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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26 17:37:34
Name 침착해
Subject [기타] [스타1] curtain call?
음, 최근 글들도 그렇고 어제의 저 글도 그렇고 갑자기 스1에 관한 이야기들이 쏟아지는군요. 아직도 스타1의 팬파워가 존재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다시한번 스1의 위대함을 느끼네요.

사실 좀 어렵습니다. 스타1리그의 아쉬운 종말과 스타2리그의 부족한 출발이 어우러져 지금의 사태에 이르렀다는 생각입니다. 스타2초기 협회의 저작권 분쟁과 병행시즌이라는 병맛운영이 이런 사태의 시발점이 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다시 느껴집니다.

우선 전 하드 스타1유저에서 롤유저, 그리고 지금은 하드스타2유저입니다. 마이큐브때부터 지켜본 뉴비중의 뉴비(?)입니다. 전 그냥 제 이야기를 하고싶네요. 그냥 객관성보단 주관성에 의존한 푸념글입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흥하는 게임은 세개로 나눠집니다. 롤, 스타2, 그리고 도타2입니다. 이 세개의 게임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회가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게임들입니다. 모두가 알고있듯이 스타1은 한국에서의 선풍적 인기를 제외하면 세계적으로는 상당히 제한된 게임이었죠. 지금의 스타1 활성화에 반대하는 논리 중하나는 세계적트렌드입니다.

하지만 알고 계신가요? 지금 도타2의 중심 국가중 하나인 중국은 아직 도타2보다 도타1의 유저가 더 많죠. 아직도 도타1을 못잊고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미식축구는 미국에서는 국가최대의 스포츠지만 타국에선 그렇지않고, 호주 국민스포츠인 크리켓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죠. 야구만 해도 미국 한국 일본 대만 등을 제외하면 전혀 메이저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결국 국가 내의 스포츠라면 그건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갈 필요가 없습니다. 즉 저 논리는 반박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전 스타1의 마지막이라는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스포츠는 사라지지않습니다. 다만 쇠락할 뿐이죠. 전설은 전설로 남아있고, 선수는 선수로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추억도 말이죠. 우리는 e스포츠의 황금기라 불리던 시대를 스타크래프트와 같이 지내왔고, 그때를 떠올리며 추억팔이를 하죠. 하지만 시대는 변화하고 세상은 첨단화되가며 인기는 하락합니다. 그것이 어느정도의 사이클인진 모르겠지만 그건 어느스포츠에게나 존재하는 숙명입니다. 축구와 야구가 영원하라리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고 e스포츠의 발전에 지대하게 기여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역시 시대의 변화에 의해 퇴장합니다.

스타1은 그냥 퇴장의 시기에 맞춰서 퇴장하였습니다. 누군가는 그때의 추억을 못잊고 부활시키자는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그건 추억일때 가장아름다운 법입니다. 소닉 리그도 즐겨보았지만 역시 경기력이나 스토리 구성도 모두 그때만 못하더군요. 스타 파이널 포나 콩두파티도 재밌긴 했지만 정기적으로 한다면... 글쎄요. 결국 한때뿐입니다. 스타1의 대중화가 다수의 의견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다해도 수익에 맞지도 않을것같네요. 그 부분은 모두가 동감할거 같습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제 친구들도 스타1이 그립다 보고싶다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논리, 그리고 우리 대중의 외면은 결국 스타1을 무대 뒤로 퇴장시켰습니다. 아쉽네요. 20년을 하든 2년을 하든 그 게임이라는 컨텐츠의 가능성을 모두 보여 준 후 퇴장했기에 미련은 없다지만 그래도 후회는 되는 법입니다. 블리자드는 새로운 e스포츠게임으로 스타2를 내세우고 그의 가장 큰 라이벌인 스타1을 자신의 손으로 끝냈습니다. 결국 더이상 메이저 컨텐츠로 스타1이 떠오를 이유는 하등 없습니다. 스타1은 그 수명이 다했고 이제 무대 뒤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중입니다. 저도 스타1의 부활의 가능성을 점쳤던 적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분노를 사기 충분한 말이지만 이젠 그만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록 이 글은 100퍼센트 제 주관이지만 그렇다 해도 가장 확실한 사실 중 하나는 스타1이 온게임넷 등의 메이저회사의 정기대회로 개최될 가능성은 거의 0에 육박한다는 사실입니다. 홍진호씨나 콩두컴퍼니의 노력과는 별개로 스타1은 역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하다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작은 e스포츠 파이, 서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불안한것은, 제가 스투충이라 스타1 음해한다는 생각을 다른분들이 하실것 같다는 겁니다. 전 지금도 활성화된 인터넷상의 스타1리그는 더욱 활성화될 수 있다면 그러는게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불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라도 불꽃이 존재한다면 그건 화려하게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한 오해가 없길 바라며 이 글을 줄입니다. 물론 글에 대한 반박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P.S. 1 글의 내용이 비논리적이고 글의 논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삭제합니다. 죄송합니다.

P.S. 2 온게임넷은 참 애증의 관계네요. 스타1.스타2.롤.하스스톤 모두 다 온게임넷으로 입문했습니다. 그렇기에 지금의 온게임넷은 정말 싫네요. 제발 스타에 대한 1퍼센트의 애정이라도 보여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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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4/11/26 17:46
수정 아이콘
[스타1은 그냥 퇴장의 시기에 맞춰서 퇴장하였습니다.] 이거 극히 공감합니다.

