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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9 19:18:01
Name 멍하니하늘만
Subject [기타] 우리는 스타가 필요하다.
스타가 기울기 시작할 때부터 느꼈던 것은 선수들이 너무 밋밋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말로는 너무 겸손했다는 것죠.

한참 이영호를 신으로 칭송했을 때, 그의 인터뷰는 한결같았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대방 선수가 잘 했지만, 내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등등 이었죠.

사람들은 그를 실력과 인품, 정신력을 갖춘 선수라고 칭송했지만,

감히 사견을 적어보자면 사실 경기 이외의 볼 거리는 점점 떨어져간것 같습니다.

스타 1판에서 경기 이외의 볼 거리가 절정으로 많았던 때는...

저는 그 때는 시청하지 않았지만 강민(통칭 광통령) vs 마재윤(마에스트로)

의 결승 때였다고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도발하고...그 팬들이 서로를 도발하고,

그 경기만을 기다리며 갖가지 재밌는 영상들이 쏟아져나왔죠.

이 부분에 대해서 좀더 얘기해보자면...왜 선수들은 일관성 있게 겸손했을까요?

제 추측으로는 그 들의 성격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아직 어린 그들로써는 그들의 자신감이 표현된 이후의 경기력 하락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두려웠을 듯 합니다.

"그렇게 건방 떨더니 꼴 좋다."

예를 들면 이런 반응들을 감수하면서 자신감을 표현하느니 그냥 자기가 부족한데 운이 좋았다가

무난하다는 거죠. 이런 사람들이 한 두명이면 겸손하다 하지만 전체가 이래버리면 지루하죠.

삼성 칸의 이성은 선수는 이런 면에서 참으로 대단한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스타성을 갖춘 선수였죠....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래버리니 이성은 선수도 좀 사그라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지나고...어제 나진 소드의 kt b와의 4강 승리 이휴의 인터뷰에서 생각나는 내용들

"나는 무빙에 자신 있으니 워모그는 필요없다. 그것을 보여주겠다."

"내가 봤을 때 그렇게 빠른별이 잘 한다는 것은 보이지 않더라"

"아직 내 육식 정글 챔프들은 보여주지도 않았다"

건방지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실은 보지 못했지만)도 계셨겠지만,

통쾌하다 패기있다 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그만큼의 노력을 했고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도전자들이었으니까요.

나진 소드의 팬들은 아마 매우 통쾌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주부 팀의 팬이었지만 그 인터뷰를 통해 나진 소드는 스타성을 충분히 갖춘 팀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살짝 앞으로 돌아가자면...이영호 선수는 스타1에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연습량과

정신력을 갖춘 선수 였습니다. 충분히 자신감을 표현해도 좋을 선수였었죠.

"지금 저를 꺾을 선수는 없습니다. 그것이 제동이형이라 할지라도요."

이런 귀여운 건방짐을 표현할 수 있었다면 스타 판은 좀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경기력만으로도 이루 말할 수 없는 즐거움을 주었지만, ... 모르겠군요 저는 스타1의 경기 외의

인터뷰는 사실 챙겨본적이 없습니다. 다 그 내용이 그 내용이었거든요...



제 생각으로는 lol이 좀더 길게 가기 위해서는 양질의 게임 내용도 중요하지만

라이벌간의 또는 도전자의 패기와 자신감을 좀더 표현할 수 있는 인터뷰, 퍼포먼스는

팬들을 좀더 열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의 나진 소드 처럼요.

그들은 이미 조건을 갖췄습니다.

