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12/10 17:46:03
Name ReSEt
Subject [LOL] 다시 한국으로 갑니다.+레딧 글 해명
안녕하세요 ReSEt 아이디 쓰는 원준호 입니다.

요번에 비자 문제로 귀국하게 됬습니다.
향후 행보는 아직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다시 해외로 나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이런글을 쓰고 싶진 않았지만. 기자님들에게 개인적으로 쪽지도 오고 해서 명쾌하게 밝힐겸 글 씁니다.

일단 사실만 놓고 보자면 브라질에 가서 '사기'를 당한것이 맞습니다.
조건이 상당히 좋았기에 중국,타이완쪽 제쳐두고(페이는 중국이 더 많았지만 영어를 배우고 싶었고 뭔가 특별한것이 있을거 같았네요 브라질엔)

제가 가는 팀은 개인이 사설로 만든 '58ers'라는 팀이였고 오너가 셋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중 팀 운영비를 담당하는 오너가 팀 운영비로 3달치 27000달러 정도가 필요했는데 7000달러만 제공해버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오너들이 리타이어 하고 결국 팀은 터지게 되고 저희는 카붐으로 가게 됬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설명했네요. 이 과정에서 아직 오너측은 저희에게 6천 달러 정도  미지불 상태구요. 뭐 줄 마음이 아예 없어 보이니 마음 접었구요
상황이 웃긴건. 분명히 지불할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돈이 없다고 발뺌하는데 브라질 변호사한테 물어보니 입증할 증거가 필요하고 최소 1년에서 6년이 걸린다고 하니 두손 두발 다들게 되더군요. 뭐 증거야 많지만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길래 그냥 접었습니다.
계약서를 좀 더 면밀히 검토하고 그 사람 됨을 알아봤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 조사하는건 한계가 있다보니 또 제가 사람을 너무 잘믿기도 하구요.

이후 카붐으로 가서 제가 본 게이밍하우스 중엔 가장 최고의 게이밍 하우스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는데. 요번에 결국 비자 문제로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됬습니다.

브라질가서 느낀게 많아요. 한국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것들을 누리기도 했었고 영어 실력도 진일보 했고 남들은 돈주고도 못하는 경험 하고 교훈도 얻었으니 결코 제 인생에서 5개월이 아깝다고 생각은 안들지만. 한참 중국에서 한류 열풍 불때 빨리 합류할껄 이라는 생각은 들긴하네요 크크(여러개 왔었는데 지금은 다시 알아 봐야겠죠)

요즘 정글러 품귀현상이라고 상당히 말 많던데. 정글도 아예 바뀌었고 새롭게 배우는 마인드로 다시 한번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이번주 귀국하지만 한국 많이 춥다던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p.s 제가 외국에 나가있어서 글 쓴지가 너무 오래 되서 글이 좀 두서가 없고 개념이 없어 보여도 양해 부탁드립니다.(__)

p.s2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희에게 사기 친건 58ers owner지 kabum이 아닙니다.. 그리고 되도록 기사화 안해주셨으면 좋겠네요.

