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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9 23:08:53
Name 블교&도슬람
Subject [히어로즈]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어디로 갈 것인가?
현재 국내에서는 크게 3곳의 게임 방송사가 있습니다. 온겜, 스포티비, 곰.

세 곳 모두 블리자드와 관계가 어느정도 있고 또 방송 제작을 할 역량이 있는 곳입니다.

전 히어로즈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지 못하는 입장입니다만, 그와 별개로 초반 푸시에 있어서는
꽤 강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적어도 방송사-협회-팬이 나뉘어 치고박았던 스타2때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그렇다면, 히어로즈는 과연 어디로 가게 될까요?

제 나름의 생각, 블리자드가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말해보자면 '어느 한 방송사의 독점은 안된다.'입니다.
즉 히어로즈는 어디에도 갈 수 있어야 한다, 쪽입니다.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생각해보면 어느시점부터 특정 종목의 방송사 편중이 당연시 생각되어 왔습니다. 딱히 그래야만 할 이유가 없는데도 말이죠.
(온겜이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해 내친 스타2의 경우는 제외하고 말입니다.)

어느 한 종목의 독과점은 정체를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블리자드가 히어로즈를 3개 플랫폼에 모두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선 해결해야 할 과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LOL월드챔피언십과 같은 형태의 리그 구조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즉 서킷 포인트의 도입을 반대합니다.

지금의 스타2는 수많은 대회가 열리고 있죠. 제아무리 듣보 방송이라고 하더라도 조건만 갖춘다면
설령 개인이라 할지라도 티어3, 티어2 대회를 열 수 있습니다. (이론상으로요)
하지만 LOL은 서킷 포인트가 없는 리그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중소 규모의 리그가 다 죽어버렸습니다.

전 히어로즈의 리그가 스타2처럼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팀들이 많은 경기에 나올 수 있고
많은 경기를 나온다는 것은 곧 팀 입장에서 상금 획득의 기회와 노출의 빈도가 많아진다는 것을 뜻하니까요.

과연 히어로즈는 어디에서 방송될까요? 현재의 모양새로봐선 온겜이 가장 유력하긴 합니다.
이전부터 행쇼로 발도 걸쳤고 (솔직히 스2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 보기 싫은 구조의 프로그램이었고요)
김정민, 박용욱, 박태민 등 해설을 할 수 있고 노릴만한 사람들이 많죠.

의외로 스포티비 게임즈는 곰티비보다도 가능성은 좀 낮아보입니다. 이쪽은 아무래도 넥슨이라는 존재를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스2 프로리그를 하고 있긴 하지만, 협회의 입김이 많이 작용하는 스2 게임단과 달리 히어로즈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니만큼
바라보는 태도는 다를 겁니다. 스포티비 게임즈의 넥슨 아레나가 아니라 넥슨의 넥슨 아레나니까요.

곰EXP는 뭘 하든 하나는 할 것 같습니다. 메인 컨텐츠를 맡을 수 있냐는 의문점은 남습니다만,
아예 LOL때처럼 간만 볼 상황까진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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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4/10/29 23:13
수정 아이콘
채정원팀장님이 곰 히오스 한다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비상의꿈
14/10/29 23:17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 게임즈는 아무리 봐도 무리입니다.
지금 돌아가는 리그만 해도 넥슨 아레나 스케줄이 터져나갈 지경이고
언급하신 대로 넥슨과의 관계 그리고 넥슨 아레나라는 넥슨이 건설한 경기장을 빌려쓰는 입장
여기에 넥슨 외의 게임 스케줄을 더 늘리기는 힘들죠
블교&도슬람
14/10/29 23:18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전 차라리 인벤같은 곳이 중소규모 리그를 좀 해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건 그거죠. 독점 방송은 히어로즈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4/10/29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넥슨 때문에 아마 힘들 것 같아요...