다만 정말로 퇴장을 하게 되던 당시의 상황이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스타1,2를 리그에서 같이 돌리질 않나...
침착해
14/11/26 17:53
수정 아이콘
네. 글에 적었듯 미련은 없지만 후회는 남은거같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몰린 채로 끝난 게임같아서...
SuiteMan
14/1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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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중간에 그 이상의 논쟁은 무의미합니다..라고 쓰셨는데, 당연한 말씀이지만 무엇보다 스타1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에 논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제일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사실 논쟁거리도 아닙니다. 이대에 기숙사 짓는다고 하숙 놓는거 망한다고 데모하시는 분들 처럼 억지 부리는것도 아닌데 이상한 논리 내세우시면서 감정 싸움 부추기는 분들 보면 눈쌀이 찌푸려지면서 그냥 저 진흙탕 싸움에 안들어가고 말지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침착해
14/11/26 17:52
수정 아이콘
최근 그런 글이 많았어서 이런 글을 쓰게 되네요. 결국 큰 의미를 가지는 논쟁도 아닌데도 말이죠.
14/11/26 19:0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스타1이 이미 시대가 지난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온게임넷에서 스1 리그를 열어줄 리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저 밑의 삭제된 글은 "스1은 오래된 게임이니까 스2를 좋아해야 한다" 는 괴이한 논리에 중간중간 뒷목잡게 하는 말도 안되는 소리들까지; ..황당했죠
그러니까 지적을 많이 받아서 글삭튀 한 것이고요. 애초에 반박한 대부분이 "아닌데 아직 인기 많으니까 스1리그 열어야 하는데" 한 게 아니라 "스1은 지금 시대가 지났지만, 이 글은 좀 아니다" 라고 했고요. 말이 안되는 소리를 하니까 논쟁이 일어난것인데 무슨 논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문제입니까.......
클레멘티아
14/11/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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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의 내용에는 동의합니다. 특히 온겜넷이 스1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가능성은 제로죠. 게임의 수명이 다 되었다는 말은 이럴때 쓰는거죠.
다만 PS1은 맘에 걸립니다. 스2가 스1보다 낫니 혹은 안낫니는 그 누구도 단언할수 없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줄을 서서 스2를 사던 대한민국 사람들이 반대로 재빠르게 식었다는 점이죠. 님이 재미를 느낀 만큼 재미를 느끼지 못한 사람들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좀 맘에 걸리네요.
無識論者
14/11/26 17:5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확실한 건 세계적으로 제한됐던 스타1과는 달리 스타2는 지금도 전세계 곳곳에서 리그가 열리고 있다는 점이죠.
뭐 이런 얘기 다 해서 뭐하겠습니까. 시대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니만큼 말씀하신대로 그 누구도 단언할수 없는 문제인걸요.
클레멘티아
14/11/26 18:02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으로 성공한 게임입니다. 망겜은 절대 아니죠. (스타2가 망겜이면 롤빼곤 전부 개망겜이죠)
다만 세계 이야기는 할 필요 없다라는건 본문에도 나왔고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다르다. 특히 초반모습과 비교하면 말이죠.
스2는 스2고 스1은 스1입니다. 스2를 다섯판이라도 해보면 그런 말 사라질꺼다라는건 과도한 자신감이죠
침착해
14/11/26 17:55
수정 아이콘
네 그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비판만 하는것같아서... 의도만 좋았던것 같군요.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원시제
14/11/26 17:51
수정 아이콘
[스타1이 온게임넷 등의 메이저회사의 정기대회로 개최될 가능성은 거의 0에 육박한다]
[가뜩이나 작은 e스포츠 파이, 서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이야기는 굳이 나올 필요도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특정 게임 대회가 유치되느냐 유치되지 않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왜 자꾸 파이싸움으로 몰고가는가도 이해가 안갑니다.
스타1, 스타2, 서로 별개의 게임이고, 각자 자기가 더 좋아하는 게임이 있을 뿐인데.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지금 더 우세해야 하는 논리적 이유] 같은걸 찾고 있으니 이게 자꾸 싸움처럼 보이는것 같네요.
침착해
14/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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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그런가요... 부족한 글솜씨에 다시 사과위 말씀을 드립니다. 전혀 그런 의도는 없었습니다만 말로는 뭘 못할까요. 좀더 나은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하심군
14/11/26 17:53
수정 아이콘
아마도 지금의 상황에 서로가 당황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두 집단이 동시에 '야 끝났다메?'라고 하고 있으니까요.
14/11/26 17:54
수정 아이콘
ps1. 이부분만 댓글을 달자면 라이트 계층은 30분 정도 해보고 더할지 말지 정한다더군요 여기서 못 잡으면 끝나는거고 스2뿐만 아니라 많은 게임이 그랬을겁니다. 결국 매력을 못 느낀 유저에게 더 해보라고 권유해봤자 스트레스로 다가오기 때문에 별 의미 없어보입니다. 스2는 지금 파이로 알아서 개척해야죠.
침착해
14/11/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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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블리자드의 철학도 게이머는 5분안에 게임의 판단을 끝낸다는 거죠. 그부분은... 하 그냥 스투충의 푸념이군요. Pc버전에서 관련부분 수정하겠습니다.
라이온즈~!!
14/11/26 17:54
수정 아이콘
전 롤이나 스타2는 볼줄을몰라서;;게임자체를 안배웠요..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새로운 게임을 다시익히는게 귀찬더라고요;;(먹고사는게 바쁘죠;;)

그래서 스타1이 공식적인 케이블방송에서 퇴장하고 아프리카로 전프로선수들이 하는 플레이나 소닉리그라도 즐겨보고있습니다.

