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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8 17:24:14
Name 막타못먹는원딜
Subject [LOL] 원딜 이야기 1
2월 초 다이아1 티어 달성 이후 오랜 기간 쉬다가 복귀한 미드/원딜 유저 입니다. 친구한테 아이디를 맡기고 다녀왔는데 플레3이 되버렸...

오랜 기간 pgr 눈팅족으로 지내다가 겸사 겸사 가입하고 원딜 유저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적습니다.

혹여나 기존 작성된 글이 있을까봐 검색은 '원딜'로 해봤습니다!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분석으로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벤 등 다른 게임 커뮤니티에서도 쉽게 얻으실 수 있는 팁들은 생략하고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하겠습니다.

1. 라인전

'라인 주도권이 누구한테 있는가'에 따라 선택지가 갈립니다.

주도권이란 딜 교환과 라인 클리어에서 누가 우위를 갖는가에 달렸습니다.

딜 교환의 경우 1. 스킬 딜의 우위 2. 사거리의 우위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저는 라인 주도권은 딜 교환보다 라인 클리어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라인 클리어의 우위를 바탕으로 라인을 밀 경우 상대방이 막타를 쳐야하는 상황에 공격을 시도해 CS나 딜교환의 선택을 강요할 수 있습니다.

CS를 먹을 경우에는 일방적인 딜교환을, 딜교환을 할 경우 CS 손실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설령 맞딜 교환에서는 밀릴지라도 더 빠른 라인 클리어 능력을 바탕으로 라인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징크스와 루시안, 케이틀린과 루시안의 라인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도권을 가진 경우에는 1. 빠른 포탑 철거 2. 라인 프리징을 통한 디나이 3. 킬각 만들기가 있습니다.

너무 빠른 포탑 철거는 1. 상대방의 라인 프리징 2. 다른 라인에 합류 시 기존 라이너의 성장 지연의 가능성이 있음을 유의해야합니다.

팀원 간 의사 소통으로 모든 라인의 포탑을 빠르게 철거해 맵 주도권을 가져가거나 라인 스왑을 통한 다른 라이너의 성장을 도모하셔야 합니다.

주도권을 지니지 않은 경우에는 최소한의 CS 격차를 유지하면서 주도권이 역전되는 시기를 기다리거나 한타에서 활약해야 합니다.


2. 한타

1. 최대한 오래 생존하면서 지속딜 누적 2. 빠른 딜러 라인의 제거가 있습니다.

첫번째의 경우는 일반적인 상황으로 상대 팀과 우리 팀의 전반적인 격차가 크지 않은 경우입니다.

소위 자신을 무는 혹은 들어오는 상대부터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두번째의 경우는 상대 브루저가 지나치게 잘 성장한 경우나 상대 원딜과의 격차는 크지 않은데 팀의 격차는 큰 경우가 해당합니다.

주로 중후반에 선택하는 플레이입니다. 아군 미드, 탑 라이너에 비해 상대의 코어템이 하나 이상 나온 경우입니다.

반면 원딜 간 격차는 적거나 상대 원딜이 생존에 투자한 반면 본인은 극단적으로 공격에만 투자합니다.

역전을 위한 일종의 도박적인 플레이로 이와 같은 플레이를 잘하는 대표적인 선수가 데프트 입니다.

누커처럼 자신은 모든 딜을 쏟아부어 상대 딜러를 순삭 시켜 딜 로스를 유발하면서 상대편의 모든 딜을 자신에게 집중 시켜 낭비시킵니다.

트위치, 그레이브스, 루시안 등 순간 폭딜을 쏟아부을 수 있는 스킬 딜 기반의 챔피언이 이에 해당합니다.



위 두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이 어떤식으로 플레이해야할지 유념하면서 게임을 하시면 조금이라도 승률을 올릴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특히 한타의 빠른 딜러 라인 제거의 경우 팀원과 의사소통을 반드시 하고 하셔야 비난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

쓰다 보니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별로 없네요...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개별 챔피언의 운영 방법에 대해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즐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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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피온
14/10/28 17:30
수정 아이콘
첫줄은 문제가 될수있어서 수정하시는게..
막타못먹는원딜
14/10/28 17:32
수정 아이콘
아! 이해했습니다. 부연하자면 제가 외국에 다녀오느라 장기간 미접속으로 인한 티어 하락만 막아달라고 했는데 그걸 안해줬네요..
opxdwwnoaqewu
14/10/28 17:35
수정 아이콘
매일 접속해도 직접 랭크를 안돌리면 티어하락 못막지 않나요?
막타못먹는원딜
14/10/28 17:38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결국 어찌됐건 떨어질 티어였네요...
Mein Land
14/10/28 18:26
수정 아이콘
28일에 한번씩 솔랭 돌리면 티어 하락은 최소한으로 막을수 있습니다.
28일 기준으로 LP가 하락하고 그 이후 부터는 7일마다 하락을 하게 되니까요.
14/10/28 17:34
수정 아이콘
고티어일수록 시비르 승률이 무지높던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시비르 좀 파볼만한 챔프인지??
막타못먹는원딜
14/10/28 17:41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꿀을 많이 빤 원딜이 시비르입니다. 빠른 라인 클리어로 딜교환은 피하고 라인 주도권을 가질 수 있으며 한타 위력도 강력했거든요! 그런데 마나 소모 증가 너프가 너무 심해서 첫 귀환전 라인전이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핵심은 스펠 쉴드를 얼마나 잘 사용하는가에 달렸습니다. 솔직히 크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14/10/28 17:56
수정 아이콘
저는 2번의 2번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정도면 개론 수준의 원딜 공략은 안 봐도 된다고 봅니다.

