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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19 22:47
2차 ITV 랭킹전~스카이 OSL(2000.12.17-2001.12.28) : 215전 160승 55패 (74.4%)
vs Terran 56전 36승 20패 (64.3%) vs Protoss 67전 47승 20패 (70.1%) vs Zerg 92전 77승 15패 (83.7%) 주요 입상 경력 : 한빛소프트/코카콜라 OSL 우승, 스카이 OSL 준우승, 게임큐 스타리그 우승, WCG 우승 등 저밑에있는 구밀복검님댓글에서 퍼왔습니다
15/12/19 22:58
공평하게 하려면 프로리그 성적은 따로 놓고 비교하는 게 더 정확할 것입니다. 그리고 절대적인 승패보다는 같은 시대의 경쟁자들과 비교해 얼마나 앞서있냐가 더 의미있는 수치가 되겠지요. 이제동 시대에 고승률 선수가 많은 이유는 기본기에서 앞서는 선수가 양민학살로 승률을 올리기 쉬워졌기 때문인데 이 시대의 승률을 과거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야구에서 데드볼 시대와 라이브볼 시대의 수치를 직접 비교하는 것만큼이나 오해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5/12/20 01:53
맞는 말이긴 한데, 이제동 이영호는 프로리그를 빼고 개인리그만 놓아도 승률이 전혀 안 떨어집니다. 프로리그로 인한 승률 펌핑현상은 상위권 선수들 사이에선 존재하는 현상이지만, 이제동 이영호에겐 해당이 안돼요.
15/12/19 23:01
이전 관련글에서 마재윤에 대한 평가들을 꽤 봤는데 마재윤에 대해서는
https://pgr21.com/?b=1&n=957 https://pgr21.com/?b=6&n=29615 https://pgr21.com/?b=6&n=28958 https://pgr21.com/?b=6&n=28956 이와 같은 측정수치가 남아있는한 훼손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5/12/19 23:49
이제동이 이영호 때문에 준우승을 하긴 했지만 계속 결승에 갔는데 네이트에서 전성기가 끝났다고 하다니. 이건 좀 의아하네요. 개인적으로 승률도 좋은 지표지만 전성기가 얼마나 오래 갔냐도 중요한 지표라 생각되기에 마재윤의 전성기가 이제동보다 긴게 이해가 안 가서 의문을 제기해 봤습니다.
15/12/20 11:20
최강자의 자리에 머물렀던 시기라고 보면 이제동은 이영호로인해 엄청난 손실을 보았죠.
이영호가 없었으면 커리어나 승률이나 전성기 기간이나 이제동이 갓이었을텐데 말입니다. ㅠㅠ
15/12/20 19:56
최강자의 자리라고 보기에도 애매하죠. 시기가 겹치는게 있으니 말입니다. 아니 개인적으론 이글에서 전성기의 기준이 이해가 안 가서 말입니다.
15/12/20 00:59
온풍기 아니었다면 이제동의 평가가 좀 더 올라갔을까요? 그나마 저그 중에서 유일하게 이영호 대적할만한 선수에다 외모도 준수해서 좋아했는데 다들 평가를 짜게 해서 늘 아쉽네요.
15/12/20 01:26
온풍기는 아무 상관없죠.
이영호가 그다음에 만날때마다 박살내서 이영호팬들도 온풍기사건 엄청나게 물고늘어지지는 않죠. 당시에는 시끄러웠습니다만 그냥 이제동이 호날두라면 이영호는 메시입니다.
15/12/20 05:46
공식전 비공식전 포함한 전체기록이네요
참고로 공식전으로 하면 본문과 동일기간에 임요환 70.3% -> 71.9% 이윤열 70.7% -> 74.3% 최연성 71.9% -> 74.4% 조작범 70.1% -> 69.2% 이제동 70.8% -> 70.7% 이영호 78.0% -> 77.8% 으로 변하게 됩니다.
