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오늘 경기 감상평이므로 자연스럽게 스포됩니다.
안 보신분은 뒤로가기 클릭하고
이플렉스 다운 받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영원히 고통받는 홀스사장님 밥이라도 편히 먹게요

GSG가 오늘 나진실드 상대로 인상 깊은 난전 운영을 보여주며 3:2로 이기며
2월 NLB 결승전에 한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기존의 쌍주부가 보여주는 타이트하고 짜임새 있는 운영은 아니었지만
M5스럽고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간단히 분석해 보자면

GSG는 철저하게 개인의 집합인 팀입니다. 그게 시너지를 내고 있죠
서포터인 만두어택 코치는 앨리스, 르블랑으로 서포팅보다는 전장을 휘젓고
원딜러는 천주는 이즈리얼로 팀원의 보호보다는 개인의 판단으로 살아나면서
정글러와 탑은 적 주요 딜러를 묶고 빠지고
미드는 기습적으로 치고 빠지는 히트 앤 런
전형적인 5:5 한타 보다는 1:1이었다가 2:2-->5:5로 가는 것에 강하고 5:5>>1:1로 가는 것에 강합니다.

물론 약점은 있습니다. 라인전도 약하고, 멘탈은 더욱더 약하죠
하지만 끝나자마자 아키에이지 방송하는 전형적인 즐겜유저로서
게임을 즐겁게 한다라는 걸 보여주고 세레머니도 하는 즐거운 아마추어팀으로서 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다만 프로팀에서 이런 운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듭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GSG는 개인의 집합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