한때는 다시 부활할수있을까도 싶었는데 이곳 피쟐에서 많은분들이 얘기한걸 보고 힘들겠구나 싶더군요

아프리카로 보는걸로 만족하려합니다..(야구끝나니 볼게없어서 심심합니다..예전엔 저한테는 항상 엠겜과온겜이 있었는데..ㅠㅠ)
침착해
14/11/26 17:58
수정 아이콘
흠 혹시 몰라서 이야기하지만 폄하의 의미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아이디어 자체눈 정말 좋았죠. 하지만 기업과 시장의 입장이란게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네요. 혹시 오해의 여지를 민들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스타1이든 어떤 게임의 팬이든 응원하는 마음은 하나라 생각합니다!
無識論者
14/11/26 17:58
수정 아이콘
스1은 블리자드와 협회와 방송사의 배려로 아름답게 퇴장했습니다. 이보다 더 좋게 마무리 지을 수는 없다고 보고 괜히 되살릴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본문에 나온대로 그럴 가능성은 0에 가깝기도 하고요. 하지만 스1을 다시 되살리고 싶은 분들의 심정도 이해합니다. 단지 그 심정이 "블리자드가 스1을 죽였다"든가, 혹은 반대로 "죽은 게임 왜 자꾸 붙잡고 늘어지냐" 식으로 감정싸움으로 나아가니 자꾸 분쟁이 발생하는 거겠죠.
하드코어
14/11/26 17:58
수정 아이콘
전 그냥 둘다 잘 만든 게임이라고 봅니다.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재미난거 하면 됩니다.
스1은 어쩌고 스2는 어쩌고 하는것도 웃긴거 같아요.
그냥 맘에 드는거 보면 되고 하면 됩니다. 어쩌피 게임인데 이게 더 재미있는지 저게 더 재미있는지는 각자 판단하면 됩니다.
다른 이의 취향을 가지고 따지고 들 필요도 없는 일 아닐까요?
스1의 리그는 현재 아프리카에서 보면 되는 것이고 스2는 온겜넷이나 곰티비에서 보면 됩니다.
그냥 각자 재미난거 보고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침착해
14/11/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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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연한 의견입니다. 하지만 어제 글의 버닝사태로 게시판이 뜨거워진거같아서 조금은 식힐 수 있을까 해서 글을 적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글솜씨에 오해의 여지를 많이 둔것같아 죄스럽네요. 그래도 글을 지우진 않겠습니다. 다시한번 가장 맞는 의견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4/11/26 18:04
수정 아이콘
게임의 생명력으로 따지면 스타2가 스타1보다 우위에 있을만한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한국에선 반대 같은데요. 한게임 로우바둑이와 라이벌 매치 벌이고 있는 스타2와 지금도 탑텐을 오가는 스타1과 하는 게임으로써 어떤 우위에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님 스타2는 가정용 게임이라 집계되지 않은 지하유저가 벌떼같이 있다거나 하는걸까요. 그것도 컴퓨터 사양 제약없고 보급이 지뢰찾기급으로 잘 된 스타1보다 높을진 모르겠구요.
결국 스타1의 한계는 출시연도, 개발사의 의지(블리자드님이 이렇게 계시를 내리셨다. 너는 이제 관 속으로 들어가라.)로 인한 인위적인 조종으로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팔순 노인에게 '이제 죽을때 다 되셨는데 가실 준비하셔야죠?' 그래서 관속으로 들어갔다가 숨막힌다고 정말 죽기 전까진 관에 숨구멍이라도 뚫자고 하니까 '아니 관에 들어갔으면 죽으셔야지 왜 살려고 하세요? 자식 분 불편하고 부끄럽게 만드시면 안됩니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스타2 입지가 스타2 팬들이 보기에도 참 불안한가 봅니다. 전작이 살아날까봐 무서워하다니.
無識論者
14/11/26 18:15
수정 아이콘
거 싸우지 말자는 글에도 이런 댓글을 달아야겠는지 참...
블리자드가 스1 죽였다는 식의 얘기는 참 지겹게도 나오는데 예시가 전혀 틀리죠. 그냥 팔순 노인도 아니고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서 호흡기 달고 입원해있는 가망없는 시한부 환자 신세였는데, 병원비 없어서 내쫓길걸 돌봐주고 신사적으로 임종을 맞게 해준 거죠. 그런데 개발사의 의지니 인위적인 조종이니 하는 건 그 돌봐준 사람에게 "아직 치료하면 살릴 수 있는데 왜 죽였냐"고 적반하장으로 따지는 셈이고요.

스1 없어진지 몇년이나 됐다고 벌써부터 이렇게 과거가 미화되나요. 방송사 하나 사라지고 팀들 연이어 해체하고 스폰서 안 잡혀서 개인리그 1년에 한번 열릴까말까 하던 그 시절 기억도 못하고 블리자드가 죽였다고 바락바락 우기다니. 역으로 생각해보면 스1팬들도 스1이 살아날 수 없다는걸 잘 알긴 하나 봅니다. 그러니까 애꿎은 남탓만 하는 거겠지요.
Plutonia
14/11/26 19:05
수정 아이콘
이분 타게임글에서는 교묘히 비꼬는식으로 까는게 대부분이라 그려려니합니다. 대놓고 까면 까이고 징계받을까봐 못하는거겠지만요
마스터충달
14/11/26 18:20
수정 아이콘
스타1과 스타2의 게임 생명력은 둘의 게임성을 가지고 판단할 일이지 인기도 같은거로 판단할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지금 legend님의 이 댓글에서만 하더라도 스타1이 스타2에 비해 게임의 생명력이 우위에 있다는 근거가 부족해 보입니다.
결국 '스1 죽이기'라는 루머를 바탕으로 불평만 하다가 끝내시고 있죠.

둘의 게임 생명력(혹은 지속력)의 차이가 뭔지 좀 더 분석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좋은 토론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swordfish-72만세
14/11/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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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요. 저도 골수 스1 팬이기도 했지만 스투충으로써 스1 하든지 말든지에 가깝습니다.
스2 먹고 살기도 바쁘고 이젠 사실 몇년간 두고 보면 결과적으로 스1 팬 상당 부분은 스2 안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별 관심도 없습니다.
그거 고민할 시간에 GSL VOD 한편을 더보고 앞으로 할 스포티비 리그나 기대하고 프로리그 예상이나 하는게 낫죠.