p.s3 따로 궁금한게 있으시면 시간날때 댓글 달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2/10 17:51
수정 아이콘
더 잘풀리실꺼에요!. 좋은팀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와이어트
14/12/10 17:54
수정 아이콘
좋은 자리 찾으시길 바랍니다
14/12/10 18:01
수정 아이콘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저 신경쓰여요
14/12/10 18:04
수정 아이콘
안 좋은 일을 겪으셨으니 다음엔 좋은 일이 있을 거에요. 부디 그렇게 되길 바라 봅니다. 힘내세요.
14/12/10 18:13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게임뉴스게시판보고 혹시 글쓰시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쓰셨네요
좋은경험 부럽습니다. 앞으로도 좋은일 있길 기대할게요
지나가다...
14/12/10 18:14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네요. 앞으로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축생 밀수업자
14/12/10 18:14
수정 아이콘
' 한국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것들을 누리기도' 부분에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궁금하네요.
자제좀
14/12/10 18:15
수정 아이콘
파티?
14/12/10 18:22
수정 아이콘
뭐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spankyou
14/12/10 18:23
수정 아이콘
역시
세계구조
14/12/10 18:27
수정 아이콘
14/12/10 18:28
수정 아이콘
좋은게 좋은거는 다 같이 나눠야 하지않겠습니까..
피지알 여백은 충분히 넓습니다.
라이즈
14/12/10 19:42
수정 아이콘
어울림은 좋은것이죠 하하.
14/12/10 19:59
수정 아이콘
개이득이네요 크크
14/12/10 20:39
수정 아이콘
정말 부럽습니다. 아니, 제일 부럽습니다.
갱갱갱갱갱갱갱갱
14/12/10 21:35
수정 아이콘
자랑글이네요 부들부들
14/12/11 10:08
수정 아이콘
개이득...
14/12/10 18:17
수정 아이콘
삼바?
14/12/10 18:25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에 삼바 축제 구경할일은 한번도 없었어요 아쉽네요.
14/12/10 18:21
수정 아이콘
여친?
E.D.G.E.
14/12/10 18:23
수정 아이콘
그것들을 다 쓰기엔 피지알의 여백은 너무나도 좁았으리라 생각합니다?
14/12/10 18:29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셨네요.. 좋은자리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FlyingSanta
14/12/10 18:33
수정 아이콘
고생 많으십니다, 좋은 자리 찾으실거라고 믿습니다.!
하심군
14/12/10 19:07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병원에 있을때 같은 병원에 계셨던 일항사분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남미쪽이 성에 대해 전 세대가 개방적이라 어느 따님 부모가 '자네 여기서 자고가지 않겠나'라고 하더라는 이야기는 들은 적은 있습니다. 엄. 험험

좋은 경험이죠. 네.
도로시-Mk2
14/12/10 20:27
수정 아이콘
남미가서 일하고 싶습니다. 방법좀 가르쳐 자세히 주십시오.
리플소년
14/12/10 19:14
수정 아이콘
ReSEt 님 라인전이기는 법좀 가르쳐주시면안될까요?
14/12/10 19:19
수정 아이콘
밀리는 상성이면 CS 포기하시고 상대 CS먹을때 딜 교환하세요. 그렇게 해서 상대 피가 낮아지거나 집 보내면 그 동안 포기한 CS 다 드실 수 있고 죽이면 그때부터 스노우볼 시작입니다.
사티레브
14/12/10 19:21
수정 아이콘
오 깔끔하다
리비레스
14/12/10 19:23
수정 아이콘
깔끔한 설명...그러나 구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함정 ㅠㅠ
데프톤스
14/12/10 21:00
수정 아이콘
아이디를 바꿔 보시는게 어떨까요 뭔가 계속 리셋 되는듯한!ㅠ
어여 좋은 팀 만나시길 기원합니다
14/12/10 21:05
수정 아이콘
고석현선수 이래 프로게이머 임금 체불의 희생양이 되실줄은 ㅠㅠ

임금체불 시뮬레이션을 만화로도 봤는데 글쓴이가 브라질 입장에서는 외노자라 브라질 법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했군요 나쁜놈들--;
다빈치
14/12/10 21:15
수정 아이콘
임금체불은 굉장히 잦은 사례중 하나입니다, 워3 프로선수들중에 굉장히 많은 선수들이 유럽팀에서 봉급을 받지 못하거나 팀이 상금을 가로채 가는등의 어려움을 겪었죠

해당 부분들은 직접 변호사를 만나시는것보단 라이엇 남미지사쪽에 문의하시는게 나을겁니다.
14/12/10 21:25
수정 아이콘
아 맞다 LG
말하는대로
14/12/10 22:07
수정 아이콘
화이팅!! 흔한 pgr러지만 흔하지 않은 프로급 정글러!! 정글 요새 많이 바뀌었던데 힘내시고 좋은 모습 해외든 국내든 보여주셧으면 합니다.
시글드
14/12/11 01:29
수정 아이콘
고생하셨습니다!

그나저나 좀 곁다리 질문인데

keyd Stars팀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 수 있을까요?

