템트리 하나에서 AD AP에 따라 선템만 갈리는 수준이긴 하네요.
레가르
16/03/03 01:29
수정 아이콘
재능러가 여기있었군요 덜덜.. 제가 500판 즈음에 1등급 단걸 생각하면 ㅜㅜ.

등급제도는 대부분 히어로즈 유저들이 바꾸길 원하고 있고, 블리자드도 일단 알았다고 하고 바꾼다는 말은 있는데 언제 바꿀지 모르겠네요.

특성 고착화는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히어로즈가 팀의 조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보니 새로운 특성을 가더라도 그걸 받쳐줄 아군의 특성과 이해도가 필요한데 그게 없다보니 가장 안정적인 특성을 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대회만 보더라도 다양한 특성이 나오는데 솔큐에서는 그게 좀 힘들긴 하죠.

이제 할 컨텐츠가 없으시다면 이제 팀리그를 한번 도전해보시는건 어떠실지 가끔 히린이들을 만나서 양학 하는 경기도 나오지만 대회가 시작될 즈음에는 대회 참가하려는 팀들 때문에 스크림 느낌도 나고 재밌더군요. 확실히 5인 파티 게임은 체감이 되는 느낌도 다르구요. 하면서 확실히 아주 다른 게임 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네요.
아니면 인벤이나 이런곳에서 파티를 구해서 대회를 재미삼아 도전해보시는것도 추천 드려요.
아름답고큽니다
16/03/03 08:05
수정 아이콘
팀 리그 추천 감사합니다. 그런데 듣던 얘기가 15분동안 큐가 안잡히다가 프로팀 만나서 3점 까인다고 들어서 좀 두렵긴 하네요.
bellhorn
16/03/03 05:34
수정 아이콘
히오스는 챔프가 아니라 영웅!이죠 흐흐
아름답고큽니다
16/03/03 08:05
수정 아이콘
저도 영웅이라 쓰다가 도중에 챔프로 바뀌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16/03/03 12:26
수정 아이콘
어떤 영웅들 10마리 사서 시작하셨나요? 골드가 좀 모으기 힘드셨을 거 같은데... 대세 영웅(리밍, 레가르 등)만 배틀 코인으로 사고 나머지는 골드로 사셨다든지 그렇게 하신 건가요? 전 영리 하고 싶은데(레벨 현재 38) 영웅 10마리를 못채워서 힘드네요
아름답고큽니다
16/03/03 12:39
수정 아이콘
전 모두 골드로 구입했습니다. 첸 레가르만 사고 차곡차곡 모아뒀다가 제일 싼 걸로만 사니까 딱 맞아떨어지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