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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23 21:23:15
Name Marionette
Subject [스타2] 평택의 자랑 태자의 결승진출을 기원합니다
- 개인적인 관점에서 적은 글이기 때문에, 다소 편향적이거나 일부 내용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처음에 ZeNEX 소속이었고, SlayerS로 옮기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말도 있지만, 윤영서라는 이름에 처음으로 집중하게 된 것은
2012 GSL Season 1 승격강등전 D조에서였다.
자칭 13년 그분의 팬을 자청하는 나에게는 그분의 오랜만의 GSL Code S 승격이 걸린 경기였기 때문이다.

그날 그분의 경기는 토때치를 극복하고 약빤 정민수에게 마패까지 당하면서 3승 2패로 자력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끝이났고,
마지막 경기 이대진 vs 윤영서의 결과에 따라서 모든 결과가 결정되는 상황으로 진행이 되었다.

이대진 선수는 이기면 Code S 자력진출이 확정되는 상황이고, 반면에 윤영서 선수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팀 동료이자 수장인
그분의 진출을 위해서 마지막 경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경기는 그분이 초조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윤영서가 승리하면서 그렇게 그분은 승자승으로 Code S에 진출하게 되고
그날 숙소에서는 치킨파티가 열렸지만 그렇게 진출한 2012 GSL Season 1이 그분의 마지막 Code S 가 되었을 거라고는...


타 사이트에서 평택의 자랑으로 알려진 윤영서는 2012 GSL Season 2 부터 2012 GSL Season 4 까지 3연속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이는 GSL 시즌방식 개편이후에 지금까지 윤영서만이 달성한 기록인데, 윤영서가 주목받게 된 것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의 맹활약 때문이다.

2012년 7월의 MLG Arena 우승
2012년 8월의 ASUS ROG 우승
2012년 9월의 Dream Hack 우승

문성원에 잠시 자리를 내주기도 하였지만 여전히 왕좌를 유지하는 정종현의 아성에 도전하는 또다른 테란 원탑 후보로 윤영서는 주목받았지만,
GSL은 8강의 성적이 전부였으며 처음으로 4강에 올랐던 2012 GSL Season 4에 '넥라의 B급 저그' 에게 3:0으로 셧아웃 당하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그리고 찾아온 손목부상...

최연성을 빌드깎는 노인으로 만들어버리고 정종현을 자날 마지막에 Code B로 강등시켜버린 게이머들에게 천적인 손목부상이 윤영서에게 찾아왔다.

누구에게나 부상은 심각한 타격이지만, 저그세상에서 끝없는 산개가 필요하고 특히 바이오닉을 즐겨쓰는 윤영서에게는 치명적인 부상이었다.

본인 스스로 저그전을 피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로 손목에 부담을 느꼈고, 많은 사람들이 2013 Code S 16강 박수호와의 최종전을
그의 자유의 날개에서의 마지막 승리로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을 뒤엎고(?) 김민철과의 8강에서 승리하면서 두 번째로 4강에 진출하면서 2013 GSL Season 1 비사저그의 사태를 저지하였다.

남은 4강 대진은 vs 신노열.
그리고 결승에서는 본인 GSL 커리어를 경신하고있는 두 선수 네팔렘 강동현과 판독기 본연의 입무를 잊고사는 이원표 승자와의 대결

계속되는 저그전에서 그의 손목이 어디까지 버틸지 걱정이 되며, 아직 어린 그에게 지금의 과정이 그의 선수인생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지만,
군단의 심장을 앞두고 저그의 세상 속에서 유일한게 고군분투하는 윤영서 선수의 결승진출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윤영서 (LiquidTaeJa) 1995년생

주요 성적

2010년 TG-Intel 스타크래프트 II OPEN Season 1 32강
2011년 PEPSI GSL Aug. Code A 4강
2011년 소니 에릭슨 GSL Oct. Code S 32강
2011년 소니 에릭슨 GSL Nov. Code S 32강
2012년 핫식스 GSL Season 1 Code A 12강
2012년 핫식스 GSL Season 2 Code S 8강
2012년 MLG 2012 Summer Season Arena 우승
2012년 무슈제이 GSL Season 3 Code S 8강
2012년 DreamHack Valencia 우승
2012년 ASUS ROG Summer 우승
2012년 핫식스 GSL Season 4 Code S 4강
2012년 MLG 2012 Summer Season Championship 3위
2012년 DreamHack Winter 2012 준우승
2012년 MLG 2012 Fall Season Championship 7위
2013년 핫식스 GSL Season 1 Code S 4강 (진행중)


