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11/18 22:57:14
Name 저퀴
Subject [기타] 어쌔신 크리드 : 유니티 리뷰
최근 여러 의미에서 가장 뜨거운 게임 하나를 뽑자면 어쌔신 크리드 : 유니티(이하 유니티)일 겁니다. 특히 안 좋은 의미로요. 전 화려한 그래픽 같은 부분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에 기대도 덜한 편이었는데요. 버그 및 최적화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많이 실망한 편이었습니다.

버그나 최적화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는데다가,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따로 있어서요.


1. 풍부한 컨텐츠

협동 미션의 비중은 괜찮습니다. 꽤 신경 써서 만든 편이고요. 문제는 전투 자체가 여전히 쉽고 지루해서 협동 미션에서 강제적으로 전투를 회피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면 둘만 되도 학살극이 벌어집니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전술적으로 움직인다거나 할 것도 없이 그냥 각자 눈 앞의 적을 다 쓸어버리는 식으로요.

그래도 훨씬 다양해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나 특출나게 재미있진 않지만 파고들 여지는 있는 자잘한 컨텐츠까지 고려하면 꽤 많은 플레이 시간을 보장하는 작품입니다. 또 살인 사건 수사나 수수께끼도 반복적인 대부분의 컨텐츠와는 다른 맛이 있어서 재미있게 한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은 진행에 있어서 자유도를 부여했다는 점입니다. 제가 어쌔신 크리드를 플레이하면서 제일 짜증나는 부분이 강제적인 미행이나 잠입이었습니다. 들키기만 해도 다시 시작해야 했으니 몇번 실패만 해도 더는 플레이하고 싶진 않을 정도였고요. 그런데 만일 미행이 실패하면 곧장 추격으로 변하고, 대부분의 흐름은 플레이어 자율에 맡겨집니다. 그래서 저처럼 어느 한쪽에 치우친 성향의 유저들도 입맛대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된 점은 사소하지만 훌륭한 변화입니다.


2. 멋있긴 한데...

배경인 프랑스 파리가 웅장하게 구현되어 있습니다. 인파만 해도 여태껏 나온 수많은 게임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화려함을 보여줍니다. 성난 군중이 건물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이나, 고풍스러운 정원에서 모여 있는 귀족들의 모습만 해도 대단하단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최적화 문제를 보고 있으면, 굳이 이렇게까지 구현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은 PC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구세대 콘솔까지 포기했는데도 콘솔에서 최적화 문제가 튀어 나올 정도라면 지금과 같은 화려함을 보여줄 수 없더라도 다소 타협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더군요.

실제로 수많은 인파가 게임 내에서 멋있긴 해도 존재감이 있고, 주인공과 교류하는 존재냐 하면 그렇진 않거든요. 그냥 장식일 뿐입니다. 오히려 저는 왔다 갔다하는데 걸리적거려서 일부러 총을 쏴서 쫓아내기까지 했고요. 거기다가 총알이 오고 가는 싸움이 벌어져도 아무런 해를 입지 않고 그 사이로 도망치는 모습까지 보고 있으면 어색하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시대를 뛰어넘어서 보여주는 에펠탑이나 자유의 여신상 같은 부분은 꽤 흥미롭긴 했습니다. 현대 분량이 계속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이 많았던 게 어쌔신 크리드였는데, 이번 작에선 만족스러운 편이었네요.


3. 지루한 전투

우선 체력 회복에 제약이 없습니다. 심지어 적에게 공격 받는 도중에도 회복약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 순식간에 죽는 게 아니면 다수와 싸워도 긴장감이 없어집니다. 거기다가 초반만 넘어가도 좋은 장비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높은 체력까지 갖추면 총알 세례로 인한 즉사 말고는 죽을 일도 없고요.

이래서 게임의 전반적인 양상은 딱 하나입니다. 회복약이 떨어지기 전까지 연막탄 뿌리면서 적들 학살하는거죠. 이도 저도 아닌 이상한 양상입니다. 차라리 구작들이라면 멋있는 모습으로 적을 쓸어버리기라도 했지, 예전보다 시간만 더 잡아먹으면서 똑같이 일방적인 전투만 남은 게 유니티였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의 제목처럼 암살자다운 모습을 강조한 것도 아닙니다. 엄폐가 추가되었다는 점을 빼고, 시체를 숨길 수도 없고, 암살이나 잠입을 위한 수단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기껏해야 예전 정도에 불과합니다.