15/12/20 06:41
대회의 종류가 다양한 것으론 충분한 이유가 될수 없는걸요, 그로인해 파생되는 다른 이유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적절치 않을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딱히 제가 무언가를 주장한 바는 없습니다만....!!?
15/12/20 12:23
더 높아지든 낮아지든 임요환의 승률은 크게 바뀔거라 생각했는데 (공식전이 적었으니?) 생각보다 큰 폭의 변화가 아니군요. 오히려 이윤열 최연성이..
15/12/20 07:06
누가 프로리그를 뺀 전적만 정리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후반에 택뱅리쌍이라는 희대의 라이벌 네명이 빛날 수 있었던 이유가 프로리그에서 양민학살이 가능했기 때문이니까요. 뭐 그래도 그닥 차이는 안날 것 같지만요.
15/12/20 08:15
근데 여담이지만 마씨 전성기 날짜가 잘못됐네요. 2004.2.24 신한3스타리그가 아니라 2007.2.24 신한3스타리그 아닌가요.
15/12/20 15:48
6룡시대요....? 아무리 토스의 시대 어쩌고했어도 남는건 커리어인데 6룡 선수 모두 커리어를 합쳐야 1이영호 되지않나요?? 어떻게 여기에 택뱅이끼죠....?
15/12/20 15:54
허영무 2회 김택용 3회 송병구 1회네여 그나마 6룡시대만따지면 허영무 2회우승등 빠지는 우승이 많구요 ..... 아무리봐도 말도안되는주장이신거같아요
15/12/20 16:16
택뱅이 낄만하죠.
마조작 강점기를 끝난 3.3혁명은 곰티비 시즌3까지 이어졌고요. 그리고 육룡의 시대도 한 시즌을 점령했으니깐요.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15/12/20 16:18
시즌 1과 2 그리고 준우승까지이어진다고 해도 1년여 조금넘고 육룡은 프프전결승나왓던 그 딱 한시즌 그것도 msl한정인데 기간도 위에언급된 임이최X리쌍보다짧고 우승횟수도 그 각각한사람보다 6명모두의 커리어를합해도 적습니다. 안돼요 돌아가세요 .
15/12/20 11:25
프로리그 시대에 대체 누가 양민이었고 누가 학살을 당했다는건지... ;; 오히려 약간의 기본기만 있으면 기본도 안된 선수들 때려잡기 좋았던건 스타 초중기때죠.
15/12/20 11:35
이건 솔직히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보는데
가령 기량이 1~3 사이의 선수들이 수두룩한데 9~10 선수들이 소수 있는 상황. 1~3 때려잡고 4강이나 결승에서 9~10을 만나게 되는 경우 9~10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6~7 선수들을 만나 다전으로 승률을 높일 수 있는 경우 양학이 위가 쉽다고 볼 수도 있으나 아래가 쉽다고 볼 수도 있다고 봐요.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전자의 경우 당연히 아마추어급 선수들을 쉽게 때려 잡을 수 있다고 보지만 대회가 굉장히 난립해서 소수 있는 고수들을 상위라운드에서는 많이 만나야 했다는 점이 있고 후자의 경우는 그냥 대충해도 이기는 아마추어급 선수는 아니지만 좀 고생은 해도 안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공급 되었다고나 할까? 뭐 이런 느낌이죠. 전자는 펠레. 후자는 메시 같은 느낌. 제 견해로는 양쪽 주장이 다 이해가 갑니다 ㅡㅡ;; 근데 둘 다 대단하다고 해야지 뭐가 더 우위다 하는건 좀 그래요
15/12/20 11:38
마셜님 말씀에는 동의합니다만 9~10 선수들이 6~7 선수들을 잡는걸 '양학'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요? 애초에 양학이라는 표현 자체가 PGR 에서 허용되는것도 좀 충격이긴 한데 허용된다고 치더라도 오용이죠.
15/12/20 13:53
일단 상위권의 승률 상승 자체는 분명히 나타난 현상입니다. 양민학살이란 개념보다는, 개인리그보다 전적 쌓을 기회가 더 상승하고, 맵 선택이 가능 하다는 점으로 말미암았다고 봐야죠. 단 최상위권인 리쌍에겐 적용이 안됩니다.
