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12/18 12:15:06
Name 라덱
Subject [LOL] 일본 LJL의 근황과 함께 주절주절..
안녕하세요 일본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흔한 PGR유저 라덱입니다.

도쿄게임쇼에서 치뤄진 LJL2014 그랜드파이널 이후로 일본 LOL계의 소식을 많이 전해드리지 못 했는데요,
일본도 2015년도 시즌 준비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내년도에도 PGR유저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2014년은 일본 e스포츠 계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난 한 해였습니다.
사실 과거 일본에서도 e스포츠를 부흥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들이 있었고, 또한 많은 움직임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생각만큼 수월하게 진행이 되지 않았으며, 그런 일들이 반복되며 열정을 가진 많은 관계자들도 지쳐가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014년은 다시 한번 그 열정을 가진 이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한 2가지 이슈가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는 작은 규모이나마 제대로 모양새를 갖춘 e스포츠 경기장(e스포츠 스퀘어 아키하바라)이 탄생을 한 것이구요.
다른 하나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라고 쓰고 프로"지향"리그라고 읽습니다.)가 진행된 것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 프로리그인 LJL(League Of Legends Japan League)는 일본 내에서 탑 클래스로 평가받는
4개의 팀에 의한 풀리그로서 2014년 한해동안 총3시즌과 그랜드파이널을 비교적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두며
큰 사고없이 마무리하게 되었으며, 시즌 마지막인 그랜드파이널은 도쿄게임쇼 무대에서 팬들과 미디어와 취재진들에게
멋진 경기를 선보이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롤드컵 기간과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라이엇 재팬의 많은 지원과 함께
라이엇 재팬의 대표님께서 직접 무대를 찾아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리그오브레전드 일본어소개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최초에 작고 미약하게 리그를 시작했던 것에 비하면 1년만에 나름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라는 개인적인
자기만족(?)을 하며 벅찬 감동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김동준 해설위원이 녹음했던 리그오브레전드 소개 영상 기억하시나요? 일본에서는 LJL의 사회를 맏고 있는
무로카와 신야(라 쓰고 가렌 성애자라고 읽는)씨가 멋진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 롤드컵과 더불어 세계의 LOL e스포츠 씬에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는데요,
LJL도 2015년도에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로 총4개팀에 불과했던 참가 팀을
6개팀으로 늘리는 시도를 했구요, 총3시즌이었던 연간리그를 2시즌 체제로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존에 풀리그 결과만으로 순위를 책정하는 방식을 각 시즌별 플레이오프 제를 도입하기로 했구요.
경기수를 조절하여 2014년에 가장 아쉬웠던 점인 비방 경기를 없애고 "전경기 방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리그와는 별도의 기쁜 소식으로는 한국의 미디어에도 기사가 나갔지만, Rascal Jester의 창단 소식입니다.
CROOZ라는 회사의 지원으로 일본내 LOL팀 최초로 정식채용과 더불어 게임단 숙소가 탄생하였습니다.
드디어 일본에서도 "기업팀"이 생긴것이지요. 이것을 계기로 또 다른 많은 팀들이 창단을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ttp://na.lolesports.com/articles/new-kind-gamer-japan-aims-pros
#LCS사이트에서 정식 소개된 Rascal Jester의 기사입니다.#


2015년도 LJL은 내년 1월24일에 개막전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총4개팀에서 6팀으로 늘리는 과정이 오프시즌 기간동안 진행이 되었는데요.
PGR유저분들에게 2014년도 많은 지지를 받았던 오키나와의 호랑이는 아쉽게도 2014년도 리그가 끝남과 동시에
팀이 해체되었습니다. 그 빈자리는 매번 오키나와의 호랑이에게 발목을 잡혀 본선진출에 실패했던 RabbitFive가
우선 순위로 본선 리그에 합류가 결정되었고, 남은 2팀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추가선발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추가선발전에 나서는 팀들은 어디 하나 사연없는 팀들이 없습니다.
어떤 팀이라도 LJL 본선리그에 합류를 해야 하는 각자의 절실한 이유가 다 있는 팀들이었는데요,
그중 현재 LJL의 해설을 담당하는 Revol가 코칭을 하고 있는 Salvage Javelin이 첫번째로 추가선발전에서 우승하며
본선 합류가 결정되었습니다. 물가에 내놓은 자식같은 느낌이었을까요, Revol군은 차마 자신이 코칭을 하고 있는
팀의 진출결정전의 해설을 하기에는 너무 긴장이 되었던지, 당일 경기는 특별히 여러분도 잘 아시는 Rascal Jester의 정글러
RainBrain의 특별 해설로 진행되었습니다. Revol군의 내년도 Salvage Javelin의 경기에서 어떤 해설을 선보일지도
또다른 재미요소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LJL추가선발전 Salvage Javelin vs Team ChemicalX의 경기입니다.#


또다른 한팀은 7th heaven이라는 팀이 선발되었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 다른 팀이 선발되었었는데요,
경기 지각과 여러가지 사정의 악재가 겹쳐 결국 본선진출권을 내놓고 다시 한번 추가선발전을 진행되면서 기회를 얻은
행운의 팀이며, 그 중심에는 일본 내에서 개인 스트리밍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Clockday선수가 있었습니다.



#LJL추가선발전 최종전 Accel Boomer vs 7th heaven의 경기입니다.#


이렇게 내년도 LJL2015에 참가할 모든 팀들이 결정되었습니다.