그리고 그와 별개로 전작은 살아날리가 없죠. 누가 스폰해주나요? 제작사도, 그게임에 기반해 하드웨어 팔아 먹는 회사도
못끌어들이는 게임을 말이죠. 심지어 아프리카 수준의 리그도 소닉님이 많은 부분 희생해서 존속하는데요.
14/11/2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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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이 지금에 와서 살아나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PGR에 상대적으로 고령층이 많아서 그렇지 좀 젊은(?) 사이트들 가면 이제 스1드립도 잘 안나오고 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그래요.
곰성병기
14/11/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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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충으로써 스투의 입지가 불안한고 걱정되긴한데 스2가 사라진다고 그자리를 스1이 차지해서 살아날것같진않네요.
14/11/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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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한국에선' 같은 불리한 편을 짤라먹고 유리한 면만 강조하는 건 사기를 칠때 많이 써먹는 수법이죠 그런소리하는걸보면 이미 전세계적으로 보면 이라는 말은 알고 있으신거같구요.
KOF의 경우도 국내는 98과 02가 유저층이 더 많습니다만 리그는 13이죠.
그러니까 신작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것에 대한 유리함 에 대해 생각같은거 안하시는겁니다. 제가볼때는요. 아니 정확히는 하기 싫으시겠죠.
14/11/27 03:12
수정 아이콘
풉 대회 스폰안잡힌게 블자탓인가요 하여튼 스1 훌리건들보면 워3때부터 수준이 참..
無識論者
14/11/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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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에 뻔히 댓글다는거보니 피드백 할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닐텐데 묵묵부답이네요 크크
블리자드가 스타1 죽였다는 헛소문 퍼트려서 대체 얻는게 뭐길래 이런 사람들이 자꾸 나타나는건지 원
마스터충달
14/11/26 18:13
수정 아이콘
스타1과 스타2를 비교할 수는 있지만, 거기에서 나오는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한쪽 리그를 키워야 하느니 말아야 하느니 하는 이야기를 하면 안되죠. 예의없는 발언일 뿐더러 논리도 없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스2가 망겜이다, 노잼이다 라는 점에 대해서는 무조건 헛소리로 치부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판매 수나 리그 규모를 보면 '망겜'이라고 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
싱글플레이로 한정하면 뭐 RTS 장르 안에선 최고의 게임이 아닌가 싶어서... '망겜'이란 호칭은 좀 부당하긴 합니다.

다만 '노잼'이라 불릴 만한 단점을 많이 가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멀티플레이 영역에서 좀...
래더 시스템은 그나마 준수하나
채팅룸의 부재 등 커뮤니티 활성화가 부족하고
무엇보다 유즈맵을 저 멀리 갖다 버려놔서 -_-;;;;
저도 래더를 한창 즐기기도 했지만, 좀 쉬엄쉬엄 즐길만한 요소가 부족하다보니 계속 붙잡고 있기가 힘들더라구요.
롤도 가끔 부캐로 노말도 돌리고, 칼바람도 하고 그럴 수 있는것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아쉽죠.
개인적으로는 확팩이후 컨트롤 비중이 높아져서 '손 꼬이는' 스트레스를 버티지 못한 것도 있었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스타1에 비해 발달했는데, 같은 시간 동안 '해야할 일'이 더 늘어나 버린 기분이라 손이 느리면 도태되더군요;;;;

저는 이런 '노잼'논쟁은 좀 더 많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들이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 공론화도 되고,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고
그러다가 그게 진짜 반영이 되면 정말 좋을 일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무조건 '논쟁금지' 해버리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노잼'이라고 주장할거면 근거가 있어야겠죠.
스타2 해보지도 않고 '봤는데 노잼'이러면 이건 정말 '노답'일 뿐이고요.
근거를 가지고 분석적으로 스타2를 평가하는 그런 '논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말이라고 근거도 없이 툭 던지는건 분란유도일 뿐이죠.
침착해
14/11/26 18:19
수정 아이콘
우선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관련 부분이 이상하다고 판단되어 글을 지워 버렸군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이세상에 완벽한 게임이란 건 없고,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e스포츠를 전개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지만 어쨌든 재미의 우위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피드백을 잘 받는 게임일수록 게이머들의 입맛을 맞춘 게임일 확률이 높구요. 그렇기에 팬이라면 오히려 게임의 단점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관련 부분을 쓴 이유는 게임을 안하고 비판하시는 분이 존재하는 것 같아서 그러했습니다. 다시한번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마스터충달
14/11/26 18:22
수정 아이콘
음;; 본문에 관련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어서 달았던 댓글인데... 사과 하실게 아닙니다.
'망겜'이니 '노잼'이니 이런 비판들이 현재는 그냥 던지는 소리에만 멈춰 있어서 좀더 내실있는 비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습니다.
Starlight
14/11/26 18:59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생각이 드네요.
스타2 유저들 입장에선 그 '노잼' 요소들이 재미로 다가올수 있죠. 그게 다양성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그분들은 다른 대세 게임에 재미를 못느끼고 스타2를 계속 하는 거라고 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노잼' 요소들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건 반대로 스2 팬 입장에선 '꿀잼' 요소들을 지적하는거니 반발이 나오겠죠.

그래서 저는 스타2 관련 논쟁은 무의미 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팬들은 지금 만족스러운데 뭘 바꾸냐라고 할테고, 반대진영은 어차피 안하는지 바뀌면 할걸 고려는 해보겠다 수준이고, 블리자드 입장에선 캠페인만 유료컨텐츠라고 팔아도 살사람은 살정도로 만족스러운 퀄리티니 아쉬울게 없죠.

