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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31 14:54:51
Name 태랑ap
Subject [기타] 온라인게임의 법적규제강화의 필요성
우선 말씀드리면 어그로성 제목이 아닙니다

정부의 게임시장에 대한 각종규제와 언론과함께 손잡고 게임죽이기를 나서는시점에
뜬금없는 주장으로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골수 온라인게이머로써 요즘 온라인게임 시장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개막장" 입니다

정부와 언론에 공격당하는 포지션때문에 을의 입장으로 표현되지만
게이머인 사용자입장에서 게임자는 슈퍼갑입니다
재미있죠 호구만들기로 대표되는 국내 대기업도 고객을 호구로 볼지언정  을로 생각하진 않는다 생각했는데요

게임시장은 많이 다른거같습니다

플레이시작부터 불공정약관을 턱앞까지 들이밀고 하기싫음 하지마?!
플레이하는 유저의 절대다수는 그 약관 읽어보지도 않고 동의 하겠지만
사용자에게 굉장히 불합리한 조항이 많고 이로인해 게임사와 게이머간의 다툼이 수없이 많고
약관무효를 주장하며 소송까지간 사례도 있습니다


거창하게 멀리가지 않아도 게임내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제점과 버그를 그대로 방치하고
서비스 하면서  모든 불편을 유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태도가 이젠 기본이 되버렸습니다


월드맵에 한한것도있고 특정직업 특정스킬에  무궁무진하게 버그가 많고
몇몇은 플레이에 치명적으로 작용하는 것도 존재하나 게임사는 사용자의 불편에대해 어떠한 개선모습도 보이지않습니다

비교가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과대포장으로 유명한 국산과자도 과자내 이물질이나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해결에 나서는데   유독 게임업계만 자신들의 "상품의 결함"에 대해 미온적입니다
이는 정액제 / 부분유료화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고  본사 방문을하든 고객센터 항의를 하든
언제나 매크로 답변뿐이죠

따라서 게임내의 문제점에대해서 즉각적인 대응과  혹 해결이 어렵다면
그에 대해 유저들에게 충분히 설명을 하고 이해를 시킬 필요가있습니다


최근 일어난 막장of막장의 사례를 꼽자면 던파의 "작정하기" 이벤트입니다
29일 시작하자마자 문제가 발생하여 이벤트를 철회  31일 오늘 재시작하였습니다

간략히 설명하면 캐릭터를 새로 키우거나  기존캐릭터를 1레벨로 초기화시킬후 다시 렙업을 하면
렙업할때마다 보상을 해주는 구조 입니다
이벤트 시작후 많은 유저들이 참여를했고  전적으로 게임사의책임인 문제점이 발생

게임사는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의 계정을  이용정지 시킵니다????????

문제가 생겼으니 해결은 해주겠지만 기다려라
그리고 오늘 올라온 보상 공지
http://df.nexon.com/?GO=news|notice&mode=view&no=8951&ST=dnf&PS=tnoti&BN=1

시덥잖은 보상 몇개 던저주고 끝난 사례입니다

이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게임사의 실수를 유저에게 떠넘기다못해
이용제한까지 걸면서도 적절한 보상과 사과또한 이뤄지지 않은 사례입니다

상식적이라면 아무리 심각한 문제라도  밤샘을해서라도 해당 사용자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노력을 해야했으며
사과와 보상 그리고 대화를통해 충분히 이해를 시켜야하는 상황임에도

일방적인 정지와 일방적인 보상 통보 그리고 끝입니다


또다른 사례를 보면

마x노x 온라인 게임에서 캐시템을 수십만원 가량 투자해 아이템에 스킬강화를 하는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야심차게 막장 캐시템을 출시한 개발사  그리고 거기에 수십만원을 투자한 게이머

단계별로 적용되는 스킬효율  게이머는 원하는 스킬의 최고 레벨까지 부여하였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미적용입니다??