15/12/20 11:49
07전후로 프로리그는 가치를 다르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50승 60승 해야 다승왕 먹는데 그저 프로리그니까라는 이유로 절하할 이유가 없죠
15/12/20 12:25
1. 07 시즌 이후의 드래프트 세대들이 양민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 그 선수들 자체가 06 시즌까지의 올드들을 강제 세대교체하고 올라온 선수들이죠. 이전에 관련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https://pgr21.com/?b=6&n=56024 요약하자면 07 시즌 이후에 절대적인 선수 숫자 자체도 증가했고, 선수들의 평균 수준도 올라가면서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일어났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시대빨...을 언급하게 되면 06 시즌 이전의 선수들은 본전 찾기도 힘듭니다. 2. 본문의 경우, 전성기 구간 설정이 부적절하지 않나 합니다. 특히 최연성과 이제동이 그러하지요. 최연성은 TG 삼보배 시작 전까지는 무서운 신예였을 따름이고, 2008-09 시즌 초의 이제동은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을 시기입니다. 실제로 이제동의 커리어 평균 승률이 68.4%고, 07시즌-10시즌까지 3년 반 간의 승률이 70.1%, 처음 우승한 EVER 2007E때부터 해도 3년 동안 70.4%로, 본문에서 설정된 전성기 구간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특별히 유별나게 잘한 구간을 끊은 게 아니라는 이야기지요. 임요환 같은 경우도 그런 것이, 스카이 OSL 직후부터 1차 KPGA 투어까지 임요환의 승률이 55% 정도 밖에 안 되거든요.
15/12/21 16:05
최연성같은경우에는 오히려 03에버프로리그시절이 승률이 엄청나게높고
itv랭킹전이후로 승률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이제동은 2008년 10월은 제외하고 11월이나 12월부터 잡는게 맞긴하겠네요..
15/12/21 16:17
당연히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양대리그 본선에서 뛰지 않고 하부리그/프로리그에서만 경기했으니까요. 한 마디로 이 시기의 최연성은 어디까지나 하부리그에서 기세 올리고 있는 신예였지 정상권의 선수는 아니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저 시기에 최강자로 꼽히던 것은 강민이었고...만약 03 프로리그 시절의 최연성을 <전성기>의 범주에 넣는다면, 리쌍은 데뷔 이후부터 스망 때까지 커리어 전체가 전성기라고 생각합니다.
15/12/21 16:29
최연성이 2003년 프로리그 개막전부터 TG삼보배 개막전까지 거둔 성적이
31전 24승 7패 (77.4%)입니다 이미 프로리그에서 8승1패라는 압도적 성적을 거두면서 최연성 덕분에 동양오리온이 첫 프로리그우승을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하고 그이후로도itv신인왕전우승 msl과 팀리그에서의 연속성있는 포스가 쭉 이어지는데 이 기간을 빼는건 좀 아닌것같습니다 이미 이 시절부터 최연성은 실력적으로 거의 no.1이었다고 보거든요... 일단 그전과는 다른 새로운 경기력과 패러다임을 제시했으니...
15/12/21 17:29
하지만 대부분의 전적이 마이너리그, ITV 신인왕전, WCG, 겜비씨 예선, PC방 예선 같은 대회들에서 거둔 기록이니까요(더불어 EVER 프로리그 개막전은 2003년 3월 1일이고, 이때부터 전적을 잡으면 최연성이 MSL PC방 예선에서 김환중에게 2패한 것까지 산정되기에 24승 9패가 됩니다. 사소한 문제입니다만). 아무리 관대하게 평가한다고 하더라도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 진출조차 하지 않은 시기를 전성기로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때가 스타우트배/올림푸스배가 열리고 있던 시기인데, 스1판은 한창 강민, 이윤열, 홍진호, 서지훈 이런 선수들로 시끄러울 때였고 최연성은 거론조차 잘 안 되었던 때이지요. 저런 선수들은 해당 기간에 최연성보다 2~3배 많은 다전 치르면서, 양대 개인리그 본선 상위라운드까지 꼬박꼬박 올라가며 승률이 떨어지곤 했음에도 불구하고 6할 대 승률을 찍어댔는데, 최연성이 하부리그에서 좋은 전적 기록했다고 해서 저 시기에도 최강이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보네요.