기껏해야 대회 방송사들이 아쉽긴한데, 최근엔 토쟁이들의 유입으로 시청률이 올라간걸보면 그나마 좀 더 상황이 나아지니 굳이 이 상황을 엎을 이유가 없겠죠. 기존의 대회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던 온게임넷의 대회들보고 꿀잼게임을 캐망/노잼으로 만들었다고 스투팬들에게 맹비난받던 상황을 기억해보면 그런 무리수를 둘 간 큰 방송사는 이제 아무도 없죠.
마스터충달
14/11/26 20:05
수정 아이콘
노잼 요소라는 건 게임의 단점인데 그게 꿀잼이 될 수 있나요?
뭐 난이도 같이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라면 모르겠지만, 명백히 개선이 요구되는 지점이 존재하고 그 부분을 토론하자는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건 스2 논쟁의 지향점에 대한 겁니다.
지금처럼 '망겜', '노잼'하면서 발전없는 토론을 하지 말고
노잼이면 왜 노잼인지 발전 방향을 이야기 하자는 거지요.
그런 면에서 스2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면 깎아내리기 바쁜 논쟁은 접어두는 게 맞기도 합니다.

살 사람은 사고, 할 사람은 하니깐 불평하지 마라? 무슨 스2는 까면 안되는 성역인가요?
다만 깔거면 근거도 갖추고 미래지향적으로 까라는 거죠.
그냥 망겜 소리나 던지면서 스2 망하라는 듯한 비판을 하지 말구요.
불쌍한오빠
14/11/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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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길게 썼었는데 쓰다 지웠네요
그냥 간단하게 얘기하면 이미 스2 나온지 한참된 게임이고 자립할 수 없는 구조이고
시장의 논리 운운하기엔 두 게임 모두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스2가 공허가 나온 후 블리자드에서 지원을 끊는다면 판이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까요?

이런글을 스2 팬들이 쓰는 마음도 이해되는 부분이 있지만...이제 뭐 시장을 나누고 생각한다기 보다는 두 종목다 어떻게 해야 오래 살아남을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죠 크크크
이런글이 한 2년전에 나왔다면 부글부글 끓었을텐데 이젠 뭐....서로 앞날이 불투명하니 그렇지도 않네요
침착해
14/11/26 18:21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차라리 부글부글 끓는게 더 나은 현 상황입니다. 어쨌든 e스포츠의 파이를 키워야 모두가 상생가능한 상황이 될텐데 여러모로 참 안습입니다. 스타의 뒤를 이을거라던 롤은 지금 막장의 끝을 달릴뻔하고 스타2는 활성화 될라니 이미 다 식어버리고... 참 팬으로도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無識論者
14/11/26 18:22
수정 아이콘
판이 얼마나 생존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하루아침에 망하지는 않을테고 뭐 지금도 멀쩡히 살아있는 게임이죠. 스2는. 앞날이 그닥 불투명하지는 않습니다.
llAnotherll
14/11/26 19:54
수정 아이콘
롤이나 도타는 뭐 리그 지원 안할까요. 도타는 잘 모르겠는데 롤은 지원 열심히 하던데요 뭐.
판 키우려면 게임사의 지원이 어느정도는 필요할 수도 있는거지 그걸 꼭 빼고봐야하나 싶네요.
14/11/26 20:03
수정 아이콘
도타2 TI를 보면 팬들에게 지원을 받습니다. 그리고 성공했죠
하심군
14/11/26 18:31
수정 아이콘
사실 스2는 안보시는 분들이 안보셔서 그렇지 리그 멀쩡히 잘 돌아가고 있죠. 좀 부족하지만 산소호흡기 달고 다니는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無識論者
14/11/26 18:36
수정 아이콘
예...객관적으로 말해서 스1과 비교하는게 미안한 상황이죠. 당장 내년에도 국내리그만 3개가 예정되어 있으니까요(장기리그 2개, 단기리그 1개)
Endless Rain
14/11/26 19:08
수정 아이콘
맞아요... 해외 중소규모 대회도 계속 개최되고 있고... 단기간에 끝나는 해외대회 보는 재미가 또다른 재미인 것 같아요
피로링
14/11/26 18:32
수정 아이콘
영원히 언급되는 로우바둑좌...
라라 안티포바
14/11/26 19:05
수정 아이콘
그냥 스1 스2 싸움하는거 싫어서 스2 접고 잠깐 접었던 바둑으로 돌아섰는데...
그런면에서 바둑은 10~30대 기준으로 스2는 커녕 그보다 마이너한 게임보다도 못하지만,
누가 시비거는 사람 없어서 편하고 좋네요.
14/11/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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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1 리그는 애초에 그냥 망해가서 유지가 안 되는 상태였고, 블리자드가 딱히 문 걸어닫았다 할 수 없죠. 언제 블리자드가 지원해줘서 유지 되던 리그도 아니었고 더 이상 외부 지원 없이는 운영 불가능한 리그가 되었을뿐입니다.

보는 시청자야 좀 남아있긴 했고 지금도 볼 사람이야 좀 있겠지만 리그 열었을 때 무조건 적자인 이상 유지 불가능인 것이죠.

스2도 블리자드 지원끊으면 망할 것이라는 소리는 공허의 유산이란 후속작이 있는 한 블리자드 지원이 끊길리 없으니 전혀 의미 없는 소리죠. 스1리그도 온겜에서 리그 열었을때 날 적자 메꿔줄 스폰서가 있다면 얼마든지 다시 열어도 문제 없죠.

