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폰으로 쓴 글이라 사진크기조절 및 엔터관리가 미흡한 점 사과드립니다.

작년 롤챔스 윈터 프로스트와 소드의 경기 이후 두번째 직관이었습니다. 트런들...이 아직 생생합니다.

두시반 시작이라 쓰여있었지만 찾아보니 4시에 경기가 시작하길래 경기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경기장 들어가기 전에 경기장 밖에서 박정석 감독 목격! 훤칠하고 잘 생기셨더군요. 늦게 도착한덕에 별다른 줄없이 표를 받을 수 있었고 입장했습니다.

경기장 환경은 지난시즌 롤챔윈터결승보단 경기장도 작고 스크린도 작았지만 좌석이나 음향은 훨씬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작년보다 월등히 좋은 자리를 예매해서 아주 대만족했습니다. 다만 블레이즈 쪽인줄 알고 샀는데 소드쪽이더군요.

제 자리가 1.5층 사이드쪽 맨앞8열이었는데 그 앞에 1-7열은 모두 초대석 VIP석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1열 초록색 옷이 전용준 캐스터님이고 그 뒤 234열은 모쿠자 와치 노페 등 나진 관계자 들의 자리였습니다. 로코도코선수는 중앙쪽에 어떤 여성분과 외국인 사이에 앉더군요. 덕분에 신나게 선수 구경을 했습니다. 조재걸선수는 누구와 이야기를 하든간에 항상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영상보다 실물이 훨씬 훈훈했습니다. 프로스트 선수들은 안온건지 대기실에 있던건지 경기장에는 보이지 않더군요.

경기는 뭐 1-3경기는 어느 한 팀의 일방적인 게임이었고 4경기야말로 맞라인에 선 자연빵매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나그네 선수의 먹방, 소드선수들의 리드, 역전의 역전 끝에 블레이즈의 우승! 결승전의 마지막 경기로는 최고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작년 트런들의 트라우마를 벗어던질수 있게해준 결승전이었습니다.

기타
- 화진누님의 공연은 정말 프로다운 무대였습니다. 직캠으로 다시 봤는데 현장에서 느껴지던 만큼의 무대 장악력이나 파워나 이런게 절반도 안 느껴지더군요.
- 1경기 끝나고 근처 편의점을 갔다가 로코도코 선수를 봤습니다. 화면으로 보기보다 덜 마르고 더 잘생겼더군요.
- 바로 옆 경기장에선 배우 이민호 팬미팅을 하고 있었는데 여성팬들이 바글바글 하더군요. 밖에서 대기를 길게해서 추운팬들 몸녹이라고 만들어 놓은 간이천막 이름이 WORM ZONE 이더군요 크크
- 전용준 캐스터는 산을 다녀오셨는지 아니면 다른일로 피곤하신지 휴식시간마다 숙면을 취하시더군요. 생각보다 훨씬 젊어보이시고 또 멋지시더군요.
- 강퀴해설과 데이드림선수는 정말 닮았더군요 크크 모르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 경기가 끝나고 다른곳에서 봤는지 서유리 씨가 나진 관계자석 쪽으로 와서 전용준 캐스터와 나진 선수들과 인사를 하더군요. 나진 선수들과 엄청 친해보였습니다. 티비화면이 훨씬 이쁘게 나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 결승이 끝나고 경기한 선수들을 제외한 나진 선수들이 경기장밖 휴게실에 앉아있더군요. 와치선수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여성팬들 수십명이 선물공세에 또 사진을 찍어대는데 모쿠자 님이 와치선수에게 짜증내면서 계속 나도 나오니까 저리가라고 하더군요 크크크

일기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승한 블레이즈 선수들 다시한번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