예를들어 xx공격스킬  범위증가 라는 옵을 최고레벨로 부여한거라고 보시면됩니다
이에 유저들은 항의했고 개발사측은 거세게 항의한 유저들에게 15일 계정 연장만 시켜주고 끝 입을 다물었습니다

접는 유저도있었고 울며 겨자먹기도 또 캐시질해서 해당옵션을 다른 옵션으로 바꾸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몇달간 아무 공지없이 해당 캐시템은 판매되었고 미구현 스킬효과역시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1년쯤 넘어서 해당 옵션에대해 세부적인 효과가 툴팁으로 추가가 되었는데 그 내용을 보자면
"xx스킬 범위 증가 0.01m"  m라는 단위는 게임내 범위기준이며 실제 효과는 0.01% 정도 증가?라고 보면됩니다
(말그대로 미구현인데 유저가 체감못할 만큼이였다 라고 적어둔겁니다 게다가 해당 효과는
십여 만원 혹은 그이상을 투자해야 붙을까 말까한 최고레벨 단계였다는점)

어떠한 사과나 해명없이 이사건역시 이렇게 지나갔습니다


이외에도 게임사의 막장질에 유저가 피해를 보는 사례는 끝도없이 많지만
게임사에서 제대로된 대응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꼬우면 고소하던지 식이거나 게임 약관을기준으로 되려 게이머를 공격한 사례도 적지않구요

이렇다 보니  고작게임떄문에(?) 얼마 안되는 돈  때문에   길고 지루하고 힘들다 는 이유등으로
실제로 법정 소송까지 가지 않고 대부분 게이머가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는 선에서 마무리됩니다


또한 "확률" 이라는 이름의 사기를 치고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몬스터길들이기의 강화확률 주작이 있겠습니다
http://cafe.naver.com/monstertaming/2835445

말그대로 강화확률이 100%라고 게임상에서 표시되지만 실패합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오류라 여기며 당연히 게임사는 주작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외에도 확률이라는 이름으로 심증은 있지만 증거없이 넘어가는
게임내의 확률문제는 수도없이 많습니다

실패한자의 징징으로 치부되긴하지만  이론상으로 99%라도 결국 실패는하니 1%가 나오는건 전적으로 게이머가
손해를보고있지만 유저간 데이터가 쌓이게되어 비교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되지 않는 확률이 게임에는 많습니다


또한 확률성 키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가의 아이템을 미끼로 쓰레기뭉치만 나오는 이 캐시템은
확률은 둘째치고   확률이 아니라 이미 풀리는 수량이 정해져 있다는 의혹도 있었습니다
유저들이 1000개를사든 10000개를 사든 해당 아이템의 갯수는 정해져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구요


이러한 문제가 고작 데이터쪼가리로 치부되는 사례도 있고 실제 금전적 피해도 연관된 사례도 있는데
법적 문제로 끌고가기도 어려운뿐더러 끌고가도 약관을 빌미로 유저가 승소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따라서 게임내의 버그나 게임사의 과실로인한 책임은 전적으로 게임사가 책임져야하고
그에따른 문제를 유저들에게 충분히 설명해야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키트또한 말이 키트지 이건 그냥 사행성 도박인데
확률공개는 물론 이러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에 대해서는 18세 혹은 그이상의 이용제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고나서도 느끼는거지만 이런게 실현될리는 없겠죠
게임을 지들 주머니 체울 용도 혹은 정치적목적을 두고 공격하는 정부가 있는 나라에서...

언젠가 시대가 변해 게이머의 권리를 보장받을수 있는때가 온다면
이런 문제부터 해결되었으면 하는 생각에서 그리고 많은 유저들에게  해당게임들의 막장성을
알리고 싶어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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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l1llI1l
15/01/31 15:10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에서 확률적인 부분 몇% 확률인지 전부 표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분유료 겜이나 모바일게임들 보면 국내 게임사들의 확률주작이 정말 심각하다고 느끼거든요
돈에 환장한 게임사들 참 많습니다
15/01/31 15:22
수정 아이콘
버그는 사실 안생길수가 없는거라서..
간단하게 이거다 저거다 할 거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확률자체라면 모바일은 자율심의긴 한데
온라인게임은 정부에 확률하고 가격, 단가 전부 보고하게되있고
승인을 안해주면 판매를 못합니다..
(물론 현실은 보고와 판매를 동시에 해서 승인 안나오면 그때 샵에서 내리고 퉁치긴 합니다만 -_-)
물론 유저 고지의무가 없긴한데.. 그건 해외도 다 유저고지의무는없다보니...
태랑ap
15/01/31 15:47
수정 아이콘
물론 버그는 안생기면 이상하게생각할정도이긴 합니다만
그럴려고 테스트하는거고 일단 제품 출시된뒤의 모든책임이
게임사에게 있어야한다는건 당연하다봅니다