4. 매력 없는 이야기

개인적으로 버그 및 최적화 문제로 과도하게 비판 받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래서 별도 두각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부분이 시나리오라고 보는 편입니다. 오히려 단점으로 지목되는 다른 부분보다 훨씬 심각해보일 정도로요.

주인공인 아르노란 캐릭터에 대해서 호감도, 매력도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제가 해본 역대 시리즈 중에서 제일 별로인 주인공은 현재로는 아르노가 되었네요. 그는 고뇌도 없고, 갈등도 없고, 성장조차 없습니다. 이렇게 밋밋한 캐릭터는 최근에 본 적이 없네요.

이는 이야기 자체가 별로 흥미롭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오히려 데스몬드의 퇴장 이후로 점점 현대의 비중을 줄이면서 이야기의 비중이 올라가고 있는데도 몰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연인인 엘리즈와의 대립은 3편의 부자 간의 대립에 비하면 하품이 나올 정도로 지루합니다. 심지어 어린 시절에 대한 묘사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엘리즈 자체가 뜬금 없게 느껴질 때도 있고요.

심지어 조연 캐릭터들도 별로입니다. 앞서 말한 엘리즈는 물론이고, 아르노를 비롯한 유니티의 모든 캐릭터 중에서 인상적이라 할만한 사람을 뽑기가 힘드네요. 역사적인 인물인 나폴레옹도 3편의 워싱턴에 비하면 심심하기만 합니다. 물론 악역이나 주인공 주변의 조연들도 다 별로입니다.

마지막으로 유니티는 암살단과 템플 기사단 간의 대립을 단순히 어느 한 쪽이 선이고, 악이 아니란 묘사를 주기는 하는데, 이게 3편이 훨씬 훌륭합니다. 앞서 말한 엘리즈와의 대립도 3편의 부자 간의 대립이 더 설득력 있습니다.


5. 총평

유니티가 단점이 크다곤 생각합니다만, 0점짜리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발전한 부분도 있습니다. 호평해줄 수 있는 부분도 있고요. 그런데 단점이 너무 큰 건 반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속 패치로 문제점을 보완하면 상당수는 해결되겠지만, 줄거리나 캐릭터의 완성도, 전작보다 더 문제가 되는 전투 밸런싱 같은 부분은 패치로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요.

전 그래서 버그 및 최적화가 고쳐진다고 가정해도 유니티는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오히려 풀어 나가는 이야기는 3편이 훨씬 재미있었고, 게임 자체는 4편이 더 좋았습니다. 거기다가 유니티는 해전도 없는데요.

그리고 워낙 사양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PC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콘솔로 플레이하시는 편이 월등히 좋으리라 봅니다. 물론 다시 언급합니다만, 패치로 게임이 정상화된 이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1/18 23:01
수정 아이콘
4해보고 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거 원- _-;
당분간은 그타5나 1인칭으로 다시 해야겠습니다
14/11/18 23:10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매력없긴한데 어크3에서 단련이된건지 이번엔 덜하더군요. 3편할때는 중이병돋는 인디안의 줏대도없고 기준도 신념도 뭣도없는 모습에 하다가 때려치고 유투브로 엔딩봤으니까요..

요즘엔 와치독스도 그렇고 주인공 개성없고 매력없는건 유비소프트 종특이되어버린것같아요
쿠로다 칸베에
14/11/18 23:24
수정 아이콘
대부분 공감합니다.
버그나 최적화 문제보다 오히려 어쌔신인데 암살자가 아닌 연막전사가 되어버린게 너무 아쉽습니다.
은폐를 깔끔하게 만들어 준다던지 적들의 배치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한다던지 미션의 이동동선을 깔끔하게 해줬으면 어떨까 싶은데 그런 부분이 너무 엉성해서 실망스러웠습니다.
하다 못해 연막 물약러쉬가 안되게 패널티라도 줘서 정말 하드코어하게라도 하던가 어떤 미션이던 앞에 한 4마리쯤 암살한 뒤부턴 우르르 몰려오는 애들 감당을 못해서 결국 연막터뜨리고 공격버튼 꾹 누르는 거 말고는 다른 재미가 너무 없습니다.
그나마 탐정미션이나 보물찾기미션에 참신함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딱 필요한만큼만 적들을 제거해나가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그런 암살자는 없고
그저 도살장의 도축업자마냥 의미없는 살상만 반복하는 그런 게임이였습니다