만약 프로리그에서 유망주로서 활약을 거둔 시점도 전성기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면, 위에서 말했듯 리쌍은 데뷔 시기부터가 전성기였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이제동의 경우 정말 엿장수 맘대로 구간 설정을 할 수 있는 것이, 2006 SKY 프로리그 후기 신인왕을 차지한 2006년 9월부터 GSL을 우승한 2008년 8월까지를 놓고 보면 262전 184승 78패를 기록하며 70.2%의 승률을 올렸습니다. 전성기의 요건에 부합하지요. 천하제일 스타리그를 우승한 2007년 8월부터 네이트 MSL까지의 2010년 1월 23일까지를 전성기로 본다면, 약 2년 반 간의 기간 동안 419전 297승 122패를 기록하며 70.9%의 승률을 기록했고요. 아예 2006 SKY 프로리그 후기부터 한한중미의 마지막인 2010 WCG까지 3년 넘는 기간으로 잡아도 652전 457승 195패로 여전히 70%의 승률이 넘어가지요. 이영호는 이렇게 세세하게 구간 설정할 필요도 없는 것이, 데뷔하자마자 개인리그 4강 간 선수고, 애초에 커리어 통산 전적이 706전 504승 202패에 승률이 71.4%고요. 쉽게 말해 최연성을 비롯한 다른 여타 선수들의 전성기 = 이영호의 커리어 평균인 셈이죠. 이윤열 같은 경우도 종족 최강전 시절이 아니라 아예 데뷔 때부터 전적을 산정해도 승률은 조금 떨어질지언정 다전과 기간은 엄청나게 늘어나고요. 물론 이 선수들이 해당되는 기간 동안 당대에 항상 최강으로 평가받은 것은 아닙니다만, 그것은 최연성도 마찬가지니까요. 해서 논란의 여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엄격하게, 특정 선수가 명백히 최강자 반열에 올라선 시점을 지정하여 전성기 구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같은 경우에는 그것이 TG 삼보배가 될 것이고, 이윤열 같은 경우는 보다 엄격하게는 2차 KPGA 투어, 조금 관대하게는 ITV 3차 랭킹전 결승 정도일 테고, 대략 그러하겠죠.
15/12/21 17:46
최연성의 에버03프로리그 첫경기는 4월부터입니다
2월~3월달로만 놓고보면 2승 5패이구요(여기서 온겜,엠겜 예선 탈락) 최연성 시기에는 예선통과하고 바로 양대리그에 진출할수 있었던 시스템이 아니었습니다 그때문에 최연성의 온게임넷진출시기도 늦어진거구요 애초에 대회라곤 양대리그와 그 하부리그 경기수 적은 프로리그뿐이었고 예선통과한 겜tv는 사라져버렸죠.. 이미 실력은 압도적인데 4월부터 활약할수 있는 대회가 프로리그와 itv신인왕 그리고 하부리그 정도뿐이었고 프로리그 다승왕과 itv신인왕전 우승을 달성한것이죠 단순 기세를 올렸던 신예라고 하기엔 이미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패러다임을 바꾸어버리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고 맞대결에서 이윤열을 물량으로 압도했으며 프로리그를 최초로 우승으로 이끌었죠 만약 최연성이 잘하다가 조금 주춤하고 시간이 한참 지난후에 메이저우승을 달성했다면 모를까 프로리그 우승이후 바로 MSL에 올라가서 연속 우승과 LG IBM팀리그 원맨쇼 우승을 달성해버리죠 최연성과 그 전 이영호,이제동 비교는 좀 아니다 싶은게 그 연속성에 있지 않나 싶네요 이윤열도 마찬가지로 첫우승한 메이저대회인 kpga2차는 3,4월쯤부터 시작하지만 이미 그전부터 종족최강전과 3차itv랭킹전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실제로 1월~2월에는 53전 40승 13패 (75.5%)의 성적을 기록합니다
15/12/21 18:18