그냥 초보 원딜러면 자기 물러 들어오는 브루저나 탱커부터 카이팅으로 제압하는 법을 익히시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괜히 머리속에 많은 내용을 집어넣으면 플레이만 악화되더라고요..
막타못먹는원딜
14/10/28 18:39
수정 아이콘
사실 전 2-2의 내용을 다이아1 찍었을 때도 몰랐습니다. 그래서 데프트 선수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사람들이 얘기할 때도 항상 이해를 못했어요. 최근에서야 할거 다 하고 죽었다 혹은 잘 죽었다의 의미를 롤드컵 보면서 확실하게 알았죠.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본 내용입니다. 아마 넉넉하게 치면 플레 상위나 다이아 하위부터는 저런 플레이가 가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즈리얼
14/10/28 18:18
수정 아이콘
다음편도 기대되네요.
면도중턱베인
14/10/28 18:36
수정 아이콘
뒷라인 먼저 노려보는 구도는 이동기나 생존기 한타시 포지션 형태 적 챔프의 중요 스팰 아이템 체크 등을 잘 파악해야죠(점멸이라던가 존야라던가)
탑이나 정글 브루저들의 내구도가 예전만 못하다고 보기에 앞라인부터 치면서 상황따라 딜해주는게 정석이긴 합니다
적 돌진형 암살자가 너무 커버린 경우에는 적 라인뿐만 아니라 우리 라인과도 거리를 벌렸다가 후진입하는게 불리한 상황을 뒤집는데 힘을 보탭니다
이동기는 상대 스킬들이 빠졌을 때만 쓰는 것도 딜러가 갖춰야할 기본 자세구요
라인전은 서폿이 얼마나 2대2 상황에서의 행동요령이나 조합상성을 통한 구도파악을 잘하느냐 그리고 정글러를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고 뻔하게 cs 먹는 무빙 안치고 맞으면서 파밍안하기만 잘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막타못먹는원딜
14/10/28 18:51
수정 아이콘
다 맞는 말씀입니다. 바텀 듀오 상성이나 정글러는 원딜 유저 입장에서 외부 변수로 통제할 수 없는 요인이라 제외했습니다. 적 암살자가 잘 큰 경우는 사실 늦게 합류하는 것도 크게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상대가 먼저 이니시를 열어버리면 상대 딜러보다 제가 딜을 넣을 시간이 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시작하자마자 순삭보다는 의미가 있지만 아예 멀리 떨어진 것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적 암살자도 스킬을 아끼고 있으니까요. CS 관련해서는 단순히 막타 먹을 때 견제를 넣어라의 의미보다는 강력한 라인 푸쉬로 상대방에게 선택을 강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S냐 체력 손실이냐 이는 곧 타워에서 CS를 모두 처리하고 나와도 손실된 체력으로 더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어도 딜 교환의 우선권을 가질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14/10/28 19:51
수정 아이콘
원딜러들은 상대 서폿 CC기 다 피해야 하나요? ㅜ 진짜 블츠, 쓰레시 그랩은 미니언 뒤에 있으면 되니 양반이지 나미같은 스턴은 도저히 피할수가;;
막타못먹는원딜
14/10/28 20:0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방송하시던 어떤 분은 모션을 보고 피하시면 됩니다라고 하시던데...
주관적인 느낌으로 설명드릴게요
나미의 Q스킬은 생각보다 사거리가 짧은 대신 투사체의 속도가 모르가나, 럭스의 속박보다 빠릅니다.
따라서 수비적인 용도로 사용하는게 아니라면 전진하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염두에 두세요.
저 같은 경우에 상대 바텀을 보면서 반드시 피해야할 스킬과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스킬을 항상 생각하는 편입니다.
가령 적이 이즈리얼 나미라면 이즈리얼의 Q를 맞고 나미의 Q는 피하자 이런 식으로요.
모든 스킬을 피하실 순 없습니다. 그냥 그런 점에서는 마음을 비우고 하세요!

저도 물감옥 잘 못피해요!?
안스브저그
14/10/29 11:48
수정 아이콘
원딜한타는 타게팅 선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지속딜을 위한 개인적인 기준 오더는 다음 놓고있는데요.
1. 타겟이 유효 사거리 안에 있는가?
2. 타겟을 순간적으로 죽이는 것이 가능한가?
3. 타겟이 생존에 얼마나 위협적인가?
혹시 추가사항이나 수정할 부분이 있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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