볼륨에 집중한 나머지 질을 상실해 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몽키매직
14/11/18 23:51
수정 아이콘
어크 유니티는 정말 혹평 일색이네요... 이렇게 게임 커뮤니티들이 같은 목소리 내기도 힘든데...
14/11/18 23:53
수정 아이콘
유니티의 뜻이 알고 보니...
세계구조
14/11/18 23:56
수정 아이콘
유비소프트 주식 하한가의 원인!
14/11/19 00:03
수정 아이콘
이번 유니티 게임에 대한 평은 전 상당히 만족하지만 프레임과 갖은 버그(컴페인 앱 버그,이니테이션 준비 미비)들이 좀 점수를 깍는 요인으로 보여지고 있네요 하지만 그래도 잘은 하고 있습니다.
바위처럼
14/11/19 00:09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유니티를 개발하는 개발진이 바라는 방향이 게이머들과는 맞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물을 뜯어보면 특히.. 게이머들이 유니티에 기대했던 것은 '프랑스 혁명기라는 격변의 시기를 최신 콘솔로 자신이 역사의 한 부분이 되어 즐기는 것' 이 아닐까 싶거든요. 특히 암살, 잠행, 추격 이런 부분들로 역사의 뒷편을 즐기는..
그런데 유니티는 프랑스 혁명기의 도시를 정말 잘 구현했고, 예쁘게 그렸지만 그 안의 세계를 즐기는 것은 너무 구현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프랑스나 세계사 역덕후 정도가아니면 흥미를 느끼기 어려운 개연성.. 개인적으로 유니티는 그래픽과 미술적 부분은 오픈월드의 장점을 매우 크게 살렸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 아름다운 배경들이 인물과 스토리에 어우러져서 하나의 세계로 다가가려면 오픈월드를 어느정도 포기하고서라도 스토리와 연출에 더 힘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는 사실 왜 '어쌔신 크리드'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그 당시 프랑스를 구경하는게 가장 가치있는 게임이 된 느낌이에요. 하지만 그건..이를테면 구글어스나 대백과사전으로도 충분하죠..

그리고 이게 유비소프트 내적으로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든게, 와치독스부터 시작된 게임들이 다 뭔가 내적 게임성 이외의 것들에 과한 욕심을 내다가 내적 게임성이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캐치하지 못한다면 거대 ip가 죄다 쓸려갈수도 있다는걸 기억했으면 좋겠어요.
LingTone
14/11/19 00:2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아무래도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다 보면 스토리성과 연출적 요소는 제약을 받게 마련이죠.
반대로 스토리와 연출을 중시한다면 오픈월드적 요소가 제약을 받게 될 테구요.
이 점이 바로 게임이 영화와 구별되는 차이점이자 한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그냥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꿈을 실현시켜줄 고성능 콘솔이 나오는 수밖에 없을 듯 하네요...
치킨과맥너겟
14/11/19 13:0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스토리 부분에서 넘 맥빠지더군요
고스트
14/11/19 00:24
수정 아이콘
유니티로 어새신크리드 시리즈 입문하려고 했지만 너무 평이 안 좋네요. 추천해주실만한 시리즈 있나요?
바위처럼
14/11/19 00: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래픽적 만족도와 아케이드성을 동시에 얻으시려면 4 블랙플레그가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스토리상으로는 그리 가치있는 편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4편이 차세대기로도 나와있고 괜찮습니다. 해상전 스펙터클하고..
이부키
14/11/19 10:14
수정 아이콘
2편 3부작을 추천드립니다. 에지오의 매력은 벗어날 수가 없어요!
어리버리
14/11/19 12:44
수정 아이콘
2편 3연작(어쌔신 크리드 2, 브라더후드, 레벨레이션)부터 3편, 4편까지 쭉 즐기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 말 듣고 3연작 두개는 엔딩보고 3번째 작품 즐기는 중입니다. 다들 얘기하시는게 1편만 안하고 나머지 어떤거 해도 평타 이상은 된다라고 하더군요.
어쌔신 크리드 2는 PC버젼 한글화가 전혀 안되어 있기에 한글로 즐기시려면 엑박360이나 PS3로 하셔야 합니다. PS3로 하면 골치 아픈 점이 중고 구하기가 무지하게 힘들다는거. 저도 1달 넘게 여기저기 살피다가 겨우 3연작 한번에 중고로 구했네요.
XellOsisM
14/11/19 01:13
수정 아이콘
요즘 기대작? 유명 개발사? 에서 발매하는 게임들은 하나같이 뒷통수를 오함마로 때려버리는 바람에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풍요속에 빈곤도 아니고 인디게임이 훨씬 가성비가 좋네요. 아, 이건 PC 한정입니다. 대세는 콘솔이죠. ㅠㅠ

