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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3/14 14:41:26
Name 오색형광펜
Subject [기타] 어떤 인성교육인가?
보루나 선수 사건으로 인해, 프로게이머의 인성에 관한 논의가 PGR 여러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차분히 댓글과 글을 읽으니 '인성교육'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의견을 크게 둘로 나눌 수 있겠더군요.


하나는 '인성교육 무용론'입니다.

저것들은 날 때부터 틀려먹었으니 드러나는 족족 판에서 쫓아내고, 판에 들어올 때도 인성검사를 하자는 주장이죠.

다른 하나는 '인성교육 강화론'입니다.

지금까지 팀에서 해오던 인성교육이 있든 없든, 분명히 여기서 조금 더 강화해야하고 그럼으로서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죠.


그런데 저는 이런 논의에서 무언가 빠진 부분을 느낍니다.

그것은 '인성교육을 무슨 내용으로 시키는가'라는 구체적인 내용입니다.

프로게이머에게 하는 인성교육은 정확히 무슨 내용이고, 왜 그 내용을 선정하였으며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 없이

'그것은 필요없다' 혹은 '그것을 강화해야한다'라는 이야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습니다.

저는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구단에 속해있는 사람이 아닌지라, 무슨 인성교육을 하는지 어떤지 모릅니다.

다만 저는 보루나 선수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프로게이머 인성교육 혹은 소양교육에 꼭 넣어야 할 내용이 무엇이 있을지 나름대로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1. 드립에는 한계가 있다.

2010년에 들어오면서, 모 사이트 등등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드립들이 흥하기 시작합니다. 패드립, 고인드립, 섹드립.. 뭐 그런것들이지요.

'-드립'이라는 접미사의 어원이 '애드립'이라는 것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들은 심각한 숙고 끝에 던지는 말이 아니며, '농담을 시도하는 것'의 분류에 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특성을 방패삼아서 아주 고약하고 끔찍한 말을 쏟아놓지요. 그리고 그 발언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하면 '농담인데 왜 그래 이 선비야' 라는 식으로 대응했구요.

뭐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유머감각을 금지하거나 사회에서 영원히 절제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본래 웃음이란 금기를 깨는 것에서 나온다니까요.


하지만 때와 장소는 가려야죠.

여기가 바로 문제가 되는 지점입니다.

게임을 많이 하는 프로게이머들은 대부분의 생활공간이 컴퓨터 앞에 한정되어 있고, 흡수하는 문화도 인터넷 내의 게임 커뮤니티이거나 그 주변 커뮤니티의 문화이기 쉽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익명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문화이고, 때문에 현실과 많이 유리되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성인은 인터넷 내부의 담론과 문화가 실제 세계와 차이가 있음을 경험을 통해 알고, 인터넷문화는 전체 문화와 삶의 독특한 부분집합임을 곧 깨닫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많이 하는 어린 학생들은 인터넷 문화로 포섭되지 않는 실제 세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현실과 인터넷의 이해 순서가 역전되어 있는거죠.


저는 보루나 선수의 두 번째 캡처에서 그것을 느꼈습니다.

'드립 한번 잘못 쳤다가..'

자신이 평소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커뮤니티에서 쓰이는 '드립'류 들이 실제 현실에서 어떤 무게로 받아들여지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농담삼아 생각없이 던진 '드립'일 뿐이었는데, 왜 이러냐는 거죠.

이런 비슷한 드립들은 자주 같은 사이트에서 횡행하는데 왜 나한테만? 같은 생각이 떠오를 밖에요.

그리고 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두 번째 주제로 넘어갑니다.


2. 방에서 혼자 솔랭을 하더라도, 너는 혼자가 아니다.

패드리퍼는 하늘의 별만큼 많은데 왜 이다지도 사람들은 나에게만 가혹한가?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 프로게이머이기 때문입니다.

실명도 공개되어 있고, 아이디도 공개되어 있으며, 어지간하면 세컨 아이디, 개인적인 아이디도 공개되어 있죠.

롤 중계 아프리카 방송은 수도없이 많고, 관전하는 사람도 엄청 많고 녹화하는 사람도 엄청 많습니다.

프로게이머로 데뷔한 이상 자신의 게임 내 행동은 사실상 자신의 실명과 함께 공개되어 있다고 봐야죠.

설사 자신이 방구석에 홀로 고독하게 앉아서 개인적으로 게임하고 스스로 느껴지더라도 말입니다. 이는 유명인이 SNS를 대하는 자세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인터넷문화가 익명성을 바탕으로 형성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량의 역겨운 패드립들은 보장된 익명성 위에서나 자랍니다.