이런 패기있는 팀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결승전 시작 전에 메라신께서 친히

"인터뷰 잘 봤으나 자네들이라고 해도 내 손을 벗어날 순 없을 것이다"

라고 해주면 정말 재밌는 시작이 될거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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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문채원
13/01/19 19:38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도 거만하게 인터뷰하다가 욕 엄청 먹고나서 그런 컨셉은 버린 걸로 압니다.
부모님 욕까지 들었다죠.
마빠이
13/01/19 19:40
수정 아이콘
그 컨셉 잡았다가 욕 오지게 먹고 접었다죠...
류화영
13/01/19 19:4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양대리그 광탈당할때 온갖욕 다먹었죠
13/01/19 19:43
수정 아이콘
부모님 안부를 자주 물을듯..괜히 도발을 막하는게아니겠죠.
13/01/19 19:46
수정 아이콘
거만한 컨셉 잡고 욕 안먹은 선수가 없죠 가장 대표적인 최연성 코치부터 그 뒤로도
감자튀김
13/01/19 19:47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가 위두낫니드수퍼스타히얼이라서..
재미는 있겠는데 선수가 걱정되네요
13/01/19 19: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e스포츠에선 불필요하다고 봐요.

다른 메이저급 스포츠처럼 팬들이 유니폼 사주고 하면서 돈을 벌어주는 구조라면
그런 립서비스 정도는 해줘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이스포츠 구조에선 일부러 사서 욕을 먹을 필요가 없죠.
겜알못
13/01/19 19:47
수정 아이콘
롤 팬들은 덜한것 같은데 스타 팬들은 참 지나쳤죠.. 스타판에서 도발이 사라진건 팬들 탓이 큽니다
이영호선수가 인터뷰에서 최호선선수 마패발언 등 했을 때 정말 재밌었는데 그 후폭풍이.... 나중에 고소직전까지 갔던 악플러는 정말 너무했죠
13/01/19 19:48
수정 아이콘
조금만 도발하면 매너가 없다느니 온갖 욕 다 먹는데
어린 친구들이 강한 멘탈을 갖고 컨셉 잡기가 힘들겠죠

저는 아직도 최연성식 인터뷰를 가장 좋아합니다.
워크초짜
13/01/19 19:50
수정 아이콘
조금 도발하면 팬들이 뭐라하면 다행이죠...
타팀 코치나 기자들이 뭐라하니 그게 더 문제인거 같네요...
RookieKid
13/01/19 19:5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스타 시절에는 뭔가 많은걸 기대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나의 프로게이머는 게임실력은 물론이고 인성도 고와야하고 겸손해야하고 언제나 착하고 모범적인 모습만 보여주길 원하는...
지금 롤판은 뭔가 자유로운 느낌이 계속 듭니다.

프로게이머도 사람인데 지거나 실수하면 욕나오죠.
스타1 시절에는 입모양으로 18...정도만 해도 그게 18이 맞다 아니다 엄청난 키배가 일어나고
또 거기에 대한 해명과 쉴드로 가득차고..
롤판에서는 이쉐키 저쉐키 나와도 그럴수 있다고 하죠.

글쎄요, 이스포츠판의 팬들의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히 반응이 달라진건 맞는것 같습니다.
13/01/19 19:54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께서 위에 써주셨지만 예전에는 도발 많았죠..하지만 예의가 업네 건방지네 등등
온갖 욕을 하니 아무리 강철멘탈이라고 해도 자제할 수 밖에요..
선수들이 소심해서 그런게 아니죠. 팬이 문제죠 팬이
사과맛발톱
13/01/19 19:54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도 그런적이 있군요.
전 개인적으로 스타2에서는 원이삭 선수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전태양 선수이기고 한 퍼포먼스는 정말 웃겼습니다 크크
자퇴하십시오
13/01/19 19:54
수정 아이콘
근례로 스2에서 원이삭선수가 도발햇다가 팬들은 물론
타팀코치한테 비난당햇죠... 스1때나 지금이나
팬들은 변하지않앗습니다
실루엣게임
13/01/19 19:54
수정 아이콘
스타가 필요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포츠라면 몰라도 e스포츠에서라면 스타가 만들어지는 조건이 쇼맨쉽이 메인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스타의 전성시기 때에도 화려한 인터뷰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쇼맨쉽을 갖췄다는 것은 그만큼의 안티 팬들을 끌어모으는 핵심요소였습니다. 예로 드신 이영호 선수만 해도, 도발과 거만함을 컨셉으로 잡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윗분들이 언급해주신대로 엄청난 욕을 얻어먹었죠.
e스포츠에서 스타라고 불리게 되는 주요인은 화려한 경기력이고, 쇼맨쉽은 부가적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막눈의 화려한 플레이에서 감탄을 하고 우물 다이브에서 웃는 것처럼요.