어쌔신 크리드는 이제 없는 셈 치려고 합니다. 와치독스라는 전례가 있는데 유비소프트 얘네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습니다.
14/11/19 01:30
수정 아이콘
어제 발매한 바이오웨어의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은 꽤 괜찮네요
어리버리
14/11/19 12:46
수정 아이콘
와치독스는 PS3로 즐겼는데 그냥 한번하고 중고로 팔아버리기에 딱이더군요. 오래할만한 게임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크크.
14/11/19 07:25
수정 아이콘
플4로 콘솔 입문한 콘솔 초보입니다.
블랙플래그, 라오어, 툼레이더, 둘째아들->퍼스트라이트를 끝내고 이제 GTA5랑 파크라이4 어쌔신크리드 유니티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니티만 먼저 시작했네요. 나머지 2개는 오늘 배송...^^

시퀀스 4까지 플레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합니다. 샹트샤펠 성당에서 진짜 프레임 드랍이 나왔습니다만.... 진짜 순간이었습니다. 예민한 분들에게는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유저한테는 별 신경안써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쌍이 가능하다는 것도 전 잘 안되네요 ... ; 블랙 플래그에서는 열댓명 정도는 그냥 학살하고 다녔습니다만 여기에서는 사람으로 총 막는 것이 안되다보니까 무쌍이 힘드네요. 다섯명만 있어도 빡셉니다... 협동미션도 2개정도밖에 안해봤지만 나름 재밌었습니다 흐흫

우리가 너무 GTA5랑 라오어에 길들여진 건 아닐까요...? 충분히 재밌고 만족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동기화지점으로 가서 동기화하면서 파리시내 둘러보는느낌은 다른게임에서 못느껴봅니다. 재밌습니다. 돈값합니다.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사서 즐겨보세요!
14/11/19 07:45
수정 아이콘
전 순수 PC 유저고 말씀하신 GTA 5와 라스트 오브 어스는 건드려본 적도 없습니다. 프레임 드랍 이야기가 나와서 구체적으로 비판하자면 당장 AMD 계열은 지금 권장 사양으로도 원활히 플레이가 안 될 지경입니다. 설정을 최하로 맞춘 게, 그 이상보다 프레임이 더 잘 나오는 판국이고요. 그건 제가 직접 겪은 부분이고요.

버그는 또 어떤가요? 패치 나오기 전까지 전 플레이를 포기했고, 패치가 나오자마자 유플레이 버그로 제 플레이 내역이 초기화되서 처음부터 다시 해야 했습니다. 심지어 아직도 버그가 남아 있어요.
14/11/19 07:53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당연히 콘솔로 플레이 하셨을거라 생각했네요^^; 끼임현상이나 건물에서 뛰어내렸을 때 무한 낙하 이런건 없으셨나요? 이것도 꽤 많은 버그중에 하나라서...
14/11/19 08:00
수정 아이콘
따로 언급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많았습니다. 패치 전까지는 아예 최대한 벽을 탈 생각을 하지 않았고, 패치 이후로도 간혹 보이고 있죠. 그런데 아예 게임을 꺼버리고 싶게 만드는 프리징이나 프레임 드랍에 비하면 양반인 수준이라서 문제였죠. 거기다가 PC 키보드에 한해서는 추가적으로 조작 관련 버그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건 고친다는 말조차 안 나오고 있고요.