하지만 데뷔하고 난 다음은?

더이상 익명이 아니게 되어버린 겁니다. 곧바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의 세상과 연결고리가 생긴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의 감각으로 되도 않는 드립을 쳐버리니, 바로 이렇게 역풍을 맞게 되어버린 겁니다.


그밖에

3. 프로게이머는 어떻게 돈을 받는가에 대한 이해(스폰서)

4. 동업자 의식

등등이 교훈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너무 지쳐서 이만 줄입니다.


PS.

저는 태어날 때부터 인성이 틀려먹은 놈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소수죠.

마찬가지로 태어날 때부터 대인배 보살인 사람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소수이지만요.

소수가 아닌 대부분의 나머지는 이쪽으로든 저쪽으로든 상벌제도에 따라 움직여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롤이라는 게임이 미지근한 라코의 운영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트롤을 대량으로 배양하는 샬레가 되어 버린게 아닌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인성이 무슨 소용이냐, 게임만 잘하면 그만이지!' 이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문화재를 챙길줄 아는 라코를 좋아합니다만, 우리 청소년들도 챙겨주는 라코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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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4 14: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사건과 같은 사례들을 정리해서 교육용 자료로 만드는건 어떨까 싶네요.
광개토태왕
14/03/14 17:31
수정 아이콘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가면서 알기 쉽게 교육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14/03/14 18:31
수정 아이콘
안전교육도 실제 사고 사례를 아주 구체적으로-_- 보여주면 효과가 좋으니까요.

협회에서나, 아니면 각 게임단에서나 어렵지 않게 제작해서 사용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일부 커뮤니티 게시물이나 언론 기사만 긁어놔도 꽤 충분한 자료가 될 듯 싶어요.
14/03/14 14:45
수정 아이콘
2번을 보니까 느끼는 거지만 프로게이머는 솔랭이든 스크림을 위해서든 게임 클라이언트를 켠 순간부터 자신이 직장에 출근했다고 여겨야 한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그렇고요.
칼바람
14/03/14 14:47
수정 아이콘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심각한 장애를 입히는 게임이 롤이라고 생각합니다.
롤내 욕설, 비매너유저 제재를 방관하다시피 하는걸 보면 라이엇 또한 가해자라고 생각합니다.
14/03/14 14:48
수정 아이콘
게임중독법을 지지하는 분들과 똑같은 시각이시군요.
칼바람
14/03/14 15:46
수정 아이콘
제가 아들이 있고 같이 롤을 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들어가서 바텀듀오를 갔습니다.
치열한 바텀의 교전 2렙을 먼저 찍은 상대가 거세게 압박하더니만 둘다 죽었습니다.
캬 탄식이 나오는 상황.
누구보다 제일 안타까운건 우리 둘입니다.
크.. 잘해봐야지 하고 우물에서 회색화면을 보는데
날아오는 아군 미드의 채팅

직스: 명불허전 쓰레기 바텀듀오 이래서 듀오새X들은 안돼 시1X
리신: 듀오들이 다 그렇지 상대 바텀도 쓰레기네 쯧쯧
직스: 우리애들 보단 잘하는데?
리신: 맞음 우리애들이 더 쓰레기라 문제
- 직스님이 적군에 당했습니다. -
직스: 개X신 듀오때문에 되는게 하나도 없네 (이미 이 놈은 정치질 부터 생각 중)
이즈리얼: 죄송한데... 어떻게 그게 저희 탓인가요.
직스: 아 클라스보소 이래서 실론즈는 안돼
이즈리얼: 진짜 궁금해서... 왜 저희 탓이냐구요.
직스: 바텀에서 알아서 따여주고 장애짓을 하니까 정글이 바텀 안가고 미드 찔러가지고 내가 죽은거 아냐
이즈리얼: ....님께서 다이브 하시던데
직스: 아 시x 나 안함 아 듀오쓰레기랑 말섞기 싫다.
-직스님이 게임을 종료하였습니다.-

대충 이런 상황이 롤에서는 흔하디 흔합니다. 여기서 패드립까지 추가하면 딱 롤내 채팅상황이죠.
개인적으로 게임중독법을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우리 애가 저런 채팅에 노출되서 게임을 한다면 게임중독법 지지합니다.
이런 폭력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그것도 상대를 킬하는 게임을 하는데 아이의 성격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을까요?
14/03/14 16:11
수정 아이콘
팀플이 주가 되는 게임이 대중적이었을때 욕설이 없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롤 이전에 서든, 스포, 심지어 카트라이더가 대세였을 때도 피시방 가면 항상 욕설이 터져나왔고
채팅 또한 욕설의 수위만 더 과격해졌지 빈도는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14/03/14 16:19
수정 아이콘
게임은 게임이고 현실은 현실입니다.