2014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챔피언 DetonatioN FocusMe
이제 진정한 프로가 된 Rascal Jester
WCG2013일본대표로 기억되는 Ozone Rampage
2014년의 한을 달래야 하는 Detonation RabbitFive
2015년 시즌만을 기다려온 Salvage Javelin
마지막으로 본선에 합류한 행운의 팀 7th heaven

벌써부터 내년 시즌이 기다려지는데요, 과연 내년 LJL에는 어떤 경기가 펼쳐지며, 어떤 스토리라인이 만들어질지 
저조차도 너무 기대됩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스탭들, 그리고 리그의 주역의 선수들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전세계 LOL씬에 일본이 등장할 수 있는 타이밍이 오지 않을까 라는 벅찬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도에도 올해와 같이 LJL에 PGR유저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또다른 재미있는 뉴스와 소식을 가지고 다음에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LJL이외에도 전해드릴 만한 소식이
조만간 또 나올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제 4개월된 우리 아기는 점점 내 얼굴을 못 알아보고 있다라는 것은 함정.....읭? 그댄 누구? 라는 표정은 슬퍼요.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2/18 12:34
수정 아이콘
북미에서 가끔 데토네이션 선수들이 보이더군요. 볼때마다 왠지모르게 반갑고 합니다.
외노자
14/12/18 13:07
수정 아이콘
한 일년넘게 전부터 일본서버 얘기만 돌던데 정말 생길려나요..
나이트메어
14/12/18 13:27
수정 아이콘
일본 리그, 화이팅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

근데 여담이지만, 일본 쪽은 프로가 활성화되어 완전 정착된다고 해도 추후 문제거리가 꽤 있겠네요.
대표적으로 롤드컵 진출권.
과연 독자적인 진출권을 얻어낼 수 있을지, 혹은 타지역과 묶여 경쟁해야 할런지...

또, 그나저나 왜 아직도 라이엇에서 일본 서버를 못만들고 있는 거지요...?
일본이 온라인 게임 시장보다 콘솔 시장 위주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LOL 정도면 평타는 쳐줄거라고 보는데...
(즉, 손해야 안 볼거라고 단순 예상하는데... 설마 이것도 틀린 말이려나;)
대체 뭐가 문제여서 일본 서버를 아직도 만들지 못한 걸까요...?
14/12/18 13:32
수정 아이콘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18557 이러한 발표가 있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키스도사
14/12/18 15:46
수정 아이콘
수고 많으십니다. 앞으로도 힘내주세요.
저 신경쓰여요
14/12/18 16:57
수정 아이콘
나레이션 하시는 사회자 분 목소리 좋네용 크크 라덱님도 파이팅입니다 흐
14/12/18 22:37
수정 아이콘
일본 롤 출시한다 확정한 이후로도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이군요. 빨리 나와서 성우 좀 들어보고 싶기도 하고... 일본 섭 나오면 라이엇에서 스킨도 고퀄 몇개 뽑아줄 거 같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890 [도타2] 최악의 대처 망신창이 결승전 [34] 사신군9959 14/12/20 9959 1
55889 [하스스톤] [번역] 덱 가이드 - "고블린 대 노움" 지옥 흑마법사 [9] 삼공파일6519 14/12/20 6519 1
55887 [하스스톤] 초중급용 성기사 덱 2개 소개 [7] Lustboy7106 14/12/19 7106 0
55886 [기타] [스타1] 소닉 스타리그의 온게임넷 방송 일정에 대한 생각 [11] 호가든6654 14/12/19 6654 3
55885 [하스스톤] 도적덱을 소개합니다. - 무기도적 [8] 삭제됨16493 14/12/19 16493 0
55884 [LOL] 카카오, 루키, 마파, 푸만두 선수 IG로 입단했다합니다. [19] Otaru11206 14/12/19 11206 0
55883 [LOL] 역대 롤챔스&롤드컵 우승한 선수 중, 한국에 남아있는 선수들. [7] Leeka7109 14/12/19 7109 1
55882 [스타2] 2015 래더 시즌1 맵이 결정되었습니다. [17] 저퀴9650 14/12/19 9650 0
55880 [스타2] 별명이 사라진 시대 [132] 씨앤더12883 14/12/18 12883 0
55879 [LOL] 롤챔스, 롤드컵에서의 우승/준우승팀 자료들. [1] Leeka5547 14/12/18 5547 0
55878 [LOL] 프리시즌 현재까지의 지표들 [29] Leeka7635 14/12/18 7635 1
55877 [기타] 리니온...... 아니 아이온 마스터 서버 이야기. [13] 웅즈5589 14/12/18 5589 0
55876 [LOL] 드디어 룬 조합이 삭제되네요... [19] 저퀴14211 14/12/18 14211 0
55875 [기타] [검은사막] 자유가 아닌 방종. [32] 피로링7736 14/12/18 7736 3
55873 [기타] [검은사막] 저도 중간평가 겸 처음시작하는분들에게 팁 [13] 수지느9316 14/12/18 9316 0
55872 [스타2] 올해의 명경기 리뷰 / 스타2 프로리그 결승전 2세트 - 원이삭 : 이영호 [10] 민머리요정10073 14/12/18 10073 5
55871 [LOL] 일본 LJL의 근황과 함께 주절주절.. [7] 라덱7485 14/12/18 7485 5
55870 [기타] [WOW] 참 그지같은 개인룻과 공대귀속. [64] 라면13248 14/12/18 13248 0
55869 [스타2] 공허의 유산 멀티플레이 개발 업데이트 [14] 저퀴7609 14/12/18 7609 0
55868 [기타] [피파3] 잠이 안 와 적는 피파온라인3 이야기와 불만. [17] 프리템포6486 14/12/17 6486 2
55867 [기타] [검은사막] 매우 주관적인 (?) 후기. [65] 동지9026 14/12/17 9026 0
55866 [하스스톤] 무과금유저들의 진입장벽은 높은가? [107] 삭제됨23312 14/12/17 23312 6
55865 [기타] 심심해서 써보는 올해의 게임 라이프 10선 [34] 린세6502 14/12/17 650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