넥슨은 거의 스포티비를 전적으로 후원해주고 있는지라.. 힘들지 않을까 하는...
본문과는 별개로 넥슨 게임도 인기 엄청 나더라구요;; 사이퍼즈, 피파 온라인 경기 보는데 관객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루키즈
14/10/29 23:55
수정 아이콘
게임의 인기는 둘째치고 가면 주는 아이템이 쏠쏠하거든요
유료입장이지만 주는 상품이 표값이상이다보니..
레가르
14/10/30 07:1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도 스포티비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넥슨아레나에서 방송하는동안 넥센 게임 홍보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고.. 그 와중에 프로리그를 진행해야 하니 사실상 시간이 안될것 같긴해요.
Dr.Pepper
14/10/30 09:26
수정 아이콘
네.. 넥센! 크크크크크크
넥센도 게임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불현듯 했습니다.
어리버리
14/10/30 14:15
수정 아이콘
넥센 타이어 타이쿤!!!
레가르
14/10/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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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야구에 빠져살다보니 크크크;;
지나가던한량
14/10/30 15:59
수정 아이콘
그 많은 대회를 황금시간대에 쏙쏙 채워넣는 스포티비의 솜씨를 보면 스케쥴은 맞출라면 못 맞출 것 없다 보여집니다. 문제는 말씀하신 대로 넥슨과의 관계겠지요. 프로리그도 엄밀히 따지면 블리자드보다는 협회와의 관계형성에 가까웠으니..
협회가 히오스 관련 일정을 시작한다면, 그래서 엮일 기회가 생긴다면 꼭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 보여집니다. 롤에 욕심 보인 이재명 대표님의 인터뷰에서도 보듯 스포티비 입장에서도 킬러타이틀이 필요한 시점이니까요.
14/10/29 23:18
수정 아이콘
스타2와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요 상금이나 기타 조건을 맞추면 wcs포인트를 분배하는 쪽으로
블교&도슬람
14/10/29 23:21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서킷 포인트와 WCS 포인트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후자 쪽이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회를 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체가 대회를 여는 장벽을 최대한 없애야 한다고 보는 거죠. 최근의 종목사-방송사 고착화 현상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헤나투
14/10/29 23:26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생각이 있다면 일단 온겜은 잡고 봐야죠. 말이 3개방송사지 아직은 인지도면에서 온겜넷이랑 나머지의 격차가 너무 크죠.
14/10/29 23:27
수정 아이콘
서킷포인트랑 wcs포인트가 다를게 하나도 없죠. 다만 다른건 LOL은 상시 대회를 열면서 팀들이랑 계약해서 라이엇방송에 전속출연하면서 계약으로 묶은것일뿐..
장단점이 있는거죠. LOL은 시즌이 시작된다고 공표가 되면 시즌기간동안 LCS의경우 매주 목금토일은 그냥 lcs를 정해진 시간에 볼수있다는 장점이 있는거고
wcs는 그냥 각기 메이저 대회사들이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대회를 각 대회사들이 직접 스트리밍을 한다는거구요. 대회가 많아서 기회가 충분히 제공될수있다는 장점이 있는거고.
wcs포인트자체를 서킷에서 본따와서 스2에 실정에 맞게 맞춘거라 본문에 그닥 동의하기 힘드네요.
마빠이
14/10/29 23:29
수정 아이콘
장단점이 있고 또 성공했죠 lcs 모델은
현재 가장 잘나가는 리그를 보면 답이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블교&도슬람
14/10/29 23:38
수정 아이콘
다릅니다. LOL의 서킷 포인트는 지정 리그 외의 리그가 무의미하게 만들었죠. WCS 포인트는 제작이 가능한 모든 주체에게 기회를 열어준 거구요.
마빠이
14/10/29 23:4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시즌당 팀당 10만달러 1년에 2시즌 20만달러라는 연봉이 지급되면서 현재 세계 롤판은
대륙을 따지지 않고 선수들이 어느정도 안정된 기반을 가지고 게이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한 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리그를 운영하는것이죠. 선수들도 만족하고 있고 wcs처럼
한국선수들이 전세계 파이의 90%를 가져가면서 심각한 대륙 편중 현상도 없고요.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단점 하나만 가지고 특정리그를 폄하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4/10/29 23:48
수정 아이콘
LOL은 지역별로 이미 구분이 완전히 완성되게 짜여진 상황에서 그냥 라이엇에서 선수들에게 안정적인경기수 보장과 상시 리그를 열기위해 각기서킷 포인트를 부여했을뿐입니다. 그냥 해당지역에 그 지역총괄하는 메이저사들에게 위임 한것 뿐이죠.
라이엇이 지역구조를 완벽하게 만들고 그 지역구도를 이용한 마케팅의 방점을 찍기 위함인거죠.
애초에 각기 지향하는 바가 달라서나오는문제일뿐입니다.
스2의 경우 서킷포인트제 모방해서 만든 첫시즌에 개망했다고 생각하고 리그구조를 또한번 그다음해에 가다듬으면서 현재의 안정기가 온거죠.
애시당초 스2는 장기간동안 안정적으로 각 메이저사들이 경기를 만들어왔고 거기에 블리자드는 시즌파이널이라는 대회의 틀에 맞추기 위해서
각기 상금별로포인트를 차등지급한거구요.
LOL의 서킷포인트의 장점은 위에도 썻지만 선수들에게 리그의 안정감을 도모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지정된 시간에 항상 볼수있는 장점을 부여한거고
스2의 WCS포인트는 블리자드가 개최하는 시즌파이널을 제외하고 그냥 각기 개최사들에게 자율권을 보장한거구요.
서킷단점은 한개죠. 국내처럼 롤챔스 형식이되면 선수들이 파리목숨이 되는건데 스2는 또 다른게 개인리그거든요.
팀게임과 1:1 과의 서로 다른점과 주최사들의 이해득실에 따라서 그냥 다르게 발전해나가는 모델일뿐입니다.
국내에서 온게임넷과 위상이 비슷한정도의 게임방송사가 있었으면 온게임넷 혼자 서킷포인트를 독식할수없었을겁니다.
14/10/30 00:01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애초에 LOL 월급지급하는게 GSL따라한건데 그걸 블리자드가 받아들였으면 어땠을지
케이틀린
14/10/29 23:51
수정 아이콘
온겜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스포티비는 아무래도 타 리그 일정이 워낙 빡빡해서 힘들 것 같고
스투 말고는 아무래도 인기있는 이스포츠 컨텐츠를 제대로 구축 못한 곰티비가 하는게 좋겠네요.
無識論者
14/10/29 23:53
수정 아이콘
근데 곰티비 재정상황 좀 괜찮아지긴 했나요.
예전에 참 위태위태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14/10/29 23:58
수정 아이콘
이거대로 이루어지면 온겜-곰의 양대리그가 들어설수도 있다는건데...이러면 팬들의 구도가 재밌겠군요, 스투팬을 중심으로 뭉친 곰티비 세력과 기득권이자 철옹성인 온겜...
14/10/30 00:03
수정 아이콘
곰은 재정이 너무 악화되서 더 뭘 할수가 없을거같고