스2보다 스1이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 국내에 많다 이런건 리그 존속여부랑은 전혀 상관없는 소리입니다. 중요한 건 리그 열었을 때 스폰서가 있느냐, 그래서 방송사 입장에서 볼때 최소한 적자라도 안 나냐 하는 거죠. 스2리그야 블리자드라는 탄탄한 스폰서에서 지원할 매력이 있으니 리그 망할일이 아직 없는 겁니다. 스1은 어디서 공짜로 지원해 줄만한 마음씨 좋은 스폰서가 나오지 않는한 리그 다시 여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구요.
14/11/26 19:14
수정 아이콘
스2 꿀잼이에요. 김민철퇴!
14/11/26 19:21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진에어 스타리그를 마지막으로, 프로리그 병행 리그 없이 바로 넘어가는 게 맞았던 건데...
깔끔하지 못한 끝마무리가 참 아쉽네요.
요새 저도 종종 아프리카로 소닉 스타리그 하면 보고 있지만, 이제 와서 스타1의 정규 리그 개최는 사실 많이 힘들죠.
곰TV 클래식 시즌 5 정도까지는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_-; 소닉 스타리그가 계속 진행되는 정도가 마지막일테고...
딴소리지만 오늘 PC방 갔는데 옆자리에서 래더 뛰는 분 있는 거 보고 곁눈질로 한참을 구경했네요.
마성의 게임입니다 정말 하...
침착해
14/11/26 19:55
수정 아이콘
하는 사람은 힘들지만 보는사람은꿀잼이라능!
14/11/26 20:16
수정 아이콘
사실 그쪽분야 원탑은 격투게임 장르일겁니다 흐흐 게이머쪽 컨트롤은 말그대로 미쳐야 가능한데 보는 입장에서는 쩐다소리가 절로나오죠
스1,2는 RTS다보니 눈에 잘 띄지않는 컨을 요구하는게 재미를 떨어트리는 요소라 보는지라 흐흐
Otherwise
14/11/26 19:28
수정 아이콘
전설의 로우바둑좌는 언제나 언급되네요. 스2 관련 어그로 필수 단어인듯
無識論者
14/11/26 19:32
수정 아이콘
이제는 그냥 귀엽습니다. 악에 받쳐서 저러는거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요.
14/11/26 19:48
수정 아이콘
막상 스2는 로우바둑좌를 이기고 동종 업종(?)인 하스스톤이 못이긴다는게..
그리드세이버
14/11/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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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개콘에서도 몇회 특집때 추억의 코너 해주듯 가끔 이벤트전 정도는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침착해
14/11/26 19:51
수정 아이콘
대찬성입니다. 개인적으론 지난번 콩두스타즈를 3~6개월정도 정기편성했으면 좋겠어요. 매번 다른 게이머들하구 말이죠.
14/11/26 19:59
수정 아이콘
MSI 스2여성리그에 얹혀갈 거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필요하다면 스2현역과 워3전직선수들도 나올 수 있구요.
Helix Fossil
14/11/26 19:45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롤, 스2 다해봤지만, 제 인생게임은 스1입니다. 앞으로도 그럴듯
침착해
14/11/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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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20대 이상의 사람이라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를 잊을사람이 있기나할까요...
눈짐승
14/11/26 19:47
수정 아이콘
커튼 콜이란 단어가 참 아련하네요.
막은 이미 내렸고... 장미가 쌓이고 박수가 쏟아져도 다시 올라가진 않겠죠...
제목을 정말 적절하게 지으셨네요
llAnotherll
14/11/26 19:51
수정 아이콘
저 아래서 스2가 충분했으면 알아서 전환되었어야지 스1에서 밀려난 사람들만 먼저갔고 안좋은 상황이라 다들 안가고 있었는데 블리자드에 의해 억지로 전환되었다는 글에 부들부들... 전환기에 얼마나 다양한 일들이 있었는데 그걸... 에휴.

숫자를 보지 않으면 게임의 재미야 개개인마다 다르고, 숫자로 보면 스1쪽이 한국엔 더 많겠지만 세계적으로는 글쎄요
그걸 스2노잼망겜이라고 쉽게 치부하는건 성급하다고 봅니다.
인종이 게임의 호불호를 가른다는 것보다 차라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리그와 역사가 그 길었던 스1판을 이어갔지 않았나 싶어요.
한계가 있어서 사그라들었지만 추억하는 이들이야 당연히 남겠죠 판이 몇년동안 있어왔는데.
無識論者
14/11/26 20:00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전환기 역사왜곡 하는 분들 보면 스1은 그냥 처참하게 망하도록 내버려두는게 어땠을까 하는 짖궂은 생각도 가끔 듭니다.
최후를 아름답게 포장해줬더니 이제는 적반하장이라니까요 크크크
azurespace
14/11/26 20:0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스폰이 안 잡혀서 프로리그 주관사라던지 불법 다운로드 업체가 직접 스폰을 하기도 하는 등... 여러모로 그리 끝이 좋지는 않았죠.
14/11/26 20:11
수정 아이콘
사실 e스포츠 대회중 마무리 대회가 있는 케이스 자체가 극히 드물죠. 온겜의 경우 스1이 워낙 상징적이여서 마무리 대회를 했습니다만..
14/11/26 20:06
수정 아이콘
처참히 망하면..스1선수 출신들 대다수가 현 스2선수들이라 결국 제살깎아먹기입니다 쿨럭

열정이 충분히 있었지만 스1이 경쟁력이 부족해서 리그를 종료했다는걸 인정하는게 그리 힘든가 모르겠어요. 가끔 나오는 음모론들을 보면요..
無識論者
14/11/26 20:09
수정 아이콘
예. 물론 저도 그랬기를 바라는건 아니고 워낙 어이가 없다보니 생각만 가끔 해보는 겁니다.
리그도 못 열어서 허덕거리던 그 시절이 좀 더 길었으면 사람들이 스1이 끝났다는걸 좀 더 체감을 했을까 해서요.
신용운
14/11/26 19:57
수정 아이콘
아이고 의미없다. 죽은 자식 불알 만져봐야 의미없다. 전 이런 생각이 드네요. 싸워봐야 결론은 똑같고 챗바퀴도는 상황에서 조금의 우위를 먹으려고 싸우는 모습이 참 의미없습니다. 그냥 자기가 좋은거 즐기면 됩니다. 그것 뿐입니다.
azurespace
14/11/26 20:03
수정 아이콘
오히려 대회 숫자만 놓고 보면 스2가 롤보다 많을 겁니다. 게다가 프로게이머 입장에서 상금을 5명이 나눠 갖는 팀 게임과 일대일 게임의 차이도 있어서 체감이 더 크게 될 거에요 아마. (도타2는... 상금의 단위가 다르니 논외로 하고)

롤 프로게이머가 대회 나가서 받는 상금보다 그냥 프로 관두고 스트리밍하면 돈을 더 받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 게임이 너무 흥해도 참 이스포츠적으로는 기형적인 상황이 되는구나 싶더라고요. 하하하...