그렇다하더라도 버그는 발생할텐데 그에따른 대응이 지금은 너무 막장입니다
치명적인 문제지만 몇달 심지어 년단위로 방치되는 사례도 있구요
(망영전 마나실드버그는 대체 몇년째인지..)
피로링
15/01/31 15:53
수정 아이콘
그건 엔진문제라 못고친답니다. 그래서 아마 개편되면 삭제될 가능성도 있어요.
15/01/31 15:29
수정 아이콘
일단 던파는 유저들이 게임을 좀 안해야되지않나;;
이벤트같은거 해도 약믿 터지고 디아블로 나오기 직전에는 막 엄청 퍼주면서 제발 좀 해주시뮤ㅠㅠ 이러다가
요새는 그냥 하든가 말든가하고 유저들을 낚인 물고기처럼 내려보는 게 딱 보이죠.

지금 당장 루리웹 같은데 가봐도 결제한도가 다 찬 얘기 나오지 않나요?
월을릇
15/02/01 01:23
수정 아이콘
222222222222222
던파는 약믿 이후로 템 다팔고 거들떠도 안보고 있었는데 예전에 같이 하던 친구들이 슬금슬금 다시 시작한다 해서 충격먹었던 기억이있네요.
아직까지 애정을 가지고 즐기시는 분들에겐 죄송한 말이지만 이런 게임은 걍 안해야되요....
도바킨
15/01/31 15:36
수정 아이콘
버그 부분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봐서 일단 논외로 치고

확률적 보상 캐쉬템의 경우엔 장단이 있다고 봅니다.
무조건적으로 좋은 템을 주는 캐쉬템이라면 가격이 올라가겠죠.
비싸게 그냥 템을 파는 것과 낮은 가격으로 확률템을 파는것.. 장단이 있다고 보이는 지라 무조건 게임사쪽을 비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일단 캐쉬템은 안사려면 안 살수 있는거라 제지의 명분도 없다고 보구요.
확률을 고지해야한다.. 으흠 그건 생각해볼만 하네요.
탱구와댄스
15/01/31 15:42
수정 아이콘
콘솔계도 cdp 정도로 dlc 무료로 팍팍 풀면서 그게 당연하다는 개념 회사가 있는가 하면 게임의 아예 기본적인 요소까지 dlc받고 팔아먹는 기업들도 많죠. 진짜 극혐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모바일 게임은 저것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혐오스럽고요.
태랑ap
15/01/31 15:45
수정 아이콘
완성된게임을 대놓고 쪼개서 미완성판으로 만들고 나머지로 추가판매하는거보면
온라인게임 문제만도 아니긴하네요
15/01/31 15:44
수정 아이콘
중독 타령하지말고 이걸로 물어뜯으면 설득력이라도 있지
피로링
15/01/31 16:02
수정 아이콘
버그 일어나는거야 어쩔 수 없는 문제고 후속 대응이 엉망이란건 동의합니다.(우리나라만 그런건 또 아니지만요.) 근데 이것도 애매한게, 만약 개발사 잘못으로 버그가 생겼다. 그리고 그걸 유저가 악용했다. 그러면 제재를 가해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 전자라면 개발사가 잘못했는데 니들이 잘못만들어놓고 왜 정지시키냐(던파가 이런거 잘하죠)는 비난을 받게될것이고, 후자라면 이게임 버그 발견하면 일단 악용하고 봐야한다 안쓰면 나만손해 라는 인식이 박힐겁니다.(이건 마비노기가 대표적) 가장 이상적인건 깔끔하게 사과하고 최대한 빨리 고치고 그 버그로 인한 손해와 부당이득은 철저히 걸러내는 것이겠지만 이게 그렇게 쉬울리는 없겠죠.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가끔 정신줄을 놓는 운영이 생기는건 사실이긴 합니다.