스포티비가 지금 블리자드랑 워낙 관계가 좋으니까 지켜봐야겠지만

제가 블리자드고 히오스 밀고 싶으면 온겜하고 어떻게든 딜 할것 같습니다
하후돈
14/10/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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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WCS도 크게 보면 롤의 서킷포인트랑 크게 다를게 없다고 생각되는지라..
2011,12년의 스타2처럼 완전 자율에 맡겼으면 합니다. 지금 도타가 여름마다 TI를 여는것처럼 블리즈컨때 어마어마한 상금걸고 대회 하나만 열어주면 그걸로 족할것 같습니다. 롤리그도 잘 나가고 있지만 도타의 밸브처럼 큰 대회 하나만 신경쓰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도타 대회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진행되고 있는걸 봤을 때 자율에 맡기는게 조금은 더 좋은 방법 이 아닌가 싶네요. 또 그래야 iem,드림핵,MLG 등등 다양한 해외대회에서 히오스를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칫 제작사의 무리한 개입이 여러 대회들이 나오는걸 막을 수가 있으니까요.
14/10/30 01:39
수정 아이콘
지금의 스타크래프트2는 4~5년째 접어들면서 시장 하락세가 있어서 예전보다 투자가 줄고, 특히 국내는 그레텍 경영 악화의 문제도 있어서 블리자드가 직접적으로 관리하게 된거라고 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2013 WCS도 온게임넷 합류와 곰TV 재정 보조 때문에 마련된 시스템이라고 봐야죠.)

게임이 흥행만 한다면야, 지금의 도타2처럼 계속해서 시장이 커지겠죠. 특히 온게임넷이 LOL 챔피언스나 하스스톤 한중 마스터즈로 자율적으로 대회를 여는 것만 봐도, 국내 시장에서는 지금 GSL과 다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스스톤만 해도 블리자드 주도의 정규 대회 없이 드림핵이나 IEM, 한중 마스터즈에다가 월드 챔피언쉽으로 이어지고 있죠.
하후돈
14/10/30 14:15
수정 아이콘
물론 게임의 흥행이 가장 큰 변수겠지요.
참고로 WCS를 도입한 시기는 2013년 4월로서 스타2 출시 이후 2년 8개월 되는 시점에 나온 제도입니다. 4~5년째 접어들어서 나온 제도가 아닙니다. 2013년 초반만 해도 스2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군심 출시 버프도 있었구요. 최소 1년은 더 지켜보고 도입하는게 나았다고 봅니다. 급하게 도입한만큼 2013의 방식은 어정쩡했지요. 너무 WCS 대회의 권위를 중요시여겨서 타 대회의 권위나 주목도가 그만큼 하락하기도 했구요. 엉성한 티어시스템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2013 WCS가 온게임넷 합류와 곰티비 재정보조 때문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저퀴님의 주관적인 판단일 뿐입니다. 그것때문이라기 보다는 잘나가는 롤의 리그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하고자 했던 블리자드의 ''의지' 때문이었죠. 새로운 확장팩도 나왔으니 하나의 큰 흐름으로 스2를 직관적으로 보게해주고 싶은 욕심, 라이엇처럼 자신들이 전체 리그를 총괄해서 더 주목도를 높여보고자하는 욕심이 있었던 거죠. 부차적으로 곰티비가 실제적으로 재정이 힘들어진건 2013년 도입된 WCS 방식으로 해외 판매 VOD 수입이 낮아진것이 직접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아무리 블쟈에서 리그 후원을 받았어도 2012년에 직접 해외판매로 거둔 수입에 비하지는 못했을겁니다.(거기에 곰티비가 운영하는 모바일서비스의 부진도 한몫했지만요) 그리고 WCS 도입하기전 그해 2월에 이미 그해 말 핫식스컵 개최를 선포한걸로 아는데, 이는 GSL의 1년 운영계획이 있었기에 연말대회를 발표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아무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어느 방송사가 연말대회를 무턱대고 발표하나요. 말이 안되는거죠.
단순히 온게임넷과 협력, 곰티비에 대한 재정보조가 WCS의 직접적인 이유라고 말하기엔 약간 비약이 심하신 것 같습니다.
어강됴리
14/10/30 00:16
수정 아이콘
온겜에서 한다면 박용욱 엄옹, 김캐리가 발을걸치겠네요
.....