더 이야기하자면 서버 관리도 엉망이라서 협동 미션도 튕김 현상이 심한데다가, 한번 튕기면 재접속 없이 완전 초기화죠. 그리고 각종 소셜 기능도 먹통인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챠밍포인트
14/11/19 11:5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플3만 하셨어도 그런말은 못하셨을겁니다

특히 플삼 어크2 3연작을 해보셨다면 이번신작은 망작이나 다름없거든요
플스4가나온지도 1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플3리마스터 패키지가 판매량1위찍고있으니 타이틀이 없어도 너무없죠.. 비타보다야 낫지만

워낙할겜이 없으니 이거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하는거지 만약 요즘이 플2부흥기처럼 좋은작품이 쏟아지는 시대였다면 어크4는 그냥 소리소문없이 사라질수준의 작품이죠.. 현실적으로요
14/11/19 13:05
수정 아이콘
헐 그렇군요...
블랙플래그도 무지재밌게 했었는데 이번에 컨텐츠도 추가많이되고 더 재밌어서 괜찮은 작품인 줄 알았습니다.
차후에 더 많은 패키지가 추가되겠죠? 그래도 플4는 사고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았어요~~
챠밍포인트
14/11/19 13:06
수정 아이콘
앞으로 1년후에 포텐터질겁니다
플3도 출시후 2년간 암흑기었어요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낫죠 흐흐
14/11/19 09:26
수정 아이콘
전 3보단 낫다고 봐요. 흐흐
아직 사기만 하고 직접 플레이는 하지 않았지만
파리를 묘사한 것 하나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홍방장님 방송에서 보니 오히려 그래픽 수준을 높이니 게임이 더 잘 돌아가는 현상도 있고 프리징은 정말 심각해 보이긴 했지만...
3부터 간보기 시작해서 4부터 시작한 어쌔신편 템플기사단편으로 출시하는게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아서 얼마나 더 우려먹으려는지 걱정은 좀 됩니다.
14/11/19 14: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막상 임무 진행 중에는 그 절정의 파리 시가지를 제대로 보기가 힘들다는 문제점도 있긴 합니다. 기껏해야 후반부는 되야 볼 수 있고요. 연출에도 조금 아쉬움이 남더군요.
하얀마녀
14/11/19 09:52
수정 아이콘
인퀴지션은 왜 한글화를 해주질 않니...
14/11/19 14:38
수정 아이콘
인퀴지션은 EA 유통이죠...
혼돈과카오스
14/11/19 10:39
수정 아이콘
오픈월드 장르의 발전없는 게임성이야 하루 이틀도 아니라 전 그냥 시큰둥 하네요. (정확히는 샌드박스가 어울리지만요)
전 이 장르를 즐길때는 사이드 미션은 배제하고 메인만 달립니다. 볼륨만 키우려고 만든 성의없고 의미없는 컨텐츠라 생각하거든요.
mmorpg 마냥 개개의 미션이 독립적이라 메인 스토리와 아무 연관이 없어 해봐야 허무만 남고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메인 스토리와 연관이 없다보니 사이드 미션이나 퀘스트를 하다보면 메인 스토리의 집중력만 떨어지는 부작용도 생기죠.

지포스 760이상이나 암드 280이상이면 pc가 훨씬 낫습니다. (사실 이 밑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암드 카드쓰는데 안티만 FXAA 나머지 풀옵해도 할만한 프레임이 나옵니다.
물론 동급 지포스 카드에 비하면 암울하지만 워낙 콘솔로 프레임이 안나오거든요.