랜덤박스의 경우에는...일단 산 아이템을 유저가 환불할 수 있게 만드는(지금도 '청약철회'라는 이름으로 가능하긴 한데 열면 쓴걸로 판단되죠.) 법조항이 생기는게 우선이겠고...그게 안된다면 적어도 유저가 손해는 안보게 만드는 키트를 만드는게 차선이겠죠. 예를들어 마영전 같은 경우는 키트를 까도 키트 가격이상의 캐쉬템이 나오고 거기에서 나온 조각으로 가장 최상위의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죠. 어쨌든 큰 돈을 쓴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아이템을 얻을 수는 있다는 점에서는 그나마 낫다고 보고있습니다. 물론 전 거의 안지르지만. 사실 이런부분은 모바일게임쪽이 너무 심해서...그리고 확률 표시하는건 마영전 하신다면 아실텐데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유저들은 어차피 안믿거든요. 브린 생각하면...
kongkaka
15/01/31 16:02
수정 아이콘
과자에 이물질이 나왔을때 보상을 해주는 이유가 그것이 법적으로 해줘야 해서 하는것이 아니고 이슈가 됬을때 떠나가는 소비자들로 인해 망하는게 두려워서 보여주기 차원에서 해주는게 맞지 않나요?
던파가 막장운영을 해도 망하지가 않을것같다고 자기들이 판단하면 계속 갑에 위치에 있을수도 있는거죠. 서비스가 구려서 실망한 유저는 다른게임을 하면 되자나요.
제가 애초에 던파를 안좋게 보고 떠난 입장이라 그런것 같지만 제 기준에선 뭐가 문젠가 싶습니다. 그냥 국산게임의 품질이 매우 구린거죠. 그래도 하는사람있고 막장운영해도 손실이 적으니까요.
화잇밀크러버
15/01/31 16:02
수정 아이콘
돈에 혈안이 되서 쓰레기같은 짓거리하는 개막장 회사들이 정말 많죠.
전 기꺼이 호구가 되는 유저들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이 호구될 정도로 재미있거나 그동안 해온 것이 아까우면 접기 힘든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걸 이용해서 양아치짓을 하는 회사가 문제일뿐.
15/01/31 16:45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으로는 아주 집요하게 씹고뜯고맛보고즐기는데

왜 확률성 캐쉬템은 꽝 없다고 그렇게 남용하는걸
막지는 않는지...

돈많이 벌어서 세금좀많이 내란 뜻인가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5/01/31 17:08
수정 아이콘
요즘 몇몇 모바일게임을 보면 내가 슬롯머신을 하는건지 게임을 하는건지 모르겠더군요.
레오나
15/01/31 18:25
수정 아이콘
확률성 캐쉬템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올라있다고 봅니다.
15/01/31 18:45
수정 아이콘
진짜 확률성 관련된건 정확히 명시 해야 된다고 봅니다.
온라인이나 폰게임이나 정말 유저를 호구취급해요.
제가 지금 폰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 하는데
무기 강화와 스킬 부여 성공/대성공 시스템이 있는데 확률이 얼만지도 몰라요 무기강화도 돈 터지고 거덜날때까지 해도 안뜨고
거기다가 대성공을 해도 능력치 최소 기준도 있어서 그 최소 능력치의 대성공이 뜨고
스킬부여는 명예와 돈이 필요한데 명예는 일반적으로 벌수도 없고 pvp나 캐릭터를 팔아야 생기고, 돈은 버는게 한정되어있는데 여기저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밸런스도 대부분의 뽑기 캐릭가 귀족으로 분류 되어있다보니 뽑기 유도도 엄청 심하고 몇프로인지도 몰라요
3성 캐릭터~6성캐릭터 중에 확률이라그러고, 지금은 확률 상승 이벤트 한다 뭐라 하는데
얼마나 확률이 상승했는지 전혀몰라요.
유저들은 이벤트니까 뽑아야지! 하고 질렀는데 기존이랑 별반 차이 없어요 크크

분명히 해야 할 점은, 게임 회사와 유저는 판매자와 구매자로 확실히 구별하여
명확한 확률을 표시하고 확률 통계 자료를 유저들에게 꼭 제시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 아 그리고 예전 던파 이벤트때부터 일정 얼마 결제시 보상은 꼭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과도한 현질은 유저의 몫이긴 하나 투자한 만큼 꼭 보상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위 게임에 현질 10만원 한 호갱)

그외로 실명제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너무 게임판에서 욕설이 난무하고 매너 찾기가 어려워요.
숙청호
15/01/31 20:54
수정 아이콘
확률성 캐쉬템을 사주지 않는 것이 우선 필요해 보입니다.
15/01/31 22:41
수정 아이콘
확률성 뽑기상자가 도박장의 슬롯머신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도박장을 차려놓고 버튼만 누르게 하고, 확률은 고지하지 않은 채로 대박만 노리라는 행위 모두가 도박과 똑같은데 이걸 게임의 정당한 판매요소라고 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덥니다. 아마도 꽝이 없어서 그런 거 같긴 한데 대부분의 경우 휴지조각급 보상이니 사탕 하나 주는 수준이죠..
월을릇
15/02/01 01:28
수정 아이콘
왜 그렇게 게임때리기에 열중하는 mbc나 여가부는 '사행성'으로 게임업계를 물어뜯지 않는거죠?