생각만해도 어후..
14/10/30 00:24
수정 아이콘
이미 중국인들한테 욕하신 그분은...매일 래퍼드,빠른별,기사도,성소년과 밤새 히오스 방송을 달리고 계십니다..
발적화
14/10/30 00:18
수정 아이콘
LOL 이 별문제없이 쭉 인기 있으면
곰exp 에서 히오스 할것 같고

히오스가 국내에서 대박을 터트리면 온게임넷이 무조건 들어가서
곰exp - 온겜 양대 리그나 단독으로 큰리그 만들어서 독식하거나 할것 같아 보입니다.
14/10/30 00:23
수정 아이콘
무조건 양대리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한국 롤판의 모든 문제점들 라이엇 코리아와 온게임넷의 서로 해쳐먹기적인 부분때문에 개선이 안되고 리그제니 10인엔트리 2부리그니 말같지않은 소리만 나온다고 봅니다.

그리고 게임적인 부분에서도 히오스는 정말 하면 할수록 굉장히 메리트 있는 게임인데...와우 10년하고 스투,디아 다 해온 유저 입장에서 블리자드 코리아의 본격적인 개입은 굉장히 회의적이네요. 게임자체는 정말 알파버젼에서 하면 할수록 너무 너무 재미있고 매력적인 게임인데...예전부터 항상 느끼지만 블리자드는 게임은 참 잘만드는데 운영은 거지같이해와서 특히나 더 이스포츠적인 부분이 성공하기 힘들거란 생각도 많이 드네요.
14/10/30 00:2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가능성이 제일 많기는 하지요. 블리자드와 온게임넷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때문에 온게임넷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곰TV는 스타2 개인리그인 WCS KOREA를 주관하고 있기는 하니까요. 그리고 LOL 다음시즌 개편을 본다면 온게임넷도 LOL의 비중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HOS나 하스스톤등 다양한 종목의 리그를 진행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14/10/30 00:31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바보가 아닌 이상 온겜에 몰빵하는 짓은 안하겠죠. 애초에 온겜과 블리자드의 목표가 달라요. 블리자드야 히오스가 흥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겠지만 온겜은 자기가 잘되는게 중요하거든요. 롤이 잘나가는 이상 애초에 히오스 흥행은 온겜에게 큰 메리트가 없어요.
14/10/30 00:3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젠 온게임넷도 LOL에 집중하는 상황이 아니지요. 차기 시즌 개편안을 본다면 챔피언스는 주2일로 축소될 확률이 높습니다. LOL외 다른 종목들도 방송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블리자드와 온게임넷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히오스 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온게임넷이 다시 스타2 리그를 진행할 가능성은 없구요.
치킨과맥너겟
14/10/30 00:48
수정 아이콘
온게임이랑 곰이랑 둘다 하겠죠 채팀장님도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니까
14/10/30 00:26
수정 아이콘
온겜이랑 곰이랑 같이 하겠죠. 이번에 채본부장님 캐스터하는 모습 한번 보고싶네요.
14/10/30 00:44
수정 아이콘
해보고나니 양대리그정도로 열어야될게임인지 의문이듭니다
게임리그는 게임이 성공한뒤에 여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오픈도안한 게임을 블리자드게임이란 이유만으로 양대리그를 가니 wcs가 어쩌니 하는거보다 성공한뒤에 리그 여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미움의제국
14/10/30 00:52
수정 아이콘
말이야 할 수 있죠 뭐
치킨과맥너겟
14/10/30 00:53
수정 아이콘
이런말도 못하나요 할 수있는거죠.
14/10/30 04: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하면 할수록 매력있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양대리그를 열 정도로말이에요~ 당연히 지금 알파단계이니 정식오픈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남았지만 괜히 이스포츠 관계자들이 밤새서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단 해설준비하시는분들을 떠나서...
쪽빛하늘
14/10/30 00:53
수정 아이콘
뭐 일단 롤 처럼 게임이 흥행을 해야겠지요.
게임이 흥행 못하는데, 리그 열어봐야 오래가지도 못하는거고..
NoAnswer
14/10/30 01:17
수정 아이콘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스타크래프트 2 혹은 도타 2 정도의 성공을 거둔다면, 도타의 '인터내셔널'과 같은 시스템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세계 대회 상황을 관찰하고 1년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팀들을 14팀 초대하고, 나머지 2팀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하는 시스템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즉, 자유롭게 풀어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레가르
14/10/30 07:20
수정 아이콘
뭐 온겜넷은 사실상 확실한것 같고, 온겜넷 혼자 독점 하느냐 안하느냐 문제겠네요. 인벤과 곰TV정도가 같이 해주면 좋을것 같아요. 나겜은 생각이 없어보이고..