그런데 채정원 본부장이 얼마 전에 곰 클래식을 다시 개최하면서 이런 말을 했었죠. "스타1이 컨텐츠로써 여전히 인기가 있고 시청자를 끌어올 수 있다면 대회를 열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곰 클래식은 이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결과가 좋다면 앞으로도 계속 주최할 생각이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가 아시듯 폭망했죠... 물론 뭐 gom exp라는 전용 앱을 사용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걸 감안하고서도 상당히 기대 이하의 성과였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안타깝지만 그냥 브루드워는 추억 속에만 담아두기로 했습니다...
마빠이
14/11/26 20:12
수정 아이콘
롤팬 >> 스타2의 현실은 이렇다 저렇다 인정해라 -_-;;
스타2팬 >> 스타1의 현실은 이렇다 저렇다 인정해라 -_-;
;
현실을 인정하고 뭐시기가 뭐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네요 ;;
얼마전 스타1팬이 다시 온겜넷에서 스타1을 보고싶다는 그냥 바램같은 글에
밑에 자삭한 글도 그렇고 그냥 그렇구나 넘기면 그만인데 마지막 확인 사살을
꼭해서 아예 쳐다도 보지마란 식으로 하는것도 웃기고 ;;

그냥 그렇게 보이네요
침착해
14/11/26 20:21
수정 아이콘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제가 이 글은 쓴 이유는 첫글에 대한 정중한 대답입니다. 어떻게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최대한 논리적이고 설득력있게 글을 쓰려 노력했습니다. 밑에 글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확인사살은... 어쨌든 현실은 현실로 누군가는 짚어야하지 않을까해서 지금도 자판을 치고있습니다.하지먼 의도와 관계없이 그렇게 보이신다면 저의 부족한 글솜씨 탓이겠죠. 앞으로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빠이
14/11/26 20:22
수정 아이콘
본문 글보다는 댓글에 대해서 쓴 글이라
오해를 드렸네요.
침착해
14/11/26 20:17
수정 아이콘
어쨌든 모두들 알아주셨으면 하는게 있습니다. 이 글의 시초가 된 글을 쓰신 분도 정말 순수한 의도에서 글을쓰셨고, 아직도 스꼴 스투충이 아닌 순수한 스타팬분들이 있습니다. 결국 우리끼리 헐뜯는것은 e스포츠는 물론이고, 스타가 소중한 추억이었던 분들한텐 악영향만 끼치는 일입니다. 원색적인 비판혹은 비난은 삼가해주셨으면합니다.
열역학제2법칙
14/11/26 20:38
수정 아이콘
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좋아하고 있고 리그 열어주는 사람도 있는데 서로 깎아먹고 있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뭐때문에 논쟁이 됬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알아서 만들어 가겠지요.
소극적인 팬의 입장입니다.
피들스틱
14/11/26 20:49
수정 아이콘
스1 리그 혹시라도 할수있으면 좋은것 아닌가요?
히오스 리그가 열리거나, 뭔 모바일게임 리그가 열리거나,
큰상관 없을것 같은데 굳이 스1에 민감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물론 부활할 가능성은 매우 낮겠지만... 부활하면 안되는데 당위성같은게 있는건 아니죠. 그냥 상황상 가능성이 희박하다 뿐이지. 팬들이야 생겼으면 어떨까 당연히 이야기해볼 수도 있고요.
14/11/26 21:1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어딘가 스폰서가 생겨서 대회가 열리면 재미있게 보면 되는거고,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아프리카 보면 되는건데.
필요 이상으로 민감한 분들이 너무 많아요.
아칼리
14/11/26 21:32
수정 아이콘
근 몇년동안 겜게에서 제일 잘 타는 장작이었던 스1vs스2 떡밥도 이제 많이 죽었네요. 100플도 못 넘다니 흐흐..
약간 씁쓸하기도 하고... 불붙었다면 벌점폭탄에 몇백플은 기본이던 시절이 티격태격하긴 했어도 서로 좋은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한국 시장은 이미 롤이 너무 확고하게 자리잡아서.. 스1이고 스2고 주류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랜덤여신
14/11/26 21:55
수정 아이콘
워크래프트 3 팬은 그저 웃습니다. 스타크래프트 1이 잘 나가던 시절에는 질투(?)도 느끼곤 했었는데요. 껄껄.
아칼리
14/11/26 22:11
수정 아이콘
워3도 정말 재밌었죠...장재호 선수가 마지막 wcg에서 영삼이에게 졌을때, e스포츠를 보며 처음으로 울컥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미치도록 아쉬웠는데.
랜덤여신
14/11/26 22:18
수정 아이콘
저는 내심 영삼이를 응원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WCG 당시 '마술사'에 더 가까웠던 사람은 영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회장님 사정이 안타깝긴 했지만, 당시 영삼이도 WCG 우승 격력이 없었어요. 마술사 둘 중에 누가 이겼어도 상관 없었겠지만 기왕이면 영삼이가 이겼으면 했습니다. (이러면 돌 맞으려나요. 히히.)

