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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8 04:38:20
Name 저퀴
Subject [기타] 커맨드 앤 컨커(신작) 이야기

예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EA 산하의 개발사인 바이오웨어 빅토리 게임즈가 개발하는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신작인 커맨드 앤 컨커의 자세한 정보가 슬슬 공개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RTS 장르를 좋아하는 편이고,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또한 좋아하는 편이라서 늘 관심을 두고 있었는데요. 작년부터 베타 테스트 모집을 하더니 올해 상반기 쯤에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모양인 듯 싶습니다.

일단 처음에는 제너럴 시리즈의 후속작으로 출발했었는데, 이후 패키지 게임에서 온라인 게임으로 노선을 바꾸면서 이름 또한 커맨드 앤 컨커로 변경되었습니다. 다만 원래 제너럴의 후속작으로 개발하던 작품인만큼, 전체적인 틀은 제너럴과 유사한 편에 속합니다.

진영은 세 곳으로 확정(대신 이번 작품에서 유료 진영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되었는데, 유럽 연합(제너럴의 미국을 계승한 듯 싶더군요.)과 GLA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연합(사실상 중국)이더군요. 공개된 스크린샷을 통한 모습으로는 대체적으로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느낌도 강하게 들면서, 그 중에서도 제너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듯 싶었습니다.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몇 가지 있었는데,

- 제너럴(장군)이라 불리우는 하위 진영 시스템이 존재합니다.(같은 진영이라도 장군에 따라서 성격이 달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 스타크래프트2의 영향으로 자금 이외의 유정 자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가스와 같은 성격이라 보시면 됩니다.)
- 인터뷰에서도 밝혔는데, 스타크래프트2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걸로 보입니다. 인터페이스도 제너럴(스타크래프트에 가까운)의 인터페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C&C 4의 대실패를 인정하고 본래의 전통적인 RTS로 돌아왔습니다. (자원 채취, 건설, 생산 등의 요소가 존재.)

온라인 게임인만큼, 이번 작품은 시리즈 최초로 부분유료화 게임이 될 예정입니다.(웹 게임 하나가 있긴 하나, 그건 예외에 가깝고요.) 그리고 예전부터 인터뷰를 통해서 알려진 정보를 종합하자면 아마도 유료 모델 자체는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매력적인 유료 상품이 있을지언정, 돈으로 이기는 게임이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배적이긴 합니다. 다만 과연 그게 지켜질지에 대해서는 아직 미지수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기대되는 점이라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 C&C 시리즈에서 가장 이질적이었던 제너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고, 스타크래프트2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기존 팬이 아니더라도 쉽게 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욱이 온라인 게임이고요.
- EA가 말이 많다 하더라도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만큼은 대부분 현지화해서 국내 출시를 해주었습니다. 
- 신작이고, 프로스트바이트2 엔진으로 개발하면서 스타크래프트2 이상의 뛰어난 그래픽과 각종 효과를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치는 있는 게임입니다만, 반대로 불안 요소라고 보는 점도 꽤 있는데요. 특히 첫번째 항목에 대한 걱정이 매우 큽니다. 사양만큼 진입 장벽을 높히는 요소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프로스트바이트2 엔진 사용으로 사양이 매우 높습니다. 거의 배틀필드3에 준하는 사양을 요구할테고, RTS의 특성을 고려하면 현존 최고 사양의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다이렉트 9를 지원하지 않을테고요.(이건 현재 어떻게든 개선은 한다고 하더군요.)
- 정말로 유료 모델이 밸런스를 해치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앞서 말했듯이 의문입니다. 물론 그냥 걱정에서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제너럴(장군)이나 맵 같은 요소를 유료로 판매한다면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으로 봅니다. 무작정 유료로 판다고 해서 유저들이 구입하진 않거든요. 
- 최소한 스타크래프트2 수준의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질지에 대해서도 미지수입니다. 온라인 게임인만큼, 지속적인 관리와 컨텐츠 추가만이 경쟁력을 높히는 길일테니까요. 그런데 개발사는 구 C&C 개발진 출신이 주축이고 온라인 게임은 개발 경험이 거의 없을겁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게 온라인 게임인만큼 캠페인이라 부르는 싱글플레이 요소를 아예 배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EA는 직접 이제는 싱글플레이만 있는 게임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란 인터뷰를 내면서 최근 출시작 대부분이 실제로 싱글플레이에 대한 비중을 줄이고 멀티플레이를 추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그러나 팬들의 반발이 무서웠는지는 몰라도, PvE와 PvP 모드 모두를 지원할거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채로운 수준의 캠페인은 기대할 수 없을지 몰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인공지능과의 대결 정도는 기대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수준의 캠페인도 기대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얼마 전에 보니,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온라인 쪽도 이제 개발을 포기했고, 렐릭의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2도 세가로 인수되면서 출시일이 연기될 모양이던데 RTS는 스타크래프트2 : 군단의 심장과 올해 상반기 안에 찾아올 커맨드 앤 컨커 밖에 없는게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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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충달
13/02/28 04:45
수정 아이콘
유료부분 모델은 밸런스만 건들지 않는다면 무쟈게 기대됩니다.
그리고 사양은... ㅠ,ㅠ
LingTone
13/02/28 06:29
수정 아이콘
다소 사양이 높은 게임이라 현지화가 될 지는 잘 모르겠네요.
13/02/28 11:14
수정 아이콘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자체는 국내에서 판매량이 꽤 잘 나오는 편에 속하고, RTS 게임의 특성상 현지화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꽤 있어보입니다. 또 E스포츠 연계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데 그런 점에서는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고요.
13/02/28 07:32
수정 아이콘
기대되네요.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3/02/28 07:44
수정 아이콘
1년만 일찍 출시해서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사이의 시점에 똭!

