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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13 23:59:56
Name Jade
Subject [기타] 스타2 프로리그의 전개와 카트라이더 리그 전개의 유사성
일단, 지극히 주관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점 미리 이해해주시고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_^;
흠...사실 이 글을 쓰는 계기가 오늘(1월 13일이군요) 프로리그 경기를 보면서였습니다. 물론 최근의 프로리그의 전개도 계기입니다만...
첫번째 경기가 8게임단과 KT 롤스터, 두번째 경기가 SKT T1과 웅진 스타즈의 경기였는데, 주관적일 수 있으나 두 경기의 결과들이 예상외의 방향으로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요근래의 스타크래프트2로 완전 전환된 프로리그와 2인 1조팀 형식으로 진행되는 카트라이더 리그의 전개 방식이 꽤 유사하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말이죠.

객관적인 전력으로만 보면, 오늘 같은 경기는 8게임단이 KT롤스터에겐 스타크래프트 2로 따지면 KT 롤스터 쪽으로 우위라고 떠도 무방할 정도의 전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도욱이라는 카드는 분명 1라운드 때에는 가능성이었지만 오늘 경기에는 확실히 에이스였고, 방태수 선수가 김대엽 선수를 잡은 경기를 봤을 때에는 더욱 놀랐습니다.
두번째 매치였던 SKT T1과 웅진 스타즈는 전력의 폭은 웅진이, 실력이 특출한 선수의 수는 T1 쪽이 약간 웃어주는 쪽으로 본지라 비등비등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GSL+KESPA 통합 토스 랭킹 1,2위를 다투고 있는 정윤종 선수를 김유진 선수가 잡고 정명훈 선수를 이재호 선수가 잡는 모습에서 사실 좀 '어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오면 3~4킬은 할 것 같은 선수들을 최소 2킬에서 막았던 점에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이렇게 보았을 때, 스타크래프트1에서의 상황이었다면 과연 어땟을지 모르겠습니다. 8게임단이 KT롤스터를 잡기에는 더더욱 힘들어 보였을 전력이고 SKT T1의 경우에는 웅진의 주요 선수 몇 명밖에 해결하지 못했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전력차로 보입니다.
각설하고, 여하튼 오늘 경기뿐만 아니라 이번 프로리그에서는 예상외의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주요한 요소가 바로 종목이 1에서 2로 옮겨갔다는 점에서 발생한 것이고 말이죠. 여하튼 스타1에서의 기존 강자들이 스타2로 옮기면서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은 이스포츠 팬들이라면 쉽게 아실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이와 유사한 현상이 카트라이더 리그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지난번 리그부터 시작된 2인 1조 형식의 체제가 말이죠.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를 세대별로 나눈다면, 3세대 정도일까요? 거의 장재호 선수급의 입상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문호준 선수
그리고 그와 비슷한 나이의 유영혁 선수, 마지막으로 4세대 프로게이머 전대웅 선수 이렇게 빅3라고 불리우는 선수들이 지지난번 카트라이더 리그 까지는 1,2,3위를 독식하다시피 했습니다. (물론 장진형 선수같은 3세대 프로게이머가 치고 올라왔던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이러한 개인전 리그에서의 1,2,3위의 거의 변화없는 현상 때문에 지난리그부터 2인1조의 형식으로 바뀌었고, 결과도 성공적으로 작용되었습니다. 이번리그의 경우에도 일단은 빅3가 (특히 문호준 선수와 문명주 선수가 만든 팀이) 어느정도 선전은 해주고 있습니다만, 변화는 확실히 느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각설하고, 이 두 리그의 공통점은 시스템이 바뀐 것에 의해 리그 전체의 전개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존의 강자가 지금에 와서는 약자가 되버린 상황에 실망하시고 있는 팬들도 있겠습니다만...중요한 것은 어느정도 정형화가 되어가고 있던 리그의 전체적인 전개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그런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앞을 예측하지 못한다, 그리고 기존의 강자가 약자로, 약자가 강자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은 보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1에서 강자였던 몇몇 프로게이머들이 은퇴하고 개인방송을 한다거나 군입대를 하는 현상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들의 모습을 더이상 케이블 방송으로는 보기가 어려울테니까 말이죠. 그리고 최근 인터뷰에서 카트라이더계의 본좌격인 문호준 선수가 "개인전이란건 충분히 연습만한다면 누구나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기에 다시 생길 필요가 있다. 생기지 않는다면 잠정은퇴하겠다"라는 뉘앙스의 발언도 했고 말이죠. 간단히 말하면, 시스템의 변화로 인해 자기에게 주어지는 파이가 줄었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그로 인해 기존의 강자였던 그들을 응원하던 팬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것도 단점중의 하나일겁니다.

여하튼, 요즘 진행되는 두 리그의 전개를 보면서 정말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그의 종목이 바뀌었느냐 리그의 전개방식이 바뀌었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변화로 인해 생긴 여파는 예상외로 눈에 띄일 정도로 보이니까 말이죠. 이런 현상은 개인적으로는 꽤 반가운 일입니다. 정형화된 리그의 강자와 약자의 시스템은 오래갈수록 리그 전체의 인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만...앞으로도 계속 지켜보면서 즐겁게 봐야겠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지만, 봐주신 분들에게는 정말 감사의 말씀을...드리고 싶습니다.