단적으로, LOL의 유일신이라고 불리는 매라가 화려한 인터뷰나 외모, 스타성을 가져서 뜬 건 아니지 않습니까?
13/01/19 19:54
수정 아이콘
도발로 스타가 만들어지는건 아니라고봅니다.
도발은 단지 경기에 대해서 더 몰입할수있는 스토리를 줄뿐이죠. 케릭터가 만들어지기는하겠지만 그것이 스타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묵묵하고 시크하게 큰경기를 이기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했던 서지훈선수나 매라선수를 보고 큰 감명을받았었네요.
위로의 여신
13/01/19 20:01
수정 아이콘
롤은 애시당초 유저들끼리 부딪힐 일이 많고 게이머들의 화려한 과거가 있어서 그런지 덜한데...
스타쪽은 개인대결이라 그런가 도발에 더 민감한 것 같더군요. 옥션스타리그 조지명식때도 엑스피쪽은 허영무선수에 대한 여론이 안좋더군요.
특히 스1에 관심이 없던 신규 스2팬 사이에선요. 아무래도 당시 협회와 연맹 선수들간에 예민한 문제가 있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
스1에 관심이 없었다면 허영무선수의 케릭터? 에 대한 이해도 없었기 때문이기도 할테고요.
거기다 경기력도 바닥을 치면서 초기에 허영무 이미지가 완전 무너졌죠. 지금은 개그케릭에서 점점 실력도 인정받는 것 같지만요.
위로의 여신
13/01/19 20:05
수정 아이콘
롤에서도 막눈이나 클템은 분명히 경기외적으로 자신은 어필하기 때문에 인기를 끄는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스타도 예전에 이성은선수 경우도 있고 게임 외적인 요소 때문에 인기를 끈 선수도 꽤나 있었지요. 뭐 그런 선수는 안티도 함께 많긴 하지만요.
사실 어느 스포츠나 쇼맨쉽이 메인은 아니죠.
뭐 그렇다고 게이머들이 무리해서 쇼맨쉽을 부리고 도발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메인은 게임이 맞지요.
곡물처리용군락
13/01/19 20:12
수정 아이콘
아아 택신..
매콤한맛
13/01/19 20:13
수정 아이콘
그래서말인데 스타2 결승때 시청률에 따라서 결승진출선수에게 인센티브를 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1%를 기본으로 해서 0.1% 올라갈때마다 백만원씩 지급한다" 이런식으로요.
미국 프로스포츠의 PPV보너스와 비슷한 개념인데, 이렇게 되면 선수들이 시청률 뽑을려고 엄청 도발할거고
스타에 관심없는 사람들도 신경전하는거 보고 재밌어서 많이들 티비틀어볼거라 생각하거든요
다레니안
13/01/19 20:28
수정 아이콘
라간선수가 재밌게 하려고 도발맨트나 건방진 맨트 몇마디 던졌다가 이번 4강패배 후 아주 처참하게 두들겨 맞았죠. -_-;
현수막 걸었던 고향도 덤으로 까이고... 도발이나 건방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입니다. 차자리 게임 내에서 관광플레이를 하면 모를까 (막눈의 우물 다이브, gsg의 10쌍둥이) 게임밖에서 하면 역풍이 너무나도 강하죠.
그리고 선수의 이미지가 안좋아지면 자연스레 팀 이미지도 안좋아집니다. 그걸 원하는 선수는 없을 겁니다.
화잇밀크러버
13/01/19 20:28
수정 아이콘
어제의 나진은 인터뷰의 컨셉이 확연하게 보일 정도였죠. 크크.
13/01/19 20:3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도발 잘해서 스타됐나요?