그리고 주제와 상관없지만 예전에 온겜넷에서 도타를 방송하려고 했던거 같은데.. 갑자기 스포티비로 넘어간 이유가 뭐죠?

아 그리고 저는 히오스의 게임성공여부를 굉장히 높게 보고 있어요. e스포츠로는 모르겠는데 게임으로는 대박 칠것 같아요. 블리자드 게임을 좋아했던 유저+그리고 롤 욕설과 트롤에 지친 유저가 많이들 하지 않을까 싶어서...
비상의꿈
14/10/30 10:2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에서는 인비테이셔널만 하고 바로 접었고(간만 본거죠) 곰티비에서 스폰서십 리그라는 이름으로 리그 진행 하다가
넥슨에서 직접 경기장 짓고 스포티비 게임즈와 손 잡으면서 자연스레 넘어온거죠
샤르미에티미
14/10/30 07:26
수정 아이콘
눈독은 다 들이고 있을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스포티비-곰티비-나이스게임TV까지...여기서 온게임넷은 그냥 확정이라고 보고 스포티비는
많은 분들이 이미 말씀하셨지만 넥슨 게임 때문에 어려울 것 같네요. 곰티비도 의지만 있다면 당연히 한다고 봅니다. 곰티비가 한다는데
블리자드가 막을 이유는 없고요.