게임 때문에 아이의 성격에 문제가 생길꺼라구요?
게임 때문에 자살하고 게임 때문에 살인하고 게임 때문에 패륜을 저지른다는거랑 뭐가 다른가요.

그 두개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가 잘못된거죠. 그리고 그건 게임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교육의 문제입니다.
칼바람
14/03/14 16:41
수정 아이콘
게임을 하다가 욕설을 해서는 안되는게 정상인의 사고 방식이고
욕설을 해도 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면 바로 그게 게임중독법의 단초를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게임중독법 발의하는 자들은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을거고 부정적인 자료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을겁니다.
현재 가장 잘나가는 게임인 롤에서 몇판만 해보면 바로 폭력의 근거자료가 캡쳐가 가능합니다.
무수히 많은 유저가 욕설을 하고 있고 지금 이 시간에도 하고 있겠지요.
물론 예전 게임들도 욕설은 있었지만 롤의 욕설문화보다 심하진 않았습니다. 왜냐면 제재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방치함으로써 롤의 욕설문화를 점점 더 배양시킨게 라이엇이라고 생각하고요.
게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조금만 검색해도 알수 있는 사실이니 생략하겠습니다.
14/03/14 16:44
수정 아이콘
저도 게임하면서 화낸적이 없었는데 롤하면서 진짜 화많이내고 욕도 해본거 같네요

처음 패드립 당해봤을때 그 느낌은 아직도 잊을수가없네요

라인전을 못이긴다는 이유로 부모욕 20분동안 들으면서 열받아서 너 자꾸 욕하면 던진다? 하니까 또 부모욕나오고 난리났죠

이 이후로 저도 열받으면 맞욕하고 트롤하고 난리났죠 그냥
데이비드킴
14/03/14 14:47
수정 아이콘
만병통치약처럼 인성교육 인성교육 합니다만 그것 보다는 그냥 계약서에 솔랭이나 기타 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입 잘못 놀려서 스폰서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면 해당 선수에게 불이익을 주는 규정을 추가하는 게 훨씬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14/03/14 15:11
수정 아이콘
저도 이쪽에 한표요. 꾸준히 이래저래 말 나오는거 보면 인성교육이 정말 선수들에게 진지하게 받아들여 지는지도 의문이고, 프로인 만큼 강제성으로 잡는게 낫다고 봅니다. 게임, 인터넷상에서 부적절한 언행 발견시 1차 엄중경고 2차 감봉 등 직접적 제제 이런식으로 하면 알아서 안할꺼같습니다.
프로가 솔랭하면서 게임에 직접적인 내용 외의 채팅을 안하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14/03/14 15:25
수정 아이콘
매우 동의합니다. 인성교육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간투자의 문제이긴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반기나 분기에 2~3일 하는 인성교육은 쓸모가 없죠.
저지방.우유
14/03/14 15:42
수정 아이콘
계약서가 어떤 형태인지 모르겠으나
그런 규정은 있는 것도 나쁘지 않죠
예를 들어, 경고/징계 누적지 월급/상금을 삭감한다거나 뭐 그런거...

그렇지만 그와 반대로 당근도 어떤 형태로든 있었으면 좋겠네요
구설수없이 시즌을 마치면 보너스라던가....
14/03/14 14:51
수정 아이콘
AOS가 프로 아마간의 경계가 희미하고 접촉이 자주 일어나는 만큼 현 프로, 프로지망생들에게 프로게이머가 지녀야할 자세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가 있어야 할꺼 같습니다.
페스티
14/03/14 14:53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그라가슴
14/03/14 14:53
수정 아이콘
이동녕 선수가 좋은 예죠. 뭐 스타 쪽은 고참 게이머가 알아서 잘 잡아주었겠지요.
하드코어
14/03/14 15:03
수정 아이콘
이제는 스타쪽도 그런거 없죠. 익명성에 숨는건 스타2가 더 잘되죠. 그놈의 바코드의 향연
예전에 송병구 선수 인터뷰를 봤던게 기억 나네요. 베틀넷에서 매너 없게 굴어서 뭐라고 했더니
뭘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하더라는 인터뷰요. 교육이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36357&db=issue
마침 생각나서 찾아봤네요.
14/03/14 15:23
수정 아이콘
제대로된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해야하는거죠..이미 20살 다되도록 살면서 형성된 성격과 인성은 프로팀에서 바꾸기 어렵습니다.
프로팀에서 교육해야하는 것은 프로로서 솔랭에서 말을 함부로 하지 말것과 솔랭에서 하는 말은 무조건 수백명의 사람이 보고 있다는 것,
또 스폰서가 너네한테 어떤 존재인지.. 팬들이 어떤존재인지.. 방송에서 행동해야하는 자세 등,
그리고 승부조작이나 대리가 어떤건지 어떠한 행위가 승부조작이 되는 건지, 승부조작 제의가 들어왔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이런걸 교육해야 되겠죠..
저지방.우유
14/03/14 15:34
수정 아이콘
1. 인성 교육은 가정교육입니다