하고 나왔으면 그림 참 멋졌을 건데..
swordfish
13/02/28 08:57
수정 아이콘
유료 모델은 제 생각에는 스킨질 정도 일텐데 매력적일지...
캠페인 유료화라도 애매할 텐데 말이죠.
13/02/28 11:13
수정 아이콘
하나 재미있는 점은 제너럴에 따라서 같은 유닛이라도 외형이 달라지더군요. 그 점이 좀 독특했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3/02/28 09:30
수정 아이콘
과연 이번 작품으로 춫갤 사람들은 고통에서 벗어날 지 흐흐.
이러니저러니해도 웨빠였던지라 군심보다 기대되는군요.
c&c4는 흑역사로 치고 다시 만들어야...
가루맨
13/02/28 09:39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그래픽은 정말 좋더라구요.
문제는 역시 사양이겠죠.
영원한초보
13/02/28 09:48
수정 아이콘
c&c 10년전에 해보고 안해봤던거 같은데 원래 westwood 게임 아니였나요?판권이 어떻게 넘어간건지
RTS에서 부분 유료화라 진영이 몇개 없는데 그중 유료진영이 op면 게임 폭삭 망해겠군요.
제너럴 숫자가 얼마나 많으런지 모르겠네요.
롤은 고인챔프 나오더라도 기본적으로 무료화폐 IP로 챔프가 구입가능하고 로테도 있기때문에 괜찮은데
RTS에서 뭘 어떻게 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스킨이야 좋은 부분유료화 모델이고요.
그리고 c&c원래 가스 같은거 있었는데요 맵에 유전 차지하기 위해서 열심히 싸웠던거로 기억하는데
그냥 스타처럼 스타팅 미네랄 가스 이런식으로 만든다는 건지
자원 채치 방식이 c&c가 스타와 다른 독특한 점이였던거 같은데
swordfish
13/02/28 09:57
수정 아이콘
버진 그룹 밑에 웨스트우드가 있었는데 ea에게 팔았죠. C&C도 이때 넘어 온거고...
그리고 ea는 당연히 한작품 만들고 스튜디오 폐쇄. 일부 인력을 ea la로 넘겨 그나마 명맥 유지했습니다.
그후 정식 넘버링은 4, 레드얼렛은 3, 제너럴 등을 만들고 4를 끝으로 ea la를 폐쇄하고 다시
신규로 합병한 바이오웨어에 넘긴게 현재 이 온라인 게임입니다.

자원채취적인 차원에서 가장 스타랑 다른게 스타는 자원이 점으로 배치되는데 비해
cnc는 자원이 면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걸 소수의 하베스터에서 채취하는 방식이구요.
하지만 이 게임은 제너럴의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이는 바. 보급품 스택이라는 점에서 자원을 채취하고
아마 별도의 유정에서도 자원이 회수되는 방식이 될 거 같습니다.
영원한초보
13/02/28 10:2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
13/02/28 11:13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유정은 스타크래프트2의 가스처럼 별도의 자원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원 종류가 두 가지입니다. 또한 자금의 경우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제너럴을 계승했기 때문에 제너럴처럼 배치되어 있습니다.(유정은 자유의 날개의 자동 정제소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중립 유정에 자기 시설을 지어서 채취하는 방식이더군요.)

그리고 제가 유료 진영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이야기드렸지만, 말 그대로 가능성이고 현재로는 제너럴과 지원 스킬(리그 오브 레전드로 따지면 룬이나 특성 정도?)를 유료화하는 정도만 확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무료 화폐와 유료 화폐가 공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로의 여신
13/02/28 11:20
수정 아이콘
ea는 정말 싱글게임 안 만들 생각인가 보네요. 드래곤에이지3도 온라인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하던데...
13/02/28 11:38
수정 아이콘
드래곤 에이지3는 가장 기대가 안 되더군요. 전형적인 D&D형 게임에서 오픈 월드니 하면서 기존 성공작을 따라가기 바빠보이더군요.
귤마법사
13/02/28 20:57
수정 아이콘
적색경보2는 재밌게 했고 제너럴도 재밌게 봤지만 솔직히 기대가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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