맵은 더 추가할 예정이고 아직 알파니 변화할 것도 많을 거고 하니 보는 재미는 충족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여러 방송국이 시작은
비슷하게 할 것 같은데, 과연 아이템도 없고 한 사람의 하드캐리도 눈에 덜 띄어서 스타 플레이어 탄생도 어렵고 전반적으로 단순한 게임이
얼마나 오래 흥행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긴 하네요. LOL이나 도타2나 동일하게 CS,아이템,킬데스,픽밴 이것만 갖고도 이야기가 엄청나게
나오는데 이건 직접 할 때도 중요한 거라서 그게 없거나 의미가 적은 히오스가 과연 얼마나 인기가 지속될 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엔하위키
14/10/30 08:10
수정 아이콘
스2를 거의 한 적도 없고 롤도 이젠 접었습니다만 그간 온겜에서 스1으로 꿀빨다가 스2때 블리자드 통수를 거하게 후려치고 lol로 갈아탄거 생각하면 온겜이 히오스에 손떼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뭐 그건 힘들겠죠
iAndroid
14/10/30 09:1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HOS 방송에 가장 큰 변수는 라이엇이라고 봐야겠죠.
같은 AOS류라서 라이엇이 LOL을 방송하면 HOS는 방송할 수 없다고 배짱튕기면, 온게임넷은 눈물을 머금고 LOL을 선택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번에 라이엇의 자금까지 투입한다고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라이엇 입장으로서는 국내 LOL 판에서 좀 더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할 수 있습니다.
지나가던한량
14/10/30 15:33
수정 아이콘
이미 도타2도 방송한 바 있는 온게임넷인데 그리 격렬하게 강짜를 놓을까 싶긴 합니다. 거기다 리이엇은 비슷한 짓을 꾸미려다 들통나서 한 번 크게 비판받은 적이 있었죠.
iAndroid
14/10/30 15:41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도타2 인비테이셔널까지는 적극적이었다가 그거 끝나자마자 갑자기 철수하는 모양새가 상당히 이상했습니다.
어차피 대회개최에 필요한 자금은 넥슨에서 지원을 충분히 해 줄 것이기 때문에 온게임넷에서 경기 스폰서로 고민할 필요도 없었고 말입니다.
인터뷰 상으로는 온게임넷이 먼저 넥슨에게 경기 개최를 제안해 왔을 정도로 적극적이었는데, 한 경기 개최하고 바뀐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죠.
지나가던한량
14/10/30 15:5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이 열정적이었다 보기엔 방영시각이나 퀄리티가 그리 좋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전, 혹은 최근 온게임넷의 서브종목 진행 솜씨는 그리 좋은 평을 받지 못했죠. 스투나 하스스톤이나...
전 그 상황이 서로 간보다 넥슨이 스포티비를 선택하면서 끝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온게임넷과 곰티비가 각자 한 대회씩 진행하며 대회로서의 간을 보고 그 후로 자신들과 파트너쉽 맺은 스포티비로 정착했다고 할까요. 온게임넷 입장은 라이엇이 어쩌고라기보다는 전가의 보도인 '그 시간에 롤 재방 트는 게 낫다.'논리에 가깝다 보여집니다.
iAndroid
14/10/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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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OL>이 좋은 결과를 내고 있지만, 온게임넷이 <LOL>만 갖고 프로그램을 진행할 이유는 없다.]
온게임넷 윤재웅 사업팀장이 넥슨과 같이 한 디스이즈게임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죠.
넥슨 또한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한동안 자금지원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과 해당 발언으로 유추할 수 있는 온게임넷의 적극성을 보면 고작 인비테이셔널만 하고 끝난 건 많이 의아한 상황입니다.
지나가던한량
14/10/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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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인비가 진행되던 기간엔 스타리그 같은 타종목 중계도 진행했었지요. 당시 인터뷰 내용은 진심이라 보여집니다.
하지만 넥슨 입장에선 온게임넷에서 롤 서브로 두자니 스포티비에서 메인으로 올려놓는 게 더 이득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온게임넷 입장에서도 들인 돈만큼 효과가 없으면 결국 나가리될 수 밖에 없죠. 일선이 아찌됐든 상위 경영진은 결국 숫자를 중시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라이엇이 개입했는지, 혹은 저 모든 게 진실인지는 제가 당사자가 아니니 모르겠지만, 라이엇이란 요소를 빼도 시나리오는 성립된다 보여집니다.
iAndroid
14/10/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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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폰서십 발표 때도 말했듯 특정 방송사와는 상관없는, 거미줄 방식의 리그를 지향하고 있다. 다양한 리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도타 2>를 활용하기를 원한다면 어떤 곳과도 함께할 의향이 있다.]
인터뷰에서 보듯이 온게임넷이 넥슨을 내치지 않는 이상 넥슨이 굳이 먼저 온게임넷을 거부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국내 부동의 1위 방송사한테 내가 홍보하는 게임 리그를 하지마라라고 할 정도로 넥슨이 간이 크진 않을 겁니다.
게다가 온게임넷 자체주관도 아니고 넥슨이 스폰서를 해 주는데, 온게임넷은 자금적으로 문제가 되지가 않습니다.
넥슨이 겨우 한 게임만 후원해주고 끊을 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망했다 망했다 하는 워3도 온게임넷에서 프로리그 및 개인리그를 동시에 진행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스폰서 없이 온게임넷 자체 제작으로 마지막 워3 리그도 했었고 말이죠.
온게임넷도 그렇고 넥슨도 그렇고 저 둘의 문제는 없다고 봐야 맞습니다.
지나가던한량
14/10/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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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를 하는 것과 그 '결과'를 판단하는 것은 다를 거라 봅니다. 아무리 스폰서가 돈이 많다 해도 온게임넷이 그로 인해 롤 재방 만큼의 이득을 보지 않는 이상 별 의미가 없을 공산이 크고(수익구조는 모르니 이 논의는 여기까지 하죠.) 넥슨도 넥슨대로 롤게임넷의 서브종목이길 바랄 이유가 없습니다. 거기에 시간대도 널널하고 돈도 많으며 킬러타이틀에 목말라 있을 신생 방송국 스포티비가 나타났는데 굳이 온게임넷이랑 실랑이 벌일 이유는 더더욱 사라집니다.

온게임넷에서 나름 역사를 자랑하는 액션 토너먼트도 스포티비로 넘긴 상황에 도타2급 게임을 굳이 여러 곳에 던질 이유가 있을까요? 넥슨은 이미 넥슨아레나를 지음으로서 자체적 e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냈고, 여기에 온게임넷 못지 않은 자금력과 방송역량을 지닌 스포티비가 자연스레 섞인 것 뿐입니다.

돈이 많은 것과 그것을 적재적소에 쓰는 것은 다른 개념입니다. 정말 온게임넷만 없는 세계면 아이드로이드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지만 넥슨도 넥슨대로 자놓은 판이 있고 그에 걸맞는 방송사가 있는데 굳이 에먼 투자를 할 필요는 없지요.
iAndroid
14/10/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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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의 결과와 판단에 의한 거라고 본다면, 그 결과를 판단하는 자체가 너무 빨랐다는 겁니다.
요즘 이스포츠 역사에서도 별 언급이 없는 임진록, 킹오브파이터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조차 단순히 한번 하고 끝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세번 정도의 대회는 치루고 종료할지 아닐지를 고민한 온게임넷입니다.