어쨌든 시퀀스5 진행중인데 나름 재밌게 하는 중입니다.
탱구와댄스
14/11/19 11:40
수정 아이콘
아르노는 좀 심하게 말하면 에지오 짝퉁 혹은 에지오 하위호환이라는 느낌밖에 안드는 캐릭터입니다. 뭔가 에지오 같은 주인공을 만들고 싶었는데 실패해 버린 캐릭터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마지막 엔딩 보고 참 뭐라고 해야 하지......허무하더군요. 엘리즈와 아르노의 관계가 솔직히 잘 공감이 안가는게 유니티의 큰 문제점 중 하나라고 봅니다.
챠밍포인트
14/11/19 11:49
수정 아이콘
어크는 2편 3부작만 즐기면 됩니다
어리버리
14/11/19 12:47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 크크. 피렌체, 베네치아와 로마를 지나 이스탄불에서 마지막 여행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Special one.
14/11/19 20:48
수정 아이콘
풍만하고 지적인 소피아가 최고시다.
feelharmony
14/11/21 10:1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름 할만은 합니다. 프레임드랍은... 원래 똥컴으로 이것저것 많이 돌리던 저의 경험으로 그정도 끊김은 아무것도 아닌지라... 근데 하면할수록 암살이 아니라 무쌍을 찍게 된다는게 함정. 루트 뚫다가 실수로 들켜버리면 그냥 버서커 한번 쏘고 혼란 일으키고 연막탄으로 정면돌파해서 죽이기. 연막탄이 너무 사기인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695 [LOL] 다음 LCS 부터는 픽밴과정에 코치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46] 행복한인생9837 14/11/20 9837 2
55694 [기타] GTA5, 리마스터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16] Leeka10247 14/11/20 10247 0
55693 [기타] 게임 DRM의 버그 하나가 SSD의 수명을 단축? (의혹) [16] 西木野真姫9847 14/11/19 9847 0
55692 [LOL] LOL Champions Korea Spring 2015 시드 선발전 간단한 미리보기 [18] Black Garnet8574 14/11/19 8574 1
55691 [LOL] [람머스] 세기말 거시 람머스론 [56] 메피스토9454 14/11/19 9454 5
55690 [기타] 블소의 혁신!.. N샵이 리뉴얼 되었습니다.(본문 수정) [81] Leeka10123 14/11/19 10123 2
55689 [기타] 위닝 2015 오늘 개시해봤습니다 [32] 장가가야지 9911 14/11/19 9911 0
55688 [스타2] 스타행쇼 시즌5 2화 감상문 [29] AQUAn8952 14/11/19 8952 0
55687 [기타] 2014 지스타 엔씨 프리미어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31] 자이체프5417 14/11/19 5417 0
55686 [기타] 어쌔신 크리드 : 유니티 리뷰 [34] 저퀴9160 14/11/18 9160 0
55685 [하스스톤] 하스스톤 입문기 [35] 헥스밤7869 14/11/18 7869 0
55684 [LOL] 다음시즌은 강등전이 좀 더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59] 시로요8639 14/11/18 8639 0
55683 [하스스톤] 헝그리앱 하스스톤 대회 예선에 갔다 온 후기 [12] 혼조6971 14/11/18 6971 0
55681 [기타] [WOW] 11/16 드레노어 행사 후기 [4] 롱롱롱5378 14/11/17 5378 0
55679 [LOL] 삼성이 마지막 팬 미팅을 가졌습니다. [27] Leeka10668 14/11/17 10668 0
55678 [기타] [WOW] 카카오픽 한정판 구매가 마감 되었습니다. [23] 삭제됨6428 14/11/17 6428 1
55677 삭제 [158] 삭제됨25669 14/11/17 25669 5
55676 [LOL] 공중 분해 되었던 전 삼성의 팀원 전원이 새 보금자리를 찾았다 합니다. [37] 月燈庵11657 14/11/17 11657 0
55675 [기타] [WOW] 서버학개론 [49] 레몬커피9863 14/11/17 9863 0
55674 [기타] [WOW] '나는야 겜알못'에서 길드원을 모집합니다. [28] 뿌루빵5843 14/11/16 5843 0
55673 [기타] 상암동 IT Complex 완공 시기가 1년 더 늦춰졌습니다. [3] 무관의제왕6277 14/11/16 6277 1
55672 [히어로즈] 블랙하트 항만 꿀팁! 매수를 이용해보자! [15] 작은 아무무6027 14/11/16 6027 0
55671 [기타] 오랜만에 발더스 게이트를 해봤습니다 [18] 일모도원10266 14/11/16 102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