하지만 스타우트배 MSL 예선에서 김환중에게 0:2로 지지 않았다면 바로 4월부터 스타우트배 MSL에 출전할 수 있었지요. MSL 예선 시점은 전성기가 아니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최연성의 프로리그 첫 경기가 4월 5일이고 스타우트배 예선에서 탈락한 시점이 3월 20일입니다. 양자는 2주 밖에 기간 차가 나지 않지요. 게다가 최연성이 경기를 가지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EVER 프로리그가 개막한 상태였고요. 해서 전자는 전성기였고 후자는 아니었다는 것은 작위적인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속성으로 말하자면 이제동이나 이영호도 말할 거리가 충분히 많습니다. 이제동은 천하제일 스타리그 우승 뒤에 곧바로 2007 EVER OSL-곰4 MSL 우승-1차 GSL 우승/아레나 MSL 준우승으로 이어나가고, 3년/9시즌 동안 양대 개인리그 결승에 9번을 진출합니다. 클럽데이/인크루트 단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즌에 개인리그 결승에 가지요. 이영호 같은 경우는 데뷔하자마자 OSL4강 간 뒤, 8강으로 커리어 이어나가고 그 다음 시즌에는 김택용과 송병구를 차례로 짓밟으며 OSL 우승과 곰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동시 차지하고요. 이후 주춤한다지만 그때도 프로리그 다승왕이었고, 이후로는 09-10 이영호 등장이지요. 이 사이에 PC방에는 단 한 차례도 떨어지지 않았고요. 한 마디로 이영호는 데뷔한 이후 단 한 순간도 2003 EVER 프로리그의 최연성보다 입지가 낮았던 적이 없는 셈입니다. 결론적으로 2003 시즌 전반기 시점의 최연성을 프로리그와 하부리그 활약만으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최강자로 간주한다면, 예외가 발생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며, 일관된 기준을 만들기 어렵다고 봅니다. 좀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2003 시즌 전반기 시점에서는 최연성의 이름조차 모르는 팬들이 스1판의 절대 다수였다고 보네요.
15/12/20 12:55
프로리그에서의 성과를 평가에서 제외하더라도 리쌍은 별 상관 없다는 것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봅니다.
다음은 주요 선수들의 스1 양대 개인리그 본선 전적 자료입니다. 2004년 이전에 데뷔한 선수들은 2006 시즌의 마지막 날인 2007년 3월 4일까지만 산정했습니다(이 선수들은 노쇠화 및 2007시즌 이후 드래프트 세대의 대두로 인한 판갈이 효과로 인해 이후에 승률이 급하락했기에, 07시즌 이후의 전적까지 포함하여 산정하면 불리하기 때문.). * 데뷔 시기는 본선 무대 첫 전적 기준. 먼저 [다전 200전/승률 60%] 넘은 굇수들 추려봅니다. 200전 넘겼다는 이야기는 정말 꾸준히 본선무대 참가해서 상위라운드도 다수 갔다는 것이며, 승률까지 높다면 정말 압도적인 선수였다는 이야기죠. 이영호(07-12 만 5년) : 227전 150승 77패 (66.1%) vs Terran 64전 42승 22패 (65.6%) vs Protoss 61전 42승 19패 (68.9%) vs Zerg 102전 66승 36패 (64.7%) * 이영호는 MSL 폐지와 OSL 휴지 기간 때문에 전적에 손해를 많이 본 편. 실제 전적은 4년 정도입니다. 즉 4년 동안 200전 넘게 전적을 쌓으며 66%의 승률을 올렸다는 이야기. 이제동(06-11 만 4.5년) : 217전 143승 74패 (65.9%) vs Terran 100전 59승 41패 (59.0%) vs Protoss 66전 50승 16패 (75.8%) vs Zerg 51전 34승 17패 (66.7%) 이윤열(02-06 만 5년) : 224전 139승 85패 (62.1%) vs Terran 70전 46승 24패 (65.7%) vs Protoss 58전 31승 27패 (53.4%) vs Zerg 96전 62승 34패 (64.6%) 임요환(01-06 만 6년) : 210전 127승 83패 (60.5%) vs Terran 54전 32승 22패 (59.3%) vs Protoss 71전 38승 33패 (53.5%) vs Zerg 85전 57승 28패 (67.1%) 그외 선수들. 