GSL 경기일정

2월 28일 2013 핫식스 GSL Season 1 4강 1경기 강동현 vs 이원표
3월 1일 2013 핫식스 GSL Season 1 4강 2경기 신노열 vs 윤영서


p.s. 불판도 못 올리고... (그래도 다른분들이 계속 올려주셔서 햄볶아요) 주말에 못 본 경기 몰아서 보는 것도 일이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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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3 22:00
수정 아이콘
헐 윤영서 선수 95년생인가요 덜덜덜
92~93년생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훨씬 어리네요;;; 제 동생보다 어릴 줄이야...
흐콰한다
13/02/23 22:20
수정 아이콘
과대평가와 과소평가를 동시에 받는 참 미묘한 선수인데...분명한건 이만큼 하는 테란, 저만한 성과거둔 테란도 드물죠.

이번 시즌의 테마 중 하나가 여지껏 개인리그 16~8강정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셔온 선수들의 한계극복인데, GSL에서의 최고 성적이 4강이었던 윤영서 선수도 자신의 벽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흐콰한다
13/02/23 22:27
수정 아이콘
마찬가지로 자신의 한계를 돌파해나가는 중인 신노열 선수의 선전 또한 바라구요. 오래전부터 꿈꿔왔지만 남의 일만 같았던 그 순간이 바로 지금일겁니다.
치킨마요
13/02/23 22:54
수정 아이콘
정말 피지컬 하나는 대단한듯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이없었던건지 gsl만큼은 우승못한것이 안타까웠네요. 이번에 제발 결승가서 우승하는 모습 보고싶어요!!
LondonHearts
13/02/23 22:57
수정 아이콘
윤영서 선수 응원하는 입장에서 16강부터 불판 이신형 테란원탑론이 좀 거슬렸는데 설레발로 만들어줘서 기분 좋네요 크크
윤영서 선수 우승하고 자날 원탑으로 마무리 합시다!!
미래인
13/02/23 23: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 때의 이신형 플레이는 역대급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윤영서 선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보여주며 최후의 테란으로 등극하고 이신형 선수는 자날 마지막 시즌에 협회, 연맹 합쳐서 테란 2등은 했네요.

자날 최후의 테란 윤영서와 협회 최고 테란 이신형이 다음 시즌 또한 상위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흐콰한다
13/02/23 23:23
수정 아이콘
팬덤간 분란성 발언은 좀...;

저도 윤영서 선수 응원하는 입장인데
다음주에 만약 신노열이 4:0셧아웃먹이고 누군가가 "불판에서 신노열은 아예 악당취급하던데 설레발로 만들어줘서 기분좋네요."라고 적어놓으면 기분이 많이 안좋을거같습니다.

이신형선수팬분들도 이제 꽤 될텐데 이런 발언은 다소 실례같네요.
아리아
13/02/24 00:18
수정 아이콘
평택사는 1인으로서 고등학교 어디 나왔는지 검색해봤는데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와 상당히 가까워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박성균을 잇는 평택의 자랑 윤영서 선수 화이팅!
나다원빈
13/02/24 06:44
수정 아이콘
스타2판은 원탑, 대세가 두세달만에 바뀌는지라..
원탑이니 뭐니하기도 뭐하고
그냥 우승한 사람이 가장 쎈 사람이죠.

저저전 결승을 피하기 위해서 저도 윤영서선수가 결승 갔으면 싶습니다.
Lainworks
13/02/24 10:59
수정 아이콘
다른 별명 많을 수 있었는데 희한하게 평택의 자랑이라는 별명이 입에 잘 붙는단 말이죠
곡물처리용군락
13/02/24 12:1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보러 오시죠-_-+
시네라스
13/02/24 15:25
수정 아이콘
이번 GSL이 끝나면 어차피 손목치료에 전념해야할텐데 기왕이면 빛을 봤으면 좋겠네요 어찌되었든 모든 4강 선수가 첫 GSL 4강인만큼 간절함이 클것 같습니다.
13/02/24 16:00
수정 아이콘
윤영서 선수는 2012 gsl 시즌 4 4강에 입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시네라스
13/02/25 01:54
수정 아이콘
아 맞다 이승현 선수와 했던게 4강이었죠? 그경기 봐놓고도 헷갈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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