아예 미친듯한 경기력으로 "누가 쟤좀 이겨줘" 하는 안티가 절로 생겼다면 모를까... 도발은 스타가 되는 방법중 아주 없어보이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자제좀
13/01/19 20:47
수정 아이콘
원이삭까지 갈필요도 없고 허영무 도재욱 입털었다고 일부 팬들한테 털린게 최근일이죠.
13/01/19 20:47
수정 아이콘
실력만 있으면 됩니다. 그럼 인터뷰가 어떻든간에 스타가 되죠.

이영호는 겸손한 컨셉으로 바꿨지만 이영호가 스1판이 낳은 최고의 슈퍼스타중 하나임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나요?

임요환의 어버버한 말솜씨도 그를 이 판의 최고 스타로 만드는데 장애가 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스포츠 스타가 도발성 인터뷰 등으로 화제를 모으다가 실력이 받쳐주지 못 하는 경우 상당한 비판에 휩쌓이는건 비단 이 판의 문제만도 아니고(좀 억울한 케이스로 신인시절 김광현이 있죠.) 우리나라만의 문제도 아닙니다.(MLB가면서 큰소리 치다가 먹튀로 전락하고 왕창 까인 마쓰자카라는 훌륭한 예시가 있죠.)
몽유도원
13/01/19 20:4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지금 스2판은 너무밋밋합니다. 겸손도 중요하지만 분명한 라이벌구도가 없어요. 경기자체도 밋밋한데 선수간, 팀간 갈등구조마저 없으니 과장하면 그냥 아프리카 개인방송보는기분입니다.
팬들간의 비방도 필요하다 봅니다. 분명단점도 있지만 그것이 이 판을 더 뜨겁게해주니까요.

근데 그것보다 선행되야할것은 천편일륜적인 게임내용의 개선이겠죠. 더 나아가 블리자드의 밸런싱능력이겠구요. 지금은 이 판 전체가 저염식같다는게 큰문젭니다. 경기내용이던 선수간 갈등이건 소금과 MSG가 필요합니다.
13/01/19 20:52
수정 아이콘
스2 선수들은 스1 선수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상호 디스와 종족 징징거림을 합니다. GSL의 미디어 노출도가 너무 적어서 묻히기 때문에 티가 나지 않는거죠.(덕분에 장민철은 본인의 행적에 비해 거의 안까이는 것이고요.)

GSL조지명식은 대대로 도발과 디스의 향연이었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1/19 20:53
수정 아이콘
그래도 A급 정도의 실력을 가진 도발러 두어명 쯤은 있어도 좋을 거 같네요. 도발 좋아하는 재미도 있고 안티 하는 재미도 있고. 파이어 하는 것도 재미라고 보는데.. 상대 비방 말고도 도발의 종류는 얼마든지 있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1/19 20:56
수정 아이콘
국내 개인리그가 너무 부족한 것도 원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13/01/19 21:07
수정 아이콘
스타가 만들어지는 무대는 어디까지나 경기입니다 하지만 그스타의 스타성,가치,인기,주목도등을 올려주는건 경기 외적으로 보여주는 행위죠 로코의 건방짐이나 클템의 침착해,자칭 전자두뇌,말솜씨 막눈의 팬서비스와 소통 모쿠자의 형님컨셉 프레이의 전투력 측정 세레머니 등등

경기외적으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자기어필을 더했기에 이런 인기등을 얻을 수 있는거고요

도발이든 세레머니든 개성표출등등 머든 상관없습니다 팬들은 경기외적인것도 관심이 많거든요
13/01/19 21:09
수정 아이콘
보는사람이야 흐흐 하고 재밌겠죠. 본인이 나름 자신감있게 도발 인터뷰 한번하고 나면 부모욕 얻어먹는데 누가 합니까?
나다원빈
13/01/19 22:14
수정 아이콘
도발 잘한다고 스타가 되는 건 아니지만..
너무 도발이 없고 평범한 인터뷰가 반복되서 지루하긴 해요.