송병구(05-12 만 7년) : 209전 115승 94패 (55.0%) vs Terran 88전 58승 30패 (65.9%) vs Protoss 52전 28승 24패 (53.8%) vs Zerg 69전 29승 40패 (42.0%) 김택용(06-11 만 4.5년) : 186전 111승 75패 (59.7%) vs Terran 90전 53승 37패 (58.9%) vs Protoss 46전 28승 18패 (60.9%) vs Zerg 50전 30승 20패 (60.0%) 홍진호(01-06 만 6년) : 189전 106승 83패 (56.1%) vs Terran 100전 55승 45패 (55.0%) vs Protoss 48전 22승 26패 (45.8%) vs Zerg 41전 29승 12패 (70.7%) 최연성(03-06 만 3.5년) : 167전 104승 63패 (62.3%) vs Terran 65전 41승 24패 (63.1%) vs Protoss 55전 34승 21패 (61.8%) vs Zerg 47전 29승 18패 (61.7%) 마레기 (04-09 만 6년) : 169전 101승 68패 (59.8%) vs Terran 87전 48승 39패 (55.2%) vs Protoss 51전 36승 15패 (70.6%) vs Zerg 31전 17승 14패 (54.8%) 박성준 (04-09 만 5년) : 174전 92승 82패 (52.9%) vs Terran 79전 35승 44패 (44.3%) vs Protoss 53전 35승 18패 (66.0%) vs Zerg 42전 22승 20패 (52.4%) 정명훈(08-12 만 4년) : 140전 87승 53패 (62.1%) vs Terran 30전 23승 7패 (76.7%) vs Protoss 48전 27승 21패 (56.2%) vs Zerg 62전 37승 25패 (59.7%) 강민(03-06 만 4년) : 133전 83승 50패 (62.4%) vs Terran 55전 36승 19패 (65.5%) vs Protoss 42전 28승 14패 (66.7%) vs Zerg 36전 19승 17패 (52.8%) 허영무(07-12 만 5년) : 116전 70승 46패 (60.3%) vs Terran 50전 34승 16패 (68.0%) vs Protoss 36전 19승 17패 (52.8%) vs Zerg 30전 17승 13패 (56.7%) - 리쌍은 그냥 개인리그의 신. 전적은 무지막지하게 많으면서 승률은 압도적인 1/2위. 물론 이영호가 좀 더 낫습니다. 다전은 조금 더 많고 승률은 비슷비슷. - 저평가된 임요환. 양대 개인리그 전적만으로 평가했을 때 손해보는 선수, 즉 양대리그 체제 정립 전에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는 임요환이 거의 유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률은 6할이 넘고 다전은 200전이 넘죠. - MSL을 버린데다가 하위 라운드 탈락이 잦았던 박성준은 전적이 좋지 않습니다. - 송병구의 꾸준함. 그러나 리쌍은 더 짧은 기간 동안 더 많은 다전을 기록하며 더 높은 승률을 올렸습니다. - 정명훈의 테란전과 홍진호의 저그전. - 리쌍, 마레기의 토스전. - 임요환의 저그전. 리쌍 같은 경우는 올드들에 비해서 엄청나게 개인리그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둘은 피씨방도 거의 안 갔고(이영호는 아예 한 번도 안 갔죠), 개인리그에서도 어지간하면 다 8강 이상은 올라갔습니다. 즉, 올드들이 리쌍보다 승률과 다전이 낮은 이유는 시대 차이 따위가 아니라 그냥 리쌍만큼 매번 PC방 안 가고 개인리그 상위 라운드까지 올라가고 하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리쌍과는 달리, 위에서 독보적인 다전과 승률을 기록한 이윤열이나 임요환만 해도 개인리그 16강 미만에서 탈락한 예가 수두룩합니다.