거기다가 한국 게임계에서 빵빵하게 잘나가고 있는 넥슨에서 이미 대규모의 투자를 약속했고 그건 KDL에서 꾸준히 증명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겨우 인비테이셔널 하나 개최하고 나서 모든 것을 접어버리는 것은 지금까지의 온게임넷 성향을 보면 맞지 않다는 거죠.
액션 토너먼트 예가 나와서 말인데 더 이야기하자면, 온게임넷에서 액션 토너먼트 리그를 대략 1년에 3번 정도 했습니다. 한번 맛만 보다가 고민하지 않고 끝낸건 아니죠.
이런 예만 보아도 온게임넷이 딱 한번 정식도 아닌 인비테이셔널을 끝내고 그만둔 게 더더욱 이해가 안되는 거죠.

마지막으로 인터뷰에서 이미 넥슨은 자신이 판을 짜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공식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터뷰 상에서 이야기한 것을 부정할 정도로 '자체적 e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행동은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지나가던한량
14/10/3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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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ndroid 님// 어째 얘기가 돌고도는데,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줄이겠습니다.
말씀하신 그 종목들 역시 냉정히 보면 온게임넷의 자체 투자라기 보다는 게임사가 홍보 목적으로 올려놓는 광고활동에 더 가깝습니다.(자체투자가 없진 않겠지만, 그 시기를 따져보면 아직 스타라는 종목이 완벽히 정착되지 않았을 시절이기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개중에는 커프리그처럼 제법 자리를 잡았던 리그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리그는 빠르게 사라졌죠. 그말인즉슨 게임사가 손을 떼면 온게임넷에게도 그 판을 유지할 필요는 없고, 설령 더 유지하고 싶더라도 그리 쉽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에서 말한, 넥슨이 판을 짜지 않는다는 말이 사실이 되기 위해선 넥슨아레나의 존재는 없어야 합니다. 넥슨아레나는 아무튼 넥슨 게임들을 중계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시설입니다. 넥슨이 자체적으로 컨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돈 들여 세워놓은 경기장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그 안에서 프로리그가 진행되긴 했지만 그건 협회와의 관계형성 겸 대승적, 도의적 차원의 관용이라 보는 편이 맞고요. 나머지 종목은 이름부터가 넥슨이고, 주 컨텐츠 역시 넥슨입니다. 거기에스포티비가 뭐 부족하게 놀던가요? 방송역량, 홍보컨텐츠 뭐 하나 십년 역사를 자랑하는 온게임넷에 뭐 밀리는 게 있나요? 물론 스포티비가 없었다면 충분히 온게임넷 같은 방송사들에게 이를 맡길 수 있을 테고, 말씀하신 의미 역시 확실히 와닿을 수 있겠습니다만 현 시점 더 따뜻하고 안락한 둥지가 있는데 남의 집 살림을 빌려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언가 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전 액션토너먼트가 일회성 대회라 말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온게임넷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생각하는 사람이고요. 그런 준 터줏대감마저 스포티비로 옮긴 산황에 나름 야심차게 준비하던 KDL을 왜 온게임넷이 맡아야 하는지요. 제가 넥슨 직원이라 가정하고 생각해도 영 당위성이 없습니다.
iAndroid
14/10/31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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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한량 님// 게임리그의 시작은 게임사의 홍보 목적으로 올려놓는 광고활동 맞습니다.
그게 인기가 있으면 다른 스폰서도 들어와서 길게 가는 거고, 아니면 홍보비가 떨어질 때까지 지속되는 거죠.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러한 리그들조차 온게임넷이 먼저 손을 떼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반면 도타2는 게임사가 손을 떼기 이전에 온게임넷이 먼저 손을 떼어버린 특별한 경우라는 거죠.

넥슨의 행보를 볼 때, 넥슨의 도타2에 대한 의지는 확고합니다.
분명 인터뷰에서도 자신들은 굳이 게임 방송사 하나에만 얽매이지 않고 거미줄과 같은 관계를 맺는다고 했구요.
아무리 인터뷰가 겉치장을 위주로 하는 말이라도, 없는 내용을 있다고 하거나 실제와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진 않습니다.
아예 인터뷰에서 언급을 안하거나 아니면 해당 내용을 얼버무리는 발언을 하죠.