지금 잘하고 있는 선수들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기 외적으로도 조금 신경을 써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직까지 협회쪽은 택뱅리쌍만 거론되는 수준이잖아요.

택뱅은 좀 실력이 쳐졌고, 리쌍은 그럭저럭 잘 하지만 지금 프로리그에서 그보다 잘하는 선수들이 분명 있는데...
이상하게 그들이 아닌 택뱅리쌍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건 그 선수들에게나 관객 입장에서나 좋지 못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인간실격
13/01/19 22:23
수정 아이콘
이건 선수 탓이 아니라 팬 탓
광개토태왕
13/01/19 22:33
수정 아이콘
스타가 필요한건 사실입니다.
e스포츠는 언제까지나 유명한 스타로 임요환에만 의지할 수는 없습니다.
임요환이 없는 e스포츠를 대비해야 합니다.
sprezzatura
13/01/19 22: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최연성 이영호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거만 컨셉을 잡긴 어렵습니다.
악역이라는게 가끔 깨져야 또 재미가 있는데, 이 급 선수들은 말로 잔뜩 약올려놓고 경기로도
다 이겨버리니 상대편 팬층에서는 얄밉다 못해 사람 자체가 싫어져버리는 사태를 초래할 수 있죠.

8강 정도 찍는 중간급 선수들이 이쪽 컨셉을 잡으면, 그게 오히려 캐릭터로 자리잡곤 하더군요.
대표적으로 삼성준 선수가 있지요. 은가이 사건때만해도 디립다 욕만 먹었다가,
이후 몇가지 기행이 겹치면서(밸런스저그 등) 오히려 스갤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로 재평가됐죠.
"장육 거품 빼겠다" 해놓고 실제로 이기고, "테란 다 죽이겠다" 해놓고 진영수 떨어뜨리고 했을 때
재미있다는 평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 이후 탈락해도 크게 욕먹지도 않았구요. (기대치가 그정도였으니)
스파키즈 이승훈 선수나, 지금은 조작범인 김창희도 비슷한 행보로 나중엔 오히려 팬이 늘었었죠.
이성은 선수도 건방짐과 상반된 토막 이미지로 중화가 됐고, 하트파일런 사건 등으로 재미도 주고요.

이런 감초 캐릭터들이 하나둘 있는 것이 판의 활력을 높여줌은 분명합니다.
다만 강요는 할 수 없겠죠. 그쪽으로 타고난, 적당한 기량과 캐릭터를 갖춘 선수가 나타나길 기대해볼뿐.
샤르미에티미
13/01/19 22:4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다들 비난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듯해서 뭐가 안 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이라면 재수없는 놈이네 하면서
동시에 멋진 놈이네가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한 명이 재수없는 놈이네 하면 다른 사람들까지도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험담이 쌓여만 가죠. 옹호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도 험담에 휩쓸려가고요.

도재욱 선수 조지명식에서 위험한 수위 넘나들었다가 아직까지도 욕 먹는 걸 보면 강철 멘탈의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
이상 버티기 어렵습니다. 스포츠쪽은 연예계보다는 너그러운 면이 있지만 그래도 도저히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 다 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흐콰한다
13/01/19 23:23
수정 아이콘
GSL조지명식은 대대로 도발과 디스의 향연이었습니다.(2)
Smirnoff
13/01/19 23:24
수정 아이콘
비난을 너무 많이 당해서 이걸 선수들한테 권하기는 너무 미안합니다

당장 쏭만 해도 결승전에서 싸면 엄청 까일걸요;;
흐콰한다
13/01/19 23:29
수정 아이콘
MLG에서 GSL로 이어진 정종현 vs 이동녕 간 라이벌구도
GSTL 결승 정전록 이후 스타테일 vs 프라임 간 대립구도
많은 해외대회에서 벌어진 스테파노 vs 한국선수들(최성훈 장민철 이정훈)
블리자드컵에서 최강의 저그들에게 홀로 도전하던 원이삭