저는 워크래프트 3 리그 '끝물'이나 '황혼기'라는 말을 믿지 않는데, 계속 마지막 리그라고 하면서 몇 년 동안 질질 끌었거든요. 아프리카에서 쥬팬더 님이 오래 이어나가기도 하셨고... 나중에는 팬들 사이에서 '이번이 진짜 끝'이라느니 하는 농담까지 나왔었죠. 지금은 스타크래프트 1이 그런 위치가 된 것 같아서 새삼 격변을 느끼네요.
라라 안티포바
14/11/26 22:23
수정 아이콘
진짜 국내 워3 팬덤과 블리자드의 외면 속에서도 리그 명맥을 이어간거보면 워3 팬들의 충성심 하나만큼은 끝판왕 수준이에요. 덜덜
단지날드
14/11/27 02:34
수정 아이콘
지금은 롤 실론즈의 아이콘이 되어서 허구언날 까이고 희화화 되는 홀사장님이지만 홀스까면 사살 이라고 했던 시절이 있었죠 크크크
아칼리
14/11/26 22:27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마지막 경기에서 일꾼 뛰쳐나갈때 이미 뒷골이 당겼고, 타워가 완성되었을때는 과장 좀 보태서 모니터에 뛰쳐들어가서 대신 부숴주고 싶었습니다 크크. 영삼이도 되게 좋아하는 선수였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다 추억이네요.
Frameshift
14/11/27 00:21
수정 아이콘
중국휴망들을 좋아해서 전 영삼이 이기는거보고 기분이 좋았... 으으.. 특히 영삼이야 기발함에 있어서는..
리아드린
14/11/27 16:31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랑 같이 울컥했다가 시상식에선 도리어 영삼이를 응원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자국민 우승자한테 왜 환호성이 더 작아?!
단지날드
14/11/27 02:33
수정 아이콘
스1도 엄청 즐겼던 워3팬인데 예전에 골수 악질스1팬에게 가졌던 불만은 딱 하나입니다 겜에 대해서 좀 알고나까라죠 제대로 해본사람들은 대부분 보는재미 하는재미 포함 자기 인생 최고의 겜으로 뽑는데 주저하지 않는 겜이 워3인데 겜 제대로 해보지도 않고 스1이랑 비슷하지 않다고 노잼이니 보는재미가 없느니 겜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데 보는재미가 있을리가 없죠;;
14/11/26 22:0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소닉씨(?)가 스타1 리그로 지속적으로 나름 흥행하면 온게임넷에서도 이벤트성으로 한 번쯤 시도는 할 거 같습니다.
자제좀
14/11/26 23:08
수정 아이콘
당장 밑에 삭제한 글만봐도..
진지하게 스2 국내흥행 참패 요인으로 등돌린 스1빠들의 인터넷 여론주도, 장애물 등 흥미로운 음모론을 미는사람도 넘치니 얼마나 재밌는지 크크

그나저나 요새 스1리그에 대한 글이나 댓글보고 드는 생각은 소닉 위엄;;이네요.
단지날드
14/11/27 02:37
수정 아이콘
스1 워3 스2도 자날까진 재밌게 즐겼던 팬인데 스1은 냉정하게 말해서 시장에서 더 이상 먹히지 않아서 사라진게 맞죠. 먹혔으면 온겜이 철수했겠습니까...
14/11/27 05:02
수정 아이콘
블쟈 게임은 워2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임을 최소 1년 이상 할 정도로 블빠인데 딱 하나 스2만 재미 없었어요;;
캠페인 재미없는거 돈아까와서 억지로 한번 깨고 대전 대여섯판 하다가 언인스톨 ㅠㅠ
한 달 쉬다가 그래도 블쟈 게임인데 하다보면 재밌어지겠지 하고 서너판 해보고 다시 언인스톨 ㅠㅠ
배틀넷 친구 50여명 중에 스2 재밌었다는 친구는 단 한명도 못봤네요 ;;
마더데몬
14/11/27 13:28
수정 아이콘
래더야 호불호가 갈리긴 하던데 캠페인 까는분은 처음보내요 그것도 블빠를 자칭하는분이...
azurespace
14/11/27 14:07
수정 아이콘
진짜 4년동안 캠페인 까는 사람 처음 보네요.
llAnotherll
14/11/27 14:39
수정 아이콘
50명 재미없었다고 게임 재미없다 도장 쾅 끝나는건 아니니까요. 전세계적으로 팔려나갔고
아직도 해외에서 많은 대회 열리고 있는데 다 재미없는거 억지로 하고 억지로 보고 있는건 아닙니다.

저만해도 스2 하는것도 보는것도 즐겼었고
캠페인은 특히나 더 재미있게 했네요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몇가지 아쉬움이 있지만.
도바킨
14/11/27 20:29
수정 아이콘
스1 리그 열면 스2 리그가 안 열리는 것도 아니고
왜 자꾸 스1 이야기하면 스2가 언급되는지...

철권리그 이야기 하는데 카트라이더 이야기 나오는 느낌이네요

이게 다 두 게임 모두 만족할만한 인기가 아니어서 그런건가 싶네요
상대 게임이 흥하면 내 나와바리? 뺏어먹는 느낌이 드나봅니다
발해의꿈
14/11/28 15:37
수정 아이콘
스2는 지원없으면 리그 못열거같은데

당장 몇시즌전 조굱샵이 gsl 스폰을했는데
14/11/28 19:05
수정 아이콘
스2보다 더인기없는 게임들도 리그 간간히 열립니다.
無識論者
14/11/28 19:47
수정 아이콘
지금은 핫식스가 멀쩡히 스폰해주고 있으니까 쓸데없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언제나그랬듯이
14/11/29 14:20
수정 아이콘
근데 워3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워3이 (한국에서) 스1때문에 망했다고들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저도 워3 정말 좋아했었고 클랜 들어서 팀배틀하면서 너무나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지만
솔직히 워3 팬들에게서 스1에대한 좀 이해 안가는 수준의 피해의식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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