그리고 넥슨아레나의 건립을 주장의 근거로 이야기하시는데, 애시당초 온게임넷 인비테이셔널 중계 종료시점은 2013년 11월 말이고 스포티비의 KDL 출범은 2014년 2월 중순, 약 3개월 차이납니다.
아무리 넥슨이 한 게임 방송사에 몰빵을 하겠다고 해도 3개월동안의 공백을 가진다?
도타 2 홍보 차원에서 보면 국내 주요 리그가 3개월 공백이 생긴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죠.

거거다가 넥슨아레나의 개관 시점이 2013년 12월 28일입니다.
KDL 출범과 개관 시점을 비교하면 약 2개월 정도의 공백이 있습니다.
넥슨이 처음부터 온게임넷에서 스포TV로 리그를 독점시키고 옮긴다는 생각을 했다면 온게임넷 인비테이셔널이 끝나고 개관과 동시에 KDL 본선이 치뤄졌어야 되는 게 맞죠.
하지만 개관과 KDL 시작조차 2개월의 공백이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봤을 때 넥슨은 온게임넷의 도타 2 포기를 생각지 못했고, 통보를 받은 이후 스포티비에 부탁해서 부랴부랴 준비했다고 보는 게 훨씬 더 타당합니다.

스포티비의 방송역량, 홍보컨텐츠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넥슨이 단순 넥슨아레나 설립 및 운영을 위해서 온게임넷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것은 더 말이 안되는 거죠.
누가 뭐래도 온게임넷은 국내 제 1의 게임 방송국인데, 그걸 넥슨이 스스로 포기했다?
홍보 목적으로 운용되는 게임리그이고, 넥슨이 돈도 없는것도 아닐진데, 스포티비+넥슨아레나 조합만을 믿고 온게임넷을 포기했다는 그러한 가정이야말로 영 당위성이 없는거죠.
곰성병기
14/10/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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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히오스가 e스포츠로서의 성공은 물음표가 가기때문에 어떤방식이든 상관없고 lcs처럼 한방송사에 귀속시키지말고 자유롭게 대회열 수 있게끔 하길바라네요.
그리고또한
14/10/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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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은...히오스 잡으려면 진짜 실력 좋은 해설을 기용해야 할 겁니다.
알파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이야기지만 게임 자체가 꽤 높은 이해도를 필요로 하고, 그게 안되면 초반부터 터져나갑니다.
당연히 해설할 때도 이걸 짚어줘야 템포가 빠른 게임을 맛깔나게 살리는데 그게 안되면 보는 재미가 확 죽죠.
시청자 입장에서 내가 뭐가 뭔지도 모르고 어디가 유리한지 불리한지도 모르겠는데 게임이 끝나면 재미가 있겠습니까.

엄옹은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컨셉이 시리즈별 주요 캐릭터 모음이다 보니 중간중간 그거만 맡아서 설명하는 것도 꽤 효과적일지도요.

예전부터 죽...근래 하스스톤까지도 해설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온겜은 이번 히오스도 혼자 해먹겠다고 끌어안았다가 해설 문제로 괜히 기나 꺾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순살치킨
14/10/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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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엄옹의 캐릭터 설명은 하스스톤에 똑같이 나왔던 이야기죠.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특히나 그나마 하스스톤은 템포가 느긋한 편이지만, 히오스는 지금까지 어떤 게임보다도 템포가 빠릅니다. 경기 중엔 그런 이야기 할 짬도 없을듯요?
14/10/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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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해설이 있으니 해설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AOS게임을 중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해설도 많구요
루키즈
14/10/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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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빠른별,래퍼드가 최근 히오스를 하고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그게 사실이면 김정민,빠른별,래퍼드 3인중계가 솔직히 제일 기대됩니다.
14/10/30 12:34
수정 아이콘
템포 느린 하스스톤도 그리 까였는데 엄해설이 히오스를 잘할거란 생각은 절대 안드네요.
Otherwise
14/10/3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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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롤쪽 김동준 클템 해설만한 히오스 해설이 나올지 의문이긴 합니다. 김정민 해설말고는 아직까지 기대 되는 사람이 없네요. 이번에는 선출 출신 해설로 제발..
14/10/30 17:32
수정 아이콘
있는 사람 중에 누굴 맞길까가 아니라 잘하는 사람에게 맞겨야죠.
엄옹 박태민 김캐리 카드 한중마에서 다 망했죠.
Low Sugar
14/10/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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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의 온겜만 보는 라이트유저라 온겜에서 해주면 관심있게 볼것같네요.
스타2같은 경우는 좋아하는 선수들이 많아도 친숙한(?) 느낌이랄까 그런게 없어서 잘 안보게되더라고요.
예전에 엠겜은 많이 봤었는데..
레몬커피
14/10/3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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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히오스 방송 시작하자마자 엄, 김캐리 둘이 숟가락 얹을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혈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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