P.S. 사실 카트라이더 리그에 대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살짝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이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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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 안티포바
13/01/14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카트라이더 리그를 가끔가다 밥먹을때 보곤 하는데요.
처음에 카트하는초딩 어쩌구 하면서 초딩이 정복한 카트리그니 뭐니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는데
문호준 선수도 나이를 꽤 먹었더군요...벌써 고등학생이라니;
카트리그 관련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13/01/14 00:33
수정 아이콘
변변찮은 글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사실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지금 현재의 카트라이더 리그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비판...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객관적이라기 보다는 정~말로 주관적인 요소가 잔뜩 가미되어서 이야기 될 듯 싶지만요...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글을 써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리아스
13/01/14 00: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번 카트리그의 변화는 포장에 실패했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만

좋게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문호준이 질지도 모른다'는 명제가 성립되는 리그는 몇 개 없었스니까요
sisipipi
13/01/14 00:40
수정 아이콘
저도 가끔 카트리그를 보는데요 2인 1팀으로 포인트 득점하는게 너무 재밌어진 것 같아요. 단순히 빨리 최적 코스로 달리는 것 뿐 만 아니라 2인 1조로 전략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 (한명이 선두로 달리고 나머지 한명이 뒤에서 견재 하는 등)이 카트리그를 더 집중해서 볼 수 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13/01/14 00:40
수정 아이콘
스1에서 스2로의 변환과 카트의 2인 1팀으로의 변환은 좀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카트리그를 종종 보곤 하는데 이번 변화는 다소 이해가 안 가서 좀 꺼리게 되더군요. F1처럼 개인우승과 팀우승을 따로 하는 것도 아니고 2인 1팀의 우승제라는건 좀...

스1 1:1은 이영호가 너무 유리하니 앞으로 프로리그는 팀밀리로 진행하겠습니다.'' 같은 뉘앙스로 느껴져서 말이죠.

변수가 더 많아진 것 같기는 하고,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제 경우 이전 방식이 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가루맨
13/01/14 01:28
수정 아이콘
카트리그는 문호준을 견제하기 위해서 너무 억지스러운 방식을 채택한 것 같습니다.
타테시
13/01/14 01:35
수정 아이콘
카트리그는 문호준 견제용일 뿐이죠.
흥행은 보장될지 몰라도 지나치게 억지스러울 수 밖에 없지요.
카트라이더 게임 시스템의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만 오히려 제대로 된 변화가 가능한데 말이죠.
프로리그는 솔직히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존의 스타급 선수가 잘 못하는 팀도 많습니다만
대부분은 여전히 기존의 스타급 선수들이 팀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편입니다.
이게 그 스타급 선수들의 실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체제에서도 그새 적응하는...
물론 에이스급 선수의 면면은 약간 변한 상태이긴 합니다.
SKT에서 정윤종, KT에서 주성욱, 웅진에서 김유진, CJ에서 김준호, 삼성전자에서 신노열, 8게임단에서 김도욱이 주축이자 대표선수가 되었지만
여전히 SKT에서는 정명훈, KT에서는 이영호와 김대엽, 웅진에서는 김명운과 김민철, 삼성전자에서는 허영무와 송병구, CJ에서는 김정우와 신동원
8게임단에서는 전태양이 여전히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트리그와의 유사점도 있긴 합니다만 그건 조금은 다른 형식의 유사점이라고 생각됩니다.
13/01/14 06:14
수정 아이콘
카트리그도 처음에는 에이 이거 너무 문호준 견제다 했는데
챙겨보는건 아니지만 한번씩 보면 재미는 쏠쏠하더군요
13/01/14 09:11
수정 아이콘
물론 독주는 어느정도 막을 수 있었지만 확실히 흥행이나 포장은 떨어졌습니다. 글을 다음에 쓴다면 카트라이더 리그 지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문제가 너무 많아보이기에...
13/01/14 09:12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렇죠. 2인1조 시스템으로 인한 포인트 관리 전략은 더욱 다양해졌다고 생각됩니다.
13/01/14 09:15
수정 아이콘
확실히 다른 차원이긴 합니다. 시스템의 변화 정도에선 차이가 확실히 있으니까요. 다만 기존의 판이 변화했다는 점에서는 유사성이 있는거죠. 사실 현재의 카트리그는 바꿔야 할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아보입니다.
13/01/14 09:15
수정 아이콘
카트리그를 1차때부터 거의 한편도 안빠지고 다 봤고 카트도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 저도 리그 제도나 기타 외적인 것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저도 관련 글 기대하겠습니다. 흐흐
13/01/14 09:16
수정 아이콘
말 그대로 궁여지책이죠. 문호준 선수가 잠정은퇴 선언을 한 것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13/01/14 09:19
수정 아이콘
타테시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프로리그의 판의 변화는 싹 바뀐 것이 아닌 절반의 변동이죠. 카트라이더 리그와는 유사성이 있으나 다른 점도 분명있죠.
기회가 된다면 카트라이더 리그에 대해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지금의 카트리그는 너무나도 문제가 많습니다.
13/01/14 09:26
수정 아이콘
초창기의 카트리그는 스1에서 느낄 수 없는 특유의 짜릿함이 있어 훨씬 흥행했었습니다. 지금의 이전의 10분의 1도 안될정도로 처참해보입니다...물론 주관적인 생각입니다만...
13/01/14 09:29
수정 아이콘
기대는 하지 말아주세요 ^^;; 스타크래프트 처럼 말하면 종족 징징글이 되버릴 것 같은 느낌으로 작성할듯 싶습니다.
13/01/14 13:21
수정 아이콘
최근 문호준의 발언을 보면서 카트리그는 아쉽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시즌 연속으로 2:2 방식으로 가면서 예전 같은 재미가 떨어졌다고 보여집니다. 문호준의 연속 우승과 빅 3 체제가 지속되면서 리그 변경하였지만 카트리그는 개인전에 더 맞는 게임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2:2로 진행되면서 예전보다 상금이 줄어들면서 선수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차라리 카트리그를 개인리그와 2:2리그를 분리해서 진행하는 것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스타리그와 프로리그 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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