이번에 데이드림, 엠퍼러 선수가 입단했던데 브라질팀들에 대한 정보가 없는지라..
현지에 있던 시각이 궁금하네요
14/12/11 04:37
수정 아이콘
요번에 저희가 2:1로 이기고 결승간 팀인데

일단 잘합니다. 딴건 다 논외로 제쳐두더라도 탑,미드는 한국와서도 먹힐 레벨입니다 특히 미드요. 제가 굉장히 칭찬 많이한 친구중 하나고.

서포터도 브라질 서포터중에선 만약에 올레도 저희처럼 비자 때문에 귀국해야하면 1~2위 다툴 레벨이긴 하구요.

의사 소통만 되면 상당히 쎄지긴 하겠네요. 브라질내에서 4강이 있었는데 pain,카붐블랙(저희 팀),keyd,intz 요번에 블랙이랑 pain 한국인들 빠지게 되면 3강 정도로 좁혀지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838 [기타] [스타1] 온게임넷의 송출과 스타리그의 부활 [28] 바위처럼9218 14/12/13 9218 2
55837 [기타] 엑원 정발 게임들의 덤핑이 시작되었습니다. [23] Leeka8214 14/12/12 8214 0
55836 댓글잠금 [기타] [스타1] 소닉리그 온게임넷 송출 관련 논란 (추가수정) [156] 삭제됨20257 14/12/12 20257 6
55834 [하스스톤] 하스스톤 GnG.. 좋은 카드들 이야기 #1 [36] Leeka7786 14/12/12 7786 0
55833 [하스스톤] 고블린과 노움 투기장 후기 [7] 오즈s6884 14/12/12 6884 0
55832 [스타2] 새로운 스타리그의 첫 시즌, 예선 후기 [66] 민머리요정8160 14/12/11 8160 2
55831 [LOL] 4.21 패치가 발표됐습니다. [56] 흰코뿔소11920 14/12/11 11920 0
55830 [스타2] 스타리그 예선이 끝났습니다. [25] 저퀴7309 14/12/11 7309 1
55829 [하스스톤] 고블린과 노움. 엉뚱이들 쓴 후기 [10] 세이젤7462 14/12/11 7462 0
55828 [LOL] 피는 물보다 진하다 [32] 빛돌v8959 14/12/11 8959 0
55827 [하스스톤] GNG 전사카드들에 대한 대략적인 분석과 덱소개 [18] 삭제됨14681 14/12/11 14681 0
55826 [하스스톤] 60팩에서 미니카와 블링트론을 둘 다 뽑을 확률은? [20] 헥스밤9522 14/12/11 9522 0
55824 [하스스톤] 고블린 대 노움 1일차 후기 [52] Leeka8456 14/12/10 8456 0
55823 [히어로즈] 다시는 리리를 무시하지마라 - 승률 리포트 [11] 길갈6161 14/12/10 6161 0
55822 [스타2] 2014년 12월 첫째주 WP 랭킹 (2014.12.7 기준) - 정윤종&김준호 Top5 복귀 [2] Davi4ever5131 14/12/10 5131 0
55821 [LOL] 다시 한국으로 갑니다.+레딧 글 해명 [36] ReSEt15173 14/12/10 15173 7
55820 [기타] 한동안 PGR을 떠나며, 온게임넷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 [14] Alan_Baxter9735 14/12/10 9735 10
55819 [스타2] 2015년 개인리그 우승후보 다크호스 부활선수 예측 [23] 삼성전자홧팅6117 14/12/10 6117 0
55818 [LOL] 현재까지 확인된 중국에 간 한국 선수들 오피셜 정리 [38] Leeka16379 14/12/10 16379 0
55817 [스타2] IEM S9 : San Jose 집관 후기 [8] 민머리요정8214 14/12/09 8214 2
55816 [하스스톤] 고대놈 오픈연기... 부들부들 [58] 피들스틱8035 14/12/09 8035 0
55815 [LOL] 개사기라는 탑 텔포 사이온 [정보글] [26] 목화씨내놔11318 14/12/09 11318 0
55814 [스타2] 나름 올드팬의 스타2 결승 첫 직관 후기입니다 [14] 카스트로폴리스6781 14/12/09 6781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