15/12/21 17:03
32강의 전적과 16강의 전적은 따로 봐야되지않을까요??
온겜같은경우에도 첼린지가 폐지되었고 엠겜같은경우에도 마이너리그가 폐지되면서 이영호,이제동 시대떄는 32강체제였지만 그 전세대는 거의 16강체제였죠.. 온겜같은경우에는 2006시즌부터 24강으로 바뀌지만...
15/12/21 17:39
대신 게이머 숫자도 늘어났거든요. 2005 시즌 즈음만 해도 양대 개인리그 예선에 참가하는 선수의 숫자가 100명 남짓인 반면, 2006 시즌에는 150명 내외, 2007 시즌 이후부터는 200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납니다. 이전에 이와 관련해서 글을 쓴 바가 있어 링크해봅니다.
https://pgr21.com/?b=6&n=56024 즉, 개인리그 본선에 진출한 선수의 숫자/전체 게이머 숫자의 백분위 비율 자체는 비슷하게 유지되었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한 마디로 개인리그로 진출하는 난이도 자체는 확대 개편 이전이나 이후나 비슷했다는 것이지요. 오히려 경쟁 인구가 더 많았다는 점에서는 2007 시즌 이후가 2005 시즌 이전보다 더 강한 상대를 자주 맞닥뜨려야 했으며 개인리그 경쟁이 더 치열했다고 할 수도 있고요(200명 중에서 1등을 하는 것과 100명 중에서 1등을 하는 것의 차이).
15/12/20 13:19
프로리그의 비중이 늘어날수록 승률 인플레 현상이 심해진 것 자체는 사실이지만, 리쌍은 개인리그 성적으로만 봐도 대단한 선수들이었죠.
그리고 마레기가 스타판에 핵폐기물급 민폐를 끼친 건 사실이지만, 과거 전적 분석글에서까지 '쟤는 빼놓고 말하란 말이야!'라는 식으로 나오는 건 과민 반응이라고 봅니다.
15/12/20 14:01
사실 전성기 임요환은 토스전 강자였죠. 그저 김동수/박정석에게 결승전에서 진 것 + 전성기 지난 이후 약화된 모습 등으로 인해 토스전이 무기력하다는 이미지가 생겼을 뿐. 임요환이 화려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강력하다거나 독보적이지 않았다든가 하는 식의 의견도 온라인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데, 이 역시도 전성기 이후의 약화된 모습을 노출하며 발생한 이미지일 뿐이죠.
15/12/20 14:39
그 의견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그 예는 이미 전성기가 지났다고 봐야겠죠 물론 비꼬려고 하시는거고(저한테 말고) 진지하게 하시는 말씀은 아니겠지만 제라드 램파드 드록바 다비드비야 등이 나이먹고 MLS에서 뛴다고 전성기시절 클라스까지 부인할 수는 없으니까요
15/12/20 22:15
진지하게 말해서.... 제라드의 MLS동료들이 제라드 시절로 가서 제라드만큼 못하지만 프로리그 양민들 임이최 시대로 가면 임이최 우주의 가루가 되죠.
15/12/20 22:19
의미없는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마치 이윤열이 이영호랑 나이가 같고 같은 시기에 데뷔했으면 이영호보다 잘했을 거다라는 것과 같은 수준의 명제입니다.
15/12/20 22:29
제가 너무 과격하게 표현한것 같네요. 그냥 위에 구밀복검님이 적어주신 [07 시즌 이후의 드래프트 세대들이 양민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이, 그 선수들 자체가 06 시즌까지의 올드들을 강제 세대교체하고 올라온 선수들이죠. 이전에 관련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정도가 딱 제 의견과 같습니다.