2. 협회, 구단 차원에서 하는 소양교육은 프로의 자세정도가 맞다고 봅니다 (승부조작같은 것도 포함)
구단에서 [도덕책][바른생활어린이]를 들이밀 건 아니잖아요?
이번 보루나 사건만 봐도
아무리 기본 인성이 틀려먹었다고 해도
스폰서 이름을 달고 활동할 때 프로의 마음가짐만 있었더라도 일어나지 않을 일이었습니다
친구와의 카톡이 공개된 것도 아니고
버젓이 팀 이름을 달고 있는 아이디를 쓰면서 공개적인 곳에서...후...sigh...
레지엔
14/03/14 15:37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연예인들의 이미지 관리에 준한 교육을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여기에 위에 말한 것처럼 구단과의 계약으로 얽어두는 법도 있으나, 사실 인성문제를 과하게 해석할 경우(특히 구단에 의한 자체 징계를 강화할 경우) 구단에 의한 선수 착취 및 협박 문제가 무조건 불거집니다. 좀 아이러니한 얘기인데, '프로선수'로의 직업정신을 고취할만한 상황이 만들어지는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즉, 표준 계약의 확립, 선수협의 설립, 협회와 선수협의 조율이 모두 맞아떨어지면 자연스레 저 리그에 소속된 선수들끼리 서로에게 제한을 가하게 되고('니가 이러면 내 계약에도 영향받아!') 반대로 선수 품성 제한을 빌미로 누군가가 선수를 착취하려드는 행동을 막을 수단도 같이 가질 수 있습니다. 미운 놈에게 떡을 하나 더 주는게 때로는 답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커피보다홍차
14/03/14 15:54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서 언급하신것처럼 인성교육과 더불어 프로 계약서, 속칭 '표준 계약서'가 생기고 거기에 해당 항목이 추가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14/03/14 15:59
수정 아이콘
인성교육이 효과가 없다고 생각해요
효과있다면 그거 프로게이머가 아니라
학교에서 해야죠 뿐만아니라
그 프로그램 만든사람 노벨상 줘야합니다
14/03/14 16:0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4/03/14 18:33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필요하다면 학교에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해야죠.
14/03/14 16:07
수정 아이콘
저도 해당 문제는 계약서로 명문화 시켜버리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성교육,, 말은 쉽지만 쉽게 되는게 아니라는거은 대한민국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4/03/14 17:24
수정 아이콘
인성은 가르쳐서 되는게 아닙니다. 그렇게 길러지는거죠.
몇번의 소양교육으로 인성교육 되지 않습니다. 잘못을 모르는데 무슨 교육이 되겠습니까.

레지엔님 말씀대로 정확한 룰, 규정, 시스템으로 게이머들에게 프로다운 의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 방안인 것 같습니다.
Lightkwang
14/03/14 17:25
수정 아이콘
저도 윗댓글에서 보듯이 계약서에 명시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불이익을 당해야 정신차리겠죠.
COPPELION
14/03/14 18:42
수정 아이콘
협회 주도의 인성교육 자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사전 예방과 사후 대처 모두 중요하니까요. 협회 입장에서도 이런 사안에 아무런 예방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책임은 지고 싶지 않겠죠. 가뜩이나 게임에 대한 인식도
바닥인 나라인데 적어도 협회 소속 게이머라면 인성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지 않게
관리하려는 노력 정도는 보여주는게 이스포츠 존속에도 이로울 겁니다.
예전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이 어떻게 진행되었었는지는 잘 기억 안나지만 롤판엔 사고사례가 워낙 많으니 이러이러한 행동은 삼가해라 정도의 교육은 어렵지 않을테고..

구단 차원에서는 윗 댓글에 나온 것처럼 계약서에 품위유지에 관한 내용을 강화하는 한편 평소 행실이 좋지 못한 선수들에겐 솔랭 채팅 금지같은 조치를 내릴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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