그리고 개인적으론 안좋아하지만 2012년 하반기 스2판을 달궜던 협회vs비협회


스2판이 갈등구도, 스토리 없이 조용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13/01/20 00:50
수정 아이콘
핸드볼선수가 인터뷰 도발적으로한다고 인기스포츠가 될까요?
전혀 상관 없다고 봅니다.
13/01/20 02:03
수정 아이콘
지난 옥션 올킬 스타리그만큼 분명한 이야기가 있는 대회가 있긴 했나요? 하다 못해 도발이라 하면 사람에 따라서 기분이 상할 정도로 공격적이었지요.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그렇다고 더 재미있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요소 때문에 흥미를 잃었으면 몰라도요.

또한 도발의 예를 들어도 인신 공격이나 다름 없는 수준의 도발을 해놓고, 왜 재미없게 구느냐 하면 뭐라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대표적으로 '화승 OZ의 우승은 이스포츠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부터 시작해서 먼저 언급한 저번 스타리그의 설거지 이야기까지 솔직히 말해서 선수들이 어려서 말재주가 없는 것도 있겠지만 재미도 없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하는 이상한 소리도 많았습니다.

도발로 스타가 만들어지는거라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도타고수란 유저는 월드스타가 될 수 있을겁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스타크래프트1 때만 해도 지금은 은퇴한 송병석 선수란 아주 좋은 예가 있지요. 최연성 선수는 단순히 그런 성격 때문에 인기를 끈게 아니라 잘해서 인기를 끈거지요. 그리고 그 성격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고요.