15/12/20 23:27
이건 그냥 펠레를 2천년대 가져다 놓으면
그저그런 공격수일것이다 같은 수준이죠 (물론 진짜 그럴것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절대적인 비교는 별로죠) 스타에서 1년이면 수많은 빌드와 메타가 나왔다가 사라집니다 축구로 치면 거진 10년 수준이라 볼 수있죠 프로리그 세대들이 양민이라고 하는것도 별로지만 드래프트 이전세대들이 이후에 밀렸다고 폄하당하는것도 별로죠
15/12/20 14:38
택의 광팬인데...
프로리그 뺀 승률인 59.7이 택을 성명해주는 가장 큰 자료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플토빠로써 전반적으로 프로토스의 개인리그 성적이 안좋은 걸 보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15/12/20 20:25
마조작이 본명으로 전적데이터가 당당히 올라가는것 자체가 불쾌하네요
이럴거면 뭐하러 기록말소하고 언급안하고 없는사람 취급하자 하는건가요 조작은 조작이고 전적은 전적이다 할거면 그냥 임이최마 본좌라인이라고 쳐주던지요 뭔 훼손을 하지 말자느니 까지 이야기도 나오고 댓글보다보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조작범 데이터는 말소해야죠 그것때문에 족보꼬이는게 짜증나면 욕한번 더하면 되는거고
15/12/20 20:42
기록 말소인지 뭔지부터 잘못된거라 봅니다. 좋은 역사든 쓰레기같은 역사든 그것에 대한 기록 존속여부에 예외를 둬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기록은 후대의 외부 영향에 영향을 받아선 안됩니다. 기껏해야 e스포츠의 긴 역사 중에 코딱지만도 못한 벌레 한마리 때문에 기록의 신성함이 훼손되는게 불쾌한 겁니다.
15/12/20 21:09
전 왜 자꾸 이런 스타 전적 비교글에 조작범이 언급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저사람은 기록이 말소된 사람입니다 공식적인 전적이 어딨어요? 전 왜 PGR에서 언급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제는 옹호해주는 사람들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불쾌하네요
15/12/20 21:11
그게 좋은 역사든 쓰레기같은 역사든 조작범을 왜 언급을 해야되죠 ?
전 저사람이 조작을 하고 벌을 받는 순간부터 저사람의 커리어를 언급하는거 자체가 실드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PGR에서 조작범 언급만해도 벌점 때렸으면 좋겠습니다 금지어로 지정해서요 되게 불편합니다 굳이 조작범 안 넣어도 충분히 좋은 선수들 많았고 분석이 가능합니다만
15/12/20 23:56
1년 단위 프로리그 기록은 오히려 더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연단위 프로리그 다승왕 기록은 개인리그 준우승급 정도 된다고 보네요 보면 볼수록 리쌍의 대단함만 느끼네요 이영호가 활약하던 시절에 대회만 꾸준히 열렸어도 누적에서도 끝판왕 기록을 보여줄텐데 그게 아쉽네요
15/12/21 00:16
마조작이 들어간것도 기분 상하는데 임이최x 그리고 리쌍 사이에 택뱅도 넣어야한다는 댓글 보니 기가 차네요.
이제동도 광안리와 김윤환 4강전 패배로 임이최 라인에 들어가지도 못했는데. 택이 암만 토스 최강자라고 해도 본좌 논란까지 간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15/12/21 00:31
바투스타리그때 우승하면 양대리그에 통합 4회우승이라 본좌라인에 껴야한다고 포모스에서 파이어난적이 있습니다. (당시 피지알은 안가봐서 모르네요) 4강때 3:0 당하고 귀신같이 버로우 ..
15/12/21 00:58
택이 2회연속 msl 우승하고 한참 잘 나갈때 차기본좌후보였던 시절은 존재합니다. 박성균한테 결승에서 지고 프로리그에서 공군테란에 2연패하고 스타리그에서 송병구에 3:0당하는등 훼손되면서 잠잠해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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