저는 제발 한번쯤 크게 물어뜯어줬으면 좋겠네요

사행성 강한 게임 규제 철저하게 해서 19금 때리고 청소년 접근 못하게 해야합니다.

정말 심각한 수준인데, 지금 규제 때리면 국산 온라인,모바일 게임중에 피해가는 게임 얼마 없을겁니다
15/02/01 04:53
수정 아이콘
하지만 가챠 상자만의 매력이 또 있죠...
이상하게 기대 값이 같아도 완제품 사야한다면 현질을 안할 것 같아요. 가챠 상품이니 대박나면 좋겠군.. 생각하면서 사지
수면왕 김수면
15/02/01 10:06
수정 아이콘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게임 내부에서 판매되는 캐시템의 경우 일반적인 오프라인 상품이 적용받는 소비자보호법의 적용을 받지 않나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의 공개적인 혜택/효과와 실제 효과가 다른데도,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보상이나 시정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부분 자체는 법적인 문제가 큰 것 같은데요.

역시 담배 가격 인상처럼 원하는 것과 말하는 것은 다른 법이죠. 너희들은 세금이나 내고 꺼져라. 그 외에 너희들이 피해를 당하든 말든 내가 상관할 바 없다.
The xian
15/02/01 14:03
수정 아이콘
확률형 아이템 시스템의 사행성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아무 것도 주지 않는 것과 무언가라도 주는 건 적어도 사행성 기준에서는 매우 큰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카드게임의 확률형 소환 시스템 같은 경우 특정 등급 이상을 보장해 준다고만 하면 - 게임을 직접 하는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 사행성이 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확률형 시스템을 채용한 게임들이 등급결정에 있어 사행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그러한 이유고요. 어떻게 보면, 오히려 카드게임보다 강화가 있는 MMORPG가 사행성 판정을 받기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확률 공개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찬성이지만, 공개된 확률에 대해서는 안 믿으면 그만이라는 함정이 있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자체가 독립시행인 점을 고려하지 않는 점도 문제고요.

그리고 게임을 때리는 정부나 언론, 이익단체, 정치인 등이 게임의 사행성에 대해 굳이 옥죄지 않는 건, 사행성 운운하는 것보다 더 감성적이고 더 보편적으로 게임을 옥죌 수 있는 도구인 '청소년'과 '중독성'이라는 핑계가 있기도 하고(그 도구가 진실이든 과장이든 거짓이든 상관 없습니다. 때려서 유효하면 그만이니까요.) 그런 쉬운 핑계거리나 도구가 있는데 앞서의 이유에서처럼 규정상 굴레를 씌우기 어려운 사행성 문제를 억지로 씌우는 번거로운 짓을 할 필요가 없지요. 무엇보다 지금 청소년이니 중독성이니 운운해가며 게임을 때리는 자들 중 게임이 건전해지는 것을 바라거나 게이머들의 권리나 건강에 대해서 정말로 관심을 가지는 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고 그들이 게임을 때림으로서 바라는 것은 돈과 권력(혹은 영향력)을 공급받는 것이니 게임을 때리기만 하면 되지 게임이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까지 문제 삼을 이유가 없지요. 아이템 중개업체가 유저의 자산 운운하지만 실제로는 게이머들의 권리를 수호할 근거가 없다고 약관에 명시하는 것처럼 그들에게도 아주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정말로 게임이 중독성이 있고 사행성이 사회문제가 되면 사행성 게임물인 바다이야기처럼 일반 게임들 역시 금지시키고 사회악으로 몰아 작살내면 그만이니까요.

요는. 게임규제가 게이머들의 권리를 신장시켜 줄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은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거의 없습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자기의 이득과 탐욕을 위해 게임을 무조건 악으로 취급하는 작자들이 많은 세상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버그 문제 및 그와 관련된 보상에 대해서는 이미 위에 다른 분들의 이야기가 있어서 굳이 말하지 않고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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