더군다나 GSL 조지명식만 봐도 초창기 때부터 그렉 필즈 선수에게 대놓고 도발할 정도로 공격적인 인터뷰라면 충분히 많이 나왔습니다. 그냥 홍보 부족과 관심이 부족한거겠지요.
alswnd813
13/01/20 03:11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이영호 선수도 도발많이했었는데 악플을보고 부모님이 너무 속상해하셔서 겸손하게 하기로 했다고 인터뷰한 기억이나네요
13/01/20 03:37
수정 아이콘
e스포츠를 보고 즐기는 요소는 다양하겠지만 프로라면 무조건 실력이 우선이고 실력으로 말해야죠.
스타성 철철 흘러 넘치는 이성은이 개인대회 두번 세번 우승했었다면 어땠을까요.
과거에 이윤열 같은 선수가 스타성이 넘쳐서 그렇게 많은 인기를 얻었을까요.
롤로 넘어와서 매드라이프 선수는 또 어떻구요.
프로라면 실력 그 자체가 스타성이죠.
대답 안해?
13/01/20 10:07
수정 아이콘
저는 도발하고 세레머니하고 그러는게 너무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조지명식,올스타전도 안봤습니다. 그들은 게임을 잘해서 그 자리에 있는거지 끼가 있어서가 아니니까요.
그냥 일반인들 말장난 하는건데, 그걸 티비로 보고 있자니 민망하더군요..
뭐 성향의 차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은 스타는 플레이 만으로도 충분히 만들어 집니다.
Marionette
13/01/20 13:23
수정 아이콘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성격을 가진 것이 도발이라서요
일정 결과없는 도발은 그냥 자폭인 셈이라... 주위의 비난에서 해탈하기가 쉽지는 않죠
곡물처리용군락
13/01/20 14:24
수정 아이콘
도발하면 김가연이죠.
엄의아들김명운
13/01/20 16:02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가 아직까지도 입만 열었다 하면 송격장애 어쩌고 하면서 욕을 먹고있는 현실을 보면 글쎄요...
물론 이런 분위기 자체를 바꿔야된다는 의견이라면 동의하지만, 일단 이게 먼저고 그 이후에 입담있는 캐릭터를 구축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장난으로 까는거야 둘째치고 진심으로 부모의 원수라도 된듯이 까대는 사람들 엄청 많이 봤거든요.
13/01/20 20:51
수정 아이콘
그걸 즐기는 선수들이 나와야함 그나마 막바지가 이성은하고 김창희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고 남어지는 할때 하지만 그걸 주로 하는 류는 아니였고
그런데 이런 선수들치고 최강급 실력자가 쭉 안 나왔던거 어떤 종족전 스페셜리스트나 한때 잘하거나 하는
Colossus
13/01/20 22:30
수정 아이콘
설거지 발언은 지금 생각해도 경솔하다고 여겨지는데요. 디씨에서나 나올법한 드립이었죠. 도발도 정도가 있는겁니다. 원이삭은 정도를 지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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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79 [스타2] 협회의 e스포츠대상 스타2 부문 후보선정이 굉장히 파격적입니다. [35] Ahri8123 13/02/14 8123 0
50577 [LOL] 소환사 주문의 재사용 대기시간과 탐욕의 검에 대해서 [14] AirQuick11476 13/02/14 11476 0
50576 [LOL] 북미서버 3.0.2 + PBE서버 비공식 패치노트 [71] AirQuick8372 13/02/14 8372 0
50575 [공지] 겜게 스팟공지 - 이모티콘 추가 [20] Toby6757 13/02/13 6757 1
50574 [LOL] 나이스게임TV 배틀로얄 시즌2,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개막 [26] kimbilly9428 13/02/13 9428 0
50573 [스타2] 군단의 심장 GSTL 프리시즌 8강 1주차 선봉 공개 [13] 삼성전자홧팅6598 13/02/13 6598 1
50571 [LOL] LOL 클럽마스터즈 엔트리 공개 [180] 콩쥐팥쥐10694 13/02/13 10694 0
50570 [스타2] 이스포츠 연맹, IPL 시드 선발전 대진 공개 [3] kimbilly6731 13/02/13 6731 0
50569 [LOL] 윈터시즌 비판 [44] 信主8245 13/02/13 8245 0
50568 [기타] 원피스 해적무쌍2 3월 20일 발매! [27] par333k17132 13/02/13 17132 0
50567 [기타] 디아블로3 1.0.7 공개 테스트 서버 패치 노트 [13] 사랑비6714 13/02/13 6714 0
50566 [스타2] 드디어 그랜드마스터에 진입했습니다(+군단의 심장 플레이 후기) [27] 스카이바람10270 13/02/13 10270 0
50565 [LOL] 다이아 달성기념. 마스터하면 그 누구든 상대할 수 있는 미드제이스 공략 [24] 삭제됨9582 13/02/13 9582 0
50564 [스타2] Team AZUBU, 팀 활동 앞두고 이스포츠 연맹 가입 [4] kimbilly8377 13/02/13 8377 0
50563 [스타2] 곰TV, 강남구 삼성역 인근으로 스튜디오 이전 발표 [21] kimbilly8232 13/02/13 8232 0
50562 [LOL] 온게임넷 LOL 클럽 마스터즈 - 현장 관람 안내 [10] kimbilly6662 13/02/13 6662 0
50561 [LOL] 서포터 입문자를 위한 챔프별 간단 소개 [68] 까망13540 13/02/13 13540 11
50558 [스타2] [HIGHLIGHT] 2013 GSL S1 Ro.16 Group B Critcal Strike [9] 워크초짜10214 13/02/12 10214 0
50557 [기타] 박서의 주먹은 아직 날카로울까? [5] Love.of.Tears.7435 13/02/12 7435 2
50556 [LOL] IEM7 월드 챔피언쉽 참가팀이 나왔네요 [54] 모리아스8215 13/02/12 8215 0
50552 [LOL] HOW TO PLAY 레오나 - (2) 라인전 [30] 쌀이없어요7396 13/02/12 73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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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50 [기타] [퍼즐&드래곤] 허접한 유저의 연속이벤트 기간지내기~ [30] Meanzof4518 13/02/12 45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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